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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가정의 달...

by 또랑. 2024. 5. 3.

 오늘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우정(友情) 방문차 딸래미가 온다기에 저녁에 먹으려고 전라도

강진에 자연산광어와 돌문어를 주문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인데 어버이 날에 어린이 날도 끼었다면서.... 

그래서 광어 2kg과 돌문어 2kg을 미리 주문했었다.

 

저녁 시간에 진도에서 올라온 돌문어 2kg.

크기가 음~~~

 

빨판이 아직도 살아서 움찔거린다.

 

옆지기가 밀가루를 뿌려서 빡세게 문지르고...

굵은 소금으로 문대면서....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라서 일단 칼로 다리와 머리를 분리했다.

 

가스렌지에서는 내일 아침에 먹을 갈비탕이 끓고 있다.

 

ㅋ... 제리는 요즘 들어서 저녁에는 그냥 사료만 주고 있다.

아침에는 가끔 프라이, 습식캔, 황태를 섞어서 준다

예전에는 사료에 이런저런 습식캔을 섞어서 주었는데... 

 

ㅋ... 사료를 한 알씩 여기저기로 물고 가서 먹기는 한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거실, 안방, 주방, 옷방까지....

 

문어를 데치는데 소주, 식초가 들어가는 걸 이번에 알았다.

소주는 좀 그렇지 않나?

마시기에도 아까운 것을... 

 

끓는 물에 데친 문어를 얼음물에 담가서 ..

이렇게 해야 탱글거리는 식감을 유지한다고 강변하는 옆지기.

도착한 광어회와 삶은 돌문어를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저녁을 기다린다.

 

강진에서 올라온 자연산 광어와 돌문어로 만든 저녁 상차림.

 

조촐하게 차리려고 했었지만 전혀 조촐치가 않은....

집으로 들어오는 택배도 로젠은 오후 2시에 도착하는데 한진이나 cj는 저녁 6시가 가까운 시간에

오기 때문에 바쁘게 서두르게 된다.

바쁘게 보내지 않으려면 앞으로는 로젠택배로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어도 삶은 시간이 적당해서 쫄깃거리면서 맛있다. 

약간 얼려서 얼음이 사각거리는 그런 식감의 문어가 맛있는데 오늘은 약간 덜 얼었다.

그래도 막 삶은 문어의 쫄깃거림이 아주 좋았다.

ㅋ...삶으면서 부었던 소주가 아깝지 않으네.

 

문어와 광어초밥.

 

두툼하게 썬 광어회.

내일 먹을 광어회만 조금 남기고 라면 하나를 끓여서 셋이 나눠서 먹었다.

 

엿새만에 마시는 술이라서 약간 알딸딸하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헤드폰을 끼고 좋아하는 음악도 들으면서 늦은 밤을 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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