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악어봉을 다녀오느라 지나던 충주 도로변에 사과를 판매하는 농원이 제법 있었는데 그냥 돌아왔었다.

오늘은 가끔 사과를 사러 다녔던 주천 왕배네농원으로 사과를 사러 가자는 옆지기.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보내다가 가기로 했다.

 

노숙자 누렁이는 진작에 와서 아침을 달라고 버티고 섰다.

 

아침에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면 달려나가서 데크를 순찰하고 돌아오는 제리. 

 

급식소 옆 단풍나무 아래에 삽목한 수국을 심었다.

 

모두 다섯 개.

겨울을 무사히 보내야 내년에 꽃이 핀단다.

 

급식소에서 기다리던 누렁이 아침부터 챙겨주고....

 

동쪽으로 맑아지는 하늘을 보니 오늘도 더울 것 같다.

 

아무래도 뱃속에 뭔가가 들은 것 같다.

밥을 다 먹으면 가지 않고 엎드려서 기다리다가 밥그릇을 채워주면 다시 먹으니...

 

구룡산으로는 운무가 흐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모닝빵이 약간 탔는데...

 

주천으로 떠나면서 다시 밥그릇을 채워주었더니 다가와서 사료를 먹는 누렁이.

 

섬안교를 지나면서 보이는 서마니강.

 

지난주에 비가 내려서 강물이 많이 흐른다.

 

옆지기 품에 안겨서 조용히 가는 제리.

 

도천리 도로 부근에서 만난 태양사과농장.

 

주인장이 판매대에 나와서 사과를 선별해서 담고 있기에 잠시 차를 세운 후에 가격을 문의했는데....

 

좌측 박스에 가득 담긴 홍로사과.

대략 15kg 정도 담았다고 하는데 5만원이라고 한다. 

 

제리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과농장 주인장 아들이 데려다 놓았다는 블랙푸들 망치는 짖느라 정신이 나갔다.

어찌나 짖어대는지 제리가 먹는 간식을 하나 주었더니 먹느라 짖는 걸 잊었다는...^^*

 

덤까지 더 받아서 ....

 

10월에는 부사도 판매를 한다니 다시 들를 일이 생겼다.

 

때깔도 고운 홍로사과.

 

주천강을 끼고 집으로 돌아간다.

 

9.28일에서 10.13일 동강먹골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동강 붉은 메밀꽃 축제.(영월읍 동강로 630)

다음에 오면 들러보러 갈 생각이다.

 

시동불량인 예초기.

캬브레타를 교체하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푸드득거리다가 바로 걸린다.

뭐지?

다시 시동을 끈 후에 시동을 거니 볼아가지 않는다.

 

또 밥을 달라고 온 누렁이.

 

오늘 마지막으로 예초기를 돌릴 생각인데 예초기가 말을 듣지 않으니.....

 

점심을 먹고 일을 하라는 옆지기.

오늘 점심은 유니자장면.

태양사과농원에서 산 홍로사과는 후식으로 ...

 

삶은 계란을 먹어서 주둥이가 허연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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