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리와 함께 동네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창가에 엎드려있던 제리를 불러서 옷을 갈아입히려니 난리가 났다.
실내복을 벗기고 외출복으로 걸아입히려니 눈치가 빠른 제리가 자기도 같이 나간다는 걸 알아채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는 동안에도 내려달라고 몸을 비트는데...
얼른 화단으로 달려가서 시원하게 영역표시를 하는 제리.
오늘은 수변으로 나가는 쪽문으로 ....
쪽문으로 나가자마자 달려가는 제리를 따라서 같이 달리는 옆지기.
외출복이 바닥에 뒹구는 낙엽과 같은 색이라서 구분이 ...^^*
양버들이 높게 자라면서 수시로 지주대를 교체하고 있다.
시화교 방향으로 쭉 뻗은 양버들이 자라는 모습.
오늘은 6단지 옆 폐쇄된 도로를 따라서 산책을 즐긴다.
목줄을 풀기가 무섭게 달려나가는 제리.
인도로 올라서서 달리느라 ....
폐쇄된 도로와 도로 주변이 현재는 공터라서 산책을 나온 강아지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산책을 나온 강아지가 지나간 후에 다시 목줄을 풀어주는 옆지기.
ㅋ... 자유로운 영혼처럼 도로를 달리는 제리.
차량진출입을 막느라 막아둔 도로.
막힌 도로 밖으로 나가기 전에 불렀더니 서서 뒤를 돌아다본다.
단독택지지구로 들어서서 ....
새로 생긴 대형 세차장에는 서울불고기라는 식당이 개업을 준비 중이다.
렉스턴 스포츠를 캠핑카로 개조한 모습.
내부가 궁금하다.
항상 지나다니면서 비어있던 소형주택에 오늘은 인기척이 들리기에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거주하는 주택이 아니라 가끔 와서 지내는 세컨하우스인 모양이었다.
마당에는 팻마이크 두 대가 보이고 도로 노면주차장에는 루비콘차량이 서 있다.
별보임카페 옆 등산로를 따라서 봉선대산 정자로 오르는 제리.
언덕을 오르느라 ....
수종갱신한 나무가 상록수이던데...
편백나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정확한 수종은 모르겠다.
제리와 함께 언덕을 따라서 올라가는 옆지기.
국도 77호선이 지나는 모습.
테마파크 부지에 분양될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토지는 부지정리를 마쳤다.
국제테마파크역이 들어설 위치가 멀리 보인다.
시화호 뒤로 보이는 반월공단.
안산시 상록구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가운데 우뚝 솟은 광덕산이 보인다.
광덕산 능선 뒤로 보이는 산은 마산과 운흥산처럼 보이는데....
정자에서 잠시 구경을 하다가 아래로 내려와서 품에 안았던 제리를 내려놓았다.
낙엽이 깔려서 푹신거리는 등산로.
오늘은 오랜만에 샘터로 하산할 생각이다.
앞으로 달려갔다가...
잠시 멈춰서서 냄새를 맡다가...
낙엽을 밟으면서 달려간다.
우리가 잘 따라오는지 확인을 하느라 잠시 돌아보다가...
다시 앞으로 달려나가는 제리.
인적이 드문 샘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등산로가 맹꽁이 서식지를 지난다는 이유로 울타리를 세워서 막아놓는 바람에 이쪽으로 다니는 사람이 없다.
계단에 떨어진 낙엽이 켜켜이 쌓여서 계단이 사라졌다.
갑자기 고라니 한 마리가 후다닥 숲에서 빠져나와서 산등성이로 달려서 올라간다.
발이 푹푹 낙엽 속으로 빠져든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계단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샘터에 비친 얼굴을 잠시 들여다보고...
낙엽과 솔잎이 깔린 길을 걷는다.
폭설에 넘어진 소나무가 길을 가로막았다.
좌측으로 우회해서 지나는데...
넘어진 소나무가 다시 보인다.
쭉 이어지는 뱀망.
출입금지 펜스.
맹꽁이와 금개구리의 대체서식지라서 출입금지한다는 플랜카드.
외곽산책로를 달리는 제리.
아직 잔설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목줄을 다시 채우고 수변으로 걷는다.
아직 힘이 남았는지 옆지기를 끌고 가느라....
물이 빠진 수노을교 하단.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
계단을 후다닥 뛰어오르는 제리.
목줄이 당겨지지 않도록 하느라 옆지기도 뛰어서 계단을 오른다.
외출을 했으니 들어가면 목욕을 시켜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