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로 출발하는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메모장에 적어둔 것들을 하나씩 챙기면서....

이번에는 비교적 운학리로 가져갈 물건들이 많지 않아서 미리 주차장에 다녀오지 않고 그냥 출발했다.  

 

수노을교를 건너서 창문 밖 풍경을 구경하며 달리는 제리. 

 

일요일이라서 영동고속도로는 막히는 구간이 한 군데도 없었다.

크루즈 모드로 100km를 쭉 달려서 이번에는 신림ic로 내려섰다.

건재상을 들러야 하는데 새말쪽 장수건재는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지만 신림에 있는 한양건재는

12시까지는 영업을 하기에 신림ic를 이용해서 운학리로 들어간다.

한양건재에 들러서 소량포장된 직결피스 25mm와 목재용피스 32mm를 샀다.   

 

운학리 마을회관을 지나 언덕으로 오르는 길.

좌측으로 하얀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마당에 들어선 옆지기가 창고문을 열고 데크로 올라서는데 치즈냥이 한 마리가 후다닥 마당으로 달아난다.

갈대발을 데크에 둘러놓아서인지 편안한 안식처로 인식했던 모양이다.

급식소에 밥을 먹으러 오는 놈인데....^^*

 

수돗가에 내려놓은 스프링클러와 고압호스.

ㅋ... 이번에는 소비한 품목이 별로 없다.

 

길냥이 급식소.

검댕이와 삼색이가 자취를 감췄으니....

 

아이스백을 방수포 위에 올려서 물기를 말리고 있다.

 

다알리아는 멀쩡하던데 옆에 같이 심은 어린 작약은 비실비실....

 

땅나리는 땅을 보면서 꽃을 피웠다.

 

나리 심총사 가운데 유일하게 꽃을 피운 땅나리.

 

소나무를 자른 탓에 햇살이 군데군데 들어온다.

 

ㅋ... 머위대를 너무 많이 잘라둔 탓에 이번에도 그냥 둬야겠다.

 

산딸나무는 하얀 꽃이 만발했다.

 

꽃이 지면 딸기처럼 생긴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름이 산딸나무....

 

어제 비가 내리더니 밭이 약간 질척거린다.

 

부지갱이 나물밭 1.

 

박하.

 

페퍼민트.

 

부추와 산마늘.

 

백합에도 꽃망울이 달리기 시작했다.

 

더덕밭.

 

정글처럼 무성한 눈개승마.

 

마로니에.

 

운학리 밭에서 왕처럼 자라고 있다.

 

삼동파.

 

방풍나물.

 

무스카리에는 씨앗이 가득 달렸다.

땅에 떨어지기 전에 씨앗을 채취해야 한다.

 

두메부추도 수확해야 하는데....

 

화살나무.

 

작약밭.

 

붓꽃도 꽃이 진 후에 씨방이 보이기 시작했다.

 

농작물들이 자라는 텃밭 풍경.

 

삼잎국화.

 

삼잎국화밭에 다른 식물이 올라왔는데...

해바라기?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명자나무.

 

부지깽이 나물밭 2.

 

참죽나무.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남천.

 

어제 비가 내렸지만 밭은 흙이 바짝 마른 느낌이다.

 

마로니에 아래 작약밭.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작약들이 바글바글 ....^^*

 

햇살이 뜨거운 운학리. 

 

대파.

 

고추밭.

 

로메인 상추.

 

청양고추.

 

오이고추.

 

산딸나무 하얀 꽃이 더위를 잊게 만든다. 

 

자작나무와 어린 마로니에.

 

참죽나무도 줄기가 많이 뻗었다.

 

이름표를 꼽지 않고 막 뿌린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새싹들....

 

국화 종류 씨앗을 뿌린 곳에 올라온 어린 새싹..

 

애호박도 꽃이 피었으니 조금 있으면 어린 애호박이 달릴 것 같다.

 

애호박 뒤로 보이는 어린 반송.

애호박과 반송 사이에는 씨앗을 뿌렸으니 조금 있으면 어린 새싹들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두릅과 땅두릅이 자라는 소나무 밭.

 

잠시 밭을 걸었는데 등줄기로 땀이 솟는다.

 

홍댑싸리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댑싸리들...

 

엄나무와 옆으로 기울어서 자라는 소나무.

 

왜 옆으로 기우는지....-.-:;

 

맥문동.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

 

이것저것들을 많이 심어서 밭이 풍성해진 느낌이다.

 

위로 부쩍 키가 큰 참죽나무.

 

아래는 자두가 달렸고...

 

위로는 복숭아가 자라는 접목 포모사 자두나무.

접목 시킨 복숭아나무에서 복숭아가 달렸다.

 

줄기가 늘어진 자작나무.

 

힘없이 바닥으로 널부러진 작약.

 

잡초들이 슬슬 얼굴을 내밀고 있다.

 

마당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키가 너무 크다.

 

산딸나무와 조팝나무가 반기는 진입로 풍경.

 

무더운 날씨지만 마당은 평화롭다.

 

집 뒤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도 키가 ....

 

쥐똥나무.

 

붉은 홍단풍이 자라는 수돗가 

 

점심에는 시원한 냉모밀.

 

 

점심을 먹고 마당으로 내려섰더니 인기척에 놀란 꽃뱀 한 마리가 어찌나 빨리 달아나던지.....

데크 옆에 세워둔 작대기를 들고 달려갈 사이도 없이 데크 아래로 쏙 들어가버렸다.

이런 젠장...

데크 하단을 막아두었던 망을 뜯어내기가 무섭게 뱀이 출두했다. 

데크와 집의 하부가 시끄러우니 금방 달아나겠지만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바람에 떨어진 우측 측면 갈대발을 다시 설치하려고 방부목에 피스를 박고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설치하려고 머리를 굴렸다.

 

갈대발을 걸을 하부 방부목을 지붕 석가래에 고정할 기둥을 만드느라 보쉬 마블커터로 방부목을 절단 중인데...

 

석재용인 마블커터의 절단깊이가 34mm라서 38mm인 방부목이 완전히 잘리지 않는다.

그냥 원형톱을 들고 나왔어야 했는데 편하게 하려고 마믈커터를 들고 나왔더니...

 

크지도 않은 38mm 방부목을 돌려가면서 절단하느라 ....-.-:;

 

지붕 석가래에 갈대발을 걸 방부목을 수평계로 수평을 잡은 후에 피스로 고정시키고....

 

바람에 덜어졌던 갈대발을 다시 달고 있는 옆지기.

하부 지지대를 만들어서 이번에는 집으로 바짝 붙여서 걸었더니 훨씬 좋아보인다.

 

'니들 또 뭐 하냐'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제리.

 

석가래에 걸은 방부목은 T자 철물브라켓으로 고정시켰다.

 

얼른 작업이 종료되기를 기다리는 제리.

 

뱀이 데크 하단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방부목으로 막으려고  ....

 

마당에 방부목을 꺼내놨는데...

 

옆지기의 결정으로 결국은 간단하게 단프라박스로 막았다.

 

ㅋ... 뱀이 들어가지 못하게 주변에 있던 보도블럭과 적벽돌도 치웠다.

 

농작물 사이에 올라온 풀을 뽑고...

 

고추에도 지주대를 세웠다.

 

데크 하단에 올라온 제비꽃도 옮겨심으려고 싹 뽑았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감자튀김에 소시지.

무려 8일 만에 마시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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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지기와 운동을 마치고 다시 제리와 산책에 나선다.

오늘은 경기테크노파크 - 항가울산을 찍고 해솔초등학교로 하산해서 수변로를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엘리베이터 앞에 앉아서 얼른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제리.

 

어리다고 생각했던 제리의 나이가 벌써 8살이 넘었다. 

 

바닥에 내려놓으면 얼씨구나 좋다고 달려나간다.

 

오랜만에 나온 산책이라서 오늘은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다닐 곳이 많다.

 

경계석 위로 정원을 달리는 제리.

 

반대편 정원으로 달려간다.

 

잔디밭으로 올라가서 잠시 냄새를 맡더니...

 

뙤약볕이 내리쬐는 보도블럭 위를 달린다.

 

먹는 것도 잘 먹고, 싸는 것도 잘 싸는 ...^^*

 

간식이나 저녁 먹을 시간이 가까워지면 안방 문 앞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모른 척 그냥 냅두면 안방을 이리저리 오가면서 눈치를 준다.

베란다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침대에도 올라갔다가....

그래도 주지 않으면 책상 위에 발을 턱하니 올리고 얼굴을 바라본다. 

밥 달라고...

 

ㅋ... 힘이 드는지 그늘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는 제리.

 

그늘에서만 돌아다니기에 ...

 

집에 가자고 했다.

 

요즘에는 목줄을 땡기면서 걷는 게 조금은 나아졌다.

 

나이가 들었으니 힘에 부치는 행동도 줄어든 것 같은데 ....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싹 털고, 욕조에 넣어서 샤워기로 발을 닦으려는데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찬물을 깔고

철푸덕 엎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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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는 재난문자가 왱왱거리면서 들어온다.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이 진도 4.8이라던데 몸으로 느끼는 지진의 영향은 없었다.

서울시에서 보낸 안전문자에는 오늘도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늘은 평소 수리산을 오르거나 임도를 걸을 때 궁금했던 너구리산(너구리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k-water 반월정수장 정문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반월정수장.

 

매쉬펜스를 따라서 등산로가 이어진다.

조금 올라서니 먼지털이 에어건도 보이고...

 

여기는 약수터인 것 같은데...

 

너구리약수터.

 

급수대 이용수칙이 적힌 플랜카드가 위에 걸렸다.

 

너구리산을 찍고 수암봉까지 가려면 6km를 걸어야 한다. 

 

등산로에서 만난 삼거리.

당황하지 말고 걷기 편한 길이 맞는 등산로인데...

우리는 우측 언덕으로 계단을 오른다.

 

역시나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등산로가 아니라서 운동시설도 사용빈도가 적으니 엉망이다.

 

땀이 어찌나 많이 솟아나던지 잠시 땀을 닦느라 ...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탑을 지나는 옆지기.

 

능선으로 올라서서 만난 운동시설.

 

반월정수장에서 0.9km를 올라왔다.

 

지나는 등산객이 없어서 좋기는 하다.

 

등산지도를 보면서 등산로를 따라 걷는다. 

 

수암봉까지는 4km가 남았다.

 

반월정수장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조망이 터지는 곳이 없었으니.... 

그냥 걷기에는 좋을 수도 있겠지만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산행이다.

 

뿌옇게 흐린 안산 시내 하늘...

 

현 위치는 큰바위.

 

힘겹게 언덕을 올라오는 옆지기.

 

너구리산 정상인 서래봉에 도착했다.

 

해발 308m 서래봉.

 

서래봉 앞에 쌓아놓은 작은 돌탑.

 

서래봉에서 수암봉을 가려면 지루하게 긴 계단을 내려간다.

힘들게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와서 다시 내려가는.....-.-:; 

 

직진과 우측은 위험지역이라고 로프로 막아놓았다.

 

우측 속달동은 수리산 임도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이고 좌측 장상저수지는 수리산 임도에서 

본 이정표였는데 여기에서 700m를 좌측으로 내려간다.

 

수암봉 1.84km

슬기봉 1.70km

 

ㅋ... 힘이 드는데 까무러칠 정도로 긴 계단을 만났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잠시 멈춰선 옆지기.

 

드디어 계단이 끝이 나는 ....

 

뒤를 이어 힘든 발걸음을 옮기는 옆지기.

 

군부대 펜스 옆에 설치한 데크길에서 만난 길냥이 두 마리.

 

지들 여기 있다면서 ...

냐옹~냐옹~~~ 거리는데 

줄 게 없어서 과자라도 던져주니 먹지를 않는다.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서 수암봉으로 걷는다.

 

경고문..

 

비탈을 지나는 등산객들이 잡으면서 내려가는 바람에 잘린 소나무 줄기가 맨들거린다.

 

답답한 등산로에서 멀리 보이는 수암봉.

 

이제 수암봉이 0.4km 남았다.

 

헬기장을 지나고...

 

배가 고파서 도저히 걷지를 못하겠다는 옆지기.

 

수암봉 바로 턱 밑(100m)에서 점심을 먹는다.

 

인절미와 초코파이, 아이스커피.

 

ㅋ...힘을 보충하고 다시 수암봉으로 오를 준비를 마친 옆지기가 먼저 출발한다.

 

데크길 바로 아래에 누워서 올려다보는 길냥이.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등산객들이 사료도 챙기고, 물도 챙기고 있으니 집사인 줄 아는 모양이다.

 

먼저 수암봉 데크전망대로 올라섰다.

 

시흥 방향.

 

안산 방향.

 

우측 능선을 따라서 올라와서...

 

가운데 보이는 슬기봉 능선에서 수암봉으로 방향을 틀었다.

 

좌측으로 태을봉과 관모봉으로 이어지는 수리산 능선이 보인다.

아래 보이는 헬기장에서 수암봉으로....

 

수암봉 정상.

 

실로 오랜만에 둘이 같이 찍은 인증샷.

 

물그릇이 있어서 등산객들이 물그릇에 물을 부어주는 모양이었다.

고마운 사람들.... 

 

점심을 먹었던 쉼터로 내려와서 소나무 쉼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평일이라서 지나치는 등산객들이 별로 없는 수리산.

 

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계곡물이라도 시원하게 흘렀으면.... 

 

수암봉공영주차장까지 0.3km

 

노점상이 오디쥬스 한잔에 1,000원을 받고 있던데...

 

길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우측에서 올라와서 너구리산 서래봉과 수암봉을 찍고 분홍색 등산로로 하산했다.

 

다시 반월정수장으로 복귀하려고 공영주차장을 지나서 수암파출소 방향으로 걸었다.

 

9.71km를 걸었다.

 

오르락내리락...

 

19,352걸음.

 

수암파출소 건너쳔에 있는 버스정거장에서 30-2번 버스를 기다린다.

 

301번 좌석버스도 지나가지만 굳이 좌석버스를...

 

30-2번 버스를 타고 다섯 정거장을 지나서 정제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아이스크림과 이온음료를 사러 들어가는 옆지기.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약간 돌아가게 생겼다.

 

반월정수장 500m.

 

주말이나 휴일에는 우측 도로변에 차를 세우는 등산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양반꽃으로 뷸리우는 능소화가 반월정수장 담벼락을 타고 오른다.

주황색 능소화 꽃이 피면 아주 예쁜 풍경일 것 같다.

 

더운 날 ...

빡세게 유격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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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에서 날아드는 문자에 오늘은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날씨는 뿌옇게 흐리고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오늘은 모락산으로 산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김안과병원 내과에서 진료 전 피검사에서 당화혈색소가 6.2가 나왔던데 ....

6.1이었는데 이번 검사에서는 0.1이 올랐다.

 

갈미한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런 캠핑카들은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장시간 붙박이로 두는 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주차장 높이제한 안전바를 설치해서 막았으면 좋겠다.

 

모락산 맑은숲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모락산터널에서 제2호봉 방향으로 올라서는 들머리.

 

이쪽으로 모락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별로 없어서 비교적 한산한 풍경이다.

 

계단을 올라서서 뒤를 따라서 올라오는 옆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등산은 들머리에서 올라서서 언덕을 오르는 초입이 힘이 든다.

이후로는 몸이 적응을 해서 비교적 수월한 산행이 된다.

 

갈미한글공원에서 출발한 산행.

모락산 정상까지는 1.47km을 오른다.

우측은 모락산 둘레길로 이어진다.

둘레길을 걷다가 모락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곳곳에 있으니 다른 코스를 택해서 정상으로 올라도 된다.

 

모락산을 들락거리는 등산객의 숫자를 세려고 설치한 계수대를 지난다.

 

언덕을 올라서서 약간 평지를 걸으니

 

위로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만났다.

 

등산로에 세워진 이정표의 거리는 전부 제각각이다.

누가 이정표를 세우느냐에 따라서 남은 거리가 달라진다는...-.-:;

좀 전에 모락산 터널 위에서 만난 이정표는 1.47km였던 거리가 여기는 1.75km로 늘어났다. 

 

날씨는 덥지만 숲으로 들어서서 걸으니 시원한 바람이 지난다.

 

다시 만난 계단과 좌측으로 우회하는 등산로.

항상 계단으로 올라다녔기에 이번에는 좌측 우회등산로를 따라서 오른다.

 

좌측 우회등산로를 걸으면 계단이 없이 오른다.

 

위험 구간에는 로프를 나무에 걸어서 길게 늘어두었다.

 

우회등산로에서 올라온 좌측 등산로와 계단으로 올라온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

 

우측으로 진행하면 백운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이어진다.

 

게임 캐릭터와 비슷하게 생긴 바위.

이름이 뭐였지?

 

정상부와 가까이에 있는 계수대를 지난다.

 

모락산 정상 361m

 

고인돌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자연적으로 놓여진 바위인지는 모르겠지만  ...

 

팔각정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는 옆지기가 팔각정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모락산성.

산성이 쌓인 모습을 보지는 못했는데....

 

모락산성이라고 찍은 사진을 봐도 어디가 산성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ㅋ... 스타벅스 텀블러에 콘트라베이스 스위트블랙커피를 붓는 옆지기.

 

시원하게 아이스커피를 들이켰다.

 

모락산 정상을 향해서 출발.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흐린 백운산 정상.

 

백운산에서 좌측 바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관악산과 삼성산도 흐리게 보인다.

 

안양 방향으로 보이는 수리산 능선도 흐리다.

 

모락산 정상.

 

어디선가 들리는 염소 울음소리.

"음~메~에~~"

어라! 모락산 정상에 흑염소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옆에 있던 등산객이 서너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소방관들이 염소를 포획하러 왔었는데 쉽게 잡힐 염소가 아니라서 ....

 

정상 부 커다란 바위 모퉁이를 돌아서서 걸어가는 옆지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모락산은 아기자기한 산세와 바위, 흙이 이어지는 산이다.

높지는 않지만 커다란 바위들이 많아서 시원한 풍경을 보여준다.

 

커다란 바위에 올려진 기도하는 돌들...

 

암릉지대로 들어섰다.

 

안전로프를 잡고 내려오는 옆지기.

 

자주 지나다니면서 처음 만나는 풍경이다.

 

아래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고 위에는 철근이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던데...

무슨 이유로 이렇게 해놓았는지 모르겠다. 

 

돌탑 옆을 지나는 옆지기.

 

절벽 뒤로 보이는 평촌.

 

독수리바위.

 

독수리처럼 생겼다는...^^*

 

의왕시 오전동 방향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

 

깍아지른 암릉지대를 지난다.

 

암릉지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다.

 

예비군훈련장과 도로 건너 안양교도소.

 

운동시설을 지난다.

 

계단을 따라서 내려오는 옆지기.

 

모락산 둘레길 모락중학교 방향으로 걷는다.

 

좌측으로 보이는 한광샤인빌리지.

 

공원에서 잠시 쉰다.

 

오늘 점심...

 

모락중학교 옆 계곡은 게비온 철망으로 돌을 쌓았다.

 

장마로 무너진 계곡은 보수를 전부 마친 모습니다.

 

효민교회 옆에서 만난 바위취.

 

효민교회 모퉁이를 돌아서는 옆지기.

 

모락산과 반도유보라 사잇길.

 

옹벽 위에는 맥문동을 심었다.

 

다시 모락산으로 들어서서....

 

모락산 둘레길을 걷는다.

 

계원예대로 들어서서 보이는 조형물.

 

계원예대 후문에 있는 주차장에는 높이제한 안전바를 설치했다.

2.2m라면 1톤 탑차 정도만 들락거릴 수 있는 높이.

 

그런 이유로 여기에는 캠핑카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등산화를 벗어서 흙먼지를 털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모락산 6.1km

 

13,304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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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등포 김안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그냥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도 되지만 아직까지 영등포를 다니고 있다.

당뇨와 고혈압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안과검진도 받아야 하니...

벌써 21년이 넘게 같은 병원, 같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있으니 진료실에 들어가면, 진료를 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서 머리도 희끗희끗하고 ...

 

김안과병원 주차장에 들어섰더니 8시 5분이라서 너무 빨리 왔다고 하면서 본관으로 들어섰더니...

 

본관 접수처 앞에는 래원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번호표를 뽑았더니 66번.

진도가 너무 늦어서 별관 접수처로 가서 번호표를 다시 뽑았다.

별관은 접수번호가 27번.

 

별관 2층 내과에 접수표를 주고 안과대기실 앞에 앉아서 진료가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당화혈색소를 검사한다고 피를 내서 혈당지와 같이 검사를 한다.

당화혈색소는 6.2.

정상이라고...

 

처방전을 들고 약국으로 나오는데 비가 폭우처럼 쏟아진다.

약국에 손님이 아무도 없으니 약은 빨리 나오겠다는...^^*

 

이른 시간이라서 약국도 조용하다.

 

영등포 청과시장에 들러서 딸래미에게 줄 과일을 조금 사서 가느라...

 

키위, 체리, 참외를 사느라 잠시 들렀다.

딸기를 사려고 했는데 딸기는 철이 아니란다.

"과일은 우리 집이 제일 맛있어요." 라는 주인장의 거침없는 이야기.

 

신도림역 부근을 지나는 중인데 비가 줄기차게 쏟아진다.

장마철도 아닌데 빗줄기가 너무 굵은데...

 

옆지기 무릎에 올려놓은 과일.

 

딸래미 오피스텔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34층이라서 커튼을 올리면 관악산의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

오피스텔에 가면 뭔가를 더 설치하려는 옆지기와 마다하는 딸래미의 대화를 듣는데....

오늘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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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일이 있어서 안산 호수동 방향으로 운동삼아서 걸어서 다녀왔다.

트랭글을 열고 다녀왔더니 왕복한 대략 7.8km에 11,900보 정도를 걸었다.

점심은 핫도그와 콘푸리이트를 우유에 말아서 해결하고...

"저녁에는 엄나물김밥이나 먹을래?" 라고 묻는 옆지기.

"좋지.."

김밥에 들어갈 쌀밥을 준비하고 냉동실에 있던 엄나무 순을 해동시키더니  어느 사이에 엄나무 순이 들어간

김밥을 싸고 있는 옆지기.

뚝딱 김밥을 만들고 .....  

 

저녁을 맞이했다.

 

오늘의 주메뉴인 엄나무 순이 들어간 김밥과 된장찌개.

 

시금치가 들어간 김밥보다 훨씬 맛이 있다.

 

진한 맛의 된장찌개.

두부와 같이 떠서 먹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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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집으로 복귀하는 날이다.

새벽녁에 눈을 뜨고 잠시 뒹굴다가 일어난 시간이 6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3박 4일을 지냈지만 조금 더 머물다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으니 ....-.-:; 

얼른 정리하고 돌아갈 생각에 툴툴 털고 일어났다.

 

운학리에 오면 일찍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초장치처럼 데크로 나가서 별을 보는 재미는 사라졌다.

술을 덜 마시면 밤에도 이런저런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 것 같은데 .. 

 

아침은 마늘 바게트빵에 삶은 계란과 참외.

운학리에서 삶은 계란을 먹는 건 온전히 제리 탓이다.

제리를 주는 김에 그냥 먹게 된다.

 

밭에 풀은 별로 없지만 뒷길에 잡초가 많이 올라와서 어차피 예초기를 돌릴 생각이라서 

밭에 올라온 풀부터 정리하려고 밭으로 내려갔다.

 

늘어진 붓꽃 하단부에 올라온 잡초들이 제법 있어서....

붓꽃이 꽃은 예쁘지만 너무 모여서 자라는 바람에 아래로 눕는다.

그런데 붓꽃 아래에는 맥문동이 자라고 있으니 예초기로 작업을 하기가 상당이 껄그럽다.

그래서 가끔은 예초기로 붓꽃 아래 맥문동을 날려버리지만 그래도 맥문동은 다시 잎을 올린다.   

 

참죽나무 주변에 올라온 풀도 깍고...

주변이 정글로 변하는 데는 참죽나무도 일조를 하고 있다.

병충해도 없지만 거침없이 펼쳐지는 잎사귀가 아주 시원스럽기는 하다.

 

마당으로 올라와서 예초기를 돌린다.

뒷길과 배수로 건너편에 올라온 풀을 깍고 예초작업을 마무리했다.

풀을 뽑던지, 예초기를 돌릴 때가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해도 되려는지....

아무 생각이 없으니 .. 

 

릴호스에 연결할 커넥터를 찾았다.

수도와 관련된 커낵터를 모아둔 비닐봉투에서 딱 맞는 걸 찾아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어제 오후에 일과를 마무리하면서 찾은 커넥터를 릴호스에 연결해두었다.

옆에 있는 파란 호스가 원래 릴호스에 꼽혔던 수도연결호스였는데 고물을 내놓으려고 찾다가 거기에서 

호스가 나오더라는...

 

수도와 관련된 연결 커넥터들도 사이즈가 제각각이라서 ...

 

판매사에 문의하려고 했었는데 찾았으니 다행이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잠시 밭을 둘러보러 내려섰다.

방풍나물 주변에는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방풍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주변에 이런 어린 나물들이 많이 올라왔지만 더 많이 키우고 싶은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남들은 밭에 많은데 왜?  라고 하지만 그냥 좋으니....

 

작년 가을...

방풍씨앗을 툴툴 털면서 다녔었는데 솔잎 사이로 많이 올라온 방풍나물.

호미로 땅을 파지도 않고 그냥 털면서 걸어다녔었다.

 

이렇게 올라온 걸 보면 신기하다.

올라온 방풍나물은 3년이 지나면 꽃을 피우고 죽어버린다. 

 

배수로 건너에서 뒷길로 이어지는 언덕에 올라온 풀을 아침에 급히 깍아버렸다.

환삼덩굴이 많이 보여서 그냥 두면 나무로 칭칭 감고 올라갈 것이 뻔하니 ...

 

주변에는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자라고 있다.

맥문동, 범부채, 방풍나물, 작약.... 

그리고 이번에 심은 꽃씨...

 

허리까지 올라오는 잡초들을 잘라버린 흔적.

 

여기 부근은 자른 나무와 잡초들을 쌓아둬서 부엽토로 변했을 것 같다.

 

오늘은 거의 30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돌아갈 준비를 마친 옆지기가 얼른 올라오라고 성화다.

 

박하와 페퍼민트.

 

부지깽이나물.

 

산마늘과 무스카리.

 

백합도 꽃이 필 시기가 다가온다.

 

더덕밭에 덩굴이 무성하게 올라온 풍경.

 

씨앗 이름표가 보인다.

여섯 종류의 씨앗을 심었으니 다음에 오면 뭔가가 올라올 것 같은데...

 

다년생이 아니라서 아쉬운 니겔라.

 

작약.

 

작은 텃밭.

 

산딸나무 가운데에 산딸나무 열매가 보인다.

 

여기도 꽃씨 이름표가 여러 개 보인다.

흔한 이름이 아니라서 이름표에 썼지만 패스... 

 

부지깽이.

 

삼잎국화.

뒷집에서 자라는 삼잎국화를 봤더니 우리 밭에서 자라는 삼잎국화는 꼬맹이였다.

키가 거의 허리까지 자랐던데...

 

남천.

 

대파밭.

 

로메인상추.

 

청양고추.

 

하나가 죽은 오이고추.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모종들이 빼곡하다.

여기에는 천일홍을 심은 것 같은데 ...

 

여기도 빼곡하게 올라온 모습.

여기는국화 종류인데 해국, 수레국화, 울릉국화, 인디언 국화, 일본 해국이 올라올 자리다.

 

눈개승마와 뒤로 보이는 참죽나무.

 

비가 좀 내려야 하는데 요즘에는 비소식이 없다.

흙이 바짝 말라들어가는 느낌이라서 비라도 쏟아졌으면 좋겠는데 비소식은 없다.

 

땅두릅.

지금 올라오는 새 순은 전이나 부침개를 만들어서 먹는다고 한다.

 

밭 아래쪽은 농작물의 밀도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위에 밭은 옹기종기모여서 자라기 때문에 밀집도가 높고.. 

 

애호박 세 개.

 

아직은 잘 자라고 있다.

 

작약 군락지.

세 무더기 작약 가운데 여기가 제일 씨앗 발아가 잘 이루어지는 곳이다.

습해서 그런 것 같은데 상당히 많은 어린 작약들이 자라고 있다.

 

이제 마당으로 ...

 

이번에는 참나물과 취나물을 수확하지 않고 그냥 간다.

 

늘어진 자귀나무.

 

마당과 진입로도 깨끗하게 깍았다.

 

갈대발을 내려두었더니 태양과 전구와 어울려서 주막같은 분위기가 난다.

 

다알리아.

 

작약.

 

수돗가에 있는 릴호스는 데크 옆으로 옮겨두었다.

 

9시가 되기 전에 집을 나서는데 뒷집 아저씨가 스프링클러로 밭에 물을 뿌리고 있다.

잠시 멈춰서서 인사를 나누고 ....

 

금년에 농사를 짓지 않으려는지 잡초가 무성하게  올라왔다.

 

새로 들어온 집주인이 난간에 장미를 올렸다.

 

새로운 사람들이 속속 들어오는 운학리.

 

오늘은 안흥 방향으로 달린다.

 

민박집과 셀프커피.

 

고일재터널을 지나고...

 

일요일 당근에서 참나물모종을 샀던 집을 지난다.

 

안흥 부근을 지나면서 머리를 내밀고 달리는 제리.

 

tpms 숫자가 이렇게 똑같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40에 일치한다.

 

새말ic에 진입한 시간이 9시 22분.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운학리도 좋지만 집이 최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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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침은 느긋하게 맞이한다.

예전에는 밥을 달라고 보채는 삼색이가 데크 난간에서 냥냥거리고 급식소에는 검댕이가 

기다리는 풍경이었다.

오늘 아침도 조용한 급식소.

새벽에는 치즈냥이가 급식소를 다녀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었다.

 

어라!

치즈냥이가 급식소에 앉아있는데...

다가가서 밥그릇을 봤더니 사료가 없어서 얼른 사료를 부어주는데....

이놈은 사료통으로 얼굴을 들이민다.

 

얼른 사료를 부어주고 돌아오는데...

얼굴을 밥그릇에 박고 먹느라 

 

어제 입었던 작업복을 발랫줄이 널어두었다.

 

의자도 햇살을 받으라고 마당에 내려놓고..

 

한가로운 풍경이라서 좋다.

 

동쪽에서 해가 드는 모습.

 

오늘 아침에는 칼국수.

 

많은 것 같았는데 다 먹었다.

 

오늘은 전기와 관련된 작업을 해야 한다.

외부 보안등을 켜고 끄려면 데크로 나가서 차단기함에 있는 차단기를 올리거나 내려야 한다.

외부로 나가지 않고 안에서 스위치로 켜고, 끄는 작업을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든 조심을 기울여서 확인하고 다시 확인을 하면서....

전기는 조심해야 한다. 

 

차단기함을 열었더니 안에 벌이 집을 만들어 놓았다.

청소기와 긴 드라이버로 흙처럼 만든 벌집을 털어내고....

 

차단기함 아래에 있는 스위치함을 열었다.

전선 두 가닥이 내려왔으니 분명히 사용할 수 있는 전선인데 히오키 검전기로 전선을 체크했더니

전기가 통하지 않는 선이다. 

이상하게도 차단기에 연결된 전선이 아니다.

그래서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히오키 검전기와 히오키 후쿠메타.

 

예전에 찍었던 외벽 전선 사진. 

전선이 모두 다섯 가닥이다.

 

도통테스트 중이다.

외부에 있는 전선 두 가닥을 서로 묶고 내부 차단기함에 있는 전선 두가닥에 히오키 후쿠메타 검전봉을

접촉시키면 삑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 서로 연결된 전선이라는 건데...

 

누전차단기를 하나 더 연결했다.

외부에 있는 보안등을 연결한 차단기를 사용하지 않고 내부 차단기함에 새로 설치한 차단기에 외부 보안등을

연결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내부에서 보안등을 켤 수 있도록 전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차단기함 아래에 있는 전기박스 스위치에 붉은색 핫라인은 연결하고 노란색에는 중성선을 연결했다.

이렇게 연결하고 스위치를 누르면 외부에 설치한 보안등 세 개가 불이 들어오는 작업인데...  

 

지저분한 차단기함 뚜껑을 수돗가에서 깨끗하게 씻어서 말리느라 데크 난간에서 해바라기 중이다. 

 

차단기함 뚜껑을 닫고...

 

전원스위치도 일단 닫았다.

 

전기와 관련된 작업시 필요한 히오키 후쿠메타.

 

창틀에서 사선으로 연결된 에어컨 콘센트도 새로 달아달라기에 뜯어서 새로 설치했다. 

 

내부 차단기함에 있었던 벌집.

안네 죽은 벌도 두어 마리가 있었다. 

 

토통테스트를 해서 찾은 전선 두 가닥.

윗선은 중성선이고 아래에 있는 선은 핫라인.

합선을 방지하려고 일단 전기테이츠로 감아두었다.

외부 보안등 라인과 연결하는 작업은 점심을 먹고 하는 걸로...

 

날이 좋아서 작업복이 빨랫줄에서 바짝 마르고 있다.

 

오늘 점심은 시원한 물냉면.

제리는 삶은 계란을 점심으로 먹이고...

 

집 뒤 벽면 하단부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인해서 녹색 이끼가 달라붙어서 지저분하기에 ...

 

솔로 문지르면서 깨끗하게 씻어내는 작업...

 

담아온 물에 솔을 적셔서 비닐사이딩을 문지르는데 ....

은근히 힘이 드는 작업이다. 

고압세차기를 연결해서 작업하면 쉬운데 귀찮아서..

 

옆지기는 개미퇴치를 위해서 바나나에 붕산을 섞는 중이다.

카스테라에 붕산을 섞으라는 건 알겠지만 바나나에 붕산을...?

 

운전석과 조수석 바닥매트를 꺼내서 수돗가에서 물로 씻는다.

길다란 솔로 문지르고 물기를 뺀 후에 마당 석분 위에 던져놓았다.

 

ㅋ... 옆지기는 바나나 + 붕산을 들고 밭으로 내려가서 개미집 부근에 내려놓는 중이다. 

 

길다란 솔로 박박 문지르고 물을 뿌리면서 씻어낸다. 

 

마당으로 내려오고 싶은 제리.

 

청소기를 연결해서 내부 먼지와 바닥에 떨어진 흙을 빨아들인다. 

 

외부 차단기함에 연결했던 외부등 전선을 빼서 내부 차단기함에 연결한 스위치로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

 

외부 차단기함에서 와고커넥터로 전선 두가닥을 연결한 후에 외부로 전선을 뽑아냈다,

 

내부 차단기함에서 나온 전선 두 가닥에 와고커넥터를 이용해서 각각 연결하면 끝이다.

 

외부 보안등이 제대로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사살을 하는 시간.

내부에 새로 설치한 외부보안등 차단기를 올리고 ...

스위치를 눌렀더니 불이 들어온다.

좋으네 ...

이제는 아침에 외부 보안등을 끄러 데크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차량 내부에 있던 물건들을 꺼내서 일광욕.

 

뒷집에서 관리하는 밭에는 남은 밭에 들깨를 심으신다고 한다.

 

풀이 무성하게 올라오는 밭.

우측으로는 자소엽이 보인다.

 

우측 멀리 보이는 민사장님 댁...

 

뒷집 석축으로 올라섰더니 쪽파를 캐고 계시던데...

쪽파 종근 하나에 이렇게 많은 쪽파가 생겼단다.

 

마당에서 가꾸는 작은 텃밭에는 이런저런 농작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지난번 분봉한 벌이 하루만에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고 하시던데....

들어갔던 집을 버리고 산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털이 북실북실거리는 꽃.

 

노란꽃이 핀다고 하던데 이름이 뭔지...

 

덩굴장미...

 

꽃망울이 이렇게 많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진입로에 핀 산딸나무.

 

쥐똥나무와 개나리가 도로로 뻗어나오기에 전지가위로 자르고...

 

진입로 부근에서 자라는 조팝나무도 너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전지가위로 잘랐다.

차가 들락거리면 차에 닿으니 ...

 

너무 잘 자라서 걱정이라면....-.-:;

 

급식소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고...

 

사료와 물을 새로 담아서 두었다.

마당냥이였던 검댕이와 삼색이가 사라졌지만 지나가던 놈이라도 와서 먹겠지....

 

조금 있으면 구룡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랄 것 같은 나무들...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던 소나무를 베어낸 후로 지는 햇살이 길게 들어오는 마당.

밭에도 햇살이 길게 들어온다.  

 

고요한 급식소와...

 

소나무 사이로 길게 드는 햇살.

 

오늘 저녁에는 닭갈비.

 

수월하게 보낸 저녁이라서 매운 닭갈비가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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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트가 약간 어긋난 니콘 p300 대신에 창고에서 찾은 충전기에 배터리를 완충한 캐논 익서스 105를

카메라 삼각대에 꼽고 오후를 시작한다. 

 제리는 운학리에 오면 사흘 가운데 하루만 마당에 내려놓는다.

매일 놀리면 좋은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씻겨야 하기 때문에....-.-:;

 

오늘이 마당과 밭에서 노는 날이다.

옷을 입혀서 마당에 내려놓으니 신이 나서 달리는 모습.

 

밭으로 달려 내려가서 소나무 아래를 돌아다닌다.

 

화살나무 아래로 달려가더니..

 

애호박 부근에 경계 울타리 역할을 하는 잘린 소나무에게 시원하게 내갈린다.

 

참죽나무 쪽으로 ....

 

실컷 달리다가 마당 수돗가에 퍼질러 엎드렸다.

 

힘이 드는지 가쁜 숨을 몰아쉰다

 

릴호스에서 수도로 연결하는 호스의 연결소켓이 어디론가 사라져서 사용을 할 수가 없다.

 

릴호스 본체에 수도를 연결해야 하는데 중간에 연결하는 연결커넥터가 없으니....

 

판매한 업체에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 하는지...   

 

릴호스를 다시 감는 중인데 사용하지 않고 오래 둔 탓에 뻣뻣해진 호스를 릴에 감는 것도 쉽지가 않다.

 

소나무밭에서 드러누워 뒹구는 제리. 

좋아하는 냄새를 맡았는지 ....

 

층층나무 아래로 들어가는 제리.

 

토치로 호스를 늘려서 커넥터 없이 꼽을 생각도 했었는데 ....

 

"아빠.. 뭐 해?"

 

ㅋ... 화덕 주변에 쌓였던 검불을 치운 자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드러누워서 뒹구느라 난리가 났다.

 

갈대발이 걸린 데크.

 

빨랫줄에 해바라기 중인 바닥 매트. 

 

데크 하단을 막아둔 망을 걷어내야 한다는 옆지기.

망을 설치한지 몇 년이 자나니 망이 삭아서 먼지가 날린단다.

 

느티나무 아래로 조심스럽게 들어서는 제리.

 

텃밭으로 내려가더니 로메인상추로 다가간다.

 

소나무밭에서 씨앗을 심는 중인데...

 

솔잎이 두껍게 깔려서 호미로 솔잎을 슬슬 긁어내고 심어야 한다.

 

장갑을 낀 상태로 씨앗을 심으려면 불편하다.

맨손으로 솔솔 부려야 편하다는...

 

화덕 부근에 쌓아둔 나뭇가지와 검불 때문에 생긴 부엽토를 부지깽이 나물밭에 골고루 펼치고 있다.

 

어제 태운 흔적인 잿더미 위를 돌아다니는 제리.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참견한다.

 

더덕밭을 지나는 제리.

 

다시 쪼그리고 앉아서 씨앗을 심는다.

 

데크 하단에 설치했던 망을 걷어낸다.

망부터 칼로 제거했는데...

삭은 망에서 날리는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쫄대를 타카로 박았더니 타카핀을 빼는 게 일이었다.

몰딩용 손빠루를 쫄대에 대고 망치로 내리치면서 쫄대와 타카핀을 제거했다.

빠지지 않은 타카핀은 펜치로 뽑아내고...  

 

망을 제거하고 당분간은 그냥 두기로 했다.

나중에 방부목으로 아래를 막으려는데...

 

옷을 벗은 제리.

 

바닥에 뒹굴면서 옷에 뭔가가 묻었는데 아무래도 고양이똥인 것 같다는 옆지기.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옷을 벗겼다고 한다.

 

ㅋㅋ... 산토끼.

 

마지막 쫄대와 타카핀을 제거했다.

쪼그리고 앉아서 작업을 하다가 힘이 들어서 앉아서 작업을 했다는...-.-::

 

하늘은 맑은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났다.

 

급식소도 축축하게 젖어든다.

 

제법 많은 씨앗을 심었는데 비가 내리니 ...^^*

 

마당도 축축하게 젖는다. 

 

어제 불장난을 한 덕에 수돗가와 뒤로 보이는 외발수레 펜스 주변이 깨끗하게 변했다.

 

지붕에 올라가서 쌓인 낙엽도 걷어내야 한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다알리아 구근을 심었던 곳.

 

뒤로 보이는 잎사귀와 약간 다르지만 앞에 올라온 것도 다알리아 같은데 ....

 

지난번에 옮겨심은 작약이 약간 비실거린다.

내리는 비를 맞고 활기를 되찾으면 좋겠다.

 

밭에는 아직 풀이 없으니 예초기를 돌릴 때는 아닌데... 

 

제일 늦게 잎이 올라오는 자귀나무도 잎이 보인다.

 

비가 내리니 좋으네.

일과도 일찍 마무리가 된다.

 

느티나무 아래에 세워두었던 차도 비를 맞게 옮겼다.

 

옷을 벗어서 탈탈 털고 ....

 

샤워를 하고 나와서 제리 저녁을 챙긴다.

닭가슴살과 삶은 양배추를 사료와 섞어서 준다.

 

열심히 마당과 밭을 뛰어다녔으니 저녁은 꿀맛이다.

 

오늘 저녁은 샤브샤브.

 

미리 준비한 육수에 버섯과 청경채를 넣어서 끓이다가 샤브용 고기를 넣고 숙주나물을 투하했다.

 

팽이버섯과 청경채, 숙주, 고기를 앞접시에 담은 후, 입에 소주 한잔 털고 초간장 소스를 찍어서 ....^^* 

 

여러 가지 야채와 같이 먹으니 담백하고 맛있다.

 

칼국수도 넣었다. 

 

청양고추와 마늘도 넣고 면발이 졸깃해질 때까지 바글바글 끓여서...

 

앞접시에 덜어서 ....

 

사랑스러운 제리는 간식 하나를 얻어먹고 팬히터 앞에 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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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새벽 5시가 넘으면 밖이 어슴프레 밝아오는 느낌은 창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다. 

약간 어두운 느낌이었다가 슬슬 밝아오는....

데크로 나서서 외부 보안등을 끄면 같이 다라서 나온 제리도 잠시 데크에 머물면서 순찰을 돌다가 

방으로 들어온다.

일종의 루틴...

 

오늘 아침은 치즈스틱과 식빵을 프라이팬에 버터를 바르고 구웠다. 

더불어서 바바나와 참외...

 

희한하게도 제리는 운학리에 오면 아침을 덜 먹는 경향이 있다.

오늘도 아침에 수란처럼 만든 계란을 사료와 섞어서 줬는데 약간 남겼다.

집에서는 환장하는 메뉴였지만 운학리라서 ...

 

오늘 아침 수돗가 풍경.

 

너저분하던 화덕 주위가 어제 저녁의 불장난으로 깨끗하게 변했다.

 

수돗가 옆 길냥이들의 안식처였던 의자 아래에 쌓였던 솔잎도 어제 싹 태웠으니...

 

새로운 마당냥이의 등장.

 

여기에 쌓였던 나뭇가지와 검불이 자취를 감췄다.

대신에 쌓였던 나뭇가지 아래에는 부엽토가 생겼는데 호미로 살짝 걷어냈더니 지렁이들이 

난리도 아닐 정도로 꿈틀거린다.

 

어제 대난장 불놀이의 결과.

 

쌓인 나무 무덤이 사라졌지만 밭 가장자리로는 아직도 건재한 나무 무덤들이 보인다.

 

밭과 위로 보이는 층층나무의 줄기는 대략 높이가 3~4미터는 족히 넘는데...

 

어제 태운 솔가지의 화력이 어찌나 강렬했는지.....-.-::

 

층층나무 나뭇가지에 물을 뿌리면서 태웠음에도 불구하고 ...

 

위로 치솟는 열기에

 

나뭇가지는 물론이고 나뭇잎도 바짝 오그라들었다.

혹여 불이라도 옮겨붙었더라면 난감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이던지...

 

마당 화덕 부근에서 걷어온 부엽토는 부지갱이 나물밭 이랑에 뿌렸다. 

 

아침 텃밭 풍경.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외발수레에 담긴 솔잎은 밭 가장자리 수로관 빈틈을 채우려고 출발 대기 중이다.

 

씨앗에서 올라온 꽃.

신기하다는...

 

화살나무.

 

급식소에서 사료를 먹던 치즈냥이가 잠시 뒤를 돌아본다.

 

다시 사료를 먹느라....

이상하게 어디가 아픈 느낌이던데, 사료를 먹는 속도도 느리고 동작도 굼뜨다.

 

내일은 부지깽이 나물을 수확할 생각인데...

 

소나무 아래에 심은 어린 참나물 모종들...

 

어리기는 하지만 잘 자랐으면 좋겠다.

 

농사를 짓지 않은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난 옆 밭.

대략 10년도 넘었을 것 같다.

 

그래서 배수로 주변도 아주 엉망이다.

잡초가 많아서 지난번에 예초기로 잘랐지만 다시 배수로로 번지고 있는 잡초들...

 

옆 밭과 우측 밭을 보면 밭이 임야처럼 변한 느낌을 알 수 있다.

 

멀리 보이는 화덕.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삼잎국화.

 

사연이 많은 캐논 익서스 105 충전기.

오래 전에 집에서 사용하던 디카를 운학리에 가져다 놓았었다.

혹시라도 들고 다니던 디카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비상용으로 사용할 생각에...

 

근래에 니콘 p300 디카의 핀트가 약간 흐려진 느낌이라서 익서스 105를 사용하려고 찾았는데...

디카와 배터리는 있는데 충전기가 없어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옆지기에게 물으니 자기는 못 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디카만 가지고 오고 충전기는 집에 두고 온 건 아니냐고 반문한다.

나는 분명히 가지고 왔는데 서랍에 든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어디에 둔 건 아니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전혀 아니란다.

오늘 아침에 nb-6l배터리 충전기를 주문하려고 했더니 마지막으로 창고까지 찾아보자는 옆지기.

충전기 찾아서 삼만리.....

벌써 세 번째 충전기를 찾으러 집과 창고를 뒤진다.

 

밭에서 일을 하느라 여기저기 다니고 있었는데 

마당에서 들리는 옆지기의 외침.

"충전기 찾았어~~"

ㅋ... 서랍에 있던 충전기를 여러 케이블과 같이 비닐봉투에 담아서 창고에 고이 모셔두었더라는...

 

새로운 마당냥이로 둥장한 치즈냥이는 사료를 다 먹고도 가지 않고 예전 검댕이처럼

급식소에 엎드려서 쉬고 있다. 

 

아직도 남은 씨앗을 오늘 심는다.

파종 시기가 조금 늦은 느낌이지만 ... 

 

데크 아래를 막은 망을 걷어내자는 옆지기.

여러 해가 지나니 형편없이 변했으니 걷어내야 하는데...

 

제리는 눈을 감은 모습....

 

숨은그림 찾기...^^*

 

작약밭에서 풀을 뽑으면서 지나가다가 깜작 놀랐었다.

 

작약밭에 올라온 풀을 뽑으면서 지나는데 화살나무 아래에 치즈냥이가 엎드려서 쉬고 있었다.

도망갈 생각도 없이 쪼그리고 앉아서 풀을 뽑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산딸나무와 마로니에 나무의 키가 높다.

 

작은 텃밭 주변에서 자라는 산딸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줄기를 잘라서 위로 쭉 솟은 소나무.

 

복합비료는 홍단풍 아래에 두었다.

 

화살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 치즈냥이가 수북하게 담아준 사료는 반도 먹지 않았다.

 

날이 좋아서 바짝 마른 수돗가 풍경.

 

운학리에 다니다보니 검침원도 만난다.

검침을 마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는 중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진입로로 들어서더니 ...

"검침이요~~"

항상 cc-tv에서 진입로부터 걸어서 들어오는 모습만 봤었는네 오늘은 오토바이를 타고 마당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본다.

 

점심에는 유니자장.

은근히 맛있다.

 

제리는 삶은 계란을 점심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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