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애용하던 농라카페였는데...

쪽파 김치를 담으려는 옆지기에게 항상 좋은 농수산물만 판매하는 농라에서 쪽파를 주문했는데

도착한 쪽파를 같이 앉아서 다듬으면서 거의 폭망 분위기로 진입한다.

판매자는 동래파전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기장쪽파라고 설레발이를 쳤었는데... 

그래서 쪽파김치를 담으려고 주문한 기장쪽파.

 

달빛채소에서 올린 판매 글에 예시된 사진의 쪽파는 끝이 이렇게 두툼하고 튼실하게 생겼다.

대도 비교적 두껍고, 머리도 쪽파처럼 ...

주문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물건이 온다고 생각을 하지 부추처럼 대와 머리도 가느다란 쪽파가

온다고 생각할 수가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잎도 누렇게 뜬 것들이 보이고..

누렇게 뜬 걸 다 뽑아내서 찍으려다가 귀찮아서 일부분만 뽑아냈다.

 

뿌리 부분은 짖무르고...

하나만 들어서 찍었다.

왜 부추를 보내는 택배 박스에 아이스팩을 넣어서 보냈을까?

부추의 상태가 별로라서 아이스팩을 넣어서 보낸 건 아닌지 생각이 드는데....

 

달빛채소에서 기장 쪽파라고 샘플 사진 올린 것과 비교하자면 택배로 도착한 쪽파는 이렇게

대가 얇다.

이게 쪽파인지 부추인지...-.-:;

이걸로 쪽파김치를 담을 수가 있는지 궁금하다는....

파가 너무 얇다, 짧다는

상품 하자가 아닌 점 안내드립니다.

달빛채소에서 판매글에 적은 것 처럼 파가 너무 얇다, 짧은 게 상품 하자는 아니겠지만 상태가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로 들어있어야 쪽파라고 하는 거지 이렇게 가느다란 것들이 6~70%가

들어있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위에 올린 예시 사진에 있는 것처럼 볼펜 두께는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아니면 기장 쪽파는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쪽파가 아니니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사람은 주문을

하지 말라는 안내글이라도 빨간 글씨로 주의 글을 올려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농라를 애용하면서 이런 불만 글을 올리게 된 게 처음이지만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일요일이었다.

 

감골도서관을 찍고 다시 항가울산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ㅋ... 언제나처럼 정상에 있는 표지석을 밟고 가는 게 도리이니...

 

대삼각이라는 한자가 각인 된 표지석.

 

측량표라는데.....

인터넷에서 대삼각을 찾으면...

가타부타 말이 많지만 항가울산 정상에 각인된 대삼각과는 연결이 돼지 않는다.

 

맑은 것 같지만 미세먼지가 극성인 일요일 아침.

 

수리산 능선은 미세먼지에 갇혀서 보일 듯 말 듯 ...

 

감골도서관을 찍고 다시 그랑시티로 날머리를 잡아서 내려온다.

사실 여기로 내려 오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컴프레셔가 있어서 인데...

에어건의 힘이 어찌나 강력하던지 등산화 밑창에 먼지 하나가 달릴 여력이 없을 정도로

바람을 쏟아부어서 찾아오게 된다. 

 

들머리 부근에는 떨어진 아카시아 꽃잎이 뒹굴고 있다.

 

시화호 안산 둘레길에서 보이는 풍경.

 

갈대가 막 올라오고 있는 풍경.

 

10.4km를 걸었다.

감골도서관 찍고...

 

16,756보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퍼민트..  (2) 2024.05.16
칠보산.  (2) 2024.05.14
대전집과 목포집.  (2) 2024.05.04
가정의 달...  (2) 2024.05.03
청학칡냉면.  (2) 2024.05.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