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늘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뿌옇다.

언제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려는지...-.-:;

항상 아침에는 국민체조를 시작하기 전에 체중계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확인하고 있다.

옆지기는 몸무게를 측정하면서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가 있다.

"뭐~야~~!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가~~"

"많이 먹었잖아."

"뭘 내가 많이 먹어. 니가 더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54.5kg이나 나간다면서 투덜거린다.

옆지기가 그러거나 말거나 조용히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엥.. 68.9kg이나 나간다. 

이상하다.

어제는 술도 마시지 않아서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

 

그래서 아침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군고구마 반 쪽과 우유, 사과에 요거트를 부어서 먹었다.

언제나 처럼 옆지기는 내가 남겨준 고구마 반 쪽에 추가로 고구마 반 쪽을 더 먹었으니 나보다

더 먹은 셈이다. 

 

오늘은 비봉습지공원으로 걷는다.

히어로즈야구장 바로 옆에 조성된 생태복원 숲.

 

운학리 밭에 쌓아둔 나무들도 이렇게 정리하면 나브지 않을 것 같은데... 

 

다리만 건너면 비봉습지공원인데 굳이 먼 거리를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

생태복원 숲이 완공되었으니 다리를  건너는 길이 개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ㅋ... 고선생이 돌아다닌 흔적이 바닥에 보인다.

 

연못을 돌아서 걷는 옆지기.

 

아직 주변에 흙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푸른 숲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생태복원 숲 종합안내도.

 

예약제 및 유료화로 변경된 테니스장.

 

가관인 주차장 진입로 풍경.

태양광을 설치하느라 주차장 진출입을 막아놓았는데 굳이 여기에 차를 세웠다.

 

도로에 차선만 새로 그었을 뿐인데 주변이 아주 깨끗하게 보이는 건 뭐지?

 

생태복원 숲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들어가는데 여기까지 오려면 800m를 걸어야 한다.

건너는 다리가 얕아서 다리에 물이 흘러 불편하다면 징검다리처럼 만들면 되는 것을...

 

그나마 여기에 출입문이 있으니 정문까지 걸어가지 않아서 편하기는 하다.

여기에서 정문까지의 거리가 불과 200m이니 여기에 다리를 만들어서 출입구를 따로 만들지 않고

생태복원 숲에서 이어지는 다리를 보수해서 개방했으면 비용이나 이용객 증가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비봉습지공원은 내방객이 너무 없다.

시화호 바로 건너에 비봉습지공원과 붙어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은 내방객이 제법 많지만 여기는

걸어다니는 사람을 볼 수가 없으니 .... 

오늘도 작업하는 인부들만 보이고 습지공원을 걸어다니는 사람은 옆지기와 나, 달랑 둘이었다,

 

내방객이 없으니 예산도 적을 것이고, 예산이 적으니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여름이면 길에 거미줄, 잡초가 널렸으니... 

 

이런 좋은 환경을 잘만 관리하고 주변에 알리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데....

그러면 습지공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싫어하려나?

 

시화호로 흘러나가는 시화호 상류에 자리잡은 비봉습지공원.

 

히어로즈야구장으로 건너가는 다리에 문이 굳게 닫혔다.

 

출입문 우측에는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나뭇가지로 막아놓았다.

 

좌측도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막아놓았고...

 

예전에는 다리를 사용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

히어로즈 야구장과 비봉테니스코트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내방객들을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는 

주차면을 보유하고 있다.

다리 하단으로 물이 흐르고 있으니 다리만 조금 위로 높이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황매화와 조팝나무가 자라는 산책로.

 

설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데크산책로 하단부가 벌써 무너지려는 모습.

 

안산갈대습지공원과의 경계인 울타리의 일부는 개방을 해놓았다.

아마도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열어둔 것 같은데...

 

오래된 데크산책로를 뜯어내고 새로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야자매트를 깔았는데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걷기에 불편하다.

 

방부목을 고정하던 지주철판.

 

뜯어낸 하지 아연각관.

 

방부목은 전부 뜯어내고 데크산책로 기초석만 남았다.

 

데크산책로 방부목을 뜯어내고 있는 굴삭기.

 

물가에서 놀고 있던 청둥오리 커플이 인기척에 놀라서 물 위로 날아가고 있다.

 

바닥에 뒹굴고 있는 하트조형물.

 

작년에는 데크산책로를 보수하더니 오늘은 전부 뜯어내고 있다.

 

이용객들이 많이 늘어나야 하는데 ....

 

전망대 아래 쉼터.

 

공원순찰용 잔차.

 

나갈 때는 정문으로 ....

 

도로를 걷다가  농로로 내려섰는데 두선생이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

운학리에 많이 거주하시던 두선생들은 요즘 어디로 갔는지 밭에 터널이 보이지 않는다.

 

농로 주변에 물을 댄 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장전리 들판.

 

커다란 호스에서 물이 쏟아져 나온다.

 

논에 흙을 받아서 밭으로 바꾸는 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도 논에 물을 대고 있다. 

 

참나리 군락지.

씨앗이 떨어져서 올라오고 자라기를 반복하다보니 주변에 엄청 많은 참나리가 자라고 있다.

여기서 캐간 참나리가 운학리 밭에도 자라고 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모종삽으로 참나리를 캐다가 운학리에 심을 생각인데 참나리 구근을 캐는데

옆지기가 전혀 도움을 줄 생각이 없단다.

"너 혼자 캐.."

 

농로 옆 길다란 밭도 여러가지 모종을 심었던데...

비닐멀칭을 들여다보니 고구마순을 심었다.

 

폭이 너무 좁고 길기만 하다.

뒤에 있는 논을 사서 같이 사용하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

 

산기슭에서 자라는 참나리들...

 

꽃길을 걷는 옆지기.

 

여기도 굴삭기와 불도져가 복토한 흙을 펼치면서 다지고 있다.

점점 논이 사라지고 있으니 ....

 

비포장 구간인 농로에 비만 내리면 진흙탕이라서 ...-.-:;

 

진흙탕을 밟지 않으려는 옆지기가 농로 가장자리 풀을 밟으면서 걷는다.

 

아이들 놀이숲.

건너다니기 불편해서 이용객이 별로 없으니 세금낭비라는 생각이 앞선다.

 

공원으로 들어서서 걷는다.

 

유치원 옆 모래놀이터에서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고 ...

 

14.7km 19,211보.

샤워를 하기 전에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68.1kg이 나간다.

ㅋ...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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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도 밖에는 비가 뿌리고 있다.

봄에 내리는 비라서 농사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운동을 나설 수가 없으니 ...-.-:;

그래서 오늘은 궁평항으로 젓갈을 사러 가기로 헸는데....

 

작년에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렸더니 이런 플랜카드가 떡~~걸려있다.

운이 좋은 날이네..

 

오늘은 다른 곳으로 새지 않으려고 강경젓갈 점포번호를 미리 알고 왔다. 

 

b동94호 강경젓갈.

궁평항에 단골로 다니고 있는 젓갈집이다.

 

작년에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기간 중에 젓갈을 사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우연히 환급행사와

맞아떨어진 방문이 되었다.

 

딸래미에게도 준다면서 명란젓과 낙지젓, 무 꼬투리로 만든 장아찌를 포함해서 7만원을 지불했으니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원을 환급받는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그런지 오전에는 비교적 한산한 궁평항수산물직판장

 

옆에 있는 활어가게에 주꾸미가 얼마인지 물었더니 1kg에 5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상인의 대답.

뭐지? 받아야 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가격이 정해져 있을 텐데 5만원이면 5만원이지 ... 5만원은 받아야 한다?

 

바로 옆 건물 2층으로 올라갔더니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창구가 보인다.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행사라서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

 

67,000원 이상이니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원을 환급받았다.

 

궁평항 방파제.

궁평항수산물직판장에서 수중데크를 걸어서 궁평리해수욕장으로 걸었다. 

 

체험프로그램도 있는지 플랜카드가 보인다.

 

수륙양용인 아르고...

 

물이 빠지면 수중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걸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물이 차서...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물이 들어와서 마치 돌살처럼 도로로 갈라지는 곳에는 물고기가 갇힐 것 같은데... 

 

조금 있으면 물이 빠져서 도로가 드러날 것 같다. 

 

다리 위에서 갈매기 먹이주기 금지. 낚시금지.

 

길게 이어지는 궁평항 방파제.

 

물이 바진 도로 위에 선 백로 한 마리....

 

조심스럽게 물 위로 얼굴을 들이밀더니 뭔가를 하나 잡아서 목으로 넘기고 있다.

 

쭉 뻗은 궁평리해수욕장 모래밭.

 

궁평항수산물직판장에는 자주 왔었지만 궁평리해수욕장은 실로 오랜만이다. 

 

궁평리해수욕장 모래밭을 질주하는 아르고.

 

딸래미가 아주 어렸을 적에 바람을 쐬러 자주 오고는 했었는데....

거의 30년만에 궁평리해수욕장을 다시 만났다.

예전에는 좁은 도로라서 구불구불 달렸는데 지금은 새로 길이 생겨서 편하게 차들이 오간다.

 

멀리 보이는 궁평항 방파제.

 

다시 궁평항으로 돌아가는 길.....

 

아르고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

1인 12,000원.

 

등대조형물.

 

다시 사람을 태우고 나타난 아르고가 물을 지나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린다.

 

궁평 낙조길.

 

해가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 ...^^*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서 산 젓갈들...

 

깻잎장아찌는 서비스로 받았다.

 

무 꼬투리로 만든 장아찌라고 한다.

아삭거리면서 오도독거리는데, 식감과 맛이 아주 좋다. 

가격은 한 통에 1만원.

 

누룽지를 끓여서 먹을 때 항상 먹는 깻잎장아찌는 서비스.

 

통에 꽉꽉 눌러서 담은 낙지젓갈.

한 통에 2만원.

 

딸래미가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금주 중에 딸래미 집에 배달을 가야하는 상황이다.

 

명란젓도 큰 게 맛있다고 해서 큰 걸로 두 통을 사왔다.

명란도 한 통에 2만원.

 

역시나 딸래미 집에 배달 예정인 명란젓.

 

찬밥에 물 말아서 한 숫가락 뜬 밥에 올려서 먹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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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일요일 아침.

오늘은 동화천을 따라서 라이딩을 나선다.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고 시험운행 중인 옆지기.

 

베어낸 갈대밭에서 새로운 갈대가 올라오고 있다.

 

입주 중인 테라스하우스.

 

무리를 지어서 달려오는 라이딩 동호회.

 

새솔동에서 동화천까지 동화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도로에 차선을 긋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바닥 차선이 아주 깨끗하다.

 

삼화농원을 지나면서 바로 우회전~~~

 

복숭아와 자두꽃이 활짝 핀 삼화농원.

 

동화천 물줄기를 따라서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무료 애견놀이터.

 

비봉택지지구 아파트 신축현장.

 

농로에서 도로를 건너는 옆지기.

 

농로를 파헤치고 공사를 했었는데 다시 포장이 완료된 농로를 달린다.

 

1톤 트럭이 뒤를 따라오는 바람에 잠시 멈추었던 옆지기가 농로를 달리고 있다.

 

힘겹게 오르막을~~~

 

올라선다.

 

동화천을 따라서 달린다.

 

집으로 돌아갈 때는 동화천 건너로 달릴 생각이다.

 

좌우로 갈라지는 동화천.

 

좌우로 갈라져서 흘러내리는 하천 모래톱에서 놀고 있는 청둥오리들...

숙곡교를 반환점으로 찍고 돌아서서 .... 

 

우측으로 보이는 수인분당선 선로.

 

봄인데....드디어 뱀을 만났다.

 

따듯한 농로로 나와서 몸을 따듯하게 만드려는 모양이던데...

 

독이 없는 누룩뱀인데 달아날 생각이 없어 보여서 꼬리를 살살 건드렸더니....

 

몸을 틀더니

 

농로 옆 풀숲으로 기어간다.

 

쌍학교를 건너서 동화천 건너로 왔던 길을 돌아간다. 

 

조금 전에 달렸던 동화천 건너 농로가 보인다.

 

농로를 달려온 옆지기가 구포교를 건너고...

 

거산농원 옆길로 진입한다.

 

농로를 따라서 계속 달리면...

 

우측으로 매송수질복원센터가 보이기 시작했다.

 

굴다리로 진입하는 자전거도로.

 

굴다리 하단부를 지난다.

 

조금 전에 지나간 자전거도로와 만난다.

 

사리역으로 달리는 수인분당선.

 

애견 무료놀이터.

 

놀이터 앞에 선 안내판.

 

출입견종 제한안내.

대부분 맹견이 출입 제한된 견종이었다.

 

체고로 나눠지는 소형견과 중.대형견.

 

매쉬펜스로 만든 울타리.

 

바닥에는 모래가 깔려서 애견들이 놀기에 좋은 환경이다.

 

배변봉투가 필수인 놀이터.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서로 깨끗하게 이용해야 한다.

 

매송수질복원센터에서 진입하는 농로.

 

삼화농원에서 진입하는 농로.

 

놀이터 바로 앞으로 흐르는 동화천.

 

일요일이라서 낚시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잔차도 잠시 휴식 중...^^*

 

동화천 ...

 

낚시를 하는 사람들....

 

ㅋ... 잔차를 타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옆지기.

 

봄이라서 곱게 갈은 밭이 보인다.

 

아로니아와 블루베리를 키우는 비봉농원.

 

남전리 도로에는 아스팔트를 새로 깔아서 주변이 깨끗하게 변했다.

 

봉봉흙이야기.

당근에 수선화를 싼 가격에 내놓았던데....

 

예쁘게 꾸며놓은 마당.

 

도예공방 봉봉흙이야기.

 

주변이 점점 변하고 있는 남전리. 

멀리 ufo304 베이커리카페가 보인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라이딩을 하는 무리를 자주 만난다.

 

시래기코다리와 꼬막비빔밥을 파는 식당.

 

대진씽크를 지나면서 

 

안을 들여다봤더니 역시나 대진씽크 멍뭉이는 느긋하게 개집에 드러누워서 잠을 자고 있다는...^^*

 

원형교차로에서 장전유포로로 진입한다.

 

히어로즈야구장 옆을 달리는 옆지기.

 

잠시 휴식...

 

안산갈대습지공원에 관람객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었다고 문을 닫았었는데...

 

내일은 월요일이라 휴장이니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는 안산갈대습지를 다녀와야겠다는...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집으로 달린다.

 

준설을 마친 장전리저수지에 물이 가득 들어찼다.

 

테라스하우스  리안비채 2차 부지에 펜스가 설치되었다.

 

장전리수로에서 낚시 중인 사람들 모습.

 

옥수수를 심으려고 트랙터로 밭을 갈고 있다.

 

rc비행기 동호회에서 모임이 있는지 ...

 

슬슬 더워지는 중....

 

정자에 사람이 앉아서 쉬는 모습은 실로 오랜만이다.

 

다리 아래에서 쉬어가자는 옆지기.

 

다리 아래가 최고의 쉼터였다.

 

커피 원샷~~~

 

요즘 아파트 외벽 도색의 트랜드를 잘 보여주는 풍경..

 

아파트단지를 한 바퀴 돌고 간단다.

 

무사히 도착했다.

 

35km를 달렸다.

 

평균속도 15.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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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과 내일은 무더위가 온다고 하더니 아침부터 밖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깔리면 무덥다고 하던데 ....

오늘과 내일은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한다.

월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에는 예년의 날씨로 돌아간다는 일기예보. 

 

중심상가로 나가는 인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해가 뜨기 전에는 아예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었다.

 

 

시화호 건너 그랑시티자이는 안개에 가린 상태...

창밖을 내다보면서 국민체조를 하는 동안에 해가 들면서 약간 보이기 시작했으니...

 

준설공사를 마친 장전저수지에는 물이 가득 들어왔다.

 

조금 있으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들어설 수로 주변 풍경.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한 장전리 들판.

 

트랙터가 밭을 곱게 갈고 있다.

 

때깔이 고운 토지.

선이 구부러지지 않고 똑 부러지게 밭을 갈았다.

 

해망산 들머리로 오르는데 지저분하던 등산로가 약간 깔끔해진 모습이었다.

배수로도 누군가가 정리를 했던데...

 

들머리 바로 옆 밭도 이랑과 고랑을 만들고 있었다.

 

아마도 들머리 옆에 농사를 짓는 사람이 들머리로 오르는 등산로에 배수로를 만든 것 같았다. 

 

약간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산기슭에도 배수로를 만들었다.

 

ㅋ... 옆지기가 해망산을 오르면서 가장 힘이 드는 구간이라는 들머리 오르막.

그리 급경사는 아니었지만 평지를 걷다가 오르막을 만나니 호흡조절이 어려운 탓이려니 한다. 

 

들머리 언덕을 오른 후의 옆지기 모습.

세상을 다 살은 모습처럼 보인다.

 

해망산은 전혀 다듬지 않은 산이라서 여기를 지나면 정상까지 숲이 쭉 이어진다.

 

검불 사이로 올라오는 어린 엄나무.

 

관리를 하지 않아서 좁은 오솔길에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켜켜이 깔리면서 쌓였다.

 

등산로 오솔길에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서 잡초도 별로 보이지 않고...

 

무덤은 있지만 관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산벚나무에 꽃이 피어서 주변이 환하다.

 

토요일이지만 해망산을 찾은 사람은 달랑 우리 둘만 숲을 걷는다.

 

남전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등산로.

 

해망산 정상에 도착해서....

 

정상 인증샷 한 장 찍고...

 

겨울에는 잎이 나오지 않아서 그나마 보이던 주변 풍경이 봄이라서 가렸다.

 

오늘 하산은 평소와는 다른 코스로 내려간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녀서 등산로가 생겼다. 

 

물병 하나만 챙겨서 나왔다.

 

길다란 장비를 가지고 엄나무순을 따고 있는 부부.

 

새로운 길이라서 저기로 내려가면 어디로 연결이 되는지 궁금하다.

장전리 마을 장전교회로 연결이 될 것 같은데... 

 

우리는 우측 튜울립나무 군락지로 들어서서 내려간다.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 주변에도 튜울립나무들이 보인다. 

 

어린 엄나무.

 

비닐하우스 농막.

 

간벌을 하고 조림사업을 했는지 어린 나무들이 심겨진 모습.

 

여기로 올라가면 장전교회 방향으로 이어질 것 같다.

다음에 오면 확인하러 가보고 싶은 생각이다.

 

농로를 따라서 걸으면서 ....

 

주변은 논과 밭이 혼재한 곳인데...

 

봄이라서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다.

 

비포장이라서 먼지가 풀풀 날리는 농로.

 

골짜기로 이어지는 농로의 끝에는 예쁜 꽃들이 만발햇다.

 

멀리 도로 건너로 복토작업 중인 장전리 들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25톤 앞사바리 덤프가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흙을 나르고 있다.

 

앞으로 장전리 들판에서 논은 점점 사라지고 밭이 대세를 이룰 것처럼 요즘 들어서 

복토를 해서 밭으로 바꾸는 논이 늘어나고 있다.

 

삼봉산으로 오르려니 정전리 마을로 들어섰다.

 

복사꽃이 활짝 핀 모습.

 

전지한 배나무에 꽃이 피었다.

 

개비온으로 담장을 만든 주택.

 

무시무시한 가시를 가진 탱자나무.

 

터널 앞 횡단보도를 지나서 삼봉산으로 오르는 옆지기.

 

삼봉산 정상.

 

그랑시티자이와 e편한세상 상록이 보인다.

 

삼봉산도 전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산이라서 뱀도 많이 나오고.....-.-:;

 

여기도 부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뭔가를 따고 캐고 있었다.

 

삼봉전망대 방향으로 하산한다.

 

여기도 산이라고 등산산악회의 리본이 나뭇가지에 걸렸다.

 

삼봉산 정자.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분묘유적이 매장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삼봉산.

 

삼봉산 들머리 앞 농로 주변에는 자전거를 타고온 세 명의 여자가 쑥을 캐느라 ...

 

유치원 옆 모래놀이터에서 에어건으로 등산화를 털고....

 

중앙공원을 지난다.

 

산책로 풍경.

 

멀리 봉선대산이 보인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분위기.

 

잔디광장에는 아이들과 함게 나온 부모들이 어울려서 놀고 있고...

 

잔디광장 주변으로 노란 수선화가 피었다.

 

야생화 정원.

 

중심상가를 관통하는 넓은 인도.

 

수노을 중앙공원.

 

12시가 넘어서 은근히 배가 고프다는...-.-:;

 

14km 18,317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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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점점 여름으로 다가가는 요즈음이다.

어제 저녁에는 옆지기와 같이 근무했었던 직장 동료에게 전화가 왔는데 쌀을 새로 도정했는데 

먹어보라고 준다면서 오늘 집에 있을 거냐고 한다.

 오늘은 수리산 임도를 걸으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가 산본으로 가기로 했다.

혜미에 작은 시골집을 구입해서 싹 수리해서 살면서 부근에 매물로 나온 논을 구입한 후에

쌀농사를 짓는다고 했었다.

많이는 아니고 새로 도정한 쌀 10kg를 줄 테니 맛이나 보라면서...^^*  

 

속달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덕고개 방향으로 슬슬 걸어서 오른다.

 

주차장 도로 건너로 보이는 풍경. 

 

덕고개에서 보이는 슬기봉.

 

덕고개에서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출발한다.

 

임도오거리로 걷는 옆지기.

 

하얀 벚꽃이 만발해서 눈이 즐겁다.

 

제비꽃.

봄이라서 올라오는 꽃들을 구경하면서 걷는다.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붉은 철쭉.

 

남산제비꽃.

 

ㅋ... 꽃을 찍느라 

 

임도를 따라서 핀 벚꽃. 

 

항상 사람들로 붐비던 임도오거리가 오늘은 아주 한산하다. 

 

나뭇가지 사이로 오렬다보이는 슬기봉 군부대 시설.

 

터덜터덜 임도를 걷는 옆지기. 

 

개별꽃.

들별꽃이라고도 한다.

 

벚나무 아래 쉼터에서 잠시 휴식.

 

졸졸 흘러내리는 약수터.

 

나무뿌리 하단에 꼽아놓은 알루미늄 파이프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

 

현호색.

 

수리산 임도는 오르락내리락하지만 해발 고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서 쉬엄쉬엄 걷기에 아주 좋다. 

 

수리사로 갈라지는 사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장마철이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작은 계곡이 수리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서

수리사까지 쭉 이어진다.

 

좌측으로 보이는 커다란 얼굴바위.

 

임도오거리에서 1.5km를 걸었고 이제 둔대로 주차장 방향으로 4.0km를 걷는다.

 

언덕길을 따라서 좌측에는 하얀 조팝나무 꽃이 만발했다.

 

소나무도 솔순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잣나무 군락지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 참나무 군락.

 

모퉁이를 돌아서기 전에 만난 쉼터.

 

오래 전에 카카오 대문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같은 포즈로...

 

졸졸졸 흘러나오는 약숫물....

 

수수꽃다리에서 올라오는 향기를 맡아보라고....

 

"얼른 오시오... 냉큼 오시오."

 

"어때? 죽이지?"

 

하얀 벚꽃...

 

이번에도 같은 쉼터에서 쉰다.

 

역시 봄이라서 좋다.

 

믹스커피를 타서 마시면서 잠시 휴식....

 

앞으로 보이는 경치....

꽃비가 내린다.

 

잣나무 숲.

 

꼭두서니.

 

큰개별꽃.

 

천남성.

 

부근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짚신나물.

 

생긴 게 삼잎국화처럼 생겼는데 ....

줄기 하단도 약간 붉고...

 

아리송하다.

 

꽃길이 나타났다.

 

꽃길을 걷는 옆지기.

 

벚꽃을 잡으려고 위로 점프~~~

 

임도 주변으로 천남성이 참 많이 보인다. 

 

둔대로 주차장으로 내려서기 직전에 있는 쉼터.

 

쉼터 주변으로 활짝 핀 벚꽃이 보인다.

 

좋으네....

 

둔대로 주차장 주변에 핀 철쭉.

 

둔대로 주차장.

상단과 하단까지 주차장이 있어서 수리산 임도를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쪽편만 들지 않아...

 

예쁘게 전지한 유실수들...

 

둔대로 주차장에서 내려서면 도로를 따라서 조금 걷다가

 

다시 임도로 올라선다.

 

덕고개까지는 1.6km를 걷는다.

 

산괴불주머니.

 

오밀조밀 올라온 참나리 군락지.

 

언덕을 오르면서 보이는 튜울립나무 군락지

 

누군가가 심은 것 같이 주변에 튜울립나무가 많이 보인다.

 

ㅋ... 힘이 드는지 뒤에서 ...

 

갈퀴덩굴.

 

물기가 많은 곳에 군락을 이루고 올라온 천남성.

 

독초라고 하는데....

 

임도가 끝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쉬는 쉼터.

 

잣나무 군락지는 임목개량 연구용으로 심었는지 이런 군락지가 임도 주변으로 여러 곳이 있다.

 

우람하게 자라는 잣나무.

 

산비탈에도 전부 잣나무가 자라고 있다. 

 

정자에서 안으로 쑥 들어와서 있는 쉼터에 자리를 잡았다.

 

배낭을 풀고 ...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와 오레오..

 

달달해서 좋은 오레오... 

 

한양도성을 두 번 완주해서 받은 기념배지 두 개가 달린 배낭.

 

다시 보이기 시작한 슬기봉.

 

속달동 마을 풍경.

 

하얀 꽃비가 내린 임도.

 

봄이라서 임도 주변으로 나물을 캐고 따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인다.

 

원점회귀.

덕고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수리산 임도 덕고개에 도착했다.

 

에어건으로 등산화에 묻은 먼지와 흙을 털어낸다.

에어건의 압축이 약하면 바람이 약해서 답답하던데 여기는 강력한 에어건의 바람이

후련하게 쏟아진다.

 

작은 돌탑 위로 보이는 장승.

 

덕고개에서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슬슬 걸어서 내려간다. 

 

주차장 주변으로 심은 조경수가 화살나무던데 나물 앞치마를 몸에 걸고 올라온 새순을 뜯는

여자가 있어서 뭐라고 했더니 세워둔 차를 타고 나간다.

 

10.5km

 

17,560보를 걸었다.

 

점심시간이라서 갈치저수지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다.

 

갈치저수지 앞 주막보리밥은 만차...

 

평일이지만 차가 계속 진입하고 있다.

 

주차장이 미어터질 정도라는...

 

산본에 들러서 새로 도정한 쌀을 가져왔다.

주차장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키우는 말티즈가 심장이 좋지 않아서 요즘 병원에 다닌다고 하던데 나이도 우리 제리랑 같은 8살.

시골집에서 돌보는 길냥이가 집에 새끼 세 마리를 낳아서 됼보느라 피곤하단다. 

연세가 많은 장모님이 치매라서 ...-.-:; 

 

집에 도착해서 쌀포대를 내려놓으니 제리가 올려다보는데....

"제리야! 너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

 

조만간 도정한 쌀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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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기념일이었던 4월 8일 옆지기에게 나물지옥을 선사하고 운학리에서 수확한 나물들...

나물을 뜯는 것보다 다듬고, 삶고, 나물로 무치는 게 더 힘이 든다는 옆지기.

그래서 눈치를 보면서 나물을 뜯어다가 가져다 줬었다.

 

그렇게 운학리에서 고생하면서 다듬고, 삶았던 나물을 무쳐서 점심에 먹는다.

어탕국수를 끓여서...^^* 

 

눈개승마나물과 참나물.

 

쌉사름한 머위나물.

명이나물 장아찌는 지금 간장에 담겨서 주방베란다에 내놓았다.

 

칼칼한 어탕국수.

 

식탁에 소주병만 놓이면 아래로 내려가서 올려다본다.

"아빠야! 술마시면 나도 주라. 간식~~"

눈치가 백단이라서 항상 이렇게 간식을 달라고 내려가서 줄 때까지 기다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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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새벽부터 바람에 세차게 불었다.

새벽녁에 잠시 깼는데 마당 수돗가 단풍나무에 걸어둔 오로벨이 심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로벨이 심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바람 때문인지 확인하려고 CC-TV를 열었더니...

바람이 불어서 그런 모양이다.

 

앞발이 잘린 검댕이가 마당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밥그릇과 물그릇을 싹 비웠는데....-.-:

 

잠을 다시 자다가 새벽 5시 정도에 깼는데 역시나 바람이 심하게 분다.

그런데 온종일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울부짖던 검댕이가 급식소에 나타났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추울 텐데....-.-:;

 

잠시 후 나타난 어린 검댕이 한 마리.

 

아직 어린 길냥이라서 급식소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급식소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검댕이 때문에 마당으로 나서서 밥과 물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다.

혼자 온 걸 보니 아무래도 같이 다니던 삼색이에게 탈이 난 것 같다는...-.-:;

 

아침은 던킨도너츠를 먹는다.

사과에 요거트를 뿌려서 ...

 

닭가슴살과 삶은 양배추를 사료에 섞어서 라이펙스를 뿌려주었다. 

 

언제 심었는지 기억도 가물거리지만 유독 수돗가 데크 주변에서 올라오는 제비꽃.

 

검댕이가 먹고 간 후에 급식소에 물을 뿌려서 싹 정리했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엎어두고... 

 

맥문동 씨앗을 캐서 심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그냥 지나쳤다.

 

다시 나무지옥에 빠진 느낌으로 보낸 이틀...

 

잘린 소나무 길다란 줄기를 자르지 않고 소나무에 기대놓았다.

 

옆지기가 수확하고 남은 명이나물.

잎사귀 하나는 남겨둬야 한다는데 ....

참으로 비싼 나물이다.

다른 놈들은 수확하고 나면 다시 잎이 올라오는데 명이는 그렇지가 않으니...

 

부지깽이 나물밭 하나.

 

무스카리는 솔잎과 검불을 걷어냈지만 아직 어수선하다.

 

무스카리는 희한하다.

 

봄에는 꽃이 피다가 여름이면 잎사귀가 사라지고...

가을이면 사라진 잎사귀가 다시 풍성하게 올라온다.

풍성하게 올라온 잎으로 겨울을 난다. 

 

다음에 오면 두메부추도 수확할 정도로 자랄 것 같고...

 

눈개승마 세 덩이를 파서 옮긴 흔적.

 

여기도 묵은둥이 한 덩이를 옮겨서 심었다.

워낙에 풍성하게 자라서 그냥 두면 키도 크고 아주 밀림을 이루는 눈개승마.

오른쪽에 보이는 달래파.

 

눈개승마도 씨앗에서 올라온 작은 모종이 주변에서 자라고 있다.

 

화살나무도 조만간 잎이 올라올 기세.

 

땅두릅을 수확하려고 칼을 들고 밭에 내려왔지만 ....

 

아직 수확하기에는 조금 이르고...

 

참죽나무도 아직 조용하다.

 

참죽나무에서 올라오는 붉은 새 순이 예쁘기는 하던데... 

 

삼잎국화를 심은 밭.

 

작은 밭을 만든 후에 모종이 워낙에 많아서 밭 가장자리로 쭉 심었다.

 

남천.

 

부지깽이 나물밭 둘.

남천과 명자나무 사이에 만들었다.

 

꽃망울이 다글다글거리는 명자나무.

 

계단 옆에 기대놓은 소나무.

 

마로니에나무도 아직 조용한 분위기.

 

고지톱으로 하단에서 자라는 줄기를 전부 잘라낸 소나무.

 

산딸나무도 아직 잎이 올라오지 않았다.

 

올라온 잎의 색갈이 서로 다른 작약.

좌측은 연두색이지만 우측에 올라온 작약은 색이 붉다. 

 

서로 다른 종류가 아닌 작약이거늘...

 

계단 주위로는 붓꽃이 무리를 지어서 올라오고 있다. 

 

다음에 오면 적당하게 커있을 참나물과 취나물.

 

돌단픙도 석축과 계단 주변으로 많이 번졌다.

 

계단 양 옆으로 피어난 돌단풍.

 

하얀 꽃이 참으로 화려한 돌단풍.

 

비비추도 쑥쑥 올라오고...

 

자목련도 다음에 오면 활짝 피려는지 꽃망울만 올라왔다.

 

아직 민들레가 잠잠한 마당.

 

태양광 전구도 전원을 끄고...

집으로 출발한다.

 

이사를 나간 전 주인이 살던 바로 아래에 집을 지으려고 바닥에 콘크리트로 기초를 해놓았다.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냄새를 맡는 제리.

 

지붕 개량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예쁘게 전지한 소나무들..

 

예전에 고춧가루를 구입했던 집인데...

 

마당 구석에는 엄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작은 연못이 자리잡은 시골집.

 

마을회관과 

 

운학보건진료소를 지난다.

 

운학리 셀프카페.

 

강림으로 접어들면서 삼형제바위.

 

안흥농협 앞 너른 벌판에서 모종을 심느라 바쁜 모습.

 

우측으로는 주천강 줄기가 따라서 흐른다.

 

진소매운탄 입구 사거리에 새로 생긴 도로가 궁금해서 오늘은 여기로 달린다.

굳이 안흥 시내까지 달릴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마을 안으로 들어선 도로는

 

안흥터널을 지나지 않고 옆으로 달려서 합류한다.

 

요즘에는 새말쉼터주유소에서 주유를 한다.

횡성지역화폐 가맹점이라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리터당 1,382원

 

새말IC로 들어서기 직전에 신호대기 중... 

 

새말IC를 지난다.

 

ㅋ... 고속도로로 들어선다는 네비의 알림이 나오기가 무섭게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 있다가 별안간

뒷자리로 건너가서 대기 중인 제리.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항상 간식을 달라고 뒤로 건너간다.

 

평일이라서 크루즈 모드로 막히는 구간없이 달려서 군포로 들어섰다.

 

비봉IC를 빠져나와서 

 

안산 해양로에 활짝 핀 벚꽃길.

 

집에 도착해서 뒷 마무리를 잘 하고 왔는지 CC-TV를 확인한다.

지난번에는 바닥 깔판을 신발장 옆에 세우지 않고 그냥 왔었는데...

 

화덕 주변에 쌓아둔 나뭇가지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급식소 주변에 길냥이는 보이지 않고...

 

마당도 조용하다.

 

풀이 없으니 진입로 부근도 깨끗하다.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 쥐똥나무.

 

별 다른 이상이 없으니 다행이다.

 

집에 도착해서 씻고 정리를 마친 후에 낮술을 즐기는 점심.

운학리에서 숯불에 구워온 양념갈비와 함께....

 

운학리에서 어제 저녁에 먹었던 된장찌개를 가지고 왔다.

냉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맛있다. 

 

본수원갈비에서 포장해준 반찬도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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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니 제발 일찍 마무리를 하라는 옆지기.

그래서 일찍 마무리하려고 했었는데 나물지옥에 빠진 옆지기가 오히려 늦는 바람에 ...

다른 때와 비슷한 시간에 마무리를 했다.

뒷집에 올라가서 있을 때 찾았는지 어디에 갔었냐고 묻는다.

 

오늘은 온종일 검댕이가 울고 다닌다.

급식소에도 찾아오지 않고 ....

밭에, 뒷 길, 옆집 석축 위, 뒷집 마당, 그리고 동네 여기저기에서 울고 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같이 다니던 삼색이가 보이지 않으니 혹시 삼색이를 찾느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우는 게 아니라 울부짖는 느낌으로 들린다.

그러고보니 삼색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항상 검댕이와 같이 다니는 모습을 봤었는데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커다란 반송이 사라진 마당.

시원섭섭하지만 겹치는 풍경이 사라져서 후련하기는 하다.

 

어디선가 검댕이가 울부짖는데.... 

 

저녁이지만 급식소는 찾는 냥이가 없으니 조용하다.

 

바쁘게 보냈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저녁에 먹을 된장찌개를 끓이는 옆지기.

두부는 넣지 않았지만 감자와 밭에서 캔 냉이가 들어갔다.

구수한 냄새가 풍기는 저녁. 

 

옆지기가 나물지옥에 빠졌다가 드디어 탈출했다.

나물은 수확하는 것보다 다듬고 데치는 게 어렵다는 옆지기.

결혼기념일인데 온종일 힘이 들었다고 한다. 

 

저녁에 먹을 눈개승마는 앞접시에 담았고, 옆에는 다듬고 데친 참나물.

 

명이나물도 장아지를 담근다면서 깨끗하게 씻었다.

 

눈개승마도 다듬고 데쳐서 물기를 빼느라 채반 위에 올려두었다.

 

초장에 찍어서 먹을 눈개승마.

 

얼른 샤워를 하고 나가서 숯불을 피워야 하는데...

"오랜만에 숯불을 피우는데 잘 할 수 있는지 걱정이네." 라는 옆지기.

"생갈비랑 양념갈빈데 ..대충 구워도 맛있어.."

화덕에 차콜을 올려서 토치로 밑불을 피우고 위에 참숯을 올려서 화구에 부채질을 했다.

 

먼저 생갈비부터 먹으려고 알루미늄 포일에 싼 생갈비를 펼쳤는데...

 

때깔이 곱다.

 

본수원 생갈비 두 쪽에 65,000원 이라니 비싸기는 하더라는....-.-:;

 

오랜만에 푸짐한 밥상이 되었다.

본수원갈비에서 포장하면 밑반찬까지 같이 포장해서 주기 때문에 좋더라는...^^* 

 

주철불판이라 빨리 익어서 ...

음... 정말 맛있다.

 

주변으로 번지는 냄새....

 

순식간에 사라지는 생갈비...

 

생갈비를 먹어치우고는 양념갈비를 숯불에 올렸다.

 

살짝 익히다가 갈빗대는 가위로 잘라서 따로 빼두고...

 

고기만 석쇠에 구웠다.

 

식탁으로 얼굴을 돌리고 들여다보던 제리는...

 

체념한 듯이 얼굴을 돌리고 ...

 

양면석쇠라서 귭기가 편해서 좋다.

 

적당히 익은 양념갈비.

 

먹기좋게 적당히 잘라서 2차를 시작한다.

생갈비도 맛이 있었지만 양념갈비도 달달해서 맛있다. 

 

급식소에 나타난 검댕이.

온종일 울부짖으면서 다닌 검댕이가 아닌 다른 검댕이었다.

어린 검댕이....

 

세 판째 굽는다.

배가 불러서 숯불에 구워서 집에 가서 먹는다면서....

알루미늄 포일에 싸서 가지고 간다. 

 

기름진 생고기와 양념갈비를 먹다가 된장찌개를 먹으니 ....

아주 좋으네...

 

미리 잘라둔 갈빗대를 숯불에 굽는다.

갈빗대에 달라붙은 갈빗살을 가위로 잘라서 먹고....

 

잠시 화덕에 불을 피우고.. 

 

 

급식소도 물을 뿌려서 깨끗하게 씻어내고 밥그릇과 물그릇도 정리했다.

바쁘게 보냈던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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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점점 날씨가 따듯해지고 있지만 아침에는 약간 쌀쌀한 느낌이라서 팬히터를 켜서 방을 덥힌다.

 

아침은 라면 하나를 끓여서 옆지기와 반으로 나눠서 먹었다.

밥을 라면 국물에 말아서 먹는 맛.

언제나 맛있다. 

 

ㅋ.. 털뭉치가 느껴지는 제리의 뒷태.

 

오늘이 결혼 35주년이라 케이크도 먹고 싶어서 주천 한반도농협 하나로마트로 달렸다.

시골이라서 주변에 케이크를 파는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하나로마트에 있는 빵집인 빵고을에서

케이크를 사러왔다.

부근에 제일 가까운 파리바게뜨가 27km 거리에 있는 제천 고암점이니...-.-:;  

 

이른 아침이라서 주차장은 널널하다.

 

옆지기가 들어간 곳을 응시하면서 낑낑거리는 제리.

 

노부부가 타고온 사발이.

할마이는 짐칸에 타고 왔던데 위험스럽게 보이더라는....

 

케이크를 사서 하나로마트를 나서는 옆지기,

 

반갑다고 난리가 났다.

꼬랑지는 헬리콥터 날개처럼 빙글빙글 돌고 ...

 

두학교를 지나서 무릉도원면으로 들어섰다.

 

모든 음식이 포장가능한 운학식당.

음... 나름 번화가라는 사실.

가게도 있고 식당도 부근에 있다.

 

보건소와 마을회관도 엎어지면 코가 닿을 거리에 있으니...^^*

마을회관에는 주민들이 모여 있다.

뭔가를 하려는지 이런 모습을 자주 만난다. 

 

아직 본격적으로 잡초가 나오는 시기가 아니라서 부근이 비교적 깨끗하다.

석축 위로 보이는 전원주택은 외지인들이 살고 있다.

 

여기도 집을 지으려는지 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콘크리트로 진입로를 만들었다.

집을 지을 곳에는 기초를 만들었고.... 

원주민은 아니고 외지에서 들어오는 것 같았다.

 

아직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서 빈 집으로 있는 주택.

얼른 매매가 이루어져서 집에 온기가 들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변함없이 소나무와의 사움이 시작되었다.

옆밭으로 삐죽 나간 소나무를 전기톱으로 잘랐다.  

 

삐죽 나간 소나무를 자른 후에 바로 옆으로 이동해서 몸통이 가느다란 소나무도 정리했다.

 

고지톱으로 소나무 줄기를 자르고...

 

고지톱으로 높이 달린 줄기를 자르는 게 은근히 힘이 든다.

머리를 위로 치켜들고 온몸을 이용해서 줄기를 자르는데 ....

나무를 자르려면 전신운동처럼 몸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온몸이 쑤신다.

 

ㅋ,,, 결혼기념일에 나물지옥에 빠진 옆지기.

밭에서 명이나물을 수확하고 있는데....

오늘이 나물지옥에 빠지는 날이라는 거를 상상도 하지 않았으리라....

 

밭에서 수확한 먕이나물과 눈개승마.

 

명이도 제법 뜯었는데 집에 가지고 가서 장아찌를 담근다고 한다.

 

대박이었던 눈개승마.

나물로도 먹고 장아찌로도 먹는다는데 김밥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될 것 같다.

 

눈개승마를 다듬느라 데크에 앉아서 나물지옥으로 들어섰다.

나물이 이게 다가 아니었으니....-.-:;

 

잎도 튼튼하게 자란 명이나물.

마당에서 자란 명이는 비실비실거리는데 밭에서 자란 명이는 아주 튼튼하게 자랐다.

 

먹기 좋을 크기로 다듬은 눈개승마.

 

가위로 눈개승마 끝을 잘라서 정리 중인 옆지기.

 

날씨도 따듯하고 바람도 없어서 아주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케이크가 먹고 싶다는 옆지기가 점심에 케이크를 먹어야 한단다.

저녁에 술을 마시고 먹으려면 복잡하다면서...^^*

 

나름 예쁜 케이크에 초를 하나만 꼽고...

 

초에 불을 켜고....

오랫동안 같이 해줘서 고맙네.

앞으로도 말 잘 들을게.

 

옆지기가 나오기를 학수고대 중인 제리.

 

씨앗을 담은 편지봉투.

오늘 마당과 밭에 뿌릴 씨앗을 따로 골라서 정리했다.

워낙에 많아서 언제 다 파종을 하려는지 .....-.-:;

 

마당 계단 위에 피기 시작한 진달래.

 

옆지기 나물지옥 2탄으로 돌입한다.

아직 어린 참나물이지만 어린 순이 더 맛있으니 낙엽을 치워가면서 순을 딴다.

 

참나물에 낙엽과 검불도 같이 딸려서 들어가는데.... 

나중에 옆지기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골라내는 게 더 힘이 들어.."

 

아직 어린 명자라서 꽃망울도 비교적 작다.

활짝 피지 않았으니 다음에 오면 보여주려나...

 

씨앗을 파종할 곳에 올라온 잡초를 호미로 뽑아냈다.

 

나물지옥에 빠진 옆지기가 데크에서 바쁘게 나물을 다듬으면서...

"제리나 마당에 내려놔. 아주 내려가고 싶어서 옆에서 안달이야.."

"넵.."

마당에 내려놓으니 슬슬 걸어다니면서 준비운동 중인 제리.

 

밭으로 내려서더니....

 

맥문동 씨앗을 묻어두고 표시하느라 세워둔 나뭇가지에 시원하게 내갈기고.... 

 

쌓아둔 소나무 줄기 부근으로 슬슬 다가간다.

 

그리고는 냅따 달리는데...

 

후다다닥~~~~

 

솔잎에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맡다가...

 

장애물을 통과하듯이 잘린 소나무 줄기와 몸통 사이를 빠져나간다. 

 

옆지기가 수돗가로 나온 모습을 보고는 마당으로 달려서 올라간다.

 

ㅋ... 참나물을 들고 수돗가로 나온 옆지기.

 

검불들 골라내는 게 일이라면서 폭풍 잔소리를 쏟아낸다.

조용히 옆에 앉아서 같이 검불을 골라내면서 ....

 

제리는 멀리 느티나무 부근에서 소나무 줄기에 코를 들이밀고 냄새를 맡는다.

피톤치드 향이 좋은지....

 

조그리고 앉아서 참나물을 다듬느라 ....

"에구 허리야..."

 

ㅋㅋ... 마당에서 질주 중인 제리.

 

아직 날씨가 덥지 않으니 이리저리 달음박질을 하느라 분주하게 마당을 오간다.

 

귀는 뒤로 바짝 누워서 날리고...

 

제리 나르샤~~~~

 

ㅋ... 정신이 없을 정도로 달리는 모습.

 

잠시 짬을 내서 머위를 따고..

 

ㅋ... 어린 머위도 뜯어서 슬그머니 내려놓았다. 

머위느 손으로 똑똑 끊었으니 따로 다듬을 필요는 없으니 ... 

 

이제 나물을 데치는 일이 남았는데 그게 더 큰 일이라는 옆지기.

 

참나물.

 

눈개승마.

 

명이나물.

 

마당과 밭을 오가면서 질주하던 제리가 수돗가에 퍼질러 앉았다.

 

숨을 헥헥거리면서 주저 앉은 이유는 .....

 

물을 틀어달라는 주문인데....

"제리야.. 너 목욕해야지. 지금 물 틀면 흙이 묻어서 더러워.."

 

결국 마당에서 시야를 가리던 커다란 반송을 전기톱으로 잘라버렸다.

 

다른 집에서 자랐으면 대우를 받으면서 컸을 것을...-.-:;

미안하네.... 

 

잘린 반송의 굵은 줄기를 들고 마당 진입로로 걷는 옆지기.

 

먼저 달려간 제리가 진입로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제 시야가 트인다.

 

굵은 밑둥까지 바싹 잘라버렸다.

밑둥 주변에는 원추리 싹이 올라오고 있었다.

 

나이테를 세어보니 대충 15년이던데.....

 

작약밭 주변에 올라온 풀을 호미로 캐는데 제리는 작은 텃밭을 돌아다니고 있다.

마당으로 올라가서 쥐똥나무 부근과 주차장에 올라온 풀을 뽑고, 창고 앞으로 올라온 풀도 뽑았다.

뒷집 아저씨가 마당에서 그라인더로 뭔가를 만드는 소리를 듣고 위로 올라가서 인사를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직접 물받이를 설치하고 계시던데...

데크에 물받이를 설치할까 싶어서 이것저것 물받이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마당에 살치한 태양광은 당일 발전량이 13kw가 넘었으니 전기요금이 많이 줄었다고 하시는데 운학리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낭비냐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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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과 관련된 유투브를 보면 삼잎국화로 안 만들어서 먹는 게 없을 정도로 여러 음식들을

만들어서 먹는다고 한다.

 시금치와 비슷해서 김밥을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장아찌, 샐러드, 부침개, 나물...

부지깽이 나물도 맛이 좋다고 하던데 아직 먹어보지 않았으니 맛은 모르겠지만... 

 

부지갱이나물 72구 모판을 들고 밭으로 내려섰다.

 

작년에 칸나를 심었던 곳인데 물기가 머무는 밭이다.

 

줄을 맞춰서 72구 한 판을 심었는데 지는 해가 들지 않으니...

 

올라온 잡초를 호미로 정리하면서 부지깽이 나물을 심었다.

 

밭을 정리하면서 캔 냉이는 수돗가에 가져다 놓았다.

 

치즈냥이가 급식소에 나타났다.

얼른 사료와 물을 채겨주었지만....

얼굴을 보면 상처가 많아서 운학리의 대장냥이처럼 보일 정도로 거칠게 생겼다.

달아나지도 않는다. 

항상 오던 검댕이와 삼색이가 오지 않으니 이상하지만 ...

어딘가에서 자리를 잡았으리라 믿는다.

 

삼잎국화를 심느라 밭을 고르면서 잡초를 뽑고 있다.

 

ㅋ... 제리는 궁금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으니 데크 난간에 발을 올리고 마당을 살핀다.

 

역시나 모종이 많은 게 좋은 건 아니라는 ....

너무 많으니 일이 많다.

 

옆지기가 다듬고 남은 냉이.

 

마당에 널었던 이불도 둘이 잡고 팡팡 털어서 ...

 

모종을 심었으니 물을 듬뿍 뿌린다.

 

아직 수도호스를 길게 연결하지 않아서 물통을 들고 직접 움직인다.

 

동선이 길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면 하루에 만 보는 걸어다닐 것 같다. 

 

부지깽이 모종을 심은 곳에 물을 뿌리면서 걷는다.

 

잘 살아서 밥상에 오를 때까지 ...^^*

 

물을 듬뿍 뿌리고 밭 가장자리에 나무로 표시를 해두었다.

 

나중에 예초기로 풀을 깍을 때 잘리지 않게 경계를 두었다. 

 

작년에는 비실거리던 작약이 꼿꼿하게 줄기가 섰다.

뭔가 좀 튼튼한 느낌이 든다.

 

지금 3년차에 들어섰으니 금년에 꽃을 피우려는지 모르겠다.

 

삼잎국화를 심은 텃밭.

 

키다리나물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 꽃은 말려서 차로 마신다고 한다.

 

여기는 부지깽이 나물 모종을 심은 곳.

 

남천 묘목 위에 심었다.

 

삼잎국화는 여기에 심고 밭 가장자리를 따라서 심었다.

키가 2m 이상 자란다고 하니 가을이면 노란 꽃이 필 것 같다.

나물로 먹으려면 꽃대를 잘라서 키운다고 한다.

 

명자나무.

 

부지깽이와 남천.

 

계단 아래 작약이 올라오는 모습.

 

마로니에 부근 작약...

 

부지깽이 나물밭.

 

ㅋ... 잘린 소나무 줄기.

 

참나물이 자라는 모습.

 

점점 더 번지고 있다.

 

머위밭.

 

지는 햇살이 들어오고 있다.

 

백합도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저녁에는 진소매운탕 어탕국수로 ...

점심을 대충 먹었으니 이른 시간에 시작한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단다.

 

저녁 설거지 중인 옆지기....

얼른 치우고 쉴 생각이다.

 

ㅋ... 제리는 이불에 올라가서 자세를 잡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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