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자가 들어왔는데 결과가 나왔으니 건강검진결과를 들으러 병원으로 오란다.
아침 9시에 진료를 보기 때문에 아침을 먹은 후에 커피타임도 무시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집에서는 못 느꼈던 맑은 하늘.
밖으로 나서고서야 주변이 모두 맑다는 걸 느겼다.
씩씩하게 걸어가는 옆지기.
내일은 운학리로 떠나기로 했다,
이번에는 4박 5일을 머물다가 올 생각인데....
먹거리는 하나도 챙기지 않고 그냥 가기로 했다.
운학리에 있는 냉장고를 털어서 먹고 하루는 밖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월서부시장에 들러서 닭발과 메밀전병, 순대를 사다가 먹을 생각이다.
중심상가로 가는 인도를 따라서 걸었다.
아파트 외벽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
룰루랄라~~~
길거리에서 시골에서 쓰기 좋은 이런 물건들을 보면....
"얼른 들고 와~~" 라고 말을 하곤 한다
슬슬 더워지는 중....
이름이 불려지기를 기다리면서 대기 중이다.
옆지기에게는 우등생이라던 의사선생이 내게는 조직검사결과 상황을 지켜봐야 할
조직이 있다면서 3개월 후에 다시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조직검사를 하자고 한다.
10월 17일로 위내시경검사를 예약하고 병원을 나섰다.
수노을 중앙공원 초입에 있는 야생화공원.
만발한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와 꽃범의 꼬리.
수자원공사 울타리를 끼고 수변로 방향으로 걷는다.
테마파크 예정지에는 덤프들이 수시로 들락거린다.
서해복선 전철구간과 관련된 공사차량들로 보이는데...
장마철이지만 잠시라도 이런 하늘을 볼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양버들이 쭉 늘어선 수변로.
시화호에도 물이 가득 들어왔다.
지금이 거의 만수위라서 이제 조금씩 물이 빠지고 있는 상태.
테마파크 예정지에는 지질조사를 위한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장마기간이지만 날이 무척이나 맑은 수요일.
멀리 수리산 능선이 훤히 보일 정도로 하늘이 맑다.
수변로를 걷는 옆지기.
안산 푸르지오 6차와 7차 방향으로 보이는 시화호 풍경.
제일 시원한 구간을 지난다.
바람이 시원하게 지나는 바람길인 수노을교 다리 하단 쉼터.
수노을교 교각 하단을 보니 지금이 딱 만수위.
물은 좌측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약하게 흐르고 있다.
내리 쬐이는 뙤약볕에 등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