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운학리로 가지고 갈 물건들을 챙기고 6시30분에 아침을 대충 먹고는 운학리로 출발했다.

 

지난번에 잊었던 칸나구근도 챙기고..

 

북수원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올랐는데 광교터널까지만 약간 막히고 이후로는 막힘없이 달렸다.

 

조팝나무에 달린 꽃망울이 눈에 아른거려서 이번에는 하얀꽃이 활짝 피었을 거라는 생각에 마당으로 들어섰는데 꽃은 아직 멀었다.  

 

 

누수가 있어서 수도계량기를 잠그고 갔지만 그래도 궁금했던 수돗가 풍경

 

 

수돗가에 있는 물통에는 살얼음이 살짝 보이는데

 

 

개구리가 혼자서 물속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온돌판넬에 전기를 넣고 잠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이야기했다.

 

 

가지고 온 물건들...

 

 

먼저 보안등을 꺼내서 데크기둥에 연결한 준비를 했다.

 

 

수돗가를 비추는 조명등을 데크기둥에서 떼어내고

 

 

밝지만 작은 투광기를 달았다.

 

 

옆지기는 예전에 매룬님에게서 받았던 모빌을 달고 있는 중

 

 

산마늘과 칸나구근 그리고 매발톱 꽃씨

 

 

며칠 전에 옆지기가 명이나물 장아찌가 너무 맛있다고 저녁상에 올리기에 운학리에 심어놓은 산마눌이 명이나물이라고 했더니 왜 이제서야

 

이야기를 하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운학리 배수로 주변과 입구 단풍나무 아래에 심으면서 산마늘이 삼겹살을 먹을 때 싸서 먹으면 맛있고 장아찌로도 먹는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했었는데 자기가 심을 때는 관심도 없더니 무슨... -.-:;

 

 

칸나구근에는 벌써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마트 땡처리하는 매장에서 구입한 휀스 

 

 

산마늘은 구상나무 아래에 심고 칸나구근은 층층나무 아래에 심었다.

 

 

칸나구근을 심은 곳에 휀스를 세워야 한다면서 옆지기는 창고로 지주대를 가지러 가고

 

 

디카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멀칭 주변으로 검불을 정리해야 하는데...

 

 

부추 주변으로 검은 멀칭이 지저분하다.

 

 

산딸나무는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았고

 

 

누워서 자라는 자두나무와 소나무

 

 

자두나무에 꽃망울이 엄청 보이는데 ...

 

 

지주대를 들고 등장한 옆지기...ㅋ

 

 

산수유의 노란 꽃

 

 

산딸나무와 석축에서 자라는 소나무

 

 

호두나무가 수형은 좋은데 호두가 달리지 않으니.... -.-:;

 

 

금년에는 매실나무에 매실이 열리려나 모르겠다.

 

 

구지뽕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열매에서 싹이 튼 작은 묘목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예초기로 밑둥을 잘라도 봄이면 이렇게 구지뽕나무 묘목이 자라고 있는데 가시가 어찌나 무서운지 장화를 뚫고 들어와서 ...

 

 

구지뽕나무

 

 

엄나무

 

 

여기도 굵은 구지뽕나무와 작은 구지뽕나무가 같이 자라고 있다.

 

 

작년에 많이 잘라낸 자두나무에는 새로운 줄기가 많이 올라왔다.

 

 

매실나무

 

 

홍단풍

 

 

옆지기와 같이 심은 산마늘이 구상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마당으로 오르는 계단 사이에는 돌단풍들이 올망졸망 모여서 자라고 있는데

 

 

추운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잎이 나오는 돌단풍

 

 

흙을 뚫고 나온 돌단풍 꽃대 

 

 

여기도 돌단풍이 보인다.

 

 

옆지기가 세운 작은 휀스 앞으로는 꽃무릇이 자라고

 

 

전정을 하지 않아서 키만 높은 엄나무

 

 

칸나구근을 심은 곳에 옆지기가 세운 지주대 휀스

 

 

원추리와 범부채가 무리를 지어 자라는 단풍나무 아래

 

 

진달래에도 꽃망울이 보인다.

 

 

자두나무와 산수유

 

 

금년에는 느티나무에 혹병이 없어야 하는데...

 

 

마당에서 자라는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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