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집으로 온다고 운학리를 뜬 시간이 열두시가 훌쩍 넘었다.

 

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공사가 진행중이니 더 있어봐야 머리에 쥐만나고 배는 고프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는 별 볼일 없는 먹거리만 팔고 있으니 천상 여기서 먹고 가려고 예전에 곤드레밥을 맛있게 먹었던 그 집

 

산촌곤드레밥으로 향했다. 

 

아 드디어 배꼽시계가 울기 시작했다.

 

 

황둔에서 신림터널 가기 바로 전에 있는 산촌곤드레밥.

 

오늘도 홀에는 손님들이 꽉 들어찼다.

 

여기는 곤드레밥을 주문하면 작은 무쇠밥솥에 새로 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는건 기본이다.

 

 

옆지기는 된장찌개 나는 청국장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한상이 차려졌다.

 

 

맛이 깔끔한 된장찌개

 

 

구수한 청국장

 

 

 

 

 

 

 

 

 

각종 나물과 김치.

 

밑반찬도 어찌 그리 맛이 깔끔한지 청국장 덜어서 고추장 넣고 밥을 비벼 먹으면 딱이던데

 

 

처음에는 따로 먹다가 한숫가락 떠서 먹어보니 된장찌개와 청국장 맛이 좋아서 같이 먹으려고 식탁 가

 

운데 모아서 같이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 아니고 청국장은 정말 맛있다. 말로는 뭐라고 표현을 못함.

  

 

둘이서 된장찌개와 청국장을 싹 비웠다. 청국장을 이렇게 싹 비우기는 호적에 잉크가 마르고 처음이다.

 

어쩜 그리 청국장과 된장찌개가 구수하고 맛이 있던지 옆지기와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식사를 마쳤다. 

 

다음에 다시 먹으러 간다 산촌곤드레밥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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