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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비봉습지공원.

by 또랑. 2024. 4. 17.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늘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뿌옇다.

언제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려는지...-.-:;

항상 아침에는 국민체조를 시작하기 전에 체중계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확인하고 있다.

옆지기는 몸무게를 측정하면서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가 있다.

"뭐~야~~!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가~~"

"많이 먹었잖아."

"뭘 내가 많이 먹어. 니가 더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54.5kg이나 나간다면서 투덜거린다.

옆지기가 그러거나 말거나 조용히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엥.. 68.9kg이나 나간다. 

이상하다.

어제는 술도 마시지 않아서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

 

그래서 아침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군고구마 반 쪽과 우유, 사과에 요거트를 부어서 먹었다.

언제나 처럼 옆지기는 내가 남겨준 고구마 반 쪽에 추가로 고구마 반 쪽을 더 먹었으니 나보다

더 먹은 셈이다. 

 

오늘은 비봉습지공원으로 걷는다.

히어로즈야구장 바로 옆에 조성된 생태복원 숲.

 

운학리 밭에 쌓아둔 나무들도 이렇게 정리하면 나브지 않을 것 같은데... 

 

다리만 건너면 비봉습지공원인데 굳이 먼 거리를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

생태복원 숲이 완공되었으니 다리를  건너는 길이 개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ㅋ... 고선생이 돌아다닌 흔적이 바닥에 보인다.

 

연못을 돌아서 걷는 옆지기.

 

아직 주변에 흙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푸른 숲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생태복원 숲 종합안내도.

 

예약제 및 유료화로 변경된 테니스장.

 

가관인 주차장 진입로 풍경.

태양광을 설치하느라 주차장 진출입을 막아놓았는데 굳이 여기에 차를 세웠다.

 

도로에 차선만 새로 그었을 뿐인데 주변이 아주 깨끗하게 보이는 건 뭐지?

 

생태복원 숲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들어가는데 여기까지 오려면 800m를 걸어야 한다.

건너는 다리가 얕아서 다리에 물이 흘러 불편하다면 징검다리처럼 만들면 되는 것을...

 

그나마 여기에 출입문이 있으니 정문까지 걸어가지 않아서 편하기는 하다.

여기에서 정문까지의 거리가 불과 200m이니 여기에 다리를 만들어서 출입구를 따로 만들지 않고

생태복원 숲에서 이어지는 다리를 보수해서 개방했으면 비용이나 이용객 증가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비봉습지공원은 내방객이 너무 없다.

시화호 바로 건너에 비봉습지공원과 붙어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은 내방객이 제법 많지만 여기는

걸어다니는 사람을 볼 수가 없으니 .... 

오늘도 작업하는 인부들만 보이고 습지공원을 걸어다니는 사람은 옆지기와 나, 달랑 둘이었다,

 

내방객이 없으니 예산도 적을 것이고, 예산이 적으니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여름이면 길에 거미줄, 잡초가 널렸으니... 

 

이런 좋은 환경을 잘만 관리하고 주변에 알리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데....

그러면 습지공원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싫어하려나?

 

시화호로 흘러나가는 시화호 상류에 자리잡은 비봉습지공원.

 

히어로즈야구장으로 건너가는 다리에 문이 굳게 닫혔다.

 

출입문 우측에는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나뭇가지로 막아놓았다.

 

좌측도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막아놓았고...

 

예전에는 다리를 사용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

히어로즈 야구장과 비봉테니스코트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내방객들을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는 

주차면을 보유하고 있다.

다리 하단으로 물이 흐르고 있으니 다리만 조금 위로 높이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황매화와 조팝나무가 자라는 산책로.

 

설치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데크산책로 하단부가 벌써 무너지려는 모습.

 

안산갈대습지공원과의 경계인 울타리의 일부는 개방을 해놓았다.

아마도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열어둔 것 같은데...

 

오래된 데크산책로를 뜯어내고 새로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야자매트를 깔았는데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걷기에 불편하다.

 

방부목을 고정하던 지주철판.

 

뜯어낸 하지 아연각관.

 

방부목은 전부 뜯어내고 데크산책로 기초석만 남았다.

 

데크산책로 방부목을 뜯어내고 있는 굴삭기.

 

물가에서 놀고 있던 청둥오리 커플이 인기척에 놀라서 물 위로 날아가고 있다.

 

바닥에 뒹굴고 있는 하트조형물.

 

작년에는 데크산책로를 보수하더니 오늘은 전부 뜯어내고 있다.

 

이용객들이 많이 늘어나야 하는데 ....

 

전망대 아래 쉼터.

 

공원순찰용 잔차.

 

나갈 때는 정문으로 ....

 

도로를 걷다가  농로로 내려섰는데 두선생이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

운학리에 많이 거주하시던 두선생들은 요즘 어디로 갔는지 밭에 터널이 보이지 않는다.

 

농로 주변에 물을 댄 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장전리 들판.

 

커다란 호스에서 물이 쏟아져 나온다.

 

논에 흙을 받아서 밭으로 바꾸는 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도 논에 물을 대고 있다. 

 

참나리 군락지.

씨앗이 떨어져서 올라오고 자라기를 반복하다보니 주변에 엄청 많은 참나리가 자라고 있다.

여기서 캐간 참나리가 운학리 밭에도 자라고 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모종삽으로 참나리를 캐다가 운학리에 심을 생각인데 참나리 구근을 캐는데

옆지기가 전혀 도움을 줄 생각이 없단다.

"너 혼자 캐.."

 

농로 옆 길다란 밭도 여러가지 모종을 심었던데...

비닐멀칭을 들여다보니 고구마순을 심었다.

 

폭이 너무 좁고 길기만 하다.

뒤에 있는 논을 사서 같이 사용하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

 

산기슭에서 자라는 참나리들...

 

꽃길을 걷는 옆지기.

 

여기도 굴삭기와 불도져가 복토한 흙을 펼치면서 다지고 있다.

점점 논이 사라지고 있으니 ....

 

비포장 구간인 농로에 비만 내리면 진흙탕이라서 ...-.-:;

 

진흙탕을 밟지 않으려는 옆지기가 농로 가장자리 풀을 밟으면서 걷는다.

 

아이들 놀이숲.

건너다니기 불편해서 이용객이 별로 없으니 세금낭비라는 생각이 앞선다.

 

공원으로 들어서서 걷는다.

 

유치원 옆 모래놀이터에서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고 ...

 

14.7km 19,211보.

샤워를 하기 전에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68.1kg이 나간다.

ㅋ...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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