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로 떠나는 월요일.

아침부터 메모장에 적으둔 물건들과 먹거리를 챙기기 시작했다.

출발은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가 되기 전이었다.

네비에서 안내하는 데로 이번에는 북수원ic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오른다.

이후 쭉 막힘없이 달려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 신림ic로 내려섰다. 

 

잠시 우체국atm기에서 일을 처리하는 옆지기.

그런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제리는 벌떡 일어서서 옆지기가 들어간 곳을 응시하고 있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얼른 데크를 빗자루로 쓸어낸다.

6,000원을 주고 한양건재에서 산 빗자루의 허접함이란 말을 해서 뭐하리....

코스트코에서 샀던 긴 빗자루가 그리운 시간이었다.

 

당근에서 구입한 수국들을 수돗가에 내려놓았다.

 

삽목한 수국인데 서비스로 받은 한 개를 포함해서 모두 11개.

 

여우꼬리 맨드라미는 비바람에 넘어졌다.

 

아니!

심지도 않은 들깨가 자라고 있다. 

 

매발톱이 많이 자랐다. 

 

취나물에 흐드러지게 핀 꽃.

 

소나무 아래에는 이런저런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어성초는 여전히 얼굴을 내밀고 있고...

 

부추도 부쩍 위로 자랐다.

 

박하와 페퍼민트.

 

부지깽이나물.

 

더덕도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다.

 

땅두릅도 꽃이 활짝 피었다.

 

원추리와 붉은 칸나.

 

천일홍.

 

칸나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진다. 

 

자하라도 옆으로 누웠다.

 

엄나무.

 

참죽나무는 아무래도 홍단풍과 붙어서 자라는 놈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야겠다.

 

반송 옆에서 자라는 자하라.

 

형형색색으로 핀 자하라.

 

우뚝 솟은 마로니에나무.

 

파란 하늘 아래로 보이는 구룡산 능선.

 

댑싸리는 자라는 모습이 부실하다. 

 

키우는 거 번거로운 칸나.

그냥 캐지 않고 둬도 월동을 하면 좋으련만....

캐서 썩지 앟게 보관을 하다가 봄에 다시 심어야 하니 손이 많이 간다.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밑둥이 점점 굵어진다.

 

어린 모종을 심은 참나물이 이렇게 자랐다.

 

반송 주변에서 자라는 맥문동.

작년 가을에 씨앗을 양파망에 넣어서 밭에 묻어두고 금년 봄에 심었는데 심은 곳에서 거의 대부분

싹이 올라와서 이렇게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보라색 천일홍.

 

애호박.

 

오이고추와 청양고추.

 

대파는 퇴비가 부족해서인지 부실하게 자라고 있다.

 

오이고추.

 

취나물밭에는 꽃이 피었다.

 

마로니에.

 

남천.

 

부지깽이나물밭.

 

명자나무.

 

계단 옆 석축 아래에서 군락지를 이루는 참나물.

 

계단 아래에 드러누운 작약.

 

붓꽃 한 무더기.

 

멜란포디움.

 

삼잎국화 뒤로 보이는 남천.

 

남천도 적당한 곳으로 옮겨심어야 빛이 나는데...

 

삼잎국화.

 

옥향.

 

길게 위로 자라는 삼잎국화 꽃대가 옆으로 길게 누웠다.

 

노란 꽃이 진 삼잎국화 꽃대.

 

뭐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멜란포디움처럼 생겼는데..

 

가을이라서인지 유달리 하늘이 파랗고 맑다.

 

양은솥에 가득 찬 물을 비워야 한다.

 

부지깽이나물에 꽃이 피었다.

 

무스카리에 잎이 길게 올라왔다.

 

두매부추에도 꽃이 피었고...

 

토끼풀과 같이 자라는 어린 방풍들...

 

백합.

 

화살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줄기는 전부 잘라서 위로 자라는소나무들...

 

석축이 지저분하니 연산홍을 바짝 자를 생각이다.

 

꽃이 자라니 보기는 좋다.

 

머위밭도 이제는 조용하다.

 

이불을 널고...

 

그렇게 덥더니 이제는 시원하다.

 

화려한 색을 뽐내는 다알리아.

 

밭이 점점 풍성해진다.

 

박태기나무에 달린 씨방.

가끔 바람에 날려서 석분 사이에서 어린 박태기가 올라온다.

 

어느 사이에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얼른 사료와 물그릇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먹는다.

 

시골순대.

 

얼큰한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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