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면 조금은 살 것 같다.

낮에는 무더위로 힘이 들고, 밤이면 열대야로 지낸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가고 있었는데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낮과 밤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끈적거리던 습도가 많이 낮아져서 밥을 먹고 일어나서 식탁 의자를 들지 않고 그냥 밀어도 쓱 밀리면서 

식탁 아래로 들어간다.

습도가 높을 때는 의자를 들고 안으로 넣어야 했었는데.... 

아침에 국민체조로 몸을 풀 때도 마찬가지였다.

체조를 하면 바닥에 습기가 느껴져서 약간은 축축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느낌이 사라졌으니...

 

허벅지에 생긴 종기 때문에 빨리 걷기가 어렵다는 옆지기는 뒤에서 슬슬 걸어오고 먼저 앞서서 저류지까지 걸어가서

의자에 앉아 옆지기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중앙공원을 지나 다시 수변로로 나섰는데 ...

하늘이 이렇게 파랗다.

 

운학리에서 하루만 보내다 왔으니 오늘은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느티나무 아래로 들어가서 영역표시 중인 제리.

 

가을이라지만 대낮의 기온은 높아서 후끈거린다.

 

장미넝쿨이 자라는 경계석 부근을 따라서 걷는 제리.

 

잔디광장으로 들어서서...

 

그늘이 좋은지 자꾸 발걸음이 그늘로 향하는 제리.

 

아파트 단지를 걸으면 대략 1km가 나오는데 외곽으로 돌고 잔디광장에서 잠시 놀다가 간다.

 

바닥 디딤석을 따라서 달리는 제리.

 

ㅋ... 집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는데 힘이 들었는지 바닥에 쫙 엎드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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