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년 전에 옆지기와 궁평리로 바람을 쐬러 갔다가 그 마을의 초입에 키카 크고 커다란 붉은 칸나가 심겨
져 있는 걸 보고는 나중에 운학리에 집을 지으면 구입해서 심자고 했었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더니
마침 키가 큰 붉은 칸나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구근 20개를 구입했는데 어제 영월에 가고 있는데 택배
기사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 그래서 경비실에 맡겨두라고 했는데 오늘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키가 큰 칸
나라 그런지 구근도 꽤 크다.
궁평리에서 바람에 일렁이는 붉은 칸나가 지금도 눈에 어른거린다. 너무 이쁘고 환상적이었는데 벌써부
터 운학리에 키가 큰 붉은 칸나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인다.
홍초과(紅蕉科 Cannaceae)의 단일 속(屬)인 홍초속(Canna)에 속하는 약 500여 종(種)의 다년생초. |
비늘줄기성 식물로 서인도제도와 중앙 아메리카의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한다. 칸나 인디카(C.indica)를 비롯하여 100종 이상의 원예품종이 있으며 온대지방의 온실, 열대지방의 정원에서 흔히 재배되고 있다. 땅속의 비늘줄기에서 길이가 50~200㎝인 줄기가 나오는데 큰 타원형의 잎이 달린다. 잎의 중앙맥[中肋]은 뚜렷하다. 빨간색·노란색·보라색·오렌지색·흰색 등의 꽃은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3장이다. 열매는 구형의 단단한 씨가 들어 있는 삭과(果)이다. 관상용의 원예품종 칸나는 종간교배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대부분 씨를 맺지 못한다. 칸나는 내한성(耐寒性)이 약하지만 양지바르고 배수가 좋으면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다. 칸나 에둘리스(C.edulis)는 'purple or Queensland arrowroot'이라는 일종의 녹말을 생성하는 식용작물로, 경제적인 가치가 높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된다 |
붉은 칸나들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찾아왔다.
키큰 붉은 칸나 구근은 보통의 구근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크다.
키가 2미터이상 크고 겨울철에는 뿌리를 캐서 보관하고 봄에 다시 심는다고 한다.
칸나만 주문했는데 조그만 봉지에 록시라는 팼말과 구근이 여러개 들어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록시라고는 나오지 않는데... 뭘까. 궁금해진다.
이런 록시라는 구근이 여러 개 들어있는데 일단 화분에 심어봐야지.
영월에 심은 더덕종근은 이제서야 싹이 올라오는데 베란다에 심어놓은 더덕종근에서는 이렇게 자라서
줄을 타고 위로 많이 올라가서 베란다 천장까지 자랐다.
옆지기는 "밭에서 더덕만 캐와 그럼 더덕구이 맛있게 해 줄께" 하는데 더덕은 이삼 년을 키워야 먹을만큼
자란다고 하는데 언제나 먹을 수 있을런지 쩝~쩝.
종로5가 묘목시장에서 구입한 반송에도 순이 막 피어난다.
어제 운학리에 고이 모시고 갔다가 깜박 잊고 다시 모시고 온 곰취모종은 베란다에 내 놓고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일주일은 베란다에서 키우고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모시고 가서 심어주려고 공을 들인다.
곰취가 잘 자라야 곰취잎에 삼겹살 구워서 소주 한잔 할텐데 시작부터 이러니 ..
거실에 있는 황금마삭줄도 잎이 많이 나오고 잎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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