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비로봉에서 구룡사 방향으로 하산한 후에 버스, 택시를 갈아타면서 황골매표소에 도착했더니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토요일에 내려온다던 처형들이 금요일 오후에 서울에서 출발한다는 바람에 많이 서둘렀지만...... -.-:; 

 

우리가 황골매표소에 도착했을 무렵에 운학리에 도착했단다.

 

우리는 밤길을 약 40km를 달려야 운학리에 도착하는데 대략 난감.

 

집으로 들어가는 열쇠가 있어야 방에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밤길을 달려서 운학리에 도착하니 마당에 불만 켜놓고 차안에 들어가서 있는 처형들...ㅋㅋ

 

 

도착하자마자 숯불을 피우려고 차콜에 불을 붙이고

 

 

화롯대에 나무를 넣어서 불을 피웠다.

 

 

작은 화덕에 차콜을 넣고 위에 숯을 올려서 숯불이 살아나기를 기다리는 중

 

 

잔가지를 넣으면서 나무에 불을 붙이고...에구 바쁘다.

 

 

주위가 컴컴한 시간에 준비를 마치고 목살과 소시지를 굽기 시작한 시간이 밤 8시였으니...^^*

 

 

작은 처형인 예신냥 엄마가 만들어온 겉절이

 

 

옆지기가 미리 준비해온 샐러드와 상추

 

 

조금 늦었지만 이제 슬슬 시작할까요?

 

 

숯불에 구운 소시지도 맛있고 목살도...^^*

 

 

작은 화덕에서 숯불에 굽는 목살

 

 

밭에서 자른 나무로 불을 피웠는데 굵은 나무에 불이 붙으니 뜨거운 열기 때문에 추운 줄도 모르고....

 

 

추운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는데 어묵이 빠지면 섭섭하다고 어묵도 준비했다.

 

 

나무가 다 탈 무렵이면

 

 

다시 나무를 넣어서 불을 살렸다.

 

열심히 먹고 마시는 가운데 걸려온 매룬님의 전화.... 참 신기하다.

 

토요일이 통화하는 날인데 텔레파시가 거기까지 가다니....^^

 

훤하게 밝은 달 아래에서 옆지기는 통화를 하느라 즐겁다.

 

 

나중에 뜨거운 차를 마시려고 오가피열매를 끓였다.

 

 

어묵은 난로에 올려서 데워 먹고

 

 

ㅋㅋ.. 이어지는 작은 처형과 옆지기의 율동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웃고 떠드느라..^^*

 

 

데크에는 코베아 와우패밀리 자동텐트를 설치하고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달이 둥글다.

 

밖의 날씨가 춥지만 텐트 바닥에 코베아메트를 깔고 위에 이불, 전기장판, 침낭, 이불을 덥고 잤는데 추운 줄 모르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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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이리저리 뒹굴뒹굴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보다가 졸다가...

 

 

밖에 어둠이 내릴 무렵에 저녁을 준비하는 옆지기

 

이번에는 집 부근에 있는 이마트 옆 순창대가리순대국에서 순대전골을 포장해서 왔는데

 

 

순대와 고기

 

 

떡국떡과 당면

 

 

뽀얀 육수가 우유같다.

 

 

고기와 떡을 넣고 양념까지 넣어서

 

 

당면은 나중에

 

 

저녁상도 간단하게 차렸다.

 

 

맛은 그럭저럭... 예전에 먹던 소부리나 용인순대국의 전골에는 미치지 못하는 맛

 

 

점심에 아껴서 먹었던 자반고등어도 자리를 잡고

 

 

순대전골이 얼큰해서 좋았다.

 

 

육수를 부어가면서 끓였다.

 

블로그에 담긴 2007년도 옆지기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옆지기도 이제는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사진을 보면서 둘이 떠들면서 노느라...ㅋㅋ 

 

 

저녁상을 모두 정리하고 밖에서 2차로 맥주

 

 

별이 빛나는 밤하늘도 올려다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밤이 깊어간다.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뜬 시간이 7시가 가까울 무렵

 

 

아침은 해장라면과 묶은지 김치지개

 

 

남은 밥은 라면에 말아서 후루룩 먹어치웠다.

 

 

후식으로 먹은 사과와 배.

 

하는 일 없이 놀다가 집으로 ... -.-:;

 

 

두산리를 지나는 도로.

 

운학리에서 아침 8시 30분에 출발했는데 거의 막힘없이 고속도로를 달렸다.

 

 

 집에 도착했더니 털복숭이 제제는 우리가 온 줄도 모르고 딸래미방에서 잠을 자느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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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만이강 트래킹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밭으로 들어섰는데

 

 

구지뽕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그런데 열매는 이게 다...

 

 

오가피나무에는 오가피열매가 잔뜩 달렸다.

 

 

열매는 아직 더 두었다가 따야 한다.

 

 

단풍나무

 

 

대추나무

 

 

산딸나무

 

 

오가피나무

 

 

느티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뒹굴고 있다.

 

 

조팝나무 붉은 단풍

 

 

옆지기는 수돗가에 앉아서 뭔가를 하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았더니

 

 

트래킹을 다녀온 등산화를 물에 빨고 있다.

 

 

점심에는 자반고등어를 숯불에 구워서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화덕에 숯불을 피워서 자반고등어를 올리려는 옆지기

 

 

집에서 자반고등어에 감자를 넣어서 끓여먹었는데 간이 알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는 바람에 운학리까지 자반고등어를 가지고 왔다.

 

 

숯불에 올리고 익기를 기다리는 중

 

 

자반고등어가 익는 동안에 주변 경치도 구경하면서

 

 

골고루 익도록 자반고등어를 뒤집고

 

 

기름이 아래로 똑똑 떨어지는데 자반고등어가 숯불에 익어가는 냄새가 ...ㅋㅋ

 

 

옆지기는 묵은지로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자반고등어가 다 익으면 가지고 들어오란다.

 

 

자반고등어가 다 익었다.

 

 

점심은 정말 간단하게 차렸다.

 

 

매룬님이 만든 매룬님표 접시에 자반고등어를 올리고

 

 

그리고 묶은지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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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에 다녀오기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옆지기가 예전에 차를 몰고 갔다가 그냥 돌아나왔던 마을 뒷산을 걸어서 다녀오자는 바람에 아무

 

런 준비도 없이 대충 간편한 복장으로 서만이강 트래킹을 나섰다.

 

 

엄마, 아빠 트레킹 다녀올 동안에 집 잘 지키고 있어라 무쏘야

 

 

물도 없이 등산 스틱만 사이좋게 하나씩 들고 ...

 

 

집을 나와서 위를 올려다보니 집을 짓는지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래로...

 

 

여기도 원래는 밭이었는데 혹시 집을 지으려나?  이랑을 없애고 땅을 평평하고 깨끗하게 만들었다.

 

 

동네 강아지가 뒤를 쫓아온다.

 

 

어깨에 걸치는 작은 배낭만 매고 마을길을 따라서 걸었다.

 

 

모퉁이를 돌아서서 조금 위로 오르니 이성숙님 집이 보인다.

 

 

여기도 산꼭대기까지 집이 들어섰고

 

 

오늘은 운학리에 내려오지 않으신 것 같은데...

 

 

무가 심겨진 밭

 

 

당근과 배추도 보이고

 

 

콩인가?

 

 

깨도 지붕 아래에 널어놓으셨다.

 

 

오가피열매가 익어가는 마당

 

 

멀리 보이는 구룡산 산그림자.

 

 

여기서부터는 도로를 따라서 슬슬 오르막이 시작된다.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아담한 집이 한 채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위로 오르니 토목공사를 마친 터가 보인다.

 

 

위로 쭉쭉 뻗은 낙엽송들

 

 

차단봉을 지나면

 

 

우측으로 넓은 터가 나오고

 

 

계속 위를 향해서 걷는데

 

 

어라! 이게 뭐지?

 

 

여기에 약수터가 있다.

 

 

등산용 장갑을 챙기지 않아서 작업용 빨간 장갑을 끼고 있는 옆지기

 

 

언덕을 넘어서니 도안지에 관한 안내판이 보인다.

 

 

내리막에서 앞서서 걷는 옆지기

 

 

두 갈래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인기척을 느낀 진돗개가 멀리서 짖기 시작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전원주택... 엄청 짖는다.

 

 

우리는 갈림길에서 직진

 

 

낙엽 밟히는 소리가 정겹다.

 

 

우측으로 보이는 전원주택....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지 인기척이 없고 차단봉에는 쇠줄이 걸려있다.

 

 

두 갈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던 전원주택이 길에서 올려다보인다.

 

 

길을 따라서 걸었다.

 

 

바스락..바스락...

 

 

길을 따라서 얼마나 걸었을까?

 

 

<소단의 뜨락>이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사유지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네와 집이 한 채 그리고 정자

 

 

황토벽돌집

 

 

아래로는 서만이강이 흐르고 있다.

 

 

서만이강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고 있는 옆지기

 

 

황토방 담을 따라서 오르는 담쟁이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서만이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가던 길을 되돌아 나와서 아까 지나쳤던 차단봉이 걸린 전원주택 옆으로 가면 서만이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 같던데... 

 

 

아까 지나친 인기척이 없던 전원주택 옆에는 땅주인이 심은 듯한 소나무, 주목이 자라고 있었는데 그 나무들 사이를 지나서 아래로 걸었다.

 

 

나무를 헤치고 내려갔더니 드디어 눈에 들어오는 서만이강

 

 

단풍이 내려앉은 서만이강

 

 

강물도 많이 흐르고

 

 

여기까지 왔으니 강 건너에 리버맨님이 운영하시는 새막골캠핑장에 들렀다가 가자고 상류를 향해서 걸었다.

 

그런데 하류 쪽에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에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검색했더니 위가 아니고 하류로 내려가야 한다는... -.-:;

 

 

서만이강 주변으로는 온통 돌...

 

 

물을 마시러 내려오는 산짐승 발자국이 모래에 보인다.

 

 

강 건너 풍경

 

 

물이 제법 깊다.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강폭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강이라고 그냥 건너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

 

 

커다란 바위를 배경으로

 

 

이끼가 낀 바위와 단풍 그리고 흐르는 서만이강

 

 

등산 스틱으로 뭔가를 ....

 

 

물이 깊다.

 

 

커다란 바위와 단풍

 

 

에구... 갈 길이 멀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없어서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옆지기가 강을 건널 수 있는지 알아본다면서 등산화를 벗고서

 

 

강물로 들어갔는데

 

 

멀리서 보기에는 강물이 얕아 보였는데 아무래도 허리를 넘을 것 같다면서

 

 

돌아서서 나온다.

 

 

ㅋㅋ.. 너무 차갑다고 수건으로 발을 닦는다.

 

 

멀리 하류 쪽에는 새막골캠핑장에 놀러온 사람들이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강을 따라서 내려갈 수 없으니 산을 타고 ...헥~헥~~~

 

 

다시 강으로 내려왔는데  ...

 

 

여기서도 건널 수 있나 보았지만 ...역시나 깊다.

 

 

다시 길도 없는 산으로...

 

뱀 조심하라고 ....

 

 

다시 강을 따라서 걸으려고 내려왔는데

 

 

강 건너로 새막골캠핑장이 보인다.

 

 

산짐승 발자국이 모래 위로 여기저기로 어지럽게 보인다.

 

 

강을 건너려는 옆지기의 두 번째 도전

 

 

바위는 건너뛰고

 

 

등산화를 신은 채 강물로 들어서는 옆지기

 

 

잘하면 건널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스틱으로 깊이도 재보고

 

 

이쪽으로 가야겠다.

 

 

여기도 건넜고

 

 

여기는....

 

 

허리높이만큼의 깊이라서 눈물을 머금고....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왔던 새막골캠핑장....

 

에~휴~~~ 아깝다.

 

 

스틱으로 풀을 치면서 걷는 옆지기

 

 

멀리 보이는 모퉁이를 돌아서야 집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잠시 휴식

 

 

물을 들여다보고 있다.

 

길이 없으니 다시 산으로 올랐다.

 

 

서만이강에 낚시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들

 

 

우리는 길도 없는 산으로....

 

 

나무를 헤치고 ..헥~헥~~~

 

 

강을 따라서 걸으려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잠시.....상념에 잠기고

 

 

다시 강을 따라서

 

 

산짐승들이 물을 마시러 다닌 발자국

 

 

ㅋㅋ.. 오늘 완전히 유격훈련을 하느라

 

 

위험스럽게 걷는다.

 

 

드디어 해질녘강물소리 팬션 앞에 도착했다.

 

 

위에 보이는 도로로 올라가서

 

 

마을길을 따라서 걸었다.

 

 

멀리 보이는 구룡산 줄기

 

 

누군가가 집터를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없었던 석축도 보이고

 

 

터가 넓은 집

 

 

옛날 흙집 벽체

 

 

전원주택

 

 

에구.... 이제 끝이 보인다.

 

 

하늘을 날고 있는 마대자루...ㅋㅋ

 

 

도로를 따라서 집으로 가지 않고 밭을 가로질러서 올라왔다.

 

 

옆지기와 다녀온 서만이강 트래킹 지도 (노란색이 우리가 지나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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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로 향하는 토요일.

 

요즘이 단풍관광을 가는 시즌이라 혹시라도 고속도로가 막힐까 싶어서 이른 새벽인 5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북수원에서 광교터널까지만 조금 서행이었고 그 이후로는 쎄~앵~~~

 

 

달리는 차에서 옆지기가 입에 넣어주는 주먹밥을 먹으면서 ...ㅋㅋ

 

 

후식으로는 시원하고 맛있는 배.

 

 

동이 트고 있는 고속도로

 

 

운학리에 도착해서 차단봉을 여는 옆지기

 

 

소나무에도 누런 단풍이 들었다.

 

 

묶은 잎을 털어줘야 하는데...

 

 

석축 사이에 보이는 연산홍에도 단풍이 들고

 

 

더덕을 캐야 하나 아니면 일 년을 더 그냥 둘까?

 

 

하늘을 올려다보니 날씨는 아주 좋을 것 같다.

 

 

복숭아나무

 

 

산딸나무에도 붉은 단풍이 보인다.

 

 

유난히 묶은 잎이 많이 보이는 소나무

 

 

소나무 속이 묶은 잎 때문에 누렇다.

 

 

매룬님과 통화 중인 옆지기

 

 

처음보는 식물이 밭에 많이 보인다.

 

 

이게 뭔지?

 

 

느티나무도 누렇게 ...

 

 

연산홍의 붉은 단풍

 

 

가을....

 

커피나 한잔 마시게 빨리 들어오라는 옆지기

 

 

산딸나무 두 그루

 

 

왕벚나무

 

 

매실과 자두나무

 

 

집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붉다.

 

 

꽃무릇(석산)

 

 

반송과 사계라일락

 

 

수돗가 풍경

 

 

따듯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오늘은 뭘 하면서 놀까?" 라는 옆지기

 

 

아침 날씨가 차가워서 난로가 그리운 계절

 

 

보쉬 기리세트 50p

 

 

조금 저렴한 기리를 사용했더니 나사를 돌리는 부분이 마모가 되기에 세트로 구입했다. 

 

 

지금 시간이 8시 42분인데 옆지기가 마을 나들이나 다녀오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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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없는 한적한 오후.

 

풀도 없고 거둘 것도 없으니 아무 생각없이 그냥 느긋하게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한 일이 없어서 왠지 좀 허전하다. 

 

 

배수로를 정리하고 데크에 앉아서 마냥 쉬는 시간.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에 옆지기는 저녁상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오늘 저녁은 돼지목살을 준비했는데

 

 

가스렌지 위에서 펄펄 끓고 있는 이것은 옆지기에게 따로 부탁했던 바지락탕.

 

 

가스렌지에서 팔팔 끓인 후 식탁에 올렸다.

 

만드는 방법은 ..그냥 바지락에 매운 청양고추 두 개, 마늘 다진 거 두 쪽, 파를 넣고 끓이다가 거품 걷어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되는데

 

 

바지락탕에 누룽지를 넣어서 먹으면 바지락 누룽지탕이 된다.

 

 

끓는 바지락탕에 누룽지를 투하하고

 

 

목살과 아스파라거스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시작

 

 

ㅋㅋ.. 바지락 누룽지탕이 보기에는 좀 아닌 것 같은데 먹어보니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입에 감돌면서 바지락의 맛이 더해지고 누룽지의 고

 

소함까지 느껴지니 소주 안주로는 아주 훌륭하다. 

 

 

김치 2종세트

 

 

뒷집에서 얻어온 상추

 

 

김치냉장고에 짱박혀있던 유효기간이 9월 18일인 소시지도 추가해서 구웠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혹시 모르니 옆지기에게 먼저 먹어보라고 했는데 맛있다고 하기에 ...ㅋㅋ

 

 

뜨거운 물을 붓고 계속 끓였더니 누룽지탕이 아니라 누룽지죽이 되었는데 둘이서 맛있다고 바닥까지 박박 긁어서 싹 먹어치웠다.

 

 

굽거나 끓이기에는 좀 부족하다. 코베아 구이바다를 사면 좋은데.... -.-:;

 

설거지를 마친 늦은 밤.

 

마당을 비추는 불을 모두 끄고 올려다본 밤하늘에 왠 별들이 그리 많이 보이는지 영월에 있는 별이 모두 운학리에 모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밤하늘 별들이 정말....대~박~~~^^*

 

 

 

오랜만에 잠을 푹 잔 것 같다.

 

바닥난방을 따듯하게 올리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30분 

 

 

아침은 간단하게 해장라면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모두 마치고 옆지기는 아랫집으로 고춧가루를 가지러 간다면서 카트를 들고 나가고

 

 

잠시 후.. 마당으로 들어서는 소리가 들려서 밖으로 나갔더니

 

 

아랫집 아주머니가 어제 오후에 올라오셔서 일요일 아침에 두부를 만들 생각이니 먹으러 오라고 하셨었는데 아직 두부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순두부를 담아주셨다.

 

 

옆지기 지인들 가운데 고춧가루가 필요하다며 사다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고춧가루 30근을 가지고 왔다.

 

 

집으로 떠나기 전에 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노닥거리는 시간.

 

2주 후에는 치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시기라면서 운학리로 가는 길에 치악산에 올랐다가 오자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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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에 오르기 전에 치악휴게소에 들러서 일회용 즉석떡국을 먹고 산행을 해서 배는 고픈데 물을 많이 마셔서... -.-:;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황둔삼거리로 달렸다.

 

 

도착한 곳은 황둔반점

 

 

점심시간이라 조금 바쁠 것 같아서 차를 세우고 옆지기에게 먼저 주문하라고 했다.

 

 

짬뽕 곱빼기와 짜장면을 주문했다.

 

 

손목 부위에 생긴 영광의 상처

 

 

먹음직스러운 짬뽕

 

 

짬뽕에는 떡도 보인다.

 

 

짜장면도 맛있다.

 

 

얼큰한 짬뽕을 맛있게 먹다가 옆지기가 먹던 짜장면과 바꿔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 

 

 

운학리에 도착했더니 데크 보안등 안으로 물이 고여있어서 ... 이상하다 왜 물이 고였을까?

 

보안등 아래에 검게 보이는 부분까지 물이 고여있었다.

 

 

보안등 유리를 빼서 닦고 ...-.-:;

 

 

던지면 바로 펼쳐지는 자동식 텐트를 하나 구입했다. 코베아 와우 패밀리텐트

 

 

마당에 던졌더니 ...ㅋㅋ

 

 

바닥도 넓고 데크에 올렸더니 사이즈도 딱이다.

 

 

옆지기는 등산화에 묻은 먼지를 닦는다고 수돗가에 대야를 놓고 물을 틀었다.

 

 

범부채 씨앗

 

 

뽕나무 옆에서 자라던 소나무 두 그루는 아무래도 ...-.-:;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모감주나무

 

 

더 이상 자랄 생각이 없는지 매년 이모양을 하고 있다.

 

 

층층나무는 소나무보다 많이 자랐고

 

 

밭에는 풀이 별로 없다.

 

 

죽지 않고 자라는 반송

 

 

소나무에도 단풍이 든다.

 

 

부추

 

 

산딸나무도 더 이상 잎이 자라지 않고 그 모양 그대로...

 

 

대추는 달랑 세 알이 달렸다.

 

 

복숭아나무

 

 

산딸나무 두 그루

 

 

소나무들

 

 

잘린 자두나무

 

 

왕벚나무

 

 

단풍나무

 

 

구지뽕열매가 붉게 익었다.

 

 

오가피나무에는

 

 

열매가 잔뜩 달렸다.

 

 

꽃잔디는 너무 잘 자라고

 

 

박태기나무는 소나무에 치여서...

 

 

비비추는 꽃이 피었다가 지면서 잎에는 단풍이 들었다.

 

 

꽃무릇(석산)은 꽃이 모두 지고

 

 

잎이 자라기 시작했다.

 

 

꿩의비름

 

 

여기저기 번진 할미꽃

 

 

매발톱에도 단풍이 보인다.

 

 

진입로 조팝나무에 든 단풍

 

 

산딸나무에도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다.

 

 

홍단풍과 전나무

 

 

풀이 없어서 마당도 깨끗

 

 

땔감도 빨리 태워야 하는데..ㅋㅋ

 

 

할 일이 별로 없으니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옆지기는 수돗가에 앉아서 등산화를 닦는다.

 

 

잠시 아랫집 아주머니가 올라오셔서 이야기를 나누다 가셨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고 ...

 

 

배수로에 쌓인 흙을 옆지기와 삽으로 걷어내고 오늘 일과는 종료했다. 

 

에~휴~~ 하는 일 없이 그냥 노는 것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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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에 다녀온 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 정작 운학리에서 잠을 자지 않고 온 지는 7주가 지나고 있었다.

 

5주일 전 토요일에는  월요일부터 휴가를 떠나느라 그랬고 3주일 전에는 매룬님 댁으로 놀러가느라 집을 비웠으니.....  

 

이번 토요일에는 운학리를 가는 길에 감악산에 올랐다가 가기로 하고 금요일 저녁에 짐을 꾸리던 옆지기에게 등산배낭도 꾸리라고 했다.

 

출발은 토요일 새벽 5시 30분.

 

 

7시가 가까울 무렵에 도착한 치악휴게소

 

 

휴게소 의자에 앉아서 대충 아침을 먹기로 했다.

 

 

일회용 떡국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후에 3분 정도를 기다리다가 먹으면 된단다. 

 

 

에~휴~~옆지기가 수저를 챙기지 않아서 칼로 수저를 대신했다.

 

휴게소 식당에 있는 수저를 가져다가 먹자고 하는데 그냥 칼로... ^^:;

 

 

떡국을 싹 비우고 커피 한잔

 

 

차는 창촌리 만남의 광장 뒷편에 있는 사유지 주차장에 세웠는데 승용차는 3,000원 대형차는 10,000원.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아침 7시 50분

 

 

창촌교를 지나서

 

 

좌측은 능선코스로 감악산 정상까지 2.84km이고 우측 계곡코스는 2.46km인데 정상까지의 거리가 아니고 계곡코스 정상이라 좀 애매하다.

 

 

감악산 등산로를 담고 ....

 

설악산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왕복산행시간이 6시간 이내인 산은 선뜻 나서게 되는 것 같으니... ㅋㅋ  

 

 

원주시 신림면과 제천시 봉양읍의 경계에 위치한 감악산

 

 

계곡코스 정상까지는 2.46km 거기에서 0.6km를 더 올라가야 월출봉이 나오고 능선코스는 2.84km를 오르면 월출봉이 나온다.

 

 

이른 아침부터 다람쥐가 우리를 반긴다.

 

 

스트레칭으로 풀고 산으로 오르는 옆지기

 

 

계곡으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데 수량은 적다.

 

 

이른 아침이라서 맑은 공기가 느껴진다.

 

 

한적하게 오르는 길

 

 

등산로 초입에서 약 13분 정도 올라온 상태에서 gps로 확인했더니 현재 위치가 해발 490m.

 

 

등산로를 지나는 계곡이 여러 번 나오는데 비가 많이 내린 후라면 계곡을 건너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감악산 정상이 아닌 계곡코스 정상까지  1.32km

 

 

안양산악회에서 다녀갔는지...

 

 

바위에는 돌무더기가 생겼다.

 

 

초입에서 1.87km를 올라왔다.

 

 

다시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계곡을 건너서

 

 

베어넨 나무에 이끼가 자란다.

 

 

바위에서 자라는 이끼같은데...

 

 

잠시 쉬면서 나무에 발을 올리고 스트레칭을 하는 중

 

 

위로 오를수록 조금씩 가파른 등산로

 

 

뿌리가 훤히 드러난 참나무

 

 

여기가 계곡코스 정상이라는데 감악산 정상까지는 0.6km 남았단다.

 

 

계곡코스 정상부에서 감악산 정상부까지는 사유지라는 경고안내문

 

 

좁은 오솔길을 따라서 슬슬 걷다 보면

 

 

옆지기가 오르는 앞으로 훤한 빛이 보이는데

 

 

여기가 감악고개인 것 같다.

 

 

잠시 배낭을 풀고

 

 

사과를 반으로 잘라서 먹으면서 잠시 휴식

 

 

여기서부터는 암반이 보이기 시작했다.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 흔적

 

 

꽤 가파르던데 겁도 없이 스틱으로 오른다.

 

 

저연스럽게 포즈도 취한다.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무섭다면서 네발로 긴다.

 

 

ㅋㅋ.. 겨우 올라왔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단풍이 들었는데 뒤로 보이는 능선이 아마도 천삼산으로 가는 길...

 

 

아주 상쾌하다.

 

 

 

멀리 우리가 들어선 창촌리가 보인다.

 

 

정상을 향해서

 

 

돌과 같이 자라는 나무

 

 

사유지라더니 철조망 때문에 힘겨워하는 나무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여기가 계곡코스 정상에서 0.6km이고 능선코스로 2.84km.

 

정상석은 여기에 보이지 않는데 여기서 제천시(백련사) 방향으로 걸어야 제천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는 사실. 

 

 

현위치에서 월출봉은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

 

 

이정표 바로 옆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향해서 오르는 옆지기

 

 

여기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멀리 보이는 산그림자

 

 

앞으로 보이는 경치가 아름다웠다.

 

 

어느 봉우리가 치악산일까?

 

 

풍경을 디카에 담느라 바쁘다.

 

 

아래로 백련사가 눈에 들어온다.

 

 

다시 제천시(백련사) 방향으로 걷다 보면

 

 

이런 이정표가 나온다. 감악산 0.2km

 

 

조금 걸으니 옆지기가 걷는 위로

 

 

통천문이 보인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옆지기

 

 

툭 튀어나온몽 바위에 배낭이 걸릴까봐 상체를 숙이고

 

 

미끄러운 바위를 지나느라 ...

 

 

울긋불긋한 단풍

 

 

모퉁이를 돌아서면

 

 

해발 945m라는 감악산 정상 이정표가 나온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라

 

 

옆으로 보이는 바위를 올라가야 진정한 감악산 정상이라는...

 

 

바위를 손으로 짚으면서 오르는 옆지기

 

 

바위로 올라서니

 

 

로프가 나오고

 

 

로프를 잡지 않고 위험스럽게 옆으로 돌아서 오르는 옆지기

 

 

여기가 감악산 정상이란다.

 

 

뒤로 보이는 산그림자가 정말 장관이었던 일출봉

 

 

일출봉(선녀바위) 954m

 

이정표를 붙인 서래야 박건석님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정상에 있는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소나무는 정말 아름답다.

 

 

정상에 있는 바위 아래에 보이는 정상석

 

 

능선코스로 하산하면서 우리가 지나갈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일출봉(선녀바위)를 내려가기 전에 사진 한장 찍고

 

 

일출봉 건너편으로 보이는 바위에 로프가 걸린 걸로 봐서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옆지기는 무섭다면서 가지 말란다.

 

 

일출봉에서 내려와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제천시에서 세운 감악산 정상석

 

 

더불어서 사진 한장 찍고

 

 

954m가 맞는지 945m가 맞는지... 일출봉 나무에 걸린 안내판은 954m였는데

 

 

2001년 9월 1일 이곳으로 옮겼단다.

 

 

일출봉 건너편에 있는 바위로 오르는 중

 

 

위로 올라서니 와~우~~~

 

 

갈라진 바위틈에 잠시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오금이 저리는데

 

 

옆지기가 무서워하는 사진을 찍느라

 

 

바위에 앉아서 잠시 ...

 

 

일출봉에서 내려온 후에 건너편 바위로 오려는 옆지기

 

 

위태롭게 걸린 외나무다리를 건너느라

 

 

ㅋㅋ.. 양손으로 중심을 잡고 건넌다.

 

 

로프를 잡고 오르는데

 

 

무섭다고....ㅋㅋ

 

 

백련사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거의 다 올라왔는데

 

 

갈라진 바위틈에서 웃는 옆지기

 

 

여기만 올라오면 되는데 무섭다고 징징...

 

 

 

건너편으로 보이는 일출봉과 그 아래 정상석

 

 

이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치악산 같기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치악산 같기도하다는...

 

 

기어코 올라와서는 이를 악물고 앉았다.

 

 

발가락에 너무 힘을 줘서 발가락에서 쥐가 난다면서 등산화를 벗고는 발을 만지고 있다.

 

 

경치 좋은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이쪽으로 와야한다고 했더니... 엉거주춤 걸음을 옮긴다.

 

 

ㅋㅋ.. 좋다고 하면서도 손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이제 내려가자고 했더니 어색한 미소와 함께...ㅋㅋ

 

 

단풍이 제대로 들었다.

 

 

다시 지나갔던 이정표로 돌아와서 이제는 능선코스로 향했다.

 

 

능선코스로 향하는 길은 경사도가 심한 비탈길이 많았다.

 

 

로프를 잡고 내려가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옆지기 손목에 상처가 생겼다.

 

 

미끄러지기 직전... -.-:;

 

 

다시 급한 경사를 올라가는데

 

 

로프를 붙잡고 오른다.

 

 

원주시에서 세운 정상석 930m

 

 

더불어 ...

 

 

월출봉(동자바위) 935m

 

 

멀리 감악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창촌리

 

 

정상 주위에 돌이 귀해서 여기저기 돌을 찾다가 간신히 돌을 올리는 옆지기

 

 

이제 3봉을 향해서

 

 

역시 경사도가 급한 내리막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조심 또 조심

 

 

경치 좋은 곳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눈이 즐겁다.

 

 

울긋불긋 단풍

 

 

로프를 잡고 건너고

 

 

바위틈을 지난다.

 

 

경사가 급한 오르막을 오르면

 

 

여기는 어딘가?

 

 

소나무에 기대어

 

 

포즈를 잡으면서 웃는다.

 

 

우리가 올라선 여기가 혹시 마당바위?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옆지기 오른쪽 손목에 난 상처

 

 

출발하기 전에 열심히 분장을 하는 중

 

 

고사목이 보인다.

 

 

멋있게 자라는 소나무

 

 

조금 걸으니

 

 

여기는

 

 

감악산 3봉 945m

 

 

감악 3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역시 로프

 

 

아직 갈 길이 멀다.

 

 

등산로 입구까지 2.24km

 

 

앞에 안내판이 걸렸는데

 

 

여기는 감악산 2봉이란다.

 

 

감악산 2봉 925m

 

 

이제 감악산 1봉으로...

 

 

소나무를 지나서

 

 

바위를 타고 내려선다.

 

 

멋있는 소나무

 

 

앞에 보이는 바위를 올라서야 하는데

 

 

로프를 잡고 오르는 옆지기

 

 

여기가 감악산 1봉이란다. 865m

 

 

창촌마을이 눈에 잡힐 듯이 들어온다.

 

 

감악산 1봉 정상에서 고사목에 몸을 기대고

 

 

기분이 상쾌하다.

 

 

옆지기도 고사목 옆에 앉더니

 

 

자기도 고사목을 배경으로

 

 

찍어달라는데...ㅋㅋ

 

 

고사목과 함께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비탈길을 걸었더니

 

 

발바닥이 아플 정도

 

 

이어지는 로프구간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리본들

 

 

이제 1.02km 남았다.

 

 

지나는 사람이 없어서 호젓한 등산로

 

 

0.65km

 

 

끝이 보인다.

 

 

이길을 내려서면

 

 

감악산 쉼터가 나온다.

 

 

감악산 쉼터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우리가 처음 산행을 시작했던 이정표가 있는 곳

 

 

창촌교에서 흐르는 계곡물을 보고 있는 옆지기

 

아침 7시 50분에 감악산을 오르기 시작해서 12시 25분에 하산을 완료했으니 4시간 35분이 걸린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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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휴게소에서 만났던 대장님이

 

"또랑네는 오늘 할 일이 많나?" 라고 물으시기에

 

"아니요. 오늘은 대충 그냥 놀려고요." 라고 했더니 그러면 저녁에 놀러오라고 하시기에

 

얼른 "네~~~에~~~"라고 대답했다.

   

 

평창강이 흐른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평창강에서 견지낚시를 즐기는 사람

 

 

예전과 다르게 견지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매룬님과 대장님을 따라서 마당으로 들어서니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반갑게 맞이한다.

 

 

능소화가 기둥을 타고 올라가고

 

 

작은 배롱나무에는 꽃이 활짝 피었다.

 

 

부쩍 많이 자란 측백나무.

 

 

벽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

 

 

예전에 매룬님에게 드렸던 모감주나무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같은 날 심었던 운학리 모감주는 아직도 땅을 기고 있는데 ... -.-:;

 

 

잔디밭을 돌아다니는 오리 가족

 

 

수수를 재배하는지 수수밭이 엄청나게 ...^^*

 

 

풀을 키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신 매룬님 밭.

 

어쩌면 이렇게 무성하게 잘 키우셨는지... ㅋㅋ

 

 

석축 아래로는 반송이 예쁘게 자라고 있다.

 

 

대장님이 오후에 깍으셨다는 잔디밭

 

 

코스모스를 꺽어서 석분에 세워놓았는 줄 알았는데 꽃씨가 날려서 석분에서 코스모스가 피었다고 하신다.

 

 

무성하게 자라는 인동초

 

 

이렇게 화려한 꽃을 피우니 벌들이 그리 난리지...^^*

 

 

매룬님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하셔서  조금 캐보셨다는 더덕.

 

 

매룬님이 데크에 벌써 저녁상을 차려놓으셨다.

 

 

매룬님 댁으로 들어가는 입구

 

 

데크 난간에서 돌아가는 바람개비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

 

 

붉은 장미와 코스모스에도 저녁 노을이 물들고

 

 

바람개비에도 노을이 물드는 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가 자리를 잡고

 

 

음악도 흐른다.

 

 

옆지기가 준비한 닭볶음탕

 

 

매룬님이 준비한 오리전골

 

 

ㅋㅋ... 소주병에 서리가 서릴 정도로 시원한 처음처럼

 

 

따듯한 국물이 필요한 저녁에 먹는 오리전골이라니 아~싸~~~ ^^*

 

 

멀리서 왔다고 다리를 하나 건져서 접시에 담아주시는데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주르룩 흐를 뻔했다.

 

 

옆지기가 만든 닭볶음탕도 뚜겅을 열고...

 

 

이제 본격적으로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는 시간.

 

 

부추도 듬뿍 올리고

 

 

멀리서 왔다고 옆지기도 다리를 ... ^^*

 

 

육수를 부어서 다시 따듯하게 끓이고

 

 

서늘한 가을밤이 그렇게 깊어가는 동안에 웃고 떠드느라 ....ㅋㅋ

 

 

좋은 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눈을 뜬 시간이 5시 30분.... 이제 탈출하는 시간.

 

조용히 집을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고 서서히 밝아오는 평창강을 따라서 달렸다..

 

만남이 이어지는 5년 동안에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주시는 매룬님과 대장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막힘이 없이 고속도로를 달려서 해장국을 먹으러 도착한

 

 

수원에 있는 북문 유치회관

 

 

지금 시간이 7시 47분인데 홀에는 해장을 하러 온 손님들이 많이 보인다.

 

 

해장국으로 둘...

 

 

잠시 후에 해장국이 나오고

 

 

선지가 따로 그릇에 담아서 나오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밥을 말아서 뚝딱 해치우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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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배가 고프다며 먼저 마당으로 올라가고...

 

대충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빨리 밥을 먹으러 올라오란다.

 

 

데크에 있는 테이블에 간단하게 차린 점심상

 

 

옆지기는 커다란 대접에 밥을 넣고는 물을 말아서 뒷집에서 얻어온 간장에 절인 고추와 밥을 먹는다고...

 

반찬을 들여다보니 김자반만 빼고는 모두 여기저기서 얻어온 반찬들이다.

 

 

뒷집 아주머님의 음식 솜씨가 좋아서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옆지기가 점심에 먹을 반찬이 마땅치 않다고 했었는데 뒷집 아주머님이 적시타를 날렸다고 하더라는.....^^

 

 

깻잎 장아찌도 사무실에서 얻었고

 

 

깍두기와

 

 

배추겉절이도 사무실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생에게서 얻었단다.

 

 

간장이 제대로 베이고 싱싱한 고추라서 정말 아삭아삭하고 맛있다.

 

 

배추겉절이도 올려서 먹고

 

 

간장고추도 먹고

 

 

깻잎장아찌도 ...^^*

 

 

고추 끝을 잘라서 간장이 고추에 알맞게 베어서 맛있다는 생각이다.

 

 

맛이 있으니 아껴서 먹어야 하는데 .... 많이도 먹었다.

 

 

ㅋㅋ.. 이열횡대로 정열을 했더니 모두 12개를 먹어치웠다.

 

 

ㅋㅋ.. 매룬님이 그릇을 담아서 주신 다하누곰탕 쇼핑백 

 

 

명함 꽃이라고 옆지기가 시범을 보여준다.

 

 

꽃무릇이 보이는 마당

 

 

아파트 창고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화분받침대를 운학리로 가지고 왔다.

 

 

화분을 올려놓던지 아니면 휴대용스피커를 올려놓자고 하는데...

 

 

매룬님이 선물한 티스푼으로 커피를 잘 저어서 커피 한잔 마시고...

 

 

이제 밭에서 땔감을 만드는 시간

 

 

가는 나뭇가지는 바짝 말라서 손으로 잘라서 쌓고

 

 

왕벚나무 아래에 잘라두었던 소나무줄기도 모두 모아서

 

 

정리를 마쳤다.

 

 

마당으로 옮기는 옆지기

 

 

모두 태우려면 가을에는 화롯대에 물장난이나 ...^^*

 

 

굵은 가지는 원형톱으로 정리했다.

 

 

오후 일과도 모두 마쳤으니

 

 

이제 뒷정리를 하고

 

 

매룬님 댁으로 출발해야 하는 시간

 

 

아랫집에서 지인들이 주문한 고춧가루를 카트에 싣고 오는 옆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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