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서 4박 5일을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마철이지만 장맛비는 운학리에 머무는 동안 멀리 달아났는지 쥐오줌 만큼의 빗방울도 떨어지지 않았다.

대신에 높은 습도로 인한 후덥지근한 기운이 감돈다.

일요일 아침도 실내가  습도로 ...-.-:;

잠시 바닥난방을 돌려서 축축한 분위기를 바꾼다. 

 

오늘 아침에는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자는 옆지기.

밭에 널린 게 상추라서 프라이를 만들고 사이에 상추를 넣고, 딸기잼과 치즈크림을 발라서 만든 샌드위치

 

여유가 있으니 뻘짓도 한다.

문을 열고 나가면 좌측에서 십수 년을 버티고 있었던 신발장을 우측으로 옮겼다.

 

좌측 멀리 있던 쇼파를 끌어다가 문 옆에 놓고 위에는 선발을 달아서 와이파이로 cbs음악을 듣는

홈보이를 올려두었다. 

 

대충 이런 분위기.

 

어차피 땀에 절은 작업복이라서 갈아입지 않고 빨랫줄에 걸어두었다. 

 

옆지기는 갈아입으라고 성화였지만 갈아입어도 금방 땀으로 젖는 작업복을 굳이...

 

장마철이라서 비가 내릴 것처럼 흐리다가도 다시 맑아지는 운학리 날씨.

작년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쏟아지더니 금년에는 마른 장마인가?

 

데크 기둥에 우편함도 달았다.

 

우편함의 색이 빨간 것은 눈에 잘 띄게 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

어디에서든지 눈에 확 들어오니...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는 중이다.

 

장마가 지나가면 데크 지붕을 다시 하라고 난리를 피우는 옆지기.

원하는 데로 해 줄 생각이다.

 

석축 위 영산홍 사이에서 올라온 범부채.

 

급식소는 아침을 먹고 조금 늦은 11시에 개점했다.

오늘 새벽에 누렁이 두 마리가 급식소에서 마주쳤는지...

새벽 3시에 마당에서 '냐옹~~ 니~야~옹~~' 

다시

'냐~옹~~ 니야옹~~~'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어렵게 들었던 잠이 홀딱 깼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간신히 잠이 들은 것 같은데...

옆지기도 같은 시간에 깨서 화장실을 가던데 전혀 거리낌도 없이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잠자리로 든다.

뭐지?

옆지기가 이렇게 대담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들어 보니 거의 10분 정도를 서로 대치 상태로 냐옹거리기만 한다.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박차고 나가서 소리를 질렀는데 조금도 움직임이 없는 대치 상태를 유지한다.

 

새벽 3시에 데크로 나가서 소리를 질렀다..

"야 이 ***아."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마당으로 내려갔는데...

누렁이 두 마리 가운데 얼룩이 짙은 놈은 뒤로 후다닥 물러나는데 희여멀건한 누렁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서로 대치 상태를 벌이는 곳은 다름 아닌 데크에서 마당으로 내려가는 계단 바로 앞....

계단 난간에 널어둔 빨간 장갑을 들어서 희여멀건한 누렁이에게 던졌더니 몸통에 맞고는 바로 달아난다.  

그렇게 대치상황이 끝난 줄 알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여전히 

'냐옹~~ 니~야~옹~~' 

다시 '냐~옹~~ 니야옹~~~'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고양이들이 하는 소리로 따지자면 

'니가 가라. 내는 몬 간다.'

'내도 몬 간다. 니가 가라 하와이~~'

뭐 이런 정도의 대화로 이해가 된다.

창으로 내다봤더니 희여멀건한 누렁이는 밭으로 달아나서 급식소를 올려다보고, 짙은 누렁이는

급식소에서 희여멀건한 누렁이가 있는 밭을 내려다보면서 대치 중이다. 

그래서....

마당으로 환하게 밝히던 외부 보안등을 껐다.

이후로는 조용....

눈에 보이지 않으니 싸울 일도 없었겠지.

 

그리고 아침이 지나는데 새벽 대치로 피곤해서 어디가서 디비자는지 두 놈 다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배수로 주변 풍경.

맥문동과 범부채, 원추리, 방풍, 백합이 자란다.

 

백합을 심은 밭.

백합은 금방 꽃망울이 터질 것 같이 벌어졌다.

하얀 미국 선녀 벌레가 줄기에 가득 달라붙었다.

 

백합 꽃망울이 전부 피면 아주 예쁠 것 같은데....

우리가 집으로 돌아간 이후에 활짝 필 것 같다.

 

미국 선녀벌레가 극성인 텃밭.

운학리를 기준으로 보면 백합, 땅두릅, 부지깽이, 참나리, 엄나무, 박태기, 산마늘, 오가피, 두릅에

주로 달라붙어서 즙액을 빨아먹는다.

네이버를 보면 감나무, 명자나무, 배나무, 아까시나무, 참나무류 등 많은 활엽수에 기생한다고 하던데....

 

배수로를 따라서 자라는 소나무들...

 

이번에는 머위대를 꺽지 않고 보낸다.

 

점심은 미니 보름빵과 미니 호떡.

 

점심을 먹고 그늘진 데크에 앉아서 믹스커피 한잔을 마시는 호사를 누린다.

 

항상 믹스커피를 달라고...

 

문짝을 떼어낸 화장실에 자바라가 있었는데 위에 방부목을 박아서 물이 밖으로 튀기지 않게 작업을 했다.

 

뜯어내고 잘라낸 붓꽃.

 

밭에 옮겨심은 원추리에 꽃이 피었다.

 

내일 집으로 돌아가려니 ...

 

오이고추와 청양고추를 수확 중인 옆지기.

 

예초기로 밀어서 밭은 아주 깨끗하다.

 

조금 있다가 두릅과 땅두릅도 전정하고...

 

밭에서 마당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들이 많이 자랐다.

 

참나리도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옆에 선 삼잎국화도 키가 쭉 자랐다.

 

참나리 줄기에도 미국 선녀벌레가 하얗게 달라 붙었다.

 

고추를 수확하고 로메인상추를 수확하는 옆지기.

 

점점 수북하게 쌓이는 상추들...

 

삼잎국화.

 

키가 바짝 낮아진 참죽나무.

 

마당으로 올라가는 옆지기.

ㅋ... 반바지로 내려왔다가 모기에게 여기저기 물려서 ....-.-:;

 

늘어진 자귀나무 줄기.

 

돌단풍도 풍년이다.

 

계단 옆 늘어진 작약.

 

붓꽃이 사라진 석축 하단부 풍경.

 

명자나무.

 

잠시 지붕에 올라가서 실리콘 작업을 했던 부위를 살핀다.

 

위로 쭉 자란 엄나무와 땅두릅을 자르려고 고지가위와 전지가위를 들고 밭으로 출동. 

 

 

엄나무 키를 거의 1미터를 줄인다.

 

오늘 이러면 안 된다는 표정으로 보는 제리.

마당에 내려오고 싶어서 아주 안달이다.

그제도 놀았고 , 어제도 놀았는데 뭘...

 

밭 아래로 내려가서 소나무 줄기를 타고 오르는 덩굴을 손으로 뜯어낸다. 

 

덩굴이 소나무를 타고 오르면 죽을 소도 있으니...

바로 옆에 있는 엄나무도 고지가위로 키를 바짝 낮췄다.

 

숨은그림 찾기.

ㅋ... 어제 새벽에 냐옹거리면서 대치를 하느라 피곤했었는지 느긋하게 오후에 수돗가에 나타난 누렁이.

물통 옆에 서서 눈치를 보느라...

이놈은 짙은 누렁이라고 칭한다. 

 

제리가 방에서 짖는다.

냥이가 온 걸 아는지...

 

오전에 차려준 급식소가 이제서야 손님을 받는다.

 

오늘 오후 작업에 사용한 농기구들...

 

사료를 먹으면서 주위를 경계중인 짙은 누렁이.

 

이놈도 다가가면 도망가지 않으니 조금 있으면 개냥이로 변할 것 같은 느낌이다. 

 

키가 바짝 낮아진 참죽나무.

 

작약과 화살나무.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

 

아그작~~아그작~~~

 

많이 먹는 누렁이.

 

사료를 다 먹고 급식소에 엎드려서 쉬고 있다.

 데크 지붕에 생긴 벌집을 떼어냈다.

위에 벌집이 있는 걸 몰랐었는데 작업을 마치면서 옷을 벗어서 털다가 발견해서 에프킬라를 뿌리고

잠자리채로 떼어냈다.

 

잠자리채에 든 벌집과 쌍살벌들...

 

토치로 태웠다.

모르고 지냈으면 언젠가는 물렸을 텐데...

 

데크에 있던 소형 냉장고를 방으로 옮겼다.

 

이번 운학리행은 냉장고 털기가 주목적이라서 사흘을 지내면서 남았던 안줏거리로 마지막 저녁을 해결한다.

 

닭갈비에 깻잎을 넣어서 끓이고

 

영월서부시장표 베추전,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방으로 들어오는 문짝을 떼어달라는 옆지기.

그래서 문짝을 떼어냈다.

 

데크에 있던 소형냉장고는 술장고로 변신했다.

운학리에서 머무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냉장고 하나로는 감당키가 어려워서 소형냉장고를

같이 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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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 사흘 째인 토요일 아침이 밝는다.

새벽에 잠시 깼는데 바닥에 깔은 전기요에 따뜻하다.

옆지기가 전기요를 켰다고...

등이 따듯해서 덥다.

쉽게 잠이 들지 않는데 옆지기에게 내게 연결된 전원을 끄라고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잤는데 더운 느낌이라서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아침 6시가 훌쩍 지났다. 

 

제리를 데크로 내보내느라 문을 열었더니 의자에 앉아있던 누렁이가 기지개를 켜면서 급식소로 다가선다. 

 

밥그릇에 사료를 수북하게 짜르고 물도 새로 받아서 급식소를 열었다.

오는 누렁이가 두 마리인데 이놈은 슬슬 피하는 놈이다.

한 놈은 개냥이처럼 냥옹거리는 놈이고...

 

아침은 식빵에 작은 호떡.

 

제리는 닭고기 캔에 양배추를 섞어서 먹이고...

 

키가 너무 위로 자란 참죽나무를 전지가위로 자른다.

 

키가 위로 배 이상 자란 것 같다.

 

그리고 맞이한 점심.

제리는 삶은 게란을 먹이고...

 

우리는 시원한 물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바닥으로 늘어진 목련 줄기를 자르고...

 

나무무덤으로 옮겼다.

 

집에서 가져온 목수국을 심는다.

 

그런 와중에 마당에 내려온 제리는 마당을 달린다.

 

귀 쫑긋~~~

 

웃자란 쥐똥나무 줄기를 전지가위로 자르고 줄기를 모은다.

 

ㅋ... 난리가 났다.

 

진입로까지 달려갔다가...

 

반환점인 수돗가까지 달려간 제리가 다시 턴을 해서...

 

쥐똥나무 아래 올라온 잡초를 뽑아내고...

 

밭으로 내려가서 석축 하단부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붓꽃을 전지가위로 잘랐다.

 

지나다니는 길을 만들어 달라는 옆지기의 강력한 요청으로...

 

위로 자란 붓꽃을 전지가위로 잘랐다.

 

수돗가 풍경.

 

난리가 난 것처럼 뛰어다니던 제리는 수돗가로 달려가서 물장난 중이다.

 

젖은 몸을 털어내느라 헤드뱅뱅 중인 제리.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물과의 싸움~~~

 

바닥에 철푸덕 엎드려서 시원함을 즐긴다.

 

"시원해서 ..아주 좋으네~~"

 

잘라내고 뽑아낸 붓꽃을 치우느라... 

 

어성초밭을 돌아다니는 제리.

 

ㅋ... 발이 땅에 닿지 않은 공중부양.

 

계단을 달려서 올라가더니...

 

수돗가에 납작 엎드려서 쉬고 있다.

 

석축 하단부에서 자라는 붓꽃을 손으로 뽑는다.

 

마로니에 옆을 달리는 제리.

 

언제 마당으로 올라갔는지...

 

다시 계단을 달려서 내려오더니...

 

금방 다시 계단을 달려서 올라간다.

 

ㅋㅋ... 수돗가로 고고~~

 

옮겨심은 목수국.

 

옆에는 작약이 자라고...

 

옆에는 범부채와 돌단풍, 맥문동이 자라고 있다.

 

다알리아는 꽃이 피지 않으려는지 오늘도 조용하다.

 

키가 많이 낮아진 침죽나무.

 

지는 햇살이지만 은근히 덥다.

 

그늘이 드는 데크.

 

원추리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급식소는 아직 사료가 남았고...

 

수돗가 옆 범부채.

 

배수로.

 

봄에 심은 삼잎국화가 잘 자라고 있다.

 

배수로는 지난번에 예초기로 정리를 했지만 풀이 무성하다.

 

소나무 밭 사이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헛개나무.

 

옆밭은 풀과 나무가 자라서 점점 정글로 변하고 있다.

 

바닥에 두겁게 깔린 솔잎. 

걷어내기가 두려운데....

 

작은 텃밭 가운데에서 자라는 산딸나무.

 

걷어낸 붓꽃의 잔해물.

 

양은솥에 가득찬 빗물.

 

지난번에 뽑아낸 비비추.

 

두메부추와 눈개승마.

 

눈개승마.

 

꽃망울이 달린 원추리.

 

칸나도 위로 쑥 모습을 드러냈다.

 

잘라낸 참죽나무 줄기.

 

아래 밭 풍경.

 

반송 주위로 올라온 맥문동.

 

애호박.

 

작약 아래에 올라온 어린 작약들...

 

상추가 이렇게 자라고 있다.

 

부지깽이 나물밭이었는데...

잡초처럼 번진 쇠비름을 손으로 뜯어냈다. 

 

늘어진 자귀나무 줄기.

 

계단도 이제서야 올라갈 공간이 생겼다.

박태기나무도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야 하는데...

 

늘어진 붓꽃을 손으로 뽑아냈다.

 

명자나무는 언제 마음에 쏙 들게 자라려는지...

 

맥문동만 남기고 붓꽃은 손으로 뽑았다.

그래도 뿌리가 남았으니 다시 올라올 것 같다.

 

붓꽃 덩어리가 이렇게 촘촘하다.

 

줄기를 뻗는 자귀나무.

 

부지깽이, 삼잎국화, 남천, 청양고추, 대파.

 

석축 아래에 늘어진 맥문동.

 

작약에 달린 씨방이 점점 아래로 늘어진다.

 

머위도 더위에 늘어진다.

 

그늘이 드리우는 작은 텃밭.

 

수돗가 주변에서 자라던 원추리와 비비추를 뽑아내서 주변이 시원하게 보인다.

 

소나무와 홍단풍이 자라는 수돗가 하늘 풍경.

 

하루를 마무리 하느라 수돗가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지는 햇살을 받으면서 느티나무 아래에 서 있는 니발이.

창문을 열지 않아서 후끈 달아올랐을 텐데...

 

장화가 오래 신어서 새로 샀단다.

요즘에는 장화가 이렇게 나오는 모양이다.

 

에어컨을 연결한 누전차단기에 흐르는 전류를 체크하느라 히오키검전기를 2차측 전선에 물렸는데...

 

에어컨 사용으로 2차측 전선에 흐르는 전류가 4.81A

20A 누전차단기로 충분하다.

 

찬물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

 

오늘 저녁은 닭갈비.

 

비주얼이 희한하지만 닭갈비 위에 숙주를 올렸다.

 

숙주의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서 올렸다. 

 

1차 막걸리로 건배.

 

얼큰한 닭갈비 국물과 숙주를 섞어서 먹으니 아주 맛있다. 

 

오늘도 피곤한 제리는 먼저 꿈나라로 출발했다.

엉덩이와 허리가 빵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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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림지 구경을 마치고 운학리로 출발~~~~

 

수원지동시장 순대국이 유명한데 여기 순대국집 이름이 수원지동순대국이다.

 

막걸리를 사러 황둔하나로마트에 잠시 들렀다.

 

평일이라서 비교적 한산하지만 하나로마트에는 손님이 많아서 기다린다.

 

계절에 따라서 영업시간이 다르다.

휴가철에는 7시까지 영업을 하는 하나로마트.

 

마을회관에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차량들이 가득 들어찼다.

 

여름철이지만 기름차가 마을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제리를 놀린다기에 얼른 예초기를 들고 나와서 풀을 깍는다.

 

민들레는 거의 사라졌지만 지금은 요상한 풀이 자라고 있다.

가느다란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당을 깍고 밭으로 출동~~~

 

마당을 깍고 밭으로 내려서자마자 마당에 내려온 제리가 마당을 달린다.

 

비비추에게 시원하게 내갈긴 후에...

 

진입로 잔디밭 주변을 돌아다닌다.

 

얼마나 잽싸게 달리는지 꼬리만 잡혔다.

 

잘린 풀 위를 달리는 제리.

 

비가 내린 후에는 풀을 자르기 나쁘니 미리 깍는 게 좋을 것 같다. 

 

안면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려니 땀이 흘러서 위로 약간 들추고 작업을 했다. 

 

밭도 거의 작업을 마칠 무렵 ....

 

마당에서 놀다가 밭으로 내려오는 제리.

 

마로니에 나무 주변과 참죽나무 아래를 깍는다.

마로니에는 키가 도대체 몇 미터인지 가늠이 되는 사진.

키가 거의 10미터는 넘을 것 같다.

 

슬금슬금 다가서는 제리.

 

나무무덤 주변으로 들어가서 돌아다닌다.

 

놀다가 더우면 수돗가 주변으로 들어서는 제리.

 

작업을 마친 예초기를 그늘에 내려놓고 잠시 휴식....

 

밭에 심으려고 집에서 가져온 목수국 화분.

베란다에서 삽목했던 목수국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놈이다.

 

지붕에서 마당으로 바로 떨어지는 빗물을 받을 유도모임통을 달려고 작업 중이다. 

 

겹치는 지붕골에서 흐르는 빗물을 받을 유도모임통과 엘보를 달았다.

 

데크에서 보면 이렇게 물이 바깥으로 떨어지도록...

 

수돗물을 틀어주면 혼자서도 잘 노는 제리.

머리에 물을 받고는 물을 털어내느라 몸을 흔들고 있다.

 

물이 흘러나가는 하수구를 발로 긁고 있다.

 

오늘은 화장실이 아닌 수돗가에서 제리를 씻기고 있는 옆지기.

 

샴프를 바르고 벅벅 씻기는 옆지기.

 

물이 쑥쑥 내려가니 아주 편하다.

 

그런데 희한한 건 옆지기 옆으로 보이는 물통에 빗물이 들어가는 거다.

뚜겅을 닫아놓고 뚜껑 아래로는 턱이 있어서 빗물이 들어갈 것 같지는 않게 생겼는데

이번에 왔더니 물통 안에 빗물이 찼다.

 

밭에 있는 화덕 위에 올린 양은솥도 마찬가지였는데....

뚜껑을 열었더니 찰랑찰랑 거릴 정도로 물이 가득 찼다. 

이상하네.

비가 오면 물이 안으로 들어가는 게 맞는 건지...

 

목욕을 하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수돗가.

 

목수국도 심어야 하는데 어디가 좋을지....

 

제리를 놀린다기에 급하게 대충 깍은 마당.

 

고양이 사료 때문에 개미가 많은 급식소도 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붕으로 흘러내리는 빗물이 물받이 안으로 흘러들지 않아서 단프라박스로 물길을 잡았다.

 

우측도 마찬가지....

이제 비가 내려야 빗물이 물받이 안으로 흘러드는지 확인을 하는데 비가 내릴 생각이 없으니...-.-:;

 

땀에 절은 작업복은 데크에 걸었다.

 

태양광 전구는 하나가 맛이 갔는지 밤에 깜빡거리지 않는다.

전원은 분명히 켜서 어제는 불이 들어왔었는데.....

 

데크에 내놓은 공구박스.

 

오늘 저녁에는 영월서부시장에서 사온 광명닭발과 메밀전병, 배추전, 수수부꾸미.

 

매운 국물닭발에 황둔하나로마트에서 사온 떡을 넣었다.

 

메밀전병, 배추전, 수수부꾸미는 하나씩만 꺼냈다.

 

막걸리 안주라서 우선 막걸리 한 잔 마신 후에 시작한다.

 

맵게 보이지만 맵지 않은 얼큰한 맛.

옆지기가 설탕을 조금 넣어서 그런지 맵지가 않다.

 

막걸리를 컵에 따르고....

 

닭발에 넣은 떡볶이 떡 하나를 들고...

맵지만 아주 맛있다.

차린 안주를 싹 먹어치우고 술자리를 마무리했다.

 

피곤한 하루를 보낸 제리는 쭉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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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면서 제천 의림지를 들러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대략 6km정도만 돌아서 가면 될 것 같으니...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온 손님들의 차로 인해서 거의 만차였다.

 

자전거보관소 바로 옆에 차를 세우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누워라공원으로 들어섰다.

 

흔들그네에 앉아서 잠시 그네를 흔들고....

 

대나무 울타리를 따라서 걸었다.

 

누워라공원.

하늘에는 북두칠성, 땅에는 칠성봉....

 

가운데 감악산과 우측 용두산.

 

후끈한 날씨.

 

의림지.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호수가 바로 의림지를 가리킨다. 그만큼 의림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저수지이다. 충청북도 기념물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고 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좀 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한다. 호반 둘레 1.8km, 만수면적 151,470㎡, 저수량 6,611,891㎡, 수심 8~13m의 대수원지로 289.4 정보의 농지를 관개한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 수리 시설 가운데 하나로, 수구를 옹기로 축조하여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현재는 제천 지방의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는 순조 7년(1807년)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충북레이크파크 둘레길.코스인 의림지.

 

놀이동산도 있어서 주말이면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은 의림지.

 

의림지에 설치된 조형물.

 

JIMFF 2024라는 조형물이 둥금해서 찾아봤더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란다.

 

의림지를 들어서는 문.

 

건너편으로 보이는 둥굴은 나중에 지나려니 장마의 영향으로 출입을 막아놓았다.

 

오랜만에 보닌 무궁화.

 

우측에 있는 비룡담저수지에서 흘려보내는 물이 의림지로 흘러든다.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잠시 쉬었다 간다.

얼음이 동동 뜬 얼음물을 제리에게 먹인다.

 

ㅋ... 막걸리처럼 보이는 우유.

제리와 함께 다니느라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서 보냉백에 넣어서 나왔다.

 

카스테라 하나와...

 

꼬마 보름달.

 

후식으로 참외와 복숭아.

 

용추폭포를 보러 ....

 

직선교량과 유리테크로 길이 나눠져 있다.

 

직선교량으로 건너는 옆지기와 제리.

 

의림지에서 흘러너오는 물이 만든 용추폭포.

상당히 높다는....

 

의림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아래로 덜어지면서 폭포를 만든다.

 

유리테크 구간을 걷는 제리와 옆지기.

 

아찔한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용추폭포.

 

의림지 주변에는 이렇게 멋진 소나무들이 많았다.

 

직선교량 아래로 흘러나오는 물줄기.

 

흘러나온 물이 만드는 폭포가 용추폭포였다.

 

용추폭포를 멋있게 보려면 정자 여픙로 난 길을 따라서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 

 

굵은 소나무 밑둥에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10미터 정도만 내려가면..

 

용추폭포를 만난다.

 

눈 아래로 펼쳐지는 용추폭포.

 

같이 뒤를 돌아보느라...^^*

 

운학리에서만 머물기보다는 이렇게 주변을 찾아다니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이다.

 

정자 주변으로 우람한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의림지 쉼터 주변으로도 보이는 소나무들...

 

더워서 물을 많이 마시니 소변도 자주 보는 제리.

보냉병에 담아온 얼음물을 절반 이상 마셨으니 그럴만도 하다. 

 

농경문화의 발상지 의림지.

 

잠시 앉아서 사진 한 컷...

 

의림지 뒤로 보이는 용두산.

 

누운 소나무 아래에 기둥으로 받쳐두었다.

 

양옆으로 자라는 소나무들이 장관이었다.

 

삼한시대에 축조되었다는 의림지.

 

소나무 밑둥이 이렇게 굵다.

 

이렇게 굵은 소나무 밑둥은 자주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도로를 따라서 걷는 길은 더울 것 같아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간다.

 

용추폭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잠시 들렀다.

 

좌측 유리테크 구간과 직선교량.

 

낮술 마시기 딱 좋은 곳이라는 플랜카드.

 

메뉴판.

 

덥다고 게속 얼음물을 마시는 제리.

 

의림지 역사박물관.

 

다시 누워라공원으로 들어선다.

 

누워라....

 

잠시 잔디밭에 목줄을 풀어놓았다.

 

너무 더웠는지 뛰어다니지 않고 조용히 걸어다니는 제리.

 

같이 잔디밭을 걷는다.

 

조형물 사이를 지나친다.

 

누워라공원에서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는 쉼터.

 

제리는 슬슬 달려가고...

 

그물처럼 생긴 해먹에 누워서 하늘을 본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제리.

 

사람 누워라.

 

옆지기가 드러누운 모습을 본 제리.

 

같이 땅바닥에 엎드린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제리.

 

너무 더워서 맥을 못추는 제리.

 

황소 누워라.

 

나침반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린다.

 

위로 올라서니 손가락 모양의 조형물에 유리가 달렸다.

 

손가락 끝에 달린 거울들 모습.

 

굵은 대나무가 서 있는 조형물.

 

이렇게 방무목을 깔고 석분을 깔아도 예쁠 것 같다.

 

물레방아처럼 생겼던데....

 

농경지에 물을 퍼올리는 농기구 무자위란다.

 

구경을 마쳤으니 이제 운학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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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피곤해서 깨지도 않고 눈을 떴으니 아주 꿀잠을 잤다.

일기예보에 비소식은 없고 맑다고 하던데...

 

아침은 라면.

하나를 나눠서 먹고....

아침을 느긋하게 지내다가 영월 서부시장으로 장을 보러 10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새로 들어온 집에 레미콘차가 후진으로 들어서는데 마당을 콘크리트로 덮을 생각인지 인부들 여러 명과

굴삭기가 작업 중이다.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카퍼레이드 중인 제리.

 

황둔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황둔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

 

송학면 오미리로 들어섰다.

 

어디를 가는지 오미리 주민들이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고 있다.

 

영월로 들어서는 곳에 보이는 조형물.

 

충절의 도시를 표방하는 영월.

15미터 길이의 대형 홍살문이 보인다.

 

에어컨을 키고 달리는데 창문을 열어달라고 벌떡 일어선 제리.

 

영월세무서 앞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부시장으로 걷는다.

 

사무관 승진을 축하한다는 친구들의 플랜카드가 정겹다.

 

로또판매점도 보이고....

 

영월서부시장으로 들어선다. 

 

시장 안으로 들어섰는데 인적이 뜸하다.

 

어라! 여기도 땅스부대찌개가 있다.

반가워서...^^* 

 

기름집을 지나면서 풍기는 고소함~~~

 

닭발을 사러 도착한 광명닭발..

매운 국물닭발.

 

닭발 1팩에 만 원이다.

차를 타고 가면서 에어컨을 키고 가라던 주인장.

차에 보냉백이 있으니 거기에 넣어서 다니면 될 것 같다.

 

메밀전병과 배추전을 사러 골목을 걷는다. 

 

전을 파는 곳은 같이 모여있는데...

 

배추전과 메밀전병을 두 개씩 샀다.

각각 4,000원이니 8,000원.

 

밖으로 나서다가 수수부꾸미가 보이기에 2개를 담았다.

 

수수부꾸미는 2,500원.

 

닭강정도 팔던데 ....

그닥 땡기지 않아서 그냥 지나친다.

 

순대도 조금 사려고 했는데 모듬순대 제일 작은 게 만 원이라서 너무 많으니 ...-.-:;

딱히 필요치는 않은 적양파를 산다던 옆지기.

카드가 안된다기에 그냥 돌아섰다.

 

장보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더운지 헥헥거리면서 걷는 제리.

 

영월버스터미날에는 제천과 원주로 운행을 재개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세무서 사거리.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평일이지만 거의 만차라서 가운데에 일열로 차를 세웠다.

 

선돌교를 달린다.

 

다리 아래로는 서강이 흐르고...

 

세상이 다시 무료해질 때 시 유 어게인.

 

영월을 벗어나서 제천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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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운학리로 떠나는 목요일.

운학리에서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가고 싶고, 가면 더 머물다가 오고 싶은 마음이 늘어난다.

그래서 조금씩 늘려가려는 생각이다.

 

역시나 평일 오후는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는다.

집에서 12시 50분 정도에 출발해서 새말ic로 들어선다.

 

운학리 카페를 지나고..

 

마을회관과 보건지소를 지나쳐서 올라가는데...

 

새로 이사온 곳에 석축을 쌓고 있다.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궁금하다.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주변이 점점 깨끗하게 변하고 있어서 좋다.

 

여기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점점 변해가고 있다.

 

마당에 풀이 장난이 아니게 올라왔다.

민들레가 사라진 마당에는 새로운 잡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냥이 급식소와 수돗가를 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돗가에 떨어진 낙엽과 솔잎을 빗자루로 쓸어냈다.

집으로 들어오면서 배전함을 열고 창고와 연결된 차단기를 올렸는데 정화조 블로워가 돌지 않는다.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내일은 정화조 블로워를 점검할 생각이다.

고장이라면 얼른 블로워를 사다가 교체를 해야 한다.

 

밭으로 내려섰다.

여기저기 올라온 잡초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는 이런저런 씨앗을 뿌려서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뽑아내야 하는데...-.-:;

 

커다란 집수정으로 모이고 있는 빗물.

우측에서 내려오는 빗물과 합류하는 곳이라서 물소리가 콸~콸~콸~~~

 

집수정으로 모인 빗물은 콘크리트관을 따라서 아래로 흐른다.

민원 덕분에 해결한 배수로라서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장맛비에도 멀쩡한 옆 밭.

곳곳에 물길로 약간씩 패이기는 했지만 ....

영서지방은 아직 장맛비가 거세게 내리지 않아서 농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다.

 

산에서 잡초를 제거하다가 넘어져서 많이 다쳤다는 뒷길 무덤 옆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은 퇴원을 했는지

타고 다니는 소형자가 집 앞에 보인다.

시골에서는 일을 하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바람의 영향인지 소나무 주변으로 날린 흔적인 줄기들이 많이 보인다.

 

작년에 근사미를 살포했지만 어성초는 아직 건재하다.

은근히 지겨운 어성초....-.-:;

 

비비추와 맥문동이 자라는 소나무 아래 풍경.

 

더덕도 덩굴이 점점 옆으로 번지고 있다.

좁은 이랑에 더덕 종근을 너무 촘촘하게 심은 영향일 수도 있다.

 

백합에는 하얀 가루처럼 생긴 것들이 줄기를 감싸고 있다.

선녀벌레같기도 하던데.....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

 

당근에서 얻어온 부추.

 

산마늘도 이제는 들어가는 시기라서 잎이 누렇게 변했다..

 

박하도 뿌리와 줄기로 점점 번지고 있고...

 

페퍼민트는 가까이 다가가면 페퍼민트의 향이 풍긴다.

 

장맛비가 지나가고 오늘은 소강상태인 운학리.

덕분에 햇살은 있지만 끈적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눈개승마는 여전히 풍성함을 뽐내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뿌리를 캐서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야겠다.

 

이제는 거의 성목처럼 보이는 화살나무.

얘들도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이사를 가야한다.

 

무스카리는 앙상한 줄기만 남기고 사라졌지만 조금 있으면 다시 푸르른 줄기를 올린다.

 

방풍나물.

 

밭에 버티고 선 화덕과 양은솥.

조만간 사용할 날이 있으리라...

 

키가 큰 엄나무 옆으로 보이는 참죽나무.

커도 너무 크게 자란다.

 

땅두릅은 금년에 시기가 맞지 않아서 한 번도 먹지를 못했다.

 

시원한 그늘이 드는 소나무밭.

 

봄에 옮겨심은 눈개승마.

이식한 탓에 풍성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참죽나무는 뿌리로 번식 중이다,

 

뭐지?

까마중....

참죽나무 주변에 많이 보인다.

 

옮겨심은 라일락.

 

산발한 원추리.

 

칸나도 슬슬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자하라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다.

 

오이고추 여섯 주 가운데 좌측 두 개는 거의 죽었다.

 

참죽나무와 홍단풍 위로 구룡산 능선이 보인다.

 

우람하게 자라고 있는 마로니에.

운학리의 왕나무로 자리매김 중이다..

 

애호박이 줄기를 뻗고 있다.

 

ㅋ... 애호박이 아니라 어른 호박이 된 모습.

 

홍댑싸리가 많이 올라왔다.

주변에 풀이 많아서 예초기를 돌려야 하는데 자칫하면 잘려나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반송 주위로 올라온 잡초들...

반송 주위로 씨앗에서 올라온 맥문동도 있으니 결국은 손으로 잡초를 뽑아야 한다는...

 

밭 아래 소나무들은 아래에 있던 줄기를 잘라서 시원하게 보인다.

 

거의 죽어가는 자두나무에 자두가 달렸다.

 

매년 자두가 달리는데 금년에도 제법 달렸다.

 

줄기가 아래로 늘어진 자두.

 

접목 부위에서 자라는 복숭아.

아래는 자두가 자라고 위로는 복숭아가 자란다.

 

옆 밭에는 옥수수를 심었다.

 

바짝 자른 앵두나무에 다시 잎과 줄기가 자라고 있다.

 

맥문동이 자라는 모습.

 

마로니에 옆 작약밭.

 

참죽나무.

 

참죽나무 앞으로 보이는 삼잎국화.

 

장맛비 속에서 무사한 대파.

 

넘어진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다.

 

뭐지?

씨앗에서 올라온 것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게을러서 이름표를 세우지도 않고 그냥 씨앗만 뿌렸더니... 

 

수레국화.

 

반송 주위로 올라오는 맥문동.

주변에 올라온 풀을 손으로 뽑아야 한다.

 

주렁주렁 달린 오이고추.

 

농작물 가운데 고추의 가성비가 제일 높다.

 

상추는 위로 많이 자라서 뒤틀렸다.

 

비가 내리려는지 하늘이 흐리다.

 

부지깽이나물도 뜯어야 한다.

 

남천은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흐뭇하다.

 

참나리들...

 

마당 수돗가에 원추리 꽃이 활짝 피었다.

 

밭에서 수확한 상추.

웃자란 것들만 뜯었는데 이렇게 많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아니지만 점점 더 밀림으로 변하고 있는 밭 풍경.

 

좌측 참죽나무와 우측 엄나무.

작았던 참죽나무가 이렇게 키가 자랐다.

 

데크를 정리 중인 옆지기.

 

다알리아에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잘려나간 비비추 흔적.

시간이 날 때마다 호미로 뿌리를 캐내야 한다.

 

박태기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씨앗.

 

의자와 아이스박스가 해바라기 중이다.

 

자귀나무에는 검은 나비들이 날아든다.

희한하게 자귀나무에는 검은 나비들이 많이 모인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느티나무 아래로 숨은 니발이.

약한 햇살이지만 은근히 뜨겁다. 

 

진입로에서만 자라는 잔디.

심지도 않았는데 자라고 있으니.....

점점 석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개나리 울타리도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장맛비가 심하지 않아서 진입로도 멀쩡하다.

 

나무가 많아서 마당에는 그늘이 드리운다.

 

쥐똥나무 울타리는 부쩍 자랐다.

매년 웃자란 줄기를 잘라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꽃의 향기도 좋고 시선을 차단하는 차폐목으로는 아주 좋다.

 

홍단풍도 예쁘게 자라고 있다.

 

수돗가에서 상추를 다듬는 옆지기.

"고양이가 밥 달라고 우네."

ㅋ... 급식소 뒤에 얼굴을 빼꼼히 내민 누렁이.

 

밥을 달라고 야옹거린다.

 

얼른 사료와 물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다.

 

오늘 저녁에는 골뱅이국수와 번데기탕으로 간단하게 달린다.

 

에어컨을 틀고 시원하게~~~  

요즘에는 날이 더워서 맥주에 소주를 말아서 먹는데 맥주와 같이 마시니 소주 한 병을 다 마시지 않는다.

자려고 누웠는데 밖을 내다보던 옆지기가

"아유. 깜짝이야!"

"왜?"

"여기 고양이가 있어."

어두운 데크를 내다봤더니 누렁이가 창문 바로 아래에 다소곳이 앉아서 올려다보고 있다.

커튼을 내리고 tv를 보다가 잠시 후에 확인했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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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문자가 들어왔는데 결과가 나왔으니 건강검진결과를 들으러 병원으로 오란다.

아침 9시에 진료를 보기 때문에 아침을 먹은 후에 커피타임도 무시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집에서는 못 느꼈던 맑은 하늘.

 

밖으로 나서고서야 주변이 모두 맑다는 걸 느겼다.

 

씩씩하게 걸어가는 옆지기.

내일은 운학리로 떠나기로 했다,

이번에는 4박 5일을 머물다가 올 생각인데....

먹거리는 하나도 챙기지 않고 그냥 가기로 했다.

운학리에 있는 냉장고를 털어서 먹고 하루는 밖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월서부시장에 들러서 닭발과 메밀전병, 순대를 사다가 먹을 생각이다. 

 

중심상가로 가는 인도를 따라서 걸었다. 

 

아파트 외벽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

 

룰루랄라~~~

 

길거리에서 시골에서 쓰기 좋은 이런 물건들을 보면....

"얼른 들고 와~~" 라고 말을 하곤 한다

 

슬슬 더워지는 중....

 

이름이 불려지기를 기다리면서 대기 중이다.

옆지기에게는 우등생이라던 의사선생이 내게는 조직검사결과 상황을 지켜봐야 할

조직이 있다면서 3개월 후에 다시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조직검사를 하자고 한다.

10월 17일로 위내시경검사를 예약하고 병원을 나섰다. 

 

수노을 중앙공원 초입에 있는 야생화공원.

 

만발한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와 꽃범의 꼬리.

 

수자원공사 울타리를 끼고 수변로 방향으로 걷는다.

 

테마파크 예정지에는 덤프들이 수시로 들락거린다.

서해복선 전철구간과 관련된 공사차량들로 보이는데...

 

장마철이지만 잠시라도 이런 하늘을 볼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양버들이 쭉 늘어선 수변로.

 

시화호에도 물이 가득 들어왔다.

지금이 거의 만수위라서 이제 조금씩 물이 빠지고 있는 상태. 

 

테마파크 예정지에는 지질조사를 위한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장마기간이지만 날이 무척이나 맑은 수요일.

 

멀리 수리산 능선이  훤히 보일 정도로 하늘이 맑다.

 

수변로를 걷는 옆지기.

 

안산 푸르지오 6차와 7차 방향으로 보이는 시화호 풍경.

 

제일 시원한 구간을 지난다.

바람이 시원하게 지나는 바람길인 수노을교 다리 하단 쉼터.

 

수노을교 교각 하단을 보니 지금이 딱 만수위.

물은 좌측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약하게 흐르고 있다.

 

내리 쬐이는 뙤약볕에 등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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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다음 주 주말까지 쭉 이어진다고 한다. 

오늘은 비소식이 없으니 멀리 걷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코스가 화정천을 끝까지 걷기....

 

수노을교에서 바라본 시화호 상류 방향.

서해로 물이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장마기간이라서 당분간은 흙탕물이 지속될 것 같은 시화호.

 

안산 수변로를 걸으면서 보이는 시화호 건너 화성 수변.

수변로에 양버들이 높이 자라고 있어서 마치 담양의 메타쉐콰이어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참을 걸어서 안산 화정천 걷기의 반환점인 화정8교에 도착했다.

집에서 8.3km를 걸어서 도착.

 

흐르는 화정천 옆으로 보이는 돈까스클럽과 챔피언 돌판자장.

시간이 11시 30분이라 슬슬 배가 고픈데....-.-:;

 

화정8교 아래에 앉아서 잠시 휴식....

이렇게 멀리 걸으면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걷는다.

운학리 이야기, 드라마나 기타 세상 사는 이야기들....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흐르는 화정천 돌 위에서 놀고 있는 오리들....

 

사람이 옆을 지나다녀도 전혀 거리낌 없이 지들만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푸르지오 7차 앞 소나무 숲이 깔린 야자매트길.

우측으로 새로 공원길을 조성했지만 여기로 걷는 길이 더 좋다는...

 

흙탕물이 흘러드는 시화호.

 

시원한 가로수를 따라서 걸어가는 옆지기.

 

집에 도착했더니 캠프라인에서 수리한 등산화를 발송했다.

 

코 부분의 접착부분이 벌어지기 시작해서 a/s를 보냈었는데 말끔하게 수리해서 보냈다.

이상하게 코 부분이 잘 떨어진다.

이번이 두 번째 a/s를 받았다. 

 

오늘 걸은 코스.

 

5km의 평균속도로 걸었다.

 

16.3km 23,37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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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잠잠하던 장맛비가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음식들은....

칼국수, 수제비, 김치부침개, 파전인데

그 가운데 조금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수제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점심에는 수제비를 먹자고 했다.

아침은 꽁치김치찌개와 운학리에서 수확한 나물들로 해결하고 믹스커피와 둥글레 티백차를

타서 앉았다.  

"밀가루가 없어서 튀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야겠는데..." 라고 말문을 연 옆지기.

"밀가루로 하는 거 아닌가?"

"밀가루에 간이 된 게 튀김가루라서 상관없어."

"그런가?"

"애호박도 있어야 맛있는데..."

"내가 사올게...."

"갔다가 오면서 얼음왕국에 들러서 아이스크림도 사와"

ㅋ... 점심에 수제비를 먹고 싶다고 했다가 혼자 빗속을 뚫고 장을 보고 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우산을 쓰고 롯데마트로 내리는 비를 구경하면서 롯데마트로 걷는다.

소심하게 내리던 비가 점점 굵어지는 분위기...

슬리퍼를 신고 나왔는데 발바닥이 물에 젖어서 질컥거린다.  

 

롯데마트에 들러서 애호박 하나를 900원에 사고 얼음왕국으로 걸었다.

 

아이스크림 40개와 애호박을 비닐봉지에 담고 집으로 go~~

 

이른 아침에 빗속에 문을 연 정육점.

 

내리는 비를 보면서 수제비에 낮술을 즐긴다.

쫀득거리는 수제비와 추가로 넣은 왕만두가 맛있다.

계란말이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뚝딱 만들어서 식탁에 같이 올렸다.

계란말이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옆지기에게...

"계란.. 이렇게 둘둘 말은 거 ..그거 먹고 싶은데.."

"계란말이?"

"그래! 금방 알아듣네 . 난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신기한 건...

식탁에 술병이 올라오면 의자로 올라오지 않고 바로 바닥에서 대기하는 제리.

니들이 술을 먹으면 자기도 간식을 달라는 자세로 서 있다.

술병이 없으면 의자에 올라와서 얼굴을 들이밀면서 지가 먹을 게 있는지 살피다가 

먹을 게 있으면 자꾸 겨드랑이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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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쏟아지는 장맛비를 자장가 삼아서 꿈나라로 향했다.

새벽까지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잠시 잦아드는 아침.

집으로 돌아가는 일요일이라서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슬슬 집으로 철수할 준비를 한다.

얼른 급식소로 나가서 길냥이들 밥그릇과 물그릇을 씻어서 치우고 단풍나무에 걸어두었던 파이프풍경도 

걷어서 집으로 옮겼다.

반짝거리면서 데크난간을 밝히던 태양광전등도 전원을 차단했다.

데크에 두었던 공구박스로 안으로 들여놓고...  

 

아침은 간단하게 베이글과 파운드케익으로 해결하고...

 

분전함을 열고 창고와 전기온수기로 연결된 누전차단기를 내렸다.

실외등과 연결된 차단기는 내부에 있는 분전함에 누전차단기를 새로 설치해서 옮겼으니

2차측으로 전선이 연결되지 않았고... 

 

그런데 데크라고 적힌 누전차단기에 연결된 2차측 전선이 각각 두 가닥인데...

하나는 데크에 있는 신발장 옆에 설치된 콘센트인데 하나는...?

데크기둥 하단에 마당에서 사용하려고 전선을 연결한 콘센트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창고로 연결된 누전차단기도 2차측 전선이 각각 두 가닥이다.

한 가닥은 창고, 다른 한가닥은 뭐지?

아! 지금 생각하니 정화조에 공기를 불어넣는 기포발생기(블로워).

 

갑자기 데크와 창고로 연결된 누전차단기의 2차측으로 전선들이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왔다.

정화조 공기공급장치의 작동여부는 장맛비로 인해 더 이상 확인이 곤란해서 그냥 왔는데

다음에 가면 확인할 사항이다.

오래되면 반송용기포기가 고장이 나는 경우가 생겨서 정화조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화조에서 악취가 나고 정화조에서 정화가 안 된 오수가 배출되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생긴다고 한다.

 

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마당에는 빗물이 제법 고였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항상 보던 풍경이라서 익숙하다.

흙을 좀 받아서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니 ...

구상나무 방향으로 기울기를 주면 물이 고이지 않을 것 같다.

 

비비추를 예초기로 잘라냈더니 뿌리가 밖으로 튀어나와서 보기가 싫다.

비가 내렸을 때 호미로 뿌리를 캐내면 아주 좋은데...

 

비가 소강상태라서 빗줄기가 가늘다.

 

예전 검댕이와 삼색이는 비가 내려도 급식소를 찾아왔었는데 이번에 온 누렁이는 가끔 얼굴을 보인다.

비가 내리니 올 턱이 없다.

 

장마철로 접어들었으니 작물들은 키가 쑥쑥 자랄 것이고 그와 더불어 잡초도 극성일 텐데...

다음에 오면 잡초가 많이 자랐을 것 같다.

 

화살나무는 이제 적당한 곳을 찾아서 옮겨심어야 한다.

어디에 심어도 예쁠 것 같은 화살나무.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이 예쁘다.

 

예전에는 엄나무의 키가 제일 컷었는데 이제는 참죽나무가 엄나무의 키를 넘어서고 있으니...

상주한다면 참죽나무 순을 따서 나물로도 먹겠지만 시기를 맞출 수가 없으니 키만 키우는 꼴이다.

 

솔방울을 잔뜩 달고 있는 소나무.

솔방울이 많이 달리면 뭔가 심기가 불편하다는 증거라고 하던데 어디가 불편한 건지 모르겠다.

 

집으로 가져갈 물건들을 차에 모두 실었으니....

 

수돗가도 부동전을 잠그면서 마무리한다.

 

우리가 비운 동안 무탈하기를 바라면서..

나이가 들면서 다녀올 곳이 있어서 즐거운 운학리.

주말주택 생활이 벌써 17년을 넘어서고 있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는다.

 

7시 50분에 집으로 출발한다.

 

운학리에 새로운 주민이 된 아랫집.

마당이 좁지만 이런저런 꽃과 작물을 심었고...

상주하면서 열심히 집 주변을 가꾸고 있다.

 

다른 한 곳은 상주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이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

집 주변으로 뭔가 좀 만들고 가꿔야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은데...

아직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 모양이다.

 

창문을 열고 콧바람을 얼굴에 ...^^*

 

마을회관 뒤로 분양 중인 전원주택지.

 

비가 내리니 마을회관 주변에는 인적이 끊겼다.

 

장맛비에 물구경을 하느라 잠시 주천강에 차를 세웠다.

 

두산리로 건너가는 두산교.

 

강원도 횡성에서 운학리를 따라서 흐르는 주천강.

장맛비의 영향으로 흙탕물이 흐른다.

 

운학리를 지나 원주 송계리 방향으로 흘러나가는 주천강.

 

위급시 재난방송을 하는 스피커들이 서 있는 두산교 초입.

 

밖을 내다보고 있는 제리.

 

tpms의 숫자가 이렇게 전부 맞기가 어려운데....

 

주천강을 따라서 달린다.

 

당근에서 비비추를 나눔받아간 분들이 이사한 집이 있는 좌측 언덕.

위로 올라가면 두학교 방향으로 쭉 길게 주택단지가 조성된 것 같다.

 

두학교를 지나 송계리 방향으로 달린다.

 

비 내리는 황둔.

 

여름 휴가철이면 사람들로 붐빌 텐데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한산하다.

 

황둔을 지나면서 카퍼레이드 중인 제리.

 

ㅋ... 귀가 펄럭펄럭~~

 

신림ic로 들어서서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문막 부근인데 장맛비가 멈췄다. 

 

용인 무렵부터 점점 맑아지는 하늘을 만났다.

 

막힘없이 달려서 도착했다.

 

언제나 즐거운 운학리행.

집에 오면 금방 다시 가고 싶으니...^^*

 

ㅋ...누렁이가 오후 4시 38분에 밥을 먹으러 왔다.

운학리에 고양이사료가 똑 떨어졌으니 오늘은 고양이 사료 5kg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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