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삼 일을 쉬는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목요일 밤에 운학리로 향했다.

 

운학리로 가지고 갈 물건들을 챙기고 느긋하게 저녁 8시에 출발했는데 군데군데 막히는 영동고속도로.... -.-:;

 

밤 열한 시가 넘은 시간에 운학리에 도착했는데 컴컴한 밤하늘에 올려다보이는 별들이 환상적이었다.

 

 

간단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이번에는 제제까지 동행했다.

 

 

먼거리를 장시간 달려서 많이 피곤했는지 제제는 졸도하고

 

 

아침에 눈을 뜨니 밖은 벌써 환하게 밝아오고 있었는데

 

 

라면과 떡국으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오랜만에 바베큐를 만들려고 준비물을 챙겨놓고

 

 

차콜에 불을 붙이려고 토치를 사용했었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려서 댄쿡에서 나온 착화제(파라핀)를 구입햇다.

 

 

훈연재로 사용할 자두나무는 도끼로 잘라서

 

 

바가지에 물을 담아서 불리고 있는 중이다.

 

바베큐를 만들 준비는 대충 마쳤으니 여기저기 둘러보려고 밭으로 향했다. 

 

 

뽕나무에는 이제서야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틀밭 풍경

 

 

솔부추(영양부추)는 옮겨심은 영향인지 아직은 비실비실거린다.

 

 

상추는 아직 멀었고

 

 

2009년에 종근을 사서 심었으니 더덕 나이가 6년

 

 

땅콩, 오이고추, 개똥쑥이 자라고 있다.

 

 

청양고추를 심고 사이사이에 땅콩을 심었다.

 

위로는 2009년 씨앗으로 자라는 더덕

 

 

석축에는 꽃들이 만발했다.

 

 

이른 아침이라서 날씨도 화창하고

 

 

풀들은 지난주에 예초기로 베었더니 아직은 봐줄 만하다.

 

 

커다란 호두나무에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호두나무 꽃이 주렁주렁 달렸으니 금년에는 호두가 달릴 것 같은데...^^*

 

집에 돌아와서 검색했더니 호두나무는 암수 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나무 하나에서 같이 피는데 길게 늘어진 꽃이 수꽃이고 암꽃은 어린 가지

 

끝에서 서너 개가 올라오는데 여기에서 호두가 열린다고 한다.

 

다음에 가면 암꽃도 올라왔는지 찾아볼 생각이다.

 

 

소나무에는 새로운 순이 길게 나온 모습이 보인다.

 

 

앵두나무에는

 

 

앵두가 촘촘하게 달렸다.

 

 

구지뽕나무는 아직 ...

 

 

소나무는 새로 올라온 순을 정리해야 하는데...

 

 

자두나무는 꽃은 지고 작은 열매가 달리는 시기인데 아직은 조용하다.

 

 

석축에서 자라는 소나무

 

 

엄나무는 순이 활짝 펼쳐져서 순을 따서 먹기에는 ...-.-:;

 

 

오가피나무

 

 

석축 사이사이에는 쇠뜨기들이 난리도 아니다.

 

 

산딸나무

 

 

석축은 소나무가 대세라는...

 

 

자귀나무도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았고 계단 위로는 꽃잔디가 예쁘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꽃잔디

 

 

꽃잔디는 지금의 모습이 제일 예쁘다.

 

 

옆지기는 감기 기운이 있다고 제제와 방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조팝나무는 꽃이 지고

 

 

전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곰취와 산마늘

 

 

무리를 지어서 자라는 비비추 군락 

 

 

꽃이 진 할미꽃은 옥수수수염처럼 생긴 씨앗을 머리에 달고 있다.

 

 

새순이 풍성하게 올라온 반송

 

 

목련 아래에서 자라는 매발톱

 

 

단풍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원추리와 비비추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를 뽑고 바베큐도 만들고...  (0) 2013.05.18
솔순 채취와 콩국수  (0) 2013.05.18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라.  (0) 2013.05.12
돌로 틀밭 만들기  (0) 2013.05.12
모종을 심었다.  (0) 2013.05.12

다른 때와는 달리 조금 늦게까지 일을 했는데 씻고 마당으로 나가니 벌써 어둑어둑한 어둠이 내려앉았다.

 

 

8시가 넘은 시간에 수돗가에서 고기를 굽는 중

 

 

삼겹살은 기름이 많아서 불쑈를 벌이기 때문에 오늘은 목살로 준비했다.

 

 

야채로 푸짐하게 차린 저녁상

 

 

산마늘과 두릅, 개두릅 그리고 밭에서 뜯어온 야채로 만든 샐러드

 

 

돼지곱창도 조금 준비했다.

 

 

맥주와 소주도 등장했으니 이제 달리기 시작....ㅋ

 

 

낮에 밭에서 일할 때는 날벌레들이 극성이었는데 밤이 되면서 싹 사라지고 없었다.

 

 

밝은 불빛 때문에 별이 보이지 않지만 불을 가리고 올려다본 하늘에는 별이 총총

 

 

국물이 시원한 바지락탕도 등장했다.

 

 

강원도 산골이라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쌀쌀하다면서 이불을 가지고 나온 옆지기.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밤은 깊어가고...

 

 

바지락탕을 먹다가

 

 

나중에는 라면까지 끓여서 먹었다.

 

 

한잔 마시라고 권한다.

 

설거지를 마치면 밖에서 커피마시면서 밤하늘에 별을 보자고 하는 옆지기.

 

 

 

 

아침에 눈을 뜬 시간이 여섯 시

 

 

아침은 해장라면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잠시 둘러본다면서 밭으로 내려선 옆지기

 

 

부추를 부실하게 심었다면서 호미를 들고 내려가서 다시 정리하고 있다.

 

 

눕혀서 심었던 부추를 똑바로 세워서 심고 있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올려다 본 구룡산.

 

이번 주 연휴에는 제제와 같이 와서 이틀을 보내고 갈 계획인데....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순 채취와 콩국수  (0) 2013.05.18
밤에 떠난 운학리  (0) 2013.05.18
돌로 틀밭 만들기  (0) 2013.05.12
모종을 심었다.  (0) 2013.05.12
꽃이 만발...  (0) 2013.05.12

옆지기가 상추와 옮겨심을 솔부추(영양부추)를 위해서 이랑을 하나 더 만들자고 하는데...

 

돌로 틀을 만들어서 심을 생각이란다.

 

 

커다란 돌을 외발수레에 실어다 놓고는 잠시 휴식.

 

쉬면서 민들레 씨방을 불어서 씨앗을 날리고 ...

 

 

돌이 너무 크다는 옆지기

 

 

돌을 구하러 외발수레를 밀고 가는 옆지기

 

 

어디로 돌을 구하러 가는지...

 

 

집으로 들어오는 도로에 외발수레를 세우고

 

 

삼태기를 들고

 

 

밭으로 내려가서

 

 

알맞는 크기의 돌을 고르고 있다.

 

 

밭에 점점 쌓이는 돌무더기

 

 

솔부추를 삽으로 밑둥만 파서 살짝 올렸는데...

 

 

삼태기에 담아서 오다가 무겁다면서 마당에 부어놓은 돌을 가지러 옆지기는 외발수레를 몰고서 마당으로 향했다.

 

 

소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올려다본 엄나무

 

 

키높이를 낮춰야 하는데...

 

 

밀식되어 자라던 솔부추를 나누었더니 이렇게 많다.

 

 

돌로 틀을 만들고 있는 옆지기.

 

부추 포기나누기를 하다가 지렁이가 자꾸 나와서 포기를 나누는 건 내게 하라더니 자기가 돌로 틀을 만든다고...

 

 

돌을 들고 나르느라 바쁘다.

 

 

ㅋㅋ... 아주 열심

 

 

호미로 땅을 파면서 돌을 이리 끼워 넣고 저리 맞추고

 

 

상추모종을 다 심고서 이제는 솔부추를 눕혀서 심고 있다.

 

 

부추를 이렇게 많이 심으니 아무래도 솔부추로 만들어서 먹을 수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부추 옆으로 상추도 조금 심었다.

 

 

대충 완성

 

 

제일 위로 더덕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청양고추와 대파를 심고 사이사이에 땅콩을 심었고 아래로는 오이고추와 개똥쑥, 땅콩을 심었다.

 

 

솔부추를 옮겨서 심은 이랑

 

 

땅에 퍼질러 앉아서 창고 앞에서 자라던 풀을 뽑았다.

 

 

쇠뜨기를 뽑고

 

 

이제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예초기를 돌려서 밭이 아주 깨끗하다.

 

 

할미꽃은 지고 이제는 씨앗이 달렸다.

 

 

자목련도 꽃이 지고

 

 

오늘 심은 모종들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여린 더덕순으로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는다는 옆지기

 

 

전나무 아래로 산마늘을 뜯으러 간 옆지기

 

 

단풍나무 아래로 옮겨서 산마늘을 뜯고 있다.

 

 

산마늘 꽃대

 

 

원추리 무리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에 떠난 운학리  (0) 2013.05.18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라.  (0) 2013.05.12
모종을 심었다.  (0) 2013.05.12
꽃이 만발...  (0) 2013.05.12
산마늘과 바지락탕  (0) 2013.04.28

마당과 밭에 민들레가 너무 많이 자라고 있어서 예초기로 정리할 생각인데 씨방에 달린 씨앗이 날리면 내년에는 더욱 기승을 부릴 테니...

 

 

창고에 있던 예초기를 꺼내서 보니....

 

작년에 월동준비를 하면서 엔진오일도 빼지 않았고 사용하던 휘발유도 연료통에 남아있었다.

 

이런... 왜 확인하지 않았을까?

 

다행스럽게도 엔진오일을 갈고 시동을 걸었더니 몇 번인가 푸드덕거리던 엔진이 잘 돌아간다. 

 

 

묵직하게 어깨에 걸린 예초기가 무겁기는 하지만 예초기날에 잘려서 넘어지는 풀 때문에 기분은 상쾌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초기봉을 잡은 손이 아래로 처지면서 땅을 긁으니 돌이 튀어서 정강이에 맞으니 .... -.-:;

 

 

예초기에 잘린 풀이 날려서 장화가 엉망이다.

 

 

벌써 12시 30분이 지나고 있어서 잠깐 간식을 먹는 시간

 

 

옆지기가 빨아 널은 가방이 바람에 흔들린다.

 

 

데크에 달린 풍경 세 개

 

 

외발수레에 퇴비를 담아서 밭으로...

 

 

뽕나무에는 언제 잎이 나오려는지 ...

 

 

틀밭에 퇴비를 뿌렸다.

 

 

여기저기에 골고루 뿌리라는

 

 

옆지기의 잔소리

 

 

청양고추 모종을 왜 그리 많이 샀는지...-.-:;

 

큰 틀밭에 청양고추 모종을 심었는데 다른 모종을 심을 자리가 부족할 것 같아서 사이사이에 땅콩모종을 심었다.

 

 

물뿌리개로 심은 모종에 물을 뿌리고

 

 

2시가 넘은 시간에 먹는 점심은 그냥 간단하게 데크에 밥상을 차리고....^^

 

 

ㅋㅋ... 옆지기가 담근 김치가 두 가지나 보인다.

 

 

돼지등뼈로 만든 김치찌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업소용 쟁반에 그릇을 담아서 ...ㅋ

 

 

붙어있던 휀스를 옆지기가 저렇게 나눠서 꼽아놓았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 같다는..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라.  (0) 2013.05.12
돌로 틀밭 만들기  (0) 2013.05.12
꽃이 만발...  (0) 2013.05.12
산마늘과 바지락탕  (0) 2013.04.28
틀밭 만들기  (0) 2013.04.28

운학리로 향하는 토요일.

 

중간에 혹시 매룬님을 만날까 싶어서 옆지기는 바지락과 돼지곱창을 따로 준비했었는데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용인 부근에서 문자를 날렸

 

더니 벌써 치악휴게소에서 아침을 드신다는... -.-:;

 

데크를 조금 넓히는 공사를 하셨다니 궁금하기도 했고 주천에서 모종도 구입할 생각에 매룬님 댁으로 달렸다. 

 

 

안방 전면으로 데크를 조금 넓히셨다는데 넓히기 전과 비교하면 많이 넓어보인다.

 

 

앞으로 평창강이 흐르고

 

 

봄이라서 좋다.

 

 

비닐멀칭 작업 중인 밭

 

 

부는 바람을 따라서 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새순이 나오는 소나무

 

 

대장님은 데크에 인조잔디를 갈고 계시던데...

 

밖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려고 식탁에 테이블보를 펼치고 있는 옆지기

 

 

차를 마시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주천장이 열리는 날이라기에 잠시 구경하러 들렀다.

 

 

두릅을 파는 좌판

 

 

슬슬 걸으면서 구경하는 옆지기

 

 

장이 열리는 규모가 작아서 구경할 게 별로 없었다.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대충 11시.

 

 

마당에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옆지기가 조팝나무 옆에서 포즈를 잡더니 사진을 찍어달란다.

 

 

ㅋㅋ..당겨서 찍었다.

 

 

주천에서 구입한 모종들

 

 

매룬님이 주신 개동쑥 모종

 

 

땅콩 모종

 

 

오이고추

 

 

청양고추

 

 

상추

 

 

대파 모종

 

 

진입로 부근에 활짝 핀 조팝나무와 민들레 씨방

 

 

마당에는 민들레가 대장이다.

 

 

산딸나무는 이제서야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ㅋ... 민들레 씨방.

 

내년에는 민들레 영토가 더욱 넓어질 기세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민들레 ...보기에는 참 예쁘던데 환장하겠다.

 

 

요즘 옆지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산마늘

 

 

곰취도 싹이 나왔다.

 

 

걸을 때마다 발에 밟히는 민들레

 

 

박태기나무에는 분홍색 꽃이 피었고

 

 

꽃잔디도 활짝 피었다.

 

 

밭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돌단풍

 

 

붉은 홍단풍

 

 

호두나무는 줄기 끝에서 잎이 보인다.

 

 

엄나무

 

 

저녁에 먹을 안줏거리

 

 

배수로 경계를 따라서 자라는 소나무

 

 

오가피나무

 

 

점점 세력을 넓히는 꽃잔디

 

 

연산홍에서 분홍색 꽃이 보인다.

 

 

에휴... 위에 달린 개두릅(엄나무 순)은 딸 수가 없을 것 같다.

 

 

마당 위로 보이는 동그란 민들레 씨방

 

 

쇠뜨기도 바글바글 ...

 

 

오늘은 틀밭에 모종을 심어야 한다.

 

 

밭에도 민들레 씨방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활짝 핀 연산홍

 

 

뽕나무는 아직...

 

 

따먹기 적당한 높이로 자라는 엄나무

 

 

층층나무

 

 

마당으로 올라가는 곳에도 온통 민들레...-.-:;

 

 

부추....밀식된 상태에서 자라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을 텐데 오늘 너를 넓은 곳으로 이사시킬 생각이다.

 

 

정성을 쏟지 않아도 잘 자라주는 더덕

 

 

봄이라서 좋은데 풀이...

 

 

난리도 아니다.

 

 

매발톱

 

 

여기저기 둘러보았으니 이제 커피나 한잔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

 

 

옆지기는 운학리에 올 때 항상 사용하는 검은 쇼핑백을 빨아서 햇빛에 말린다면서 ...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로 틀밭 만들기  (0) 2013.05.12
모종을 심었다.  (0) 2013.05.12
산마늘과 바지락탕  (0) 2013.04.28
틀밭 만들기  (0) 2013.04.28
주천묵집과 피죽  (0) 2013.04.28

밖에 어둠이 내려앉고...

 

 

화덕에 숯불을 피우고 심겹살을 올렸다.

 

 

흔들리는 다리를 고친 탁자가 수돗가에 자리를 잡고

 

 

소시지도 같이 구웠다.

 

 

산마늘도 조금 따왔는데...

 

 

산마늘이 대박이라면서 산마늘에 밥을 싸서 먹는 옆지기

 

 

삼겹살을 두 판째 굽고

 

 

고기를 먹다 말고 산마늘을 따러 가는 옆지기...ㅋ

 

 

고기 잘 구우라고....

 

고기를 태우면 매룬님 댁 대장님께 혼이 난다고 협박을 하는 옆지기

 

 

잠시 후에 등장한 바지락이 대박이라는...^^*

 

 

산마늘도 깨끗하게 씻어서 밥상에 올랐다.

 

산마늘 잎이 서너 개가 올라왔는데 하나는 남기고 따왔단다.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뽀얀 국물과 크기가 엄청 큰 바지락

 

 

환하게 불을 밝히고

 

 

바지락 껍질

 

 

구룡산에서 달이 오르기 시작했다.

 

 

보름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둥그런 달.

 

웃고 떠들다가 잠자리에 든 시간이 열두 시가 가까운 시간.

 

 

 

 

언제나처럼 아침은 해장라면

 

 

옆지기는 떡국

 

 

2008년에 구입한 퇴비였으니 오 년이나 묵은 퇴비

 

 

매실나무 아래에도 뿌리고

 

 

자두나무도 ...

 

 

매실나무

 

 

우후죽순처럼 나온 자두나무 새순

 

 

다음에 오면 풀이 많이 자랐을 텐데...

 

 

돌단풍

 

 

꽃잔디와 진달래

 

 

산마늘을 잘 키워야한다면서 퇴비를 넣고 있는 옆지기

 

 

애지중지 산마늘을 키우려는 옆지기가 산마늘을 더 심자고 하는데...

 

 

여기도 산마늘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모과나무

 

 

박태기나무에 꽃망울이 보인다.

 

 

살구나무

 

 

분홍색 꽃망울

 

 

할미꽃

 

 

멧돼지의 흔적인지...

 

 

풀만 나오지 않으면 ...-.-;;

 

 

할미꽃

 

 

오가피나무

 

 

무엇을 심을 것인지는 옆지기 담당

 

 

자두나무꽃

 

 

돌단풍과 꽃잔디

 

 

자목련

 

 

돌단풍꽃

 

 

아홉 시가 가까울 무렵에 집으로 출발

 

 

아랫집 아저씨가 고추를 심을 이랑과 차단봉에 쇠줄을 거는 옆지기

 

 

굴삭기가 채바가지로 밭의 돌을 골라내고 있다.

 

 

벽돌집을 짓고 있는 모습

 

 

집으로 오는 길에 송계님 댁을 지나면서 마당에 차만 있고 두 분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가려는데 밭과 마당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두 분이 보

 

여서 잠시 들러서 인사를 나누었는데 오가피나무와 산마늘을 심고 계셨단다.

 

운학리에서 냉이를 캐서 주었더니 절대로 냉이가 아니라던 옆지기가 냉이가 어떻게 생겼냐고 묻는 바람에 냉이를 찾으러 다니고...ㅋㅋ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종을 심었다.  (0) 2013.05.12
꽃이 만발...  (0) 2013.05.12
틀밭 만들기  (0) 2013.04.28
주천묵집과 피죽  (0) 2013.04.28
꽃이 피기 시작했다.  (0) 2013.04.28

영서건재에서 파는 방부목이 하나에 9,500원이라는데 네 개를 구입했다.

 

 

옆지기의 주문대로 잘라온 방부목을 마당에 내려놓았다.

 

 

대략 크기를 가늠하고 있는 옆지기

 

 

방부목 연결부속에 못을 박아서 방부목을 고정시키고 있는 중

 

 

마땅한 못이 없어서... -.-:;

 

 

못을 박고 있는데 옆에서 옆지기의 잔소리가 쏟아진다.

 

공구만 사지 말고 못도 좀 사라고...

 

 

길게 만든 틀밭은 완성되었고 작은 틀밭을 놓을 자리를 삽으로 정리하고 있다.

 

 

흙을 고르고 있는 옆지기

 

 

소나무 아래에서 전정하고 있는 중

 

 

다리가 흔들려서 연결부속을 뽑아내고 충전드릴로 나사못을 박았더니 흔들림이 없어서... ^^*

 

 

뭐를 하나 하려면 등장하는 작업도구들이 많아서...-.-:;

 

 

ㅋ.. 작은 틀밭을 만들었더니 뭔가 좀 있어 보인다.

 

 

오늘 작업은 대충 마무리

 

 

한가로운 시간

 

 

비비추가 너무 뭉쳐서 자라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무성하게 번진 꽃잔디를 뽑아서 옆으로 이동

 

 

꽃잔디를 심는 모습

 

 

옆지기는 매룬님이 주신 모빌이 끈이 낡아서 떨어졌다면서 외과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뭔가 잘 안되는 분위기

 

 

밖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수술 중

 

 

ㅋㅋ.. 드디어 완성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만발...  (0) 2013.05.12
산마늘과 바지락탕  (0) 2013.04.28
주천묵집과 피죽  (0) 2013.04.28
꽃이 피기 시작했다.  (0) 2013.04.28
새벽에 내리는 비  (0) 2013.04.14

며칠 전부터 틀밭을 만들어볼 생각에 옆지기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좋다고 하기에 점심도 먹을 겸 해서 주천으로 달렸다.  

 

틀밭을 두를 피죽도 살 겸...

 

황둔반점에서 짬뽕을 먹을지 아니면 주천묵집에서 묵밥을 먹을지 고심하다가 주천묵집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서 그런지 주천묵집으로 들어가는 승용차가 많이 보이던데..

 

 

메밀묵밥 + 도토리묵밥 + 메밀전병을 주문했다.

 

 

식재료는 모두 국내산이라는 안내판

 

 

주차를 하자마자 들어간 옆지기가 미리 주문을 해서 빨리 나온 묵밥

 

 

반찬은 워낙 맛있고 갈끔해서...^^*

 

 

맛이 궁금하다면서 옆지기가 시킨 메밀전병

 

 

도토리묵밥

 

 

옆지기는 메밀묵밥

 

 

밥을 말아서 후루룩~후루룩~~

 

 

메밀전병

 

 

식당입구 문턱에는 학교종이 달렸다.

 

 

녹이 슨 가마솥을 쌓아서 탑을 만들어 놓았다.

 

커피를 뽑아서 나오는 옆지기가 하는 이야기...

 

카운터에서 아들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계산을 하는데 지나가던 여자가 했다는 이야기

 

"첫손님인데 카드냐고.."

 

배가 불렀는지...

 

 

피죽을 조금 사려고 달려간 청송제재소

 

 

조금씩은 팔지 않는단다.

 

할 수 없어서 영서건재에 들러서 방부목을 사서 반으로 잘라 차에 실어서 다시 운학리로 달렸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마늘과 바지락탕  (0) 2013.04.28
틀밭 만들기  (0) 2013.04.28
꽃이 피기 시작했다.  (0) 2013.04.28
새벽에 내리는 비  (0) 2013.04.14
<정말 환장하겠네.시즌2>  (0) 2013.04.14

토요일 아침.

 

운학리로 가지고 갈 물건을  챙겨서 7시가 가까운 시간에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는 한산하고 막히는 구간없이 ....

 

 

차단봉에 걸린 쇠줄을 풀고 있는 옆지기.

 

개나리는 활짝 피었는데 조팝나무는 아직 조용하다.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밭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노란민들레가 지천으로 피었다.

 

 

배수로 옆에 심은 자두나무에는 하얀곷이 만발했고

 

 

수레에 작업도구를 실어서 밭으로 향했다.

 

밭에서 뒹구는 검불을 걷어내고 비닐도 걷어야 하는데...

 

 

2주 전에 심은 칸나도 아직 무소식

 

 

층층나무에는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더덕비닐에서 뒹구는 검불들과 부추.

 

 

검불들 사이로 더덕싹이 나오고 있다.

 

 

산딸나무 두 그루도 아직은 잠잠하고

 

 

자두꽃이 만발해서 하얗다.

 

 

금년에는 자두가 얼마나 달리려는지...

 

 

오가피나무에도 잎이 보이고

 

 

복숭아나무에도 하얀꽃이 피었다.

 

 

구지뽕나무

 

 

엄나무

 

 

앵두나무에 보이는 꽃망울

 

 

품종이 다른 자두나무(포모사)에는 이제서야 꽃망울이 보이는데

 

 

수형이 멋있게 자라는 호두나무

 

 

자두나무

 

 

산수유는 이제 꽃이 지는듯...

 

 

왕벚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전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산마늘

 

 

창고 옆으로 활짝 핀 개나리

 

 

유실수에 아직 꽃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올망졸망한 꽃망울이 많이 달렸다.

 

 

계단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

 

 

해가 갈수록 돌단풍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잔달래와 자목련

 

 

옆지기는 수돗가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

 

 

전나무 아래에는

 

 

산마늘이 자라고 있다.

 

저녁에는 산마늘에 고기를 싸서 먹을 거라는 옆지기

 

 

조팝나무는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다.

 

 

원추리와 산마늘

 

 

차단봉 옆에서 자라는 쥐똥나무

 

 

진입로에도 노란민들레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개나리

 

 

ㅋㅋ...수돗가에서 뭔가를 닦고 있는 옆지기

 

 

쥐똥나무 울타리

 

 

살구나무

 

 

반송

 

 

무리지어 싹이 오르는 비비추

 

 

꽃무릇은 조용하고

 

 

사계라일락에는 이제서야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빨리 내려와서 일이나 하라고 부르는 외발수레

 

 

백목련에는 띄엄띄엄 꽃이 보인다.

 

 

수돗가에 있는 옆지기가 무엇을 하는지 보았더니

 

 

수도계량기 단열을 위해서 넣어둔 스티로폼에 개미가 집을 지어서 물로 개미들을 씻어내고 있었다.

 

 

원추리

 

 

매발톱

 

 

할미꽃

 

 

홍단풍 새싹

 

 

더덕밭에서 뒹굴던 검불을 걷고 부추를 둘러싸고 있던 검정비닐을 걷어냈다.

 

 

지저분하던 밭이 조금은 깨끗하게 변했다.

 

 

깨끗하게 씻은 스티로폼은 햇빛에 말리고 있는 중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수도계량기함을 열고 물을 틀은 옆지기가 물을 틀자마자 바늘이 막 돌아간다고 혹시 누수가 되는 건 아니냐고 하던

 

데...ㅋㅋ

 

잠긴 수도꼭지를 열면 압력 때문에 바늘이 돌아가는 건데...^^*

 

 

마당에서 자라는 민들레를 뽑아 말아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틀밭 만들기  (0) 2013.04.28
주천묵집과 피죽  (0) 2013.04.28
새벽에 내리는 비  (0) 2013.04.14
<정말 환장하겠네.시즌2>  (0) 2013.04.14
꽃은 아직...  (0) 2013.04.14

일요일 새벽에는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그래서였는지 바람이 제법 분다.

 

 

바람이 부는 데로 흔들리는 풍경

 

 

저녁에는 닭복음탕

 

 

얼큰하게 만들어서 술안주로는 그만이었다.

 

 

아삭이 고추도 등장하고

 

 

일요일 새벽에도 비가 온다고 했는데 다음 주에도 월요일과 화요일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데크에 새로 설치한 투광기의 밝기를 보느라 잠시 마당으로 나왔다.

 

 

태양광 정원등도 불이 들어왔다.

 

 

술을 마시다가 잠시 돈 놓고 돈 먹기 게임.

 

높은 숫자가 이기는 걸로 했는데 옆지기는 5

 

 

나는 6

 

ㅋ.. 만 원 벌었다.

 

옆지기가 낮은 숫자가 이기는 걸로 게임룰을 바꾸자고...

 

 

주사위 세 개로 게임을 했는데 나는 세 개의 합이 10

 

 

옆지기는 7

 

 

환장하겠네 이번에는 12

 

 

에~휴~옆지기는 6

 

 

못 먹어도 고 .. 이런 된장 11

 

 

옆지기는 5.

 

이만 원을 잃고 게임을 마쳤는데 옆지기가 딴 돈을 아무렇게나 두었기에 몰래 내 지갑에 챙겨 넣었다. 

 

 

바람이 분다.

 

 

 

새벽 네 시에 지붕을 두드리는 빗줄기 소리에 잠에서 깨었는데 .....

 

지붕에서 떨어지는 비를 구경을 하느라 잠을 설쳤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차린 아침상.

 

라면만 나오면 바로 시작.

   

 

라면 끓이는 솜씨가 짱인 옆지기표 라면.

 

 

예전에는 그냥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정말 맛있게 끓인다.

  

 

창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다시 한번 둘러보는 중

 

 

살구나무와 휀스

 

 

다음에 오면 꽃이 피었을지, 아니면 졌을지...

 

 

혹시 <환장하겠네. 시즌3>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구상나무 아래에 심은 산마늘도 비가 내리니 잘 자라겠지...

 

 

분리수거장에 tv를 가져다 놓았는데 고장난 tv가 아니니 누군가가 유용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

 

 

치악휴게소에 잠시 들러서 ... 

 

 

집에 도착했더니 제제는 딸래미 침대 모서리에서

 

 

이렇게 잠을 자고 있는데

 

 

인기척을 느꼈는지 눈을 번쩍 뜨고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고 있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천묵집과 피죽  (0) 2013.04.28
꽃이 피기 시작했다.  (0) 2013.04.28
<정말 환장하겠네.시즌2>  (0) 2013.04.14
꽃은 아직...  (0) 2013.04.14
다시 심란해지는 마음  (0) 2013.03.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