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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나물..

by 또랑. 2024. 4. 11.

 결혼기념일이었던 4월 8일 옆지기에게 나물지옥을 선사하고 운학리에서 수확한 나물들...

나물을 뜯는 것보다 다듬고, 삶고, 나물로 무치는 게 더 힘이 든다는 옆지기.

그래서 눈치를 보면서 나물을 뜯어다가 가져다 줬었다.

 

그렇게 운학리에서 고생하면서 다듬고, 삶았던 나물을 무쳐서 점심에 먹는다.

어탕국수를 끓여서...^^* 

 

눈개승마나물과 참나물.

 

쌉사름한 머위나물.

명이나물 장아찌는 지금 간장에 담겨서 주방베란다에 내놓았다.

 

칼칼한 어탕국수.

 

식탁에 소주병만 놓이면 아래로 내려가서 올려다본다.

"아빠야! 술마시면 나도 주라. 간식~~"

눈치가 백단이라서 항상 이렇게 간식을 달라고 내려가서 줄 때까지 기다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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