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게 지내다가 쌀쌀한 기온이 저녁부터 다가온다.

아침에는 팬히터를 틀었다는....

실내온도가 18도였다. 

 

6시 45분에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밖으로 나섰더니 급식소에 웅크리고 엎드려서 기다린다.

 

사료를 밥그릇에 덜어서 물그릇과 함께....

 

오늘 더우려는지 안개가 자욱하다.

 

누렁이는 급식소에 올라서서 사료를 먹느라 바쁘다.

그런데..

혹시 새끼를 가졌나 싶을 정도로 사료를 먹는 횟수가 많다.

 

아침은 라면...^^*

 

악어봉에 오르려고 충주로 달린다.

11일 정도에 개장을 했다고 하는데....

 

게으른 악어라는 카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악어봉으로 오르는 육교를 건넌다.

 

제리가 신이 나서 데크 게단을 달려서 올라가는데....

 

국립공원이라서 반려동물을 출입금지란다.

 

가파르게 데크 계단을 따라서 오르던데.....

 

아쉽지만 돌아섰다.

 

정식으로 개장하기 전에는 다닐 수가 있었는데....

 

게으른 악어 카페.

 

바로 앞으로 보이는 충주호.

 

아쉽지만 돌아서서 집으로 .....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충주 김생사지에 잠시 들렀다.

 

제리와 함께 걷는 옆지기.

 

남한강을 바라보면서....

 

주변에서 기와가 많이 출토되는 바람에 와당밭이라고 불리울 정도 였단다. 

 

김생유허집자비.

 

황화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었다.

 

보기에 편안한 느낌이던데...

 

황화코스모스 사이를 지나는 옆지기와 제리.

 

산책로 사이에 서서...

 

은근히 더운 날씨...

 

집으로 돌아간다.

100km를 달려서 왔다가 국립공원이라서 제리와 함께 올라갈 수가 없어서 돌아간다.

 

마을길을 달려서 올라간다.

 

오늘 점심은 물냉면.

 

마당을 달리는 제리.

 

넘어진 여우꼬리 맨드라미를 지주대를 사용해서 똑바로 세웠다.

 

사이사이에 올라온 풀을 뽑고...

 

여기저기 순찰을 도는 제리.

 

계단 위에 서서 잠시 기다리다가... 

 

쏜살같이 달려서 내려간다.

 

부지깽이 나물밭 잡초 제거 중이다.

토끼풀이 점점 번지고 있던데...

 

붉은 칸나 주변을 맴돌고 있는 제리.

 

참죽나무 주변을 돌아다닌다.

 

남천도 이제는 제 자리를 찾아서 이사를 가야할 정도로 자랐다.

 

실컷 달리다가 올라온 수돗가.

 

엎드려서 몸을 식힌다.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마당에서 뒹굴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뒹굴어서 몸에 흙이 잔뜩 달라붙었는데......

 

아주 신이 난 모습.

 

반송 주변 맥문동을 깨꿋하게 정리하고 있다.

 

아래밭 자하라 주변 풀을 뽑는다.

 

"아빠... 뭐 해?"

 

다시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실컷 놀다가 씻고 데크에 나타난 제리.

조금 있으면 마무리 된다.

 

오늘 네끼를 먹는 누렁이.

아무래도 새끼를 밴 건 아닌지.....

 

밥그릇이 작아서 그런가?

주고 돌아서면 다 먹고 기다리고 있으니....-.-:;

 

5시가 지나면서 시작한 저녁.

 

숯불을 피우느라 ....

 

오늘은 와규를 굽는다.

 

진입로 부근 석분 위에 엎드려서 쉬고 있는 누렁이.

 

갈 생각도 없이 따듯하게 달궈진 석분에서 눈을 감고 자는 모양이다.

 

등심부터 먼저 굽는다.

 

소금장과 간장에 찍어서 먹고...

 

추가로 부채살을 더 올려서.....

나중에 갈빗살에 라면까지 먹었다. 

 

드러누워서 자던 누렁이는 어디를 가는지 진입로 조팝나무 사이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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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로 떠나는 월요일.

아침부터 메모장에 적으둔 물건들과 먹거리를 챙기기 시작했다.

출발은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가 되기 전이었다.

네비에서 안내하는 데로 이번에는 북수원ic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오른다.

이후 쭉 막힘없이 달려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 신림ic로 내려섰다. 

 

잠시 우체국atm기에서 일을 처리하는 옆지기.

그런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제리는 벌떡 일어서서 옆지기가 들어간 곳을 응시하고 있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얼른 데크를 빗자루로 쓸어낸다.

6,000원을 주고 한양건재에서 산 빗자루의 허접함이란 말을 해서 뭐하리....

코스트코에서 샀던 긴 빗자루가 그리운 시간이었다.

 

당근에서 구입한 수국들을 수돗가에 내려놓았다.

 

삽목한 수국인데 서비스로 받은 한 개를 포함해서 모두 11개.

 

여우꼬리 맨드라미는 비바람에 넘어졌다.

 

아니!

심지도 않은 들깨가 자라고 있다. 

 

매발톱이 많이 자랐다. 

 

취나물에 흐드러지게 핀 꽃.

 

소나무 아래에는 이런저런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어성초는 여전히 얼굴을 내밀고 있고...

 

부추도 부쩍 위로 자랐다.

 

박하와 페퍼민트.

 

부지깽이나물.

 

더덕도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다.

 

땅두릅도 꽃이 활짝 피었다.

 

원추리와 붉은 칸나.

 

천일홍.

 

칸나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진다. 

 

자하라도 옆으로 누웠다.

 

엄나무.

 

참죽나무는 아무래도 홍단풍과 붙어서 자라는 놈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야겠다.

 

반송 옆에서 자라는 자하라.

 

형형색색으로 핀 자하라.

 

우뚝 솟은 마로니에나무.

 

파란 하늘 아래로 보이는 구룡산 능선.

 

댑싸리는 자라는 모습이 부실하다. 

 

키우는 거 번거로운 칸나.

그냥 캐지 않고 둬도 월동을 하면 좋으련만....

캐서 썩지 앟게 보관을 하다가 봄에 다시 심어야 하니 손이 많이 간다.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밑둥이 점점 굵어진다.

 

어린 모종을 심은 참나물이 이렇게 자랐다.

 

반송 주변에서 자라는 맥문동.

작년 가을에 씨앗을 양파망에 넣어서 밭에 묻어두고 금년 봄에 심었는데 심은 곳에서 거의 대부분

싹이 올라와서 이렇게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보라색 천일홍.

 

애호박.

 

오이고추와 청양고추.

 

대파는 퇴비가 부족해서인지 부실하게 자라고 있다.

 

오이고추.

 

취나물밭에는 꽃이 피었다.

 

마로니에.

 

남천.

 

부지깽이나물밭.

 

명자나무.

 

계단 옆 석축 아래에서 군락지를 이루는 참나물.

 

계단 아래에 드러누운 작약.

 

붓꽃 한 무더기.

 

멜란포디움.

 

삼잎국화 뒤로 보이는 남천.

 

남천도 적당한 곳으로 옮겨심어야 빛이 나는데...

 

삼잎국화.

 

옥향.

 

길게 위로 자라는 삼잎국화 꽃대가 옆으로 길게 누웠다.

 

노란 꽃이 진 삼잎국화 꽃대.

 

뭐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멜란포디움처럼 생겼는데..

 

가을이라서인지 유달리 하늘이 파랗고 맑다.

 

양은솥에 가득 찬 물을 비워야 한다.

 

부지깽이나물에 꽃이 피었다.

 

무스카리에 잎이 길게 올라왔다.

 

두매부추에도 꽃이 피었고...

 

토끼풀과 같이 자라는 어린 방풍들...

 

백합.

 

화살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줄기는 전부 잘라서 위로 자라는소나무들...

 

석축이 지저분하니 연산홍을 바짝 자를 생각이다.

 

꽃이 자라니 보기는 좋다.

 

머위밭도 이제는 조용하다.

 

이불을 널고...

 

그렇게 덥더니 이제는 시원하다.

 

화려한 색을 뽐내는 다알리아.

 

밭이 점점 풍성해진다.

 

박태기나무에 달린 씨방.

가끔 바람에 날려서 석분 사이에서 어린 박태기가 올라온다.

 

어느 사이에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얼른 사료와 물그릇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먹는다.

 

시골순대.

 

얼큰한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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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가 이어지던 추석 새벽에 먼 길을 떠나신 장모님.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소풍을 마치고 멀리 떠나셨다. 

 

추석 당일 이른 새벽에 곁에 머물던 딸래미들의 손길을 조용히 놓으시고 편안한 얼굴로 돌아가셔서

가족끼리만 모여서 조용히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지 않고 가족만 모여서 조용히 치루는 장례. 

 

발인이었던 목요일.

장례지도사의 잘 짜여진 일정으로 인해서 제일 이른 시간인 새벽 4시 40분에 치루고..   

 

이른 시간에 도착한 서울 추모공원 원지동 화장장에서 제일 빠른 시간에 육신도 태우고...

 

용인에 위치한 로뎀수목장에 모시게 되었다.

가족수목장이라 먼저 소풍을 마치신 장인 어른은 10월에 같이 모시기로 하고...

 

 

삼우제인 토요일 아침.

이른 아침부터 세찬 비바람이 분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서 용인ic로 달리는데 여름 장마는 저리 가라할 정도로 차창을 두들기던 빗방울.

갑자기 들이닥친 가을 장마로 인해서 비가 내리는 삼우제를 보내게 되었다.

 

아래는 잔디장이고 작은 옥향이 심겨진 윗단은 수목장.

 

모두 모이기 전에 먼저 도착한 옆지기가 잠시 우산을 쓰고 소풍을 마친 장모님을 만났다.

 

남은 딸래미들 힘들지 않게 하시느라 ....

 

비 내리는 이른 시간이라서 주변이 조용하다.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

정자에서 잠시 통화 중인 옆지기.

 

가족들이 모두 모인 후에 잠시 추모하는 시간을 보내고....

 

관리소에서 생화는 하지 말고 조화만 꼽으라기에 어여쁜 조화를 꼽았다.

비가 너무 쏟아지는 바람에 오래 머물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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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데 영등포 김안과병원으로 정기검진을 가느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대충 소고기뭇국에 밥을 말아서 후룩후룩 먹고 사과 하나를 깍아서 옆지기와 먹어치웠다.

7시도 되기 전에 제리에게 마트에 다녀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집을 나섰다.

8시 40분에 진료예약이 되어있으니 느긋할 것 같았던 서울 나들이가 광명역에서 금천까지 막히는데...... 

매일 이길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흘리고 다닐지 걱정이다.

1.2차선만 금천으로 가는 차선이지만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로 빠지는 우측 3.4차선으로 끝까지 달린 차량들이

금천 방향으로 갈라지는 마지막 실선구간에서 1.2차선으로 끼어드는 바람에 더욱 막히는 현상.

 

서부간선도로로 들어서서 달리다가 고척교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서 신도림역 방향으로 달리는데 .....

신도림역 앞에서 신호가 여러 번 바뀌어도 차가 앞으로 나가지를 않는다.

예약 시간인 8시 40분은 진작에 지났으니 김안과병원 주차장으로 들어서서 본관 앞에서 옆지기는 접수하라고

먼저 내려주고 안으로 돌아서니 만차라고 밖에 있는 영남공영주차장으로 안내를 한다. 

 

주차를 마치고 본관 6층 안과로 올라갔더니 오늘은 비가 내려서인지 다행스럽게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들어가자 마자 시력검사를 하고 눈에 산동제를 넣고 잠시 기다리다가 정밀검사실로 들어가서 촬영을 마쳤다.

 

대기실에 앉아서 잠시 대기하는데 이름을 같이 불러서 옆지기와 같이 진료실로 들어갔다.

작년과 동일하고 눈에 이상은 없고 좌측 눈에 약간 백내장이 있지만 아직은 멀었단다.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옆지기도 6개월 전과 비교해서 망막이나 백내장은 아직 수술을 할 정도의

이상이 있지를 않으니 6개월 후에 다시 보자고 한다.

옆지기는 6개월 후로 미리 예약을 잡았고 나는 1년이 도래하는 시점에 미리 예약 안내전화를 준다고 한다.

나이가 들으니 지난번 결과와 다름이 없다는 말이 반갑게 다가선다.

 

비 내리는 김안과병원 주차장.

조금 전에 만차였는데 지금은 빈자리가 보인다.

 

내과가 있는 2층으로 지난 수요일에 했던 정기검진 결과를 들으러 잠시 내려갔다.

피검사 결과 모든 기능 정상이고 당화혈색소는 6.1%가 나왔단다. 

x-ray와 소변검사도 정상.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드라이브 삼아서 고속도로로 오르지 않고 하안동을 지나 목감으로 일반국도를 

따라서 달렸다.

 

갑자기 꽈배기가 먹고 싶다던 옆지기.

꽈배기 가게로 들어간다.^^*

 

중심상가에 있는 꽈배기진에 차를 잠시 세우고 기다리는 중...

바로 튀겨서 준다면서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옆지기의 카톡이 있었다.

 

오늘 점심은 가래떡과 막 튀겨낸 꽈배기.

따듯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꽈배기는 하나에 천 원이란다.

 

안과 총진료비가 70,220원이 나왔는데 본인 부담금은 28,000원

스마트폰으로 바로 메리츠화재에 통원비를 청구했다.

옆지기도 흥국화재에 통원비를 청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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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넷플릭스와 채널 ena에서 옆지기가 즐겨보는 드라마를 보다가 오만과의 축구경기까지 보고는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간신히 꿈나라로 향했다.

멀리서 들리는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라서 방에서 들리는 초침의 째깍거림도 거슬리던 

새벽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뒤척이느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깨가 뻐근할 지경이었다.

오늘은 일찍 마무리를 하고 운학리를 떠난다.

 

아침 일찍 급식소에 방문한 누렁이.

 

얼른 사료와 물을 챙겨서 주고 주변 마무리를 한다.

 

새벽에 깔린 습기를 머금은 석분.

 

안개가 약간 깔렸는데 오늘도 어제보다 더 덥다니....

 

데크에 펼쳐두었던 의자와 탁자를 정리해서 치우고....

 

밭에서 수확한 애호박 세 개.

하나는 애호박이 아니라 어른 호박이 되었다.

 

희한하게 어디를 가는 눈치면 아침에 밥을 먹지 않는 제리.

오늘 아침에도 계란프라이를 해서 사료와 섞어서 주었더니 조금 깨작거리다가 뒤로 물러나 앉는다.

 

누렁이는 아침을 먹느라 주변에는 관심도 두지 않는다.

 

범부채 씨앗이 땅으로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다.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풀고 있다.

 

유일하게 꽃이 핀 다알리아.

다른 놈들도 꽃이 피려는지 궁금하다.

 

창고로 옮길 공구와 물건들을 넣고 창고를 잠궜다.

 

아침에는 황둔순대국밥.

 

조미김에 밥을 싸서 먹다가 순대국에 밥을 말아서 싹 억어치우고...

 

주섬주섬 짐을 꾸리기 시작했는데 제리는 데크로 나가서 기다리고 있다.

 

방수포로 의자를 덮고, 발판으로 꾹 눌러두었다.

 

급식소를 정리하면서 밥그릇을 씻어서 물통 위로 올리다가 실수로 떨어뜨려서 박살이 나버렸다.

누렁이가 보는 앞에서.....-.-:;

뭐지...?

불안한데..

오늘 무슨 일이 있으려나 모르니 조심해야겠다고 옆지기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추석이 지나야 다시 만나게 될 풍경.

 

수돗가 홍단풍 아래.

 

마당에서 잠시 밭을 내려다보다가...

 

집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누렁이의 배웅을 받으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급식소에 엎드려서 물끄러미 보고 있는 누렁이.

 

수요일 아침인데 동네가 조용하다.

평소에는 형광색 조끼를 입은 동네 주민들이 보이고는 했었는데...

 

다리를 건너서 우회전하는 순간 마을회관 부근에서 덤프트럭이 올라오고 있었다.

뒤로 후진해서 길을 터주고....

 

다리를 건너서 직진하는 덤프.

흙을 잔뜩 실었던데 ...

 

고일재터널을 지나 안흥으로 넘어가서 급경사를 내려간다.

 

도깨비도로를 지나고....

 

새말ic로 달린다.

 

한우로 유명한 횡성.

새말ic로 진입하는 부근에 서 있는 한우조형물.

 

새말ic로 진입한 시간이 오전 9시.

 

용인휴게소를 잠시 들렀다.

 

옆지기가 내린 후에 자다가 깬 제리는 비몽사몽.

 

용인을 지나면서 옆지기 핸드폰으로 내일 진료가 예약된 김안과에서 에약을 확인하는 카톡이 들어온다.

나도 내일 8시 40분에 진료예약이 되어있으니 카톡이 들어와야 하는데 ....

핸드폰을 운학리에 두고 온 걸 이제서야 알았으니 돌아갈 수도 없고 난감하다.

누렁이가 보는 앞에서 밥그릇을 씻어서 물통 위에 올려두려다가 떨어뜨려서 밥그릇을 박살냈으니 ...

핸드폰을 운학리에 두고온 걸로 액땜을 했는지...-.-::

 

요즘에는 뒷좌석에 가지를 않고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간다.

 

가끔 옆지기를 올려다보고....

 

팔에 기대서 자다가도....

 

부르면 냉큼 돌아본다.

 

막히는 구간없이 쭉 달려서 집에 도착했다.

 

옆지기가 짐을 풀고 정리하는 동안 유심카드 재발급을 받으러 중심상가로 나간다.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이 있으니 유심카드만 새로 사서 꼽으면 사용할 수 있으니...

 

kt대리점에서 7,900원을 주고 유심카드를 새로 발급 받았다.

추석이 지나면 운학리에 가서 두고온 핸드폰에 이번에 새로 발급받은 유심카드만 바꿔서 꼽으면

별다른 문제없이 다시 사용이 가능하니 액땜을 했다는 생각을 하기로 했다.

이상하지...

평소에는 차를 타고 운학리를 출발하기 전에 휴대폰을 챙겼는지 항상 서로 확인했었는데

두고 오려고 그랬는지 서로 확인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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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에 바깥이 너무 더워서 잠시 휴식.

오후 2시가 지나 다시 박으로 나섰는데 급식소에 누렁이가 보인다.

 

깨끗하게 씻어서 올려둔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서 ... 

 

슬슬 집냥이처럼 행동을 하는 누렁이.

 

뒷길 무덤 옆 작은 집에 거주하는 분이 몰고 다니는 소형차.

 

노란 범부채는 잎이 올라올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수돗가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목련. 

 

여우꼬리 맨드라미.

 

루드베키아.

 

삼잎국화.

 

어제 밀어버린 배수로 주변.

 

배수로에는 물이 흐른다.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삼잎국화.

 

농사를 짓지 않는 옆밭에서 번진 잡초가 배수로를 점령해서 난리도 아니다.

 

어제 예초기로 깍기는 했지만 내년에도 잡초가 기승을 부릴 것 같은데....

 

헛개나무.

너무 높아서 열매가 달렸는지 눈으로 확인이 곤란할 정도라는...-.-::

 

가을로 점점 다가갈수록 풀이 자라는 속도가 더디다.

 

소나무밭 아래에는 풀이 자라지 않으니 좋기는 하다. 

 

층층나무 밑둥이 여러 갈래로 자라고 있다. 

 

쌓아둔 나무를 태워야 하는데....

 

소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반송.

 

머위 사이에서 자라는 양지꽃 덩굴을 손으로 뽑아내느라...

 

어제 예초기로 풀을 깍았지만 예초기 나일론줄이 닿지 않는 곳은 손으로 뽑아야 한다.  

 

부지깽이나물은 밑둥에서 새로운 잎사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밑둥에서 올라온 잎사귀들...

 

여기도 밑둥에서 올라왔다.

 

왕벚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참나물과 취나물 밫에 올라온 풀을 뽑아내는데 모기들이 어찌나 달려들던지...-.-::

손으로 휘저어가면서 풀을 뽑았다.

 

오후 4시 정도에 일을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잠시 쉬다가....

 

황둔으로 순대국을 사러 나간다.

 

황둔삼거리 태성슈퍼가 있던 자리에 이전한 황둔순대국밥.

 

9월 2일 여기로 이전해서 영업을 시작했단다.

 

순대국밥 2인분 포장.

모듬순대도 있냐고 했더니 이미 마감했단다.

 

원래 있던 자리가 가게가 작았었는데 여기는 넓어서 ....

 

황둔순대국밥. 말숙이네라고 아래에 적혔던데 주인장 이름이 말숙이라는...^^*

 

송계리를 달려서 집으로 복귀한다.

 

오늘 저녁은 황둔순대국.

 

모듬순대는 마감되었지만 간은 남았다면서 서비스로 담아준 간.

맥주 한 캔에 소주를 말아서 간단하게 술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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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8시 정도에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술도 한잔 마시고 일을 하느라 피곤했었는지 누워서 바로 꿈나라로 직행했다는...-.-:;

푹 자다가 눈을 뜬 시간이 새벽 2시 30분이었는데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누워있던 옆지기가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

늦은 밤에는 누렁이가 데크로 올라와서 창밖에서 앉아있다가 갔다고 한다. 

이후로 다시 잠을 청했는데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뜬 시간이 6시가 되기 전이었다.

잠시 누워서 6시 뉴스를 시청하다가 일어났는데 데크에는 누렁이가 와서 밥을 달라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데크로 나가서 순찰을 돌고 오는 제리.

데크에 있던 누렁이는 문을 열고 나갔더니 훌쩍 마당으로 뛰어내린다.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확인을 한다.

 

데크에서 훌쩍 뛰어내린 누렁이는 급식소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료통을 찾느라 여기저기 찾아도 없어서 난감했었는데 수돗가에 올려두고 찾지롤 못했으니...-.-:;

 

얼른 물그릇에 물을 새로 받고 밥그릇에 사료를 덜어주었다.

 

"고맙다냥..."

 

비비추 군락 사이에 보이는 이것은 까마중인가?

 

금년에는 까마중이 왜 이렇게 많이 보이는지...-.-:;

 

머리를 쿡 처박고 사료를 먹느라 ...

 

오늘은 어제보다 덥단다.

여름이 끝난 게 아니라 다시 오는 느낌이다.

 

아침은 라면.

해장에는 아주 딱이니...^^*

 

오늘은 제리가 털을 깍는 날이다.

어제 마당에 내려가고 싶어서 안달이던 제리.

털을 깍으면 어차피 씻겨야 하기 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마당에서 놀릴 생각이다. 

 

제리 미용도구를 데크 의자에 쫙 펼쳐놓고...

바리깡을 콘센트에 꼽았다.

바리깡 우측에 좁은 미용기구는 발가락같이 좁은 곳을 미는 바리깡이다.

 

오늘은 여기서 깍아볼 생각인데....

 

워낙에 순해서 살살 달래가면서 큰 바리깡으로 길게 자란 털을 먼저 민다. 

 

뒷발부터 먼저 털을 밀었다.

 

ㅋ... 꼬리를 바짝 아래로 내리고 싫다는 표현을 하는데 서서 털을 밀다보니 약간 힘이 들어서 

 

데크 탁자에 올려서 다시 ...

 

발바닥과 발바닥 사이를 깍기 전에는 큰 바리깡을 사용해서 깍는다. 

 

발목에 있는 털을 밀고...

 

지금부터는 작은 바리깡으로 발바닥과 발바닥 사이를 민다.

 

발목과 발바닥을 싹 밀고 마당에 내려놓았더니 수돗가로 달려가는 제리. 

 

이내 마당을 이리저리 달린다.

 

비비추 군락지에 냅따 지르고...

 

산토끼처럼 마당을 내달린다.

 

꼬랑지만 찍힐 정도로 잽싸게 달리는 제리.

 

느티나무를 지나서 수돗가로 달리더니..

 

수돗가에서 다시 진입로로 달린다.

 

힘이 들었는지 홍단풍 아래에 엎드려서 잠시 휴식 중...

 

밭으로 내려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수돗가에 물을 졸졸 틀어두었더니 놀다가 지치면 달려와서 물로 몸을 적시느라 분주하게 오간다.

 

다시 밭으로 ......

 

다시 수돗가로 달려와서 차가운 물로 몸을 적신다.

 

차단봉에 걸렸던 형광색 차단줄을 풀어서 가지고 왔다.

 

중간이 끊어진 차단줄을 그냥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다시 사용하려고 했더니 새로 산 줄로 하라는 옆지기.

 

결국 새로 산 노란줄 차단줄과 기존에 걸었던 형광색 차단줄을 같이 시용하기로 합의를 봤다.

길게 늘어뜨린 차단줄을 끌면서 진입로로 출발.

 

제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막아놓은 펜스를 지나서...

 

좌측 차단봉에 케이블타이로 먼저 묶었다.

 

우측 차단봉에 고리로 걸어서 길이를 맞춰서 차단줄을 잘랐다.

 

노란줄과 형광색줄이 같은 색상이지만 눈에 잘 뜨이니 보기에는 좋다.

 

남은 형광색 차단줄은 펜스에 걸고...

 

진입로에 올라온 풀을 뽑는다.

눈에 띄면 보이는 족족 뽑아내야 속이 후련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서 진입로 부근에 길게 자란 나뭇가지는 전지가위로 잘랐다. 

 

빨랫줄에 앉은 고추잠자리.

 

그늘로 옮겨둔 예초기.

 

높이 자라는 자작나무.

가을이면 떨어지는 낙엽이 장난이 아니다.

 

잠시 풀을 뽑느라 마당을 돌아다니는데 아침부터 더위가 .....

 

작약과 화살나무.

 

산딸나무.

 

나무가 우거진 밭.

 

그늘에만 있고 싶으니...

 

밥그릇은 씻어서 수돗가에 엎어두었다.

 

너무 더워서 잠시 휴식 중....

 

점심차렸다고 얼른 들어오라는 옆지기.

 

안면보호구도 물로 씻어서 물기를 말리느라 ....

 

오늘 점심은 유니짜장면.

 

삶은 계란을 하나 올려서 쓱쓱 비벼서 먹는다.

 

딱딱이 복숭아와 자두는 후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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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도 하지 않고 잠시 밭과 마당을 둘러봤는데 오늘도 더운 날씨.

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제리는 점심으로 과자를 부셔서 주었더니 머리를 들지도 않고 먹느라 바쁘다.

운학리로 출발하는 아침에는 밥을 먹지 않는다.

눈치가 어찌나 빠른지....

 

늦은 점심은 흑임자와 오매기떡을 먹고 후식으로 딱딱이 복숭아와  추희자두.

 

작년에 사용하던 휘발유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잘 걸리던 예초기 시동이 지난번에 작업하려고 걸었더니 줄을 한참을 당겨도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애를 먹었었다. 

 

연료통에 남은 휘발유를 전부 예초기 연료통이 붓고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캬브레타 크리너로 캬브레타에 분사하고 한참을 당겼더니 시동이 걸린다.

아무래도 연료로 사용하는 휘발유가 문제인 것 같아서 이번에 남은 휘발유를 전부 사용하고 다음에 

올 때는 휘발유를 새로 구입해서 와야겠다. 

 

혹시 캬브레타가 문제일 것 같기도 해서 미리 캬브레타를 하나 구입해서 왔다.

 

안면보호구를 얼굴에 착용하고 ...

 

밭으로 내려서서 키가 많이 자라지 않은 잡초를 깍는다.

 

어성초밭을 지나면서 

 

바짝 밀어버렸다.

잎이 잘려나가면서 비린 생선 냄새가 코를 찌른다.

잘리면 비릿한 생선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이름이 어성초라고 하던데...

탈모치료제에 들어간다면서 한참 비싼 가격에 팔리던 어성초.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다.

 

나일론 줄통이 바닥에 두드리지 않아도 줄이 풀리기에 다른 나일론 줄통으로 교체하느라 ....

그런데 밭에서 수돗가로 스~윽 올라서는 누렁이. 

 

급식소에 납짝 엎드려서 눈치를 보고 있는 누렁이. 

 

먼저 일을 마쳐야 급식소를 열 수 있으니 잠시만 기다리거라...

 

 밭을 싹 밀고 ....

 

밭에서 수확한 고추와 대파.

 

밭에서 옆지기가 수확한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마당도 예초기로 밀고 ....

배수로 주변에 우거진 밀림같은 잡초를 미느라 땀이 푹 젖었다. 

 

ㅋ... 탁자 위에 올라가서 옆지기를 올려다보는 제리.

 

얼른 마당에 내려가서 놀자는 표정으로 보챈다.

 

작업을 모두 마친 예초기에 남은 휘발유를 빼느라....

 

누렁이가 기다리던 급식소를 열었다.

 

밭에서 수확한 대파를 정리하고....

 

물이 잘 흘러내리는 수돗가.

금년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급식소에서 머무는 누렁이.

예전에 자주 들락거리던 검댕이처럼 이놈도 급식소에 오래 머물면서 쉰다.

 

앞치마도 빨랫줄에 걸고...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연료까지 싹 빼낸 예초기는 내일 손을 볼 생각이라서 창고에 넣지는 않았다.

 

딱 한 번 예초기수리점에 다녀왔지만 지금까지 큰 고장없이 잘 사용한 혼다 4행정예초기. 

수리점에 다녀왔을 때도 원인은 오래된 휘발유가 원인이었다.

그리고 캬브레타를 구입해서 직접 교체한 게 전부인 예초기.

 

머리를 깍는다면서 데크 바닥에 방수포를 까고 바리강을 손보는 옆지기.

 

이제 운학리에 와서 머리를 깍는다.

내가 앉을 의자도 준비되었고...^^*

이제 원장샘 손에 머리를 맡긴다.

 

바리깡으로 아래에서 위로 휙휙 밀어올리더니...

가위로 슥삭슥삭 자른다.

그리고 마무리....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던 느티나무.

이제는 낙엽을 털어낼 차례가 되었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점점 더 위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차단봉에 걸었던 차단줄이 자주 끊어지기에 교체하려고 노란색 차단줄을 사왔으니 교체를 해야 한다.

 

데크에 갈았던 방수포를 걷어낸 옆지기.

 

같이 방수포의 끝을 잡고 모포를 털듯이 탈탈 털어낸다.

 

땀에 푹 젖은 작업복을 빠느라 수돗가에서 힘을 쓰는 옆지기.

 

오늘도 엄청 무더운 날시였으니 흐르는 땀이 장난이 아니었다.

 

운학리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면 정말 세탁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당에 행거를 내려놓고 빨었던 작업복을 올려놓았다.

 

ㅋ... 누렁이는 아직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인다.

 

식사를 마친 누렁이가 눈을 지긋이 감고 쉬는 모습.

 

대파를 정리하고 남은 검불.

 

머리를 깍는데 사용한 바리깡과 미용가위.

 

벌써 열 번도 넘게 머리를 깍는데 사용한 바리깡.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틀고 저녁을 맞이한다.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골뱅이국수에 닭봉.

 

맥주 안주로 나중에 과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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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운학리로 출발한다.

짐을 챙겨서 주차장을 나선 시간이 9시 30분 정도.

 

도로로 나섰더니 하늘은 파랗게 맑다.

 

군포에서 한참을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용인에서 양지터널까지 막히는 영동고속도로.

 

새말ic로 다니다가 오랜만에 중앙고속도로로 진로를 변경했더니 여기도 차선 하나를 막아놓고 공사를 

하느라 막힌다.

 

휴가철이 지난 황둔로는 비교적 한산하다.

황둔삼거리에 있던 슈퍼는 황둔순대국밥으로 간판을 새로 달았다.

황둔삼거리에서 주천 방향으로 있던 순대국집이 이전한 모양이던데....

 

마을길을 달려서 언덕을 오른다. 

 

뒷집 마당에 차가 보이지 않으니 어디 나가셨는지...

 

집을 내려놓은 후에 서둘러 청소를 시작했다.

데크를 빗자루로 쓸어내는데...

 

빗자루 목이 똑 부러진다.

같은 빗자루 하나는 진작에 목이 부러져서 수돗가에 덜어진 낙엽을 치우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2007년에 구입한 빗자루였으니 목이 부러져도 진작에 부러졌을 일이다.

 

의자는 마당에 내려놓고...

 

마당에는 슬슬 낙엽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가을.

 

청소를 마친 후에 밭을 둘러보려고 밭으로 향했는데 뭔가 키가 쑥 자란 놈이 눈에 들어온다.

 

여우꼬리 맨드라미였는데 키가 이렇게 위로 쑥 자랐다.

 

꽃이 여우꼬치처럼 생겨서 여우고리 맨드라미라고 부르는지...^^*

꽃은 예쁜데 일년초라서 ...-.-::

씨앗을 꼭 챙겼다가 내년에도 밭에 심을 생각이다.

 

배수로 건너에 무성하게 올라온 잡초들....

오늘 예초기로 밀어버릴 생각이다.

 

맥문동, 범부채, 참나물, 방풍나물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라고 있다.

 

머위는 마무리 중이고...

 

키 큰 삼잎국화에 노란 꽃이 피었다.

 

지긋지긋한 어성초는 지난번에 예초기로 밀었지만 뿌리는 남아있으니 다시 다글다글 올라오고 있다. 

 

참나물과 같이 자라는 어성초.

 

부추에 핀 하얀 꽃.

 

박하와 페퍼민트는 이리저리 줄기를 뻗고 있다.

 

부지깽이나물.

 

백합.

 

연산홍이 너무 잘 자라서 석축을 가린다면서 가을에는 바짝 자르자는 옆지기.

 

작은 텃밭은 잘 자라는 작물로 인해서 밀림처럼 보인다.

 

그늘에서 자라는 모감주나무.

그레서인지 자라는 모양새가 아주 늦다.

 

더덕 덩굴이 이리저리 번지는 모습.

 

화덕은 가져다놓고 불을 피우지 않으니....-.-:;

 

금년에는 산딸나무가 몸살을 앓는지 심기가 불편해보인다.

잎도 누렇고 열매도 보이지 않으니...

 

땅두릅과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맥문동.

 

봄에 당근에 올라온 모종을 사다가 심은 참나물 모종이 이렇게 자랐다.

 

눈개승마.

 

참죽나무.

 

원추리와 붉은 칸나.

 

키가 부쩍 위로 자란 자하라.

 

고추와 대파가 자라는 텃밭.

 

두릅과 칸나.

 

어라! 애호박이 하나 보인다.

 

아직 어린 자하라가 반송 주변에서 자란다.

 

아래 밭에 반송 다섯 주를 심었는데 하나는 심자마자 돌아가셨고 다른 하나는 지난번 예초기로 밑둥을 날려버렸다.

이제 남은 반송은 세 그루.

 

허리 숙인 소나무.

 

가을이라서 밭에는 풀이 별로 없지만 오후에는 예초기로 작업할 생각이다.

 

댑싸리.

 

금년에 반송 주변에 심은 맥문동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맥문동들이 반송 주변에서 자라고 있다.

 

천일홍.

 

모로니에나무 밑둥에서 자라는 비비추와 참나물.

 

홍단풍과 바짝 붙어서 자라는 참죽나무도 옆으로 옮겨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약.

 

대파는 오늘 전부 수확한다는 옆지기.

 

고추도 오늘 전부 딴다고 한다.

 

남천도 점점 더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남천 뒤로 보이는 삼잎국화에 노란 꽃이 피었다.

 

명자나무.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

오늘 씨앗을 채취해서 바로 밭에 심을 생각이다. 

 

취나물이 자라는 밭.

 

마당에도 풀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점심을 먹으러 들어오라는 옆지기.

 

기다리던 다알리아에 꽃이 피었다.

 

아직 꽃이 피기 전인 꽃망울.

 

화려하게 핀 다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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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굽은(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는 말이 있다.

나름 의미가 있는 이야기인데...

 예전에는 쭉 뻗고 잘 생긴 소나무는 대부분 집의 대들보나 기둥, 처마로 사용하느라 잘려나가고

이리저리 휘고 못생긴 소나무는 쓸모가 없으니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생긴 것 같은데

 

요즘 들어서 이리저리 휘고 못난 소나무들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그건 소나무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을 뿐이다.

 

 쭉 뻗은 소나무는 요즘 들어서 거의 쓸모가 없으니 간벌로 사라지고 이리저리 휜 소나무들은

잘 생기고, 모양새가 독특하다는 생각으로 비싼 값에 팔려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찌 소나무만 그려랴...

사람도 그와 비슷한 것을...

잘난 것들은 잘난 소나무라면서 예전처럼 떠나버리고 

못난 소나무만 남아서 마지막 소풍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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