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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주말농사

두릅 부침개와 엄나무순.

by 또랑. 2024. 4. 21.

 얼른 들어와서 점심을 먹으라는 옆지기.

마당과 밭을 둘러보고 ㅈ마시 풀을 뽑다가 옆지기에게 불려서 들어갔다. 

 

점심은 간단하게 우동.

 

우동을 먹고 마당으로 나섰더니 검댕이가 금식소 뒤에 웅크리고 있었다.

옆지기가 보고는 내게 알려주더라는....

얼른 밥그릇에 사료를 붓고 물그릇에 물을 담아서 급식소를 열었다.

오늘도 역시나 삼색이는 보이지 않는다.

분명 탈이 났다는...-.-:;

 

검댕이도 온몸이 성한 곳이라고 찾아보기 힘이 들 정도로 엉망이다.

머리는 털이 숭숭 뽑혔고, 몸통 곳곳은 물려서 핏자국이 흥건하다.

수컷이라서 영역다툼도 하겠지만 이러다가 죽을 것 같다.   

 

기존 얇은 화덕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두께인 화물차 휠타이어 화덕.

 

저녁에는 두릅 부침개를 만들어서 먹으려고 활짝 핀 두릅을 통에 담는다.

 

가시에 찔려가면서...톡~~톡~~

 

앵두나무에 꽃은 많이 피었던데....

항상 앵두는별로 달리지 않았다.

 

참죽나무 순.

 

뿌리로 번져서 여기저기 올아오는 참죽나무.

 

소나무를 베어냈더니 주변 풍경이 시원하기는 하다.

 

두릅이 담긴 통을 들고 마당으로 올라가는 옆지기.

 

비가 내린 후 망초가 밭에 대세로 떠올랐다.

다행스러운 건 비가 내린 후라서 손으로 봅으면 쑥쑥 뽑혀서 올라온다, 

 

참죽나무 새순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수확할 수가 있을 것 같다.

 

오가피 순이 올라온다.

 

활짝핀 엄나무 순.

 

수확하기 딱 좋은 크기.

 

꽃이라서 예쁘다.

 

엄나무순을 수확하려고 망태기를 들고 밭으로 내려오는 옆지기.

 

ㅋ... 화들짝 놀라서 망태기로 얼굴을 가린다.

 

"뭐야... 하지 말지.."

 

고지가위를 이용해서 엄나무순을 수확한다.

 

길게 뻗은 엄너무순에 고지가위를 들이밀어서

 

톡 딴 후에....

 

망태기에 던진다.

 

엄나무순을 수확한 후에 전정을 해서 여러줄기에서 순이 올라왔다.

 

아랫밭에서 자라는 엄나무에 달린 순이 더 많았다.

 

고지가위로 톡톡 잘라서 옆지기에게 전달하는 중...

 

망태기에 점점 쌓이는 엄나무순.

 

높이 달린 순은 고지가위로 따기가 어려워서...

 

위를 보면서 열심히 수확 중인 모습.

 

1차 수확은 마감하고 마당으로 ....

 

옆지기를 반기는 제리.

 

냄새를 맡느라 바쁜 제리.

 

엄너무 줄기가지 같이 잘라서 이제 다듬어야 한다.

 

진입로에 풀을 뜯는 사이에 엄나무를 다듬은 옆지기.

저녁에는 두릅부침개에 엄나무순을 먹으려고 생각 중인데 그러면 막걸리가 딱이라 생각에

막걸리를 사러 운학슈퍼로 차를 몰고 간다.

 

엇! 집이 팔렸나?

 

마을길을 달려 내려가서...

 

운학보건진료소 마당에 차를 세웠다.

 

마을회관 마당.

 

마을회관에 핀 명자나무 꽃.

 

너무 예쁘게 자랐다.

 

운학삼돌이...

 

운학슈퍼에 왔는데 어째 조용하다.

 

불도 꺼졌고....

 

엥! 매주 일요일은 쉰단다.

브레이크타임도 있다니...오후 2시에서 5시.

 

전 메뉴 포장도 가능하단다.

 

운학슈퍼가 문을 닫았으니 이제 황둔으로 달린다.

황둔삼거리 대성마트까지는 8.8km

 

대성마트에 도착해서 막걸리 두 통과 사이다 커다란 패트병으로 한 병을 사서 운학리로 돌아간다.  

 

일요일 저녁이라서 한산한 황둔삼거리 풍경.

 

집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

 

신축 중인 주택은 기초만 해놓고 아직 조용하다.

 

팔려서 새로운 주인이 이사를 온 건지 모르겠지만 마당에 차가 서 있다.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로타리를 친 것 같은데...

 

오늘 저녁 술상?

 

아니 밥상인가?

 

두릅 부침개

 

엄나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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