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안산호수공원에 조성된 작약밭이 궁금해서 아침 운동은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시기를 놓쳐서 작약꽃이 모두 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수변로로 나서는 작은 쪽문이 있는 정원으로 내려간다.

 

요즘 장미의 계절이라서 그런지 눈에 장미만 들어오는 건 뭔지...

 

아파트 펜스를 따라서 쭉 심겨진 장미꽃이 아름답다.

 

예초기를 들고 싹 밀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잡초들...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건 시골살이에서 덤으로 얻은 병이다.

 

수노을교 바로 옆에 있는 운동시설을 지나고...

 

수노을교로 올라서면서 보이는 수변로.

시화호 가장자리에는 녹색으로 펼쳐진 갈대밭이 이어진다.

 

시화호에는 물이 가득 들어왔다.

 

일요일이라서 수변로를 따라서 라이딩 무리들이 줄지어 달리는 풍경.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 수변로를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

 

수변로에 심은 양버들이 점점 더 위로 높이 자라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시화교까지 쭉 줄지어 자라고 있는 양버들.

 

안산호수공원 작약밭에 도착했는데....

 

아직 작약꽃이 피어있지만...

 

시들은 꽃망울이 더 많아 보인다.

조금 일찍 왔더라면 더 예쁘게 핀 작약꽃을 볼 수 있었을 텐데...

 

태극기 휘날리며....

인도교를 건너서 호원초등학교 방향으로 걸어가는 옆지기. 

 

금계국이 노랗게 반기는 하천길을 따라서 걷는다.

 

수중보 위에 날개를 활짝 펼치고 털을 말리는 민물가마우지가 보인다.

 

지금은 쓸모가 없이 방치된 안산-대부도 뱃길 안산천 하구 선착장을 지난다.

선착장을 만들었는데 배가 다닐 수가 없는 깊이라니...-.-:;

 

여기도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

 

시화교를 건너고...

 

수변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심겨진 양버들.

 

쉬지도 않고 계속 걸었더니 잠시 쉬었다 가자는 옆지기.

 

흔들의자에 앉아서 무념무상....^^*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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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 cc-tv에 잡힌 길냥이들의 모습.

 

여기는 마당냥이들 놀이터가 된 수돗가 의자...

삼색이와 검댕이가 사라진 이후에 앞발이 잘려서 불편한 검댕이가 편히 놀다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아침이었으니 아무도 없는 마당에 밥을 먹으러 와서 기다리는 모양이었는데...

몇 시간을 이렇게 의자 위에서 뒹굴다가 사라졌다. 

 

오늘 아침에는 ..

마당냥이로 등장했던 치즈냥이가 의자에 조신한 모습으로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운학리에 있으면서 아침에 만났던 치즈냥인데...

 

 

제리는 복부에 꼬물거리는 작은 덩어리가 잡혀서 오늘 아침에 동물병원을 다녀오기로 했다.

손으로 잡아도 아픈 기색은 없는데.... 

 

옆지기와 제리는 동물병원이 있는 다이소 앞 도로에 내려주고 중앙공원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에 스타벅스 부근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다이소 옆 서브웨이에서 촬영이 있는지 지나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도로로 내려서서 촬영하는 지점을 지나면서 봤더니 구경하는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었다.

뭘 촬영하는데 촬영과 관련된 차량과 스탶들이 저렇게 많은지....

동물병원에 들어온 후에 카페에서 관련된 글을 봤더니 한지민이라는 배우가 왔단다.

 

sbs에서 새로 방영할 예정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단다.

대충 봐도 차량 열 대에 촬영과 관련된 사람들은 대략 2~30명 정도가 함께 움직이는 것 같았다.

 

진료비와 초음파, 약값, 종합백신 접종으로 171,000원을 사용하고 진료를 마친 옆지기가 제리를 품에 안고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

다행스럽게 초음파를 확인한 결과 별 다른 이상은 없다고 한다.

염증일 수도 있고, 양성 지방종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일주일 동안 약을 먹이고 추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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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침.

오늘은 눈을 뜨니 새벽 하고도 4시 40분.

어디선가 닭울음 소리가 들리는데 왜 이렇게 가깝게 들리지?

부근에는 닭을 키우는 집이 없는데 ...

멀리 예전 이장님 댁에서 키우는 닭이 우는 모양인데 새벽이라서 더 크게  들리는 모양이다.

조금 뒤척이다가 5시가 넘으니 주변이 어슴프레 밝아온다.

 

오늘은 3박 4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희한한 건 운학리는 막 가고 싶지만 막상 오면 도시의 생활이 그리워진다.

 

아침은 가래떡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믹스커피와 먹는다.

우유를 두 통 가지고 와야 했었는데 한 통만 가지고 와서 마지막 날인 오늘 믹스 커피와 

아침을 맞이한다.

 

운학리 마당냥이가 새로 나타났다.

그 동안 삼색이와 검댕이가 장악하던 마당인데...

삼색이는 밥만 먹고 홀연히 떠나고 마당냥이인 검댕이가 마당에서 머물면서 놀았었다.

5월 들어서면서 삼색이와 검댕이가 자취를 감추었다.

다른 곳으로 이소를 했으면 좋겠지만 어디선가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가 자기가 머물던 영역을 벗어나는 건 전혀 생각을 할 수가 없으니...

 

오늘 아침 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서 정리를 하느라 데크로 나선 옆지기가 

"자기! 고양이가 왔는데..."

"어디?"

'수돗가에 ... 매일 오는 고양이가 아닌데..."

밖으로 나가서 봤더니 치즈냥이였다.

예전에 검댕이와 급식소에서 맞서던 우람한 치즈냥이는 아니였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사료 그릇을 챙기고 물그릇 까지 급식소에 올렸다,

 

밥그릇에 사료를 수북하게 담아서 줬는데..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슬리퍼만 신고 마당과 밭을 돌아다닌다.

ㅋ... 다알리아 구근을 심은 곳이다.

다알리아 싹이 어느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보던 잡초가 아닌 놈이 바로 다알리아라는

생각에 다른 놈은 싹 뽑고 처음 보는 풀만 남겨 두었다.

"그래! 이놈이 다알리아지.." 

 

어린 작약 모종을 캐다가 마당에 심은 곳.

원래 비비추가 자라던 곳인데 예초기로 초입만 밀었다.

 

마당냥이었던 검댕이는 하악질이 심했지만 새로 나타난 치즈냥이는 하악질이 없다.

이상하게 급식소 주변에 맴돌고 있어서 다가가서 봤더니 밥그릇을 싹 비우고 밥을  더 달라고

주위를 맴돌았던 모양이다.

사료를 더 부어주고...

 

밭 소나무 주변 매발톱을 심은 곳에 어제 옮겨심은 어린 작약이 보인다.

 

소나무 밭 아래는 부엽토라 잘 자랄 것 같은데 백합은 아직 꽃망울이 보이지 않는다.

 

맥문동과 매발톱.

 

여기저기 심은 삼잎국화도 점점 자리를 잡는다,

 

또 다른 작약 군락.

어린 놈 대여섯  개를 옮겨서 심었으니 군락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불과 2년 정도가 지나면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작약들이 바글바글  올라오는 걸 볼 수가 있다. 

 

어성초가 자라던 곳에 옮겨심은 참나물과 취나물.

 

어성초밭에 심은 작약 모종들...

 

점점 넓어지는 밭..

 

전신주 부근 석분에 뿌리를 내린 박태기나무를 캐서 밭에 심었다.

석축 위에서 크게 자라는 박태기도 옮겨심으라고 하는 옆지기.

 

눈개승마 네 덩이가 자란다.

 

참죽나무들...

 

다음에 오면 분명히 머리를 들어낼 것들...

여기에는 수레국화, 해국, 일본해국, 천일홍을 줄지어 뿌렸다.

 

참죽과 참나리가 자라는 곳은 그냥 두었고...

 

옮겨심은 눈개승마 앞에는 천일홍,

 

마로니에 아래 심은 작약.

바로 부근에 올라온 어린 작약들은 그냥 두었다.

대신 뒤로 보이는  적벽돌에서 자라던 어린 작약은 전부 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집에서 작약꽃을 보려는 욕심에 이른 아침에 밭으로 내려가서 작약 꽃망울이 달린 가지 한 움큼을 

가위로 잘라서 손에 잡았다.

 

점점 그늘 밖으로 번지고 있는 참나물들...

 

마로니에 그늘에서 자라던 어린 작약들을 캐서 많이 옮겨 심었으니 내년에는 꽃을 보려나...

 

일요일 오후에 심은 고추와 대파.

 

남천은 아직 키가 작지만 처음 심었을 때보다는 많이 자란 모습이다.

 

삼잎국화와 비교하자면 약간 자라는 속도가 늦은 부지깽이.

 

꽃송이가 크다 보니 머리를 숙이는 작약. 

 

붓꽃 뒤로 보이는 자귀나무는 아직도 잎이 나오지 않았다.

 

삼잎국화를 뜯어서 온다는 게 그냥 왔다.

처음 심었을 때와 비교하자면 엄청 자란 모습이다. 

 

뿌옇게 흐린 풍경.

 

마로니에 뒤에서 자라는 작약.

저렇게 커다란 나무 뒤에 있어서 해를 보는 게 어렵지만 주변에는 어린 작약들이 제일 많이

자라고 있다.

 

작약과  비교하자면 붓꽃이 오래 간다.

 

솔순을 자른 소나무.

 

어린 작약인데 꽃이 피었다.

 

같은 시기에 심었던 작약 모종이지만 꽃은 하나만 피었다. 

 

정말 잘 자라서 마음에 쏙 드는 화살나무.

한 뼘이었던 키가 이렇게 크게 자랐다.

 

모여서 피어야 예쁜 꽃...

 

집 뒤로 자작나무가  많이 자라서 ....

 

부지깽이나물이 자라는 텃밭에는 뽑기 나쁜 풀이 자라고 있어서 어제 풀약을 사이에

뿌렸다. 

 

페퍼민트.

 

코스트코에서 산 태양광 정원등은 밤이면 아직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거의 15년 이상이 지났지만... 

 

ㅋ... 굵은 머위대를 많이 꺽어서 조금 허잰해 보이는 머위밭.

다음에 오면 다시 풍성하게 자란다.

 

작약과 참나물, 취나물이 자랄 소나무 아래...

 

바닥에 떨어져서 뒹구는 자두.

 

밥을 다 먹고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는 것처럼 웅크리고 있는 치즈냥이.

삼색이와 검댕이가 사라진 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마당냥이가 되려는지...^^*

 

차에 실어서 가지고 가는 게 관건이다.

생수통을 잘라서 물을 담아서 작약을 꼽아두었다.

 

치즈냥이가 싹 먹고 간 밥그릇을 물로 씻고...

 

급식소도 물을 뿌려서 씻어냈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시멘트 블럭에 엎어두었으니 이제 집으로 출발한다.

 

아랫집은 이사를 왔는지, 일요일부터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ㅋ... 유리창에 달라붙은 새똥이 보인다. 

 

데크에 나와서 앉아있는 여성이 보이는데 이사를 온 주인인 것 같았다.

 

여기는 이동식으로 집을 지은 곳인데 일요일에 들어오면서 봤던 차가 그대로 있는 걸 보면 

상주를 하는지 주말용 주택인지 모르겠다.

 

집 뒤로 뒷짐을 지고 걸어다니는 분이 보이는데 나이가 좀 들어보인다는...

 

외부 울타리를 전부 작약으로 가꾼 집. 

 

화려하게 활짝 핀 작약이 보기 좋았다.

 

석축 위로 보이는 전원주택 단지.

 

아이들 통학버스가 운학슈퍼 앞에 멈춰서 있다.

 

아침 일찍 나오는 바람에 아이들 통학차량도 만난다.

 

신림ic로 들어선다. 

 

ㅋ... 제리는 피곤모드로 돌입했다.

어제는 tv 뒤에 있는 커다란 창문 하나를 완전히 열어놓고 잤는데...

그래서 였는지 이불을 들락거리는 제리가 꼼짝도 하지 않고 이불 속에서 잠을 자더라는 옆지기의 

말이 있었다. 

 

역시나 군포물류터미널 부근에는 차량이 많이 보인다,

하늘이 뿌옇게 흐려서 수리산은 보이지도 않고...

 

물이 쏟아지지도 않게 가지고 온 작약꽃은 아랫 줄기를 잘라서 다시 꼽았다,

 

오디오 위에 올려두고...

 

집에서도 화려한 작약꽃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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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 아침...

이상할 것도 없지만 운학리에 오면 해도 일찍 뜨는 느낌이고 어디선가 우는 닭의 울음 소리도 

일찍 일어나는데 일조를 한다.

예전에는 뒷집 고집산지 뭔지가 키우는 닭이 원흉이었지만 우리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던 고집사가

집을 팔고 나간 이후로는 지금까지 조용히 지내고 있다. 

여기서 집사라고 칭하는 자는 종교를 믿는 바로 그런 부류.... 

사실 종교를 가진 자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지는 않다.

뒷집에 살았던 고집사가 그런 부류였는데...

아무튼 종교를 가진 자가 더 싹퉁박아지가 없이 행동하면서 살다가 집을 팔고 나갔는데

이사를 나간 후에 뒷 담화가 대박이기는 했었다.

지금 새벽에 들리는 닭의 울음 소리는 멀리서 들리니 그냥 새벽에 울어도 쉽게 잠이 든다.

사실 새벽에 깨면 오래 자서 잠이 안 오는 거지 피곤하면 닭이 울어도 잠은 온다는...

하지만 새벽에 우는 닭은 잠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건 확실하다. 

 

아침은 식빵에 계란물을 입혀서 딸기잼을 발라서 먹는다.

그냥 달라고 했지만 맛이 있다면서 ...

음... 맛이 좋기는 하다.

 

운학리에 온지가 사흘 째로 접어들지만 바쁘게 일을 하다가 보니 뒷집에 인사를 드리러 갈 수가

없었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는 마당에서 일을 하시기에 석축을 타고 올라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잠시 앉아서 믹스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벌이 벌집을 나와서 분봉을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벌집에서 날아오른 벌들이 부근에서 날아다니면서 자리를 찾는 중이다.

 

벌들이 자기들의 안식처로 낙점한 나무로 날아드는데  ....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앵앵거리면서 주변을 날아다니는 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나무로 달라붙는 중인 벌들....

여왕벌을 따라서 분봉을 한다는데 이렇게 많은 벌들이 여왕벌을 따라서 벌집을 나섰다는 게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렇게 많은 벌들이 ....

 

신기한 경험이다.

나무에 달라붙은 벌들이 나무 주지보다 더 굵을 정도이니...

 

둥그런 나무를 들고 올라가서 ...

 

벌들이 달라붙은 줄기에 대고 ...

 

기다리면 벌들이 둥그런 나무로 갈아타고 있던데....

빗자루로 살살 쓸어서 올리면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뒤로 멀리 보이는 감악산 능선.

 

집 뒤로 보이는 두릅밭.

 

벌이 가득 달라붙은 둥그런 나무를 들고 집으로 내려간다. 

 

벌집 위에 둥그런 지붕을 내려놓으니...

 

벌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벌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희한하게 그렇게 많은 벌들이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었지만 침으로 쏘는 벌이 하나도 없었다,

 

여기는 다른 벌통...

벌들이 들락거리면서 날갯짓을 히느라 주변이 소란스럽다.

앵~~앵~~~.

 

분봉하는 벌들이 새로 만든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다시 날아기기도 하고 분봉하면서

높다란 나무에 집을 지어서 집으로 다시 들이려면 나무로 올라가서 벌을 맞이해야 한단다.

그래도 가장 가까운 곳의 낮은 줄기에 분봉을 했으니 얼마나 다행이던지... 

 

벌이 분봉하는 건 처음 보는 경험이었지만 수많은 벌들이 하늘로 날아다니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었다,

 

뒷집 텃밭에서 자라던 박하...

 

작년과는 다르게 금년에는 텃밭에 심은 농작물이 많았다.

 

대충 봤는데.. ...

가지, 야콘, 브로콜리, 고추, 가지, 대파, 마늘, 배추, 오이, 호박 그 외 다수... 

 

민사장님 집...

 

금년에는 농사를 지으려는지..

 

오늘은 일하기 좋은 날씨였다.

 

잘 만든 밭 풍경.

 

벌들이 분봉하는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ㅋ... 마당으로 들어서려면 가운데에 세워진 울타리를 넘어야 하는데 은근히 높아서 

다리를 들고 건너기는 쉽지가 않다.

 

여기는 오가피와 산수유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씨앗이세 올라온 나무가 자란다.

 

쨍쨍한 열기가 느껴지는 풍경.

 

전신주 아래에 자른 나뭇가지를 쌓았더니 여기는 집으로 들어오는 곳이니 절대로 나뭇가지들을 

모아두지 말라는 옆지기의 엄명이 있었다. 

결국 오후에 쌓였던 나뭇가지와 부엽토를 싹 거둬서 치웠다는...-.- 

 

마당으로 들어섰더니 제리만 방에서 짖고 조용하다.

 

텃밭 주변에 올라온 어린 박하를 손으로 뜯어서 왔다. 

 

마로니에 아래에서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는 어린 작약들을 호미로 캐서 여기저기로 옮겨서 심었다.

밭과 마당을 오가면서 심느라....

물통에 물을 받아서 뿌리고.. 

 

제리는 삶은 계란을 먹이고...

 

우리는 물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은근히 시원하고 맛있는 물냉면.

 

점심을 먹고는 바로 마당으로 직행한 제리.

 

진입로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서 나온다,

 

마당에 내려서면 달리는 포스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난리가 난다.

 

마당을 서너 번 달리다가...

 

계단을 내려가서 밭으로 들어선다.

 

씨앗을 심은 밭을 지나치고...

 

마로니에 아래를 지나서...

 

계단을 달려서 올라간다. 

 

게단 위에서 잠시 내려다보다가...

 

귀를 펄럭이면서 계단을 뛰어내린다.

 

ㅋ... 달리는 모습.

 

작약밭 주변에 올라온 풀을 손으로 뽑아내고...

 

제리는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부근에서 몸을 뒹굴다가  ...

 

일어서서 냄새를 맡는다.

 

여긴가?

 

그리고는 이내 바닥에 엎드려서 뒹구느라,,,

 

꽃이 일찍 지지만 그래도 작약처럼 예쁜 꽃은...

 

주변에 올라온 풀을 싹 정리하고...

 

ㅋ... 옆지기는 취나물을 뜯는다고 커다란 바구니를 들고 왔는데...

 

뱀이 나올 곳 같다면서.....

 

제리를 바구니에 담아서 사진을 찍는다.

 

석축 사이에 찔레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전지가위로 밑둥까지 잘라냈다.

가시가 많아서 손에 찔리기도 하는데...

꽃은 향기도 있고 예쁘지만 찔레가 번성하면 죽도 밥도 아닌 난리가 난다. 

 

뱀이 나올 것 같다니....

 

바구니를 들고 나물밭으로 들어가서 취나물을 뜯는다.

나물을 꺽을 때 나는 취나물 특유의 독특한 향기가 숲에 풍긴다.

 

마당과 밭을 질주하던 제리는 수돗가로 달려가서 몸을 식히는데....

옆지기가 물을 뿌려서 수돗가가 젖었다.

 

ㅋ... 헥헥거리면서 호흡조절을 하느라 힘겨워 보인다.

 

뜯어준 취나물을 다듬는 옆지기.

 

마당으로 올라오면서 방풍나물도 뜯었다,

 

ㅋ... 머위에 이어서 취나물까지 다듬느라...

 

석축 사이에 올라온 쇠뜨기를 뽑느라 바쁜 오후 ...

쇠뜨기를 뽑으러 석축 사이로 손을 들이밀기가 부담스럽다.

혹여 뱀이라도 ...

그래서 호미로 석축을 두들기다가 손이 들어간다는...-.-:; 

 

석축에서 뽑아낸 풀이 바구니에 하나 가득이다.

 

다알리아를 심은 곳을 밟고 다니는 제리.

 

ㅋ... 다시 마당을 달리는 제리.

 

전신주 아래에 쌓아두었던 검불과 나뭇가지를 바구니에 담아서 버리러 가는 옆지기.

 

이렇게 도와주면 일이 쉽게 마무리 된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던데...

 

마당을 지나가는 옆지기를 보느라 눈망울이 따라간다. 

 

옮겨심은 작약에 물을 주느라 ...

 

텃밭에 물을 주느라 물줄기를 뿌렸는데 달아나는 제리.

 

대파밭에 물줄기를 쏘는데...

 

장난을 치는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물을 피하느라...

 

잡초아지매트를 밟고 다니면서 난리...

 

고랑을 밟고 돌아다닌다.

 

텃밭에 물을 뿌리고

 

참죽나무가 자라는 경계, 홍댑싸리 씨앗을 심은 곳에 물을 주느라... 

 

얼른 홍댑싸리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마당에 옮겨심은 어린 작약들...

 

풀이 많은 고랑에 풀약을 치느라 약통에 물을 조금만 받아서 사용했는데....

 

다시 제초제를 뿌리러 간다.

 

이번에는 마당과 창고 주변...

다음에 오면 풀이 덜 올라오갰지...

 

저녁은 떡볶이와 감자튀김으로 해결한다.

 

미미떡볶이라던가?

 

라면사리 하나 더 넣어서 ...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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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어제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는데 머리가 띵하다.

너무 일찍 깨서 그런 건지...

새벽 5시 조금 지나서 눈을 뜨고는 tv를 켜고 ...-.-:;

 

아침에는 약간 쌀쌀한 느낌이라서 팬히터를 켰는데....

바짝 앞으로 다가가서 엎드린 제리.

따듯한 걸 아주 좋아한다.

 

운학리에 오면 항상 아침 한 끼 이상은 라면을 먹게 된다.

 

삐죽 튀어나온 느티나무 줄기를 고지가위로 잘라내고 ...

 

예초기로 마당과 밭에 올라온 풀을 깍았다.

민들레가 아직 꽃을 피울 시기가 아닌지 그렇게 많던 민들레꽃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6월에 꽃이 보이려나?

 

거미줄처럼 가느다란 풀들이 많이 자라던 마당과 진입로가 깨끗하게 변했다.

 

밭도 깨끗하고....

 

배수로 주변에서 올라온 잡초도 깨끗하게 밀었는데 처음 보는 풀이 배수로를 점령하고

있었는데 예초기의 나일론줄이 흐르는 물과 같이 풀을 자르느라 여기저기 튀고...-.-:; 

 

농사를 짓지 않은지 벌써 10년은 넘어가는 옆 밭.

잡초는 고사하고 나무가 자랄 정도이니... 

 

예초기 작업복인 앞치마에 날린 풀을 씻어내느라 솔로 박박 묻지르느라...

 

싸리비로 예초기에 잘린 풀을 쓸어서 모았다.

 

마당에 내려가고 싶어서 안달인 제리의 애처로운 눈빛 좀 보소.

오늘은 날씨가 별로라서 내일 놀자. 

 

겨우내 땅속에서 지냈던 맥문동 씨앗을 꺼냈다.

나무막대기를 꼽아두었는데 호미로 파도 나오지 않아서 삽으로 팠다는.... 

 

씨앗의 껍질을 탈피하느라 땅에 묻어서 겨울을 보낸 양파망. 

 

까맣던 맥문동 씨앗의 껍질이 벗겨진 모습.

뒷 마당과 소나무 아래, 새로 심은 반송 부근에 씨앗을 심었다. 

 

바닥에 떨어진 자두 열매가 많았지만 아직 꿋꿋하게 줄기에 달린 자두도 많다.

수확시기가 돌아오면 거의 없겠지만...

 

머위대도 꺽어야 하는데...

 

밭 가장자리에 핀 붓꽃.

아마도 씨앗을 심어서 올라온 것 같은데 맥문동과 더불어 밭 가장자리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여기에는 뭘 심으려는지.... 

 

항상 바쁘게 활동하는 무덤 옆에 거주하는 분.

종중 토지에 작게 집을 지어서 무덤을 관리하는 것 같은데...

연세도 많지만 아직 운전을 하는데 수시로 차가 들락거린다.

 

때 늦은 두릅이 보인다.

 

층층나무 아래에 올라왔던 어성초를 깨끗하게 밀었다.

지금 남은 것들은 옮겨심은 취나물과 참나물.

 

당근에서 덤으로 받은 부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 백합.

 

페퍼민트.

 

부지깽이 나물은 올라온 풀을 손으로 뽑아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손으로 뽑을 때 쑥쑥 뽑히면 좋겠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쑥쑥 뽑히지 않고 뿌리에 흙이 많이 달려서 나오니...-.-::

 

위로 크게 자란 마로니에 때문에 구룡산 능선이 가릴 정도였다. 

 

물호스도 연결부속을 이용해서 길게 늘여야 하는데...

 

방풍도 금년에 꽃이 피면 죽을 것 같다.

대신에 작년에 뿌린 씨앗에서 올라오는 어린 방풍들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

 

아래에서 자라던 소나무 줄기를 바짝 잘랐더니 주변이 시원하게 보인다.

 

화려하게 핀 작약.

이번에 집에 갈 때는 작약 꽃송이를 잘라서 갈 생각이다.

꽃망울이 올라온 작약을 꺽어서 가면 꽃이라도 제대로 볼 수가 있으니...^^*

 

석ㅊ구 아래에 줄지어 늘어선 붓꽃.

너무 밀도가 높아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으면 좋겠는데 파서 옮기는 것도 일이니...-.-::

떨어진 씨앗에서 다시 붓꽃이 자라고 있으니 점점 늘어나는 추세.

붓꽃 아래에는 맥문동도 자라고 있다.

 

석축이 보이도록 연산홍을 전정해야 한다는 옆지기.

대체로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산홍과 황매화가 자라고 있다.

 

석축 사이에는 떨어진 씨앗에서 올라온 홍단풍이 자라고 있다.

머위밭에도 홍단풍이 자라던데...

 

나물로 먹고 꽃도 보고, 차로도 마신다는 삼잎극화.

 

옮겨심은 후로 머리를 숙인 참나리.

줄기가 꺽인 놈도 있어서 금년에 꽃을 보는 건 포기했다.

 

퇴비를 뿌린 부지깽이 나물밭.

 

키작은 남천.

 

참나리에 꽃이 피려는지 줄기 끝이 주황색이다.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오늘은 기필코 씨앗을 심어야 하는데....

 

햇살이 잘 드는 계단 옆 작약에만 꽃이 피었다.

머위 밭과 마로니에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은 아직 꽃이 피지 않고 꽃망울만 달렸는데...

 

참죽나무.

 

엄나무와 땅두릅 사이에 옮겨심은 참나물.

 

무스카리에 다닥다닥 달린 씨앗.

씨앗을 채종해서 다시 밭에 뿌릴 생각이다.

 

ㅋ... 화살나무도 웃자란 줄기를 잘라서 삽목이라도 해볼까 하는데...

 

희한하게도 지난번 양은솥에 물이 많이 있어서 싹 비우고 갔는데 이번에 보니 또 물이

양은솥에 반 정도가 들어있다.

비가 내려서 빗물이 안으로 들어가는지...

뚜껑이 딱 맞지 않아서 빈 틈으로 빗물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이산하네...?

 

눈개승마 나물은 봄이 지나면 점점 무성하게 자란다.

정작 나물은 봄에만 먹을 수가 있으니 가성비는 별로라는...

하지만 나물로 먹는 눈개승마는 정말 맛있다.

 

홍단풍도 전정을 해서 모양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두었더니 엉망으로 자란다.

밑둥도 이리저리 줄기가 나왔던데 ...

 

점점 밀림으로 변하는 눈개승마.

 

더덕도 하루 사이에 덩굴이 점점 더 많이 올라오고 있다.

 

방풍나물 뒤로 보이는 눈개승마.

눈개승마 아래에는 달래와 돼지파가 자라고 있는데 이렇게 햇살을 가리는 눈개승마 때문에

나중에는 눈개승마 줄기를 자르게 된다.

내년에는 눈개승마를 더 파서 옮겨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뒷집 아저씨가 그라인더 작업을 하시는지 쇠를 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인사는 나중에...

 

나리들이 자라는 정원..

 

여기도 씨앗을 심었는데 아직 조용하다.

 

여기도 나리들이 자라고 있다.

 

머위밭 뒤로 자라는 작약.

어린 꽃망울만 보이고 아직 꽃은 없다. 

 

진입로에 얕은 철망만 걸려있을 뿐인데 선뜻 안으로 들어서지 않고 멀리서 부르는 소리가 난다.

밭에서 있다가 얼른 마당으로 올라왔더니 노후한 계량기를 교체하러 왔다는 한전 작업자.

사실 계량기 전면이 뿌옇게 흐려져서 계량기를 확인하러 오는 검침원도 허리를 숙여서 위로

올려다봐야 숫자를 볼 수가 있었다.

ㅋ... 검침원이 계량기를 허리를 숙이고 보는 건 cc-tv로 확인했었다. 

 

뿌옇게 흐린 전면 뚜껑을 떼어낸 후의 모습.

 

새로 교체한 전기계량기 모습.

안에 있던 전기계량기를 떼어내고 새로 교체한 계략기가 달렸다.

 

전기사용량도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

 

현재 시간이 오전 11시 15분 00초.

 

전기계량기 아래에는 게기교환내용 스티커가 부착되었다. 

철거전 지침은 8,908kw

지난달 고지서에 나온 사용량이 8,843kw였으니 교체 전까지 65kw를 사용했다. 

 

ㅋ... 맥문동 씨앗을 심고 있는 모습.

 

반송 주변에 줄지어 길게 심었다.

 

빨래줄이 걸린 예초기 앞치마.

 

비비추도 뽑아서 밭에 옮겨심어야 하는데 ...

 

점심은 가래떡과 샌드위치.

 

반가운 손님이 급식소를 찾아왔다.

치즈냥이가 왔는데 어린 놈은 아니였다.

 

급식소 아래에서 머리만 삐죽 내밀고 있기에 얼른 사료와 물을 챙겨서 급식소에 놓아두었더니 

위로 올라와서 사료를 먹느라 바쁘다.

이놈도 몸이 성치는 않아 보였다.

눈곱도 보이고 얼굴이 깨끗하지 않으니... 

 

오늘은 필히 마무리를 지으려는 씨앗심는 작업.

냉장고에 든 씨앗봉투를 꺼내서 밭으로 출동한다.

 

ㅋ... 호미로 땅을 판 흔적이 있는 곳에 씨앗을 심으면서 지나고 있다.

 

잡초는 뿌리를 호미로 캐내고.... 

 

점점 더 씨앗 심는 면적을 넓혀가고 있는 중...

 

갑자기 머위대를 꺽어달라는 옆지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잘라왔다는....-.-:;

마당에서 잎을 자르고 삶기 편하게 머위대를 반으로 잘라주었다.

 

같이 앉아서 껍질을 벗기는데...

"장사하냐? 뭐를 이렇게 많이 꺽어 왔어.."

"...."

"이러니까 내가 나물을 싫어해."

 

저녁에는 숯불을 피운다.

 

닭가슴살에 양배추를 삶아서 밥을 먹은 제리. 

 

숯불이 타오르는 화덕 위에 삼발이를 받치고 주철불판을 올렸다.

 

오늘은 갈비살을 굽는다.

집에서 미리 양념을 해서 이틀이 지났으니... 

 

달라고 보채지는 않으니 ...^^*

 

갈비살이 두꺼워서 굽다가 가위로 잘라야 한다.

 

양념이 있으니 불판에 양념이 잘라붙어서 ...

 

맛있어서 얼른 먹고 한 판 더....^^*

같이 구운 떡도 맛있다.

 

모기도 없으니 편하게 저녁을 보낸다.

 

싹 치우고 맥주로 2차.

옆지기는 드라마를 본다고 하기에 먼저 잠자리로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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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 모종을 심는 건 오롯이 나의 몫이다.

제리와 옆지기는 피곤 모드로 돌입을 했으니....

밖이 더워 나가기는 싫지만 그래도 모종을 그냥 둘 수가 없으니 얼른 나가서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

 

당근에서 산 페퍼민트를 심으려는데....

 

뿌리가 졸라 엉키고 줄기로 번식을 하는지 휘묻이로 번식을 해서 밭에 심으려니 쉽지는 않다.

쉽게 생각했었는데 쉽지가 않다.

 

청양고추와 오이고추를 심을 밭을 만들고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에 올라온 잡초를

뽑느라 바쁜 오후.

나이가 들면서 허리를 숙이고 일을 하다가 보면 허리에 무리가 가는 걸 느낄 수 있다.

뿌드득~~~

 

고추모종을 심을 밭에 퇴비를 뿌리고, 밭을 일군다.

비닐멀칭을 하느라 ...

 

위에는 청양고추와 로메인 상추를 심고..

아래 이랑에는 오이고추를 심는다.

 

비닐을 팽팽하게 당기면 좋은데 그냥 ... 

 

ㅋ... 대충 완성된 고추밭.

 

안흥시장에서 모종을 사고 돌아서려는데...

"잠깐...애호박도 사야지."라던 옆지기

그래서 애호박 모종도 3개를 심었다. 

 

청양고추4개, 오이고추 6개, 로메인상추 6개.

상추는 물을 자주 줘야 하는데 물을 자주 줄 수가 없으니 비라도 내리지 않으면

거의 실패하는 작물 가운데 하나다.

 

대파모종은 대략 50개 정도를 심었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밭... 

 

마로니에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은 아직 꽃망울이 보이지 않는다.

세 곳 가운데 햇살을 제일 잘 받는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만 꽃이 활짝 피었다.

 

참죽나무는 어디로 옮겨심어야 좋을 것 같은 분위기.

 

애호박 삼총사.

 

좌측에서 자라는 홍단풍.

 

낮았던 홍단풍의 키가 이렇게 크게 자라서 구룡산 능선이 가려지기 시작하는데...

 

모종을 심었으니 물을 줘야 한다.

 

ㅋ... 이렇게 비닐이 늘어지는 건 보기 싫은데...

 

부지깽이 나물밭에 퇴비를 뿌렸다..

 

밭을 조금씩 넓혀가는 게 재미는 있는데..

 

퇴비도 넣지 않고 그냥 심은 부지깽이..

 

오늘은 퇴비도 뿌리고 물도 뿌린다.

 

키가 높지 않은 순서대로 작물을 심고 있는데...

이 구역에 키가 제일 클 놈은 고추다.

 

지는 해가 드는 밭.

 

마로니에 두 그루.

 

참나리와 삼잎국화.

 

명자나무.

 

붓꽃.

 

대파에 물을 주고...

 

고추모종에도 물을 준다.

 

로메인 상추도 물을 흠뻑 뿌리고...

 

애호박은 예초기를 돌리다가 혹여 자를 수도 있어서 잘라둔 소나무를 가져다가 경계를 만들었다. 

 

집에서 고추를 제외하면 대파, 애호박을 많이 먹는다.

 

저녁 햇살이 좋으네...

 

오가피는 왜 이럴까?

크게 자라던 나무를 밑둥까지 잘랐지만 밑둥 부근에서 올라온 줄기가 아래로 눕는다.

 

두릅이 자라는 밭.

정리할 1순위. 

 

우측에서 자라는 뽕나무가 없으면 좋은 그림인데... 

 

저녁에는 제육볶음.

 

일요일 저녁이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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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릉도원면의 날씨가 30도까지 오른다는 일기예보.

일요일인 오늘 ...

아침을 먹고 잠시 쉬다가 9시 30분 정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일요일이라서 영동고속도로에는 전용차선이 적용되는데 6월 1일부터는 전용차선이 폐지된다.

오늘은 새말에서 내려서서 지나는 길에 있는 안흥에 잠시들러서 모종을 사야 한다.   

 

안흥종묘사에 잠시 차를 세우고....

 

옆지기는 제리와 목줄을 하고 잠시 도로 주변을 걷는다.

긴 시간 차를 타고 오면서 물도 많이 마셔서 안흥파출소 앞에서 시원하게 쉬를 하는 제리.

 

어제가 안흥장이 섰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조용한 안흥

 

가수 허각의 부모님이 한다는 수희네식당. 

 

볼일을 마친 제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목줄을 끌고 다닌다.

 

모종이 신림이나 주천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많다.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이것저것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옆지기 잔소리가 

뒤를 이을 것 같아서 참았다는...-.-:;

 

청양고추 4개, 오이고추 10개, 애호박 3개, 대파 모종 6천원.

11,000원을 지불하고 모종이 담긴 비닐봉지를 건내받았다.

대파는 처음 심는데 밭에서 장식용으로 키우는 삼동파가 자라는 모양새가 너무 빈약해서

집에서 많이 먹는 대파를 심어보기로 했다.

 

당근에서 산 페퍼민트와 부추, 안흥시장에서 산 모종들을 수돗가에 내려놓았다.

 

역시나 데크에는 송화가루가 날려서 바닥이 누렇다.

빗자루로 쓸어내고 보쉬 송풍기를 콘센트에 꼽아서 최대한 높여서 바람으로 불어냈다. 

 

산딸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부지갱이 나물밭.

 

석축 아래에는 파란 붓꽃이 화려하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산딸나무와 마로니에나무.

 

마당에 풀은 올라왔지만 의외로 노란 민들레꽃은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다.

이상한데...

 

자두열매는 언제나처럼 바닥에 떨어져서 뒹굴고 있다.

비료도 주고 약초 뿌려야 하는데 하지를 않으니 당연한 결과려니 한다.

 

머위밭.

뒤로 보이는 작약은 그늘이라서 그런지 아직 꽃망울도 올라오지 않았다.

 

오가피와 비비추가 같이 자라는 모습.

희한하게 오가피는 밭 여기저기에서 올라오는데 내가 심지는 않았다.

떨어진 열매에서 발아해서 올라오는 것 같은데 의외로 많이 자라고 있다.

 

방풍나물은 여러해살이 나물이지만 꽃이 피고 나면 죽어버린다.

씨앗을 털어서 올라오는 방풍.

 

따로 심은 백합도 작년과는 다르게 살이 많이 붙은 모양이다.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은 밭.

 

맥문동과 같이 자라는 방풍나물.

 

소나무 아래에서 잘 자라는 맥문동.

 

어성초는 작년에 근사미를 뿌렸지만 다시 올라오고 있다.

 

층층나무 밑둥이 굵다.

 

참나물 밭에서 층층나무 그늘로 옮겨심은 참나물.

 

사진이 꼭 접사로 찍은 것처럼 주변이 뿌옇게 나온다.

가운데는 비교적 선명하고 주변은 뿌연 증산...-.-:;

 

작은 텃밭.

 

눈개승마는 커다란 네 덩이를 옆으로 옮겨심었지만 다시 밀림처럼 주변이 변하고 있다.

 

부지깽이 나물.

 

구근이 점점 커지는 시기에 접어든 무스카리.

 

두매부추도 풀밭이 되어가는 중이다.

 

화살나무.

 

니겔라 씨앗에서 올라오는 어린 싹.

 

작약밭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은 예쁘지만 빨리 지는 게 단점인 작약. 

 

석축 하단 주변으로 너무 번지는 붓꽃.

 

전부 캐다가 밭 아래로 옮겨심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일이니...-.-:;

 

명자나무.

 

삼잎국화.

 

잎도 굵어지면서 점점 커지고 있는 삼잎국화.

 

참나리.

 

남천.

 

아래 비닐멀칭에는 고추모종을 심으려면 비닐을 걷어내고 퇴비를 넣고 뒤집어줘야

하는데...

 

참죽나무도 잎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계단 옆에서 자라는 작약과 붓꽃.

 

영양이 부족해서 꽃대가 기울어지는 작약.

 

붓꽃도 색이 참 화려하다.

 

왕벚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참나물.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밭에 올라온 풀에 제초제를 뿌릴지 아니면 예초기를 돌릴지....  

 

마로니에 그늘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은 이제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나 햇살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커다란 작약 주변에서 올라온 어린 작약들....

 

전부 옮겨심어서 작약 군락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반송 한 그루는 돌아가셨고...

 

아래밭에 심은 반송은 다섯 그루는 모두 멀쩡하게 자리를 잡았다.

 

앵두나무를 잘라내고 숨통이 트인 것 같은 풍경이지만 우측에 보이는 뽕나무가 점점 크고 있다.

 

밭 가장자리에 쌓인 소나무 줄기들..

 

슬슬 땀이 흐르는데....

 

많이 잘랐지만 아직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마로니에...

 

손으로 올라온 풀을 많이 뽑아내서 비교적 풀이 적다.

 

오늘도 밭을 조금 더 넓혀야 하는데...

 

옮겨서 심은 눈개승마 네 무더기.

 

땅두릅.

 

방풍나물.

 

더덕밭.

 

더덕 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키가 쑥 자란 백합.

 

밀도가 높은 작은 텃밭.

 

화덕도 시운전을 해야 하는데...

 

삼잎국화가 자라는 배수로 주변...

 

주변에 올라온 잡초를 뽑아줬지만 쇠뜨기가 다시 극성이다.

 

번식력이 좋다니 내년이면 주변으로 많이 번질 것 같다.

 

옆밭에는 제초제를 뿌려서 풀이 누렇게 죽었다.

 

여기도 뭔가를 심어서 키워야 하는데...

 

 

오늘밤 화덕에 솔가지를 태울 생각인데....

바람이 없으면 좋겠다.

 

배수로 주변으로 올라오는 것들...

 

목련 그늘에서 자라는 나리들...

 

좁은 뒷 마당에는 맥문동을 심을 생각이다.

 

짧게 자른 이팝나무.

 

작약.

 

밭이 꽉 찬 느낌이다.

 

다알리아 구근을 심은 곳에서는...

 

잎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당은 예초기를 돌릴 생각인데....

 

전기줄이 걸린다고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정리하라는 옆지기.

 

날이 더우니 느티나무 그늘이 좋다.

 

점심에는 에어프라이어에 도미노피자를 돌려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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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이컷에 오후 2시에 제리 미용을 하느라 들렀는데 친절한 설명을 들었다.

보통은 그냥 맡기고 어떤 식으로 털을 잘라달라고 하고 끝인데 ...

이런저런 설명이 있었다.

미용을 바로 시작하지 않고 잠시 놀리다가 시작하고 목욕도 미용 후 바로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약간 쉬다가 한다는 설명.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미용을 마치기 10분 전에 미리 전화를 준다고 했다.

미용비는 4만원.

 

ㅋ... 미용을 마친 후에 목욕을 하면서 보내온 제리 사진.

편백나무 목욕통에 편백가루를 넣어서 스파를 하고 있단다.

 

ㅋ... 미용을 마친 후에 사진까지 ...

 

인물이 아주 훤하게 나온 사진.

보정을 너무 진하게 해서 어둡게 나왔지만 마음에 든다. 

 

오후 4시가 되기 전에 전화가 와서 제리 미용을 마쳤으니 찾으러 오란다. 

 

사이즈가 큰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면 이렇게 흐리게 나온다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나오기 하던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은 목요일이다.

바람은 불지만 선선해서 마치 가을처럼 산뜻하다.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스트리트 상가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던 소설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비어있던 상가가 하나씩 채워지기

시작했다.

좋은 징조이긴 하지만 얼른 꽉 채워져서 번성하기를 비는 마음이다. 

 

정문이 아닌 측면 출입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있는 댕이컷.

중심상가로 미용을 하러 나가면 차를 가지고 가서 중앙공원 주차장에 세우고 미용실을 

가야 하는데 ....

미용을 맡긴 후에는 걷기운동을 하면서 미용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기다린다.

직선 거리로 300미터 정도를 걸어가지만 산책과 미용을 하러 가는 건 다르니...  

 

댕이컷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여기는 바로 집 앞이라서 미용을 맡기고 집에 와서 느긋하게 기다리니 얼마나 편하던지...^^*

 

기존에 달았던 미용실 간판을 새로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

화단에는 기존 간판을 내려놓고 새로운 간판을 설치하느라 작업자 둘이서 간판을 들고 간다.

 

ㅋ... 제리를 포대기에 넣어서 댕이컷을 나서는 옆지기.

 

제리와 함께 출입구로 들어서고 있는 옆지기.

얼마나 편한지 ....

 

"아빠! 나 워뗘?"

 

"갸름한 턱선이 죽이쥬~~."

 

"스파도 아주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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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 종류인 페퍼민트를 운학리에 심고 싶어서 키워드 알림설정을 해놓고 있었는데...

어제 페퍼민트를 분양한다는 글이 당근에 올라왔었다.

채팅을 걸어서 어제 간다고 했었는데 오전 10시에 외부에 약속이 있어서 나간다기에 오늘로 미리

약속을 잡았었다. 

한 삽에 3,000원에 판매한다는데 ...

보내온 주소를 보니 공장이었다.

보낸 주소를 네비에 찍고 10시 45분에 도착했더니 벌써 비닐봉지에 페퍼민트를 담아서 건네주는데

따로 담긴 종이봉투에는 쌈채소까지 먹으라고 주더라는...^^*

그러면서 부추도 조금 캐준다면서 텃밭으로 향한다.

공장 뒷마당으로 들어가니 염소도 세 마리를 키우고 있던데 염소우리를 넓히느라 텃밭을

줄이고 있단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랜만에 도미노피자를 포장주문해서 가지고 왔다.

 

남은 피자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먹고 싶으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는다.

 

피자는 항상 오리지날 포테이토로 주문해서 먹는데 다른 걸 별로 선호하지 않으니...-.-:;

 

페퍼민트와 덤으로 받은 부추가 담긴 장바구니.

 

안을 들여다보니 박하향이 확 풍기는 페퍼민트.

페퍼민트는 워터민트와 스피어민트의 교잡종이라고 한다.

 

덤으로 담아준 부추도 작은 삽으로 두 삽을 퍼서 담아주었는데 뿌리가 아주 튼실하게 자랐다.

 

ㅋ... 오늘 당근거래의 압권은 바로 쌈채소였는데....

실컷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담아줘서 운학리에 가져가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수잎도 같이 담아주었더라는...^^*

 

오늘 2시에 미용을 에약한 제리.

중심상가에 있는 미용실을 다녔었는데 집 바로 앞 스트리트상가에 애견미용실이 새로 문을 열었다.

미용을 하러 가려면 은근히 불편했었는데 바로 앞에 있으니 차를 끌고 갈 일이 없으니 편할 것 같아서

어제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서 잠시 들러 예약을 하고 왔었다.

 

털이 북실북실거리는 제리...

운학리에 가기 전에 털을 깍아야 편하다.

 

잠시 후에 털을 홀딱 깍은 모습이 기대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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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비교적 좋은 화요일 아침.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내일은 비소식이 있다.

요새는 김치찜으로 아침과 저녁을 해결하고 있다.

묵은지에 돼지생갈비를 많이 넣어서 푹 끓였는데 식당에서 파는 김치찜과 비교해도

견줄 수 있을 정도의 맛이라서...^^*  

 

오늘은 칠보산을 오른다.

매송체육공원 주차장이 만차라서 칠보산 자락으로 들어서서 차를 세우고 등산화를 꽉 묶었다.

 

칠보산 정상까지는 1.86km였지만 우리는 멀리 돌아서 오르기로 했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칠보산을 오를

생각이다. 

 

먼저 등산로를 오르는 옆지기.

 

운동시설을 지난다.

 

평일이라서 등산로는  한산하고 조용하다.

 

여러 갈래로 생긴 등산로라서 옆지기와 따로 걸어서 오르는 중... 

 

비가 내린 영향도 있지만 칠보산에 물이 마르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얕은 계곡으로 물이 꾸준히 흘러내리는 모습.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칠보산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능선에 올라서서 잠시 숨을 고르고 겉에 입었던 조끼를 벗어서 등산 배낭에 넣었다.

날이 더워서 얼굴에는 땀이 조금씩 베어나고....

옆지기가 배낭에 수건을 걸어준다.

 

힘들게 올라와서 다시 하산하는 기분으로 내려간다.

 

예전 칠보산기도원 정문을 지나고...

 

리기다소나무 숲을 걷는다.

 

4코스 - 5코스 - 6코스 - 1코스로 하산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이 있는 천천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도로로 내려서서 들머리 방향으로 ....

 

도로로 내려서지 않고 지름길로 들어서서 걷는 옆지기.

 

봉담 과천간 고속도로....

 

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

담장을 새로 설치했던데.....

 

담장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는 칠보산 6코스 들머리

 

수원둘레길 6색길.

 

등산로 옆으로 보이는 무덤.

무덤 옆에 있는 소나무는 죽었고 봉분도 가라앉아서 엉망으로 변했다.

잔디는 살아있는 걸로 보면 다니기는 하는 모양이던데....

 

등산로 옆 무덤.

아무튼 여기까지 이런 무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누군가가 일부러 심어놓은 것 같은데....

 

앞에는 참나리 같은데...

 

뒤로 보이는 건....?

벽오동.

 

전망대가 있는 정자로 암릉구간을 올라서는 옆지기.

 

화성 칠보정.

쉬고 있던 등산객들이 싹 나가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잠시 쉬었다 간다.

 

화성시 내리지구에 지어지는 아파트 신축 현장 뒤로 우뚝 솟은 태행산.

 

봉담 방향

 

수원 광교산 방향.

 

호매실 방향.

좌측부터 수리산 - 삼성산 - 관악산 - 모락산 - 청계산 - 백운산 - 광교산 능선이 이어진다.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서 내려가는 등산로.

 

용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통신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면...

 

칠보산 정상가지는 650m가 남았다.

 

전망대 정자 아래에는 여전히 막걸리를 파는 술집이 영업 중이고...

 

전망대에서 잠시 멈춰서 ....

 

뿌옇게 흐려서....

 

전망이 맑지가 않다.

 

데크 계단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고 헬기장을 지나면....

 

칠보산 정상.

 

정상을 지나쳐서 원평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갈림길에서 하산하면 칠보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쪽 코스는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조용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잇어서 좋다.

하지만 길이 약간 험해서 조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솔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어천저수지.

오늘은 칠보사로 내려가지 않고 어천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내려가는 길은 모르지만 가다가 보면 길은 있을 것 같으니....

 

사람이 자주 지나다니지 않아서 좁은 오솔길처럼 변한 등산로로 주변 나뭇가지들도

줄기를 뻗었다.

 

항상 쉬었다 가는 작은 쉼터.

 

현재의 위치에서 녹색으로 표시된 등산로로 내려가지 않고 좌측으로 어천저수지를 향해서

내려간다. 

 

점심으로 가져온 인절미와 절편,

 

우측 펜스를 따라서 걷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좁은 오솔길을 따라서 걷는다. 

 

멀리 어천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길이 없어서 상수리나무 사이를 걸어서 ....

 

역시나 누군가가 조림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를 

심은 지역이었다.

 

여기도 해솔을 많이 심었던데....

 

2020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심은 곰솔(해송)

 

좌측으로는 철망으로 울타리를 쳤던데 공동묘지가 자리를 잡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는 출구를 닫아놓아서 옆으로 난 샛길로 도로로 나섰는데...

 

우리가 빠져나온 곳은 사유지였다.

 

여기는 문이 굳게 닫힌 국립산림과학원.

사유지 출입문의 거리가 불과 10미터 이내라서 수월하게 도로로 나섰다.

 

도로를 따라서 어천저수지로 걷는다.

 

공동묘지로 들어가는 진입로.

 

어천저수지.

 

2월 24일 개장한 어천낚시터 입어료가 30,000원이란다.

 

ㅋ... 오리가 돌아다니는 모습.

 

어천저수지를 따라서 걷는 중....

 

51사단 담장에 그려진 그림들....

 

51사단 정문을 지난다.

 

원평리로 들어섰다.

 

해인요양병원을 지나서...

 

차를 세워둔 숲으로 들어선다.

에어건으로 등산화에 묻은 먼지와 흙을 털어내고....

 

칠보산 등산코스.

 

8.43km를 걸었다.

 

15,287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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