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학리에 다녀 오면서 엄청나게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저녁은 뭐 먹느냐고 하다가 간단하게 롯데

 

마트에서 회초밥이나 사다 먹자고 해서 롯데마트에서 회초밥과 회를 사서 집으로 왔다.

 

시간이 벌써 저녁 9시 30분인데 딸래미는 아직 학원에서 오지 않았고 서둘러서 샤워를 하고 술 한잔 하려

 

고 슬슬 술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초밥 귀신인 딸래미 먹으라고 개당 육백원인 회초밥 이십개를 샀고

 

 

롤과 스시를 파는 롯데마트 1층 델라시아에서 초밥을 따로 샀다.

 

 

델라시아에서 스시와 같이 넣어준 샐러드

 

 

그리고 포장된 광어회 두팩을 샀다. 

 

 

준비는 끝이 났고 먹는 일만 남았다. 어제 페트병에 있는 소주를 내가 다 먹고 오늘은 정말 비몽사몽 ....

 

운학리에서 온 종일 삽질하고 소나무에 살충제 살포하고 퇴비뿌리고 돌고르고 ..... 몸이 녹초가 된 상태

 

에서 소주를 그리 마셨으니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시체놀이하고 지냈다. 

 

 

 

 

딸래미가 오기 전에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회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소주를 들이키고 두툼한 회를 초장에 먹어주고

 

 

간장에도 찍어먹고

 

 

델라시아 초밥이 낱개로 스무개를 사온 초밥보다 맛이 깔끔하고 더 좋은듯 하다.

 

 

딸래미 먹으라고 준 작은팩에 있던 회는 순식간에 딸래미 뱃속으로 사라졌다. 역시 회먹는건 귀신이다.

 

 

식탁에 앉은 제제도 음식들을 물끄러미 보다가 자기도 뭐를 좀 달라는 눈치이다.

 

 

옆지기를 보다가

 

 

급기야 오른 발을 식탁에 올렸다.

 

 

그리고 오늘도 간식을 여러개 얻어 먹고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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