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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수리산 임도.

by 또랑. 2024. 4. 12.

 날씨가 점점 여름으로 다가가는 요즈음이다.

어제 저녁에는 옆지기와 같이 근무했었던 직장 동료에게 전화가 왔는데 쌀을 새로 도정했는데 

먹어보라고 준다면서 오늘 집에 있을 거냐고 한다.

 오늘은 수리산 임도를 걸으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가 산본으로 가기로 했다.

혜미에 작은 시골집을 구입해서 싹 수리해서 살면서 부근에 매물로 나온 논을 구입한 후에

쌀농사를 짓는다고 했었다.

많이는 아니고 새로 도정한 쌀 10kg를 줄 테니 맛이나 보라면서...^^*  

 

속달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덕고개 방향으로 슬슬 걸어서 오른다.

 

주차장 도로 건너로 보이는 풍경. 

 

덕고개에서 보이는 슬기봉.

 

덕고개에서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출발한다.

 

임도오거리로 걷는 옆지기.

 

하얀 벚꽃이 만발해서 눈이 즐겁다.

 

제비꽃.

봄이라서 올라오는 꽃들을 구경하면서 걷는다.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붉은 철쭉.

 

남산제비꽃.

 

ㅋ... 꽃을 찍느라 

 

임도를 따라서 핀 벚꽃. 

 

항상 사람들로 붐비던 임도오거리가 오늘은 아주 한산하다. 

 

나뭇가지 사이로 오렬다보이는 슬기봉 군부대 시설.

 

터덜터덜 임도를 걷는 옆지기. 

 

개별꽃.

들별꽃이라고도 한다.

 

벚나무 아래 쉼터에서 잠시 휴식.

 

졸졸 흘러내리는 약수터.

 

나무뿌리 하단에 꼽아놓은 알루미늄 파이프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

 

현호색.

 

수리산 임도는 오르락내리락하지만 해발 고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서 쉬엄쉬엄 걷기에 아주 좋다. 

 

수리사로 갈라지는 사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장마철이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작은 계곡이 수리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서

수리사까지 쭉 이어진다.

 

좌측으로 보이는 커다란 얼굴바위.

 

임도오거리에서 1.5km를 걸었고 이제 둔대로 주차장 방향으로 4.0km를 걷는다.

 

언덕길을 따라서 좌측에는 하얀 조팝나무 꽃이 만발했다.

 

소나무도 솔순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잣나무 군락지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 참나무 군락.

 

모퉁이를 돌아서기 전에 만난 쉼터.

 

오래 전에 카카오 대문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같은 포즈로...

 

졸졸졸 흘러나오는 약숫물....

 

수수꽃다리에서 올라오는 향기를 맡아보라고....

 

"얼른 오시오... 냉큼 오시오."

 

"어때? 죽이지?"

 

하얀 벚꽃...

 

이번에도 같은 쉼터에서 쉰다.

 

역시 봄이라서 좋다.

 

믹스커피를 타서 마시면서 잠시 휴식....

 

앞으로 보이는 경치....

꽃비가 내린다.

 

잣나무 숲.

 

꼭두서니.

 

큰개별꽃.

 

천남성.

 

부근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짚신나물.

 

생긴 게 삼잎국화처럼 생겼는데 ....

줄기 하단도 약간 붉고...

 

아리송하다.

 

꽃길이 나타났다.

 

꽃길을 걷는 옆지기.

 

벚꽃을 잡으려고 위로 점프~~~

 

임도 주변으로 천남성이 참 많이 보인다. 

 

둔대로 주차장으로 내려서기 직전에 있는 쉼터.

 

쉼터 주변으로 활짝 핀 벚꽃이 보인다.

 

좋으네....

 

둔대로 주차장 주변에 핀 철쭉.

 

둔대로 주차장.

상단과 하단까지 주차장이 있어서 수리산 임도를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쪽편만 들지 않아...

 

예쁘게 전지한 유실수들...

 

둔대로 주차장에서 내려서면 도로를 따라서 조금 걷다가

 

다시 임도로 올라선다.

 

덕고개까지는 1.6km를 걷는다.

 

산괴불주머니.

 

오밀조밀 올라온 참나리 군락지.

 

언덕을 오르면서 보이는 튜울립나무 군락지

 

누군가가 심은 것 같이 주변에 튜울립나무가 많이 보인다.

 

ㅋ... 힘이 드는지 뒤에서 ...

 

갈퀴덩굴.

 

물기가 많은 곳에 군락을 이루고 올라온 천남성.

 

독초라고 하는데....

 

임도가 끝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쉬는 쉼터.

 

잣나무 군락지는 임목개량 연구용으로 심었는지 이런 군락지가 임도 주변으로 여러 곳이 있다.

 

우람하게 자라는 잣나무.

 

산비탈에도 전부 잣나무가 자라고 있다. 

 

정자에서 안으로 쑥 들어와서 있는 쉼터에 자리를 잡았다.

 

배낭을 풀고 ...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와 오레오..

 

달달해서 좋은 오레오... 

 

한양도성을 두 번 완주해서 받은 기념배지 두 개가 달린 배낭.

 

다시 보이기 시작한 슬기봉.

 

속달동 마을 풍경.

 

하얀 꽃비가 내린 임도.

 

봄이라서 임도 주변으로 나물을 캐고 따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인다.

 

원점회귀.

덕고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수리산 임도 덕고개에 도착했다.

 

에어건으로 등산화에 묻은 먼지와 흙을 털어낸다.

에어건의 압축이 약하면 바람이 약해서 답답하던데 여기는 강력한 에어건의 바람이

후련하게 쏟아진다.

 

작은 돌탑 위로 보이는 장승.

 

덕고개에서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슬슬 걸어서 내려간다. 

 

주차장 주변으로 심은 조경수가 화살나무던데 나물 앞치마를 몸에 걸고 올라온 새순을 뜯는

여자가 있어서 뭐라고 했더니 세워둔 차를 타고 나간다.

 

10.5km

 

17,560보를 걸었다.

 

점심시간이라서 갈치저수지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다.

 

갈치저수지 앞 주막보리밥은 만차...

 

평일이지만 차가 계속 진입하고 있다.

 

주차장이 미어터질 정도라는...

 

산본에 들러서 새로 도정한 쌀을 가져왔다.

주차장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키우는 말티즈가 심장이 좋지 않아서 요즘 병원에 다닌다고 하던데 나이도 우리 제리랑 같은 8살.

시골집에서 돌보는 길냥이가 집에 새끼 세 마리를 낳아서 됼보느라 피곤하단다. 

연세가 많은 장모님이 치매라서 ...-.-:; 

 

집에 도착해서 쌀포대를 내려놓으니 제리가 올려다보는데....

"제리야! 너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

 

조만간 도정한 쌀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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