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아침을 먹고 난 후에는 ..

"오늘은 어디로 갈래?" 라는 옆지기의 물음표가 뒤를 따른다.

아침이면 항상 걷는 습관 때문에 어디로 가려는지는 거실 창가에 앉은 커피타임에서도 정하지 못해서 뒤로 미뤄진다.

밖으로 나갈 복장을 챙기고 나서야 오늘 갈 곳이 정해졌다.

"오늘은 쭉 가서 호수공원을 지나서 오지!"

옆지기가 이야기 하는 코스는 수변로를 따라서 시화교까지 직진을 한 후에 화정천과 안산천이 합류하는 물길을

따라서 오르다가 호수공원을 찍고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집에서 수변로로 나가서 수변 전망대에서 만난 겨울 철새들.

 

청둥오리들이 대부분이던데 ....

 

희한한 건 이놈들이 암수 비율을 거의 맞추면서 같이 어울린다는 ...

 

매섭게 춥지는 않지만 오늘은 손끝이 약간 시릴 정도의 추위를 느낀다.

 

물이 가득 들어차는 시기에는 갯벌까지 물이 들어차는 시화호 풍경.

 

물이 상류로 들어오면서 시화호에 떠있던 철새들도 들어오는 밀물에 몸을 맡기면서 위로 흘러들어간다.

 

희한하게도 암수 한 쌍이 같이 움직인다.

언뜻 보기에도 서너 쌍이 같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추워지면 시화호 주변으로 마치 돌덩이처럼 보이는 겨울 철새들이 군집을 한다.

 

오랜만에 화정천과 안산천이 합류해서 흐르는 하천을 걷는다.

 

시화호에서 화정천과 안산천이 합류하는 하천으로 오르는 어도.

 

청둥오리 한 쌍이 부지런한 발헤엄으로 먹이를 잡는지 앞에선 암컷이 부지런히 자맥질을 하고 있었다.

머리를 연신 아래로 처박으면서 헤엄치는 암컷 청둥오리.

청둥오리들은 이런 모습처럼 같이 다닌다.

원앙보다 더 같이 어울리는 청둥오리들..

 

푸지 7차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는 수변로 쉼터에서 잠시 쉰다.

 

높이 솟은 양버들이 쭉 이어지는 수변로 풍경.

 

9.2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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