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시 뒤로 넘긴다.

나이가 들면서 의미가 없는 날은 없다.

하루 하루 느낌을 다시 새기면서 , 덧 씹고 보내는 요즘.

요새는 걸으면 대충 5,000보는 쉽게 걷는데...

 

저녁 무렵 서천에서 배송된 광어회..

내일 먹을 초밥거리는 따로 두껍게 설어서 락앤락에 넣어두고 둘이서 간단하게 먹을 정도만

회칼로 썰어서 접시에 담았다.   

 

냉동실에 있던 돌문어 다리 하나를 진작에 해동을 시켰다.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서 먹으면 다른 맛이 부럽지 않은 맛~~~

 

둘이서 먹는 술안주로는 최고..

 

내일 먹을 회초밥에 들어갈 회를 미리 김치냉장고에 넣어뒀으니 싹 먹는다.

 

냉동실에 넣어서 살짝 얼었던 돌문어를 사시미칼로 서걱서걱 썰었는데....

소금장에 찍어서 먹으면 대박이려니 한다.

 

오늘 마지막 ...

라면 한 그릇을 삷느라 자리에서 일어선 옆지기.

 

"아빠야! 니, 그만 ...먹지!!!'

 

약도 잘 먹고, 치카치카도 너무 잘 해서 ...

우리 사랑스러운 제리 나이가 벌써 여덟 살이 넘었다. 

 

"제리야! 닌 전생에 사람 아이가?"

 

술자리 마지막에 당도한 옆지기표 안성탕면 한 그릇...

역시 없으면 안 될 라면이지만....

라면보다는 옆지기가 간절한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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