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면의 날씨가 30도까지 오른다는 일기예보.

일요일인 오늘 ...

아침을 먹고 잠시 쉬다가 9시 30분 정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일요일이라서 영동고속도로에는 전용차선이 적용되는데 6월 1일부터는 전용차선이 폐지된다.

오늘은 새말에서 내려서서 지나는 길에 있는 안흥에 잠시들러서 모종을 사야 한다.   

 

안흥종묘사에 잠시 차를 세우고....

 

옆지기는 제리와 목줄을 하고 잠시 도로 주변을 걷는다.

긴 시간 차를 타고 오면서 물도 많이 마셔서 안흥파출소 앞에서 시원하게 쉬를 하는 제리.

 

어제가 안흥장이 섰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조용한 안흥

 

가수 허각의 부모님이 한다는 수희네식당. 

 

볼일을 마친 제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목줄을 끌고 다닌다.

 

모종이 신림이나 주천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많다.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이것저것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옆지기 잔소리가 

뒤를 이을 것 같아서 참았다는...-.-:;

 

청양고추 4개, 오이고추 10개, 애호박 3개, 대파 모종 6천원.

11,000원을 지불하고 모종이 담긴 비닐봉지를 건내받았다.

대파는 처음 심는데 밭에서 장식용으로 키우는 삼동파가 자라는 모양새가 너무 빈약해서

집에서 많이 먹는 대파를 심어보기로 했다.

 

당근에서 산 페퍼민트와 부추, 안흥시장에서 산 모종들을 수돗가에 내려놓았다.

 

역시나 데크에는 송화가루가 날려서 바닥이 누렇다.

빗자루로 쓸어내고 보쉬 송풍기를 콘센트에 꼽아서 최대한 높여서 바람으로 불어냈다. 

 

산딸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부지갱이 나물밭.

 

석축 아래에는 파란 붓꽃이 화려하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산딸나무와 마로니에나무.

 

마당에 풀은 올라왔지만 의외로 노란 민들레꽃은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다.

이상한데...

 

자두열매는 언제나처럼 바닥에 떨어져서 뒹굴고 있다.

비료도 주고 약초 뿌려야 하는데 하지를 않으니 당연한 결과려니 한다.

 

머위밭.

뒤로 보이는 작약은 그늘이라서 그런지 아직 꽃망울도 올라오지 않았다.

 

오가피와 비비추가 같이 자라는 모습.

희한하게 오가피는 밭 여기저기에서 올라오는데 내가 심지는 않았다.

떨어진 열매에서 발아해서 올라오는 것 같은데 의외로 많이 자라고 있다.

 

방풍나물은 여러해살이 나물이지만 꽃이 피고 나면 죽어버린다.

씨앗을 털어서 올라오는 방풍.

 

따로 심은 백합도 작년과는 다르게 살이 많이 붙은 모양이다.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은 밭.

 

맥문동과 같이 자라는 방풍나물.

 

소나무 아래에서 잘 자라는 맥문동.

 

어성초는 작년에 근사미를 뿌렸지만 다시 올라오고 있다.

 

층층나무 밑둥이 굵다.

 

참나물 밭에서 층층나무 그늘로 옮겨심은 참나물.

 

사진이 꼭 접사로 찍은 것처럼 주변이 뿌옇게 나온다.

가운데는 비교적 선명하고 주변은 뿌연 증산...-.-:;

 

작은 텃밭.

 

눈개승마는 커다란 네 덩이를 옆으로 옮겨심었지만 다시 밀림처럼 주변이 변하고 있다.

 

부지깽이 나물.

 

구근이 점점 커지는 시기에 접어든 무스카리.

 

두매부추도 풀밭이 되어가는 중이다.

 

화살나무.

 

니겔라 씨앗에서 올라오는 어린 싹.

 

작약밭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은 예쁘지만 빨리 지는 게 단점인 작약. 

 

석축 하단 주변으로 너무 번지는 붓꽃.

 

전부 캐다가 밭 아래로 옮겨심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일이니...-.-:;

 

명자나무.

 

삼잎국화.

 

잎도 굵어지면서 점점 커지고 있는 삼잎국화.

 

참나리.

 

남천.

 

아래 비닐멀칭에는 고추모종을 심으려면 비닐을 걷어내고 퇴비를 넣고 뒤집어줘야

하는데...

 

참죽나무도 잎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계단 옆에서 자라는 작약과 붓꽃.

 

영양이 부족해서 꽃대가 기울어지는 작약.

 

붓꽃도 색이 참 화려하다.

 

왕벚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참나물.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밭에 올라온 풀에 제초제를 뿌릴지 아니면 예초기를 돌릴지....  

 

마로니에 그늘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은 이제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나 햇살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커다란 작약 주변에서 올라온 어린 작약들....

 

전부 옮겨심어서 작약 군락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반송 한 그루는 돌아가셨고...

 

아래밭에 심은 반송은 다섯 그루는 모두 멀쩡하게 자리를 잡았다.

 

앵두나무를 잘라내고 숨통이 트인 것 같은 풍경이지만 우측에 보이는 뽕나무가 점점 크고 있다.

 

밭 가장자리에 쌓인 소나무 줄기들..

 

슬슬 땀이 흐르는데....

 

많이 잘랐지만 아직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마로니에...

 

손으로 올라온 풀을 많이 뽑아내서 비교적 풀이 적다.

 

오늘도 밭을 조금 더 넓혀야 하는데...

 

옮겨서 심은 눈개승마 네 무더기.

 

땅두릅.

 

방풍나물.

 

더덕밭.

 

더덕 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키가 쑥 자란 백합.

 

밀도가 높은 작은 텃밭.

 

화덕도 시운전을 해야 하는데...

 

삼잎국화가 자라는 배수로 주변...

 

주변에 올라온 잡초를 뽑아줬지만 쇠뜨기가 다시 극성이다.

 

번식력이 좋다니 내년이면 주변으로 많이 번질 것 같다.

 

옆밭에는 제초제를 뿌려서 풀이 누렇게 죽었다.

 

여기도 뭔가를 심어서 키워야 하는데...

 

 

오늘밤 화덕에 솔가지를 태울 생각인데....

바람이 없으면 좋겠다.

 

배수로 주변으로 올라오는 것들...

 

목련 그늘에서 자라는 나리들...

 

좁은 뒷 마당에는 맥문동을 심을 생각이다.

 

짧게 자른 이팝나무.

 

작약.

 

밭이 꽉 찬 느낌이다.

 

다알리아 구근을 심은 곳에서는...

 

잎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당은 예초기를 돌릴 생각인데....

 

전기줄이 걸린다고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정리하라는 옆지기.

 

날이 더우니 느티나무 그늘이 좋다.

 

점심에는 에어프라이어에 도미노피자를 돌려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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