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인제장터에서 주문을  예약했던 곰취모종이 집에 도착했다.

 

주당 500원에 100주를 주문했는데 두 평 정도에 심을 수 있다고 했었다. 

 

 

진동산채 작목반에서 보낸 곰취모종 박스.

 

 

곰취

 

하필 ‘곰취’란 이름이 붙었을까?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일까?

한자로 웅소(熊蘇)라는 이름이 있는데 어느 이름의 유래가 먼저인지는 모르겠다.

그 이외에 잎의 모양이 말발굽과 비슷하여 마제엽(馬蹄葉)이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왕곰취, 곤대슬이(지리산 부근)라고도하며 영어로는 휘셔 리귤라리아(Fischer ligularia)로 부른다.

곰취류를통칭하는 속명 리귤라리아(Ligularia)는 특색 있는 설상화의 모습이 혀를닮아서 라틴어로 그런 뜻을 가진 리귤라(ligula)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곰취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나물이다.

특히 어린 잎새를 따서 생으로 쌈을 싸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어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 놓았다.

잎이 조금 거세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한다

 

 

곰 발바닥같이 생겼다고 곰취라고  하던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늘막을 해서 심으라고 했는데 그늘막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이다 당장 내일 운학리에 심으

 

러 가는데 ...

 

 

곰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그야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다 자라면 1m가 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허벅지 높이 정도의 키로 자란다.

심장형의 잎은 아주 크고 특색 있다.

뿌리 주변에 달리는 잎은 50츠 이상자라기도 한다.

줄기에는 보통 잎이 3장쯤 달리는데 잎의 모양은 역시 심장형이고, 더 위로 올라가서 달리는 잎일수록 잎자루에 날개가 발달하여줄기를 싸거나 밑부분이 넓어져 마치 귓불 늘어진 모양처럼 발달한다.

꽃은 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초가을까지 핀다.

4~5cm정도이며 우리가 꽃잎이라고 흔히 표현하는 설상화는 아주 진하고 선명한 노랑색이다

  

 

 

생물이고 공기가 통해야 시들지 않는다고 윗부분을 이렇게 터서 보냈다.

 

 

지난 3월에 심었던 감자는 밭을 굴삭기로 평탄작업하면서 전부 걷어냈다고 했는데 또 심어야 여름에

 

감자를 먹을 수 있을터이니 내일 조금 심어주련다.

 

 

감자싹이 이렇게 무성하게 올라왔다.

 

 

씨감자 두백 반박스가 남아있다. 삶으면 분이 팍삭팍삭 올라오는 맛이 끝내주는 품종이라는데 과연

 

나같이 대충 짓는 농사로 맛있는 감자를 먹을 수 있을지는 수확을 해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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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놈 피부가 아직도 말 그대로 개판이라서 옆지기 퇴근하는 길로 의왕동물병원을 갔었다.

 

옆지기는 사료를 바꾸고 싶다고 ZD라나 뭐라고 하는 사료의 가격을 알아보고 그런데 강아지 사료가

 

그렇게 비싼가... 13키로가 13만원이라고 하던데 키로당 만원이니 사람들이 먹는 쌀값보다 무려 다섯

 

배는 비싸다. 정말 개팔자 상팔자다. 하루종일 사람없는 집에서 혼자 지내는게 스트레스인지 통 피부

 

가 낫지를 않으니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제제는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있으니 그리고 왜 피부가 낫지

 

않는지 원인을 알수도 없다니까 이게 무슨 경우인지.  

 

 

이 번 토요일 운학리에 가는데 ..

 

내일은 술 한 잔하기가 부담스럽고 해서 오늘 옆지기와 자주 가던 갈비살 집에 가서 한 잔 .

 

 

황소숯불갈비는 집에서 걸어서 신안아파트 방향으로 5분만 가면 횡단보도 앞에 있다.

 

간판에 잔화번호도 없고 동백아파트로 들어가는 길 옆에 있는 신안아파트 앞에 그러니까 뉴서울 국화

 

아파트 상가에 붙어있다.

 

 

석쇠 그리고 숯불

 

 

이제 고기만 올리면 되는데

 

 

기름장과

 

 

시원한 배추된장국

 

 

그리고 파무침이 나온다.

 

 

연두부

 

 

소주

 

 

갈비살 이인분이 나왔다. 옆지기가 맛있어 하는 집이고 실내는 테이블이 네개 정도가 있는데 만원이라

 

밖에서 편하게 먹었다. 

 

 

석쇠에 떡과 같이 올리고는 떡이 노릇노릇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익어라 빨리 익어. 

 

항상 오면 떡을 일인분씩 추가해서 구워 먹고는 했었다.

 

 

소주로 시작하고

 

 

고기가 슬슬 익는다.

 

 

기릅장에 찍어서

 

 

상추에 파김치 그리고 갈비살 올리고 마늘을 된장에 찍어서 먹어주고 

 

 

바깥 풍경은 이렇다. 모락산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동백아파트로 들어가는 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떡이 제대로 구워졌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옆지기는 계속 먹고 있는데 내일이 건강검진 하는 날이라고 하면서 술을 먹는다.

 

"분명히 재진 나올꺼야" 하면서...

 

 

 

떡이 노릇노릇 익었다.

 

구워진 떡을 다 먹어 주고는

 

 

떡을 일인분 추가해서

 

 

연기 속에서 먹어준다. 아무튼 맛은 좋다.

 

 

소주를 추가하고

 

 

소주도 점점 줄고

 

 

슬슬 파장 분위기인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구워진 떡을 먹어준다.

 

 

떡과 갈비살을 같이 먹고

 

 

잔치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는데 멸치국물이 시원하다.

 

 

옆지기는 잘도 드신다.

 

 

머리를 박고 열심히 ...

 

 

잔치국수를 후루룩 후루룩 잘도 먹는다.

 

 

잔치국수와 같이 먹는 김치 맛도 끝내주고

 

 

잔치국수도 끝내준다.

 

 

잔치국수도 깨끗이 비우고

 

 

고기도 말끔히 그리고 떡도 말끔히

 

 

소주도 두병 비우고

 

 

마지막 남은 잔도 비웠다.

 

 

모두 비웠다. 

 

 

집으로 가는길에는 슈퍼에 과일이 먹음직스러워서

 

 

참외 한바구니 사고

 

 

바나나 한뭉치도 사고

 

 

50% 세일하는 아이스크림도 

 

 

 

한 보따리 사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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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강원지적공사에서 전화가 왔었다.

 

통화했던 내용은 분할을 하려면 영월군청을 방문해야 하니 분할측량성과도를 영월군청에 맞겨 둔다는.....

 

그래서 통화하면서 집으로 보내라고 했는데 오늘 퇴근하면서 우편함을 보니 등기가 왔으니 경비실에서

 

찾아가라는 쪽지가 붙어있었다.

 

 

밭 457평 가운데 193평과 264평을 나눈다는 분할측량성과도 아마 지번이 -1로 나뉘는지...

 

 

토지분할신청서.  신청을 해야 대지와 전으로 나뉜다는 것... 

 

며칠 전 그러니까 지난 화요일부터 밭에 흙이 들어오고 밭을 다지는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전화가 왔었고

 

운학리 이장님도 전화가 왔었다.

 

 도로 가운데 박혀있는 경계말뚝이 근심이었는지 ....... 아무튼 좋게 해결하고 이번 토요일 이동식 컨

 

테이너를 옮긴다고 하니 오후에 운학리에 갈 생각이다.

 

땅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슬슬 궁금하다.  

 

이제 주말주택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주말농사를 짓는 꿈이 이루어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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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밤에 눈을 감고 잠이 들면서 옆지기와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대충 씻고 모락산이나 가자고

 

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날이 훤히 밝아오는 여섯시인데 대충 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일곱시이다.

 

지난번에 오를때에는 모락산을 빙빙 돌아서 능선을 타고 가서 시간이 꽤 걸렸는데 오늘은 직선거리로

 

올라가 보려고 LG아파트 앞에 있는 약수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약수터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수를 떠 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등산객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약수가 그리 좋은가 이 약수터는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약수터를 지나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면 이런 계단이 또 나온다.  

 

 

꽃망울이 확 터진 산벚이 오르는 계단 옆에 피어있다.

 

 

멀리 아직은 잠들어 있는 아파트 단지와 산벚나무가 보인다.

 

 

옆지기가 체육공원에서 훌라우프를 고르고 있다. 말이 훌라우프지 검은 수도관을 잘라서 만들었다.

 

 

시작은 이렇게 앞을 보면서 했는데

 

 

훌라우프를 돌리면서 몸이 왼쪽으로 점점 돈다.

 

 

이제는 뒤로 돌아섰고

 

 

이제 한바퀴를 돌았다. 아니 훌라우프를 돌리면 몸도 같이 돌아가나....

 

 

운동기구들이 그늘막 아래에 보인다. 

 

 

의자 옆에는 자전거도 보이고

 

 

또 올라가자.

 

이보슈. 심봤나 뭘 그리 들여다 보슈.

 

 

배드민턴장에는 셔틀콕이 탱탱거리는 소리를 내며 시원하고 상쾌한 아침 공기를 가르고 있다.

 

 

그 옆에는 어느새 농사준비를 마친 땅이 보인다.  비닐멀칭 아래에는 무었을 심었을까 궁금해진다.

 

 

멀리 수리산의 능선이 보이고

 

 

왼쪽에 보이는 조그만 산 옆으로 의왕시청이 보이는데 그 옆에 산 이름이 뭐더라.....음 아무리 생각해도

 

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여기부터는 로프가 설치된 암벽구간이다.

 

처음 올 때와는 다른 코스인데 바위도 적당하고 흙 길도 그렇고 이쪽이 경치가 더 좋은것 같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잎사귀들이 막 펴지려고 한다.

 

 

무슨 나무 잎인지 꼭 꽃봉오리같이 생겼다.

 

 

옆지기 뒤로 우리 가족의 서식처가 내려다 보인다.

 

헉 디카 배터리가 토요일 종로에 나갔다 와서 그런지 간당간당 ...

 

 

진달래도 슬슬 피어난다.

 

금요일밤에 충전했던 배터리를 갈아 끼웠는데 몇장 찍으니 또 간당간당 ...어 이상하다.

 

금요일밤에 충전하고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인데 속 썩이네.

 

 

관악산 방향..

 

 

수리산 방향을 한 컷 찍고 나니 디카가 작동하지 않는다. 배터리 사망...........

 

다시 산행을 시작해서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차다. 옆지기와 팔각정에 앉아서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에

 

빵을 찍어 먹었는데 맛이 괜찮다. 오이도 먹어주고 둘이 노닥거리다 슬슬 하산을 했다.

 

방향은 계원예술대 방향으로 잡았는데 중간에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어깨에 메고가는 사람 둘이 보인

 

다 아마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기 위해서 올라가는것 같은데 날씨가 차가워서 잘 팔리려는지.

 

아침을 보리밥을 먹자고 했는데 방향을 잘못 잡아서 오다보니 계원예대를 빠져 나왔다.

 

에~잉 일도 안풀린다. 오늘은 그냥 가자고 반도보라아파트를 지나서 다시 LG약수터로 향했다.

 

모락산 등산로 옆에 있는 주점에서 막걸리 한통,해물파전,두부김치,잔치국수로 아침 겸 해장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 일찍 오르는 모락산은 등산거리는 짧지만 등산로가 바로 집옆에 있어서 손쉽게 오를수 있고 정상

 

에 오르면 안양시내와 과천방향으로 툭 틔여있고 백운호수와 백운산,바라산 그리고 청계산까지도 바라

 

보이니 경치도 좋은편이다. 앞으로 일요일에는 아침 일찍 자주 올라야겠다.   

 

 그리고 "충전 된 배터리도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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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시간에 옆지기가 제제 밥도 사야 되고 귀 치료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자고 한다.

 

시간이 오후 8시 20분인데 제제 약도 타고 귀 치료도 해야 된다는데 안 갈수도 없고 그래 가자.

 

딸래미는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아직 집에 안 오고 그래서 부랴부랴 동물병원에 갔는데 불이 꺼져있고

 

문이 닫혀있다. 에~이 가자 가. 제제는 동물병원에 차를 세우니 자기는 내려야 된다고 생 난리 부르스고

 

이 놈이 동물병원에 자주 오니까 여기에 차를 타고 오면 저도 내려서 동물병원에 들어가야 된다는 것을

 

아는지 난리법석이다.   

 

집에 오니 딸래미는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며 빨리 밥을 달라고 하는데...

 

그래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 술이나 한잔 하자.

 

 

아까 광장시장에서 사가지고 온 두릅도 조금 데치고

 

 

남겨서 가지고 온 빈대떡 한 조각도 덥혔다.

 

 

마약김밥도 꺼내고

 

 

겨자소스도 준비하고

 

 

단무지도 준비해 놓고

 

 

목살 김치찌개도

 

 

두릅에 초고추장도 뿌리고

 

 

빈대떡은 먹기 좋게 자르고

 

 

소주 한잔 따르고

 

 

참이슬로

 

 

딸래미가 먹고 떠난 자리에는 언제나 처럼 제제가 앉아서

 

 

"저도 좀 주시어요"

 

 

육포도 좀 먹어 주고는.....

 

그런데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 

 

내일은 아침에 눈만 뜨면 모락산에 가자.

 

눈만 뜨면 눈꼽만 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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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에 종로에 나가는데 광장시장 골목에서 먹어줄 음식들이 마약김밥,빈대떡,칼국수가 떠 오르는고 한

 

끼에 다 먹어주기가 부담도 되는데 그래도 한 번 시작해 보자.

 

 

이 집이 광장시장에서 그 유명한 마약김밥집이다. 왜 마약김밥이냐 하면 마약같이 자꾸 중독된다고...

 

상호도 점포도 없이 그냥 시장 통로에서 파는데 그리고 김밥에는 단무지,당근,시금치만 들어있다. 

 

 

일단 일인분을 주문하면 이렇게 꼬마김밥이 니오고

 

 

종이컵에 오뎅국물

 

 

또 겨자소스도 나온다.

 

 

보다시피 꼬마김밥에는 단무지,당근,시금치만 보이는데 김밥을 요지로 찌르고 단무지도 찔러서 겨자

 

소스에 찍어서 먹어주니 사람들이 마약김밥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것 같다.

 

 

오늘 저녁은 마약김밥으로 때우려고 오인분 만원어치 포장.

  

 

옆지기가 마지막 남은 마약김밥을 먹으려고 한다.

 

유부초밥도 팔고 있는데 마약김밥이 훨씬 맛이 좋다고 한다. 준비해 온 김밥이 다 팔리면 장사는 끝.

 

 

광장시장에서 두릅이 맛나 보이길래

 

 

만원어치 구입하고 두번째로 먹어줄 빈대떡을 먹으러 출발.

 

 

두릅을 사면서 옆을 보니 이집도 맛이 있는집인지 가게안에는 손님들로 만원이고 매운탕을 준비해 둔

 

냄비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음 ~ 매운탕 끓이는 냄새..... 대구매운탕도 먹고 싶은데....

  

 

빈대떡 거리를 슬슬 지나는데 시식을 해 보라고 한다.저기 조그맣게 잘라 놓은 빈대떡이 시식용이다.

 

 

옆지기랑 두툼한 빈대떡을 하나씩 집어서 먹어보니 고소한게 맛이 좋은데.....여기서는 시식만 하고

 

저리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오게 된 순희네 빈대떡. 이 근처가 다 빈대떡 맛집이다 무슨 방송에서 나왔고......

 

 

빈대떡 하나에 동동주 두잔을 시켰는데 빈대떡은 사천원이고 동동주는 한잔에 천원해서 도합 육천원

 

 

동동주 두잔과 양파간장소스 그리고 김치

 

 

드디어 빈대떡이 사등분해서 나왔는데 두께가 

 

 

이리도 두툼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맛있어 보인다.

 

 

동동주를 마시고

 

 

두툼한 빈대떡을 잘라서

 

 

한 입 베어무니 고소하고 아삭아삭한게 씹을수록 맛이 더욱 좋아진다.

 

세번째로 먹어 줄 칼국수를 위해서 빈대떡은 세조각을 먹고 한조각은 포장을 해 왔다.

 

 

세번째로 먹어줄 칼국수 골목.

 

옆지기는 비빔냉면 나는 칼국수를 주문했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옹기항아리에 이렇게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담겨져 있다.

 

 

커다란 들통에서는 계속 육수와 물이 끓고..

 

"많이 먹고 왔으니 칼국수와 비빔냉면을 조금만 주세요"라고 분명히 했는데

 

 

칼국수도 이만큼이나 많이 나왔다.

 

먼저 나온 칼국수를 옆지기와 둘이 접시에 나눠서 먹는데 멸치국물에 직접 손으로 밀은 칼국수라 그런

 

지 맛이 제법 좋다. 열무김치도 깔끔한게 맛있고...

 

 그리고 칼국수를 거의 다 먹을 무렵에

 

 

비빔냉면도 이만큼이 나왔는데 거기다 비빔냉면에 계란은 반쪽이 아닌 완전한 한쪽이 나온다.

 

비빔냉면도 맛이 깔끔하고 매콤한게 좋은데 점점 불러오는 배 때문에 더 이상 .....

 

그래서 한 젓가락정도 남기고 계산을 하고 돌아나오는데 갑자기 밀려오는 포만감으로 인하여 종로통을

 

둘이 꺽꺽거리면서 걷다가 소화도 시킬켬 광장시장에서 신세계 좌석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서 왔다.

 

미련스럽게도 한끼에 세가지 음식을 먹어 보자고 옆지기를 꼬신  내가 우습기만 하다.     

 

 

청계천 폭포

 

 

이 길을 걸어서

 

 

다리 아래에서 쉬다가

 

 

드디어 광교까지

 

 

 

 

광통교에는 비단잉어들이 보인다.

 

 

 

롯데백화점 지하도에서는 필리핀 4인조 그룹이 기타로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데 얼핏보니

 

탁자에는 cd와 입으로 부는 전통악기가 있는것으로 봐서 아마 판매도 하는듯 하다.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신세계에서 집으로 오는 좌석버스를 타고는 둘이서 거의 졸면서 집에 왔다.

 

미련스럽게 한끼에 세가지 음식먹기는 오늘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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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묘목....

 

영월에 땅을 구입하기 전에는 나에게는 그냥 그런 말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나무,묘목이라는 말만 들어

 

도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고 사고 싶은 마음이 불쑥 생기고는 했다.

 

운학리에서는 공사를 하는지 모르지만 다음주 토요일에나 가려고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오늘은 옆지기

 

와 종로5가 묘목시장이나 구경가기로 하고는 9502번 좌석버스를 타고 명동 신세계백화점으로 향했다.   

 

 

신세계백화점 앞에 분수대도 조만간 물줄기를 뿜어 올릴테고

 

 

 

일제시대에 지어진 한국은행 건물은 언제 봐도 튼튼해 보인다.

  

 

왜 남대문 시장에는 환전상들이 많이 있을까.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들이 의자에 앉아서 지나는 이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옆지기가 남대문시장에서 옷을 산다고 ...  집에 돌아와서는 오늘 쇼핑 대성공이라고  좋아라 한다.

 

 

종로4가 지하도를 올라서니 좌판에서 두릅을 팔고 있다. 옆지기가 얼마냐고 물어보는데 큰 그릇은 

 

만원 작은 그릇에 담겨 있는것은 오천원인데 개시라고 많이 준다는데 나무시장 구경하고 가면서

 

산다고 그냥 돌아섰다.

 

 

헉. 소나무 분재가 너무 비싸다. 요게 이만원이란다. 뒤에 보이는 분재는 만원.

 

 

인도에는 즐비하게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꽃망울이 막 터지고 있다.

 

 

제법 굵은 반송도 보인다. 대체로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묘목보다는 비싼 느낌이 든다.

 

 

철쭉도 보이고

 

 

각종 유실수

 

 

 

 

각종 구근식물들이 보인다.

 

 

작은 화분에 담긴 꽃들은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홍단풍과 분재들

 

 

꽃이 피는 나무들...

 

 

라일락,목단,작약

 

 

 

금송. 제법 비싸 보인다.

 

 

주목

 

 

소나무(적송) 만오천원이라는데 좀 비싼듯 하다.

 

 

아마도 향기가 만리를 간다고 해서 만리향이 아닐까.

 

 

소나무 묘목

 

 

유실수들. 대체로 큰 나무들은 가격이 삼만원에서 오만원정도 하는것 같다.

 

 

노랑,분홍,주황,핑크,하얀 꽃들이 활짝 피었다.

 

 

난 종류들도 많고

 

 

각종 분재들

 

 

단풍나무 분재

 

 

각종 분재들이 보인다.

 

 

각종 선인장들

 

 

작은소나무 분재는 만원에서 오천원 

 

 

결국 반송 두그루를 육천원에 구입했다.

 

 

작년에 여기서 구입한 소나무 분재가 잘 살더니 그만 저 세상으로 떠나고 비어있는 화분이 보기 싫어

 

서 반송이나 심어둘 요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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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행위 허가시 보낸 영월군청의 공문에 따르면 건축착공 신고서를 제출하고 건축공사를 시작하라

 

는 내용이 있어서 건축사무실로 전화를 하니 개발행위 허가시 건축착공 신고서가 같이 접수되었으니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군청에서 착공신고필증이 등기로 배달되었다.

 

 

건축신고필증이 있고 착공신고필증이 있고 말은 비슷한데 내용이 다르다.

 

 

전용부담금은 640평방미터이고 대지는 624평방미터로 차이가 나는 16평방미터(약 4.8평)는 도로로

 

사용되는 부분이라고 한다. 토목업자에게 전화를 해 보니 내일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언제나

 

끝내려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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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2일 휴가를 내고 운학리에 가서 측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대한지적공사 영월군 지사에서

 

지적측량성과도라는 서류를 보내왔다.

 

 남들은 측량을 하면 경계말뚝이 남의 집 담벽에 박히고 또는 지금의 현황보다 엉뚱하게 경계가 확정되

 

어 옆 땅주인과 서로 난감한 경우를 보았는데 다행이 경계에서 많이 벗어난 말뚝을 박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옆 땅의 주인과 아들도 측량에 참여를 했고 경계에 대해서는 수긍을 하니 수월하게

 

측량을 마칠 수 있었다.

 

 어떤 경우는 측량을 하다가 경계가 물려있는 주인끼리 시끄러운 경우도 있고 측량말뚝을 뽑아버리는

 

사고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큰 무리 없이 측량이 끝났다.

 

 다만 한가지 걱정은 우리가 운학리에 없으니 혹시라도 경계말뚝을 누가 훼손시키면 대략 난감.......

 

토목공사 하시는 분에게도 공사하면서 경계말뚝은 확실히 지키라고 부탁하고 왔었다.

 

사수하라 경계말뚝..........

    

 

측량성과도는 딱 두장이다.  표지와

 

 

경계복원 측량성과도.

 

경계복원 측량성과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경계복원점으로 정확히 16개의 경계말뚝이 땅에 박혔다.

 

그런데 조금 웃기는 일은 다시 측량을 하면 경계복원점의 오차가  +.- 30센티라고 한다.

 

그러니까 지금 측량한 경계복원점보다 내 땅으로 30센티가 들어 오던가 아니면 옆 땅으로 30센티가 물

 

러난다고 한다. 이유는  뭐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데 전문용어이고 시골 땅이야 이리 오면 어떻고 저리

 

가면 또 어때. 서울 같이 땅값이 비싼 곳에서는 뒤로 30센티면 몇 평이고 평당 얼마 따지면 복잡하지만

 

시골은 아직 땅값이 싸니 그런 걱정은 없다.  

 

 운학리에 있는 땅은 전원주택지는 아니다 그냥 마을에서 조금은 떨어지고 지대가 조금 높고 앞으로 보

 

이는 산과 하루 종일 해를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시골 땅이다.

 

깊은 산 속 아무도 오지 않고 마을과의 거리도 멀어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는 한적한 전원주택지는 분

 

명 아니지만 그래도 가면 갈수록 마음이 편안하고 시골사람들에게 간섭받고 싶은 그런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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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행위 허가가 수리되고 농지보전 부담금을 납부하라는 고지서가 한국농촌공사에서 발부되어야 납입을

 

하는데 함흥차사라서 지난 주에 한국농촌공사에 전화를 해서 문의하니 아직 영월군청에서 부과명세서가

 

도착하지 않아서 고지서를 못 보내준다고 했다. 그래서 영월군청 담당자에게 전화하니 곧 보낸다고 했었

 

는데 오늘 농지보전 부담금 고지서가 등기로 도착했다.

 

 

 

2006년 1월 1일 기준 운학리 밭의 공시지가가 평방미터 당 8,180원이니 

 

8,180원 곱하기 640평방미터는  5,235,200원이고 이 금액의 30%를 납부하면 1,570,560이다.

 

2006년 이전에 농지전용을 했었다면 부담금으로 659만원 정도를 납부했어야 하는데 그나마 관련법이

 

변경되어 오백만 원 이상 득을 보았다고 계산해야 되나.......

 

예전에는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밭이면 평방미터당 10,300원이었는데 지금은 공시지가의 30%를 납부하

 

면 되니 그때보다 금액이 많이 줄었다.

 

강원지방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니 수주면에 비가 조금 온 것 같은데 운학리에서는 오늘부터 토목공사가

 

시작되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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