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오랜만에 라이딩을 나선다.

옆지기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이상한 기운을 보인 이후로 어언 두 달 정도가 지나고 있었다.

앞 드레일러 체인 변속을 하면 1.2단은 수월하게 변속이 되는데 3단은 어딘가에서 걸리는 느낌.

잘 변속이 되던 기어가 이상해서 확 잡아채고, 땡기고, 돌렸는데 ...

여전히 3단 변속이 어렵다. 

 

오늘 라이딩을 나가기 전, 어제 오후에 옆지기 전용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서 점검을 받았는데...

드레일러 기어변속 케이블을 잡아주는 부속이 끊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앞 드레일러는 기어 3단으로 고정시켜서 다니기로 했다.

2단이나 1단은 변속 불가.

어차피 평지만 주행하고 언덕을 올라가면 뒷바퀴 기어를 내리면 언덕으로 오르는 주행이 가능하니...

 

시화호로 흐르는 바닷물을 지켜보는 아파트들은 시흥에서 안산, 화성으로 이어진다. 

 

오랜만에 나서는 라이딩이라서 타이어 바람도 빵빵하게 넣고 라이딩을 시작한다.

 

가을이라서 조경과 관련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외곽산책로에 즐비하게 보인다.

조금 더 효율적인 작업을 한다면 저렇게 작업자들이 무리를 지어서 있지는 않을 텐데....

이런 작업 행태가 전부 돈 낭비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10월 10일 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

IP사가 파라마운트로 정해졌다.

2029년 개장한다니 슬리퍼를 끌고 스타필드나 테마파크를 돌아다닐 날이 가깝다.

IP 선포식에 참석한 국토교통부에서 신안산선 연장과 관련된 브리핑이 있었다니 전철도 들어올 기세.  

 

화성에서 안산으로 건너가는 서해복선전철구간. 

 

만조인 시화호에서 원투낚시 중인 사람들...

 

여기는 새로운 교량작업 중인 구간.

 

가설교는 거의 완성된 단계이고 이제 본격적인 교량작업이 남았다.

 

시화대교 옆으로 이런 교량이 화성과 안산을 연결한다.

 

요즘 세간의 시선을 집중하는 반달섬.

생숙과 오피스텔이 무한정 지어지고 있다.

 

주변 주거환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니 분양은 성했지만 입주는 거의 폭망 수준.

마피가 너무 심하고 완공된 곳도 빈 곳이 너무 많다.

 

시화호 조망 오피와 생숙.

 

반달섬은 조경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였다.

 

반달섬 조형물 앞에서....

 

비교적 말끔하게 주변 조경공사가 마무리된 상태. 

 

아파트는 그럭저럭 마무리가 되는 분위기였지만 생숙이나 오피는 거의 폭망이다.

 

거북섬으로 넘어가는 인도교.

 

좌측으로는 주택단지가 보인다. 

 

다리 옆 금강아파트 외벽에는 능소화가 쭉 심겨졌다.

이렇게 촘촘히 심으면 과연 능소화를 감당할 수가 있을까?

 

보트 면허시험장 풍경.

 

뭔가 행사 중인 느낌이던데...

 

토요일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한다는 플랜카드가 보인다.

 

시화로로 길게 뻗은 수변 산책로.

 

시호호 바닷물로 길게 뻗었다.

 

선박 계류장.

 

바다로 길게 뻗은 넓은 산책로 마지막 구간.

시화호 석양을 전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

 

외국에 온 느낌처럼 새롭다.

 

라이딩으로 달려간 거북섬 끝....시화방조제. 

 

오랜만의 라이딩이라서 덥고 피곤하다.

잠시 휴식...

 

쉴만큼 쉬었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새로 건설 중인 시화호 다리 주탑.

 

쭉 뻗은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아직 물이 가득 들어찬 시화호.

 

잠시 쉬면서 당보충하는 시간.

초콜릿과 영월 한반도면 gs25에서 산 1+1과자가 간식거리.

 

안산에서 보이는 화성 송산그린시티테마파크 부지.

 

시화교 좌측에서 새솔동으로 쭉 늘어선 양버들.

 

내리막을 달려서 늘어선 양버들을 사열하면서 달리는 옆지기.

 

오랜만에 나선 라이딩이라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단지내 상가에 있다가 옆 단지로 이전한 땅스부대찌개.

 

조금 멀어졌지만 자주 이용할 생각이다.

 

ㅋ... 먼저 와서 정차했는데 한 바퀴 돌고 온다는 옆지기.

 

단지를 한 바퀴 돌고와서 오늘 라이딩 끝~~

 

36.6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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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 아침.(2024.10.9일)

한글날이라서 오늘이 휴일이란 걸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도로에서 알았다.

고속도로에 차들이 제법 많아서 평일인데 무슨 차들이 이렇게 많냐고 했었는데 한글날이라서 휴일이었다는...-.-:;

 

아침은 콩나물국에 불고기.

 

늘어진 전선과 전선에 달라붙은 실리콘을 떼어낸 후에 전선을 정리해야 하는데...

 

전선에 달라붙은 실리콘을 떼어내느라 전지가위로 잘라냈다. 

 

새들로 지붕에서부터 정리하면서 내려오다가 남는 전선은 분전함 옆에 접어두기로 했다. 

 

지붕 후레슁에 새들을 박아서 전선을 고정시키고 군데군데 새들을 박아서 전선을 고정시키면서 분전함으로 끌고 왔다.

 

전기와 관련된 물건들을 공구박스에 담아서 보관했더니 편하기는 하다.

 

따로 모아둔 못들을 분류하느라 ....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했더니 머리가 뭉개진 피스도 꽤 있었다.

 

못통으로 사용 중인 탄피통을 가져다놓고 피스들을 분류했다.

 

가운데는 망가지거나 녹이 슨 피스들...

 

멀쩡한 피스는 못통에 담고 못쓰는 피스와 건전지는 따로 통에 담아서 보관한다.

 

데크와 샤시를 설치하려니 다시 견적을 내러 올 안흥판넬 사장님을 기다리면서 전지작업 중이다.

 

위로 쑥 자란 나무에서 떨어진 솔방울에서 발아한 소나무를 전정하고 있다.

 

우늘 점심은 매운 쫄면.

콩나물과 섞여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아주 맛있다.

 

제리도 삶은 계란을 점심으로 먹고.....

 

따듯한 햇살을 받으면서 발판에 엎드려서 졸고 있는 제리.

 

아침을 건너뛰고 점심을 먹으러온 누렁이. 

 

먹느라 바쁘니 가까이 다가가도 .... 

 

전정한 단풍나무 줄기를 주워서....

 

급식소 뒤에서 쉬는 누렁이.

 

마당에 내려오고 싶어서 안달인 제리.

 

진입로 주변 조팝나무를 전정하느라.....

1시 정도에 도착한 안흥판넬 사장님과 견적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옆지기가 차단봉 차단줄을 건다면서 먼저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돌아보고...

 

데크를 다시 설치하고 샤시를 설치하면 모습이 어떻게 변하려는지...

 

풀이 없는 계절이라서 좋기는 하다. 

 

집으로 출발.

 

밭에 심은 수확을 하러 들어온 모양이다.

 

민사장님 댁으로 올라가는 도로.

 

신림ic로 진입한다.

 

졸립네....

 

머리가 무거워....

 

잔다.

 

늘어지게 .....

 

옆지기 품에 안겨서 ... 

 

"그만 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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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 붉은 메밀꽃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여기까지 왔으니 서부시장에 들러서 닭발과 메밀전을 사서 가기로 했다.

 

영월역을 지나고....

 

이제 기력을 챙겼는지 일어서서 창밖을 구경하면서 달리는 제리.

 

2009년 10월과 2014년 6월에 다녀갔던 성호식당을 지난다.

다슬기해장국이 정말 맛있는 식당인데 그냥 지나친다. 

 

동강대교를 건너서...

 

서부시장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멀리 보이는 서부시장으로 슬슬 걸었다.

 

금년에 벌써 세 번 정도 다녀갔던 기억이 난다.

 

메밀전병과 배추전, 수수부꾸미를 사러 청령포분식에 들렀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란다.

이상하게 쉬는 날을 맞추지 못하고 다닌다.

운학리로 오면서 땅스부대찌개를 사러 갔더니 휴무였고, 바로커치킨도 휴무, 여기도 휴무란다.

 

그래서 전집골목으로 들어서서 진희네분식으로 왔다.

 

메밀전병과 배추전 각각 두개씩 주문하고 수수부꾸미도 하나 추가했다. 

 

포장을 해서 나가는 길.....

 

서부순대에는 점심시간도 되기 전인데 손님으로 가득하다.

 

제리를 품에 안고 시장통을 빠져나가는 옆지기.

 

닭발골목으로 들어섰다.

 

자주 이용하는 광명닭발.

국물닭발인데 얼큰해서 아주 맛있다.

 

전국에 택배도 가능하단다.

 

장을 보고 서부시장을 나선다.

 

거의 만차인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무슨 이유인지 황둔저수지에 물을 빼고 있던데.....

상당히 많은 물을 빼내고 굴삭기가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서부시장에서 산 수수부꾸미.

 

배추전과 메밀전병.

 

늦은 점심으로 물냉면과 수수부꾸미, 메밀전병을 먹는다.

 

양은솥에 물을 끓이려고 안에 든 물을 바가지로 퍼내고 있는데....

 

자기에게 뿌려달라고 자꾸 들이댄다.

 

옛따 물이나 맞아라....^^*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서 닦는다.

 

"아빠야! 그만 닦고 물 좀 뿌려주지.."

 

수돗가에 바작 엎드려서 물을 뿌려달라는 제리.

토치로 불을 붙인다.

 

실로 오랜만에 화덕에 불을 붙였다.

 

ㅋ... 연통이 사라졌다.

 

화덕에서 90도로 꺽이는 엘보가 삮아서 연통이 떨어져버렸다.

녹이 슬고 비바람을 맞았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밭에 있는 화덕도 가동을 해야 하는데 ....

 

숨은그림 찾기.

제리와 밭을 돌아다니는 옆지기.

 

연통이 넘어지는 바람에 연기가 화덕안으로 흐르지 않고 밖으로 나온다.

연기가 맵네 매워~~~

 

내일 아침에는 늘어진 전선(전신주에서 내려온 활선과 창고로 연결된 전선)을 정리해야 하는데....

 

진입로 부근에서 제리와 돌아다니는 옆지기.

 

ㅋ... 나뭇가지를 넣으면 연기가 .....

 

신나게 마당을 달리는 제리.

 

밭으로 달려가서 영역표시도 하고...

 

태울 나무는 무한정 있으니 가져다가 태우기만 하면 된다.

 

금방 태우고 또 나뭇가지들을 들고 간다.

 

화덕에 잘 들어가도록 잘라서...

 

화덕 안으로 밀어넣는다.

 

심심했었는지 다시 밭으로 출동한 제리.

 

칸나에게 시원하게 영역표시를 하더니...

 

작약밭 주변을 맴돌고 있다.

 

'목욕할까?"

 

양은솥에서 물이 펄펄 끓는다.

 

이제 제리 목욕하는 시간.

양은솥에서 물을 덜어서 화장실로 가져다주고....

 

저녁을 먹을 시간인지 누렁이가 어디선가 나타났다.

 

연통이 없으니 불길이 안으로 빨려들지 않고 밖으로 나온다.

 

멀리 보이던 나무 한 무더기가 사라졌다.

 

나무 무더기가 사라진 곳에는 맥문동이 바닥에 깔려있었다.

 

솔잎을 걷어내면 보이는 맥문동.

 

마음을 먹고 매일 태우면 금방 사라질 것 같기는 하다는...-.-:;

 

밭에 있는 화덕도 동시에 태우면 더 수월할 텐데...

 

세워둔 소나무 줄기들을 잘라야 한다.

 

작은 텃밭.

 

티쏘니아.

 

작약밭도 한 줄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다니기 편할 것 같은데...

 

ㅋ... 밥을 달라고 전용 쉼터에서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누렁이.

 

얼른 저녁을 차려서 대령했다.

 

먹어도 너무 잘 먹는 누렁이.

출산이 임박하지 않았다면 비만 길냥이라는...

 

뜨거운 물을 받으러 나온 옆지기.

 

너무 뜨거워서 뚜겅을 열기도 어렵다.

얼른 물을 받아서 화장실로 가져다 주고....

 

오늘 화덕 가동은 여기까지...

 

다 타고 제만 남았으니 오늘은 물을 뿌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밥을 다 먹은 누렁이는 다시 의자 옆에 길게 엎드려서 쉬고 있다.

 

"집에 안 가냥."

 

저녁에는 매운 국물닭발인 광명닭발과 메밀전병, 배추전으로 달린다.

 

얼큰하고 매운 국물이라서 소주 안주로는 아주 좋고....

 

매운 맛을 달래기에 좋은 메밀전병과 배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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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 아침(2024.10.8일)

컴퓨터가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블루스크린....먹통.

덕분에 어제는 느긋한 마음에 tc를 시청하다가 잠이 들었다.

운학리에서 불편한 것 가운데 하나가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인데 지내보니 그리 나쁘지만은 아닌 것 같다. 

 

누렁이는 역시나 급식소에 다소곳이 앉아서 밥을 기다리고 있다.

 

얼른 나가서 밥부터 챙겨주고 ....

 

뿌연 안개로 인해서 주변이 흐리다.

 

이제는 바쁜 일이 없으니 쉬엄쉬엄 쉬면서 보내다 집으로 돌아갈 생각인데....

 

컥통인 컴퓨터를 열어서 내부를 확인했다.

온도가 높을 경우 발생한다는 블루스크린이던데...

 

정상적이었던 시기로 시스템복원을 시키고 있다.

 

2024.9.23일로 시스템복원이 완료되었지만....

역시나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돌아올 생각이 없는 pc.  

 

아침은 콩나물국.

조미김에 사서 먹는 김밥도 맛있지만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서 먹는 해장국도 좋은 아침이다.

 

태양사과농원에서 산 홍로.

너무 잘 샀다고 먹을 때마다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눈다.

 

외출을 하려고 옷을 차려입고 나섰더니 누렁이는 급식소 옆 의자에 길게 엎드려서 휴식 모드로 진입했다.

오늘은 동강변에서 열리는 붉은 메밀꽃 축제장에 꽃구경을 간다.

 

"누렁아!  집 잘 지키고 있어.."

 

구룡산 능선으로 흐르는 운무.

 

소나무를 두 차 사왔다고 하더니 정말 마당에 땔감으로 사용할 소나무가 가득하다.

 

두산리와의 경계지점에서 도로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마을주민. 

 

도로 선형 개선공사 중인 현장을 지난다.

 

귀가 펄럭거리면서 날리는 제리.

ㅋ.... 오늘 제리가 먹을 간식통을 집에 두고온 옆지기.

다시 운학리로 돌아갈 수도 없으니 편의점에서 제리에게 먹일 과자를 사기로 했다.

 

겨울이 다가오니 땔감을 가득 실은 트럭을 도로에서 만난다.

 

한반도면사무소 부근 도로에 있는 gs25로 과자를 사러간 옆지기가 나오지를 않는다.

ㅋ... 과자도 1+1을 하던데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망설이다가 한보따리를 들고 나왔단다.

 

동강시스타 방향으로 좌회전.

 

동강터널 옆으로 떨어지는 동강폭포.

 

동강레프팅 코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동강 건너로 보이는 동강시스타.

 

삼옥터널로 진입한다.

 

동강 붉은 메밀꽃축제.

 

동강변에 있는 조은펜션 뒷편에 있는 제2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유유히 흘러가는 동강.

 

잠시 사진을 찍느라....

 

평일에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관람객들이 별로 없었다.

 

하얀 메밀꽃만 보다가 붉은 메밀꽃은 처음 본다.

 

붉은 메밀꽃 축제가 두 곳으로 영역이 나뉘었는데 행사장이 있는 곳은 반대편이다.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고 좋았다.

 

동강 건너편 언덕 위에는 골프장까지 있는 리조트 동강시스타가 자리를 잡았다.

 

보행로를 따라서 슬슬 걷는 옆지기와 제리. 

 

ㅋ... 아무도 없으니 너무 편안하게 구경을 하면서 걸었다.

 

목교를 건너서 옆으로 이동.

 

제리 목줄을 놓고.....

 

신나게 달려오는 제리.

 

나무 진하지 않은 붉은 색이라서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는 붉은 메밀꽃.

 

한 가지 붉은색이 넓게 펼쳐진 붉은 메밀꽃 축제장.

 

제리를 품에 안고 잠시 포즈를 잡았다.

 

축제장 바로 옆으로 흐르는 동강 물줄기.

 

주말이면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았다는....

 

멀리 보이는 조은펜션 뒤로 행사장이 있는 더 넓은 붉은 메밀꽃이 축제장이 있다.

 

우리만 걸어다니는 붉은 메밀꽃밭.

 

달려오는 제리.

 

동강을 흐르는 강물.

 

멀리 삼옥터널이 보이고...

 

붉은 메밀꽃이 펼쳐진 풍경.

 

도로를 따라서 걸었다. 

 

도로변에는 칸나가 자라고....

 

붉은 메밀꽃 축제장이 있는 꽃밭으로 들어섰다.

 

관공버스를 타고온 관람객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했다.

 

더 넓은 풍경을 보여주는 본 행사장 꽃밭.

 

포토존인 그네에 앉아서 잠시 포즈도 취하고...

 

잠깐 사이에 관람객들이 많이 늘었다.

 

주차장에는 대형버스가 보인다.

 

ㅋ... 힘이 든다면서 걷다가 땅바닥에 그냥 엎드린 제리.

"나는 더 이상 못 걷겠네."

 

ㅋ... 시원한 얼음물로 목을 축이는 제리.

 

동강 건너로 먹굴이라고 불리우는 동굴이 보인다.

 

"제리야! 여기 봐야지.."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늘어선 동강 절벽.

 

포토존...

 

"문을 여시오."

 

동강변 갈대밭.

 

햇빛에 반사되는 은빛 갈대숲.

 

9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헥헥거리면서 걷느라......

 

멀리 제2주차장이 보인다.

 

ㅋ... 차에 올라타서는 물을 달라고 물그릇을 발로 박박 긁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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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는 마당과 수돗가를 오가면서 놀고...

 

제리가 씻을 목욕물도 데울겸 오랜만에 화덕에 불을 붙인다.

 

나무 태우는 냄새가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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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갑자기 먹통된 컴퓨터.
어제 운학리로 달려와서 저녁에 블로그 글을 쓰다가 갑자기 뜬 블루스크린.

 

염병.
별짖을 다해도 살아나지 않는다.
동강에 있는 붉은 메밀꽃 축제장이나 다녀와야겠다.
스마트폰으로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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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로 떠나는 월요일.

지붕과 캐노피가 완공된 모습이 보고 싶은 옆지기는 얼른 점심을 먹고 떠나자고 한다.

 

12시도 되기 전에 이른 점심을 먹고 운학리로 출발.

 

ㅋ... 피곤했는지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뻗은 제리.

 

문막 부근에서 전차를 싣고 가는 군트레일러를 만났다.

춘천 방향으로 빠져나가던데...

 

새말ic로 빠져나온다.

 

안흥농협 하나로마트에 잠시 들렀다.

 

긴 시간 차를 타고 온 제리도 잠시 산책 중....

 

장을 보고 나온 옆지기가 부르기에 목줄을 놨더니 쏜살같이 달려가서...

 

옆지기에게 달려든다.

 

목줄을 잡고 걸어오는 옆지기.

상추와 청양고추를 사느라 잠시 들렀다.

 

마당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캐노피와 본채 지붕.

처마 옆으로는 후레슁을 새로 둘렀다.

 

캐노피와 지붕이 겹치는 경사각도 적당하고 지붕으로 150mm 접어서 올린 후에 지붕 징크강판을 체결해서

비가 오더라도 누수의 위험은 전혀 없어보인다.

 

공사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남은 잔금을 바로 통장으로 이체했다.  

 

머위밭.

 

심기만 하고 막상 수확해서 먹지를 않아서 밭은 점점 더 풍요로워보인다.

 

더덕은 누렇게 잎이 변하는 중이고 눈개승마에도 누렇게 단풍이 들었다.

 

땅두릅과 참나물.

금년에는 땅두릅을 한 번도 캐먹지 않고 그냥 보냈다.

 

오가피와 참죽나무.

 

밭 가운데에 핀 꽃으로 인해서 보는 눈이 즐겁다.

금년에 씨앗을 많이 심었지만 별로 눈에 듸게 올라온 놈들이 없으니... 

내년에는 제대로 심어서 여기저기 꽃이 피는 운학리를 만들고 싶다. 

 

옮겨심은 참죽나무는 몸살을 앓는지 줄기가 떨어지고 잎이 누렇게 말랐다.

저러다가 다시 살아나겠지만 ... 

 

금년에 심은 애호박 세 주에서 거둔 애호박은 달랑 네 개.

모종값도 건지지 못한 셈이다.

 

마로니에나무 아래 참나물과 수국 세 주.

 

단풍나무 아래를 전정했더니 시원하게 변했다.

 

대파는 비실거리면서 자라고 있다.

 

남천.

 

명자나무.

 

씨앗에서 발아한 참나물들이 정말 너무 잘 자라고 있다.

 

둥굴게 전정한 연산홍.

 

산딸나무가 금년에는 자라는 상태가 시원치가 않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쑥쑥 자라고 있어서 약간 부담스럽다.

 

늘어진 전기선을 정리해야 하는데.... 

 

전신주에서 내려오는 활선과 창고로 연결된 전선인데 실리콘을 발라놔서 전부 뜯어내야 한다는...-.-:;

 

샤시공사가 끝나야 전등과 cc-tv를 설치할 수가 있으니 당분간은 바이스로 고정을 시킬 생각이다.

 

치킨을 사러 황둔으로 나가는데 배웅나온 제리.

바로커치킨은 오늘 휴무라기에 두산치킨으로 달린다.

 

항상 마당이 지저분한 모습이었는데 새로 이사를 온 후에는 깨끗하게 변했다.

 

밭에 뭔가를 심으려는지 곡괭이로 땅을 파고 있던데....

 

김현진 토속된장은 요즘 판매대를 닫아놓았다.

장사를 안 하는 건지...

 

월요일은 휴무라는 바로커치킨.

 

점심 대는 제법 손님이 많은 순대국밥.

 

휴가철이 지나서 한산한 황둔 풍경.

 

두산치킨.

 

후라이드 한 마리를 받아들고 다시 운학리로 달린다.

 

좌측으로는 주천강이 흐른다.

 

급경사로 꺽이는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느라 굴삭기가 산기슭을 깍아내고 있다.

 

마을회관에는 무슨 회의라도 있었는지 차들이 많이 보인다.

 

월요일 저녁은 간단하게 두산치킨 후라이드로 해결한다.

 

후라이드치킨이 아주 맛잇다.

 

냉동실에 있던 감자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던 누렁이가 급식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냉동실에 보관했던 닭껍질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사료와 같이 섞어서 준다.

급식소 아래에서 얼굴만 빼꼼히 내놓고 있는 누렁이.

 

데크에 있던 물건들을 덮어두었던 방수포는 공사 중에 먼지가 많이 떨어져서 물로 씻어야 한다.

 

급식소 옆에서 자라는 수국.

 

데크에 있던 원목 조형물도 급식소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녁을 먹는 누렁이.

 

사료를 너무 많이 먹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밥그릇에 사료를 보충해줘야 한다.

 

다알리아는 공사하면서 자주 밟아서 줄기가 꺽였다.

 

캐노피 지붕 아래 공간이 좋다는 옆지기.

데크는 더 넓히지 않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딱 좋다고 한다. 

 

사료를 다 먹었다고 의자로 와서 엎드린 누렁이.

 

다시 밥그릇에 사료를 수북하게 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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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

어제는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는데...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고...

이상하게 나이가 들면서 새벽에 깨면 다시 잠이 드는 게 쉽지는 않다.

생각이 많아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에는 루틴을 찾은 제리가 아침 6시가 막 지나면서 안방문을 발로 박박 긁는다.

 

잠시 침대에 같이 누웠다가 김밥을 만들어야겠다면서 거실로 나서는 옆지기.

운학리에 갔던 내가 일찍 집으로 돌아올 줄 알아서 김밥재료들을 미리 준비했다면서...  

 

그런 옆지기의 부지런함 덕분에 일어나서 제리 밥을 챙겨줬는데..

여우 같은 제리는 사료 위에 뿌려준 닭가슴살과 멸치 가루만 핥아먹고 돌아선다.

물론 사료를 먹기는 했지만...

 

이렇게 발걸음이 빨라진 이유는 바로..바로...바로....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 가운데 하나인 계란 지단...

 

김밥 재료가 있는 식탁 앞에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다,

 

의자 하나를 배서 제리를 올려두고 김밥을 마는 옆지기.

 

"아빠야! 계란 좀 주면 안돼나?" 

 

결국 옆지기가 김밥을 말다가 계란 지단 하나를 들어서 제리에게 먹인다. 

 

"맛있나?" 

 

"맛 있다."

 

이른 아침에 만 김밥을 먹는 시간.

사연이 있는 김밥이다.

처음에 말았던 김밥은 먹어보니 김이 너무 질긴 느낌이라서 다른 김을 꺼내서 김밥을 말았다.

옆지기가 처음 만든 김밥을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던데 김이 전혀 아닌 느낌이었다. 

곱창김을 사용해서 김밥을 새로 말고...

 

역시나 김밥은 김이 차지하는 역할도 크다는 걸 알았다.

 

오랜만에 나서는 걷기.

아파트단지 사이로 흐르는 하천에 앉은 오리들이 돌처럼 보이지만 군데군데 놀고 있다.

 

기나긴 공사기간(무려.. 장장 36개월)을 보낸 교량은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보는 사람은 답답함을 금치 못하는 풍경이다,

 

논을 달리는 콤바인.

 

ㅋ... 마시멜로라고 부르는 볏짚말이 뭉탱이..

 

벌서 추수를 마친 장전리 들판에는 벼가 잘린 흔적만 넓게 펼쳐진다.

 

날씨가 맑아서 멀리 드러나는 수리산 능선.

 

우리가 걸어온 농로. 

 

항상 걸어다니던 풍경이지만 가을이면 느끼는 감정이 뭔가는 다르다.

 

덩굴로 번지는 꽃은 처음 보는 놈이다. 

 

닭을 키우고 있는 닭장.

 

토란이 보이고...

 

한 손에는 옥수수 수염차를 들고 걷는 옆지기.

 

포장마차 원형 술자리가 보이고...

 

탐스러운 대추가 주렁주렁 달렸다.

 

아직 추수하기 전인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농로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같이 운동을 나선 게 며칠만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오래된 느낌이다.

 

벼를 수확하려고 논에 대기 중인 콤바인.

 

아이들 놀이숲으로 건너가는 목교.

 

나무 아래 쉼터에서 잠시 쉬었가 가기로 했다.

 

초콜릿으로 당도 보충하고...

 

체육공원 풍경.

 

외곽산책로를 달리는 자전거들...

 

국민놀이터인 다이소에 들러야 한다면서 얼른 가자는 옆지기.

 

집을 지으라는 택지지구 대지에는 이런 풍경의 모습이 새로 생겼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운데 있는 네모난 물건을 조명들이 사방에서 비추는 형국이던데...

 

뭐지?

전혀 뭔지를 모르겠다.

 

다이소로 걷는다.

 

다리 난간에는 자하라로 보이는 꽃이 걸렸다.

 

요즘은 장사가 뜸하게 보이는 행복촌시장.

 

감이 나오는 시기인지 감도 보이고 귤도 옆에 보인다.

 

국민놀이터인 다이소.

 

먼저 들어선 애완동물 판매대.

 

운학리 임산부인 누렁이가 생각나서 냐옹이 캔도 두 개를 잡았다.

 

누렁이가 눈에 밟혀서 ...-.-:;

 

의자 바닥재인 가드 스티커를 산다는 옆지기.

"집에 있는데...'

 

접이식 스튤을 진작에 하나 샀었는데 손에 닿지 않는 높이에 있는 것들이 있어서 조금 높은 스튤을 하나 더 구입했다.

얕은 스튤이나 높은 스튤이나 가격은 5,000원.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높은 게 좋다.

 

가격은 5,000원

옆지기가 다이소에서 제일 비싼 물건이 5,000원이라고 하기에 정말인가 싶어서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물었다.

"다이소에서 제일 비싼 물건이 얼만가요?"

"5,000원인데요."

"정말요?"

"네"

자주 다니던 다이소인데 제일 비싼 물건이 5,000원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과소비를 하고 돌아가는 집.

5,000원이나 하는 접이식 스튤 하나와 제리 밥그릇 받침으로 사용할 깔개 하나를 5,000원에 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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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어제는 10시 정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실컷 자다가 눈을 뜬 시간이 새벽 3시 20분...

어지간하면 새벽애 잠을 깨면 몇 시인지 시간을 보지 않으려고 한다.

시간을 보지 않는 이유는 너무 빠르면 다시 잠을 이루기가 어렵고 너무 늦은 경우는 거의 없으니... 

역시나 3시 20분 이후로 3시 55분, 4시 20분, 5시 35분....

시간을 기억할 정도였으니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고통은 아는 사람만 안다.

집에서는 편히 자는 스타일이지만 운학리에서 홀로 지내는 생활이 쉽지는 않다.

ㅋ... 이런 와중에 옆지기라도 있었으면 자다가 깨서 옆지기가 잘 자는지 얼굴을 들여다보는

호사라도 누렸을 텐데...   

 

오늘은 바쁜 아침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얼른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한다.

어제 공지한 데로 오늘 아침은 라면 하나와 안에 계란을 푼다.

 

팔팔 끓는 라면물에 계란 하나 던지고...

 

단촐한 아침 밥상.

옆에 홍로 사과 하나를 먹으려고 올려두었는데 라면 하나를 먹고 배가 불러서 다시 냉장고 야채칸으로 직행했다.

 

이른 아침을 먹고 데크로 나서는데 ....

누렁이가 데크 위로 올라와서 문 앞에 앉아있었는지 문을 열자마자 마당으로 뛰어내린다.

 

문을 열면 너저분하게 보이는 풍경.

 

급식소로 올라선 누렁이는 얼른 밥을 달라고 시위 중이다.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누렁냥이..

 

밥그릇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수북하게 사료를 부어줬는데...-.-:; 

 

바이스로 대충 물려둔 외부 보안등이 멀쩡하게 아연각관 기둥에 달려있다.

 

굳이 아연각관에 피스를 박을 필요도 없으니 너무 편하기는 하던데..

 

지붕 아래에 야외데이블만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모기장도 편하게 설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일요일 이후에 운학리에 올 것 같은데 오면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밀고 닦았다.

주방 싱크대 개수구를 들어올려서 묶은 때도 청소하고....

 

집으로 복귀하기 전에 잠시 주변을 둘러본다.

 

무덤 주변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분이 쥐똥나무를 전정한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냥 두면 좋았을 것을 굳이 왜...

벌써 햇수로는 여러 번이던데 전정한 사람이 누군지 이제서야 알았다. 

작은 소형차 차창에 줄기가 닿는다면서 그랬단다.

뒷길 도로 가운데 뒷쪽 1/3은 우리 땅인데 도로 포장을 한다기에 동의를 해줬었다. 

도로 폭이 거의 3미터인데 폭이 좁아서 나무를 전정했다면 운전면허를 반납해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해야 할 전정작업을 대신 했으니 잘했다고 말은 했지만 뭔 소린지..

내가 보기에는 땡크도 그냥 지나가겠더만...

 

날씨는 아직 흐리지만 오늘 비소식은 없다.

 

마당에 내려놓은 징크강판을 데크지붕에 올리면서 오늘 작업이 시작된다.

오늘 집으로 돌아갔다가 일요일 이후에 올 것 같다고 했더니...

어제 창고를 둘러봤던 사장님이 내가 사용하던 콤프레셔가 있으니 그걸 사용한다고 콤프를 가져오지 않았단다.

창고에 있던 콤프를 내놓고 작동을 시켜보니 정상적으로 압축이 이뤄진다.

사용한 후에 작업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그냥 데크에 두고 가라고 했다. 

 

출산이 가까운 누렁이.

 

밥그릇을 채워주기가 무섭게 비운다.

 

목련 아래로 보이는 화덕은 금년에 한 번도 가동을 하지 않았다.

 

여우꼬리 맨드라미.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 가운데 줄기가 가는 것들은 잘라버려야 한다.

잘라서 쌓아두면 부피가 크니 그냥 세워두는 입장인데...

 

급식소에서 밥을 먹는 누렁이 엉덩이가 눈에 들어온다.

 

어제밤 밭을 다녀간 고선생 발자국.

 

여기를 밟고서는....

 

이길로 지나간 고라니 선생.

 

밭은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어제 전정한 박태기나무 줄기들이 쌓였다.

 

비비추와 칸나가 자라는 풍경.

 

참죽나무 사잇길.

 

소나무 사이에 옮겨심은 참죽나무.

 

복잡스러운 밭보다는 이렇게 여유가 있는 밭이 좋다.

 

참죽나무 밭에 새로 생긴 통로.

 

단풍나무 아래 맥문동.

 

천일홍과 맥문동, 반송.

 

어린 수국 삼총사.

 

출산이 임박한 누렁이.

급식소에 차려둔 사료를 싹 먹어치우고 전용석으로 내려앉았다. 

급식소 주변에 작은 집이라도 지어줬으면 좋겠는데 내 코가 석 자이니... 

 

전지한 연산홍.

 

바싹 전지한 박태기나무.

 

바싹 전지한 박태기나무는 밭으로 옮겨심어야 한다.

 

점심도 되기 전에 두 번재 차려둔 사료.

불과 1시간도 지나기 전에 먼저 차려준 사료를 싹 먹어치우고 두 번째 밥그릇.

 

수돗가 단풍나무 아래 수국 오총사.

 

바람이 부니 정화조 환풍기가 쌩쌩 돌아간다.

 

케노피와 본채 지붕에 징크강판을 박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서 송풍기로 지붕에 깔린 낙엽과

검불들을 불어내고 있다.

아래에서는 징크강판을 올리고...

 

징크강판 4150mm를 들어서 데크지붕으로 올리는 작업...

 

현재 토지의 전 주인이 살던 집으로 이사온 집.

 

새로운 주택을 이동식으로 설치한 주택.

 

탐스럽게 달린 대추.

 

마을도로에 떨어진 밥송이들...

 

운학식당.슈퍼.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단다.

 

길목카페.

가정식백반도 가능하다.

 

에전 이장인 서 이장댁.

 

고일재터널로 달리는 빡센 오르막길.

 

고일재터널로 진입하기 전에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고일재터널을 빠져나오면서 횡성군 강림면으로 바뀐다.

 

전제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보이는 풍경.

멀리 산 아래로는 운무가 가득이다.

 

호법분기점 부근에는 공사 중...

 

북수원- 의왕을 지난다.

 

군포물류터미널 부근 서행...

 

매송ic를 빠져나와서...

 

집에 도착했다.

 

내가 대출했던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는 날이라서 집에 있던 책을 들고 버스정거장으로 나온다는 옆지기.

 

옆지기를 픽업해서 도서관으로 달린다.

닷세만에 만나는 옆지기가 어찌나 반갑던지.....

대구에서 근무했던 이후로 이렇게 장 시간 떨어져서 보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거리 앞에 보이는 도서관.

 

지하 1층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얼른 반납하러 2층으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문들... 

 

책을 반납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맞는 점심상.

 

농라카페에서 구입한 오이와 부추가 어제 택배로 도착해서 오이소박이를 담갔다는 옆지기.

 

오이소박이를 담고 남은 부추로 부추전을 만들고

 

얼큰한 꽃게탕까지 끓였다.

 

ㅋ... 사랑스러운 우리 제리도 어찌나 반기던지 꺽꺽거리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  

 

"저도 먹을 줄 아는 꽃게입니다."

ㅋ... 먹어본 것들은 여지없이 달라고 들이댄다.

발톱을 바짝 세워서 식탁 위로 올려둔 제리.

꽃게찜을 먹을 때 꽃게살을 발라서 준 적이 있었는데 ... 

 

"아빠야! 먹어보고 싶은데..."

 

가오리 장난감에 육포 하나 숨겨서 먹으라고 던져주었더니 열심히 고기를 찾느라 바쁜 제리.

 

술 한잔 마시면서 시작된 청소 배틀...^^*

"자기 없는 동안에 주방 환풍기 청소하고..."

"화장실은 어때 완전히 바뀌지 않았어.."

"주방 베란다 선반도 싹 정리했는데..."

"안방 베란다 화초는 매일 잎에 물도 뿌려주고 햇살도 잘 받게 화분 위치도 바꿔줬는데..."

"침대도 이불보 싹 갈았고..."

"자기가 없으니 일이 더 많더라..."

그런데 18층 인데 무서워서 문이라는 문은 전부 꼭꼭 닫고 잤다는 옆지기.

이틀 째인 밤에

"대피실 외부 창은 어떻게 닫는 거야?"" 라고 묻던 옆지기.

"18층인데 누가 들어온다고 닫냐.."

"무서워서"

"그냥 살살 당기면 닫히지." 라고 했더니 득달같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다음 날 아침에 물었더니 잘 닫고 잤단다.

 

나도 한 마디 했다.

"오늘 아침에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싹 밀고 닦았으니 이번에 가면 손 댈곳 없어."

"주방 싱크대 음식물 개수대도 뜯어서 물이 흘러나가는 바닥까지 싹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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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아침이 밝았다.

어제는 열시 조금 지나서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에 잠시 깼는데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들린다.

잠시 자다가 4시 30분에 다시 깼는데 이후로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서 ...-.-::

 

6시 30분에 차린 아침상.

누룽지를 끓였는데 조금 많은 것 같아서 밥은 먹지 않고 누룽지만 먹었다.

계란 프라이는 두 개.

 

오늘은 오후에 비소식이 있던데 ...-.-:;

비가 내리면 지붕만 올리고 징크강판을 판넬 위에 설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용접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동쪽 하늘을 보면 전혀 비가 내리지 않을 것 같은데 비가 온단다.

 

정면으로 보이는 남쪽 하늘은 더 파랗고...

 

북쪽 하늘도 아주 맑다.

 

8시가 되기 전에 마당으로 들어서는 공사차량.

 

복잡하던 참죽나무 한 줄을 파서 옮겼더니 가운데 통로가 생겼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작업을 하느라 장비를 챙기고 있는 모습.

 

구룡산 능선을 타고 흐르는 운무.

 

두산리 방향으로도 운무가 흐르고 있다.

 

엄나무 뒤로 보이는 단풍나무도 경계를 넘어간 줄기를 잘라야 한다.

 

맥문동 군락지.

 

아래밭 소나무 삼총사.

 

자하라와 칸나.

 

밑둥 부근에서 올라온 줄기들을 정리한 단풍나무 주변에는 맥문동이 자라고 있다. 

 

여기도 참죽나무 한 줄을 파서 옮겨심었다.

덕분에 여기도 통로가 생겼다.

 

마로니에 아래 어린 참나물 모종을 심었는데 이렇게 자랐다.

 

이제서야 꽃이 올라오는 칸나도 있다.

 

왕벚나무 아래 취나물과 참나물 군락.

 

하얀 꽃이 핀 취나물.

 

부지깽이나물에도 하얀 꽃이 피었다.

 

부지깽이나물 꽃

 

캐노피가 완공된 후에는 마당으로 옮겨심으려는 남천.

 

손가락 크기의 어린 묘목을 심었던 남천이 이렇게 잘 자랐다.

 

하늘은 맑은데 날씨는 약간 쌀쌀한 느낌.

 

오늘은 석축에서 자라는 연산홍을 전정할 계획이다.

 

삼잎국화.

 

산딸나무 열매.

 

참죽나무 한 줄을 옮겨심었더니 걸어다니기 편한 길이 생겼다.

 

눈높이까지 자란 화살나무.

 

박하와 페퍼민트의 번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티쏘니아.

 

75mm 아연각관을 기둥에 걸어서 용접을 하고 있다.

 

전지작업 중....-.-:;

 

둥근 모습으로 전지 중인 연산홍.

 

대충 전지를 했는데 저혈당이 오는 느낌이다.

허기가 지고....-.-:;

 

누렁이는 전용석에 엎드려서 전지를 하거나 말거나 자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이 

졸고 있다.

 

이제 50mm 아연각관을 75mm 아연각관에 용접을 하고 있다.

 

급식소 주변을 전정하고 있지만 전용석에 엎드린 누렁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힘이 들어서 물 한모금 마시고 잠시 휴식.

전지가위를 들고 작업했더니 은근히 지친다.

 

용접똥을 떼어내느라 용접망치로 용접한 부위를 두드리고 있다.

 

부추처럼 산발한 무스카리.

 

점심에는 냉동실에 있던 베이글을 에어프라이어에 굽고 믹스커피와 같이 먹었다.

땅콩잼, 사과잼, 딸기잼.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지만 지붕은 올리고 마무리한다고 열심히 작업 중이다.

 

내리는 비 덕분에 옮겨심은 참죽나무와 어린 눈개승마는 잘 살 것 같다.

 

징크강판과 지붕 용마루와 후레슁.

 

비는 내리지만 마지막 판넬만 올리면 된다.

 

그라인더로 50t 판넬을 길게 자르고 있다.

지붕가지 올린 후에 장비를 데크에 올려두고 오늘 작업을 마무리 한다.

 

아들이 먼저 퇴근하고....

 

뒤를 이어서 퇴근 중인 안흥판넬 사장님.

 

비는 내리지만 지붕을 올리고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다.

 

지붕 높이도 아주 적당하고 튼튼하다.

 

 

향후 계획은 데크를 싹 들어내고 아연각관으로 하지작업 후에 프라이머를 하부에 바른

osb합판 + 아이소핑크 + 장판으로 마무리하던가 아니면 장판을 빼고 건식난방으로 마무리 하던가....

 

그리고 외부에 샤시를 설치해서 생활공간으로 사용할 생각인데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일단 지내보면서

추후 공사를 할 생각이다.

옆지기는 현 데크 크기로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데크를 1m정도 더 키우고 할 수도 있다는...

 

외부 보안등이 공사로 인해 전부 철거한 상태라서 일단 급히 보안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아직 캐노피공사가 완공된 상태가 아니라서 대충 설치한다.

 

데크를 기준으로 좌우측 끈 기둥에 설치하는데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바이스로 보안등을 아연각관에 고정시켰다.

 

좌측도 바이스로 고정시키고...

방에 있는 스위치를 눌렀더니 불이 확하게 들어온다.

사흘 동안 불편했던 보안등이 설치되었으니 오늘밤에는 밝은 마당을 볼 수 있겠다.

 

cc-tv는 공사가 완전히 끝이 난 후에 설치한다.

 

전선을 얼기설기 엮어두었지만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다.

 

씻고 ...

당을 보충하느라 달달한 왕소라과자 한 봉지를 뜯었다.

 

ㅋ... 맛있네.

 

오늘 저녁은 가져온 불고기 땡처리.

 

가져온 계란 여섯 개 가운데 내일 아침에 먹을 라면에 들어갈 계란 하나를 빼고 두 개를 먹었다.

 

불고기도 땡처리.

내일은 오전 작업 시작하면 일단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공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일요일에 다시 운학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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