항상 차의 기름을 LG칼텍스에서 넣었는데 기름을 넣으니 주유소에서 무슨 응모권을 주었고 그 응모권을

 

인터넷으로 접수를 시켰는데 지난 금요일 핸드폰으로 문자메세지가 들어왔다.

 

"""축하합니다.시네마 브런치에 당첨"""되었다는.....

 

그런데 영화 상영시간이 안양CGV 5월 6일(일요일) 12시 50분.영화제목은 "스파이더맨 3"

 

영화관에서는 97년 개봉된 "에어포스-원"을 옆지기와 보고는 그 이후로는 개봉관에 한번도 간 기억이 없

 

었는데 이번 기회에 옆지기에게 가자고 했더니 딸래미 시험기간중인데 무슨 영화냐고 일침을 놓는다.

 

 그리고 오늘 아침 옆지기에게 공부는 딸래미가 하지 우리가 하냐 등등 온갖 감언이설로 꼬셔서 마침내

 

10년만에 개봉관을 가게 되었다. 딸래미는 6시에 학원에 간다고 하니 그 안에 집으로 들어오면 될듯해서

 

딸래미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초밥"이라고 한다.

 

버스를 타고 안양으로 나섰다.

 

 

버스에서 내리니 길 건너에 안양CGV가 보인다. 10년만에 개봉관에서 영화를 본다니 참 웃기는 일이다.

 

 

97년대의 개봉관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에 우선 놀랐다.  하긴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 5관에서 상영중인 스파이더맨3 좌석이 E11.12

  

 

옆지기가 브런치를 받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스파이더맨3 포스터

 

 

스티카사진 찍는 곳 등등 즐기는 분위기가...

 

 

내부 모습

 

 

브런치로 받아 온 스넥

  

 

팝콘과 햄버거 그리고 빵이 무료로 제공되고

  

 

콜라와 주스도 무료로 받았다. 이제는 영화만 보면...

 

 

스넥코너

 

 

자 영화보러 들어갑니다.

 

영화는 ...... 그냥 보면 됩니다.

 

영화가 끝나고 옆지기와 안양1번가 지하상가를 구경하고 있는데 딸래미가 옆지기에게 핸드폰을 때렸다.

 

내용은 학원에 가는 시간이 6시가 아니고 5시로 변경되었다고........

 

그러니까 딸래미가 말은 안해도 결론은 학원을 5시까지 가니까 딴 짓 하지 말고 빨리 초밥이나 사가지고

 

집으로 오라는 뭐 그런말이겠지. 

 

 

스시노히에서 초밥 일인분을 포장하고 딸애가 지난 금요일 고기만두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동네에는 아

 

무리 찾아도 없어서 그냥 인스턴트 만두를 삶아주었는데 고기만두도 사서 가자고 일번가를 아무리 돌아

 

다녀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안양중앙시장까지 가서는 묻고 물어서 드디어 고기만두집을 �았다.

 

 

고기만두 삼인분을 포장해서 집으로 서둘러 돌아왔다.

 

 

초밥집 봉투는 멋있는데

 

 

가격이 만원인데 내용물(10p)이 조금 빈약하다. 초밥에 들어있는 밥이 새끼손가락보다 작으니 ~ 영..

 

 

초밥은 당연히 딸래미가 다 먹고

 

 

옆지기와 허기진 배를 만두로 달랬다.

 

우리 딸래미는 이런 부모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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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장장 480키로의 길을 운전하고 다녔다.

 

영월 운학리로 해서 장인어른이 모셔진 금촌까지

 

어버이날이라고 처가 식구들과 저녁을 먹자고 했었는데 딸래미는 시험기간인데 집에서 밥을 먹는지 공

 

부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꼭두새벽부터 나가서 하루 종일 운전을 해서 졸음이 �아져서 그냥 서부간

 

선도로를 지나서 집으로 왔다. 하품을 얼마나 했는지 눈물이 앞을 가려서 운전이 힘들었다는..........

 

집으로 가던중 목감IC라는 이정표를 보면서 갑자기 매운 닭발이 먹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

 

 

옆지기는 간판을 보고 있는지 팔짱을 끼고는 머리를 치켜들고 서있다.

 

안양에 있는 매운닭발집 와우닭발.

 

상호가 와우(wow)... 경탄,기쁨,고통 

 

매운 맛에 경탄하고 매운 맛에 기뻐하고 매운 맛에 고통을 느낀다.

 

뭐 대충 이런 뜻이 아닐까. 아니면 말고

 

 

닭발(中) 10,000원. 오돌뼈(中) 10,000원 포장을 해서 집으로 왔다.

 

 

매운 닭발 와~우

 

 

매운 오돌뼈 와~우

 

 

다른 반찬은 아무것도 필요없다.

 

 

일회용 비닐장갑도 같이 포장해 주었는데 이것의 용도는 그냥 손을 일회용 장갑에 끼우면 만사 오케이

 

 

일단 닭발은 보기만 해도 엄청 맵게 생겼고 먹을수록 입안에 감도는 매운 맛.. 점점 매워진다.

 

매운 청양고추를 잘 먹는 옆지기도 맵다고 머리를 젓는다.

 

 

오돌뼈 역시 매워 보인다.

 

 

이렇게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닭발을 하나 들고 먹어주면 된다.

 

 

이렇게 오돌뼈와 밥을 비벼주고 한 움큼 집어서 꼭꼭 눌러서 먹으면 된다. 매워 죽는다.

 

 

시원한 소주가 땡기는 그런 알싸하고 엄청나게 매운맛이다.

 

 

먹다보면 일회용장갑은 이렇게 변신한다.

 

 

금방 취사가 끝난 뜨거운 밥을 오돌뼈와 잘 비벼서

 

 

이렇게 김에 싸서 먹으면 뜨거운 밥과 오돌뼈의 매운맛이 어울려 매운맛이 더욱 더 심해진다.

 

매운맛 때문에 등으로 땀이 흐르고 머리에서 부터 목으로 땀이 주루룩 흐른다. 거의 죽음이다. 

 

 

제제도 달라고 물끄러미 본다.

 

 

너무 매워서 방울토마토로 매운 맛을 달래려고 함께 먹어주고

 

 

쌓여있는 닭발들....

 

너무 맵지만 매운 맛은 끝내준다.

 

와우..와우..와우..wow..wow..wow.. 

 

경탄,기쁨,고통 ... 한번 먹어 보시라.

 

매운 맛에 푸~욱 빠져들고 쌓였던 스트레스가 화~악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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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집으로 온다고 운학리를 뜬 시간이 열두시가 훌쩍 넘었다.

 

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공사가 진행중이니 더 있어봐야 머리에 쥐만나고 배는 고프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는 별 볼일 없는 먹거리만 팔고 있으니 천상 여기서 먹고 가려고 예전에 곤드레밥을 맛있게 먹었던 그 집

 

산촌곤드레밥으로 향했다. 

 

아 드디어 배꼽시계가 울기 시작했다.

 

 

황둔에서 신림터널 가기 바로 전에 있는 산촌곤드레밥.

 

오늘도 홀에는 손님들이 꽉 들어찼다.

 

여기는 곤드레밥을 주문하면 작은 무쇠밥솥에 새로 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는건 기본이다.

 

 

옆지기는 된장찌개 나는 청국장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한상이 차려졌다.

 

 

맛이 깔끔한 된장찌개

 

 

구수한 청국장

 

 

 

 

 

 

 

 

 

각종 나물과 김치.

 

밑반찬도 어찌 그리 맛이 깔끔한지 청국장 덜어서 고추장 넣고 밥을 비벼 먹으면 딱이던데

 

 

처음에는 따로 먹다가 한숫가락 떠서 먹어보니 된장찌개와 청국장 맛이 좋아서 같이 먹으려고 식탁 가

 

운데 모아서 같이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 아니고 청국장은 정말 맛있다. 말로는 뭐라고 표현을 못함.

  

 

둘이서 된장찌개와 청국장을 싹 비웠다. 청국장을 이렇게 싹 비우기는 호적에 잉크가 마르고 처음이다.

 

어쩜 그리 청국장과 된장찌개가 구수하고 맛이 있던지 옆지기와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식사를 마쳤다. 

 

다음에 다시 먹으러 간다 산촌곤드레밥 기다려라. 

밭에 심었던 나무들은 흙을 받고 정지작업을 하면서 뽑아서 모아 놓았는데 석축작업과 밭 정리가 끝나

 

야 제자리로 옮겨 심는데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으니 지옥과 천당을 오가고 있다.

 

 

두릅나무는 대충 심어 놓았는데 순이 올라와서 따지도 못하고 좌악 펴졌다. 아깝다.

 

 

토종매실인것 같은데 .... 

 

 

앵두나무도 싹이 나왔고 꽃도 보인다.

 

작년에 심었던 앵두나무도 여기까지는 잘 자랐는데 여름 폭우에 완전히 맛이 가서 새로 심었다.

 

 

이것도 명찰이 물에 젖어서 어디론가 없어져 버려서 뭔 나무인지 ... 아무래도 자두(포모사)같은데

 

유실수는 밤나무,자두나무,매실나무,호두나무,모과나무를 심었으니 그 중에 하나인데 아무래도 모르겠

 

고 기다려 봐야 족보를 알겠고

 

 

이번에 심은 소나무 묘목들도 그럭저럭 살아있는데 다음에는 비닐로 멀칭을 해놓아야 잡초를 막을터

 

이니 잡초가 나오기 전에 멀칭을 하려고 준비중이다. 

 

 

흙을 받느라 옮겨심은 나무들이 정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금년에 벌써 두번째 옮겨심기를 해야

 

하니 나무들도 스트레스를 엄청받겠다.

 

 

산수유,전나무,소나무

 

 

단풍나무와 왕벚나무

 

 

가식해 놓은 왕벚과 접목홍단풍

 

 

백목련은 새싹이 보이고 잎도 나와있는 상태

 

 

자목련은 아직도 웅크리고 있는데 곧 싹이 트려는 모습을 보인다.

 

 

전나무와 매실나무

 

 

심은지 이년이 지난 소나무는 전부 죽은듯 누렇게 보인다.

 

그런데 여기는 잡초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썩을 놈의 잡초들을 없애야 하는데 이것들을 확

 

 

자세히 소나무의 잎을 살펴보니 이것들이 죽은게 아니고

 

 

묶은잎은 누렇게 죽는데 이렇게 새순이 보이고

 

 

파랗게 올라와서 곧 잎을 펼칠 기세를 보인다.

 

 

마치 사막에 선인장같은 모양으로 

 

 

새순이 나오고 있다.

 

 

죽은듯 살아있다. 

 

이제 새순이 나와서 퍼지면 소나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데 여기는 잡초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밭둑에 심었던 잣나무도 새순이 보인다.

 

 

전나무 세그루와 

 

 

단풍나무 세그루는 석축이 쌓이고 나면 석축위로 옮겨서 심고

 

 

홍단풍도 새싹이 나오고 있는중

 

 

빨리 공사가 끝나야 어떻게 정리를 하는데 아직은 심란하다.

 

 

 2004년 봄에 밭둑에 심어서 제법 많이 자란 키큰 소나무는 옮기고 나서부터 죽기 일보직전이다. 

 

불쌍한 소나무를 빨리 옮겨 심어서 살려야 하는데 공사가 끝나야지 공사가.

 

 주천면에서 더덕망과 퇴비를 사면서 오이,풋고추,방울토마토 그리고 가지모종을 12,000원에 구입해서

 

운학리로 향했는데 운학리는 아직도 공사중이라서 심지않고 그냥가려고 했는데 남사장이 감자를 심은곳

 

근처에는 심어도 괜찮다고 하기에 옆지기와 부랴부랴 채소모종을 내리고 호미와 삽을 가지고 밭으로 향

 

했다.

 

 

우선 곰취모종이 100주인데 뿌리가 모판에 달라 붙어서 빼기가 쉽지가 않다. 

 

줄기를 잡고 쭉쭉 잡아 뽑아서 심었다.

 

 

자두묘목옆에 곰취모종을 심었다.

 

 

땡볕을 가릴 그늘막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곰취가 잘 자랄지 걱정이다. 

 

바쁘니 오늘은 그냥 가고 그늘막은 화요일에 와서 해주마.

 

 

물도 흠뻑 주고 

 

 

빨리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그냥 호미로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었다.

 

 

방울토마토 다섯주

 

작년에도 다섯주를 심어서 이주만에 한번 오니 먹은것 보다는 땅에서 뒹구는게 더 많았었다.

 

 

방울토마토 모종.

 

 

주천면에 있는 종묘상에서 오이모종을 사면서 몇주를 살까 망설이고 있었더니 오이모종 다섯주면 한 가

 

족 실컷 먹는다고 해서 다섯주만 구입했다.

 

 

오이....   처음에는 호박인줄 알았는데 오이라고 한다.

 

 

풋고추모종도 25주를 심었다. 

 

땡볕이 내리 쬐이는 더운 날 찬물에 밥 말아서 풋고추를 고추장에 푹 찍어서 먹으면 음 ~만사 오케이.. 

 

 

풋고추 모종

 

 

가지모종.

 

옆지기는 가지가 무슨 맛이 있냐고 하는데 맛이 왜 없냐 맛만 좋지.

 

 

 가지 다섯주.

 

자 이제는 채소모종에 물을 흠뻑 주어야 하는데.....

 

 

밭 옆으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데  이물을 물통에 받아서

 

 

채소모종에 물을 주었다. 강원 영서지방에는 오후 늦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 비만 내리면

 

모종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이다. 

 

앞으로는 마당에 수도를 연결해 놓을것이니 호스로 쉽게 물을 줄수 있을것이고 조금만 기다려라 물을

 

흠뻑 줄테니

 

 

채소밭 전경.

 

더덕,감자,고추,오이,가지,방울토마토를 심었는데 수확이나 제대로 할지 지금부터 고생문이 열렸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더덕과 밭에서 키우는 더덕은 수세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베란다에서 크는 더덕을 줄기가 가늘고 길게 올라가는데 반해서 밭에서 크는 더덕은 줄기가 튼실하고 굵

 

게 올라왔다.

  

 

줄기도 밭에 더덕은 여러개인데 베란다에서 크는 더덕은 줄기가 하나만 올라와 있다.

 

 

더덕망을 사가지고 갔는데 깜빡 까먹고 차 뒷자석에 그냥 모시고 왔다. 

 

그리고 대학찰옥수수도 밭에 심지 않고 그냥 가지고 왔다는....

 

밭에 부려준다고 주천에서 산 퇴비도 뿌려주지 않고 그냥 두고 왔다는....

 

역시 칸나도 그냥 가지고 .........

 

치매증세인가....요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감자도 싹이 많이 나왔다.

 

지금까지 밭에 심었던 농작물중에 유일하게 감자는 수확을 제대로 했었다. 고마운것들 같으니

 

 

감자밭 세고랑.

 

검은비닐로 멀칭한 두고랑과 오른쪽에는 비닐멀칭을 하지 �고 그냥 심었는데 그곳에도 싹이 나왔다.

 

옆지기는 열심히 채소모종에 물을 주고있다.

  

 

감자가 많이 자랐다.

 

앞으로 야콘모종과 고구마순도 심어야 하는데 밭정리가 대충 끝나야 할텐데 언제나 정리가 끝날지.

 

지금까지 심기는 많이 심었는데 감자를 빼고는 제대로 수확해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끝장을 봐서

 

라도 수확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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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중기 남사장이 토요일 이동식주택 수평을 맞추고 조금 뒤로 이동시킨다고 하기에 오늘도 새벽밥을

 

거르고 이른 새벽에 운학리로 달렸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6시에 올라선 영동고속도로는 여전히 정체 중

 

이다. 양지까지 막히고 그 뒤로는 주~욱 달렸다.

 

 

여주를 지나면서부터 안개가 자욱하게 밀려오고

 

 

주천읍내에서 채소모종과 퇴비를 구입하고 주천강 방향으로 해서 운학리로

  

 

물 맑은 주천강은 유유히 흐르고.

 

 

우선 터에는 아직 물이 없으니 두산약수터에서 물을 받았다.

 

 

작년 가을부터 물이 나오지 않아서 영월군청에 문의했더니 가을이라서 수량이 약하고 약수터 위에 들어

 

선 주택에서 지하수를 개발해서 그렇다고 했는데 이제는 봄이라 그런지 물이 제법 쏟아진다.

 

약수를 받아서 차를 몰고 터에 도착하니

 

 

이제서야 뒷 도로와의 경계에 석축을 새로 쌓으려고 그전에 쌓여있던 석축을 허물면서 정리하고 있다.

 

내가 미쳐요 미쳐 이제서야 작업을 시작했구만 ...

 

 

마당에는 600미리 콘크리트 수로관이 트럭에 실려있고

 

 

뒷집 정화조 배관에서 나오는 물과 빗물을 내려 보낼 pe관을 묻고 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우수배관을 묻고 흙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저렇게 두면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흙이

 

쏠려서 pe관 옆으로 쌓이면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려는지

 

 

석축을 쌓을

 

 

커다란 돌무더기가 마당에 널부러져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다 쌓는다고 하는데 과연 다 쌓을 수 있을

 

지 걱정이다.

 

 

pe관을 묻고 석축을 쌓기 위해서 작업중인 굴삭기.

 

 

진입로와 우측경계부분에 쌓을 돌이 보인다.

 

 

그 동안 물이 고여서 지저분하던 배수로를 대충 정리했는데

 

 

컨테이너 뒤로 공간이 많이 생겼다. 배수로를 정리하고 석축을 쌓고 나서 컨테이너를 뒤로 더 밀어내면

 

앞 마당이 더 넓어진다. 뒤로는 나무를 심고 석축사이에는 꽃씨를 뿌리려고 잔뜩 가지고 갔는데 ....

 

 

배수로가 정리되니 속이 다 시원하다. 물이 고이는 자체가 싫었는데.....

 

 

돌이 15톤 덤프트럭으로 12차가 들어왔다고 한다. 전체적인 현장 모습.

 

오늘도 남사장은 화요일까지 완료한다고 화요일 오후에 오라고 한다.

 

화요일 정화조,수도연결공사,화장실 미장및 타일을 부착하고 전기도 연결한다고 하는데 과연 화요일에

 

휴가를 내고 운학리에 가야 되는지 가서 또 헛걸음을 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일단 오면서 수돗가에 느티나무를 하나 심어준다고 했으니 그 옆에 야외 테이블로 쓸만한 큰돌을 하나 놓

 

아달라고 했는데 아무튼 작업 할 내용은 너무 잘 아는 남사장이 화요일 작업을 완료하기를 기다릴 수밖

 

에 없다. 으이그 ~ 으이그 ~ 남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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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옆지기는 사무실에서 야유회를 간다며 아침 9시에 집을 나섰고 토요일 집에서 하루종일 저

 

녁늦게 깜깜해 질때까지 집을 지키고 밥도 제 시간에 못먹었던 제제가 안스러워서 콧바람이라도 넣어 주

 

려고 밖으로 나갔다.

 

모락산 자락에 있는 아파트 주위에는 숲이 우거져 있는데 잣나무가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두릅나무가 자

 

라고 있고 제법 순이 올라와 있는데 제제가 같이 있어서 비탈길에 숨어있던 두릅을 따지 못하고 그냥 구

 

경만 하고 지나쳤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았으면 왠 떡이냐고 따가지고 갔을텐데 잣나무 아래 비탈길에

 

숨어있어서 아직까지 온전하게 새 순을 올리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안에서 초등학교 담장을 끼고 산책을 하다가 파고라 아래에서 조금 쉬고 집으로 향

 

했는데 아 글쎄 제제놈이 저 혼자 쫄랑쫄랑 걷는데 집으로 잘 �아가는것 같아서 내친김에 뒤를 쫓아서

 

현관을 들어서면서 이따가 옆지기가 야유회에서 돌아오면 제제가 집을 그냥 혼자서도 잘 찾아오더라고

 

자랑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17층에 내렸는데 비상계단에 왠 못보던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기에 앞집에서 언제 밖에 내놓았지 하면서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삑삑 두번을 눌렀는데 안에

 

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헉 제제한테 속았다. 이년전인가 그때도 아침운동을 하다가 집에 오는 길에 옆동으로 잘못가서 비밀번호

 

를 눌러도 문이 안 열리기에 보니 다른동에서 생 쇼를 하고 도망치듯 빠져나와서 웃었는데 지난 일요일

 

에는 제제에게 사기를 당해서...헐.. 잽싸게 15층으로 도망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나왔었다.

 

아 글쎄 콩깍지가 끼면 앞이 안보인다더니 일층에 내려서 보니 어린이집이라고 온통 현관입구를 도배해

 

놓았던데 일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그걸 못보고 지나쳤다니  아무래도 제제가 혼자서 집을 �아간

 

다는 기대 때문에 그런일이 생긴듯하다.   

 

 

 

파란색이 우리 집이고 일요일에 잘못 �아갔던 집이 붉은색인데 향이 같고 조경도 비슷해서....짱구됨.

 

 그리고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라고 아침 열시에 의왕동물병원에 제제 미용을 예약했었다.

 

발바닦에 털이 많이 자라서 앉아있으면 발바닦의 털 때문에 발이 스~윽 밀려서 걸을때도 미끄러지고

 

이참에 피부가 좋지않으니 귀털부터 시작해서 몽땅 깍아버렸다.

 

 

어제 밤에 침대에 누워서 뻗어있다.

 

 

온통 북실북실 털이 길어서 눈도 가리고 밥을 먹을때 귀털이 물그릇에 빠지고....

  

 

앞발도 털이 이렇게 많이 자랐으니 걸을때마다 미끄러지고 쇼파도 못올라가서 올려 달라고 낑낑댄다

 

 

뒷발은 아예 기다랗게 수염이 달렸다.

 

 

발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털이 수북하다.

 

 

귀털도 많이 자랐고 

 

 

뒷다리는 털 때문에 어딘지 구분이 불가..

 

 

얼굴도 북실북실하던 머털이 제제가

 

 

이렇게 불쌍하게 털이 박박 밀렸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이렇게 불쌍한척 한다.

 

털밀고 꼬리염색에 이만오천원 

 

 

이제야 앞 발바닦인지 구분이 가고

 

 

꼬리도 분홍색으로 염색을 했다.

 

 

뒷 발바닦도 깨끗

 

 

왠지 졸려운 분위기인데

 

 

머리를 쳐박고 있다가

 

 

 간식을 준다고 하니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상팔자 개시끼. 내가 일요일 너한테 속은 생각을 하면 확 ~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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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 년 전에 옆지기와 궁평리로 바람을 쐬러 갔다가 그 마을의 초입에 키카 크고 커다란 붉은 칸나가 심겨

 

져 있는 걸 보고는 나중에 운학리에 집을 지으면 구입해서 심자고 했었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더니

 

마침 키가 큰 붉은 칸나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구근 20개를 구입했는데 어제 영월에 가고 있는데 택배

 

기사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 그래서 경비실에 맡겨두라고 했는데 오늘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키가 큰 칸

 

나라 그런지 구근도 꽤 크다.

 

궁평리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붉은 칸나가 지금도 눈에 어른거린다. 너무 이쁘고 환상적이었는데 벌써부

 

터 운학리에 키가 큰 붉은 칸나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인다.

 

 

홍초과(紅蕉科 Cannaceae)의 단일 속(屬)인 홍초속(Canna)에 속하는 약 500여 종(種)의 다년생초.

 

비늘줄기성 식물로 서인도제도와 중앙 아메리카의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한다. 칸나 인디카(C.indica)를 비롯하여 100종 이상의 원예품종이 있으며 온대지방의 온실, 열대지방의 정원에서 흔히 재배되고 있다. 땅속의 비늘줄기에서 길이가 50~200㎝인 줄기가 나오는데 큰 타원형의 잎이 달린다. 잎의 중앙맥[中肋]은 뚜렷하다. 빨간색·노란색·보라색·오렌지색·흰색 등의 꽃은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3장이다. 열매는 구형의 단단한 씨가 들어 있는 삭과(果)이다. 관상용의 원예품종 칸나는 종간교배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대부분 씨를 맺지 못한다. 칸나는 내한성(耐寒性)이 약하지만 양지바르고 배수가 좋으면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다. 칸나 에둘리스(C.edulis)는 'purple or Queensland arrowroot'이라는 일종의 녹말을 생성하는 식용작물로, 경제적인 가치가 높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된다

 

 

 

 

 

 

붉은 칸나들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찾아왔다.

 

 

키큰 붉은 칸나 구근은 보통의 구근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크다.

 

키가 2미터이상 크고 겨울철에는 뿌리를 캐서 보관하고 봄에 다시 심는다고 한다.

 

 

 

 

칸나만 주문했는데 조그만 봉지에 록시라는 팼말과 구근이 여러개 들어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록시라고는 나오지 않는데... 뭘까. 궁금해진다.

 

 

이런 록시라는 구근이 여러 개 들어있는데 일단 화분에 심어봐야지.

 

 

영월에 심은 더덕종근은 이제서야 싹이 올라오는데 베란다에 심어놓은 더덕종근에서는 이렇게 자라서

 

줄을 타고 위로 많이 올라가서 베란다 천장까지 자랐다.

 

옆지기는 "밭에서 더덕만 캐와 그럼 더덕구이 맛있게 해 줄께" 하는데 더덕은 이삼 년을 키워야 먹을만큼

 

자란다고 하는데 언제나 먹을 수 있을런지 쩝~쩝.

 

 

종로5가 묘목시장에서 구입한 반송에도 순이 막 피어난다.

 

 

어제 운학리에 고이 모시고 갔다가 깜박 잊고 다시 모시고 온 곰취모종은 베란다에 내 놓고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일주일은 베란다에서 키우고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모시고 가서 심어주려고 공을 들인다.

 

 

곰취가 잘 자라야 곰취잎에 삼겹살 구워서 소주 한잔 할텐데 시작부터 이러니 ..

 

 

거실에 있는 황금마삭줄도 잎이 많이 나오고 잎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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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행위 허가를 받으면서 농작물과 나무를 심고는 흙을 받아서 석축을 쌓는다고 밭이 많이 망가졌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가 보니 싹이 많이 돋았다. 그동안 흙만 보다가 오늘 푸른 새싹이 올라와 있는 걸

 

보니 드디어 운학리에도 봄이 온 느낌이다.

 

 

작년 겨울에 배추를 뽑고 심었던 더덕종근에서 싹이 올라왔다.

 

 

싹이 보이지 않아서 겨울에 얼어 죽은 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싹이 올라오고 있으니 참 신기하다.

 

다음에 올 때는 더덕망을 사서 씌워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전 주인께 물어보고 해 줘야겠다.

 

 

밭에 가식해 놓았던 왕벚묘목도 파란싹이 보인다.

 

 

앵두나무도 꽃이 보인다. 꽃이 피었으니 앵두가 달리려나.

 

유실수를 심은지가 벌써 삼년차인데 한번도 열매를 따 먹지 못했으니 이거야 원 날라리 농부지.

 

 

왕벚나무도 꽃망울이 터지고

 

 

역시 밭에 가식해 심은 접목홍단풍도 붉은 잎이 나왔다.

 

잎의 붉은색이 곱다. 그나저나 공사가 빨리 끝나야 옮겨심는데 신흥중기 사장은 여유만만이고.....

 

 

매실나무 꽃이 하얗게 피었다. 이번에는 제발 좀 열매를 달아봐라.

 

벌써 삼년차이니 이제는 열매가 달릴 때도 되었는데 감감무소식이니

 

 

지난번에 심은 감자도 검정비닐을 들추니 싹이 이렇게 올라왔다.

 

 

비닐 속에서 짓물러 있기에 비닐을 뜯어주었는데 대체로 감자싹이 다들 올라와 있으니 금년 여름에는 분

 

이 팍삭팍삭 오른 감자를 삶아먹게 생겼다.

 

그리고 밭에 심으려고 자동차 뒷좌석에 고이 모시고 갔던 곰취모종은 집으로 오는 길에 보니 뒷좌석에 그

 

대로 계신다. 바쁘게 돌아가는 와중에 깜빡 잊고 차에서 내리지 않았으니 심지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모

 

셔왔다. 일주일 동안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워서 다음 주 토요일 다시 모시고 가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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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동식주택을 옮기기로 약속이 되어있는 날인데 점심을 먹고 옮긴다고 해서 집에서 11시경에 영

 

월로 출발했다. 학생들도 노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는 계속 정체....여주부근에서는 1,2차로에

 

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교통방송이 흘러나오고 차는 꼼짝도 하지 않고...... 출발한지 두 시간이 넘었

 

는데 여주도 못 지나가고  왜 이리 막히는 거야. 결국 황둔에 도착해서 막걸리를 두 통을 사면서 보니 시간

 

이 2시40분이다. 거의 4시간이 더 걸린 셈이다. 운전 중에 걸려왔는지 핸드폰에는 부재 중 전화가 와 있는

 

데 들여다보니 신흥중기 사장이 오늘 간다고 했는데 아직 오지 않아서 전화를 했는지 신흥중기 사장의

 

핸드폰 번호가 찍혀있다.

 

치악산주유소를 지나면서 보니 벌써 카고크레인으로 옮겨갔는지 이동식주택이 서 있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과연 땅으로 잘 들어갔을까 하면서 신흥중기 사장에게 전화를 하니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빨리 오

 

란다. 마음이 급하고 엑셀레이터를 밟고 있는 오른쪽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오늘의 관건은 이동식주택이 제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만약에 들어가지 못하면 지금까지 해놓은 작업들

 

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순간이다.

 

 

운학리에 도착하니 기존의 밭과 새로 받은 흙이 확연하게 표시가 난다. 1미터 60정도는 높였다.

 

굴삭기는 카고크레인이 지날수 있도록 땅을 다지고 있고

 

 

11톤 카고크레인은 10평짜리 이동식 주택을  짐칸에 올리고 하차하기를 기다리는 상태

 

 

대지와 밭의 경계에는 커다란 돌들이 뒹굴고 있다. 이 돌로 석축을 쌓으려는데 엄청 크다.

 

 

돌이 더 들어와야 된다는데 석축은 언제나 쌓으려는지

 

 

굴삭기가 거의 평탄작업을 마치고

 

 

잠시 쉬는 시간에 집에서 가지고 간 족발과 막걸리로 굴삭기기사, 카고크레인기사, 신흥중기사장과

 

옆밭에서 비닐피복 작업을 하시던 동네 분들과  막걸리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다 보니 나이가

 

나보다 한 살이 적다고 한다. 그러니까 작업 중인 세 사람이 다들 동갑이라고 한다.

 

 

뒷집에서 정화조 배관을 빼 놓아서 정화조를 지난 물이 이리로 흐른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는데 우리가

 

배관을 뽑아 호스로 연결해서 콘크리트관까지 연결한다고 하는데 자기네 정화조는 깨끗해서 괜찮다고

 

한다. 우리는 거기서 물이 나는지 알았는데 자기 땅도 아닌 남의 땅으로 정화조 배관을 연결해 놓고

 

우리가 작업을 하는데도 일언반구 말 한마디 없다가 우리가 물어보니 물이 깨끗해서 괜찮다고 그런다.

 

그것도 우리가 돈을 들여서 관을 사다가 묻고 정화조 배관을 그리로 연결을 해준다는데...

 

그리고 정화조 배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헐 신흥중기 사장이 확 파헤쳐서 정리한다고 하니..

 

여름내내 물이 고여서 퍼런 이끼가 끼고 냄새도 나고 잡초가 우거져서 너무 지저분 하던데 뭐가 그리

 

깨끗한지..그리고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뒷길로는 차도 다니지 않고 우리 땅을 지나면 길이 끊

 

겨서 이길을 이용하는 마을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무슨 마을에 난리가 났다고 법석을 떠는 이유를 모르

 

겠다.

 

마을분들이 지나면서 보아도 조용하기만 하던데 무슨 난리가 났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아무튼 경계말뚝은 배수로에 흙을 덥고 콘크리트관으로 배수로 작업을 마치고 일부 도로경계를 석축으

 

로 다시 쌓은 후에 준공검사가 끝나면 현상태를 유지하려고 이장님과 지난번에 통화를 하고 매듭을 지은

 

상태이다. 정상적인 사람이 도로에 물린 자기땅이 몇 평 되지도 않는데 그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도로

 

를 막는 일이 있겠는가 반문하고 싶다.

 

뒷집 사람말로는 도로에 박힌 경계말뚝 때문이라고 하는데 뒤로 지나는 도로는 소유주가 건설교통부로

 

되어 있고 뒤 도로의 안쪽 일정 부분은 뒷집이 쌓은 석축이 도로에 침범해 있는 것 같다고 측량설계사무

 

소에서 이야기하던데 자기 집에서 쌓은 석축이 더 뒤로 들어가야 하는 게 정답이 아닐까.

 

그리고 집을 짓고 석축을 쌓을 때 측량을 안 했는지 옆에 임야는 자기  땅이 아닌 곳에 석축을 쌓은 것 같다

 

고 설계사무소에서 그랬었다. 임의로 석축을 쌓은건지 아니면 옆집 임야 주인의 허락을 받아 쌓고 그 땅

 

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도로까지 튀어 나온 석축을 측량을 다시 해서 다시 쌓으라고 해

 

야 하나. 머리 뚜껑이 열리기 일보 직전이다.

 

우리 땅 뒤에 있는 도로쪽으로 수도를 만들어 놓고 사용했던 물을 도로로 쏟아 부어서 도로는 흙탕물이

 

항상 고이고 그물이 정화조 배관을 내 놓은쪽으로 정화조를 빠져나온 물과 같이 고이니 더럽게 물이 많

 

이 고이던데 그동안 아무런 말도 없었다. 

 

최소한 "우리 정화조 물과 사용한 수도물이 그리로 빠져 나가 물이 고이니 미안하다고....." 

 

흙 받는데 먼지가 너무 날려서 뭐라 했다고도 하던데 동네사람 말을 들어보니 그집은 흙을 몇백차를 받

 

아서 우리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았다고 하던데 이것이 텃세라냐.

 

마을수도 연결도 뒷집 남자에게 물어보니 처음에 수도를 연결할 때 마을 가구 수에 딱 맞게 설계를 해서

 

어쩌구저쩌고 해서 그날 기분을 더럽게 만들더니 영월군청에 문의해서 마을 이장님께 상의하니 마을

 

에 들어오면 당연히 마을수도를 연결해서 쓰셔야지요 하던데 왜 좋은 방향으로 말을하지 않고 그럴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분이 더러워진다..

 

 

이동식주택 놓을 자리 터닦기 완료.

 

 

구룡산을 바라보게 이쪽 방향으로 이동식주택을 놓으려고 한다.

 

 

슬슬 하차 준비작업

 

 

신흥중기 사장과 굴삭기 기사. 뒤로 보이는 배수로는 뒷 집 정화조 배관을 정리하고 땅과 같은 높이로

 

흙을 채울 것이다. 창고도 뒤로 더 밀고 그리고 뒤로는 나무를 심어서 땅을 넓게 사용하려고 한다.

 

 

카고크레인이 이동식주택을 높이 들어 올렸다.

 

 

네 귀퉁이를 천천히 맞춰주면서

 

 

내릴 곳을 보고.

 

 

천천히

 

 

내렸다.

 

 

다시 모서리를 맞추고 

 

 

드디어 완료

 

 

지붕위에 있던 굴삭기 기사가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아직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다. 수평도 아직 맞지 않아서 문도 잘 안 닫히고 전체적으로 왼쪽으

 

로 다시 옮겨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두 건물 사이도 폭을 4미터 정도 떨어뜨려 놓고 거기에 테크를 만들자

 

는 옆지기의 의견이다. 그리고 배수로를 덮은 곳에 나무를 심어 도로에서 데크가 보이지 않게 하자고 하

 

는데 ....

 

그럼.. 돈만 있으면 뭘 못 해. 그렇게 하지 뭐. 10평 주택 앞으로 데크 만들고 두 건물 사이에도 만들면 한

 

10평 그러면 평당 30만원 잡으면 그것도 삼백만원이 들텐데 아니면 전동공구와 방부목을 구입해서 내가

 

만들어 볼까?

 

 

10평 이동식주택과

 

 

창고로 사용할 5.5평

 

 

동네 사람들이 관심이 꽤 많은 것 같다. 얼마나 주고 샀느냐. 공사하는 비용이 얼마냐.

 

안을 너무 이쁘게 해놓았다. 

 

보는 사람들마다 묻는다.

 

 

주택과 창고 가운데인 여기에 데크를 만들고 위로 지붕을 만들자고 옆지기가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동식 주택이 마을 길로 들어 오면서 이 땅의 전 주인이신 분의 가마솥 굴뚝과 황토방의 슬레이트 지붕

 

이 닿아서 진입을 하지 못한다고 하니까 흔쾌히 굴뚝을 뽑고 슬레이트 지붕도 걷어내서 들어올 수 있었

 

다고 했었다. 옆지기가 전 주인께 드리려고 따로 사온 족발과 막걸리를 들고 집으로 가니 어디 밭일을

 

가셨는지 안 계신다 .그래서 이장님을 만나서 경계말뚝에 관한 것과 마을수도 끌어오는 것 그리고 마을에

 

이사오면 내는 무슨 회비 그리고 일종의 마을 신고식에 관한 상의를 하고 다시 들르니 그 때까지도

 

안 계신다.

 

날은 어둑어둑해 오는데 갈 길은 멀고 ...... 그때 멀리서 들리는 아주머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

 

아저씨와 같이 올라 오신다. 굴뚝도 뽑고 슬레이트 지붕도 치워 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니 우리 아

 

들,며느리같은데 그런 것 하나 못해 주냐며....... 걱정하지 말란다. 너무 고마운 말씀을 쏟아내신다.

 

그러면서 오늘 가져온 집에 구경하러 가자고....  같이 이동식주택을 둘러보고 아저씨의 바이바이 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시골... 좋은 사람도 있는 반면에 별스런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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