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로 향하는 토요일.
중간에 혹시 매룬님을 만날까 싶어서 옆지기는 바지락과 돼지곱창을 따로 준비했었는데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용인 부근에서 문자를 날렸
더니 벌써 치악휴게소에서 아침을 드신다는... -.-:;
데크를 조금 넓히는 공사를 하셨다니 궁금하기도 했고 주천에서 모종도 구입할 생각에 매룬님 댁으로 달렸다.
안방 전면으로 데크를 조금 넓히셨다는데 넓히기 전과 비교하면 많이 넓어보인다.
앞으로 평창강이 흐르고
봄이라서 좋다.
비닐멀칭 작업 중인 밭
부는 바람을 따라서 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새순이 나오는 소나무
대장님은 데크에 인조잔디를 갈고 계시던데...
밖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려고 식탁에 테이블보를 펼치고 있는 옆지기
차를 마시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주천장이 열리는 날이라기에 잠시 구경하러 들렀다.
두릅을 파는 좌판
슬슬 걸으면서 구경하는 옆지기
장이 열리는 규모가 작아서 구경할 게 별로 없었다.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대충 11시.
마당에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옆지기가 조팝나무 옆에서 포즈를 잡더니 사진을 찍어달란다.
ㅋㅋ..당겨서 찍었다.
주천에서 구입한 모종들
매룬님이 주신 개동쑥 모종
땅콩 모종
오이고추
청양고추
상추
대파 모종
진입로 부근에 활짝 핀 조팝나무와 민들레 씨방
마당에는 민들레가 대장이다.
산딸나무는 이제서야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ㅋ... 민들레 씨방.
내년에는 민들레 영토가 더욱 넓어질 기세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민들레 ...보기에는 참 예쁘던데 환장하겠다.
요즘 옆지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산마늘
곰취도 싹이 나왔다.
걸을 때마다 발에 밟히는 민들레
박태기나무에는 분홍색 꽃이 피었고
꽃잔디도 활짝 피었다.
밭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돌단풍
붉은 홍단풍
호두나무는 줄기 끝에서 잎이 보인다.
엄나무
저녁에 먹을 안줏거리
배수로 경계를 따라서 자라는 소나무
오가피나무
점점 세력을 넓히는 꽃잔디
연산홍에서 분홍색 꽃이 보인다.
에휴... 위에 달린 개두릅(엄나무 순)은 딸 수가 없을 것 같다.
마당 위로 보이는 동그란 민들레 씨방
쇠뜨기도 바글바글 ...
오늘은 틀밭에 모종을 심어야 한다.
밭에도 민들레 씨방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활짝 핀 연산홍
뽕나무는 아직...
따먹기 적당한 높이로 자라는 엄나무
층층나무
마당으로 올라가는 곳에도 온통 민들레...-.-:;
부추....밀식된 상태에서 자라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을 텐데 오늘 너를 넓은 곳으로 이사시킬 생각이다.
정성을 쏟지 않아도 잘 자라주는 더덕
봄이라서 좋은데 풀이...
난리도 아니다.
매발톱
여기저기 둘러보았으니 이제 커피나 한잔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
옆지기는 운학리에 올 때 항상 사용하는 검은 쇼핑백을 빨아서 햇빛에 말린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