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일찍 귀가해서 만리포로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올라서서 엑셀을 꾹 눌러 밟아 만리포해변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짙게

 

깔려있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서해의 일몰을 볼수 있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지는해는 왜 그렇게

 

빨리 떨어지는지 쑥쑥 내려가더라. 누가 물속에서 잡아 끌기라도 하는지..

 

 숙소에 짐을 풀고 만리포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모항항을 구경하고 쭈꾸미 좀 사고 초장과

 

이슬이와 맥주캔을 사서 마눌님과 둘이서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며 ...   

 

 

 밤에 찾은 모항항의 불빛 (왼쪽의 푸르스름 빛나는 곳이 모항항이고 오른편 신등성이의

 

불빛은 모텔과 팬션에서 흘러나오는 불빛)

 

 

만리포해변의 상가들.  해변의 모양과 상가를 보면 흡사 대천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오전 9시에 바라본 모항항 빨간등대. 벌써 물이 슬슬 빠져 나가고 있는중이다.

 

 

황사 탓인지 아니면 날씨 탓인지 하늘이 온통 뿌연게 왠지 기분도 꿀꿀하다.

 

 

"만리포 연가" 시비가 바닷가로 들어가는 입구에 우뚝 서 있다.

 

 

모항항으로 들어 오는 입구 바닷길의 양옆에 서있는 하얀등대와 빨간등대

 

모항항에 정박중인 배들. 낚시배도 많이 있고 고기를 잡는 어선도 제법 서있는 자그마한 항구.

 

 

 

 

쭈꾸미가 생각보다 큰놈들이 바구니에 담겨있고 간재미,놀래미,우럭,멍게,기타 조개들이..

 

 

 

차를 돌려 나오면서 신두리 해변을 구경하기 위해서 신두리로..

 

생각보다 훨씬 넓은 해변과 고운 모래밭 그리고 발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모래밭이

 

딴딴하다.

 

11시에 신두리를 춥발해서 32번도로를 내달려서 서산IC를 올라서고 냅다 달려 서해대교에서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1시 반..  아 피곤하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먹고 주문진이나 가자  (0) 2006.06.10
지름신...  (0) 2006.05.20
나무구경  (0) 2006.03.18
집안의 식물들  (0) 2006.03.12
영흥도와 오이도  (0) 2006.03.12

 오늘은 이놈이 기분이 조금은 좋은 모양이다.

 

카메라 들이대면 항상 짖고 도망다니고 흔들고 빨리 움직여서 셧타 누르기가 힘들었는데

 

왠일로 얌전하게 카메라만 보고 있다.

 

난리통에 기반 잡는다고 하던데 이참에 여러장 찍어 보았다.

 

 

 

 

'강쥐 제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의 하나로 ....  (0) 2006.08.13
간식으로 장난치기  (0) 2006.08.02
제제의 나들이  (0) 2006.06.03
안광이 무서븐 놈  (0) 2006.03.12
헉..  (0) 2006.02.25

금요일 한전에서 운학리에 전주를 세운다고 전화가 와서 어디에 세울 거냐고 묻기에 들어가는

 

초입의 밭둑에 세워달라고 부탁을 하고 나니 두 개의 전주중 남의 밭 경계선에 들어설 첫 번째

 

전주는 별 마찰없이 세워졌을까 궁금해진다.

 

주천시내에 있는 전기공사업체사장의 말로는 전주와의 거리가 80미터 정도라서 전주를 두 개는

 

세워야 된다는 말이었고 사전에 전주가  들어설 밭의 주인에게 양해를 받으라 하였는데 전주를

 

세우러 왔다니..

   

 

입구의 밭둑에 전주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전주는 하나만 서 있어서 전기신청을 하였던 업체에 전화를 하니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외주업체라고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며 전화를 하란다. 한전 불입금포함 55만원을 받고 전주가

 

서는지 마는지도 모르고....

 

불러준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니 실사를 나와보니 거리상 전주가 하나만 들어서도 될 것 같아서

 

전주를 하나만 세웠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다 남의 밭에 전주를 세우는 일은 없다니..

 

 

전선이 연결되었다. 우리가 밭에서 나무를 심고 있는데 한전 작업차량이 3대나 밭으로 들어오더니

 

저 멀리서 보이는 전주에서 전선을 끌어왔다.

 

주천의 전기공사업체 사장 말로는 우측에 보이는 나무를 쌓아 놓은 곳에 전주를 세워야 된다고

 

했었다.

 

 

씨감자를 두 고랑 그것도 조금만 심었다 우리가 먹을 만큼만..작년에는 많이 심어서 심을 때와

 

캘 때 여름 뜨거운 태양아래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 탓에

 

왼쪽에 보이는 콩덤불에는 마늘을 심어두었는데 아직 싹도 안 보인다 . 비료를 뿌려주기 위해서

 

콩덤불을 들춰보니 한두 개는 싹이 조금 올라왔는데..어찌 될런지 궁금하다

  

 

국제원예종묘에서 여러 종류의 나무 묘목을 사서 작년 봄에 심었던 소나무와 반송 가운데 죽은 놈

 

을 뽑아내고 이번에 산 묘목을 심어주었다.

 

 

묘목을 심고 부직포로 잡초가 올라오지 못하게 깔아주고

 

 

이날도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던지 꽉 눌러쓴 모자가 바람에 벗겨지려 하고 바람 탓에 큰나무들

 

이 휘청거린다. 큰소나무는 아직도 저승과 이승을 오르내리고 있다.

 

 

자귀나무 묘목

 

 

마로니에 묘목

 

 

라일락은 봉오리가 보인다

 

 

두릅나무

 

 

밭에 수도가 없어서 신림에서 물통 400리터짜리와 호스 100미터를 주문하니 오후 3시 정도에

 

배달을 받아서 전 주인에게 부탁해서 물탱크에 물을 받기 시작해서 근 40분만에 물을 하나가득

 

받아둔 모습이다. 모두 19만 8천원(물탱크,호스100미터,연결 수도꼭지,그외 등등)

 

 

 

집으로 돌아오려고 작업복을 갈아입기 전에 밖을 보며 ..

 

오늘은 주말농사꾼의 귀가가 그동안의 농땡이중 가장 늦은 것 같다.

 

평상시에는 아침 일찍 도착해서 대충하고 정오에는 출발하는데 ...아이고 집에는 언제 도착하나

 

지금 시간에 오후 6시인데.... (집에 도착하니 9시..용인부터 광교터널까지 정체...)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농사 지으러가세  (0) 2006.04.16
지명 유래  (0) 2006.04.09
봄이 오는 산골  (0) 2006.02.25
컨테이너 오는날  (0) 2005.11.26
나무  (0) 2004.12.19

 

 봄이 오고 날씨도 따듯해서 영월 운학리에 심을 묘목들 구경하러 양재동 나무시장으로 서둘러

 

출발했다.

 

조형 소나무 일금 15만냥

 

 

반송은 5만원에서 10만원 조그만 놈은 3만원정도..

 

 

소나무 묘목과 상록수 종류들..

 

 

묘목들이 작아서 그런지 한단에 8천원 또는 일만원정도

 

 

산림청에서 판매하는 나무들은 대체로 종묘상에서 주문하는 단가보다는 비싼듯하다.

 

 

철재 받침대는 일금 일만오천원에 구입하고 물항아리는 그전에 사용하던 놈을 올려놓고

 

 

부레옥잠 5개 오천원 물배추 5개 오천원에 구입해서 물항아리에 담가 놓으니 모양이 조금 난다.

 

 

조금 당겨서

 

 

구입하는 김에 키큰 대나무  10개에 일만사천냥.

 

소금항아리는 백운예술제때 백운호수 구경갔다 3만원에 구입했던것...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름신...  (0) 2006.05.20
만리포로 떠나 볼까  (0) 2006.04.08
집안의 식물들  (0) 2006.03.12
영흥도와 오이도  (0) 2006.03.12
청계천구경  (0) 2005.10.08

 

 집에 들어 앉아있는 놈

 

 

에구 눈이 이상하게 찍혔다.

 

'강쥐 제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의 하나로 ....  (0) 2006.08.13
간식으로 장난치기  (0) 2006.08.02
제제의 나들이  (0) 2006.06.03
예쁜 모습들  (0) 2006.04.08
헉..  (0) 2006.02.25

봄이 오고 집안의 화초들 가운데 죽은 놈은 정리하고 오랜만에 화초정리 좀 했다

 

 

 

워터코인,수선화,남천,저 토기 화분에 담겨 있는 놈은 이름이 뭔지 까먹고...

 

 

주방쪽 베란다에 선반을 달고 화분을 올려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집사람의 말에 동조해서

 

철물마트에서 2만원 주고 선반을 구입해서 햄머드릴로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뚫고 바닥에

 

놓여 있던 화분을 정리했다

 

 

 거실 베란다쪽에 있는 돌단풍과 마삭줄,아이비

 

 

왼쪽에 있는 놈은 어제 장모님 댁에 갔다가 분양 받은 놈인데 이름은 ..글쎄.

 

사철나무.황금마삭줄,아이비,돌단풍의 잎이 조금보인다

 

 

 모락산의 정상이 보인다

 

 

딸 방에 있는 파키라,대나무..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아서 좀 어둡네

 

 

 안방과 딸방 사이에 돌단풍 . 지난번 종로 6가에서 3천원 주고 살 때만 해도 잘자랄까

 

의문이었는데 너무 잘자란다. 옆에 있는 조각상도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만오천원에 구입했다

 

 

러브체인과 황금마삭줄...

 

 해송 분재

 

 

남경도(꽃복숭아)

 

 

수양단풍 ..거실에서 키우는데 맘에 들게 커 가지는 않는다.

 

 

장모님 집에서 분양받은놈 인데.이름은 ???? 옆에는 수생식물인 물칸나 잎사귀가 보인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리포로 떠나 볼까  (0) 2006.04.08
나무구경  (0) 2006.03.18
영흥도와 오이도  (0) 2006.03.12
청계천구경  (0) 2005.10.08
2005년 하계휴가(지리산에서 통영까지)  (0) 2005.07.25

 

토요일이면 오후에 뒹굴뒹굴 방바닥을 구르는 게 싫어서 오늘은 서해안 영흥도로 드라이브를 떠나기

 

로 마음먹고 아침부터 집안 청소를 서둘러 마치고 10시 30분쯤 영동고속도로를 올라섰다

 

 

 영흥도와 선재도를 이어주는 영흥대교

 

영흥도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서 ..한시간정도 걸리나

 

 

물이 빠져나간 오이도 선착장

 

 

점심은 이곳 오이도 원조전망대 조개구이칼국수에서 해물칼국수를 먹었는데

 

칼국수에 들어있는 조개의 양이 너무 많아서 놀라고 맛 또한 좋아서 오랜만에

 

칼국수를 제대로 먹었다.

 

 

 

오이도 해안도로 뚝방길

 

 

시화 방조제 끝나는 길에서 동백을 팔고 있길래 일금 만원을 주고 사와서 그동안 묵혀두었던

 

화분에 옮겨 심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구경  (0) 2006.03.18
집안의 식물들  (0) 2006.03.12
청계천구경  (0) 2005.10.08
2005년 하계휴가(지리산에서 통영까지)  (0) 2005.07.25
2005년 설날여행(남이섬)  (0) 2005.02.09

 요놈의 강쥐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죽어라고 짖고 얼굴을 내주지 않는다.

 

 

 운좋게 얼굴 내밀고 짖는 모습을 찰칵..

 

 

 시츄놈 귀가 이렇게 안 생겼는데... 이놈이 귀에 힘을 줘서 그런가? 귀에 바짝 힘이 들어갔다

'강쥐 제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의 하나로 ....  (0) 2006.08.13
간식으로 장난치기  (0) 2006.08.02
제제의 나들이  (0) 2006.06.03
예쁜 모습들  (0) 2006.04.08
안광이 무서븐 놈  (0) 2006.03.12

토요일 아침 7시 집 근처 24시간 김밥집에서 김밥 두 줄을 사서 어슴프레 밝아지는 영동고속도로

 

를 올라선다. 작년 가을에 심은 마늘도 궁금하고 컨테이너에 전기도 신청하려면 주천읍내에도

 

들려 서류도 전달해줘야 하고 아무튼 운학리에 도착하니 9시.

 

부랴부랴 부루스타에 가스통을 넣고 스위치를 돌리니 추운데 있어서 그런지 불이 붙지 않는다.

 

가스통을 한참 흔들어 다시 끼우고 불을 붙이고 컵라면에 김밥 두 줄을 뚝딱 해치우고 일회용

 

커피를 한잔하고 담배를 빼어 문다.

 

 주위를 둘러보니 땅은 아직 얼어있고 웃자란 자두나무의 윗가지를 전정가위로 잘라준다.

 

떡집에서 사간 떡을 밭의 전 주인이신 아주머님 댁에서 드시라고 꺼내놓고 금년 주말농사에

 

대해서 애기를 나누다  전기신청 때문에 주천으로 향한다.

 

한전에 전기신청하는데 불입금 포함 55만원. 계약서 작성하고 전기공사할 사장님과 다시

 

운학리로 돌아온다. 전주를 두개 심어야되고 도로부터 밭의 중간 남의땅 경계에 전주를 하나

 

심는다는데 다행이 그땅이 전 땅주인의 누이란다.

 

그곳에 중간 전주를 심기로하고 하나는 컨테이너 옆 밭둑에 심기로 하고 오후 2시 다시

 

집으로 향한다. 금년 주말농사는 조금심고 알차게 키우자....

 

작년 11월 이후 처음 �아간 운학리는 해가 들지 않는 곳에는 잔설이 보이고 오전 9시가 넘어서니

 

얼었던 땅이 따스한 했볕에 녹아들고 있다

 

 

작년에 굴삭기로 옮겨 심은 키 큰 소나무는 몸살을 하는지 잎끝이 누렇다

 

 

단풍나무도 새 잎을 싹틔우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고

 

 

어린 소나무는 추운 겨울바람에 아직은 묵은 잎을 달고 새 봄을 기다린다

 

 

키 큰 소나무 잎끝이 누렇다. 옮겨 심을 때 제대로 못했을까

 

잘 커야 되는데...

 

 

매실나무는 위로 키만 커나가서 이번에 윗 가지는 전정을 해주었다.

 

조경에 대한 지식도 없이 웃 자란 윗가지만 정리했는데 ..

 

 

단풍나무와 매실나무 사이에 심어놓은 옥향도 땅이 녹으면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주고

 

지저분한 가지들은 정리해야 된다.

 

 

심은지 3년된 매실나무에 가지가 무성하고 금년부터는 열매가 열릴 거라고 하던데 얼마나

 

열매가 달릴지 궁금하다.

 

 

겨우내 북서풍 맞으며 서 있던 소나무 상태가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다. 특히 가운데 키 큰놈

 

 

밭 둑에 있던 소나무도 긴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다

 

 

뒷 집에 있는 요놈의 백구 부부는 밭에 갈 때마다 죽어라고 짖는다. 한놈은 짖고 있고 한놈은

 

엉덩이만 보인다.

 

 

운학리에도 올 농사 준비가 한참이다. 가는 길마다 비료포대가 켜켜이 쌓여 밭에 흩어지기를 기다

 

리고 있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명 유래  (0) 2006.04.09
전기,나무,물  (0) 2006.03.26
컨테이너 오는날  (0) 2005.11.26
나무  (0) 2004.12.19
운학리의 단풍  (0) 2004.10.24

 

경기도 시흥에서 이곳 영월까지 온 컨텔.

 

운반비 포함해서 435만원. 터 다지는데 굴삭기와 작은 자갈이 50만원

 

도합 485만원이 지출되었다.

 

내년 봄에 전기가설하려면 55만원.작은 관정 파려면 한 50만원.

 

돈이 자꾸 들어간다. 참 경계측량하려면 또 50만원....

 

집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집을 나서니 4시20분.

집옆의 24시간 김밥집에서 김밥 세줄을 사고 영동고속도로에 오르니

주위는 아직도 어둡고 시속120키로로 달리니 5시 40분경 중앙고속

도로 치악휴게소.

휴게소에 들러 우동이라도 먹으려니 운반기사가 전화를 했다

새벽 3시에 도착해서 지금 전화한다며 언제쯤 도착하냐고 물어온다

서둘러 우동을 후루룩 비우고 커피 한잔 마시고 신림을 지나 신림터널

을 거쳐서 황둔을 향한다.

가던 중에 국도변 휴게소를 지나는데 마눌님이 컨테이너 실은 차가

휴게소 주차장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차를 세우고 뒤돌아보니 어둠 속에 9.5톤 카고 크레인차가 어두운

휴게소 주차장에 서 있다.

시간이 6시 40분인데 아직도 주위는 캄캄하다.

이대로 가면 아직도 어두울텐데 어둠 속에서 작업이 될까 걱정이고

동네가 시끄러워 잠을 깨지 않을까도 걱정된다.

카고크레인기사에게 내 차를 따라 오라며 앞서 나간다.

황둔에서 좌회전해서 송계리를 지나 주천강을 지나는 좁은 다리를

건너 두산리쪽으로 들어서면서 주위가 희미하게 밝아온다.

천만 다행이다. 운학교를 건너 마을상회를 바라보며 좌회전하는데

크레인차가 한번에 못 돌고 전진과 후진을 몇 번하더니 제대로

진입한다. 아마도 차앞쪽으로 길게 뻗은 크레인 때문이리라

다시 마을상회를 조금 지나 작은다리에 이르니 또 전,후진을 하더니

겨우 진입한다. 50미터쯤 올라와서 터로 진입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컨텔 자리잡고 이윽고 땅에 내려진다.


옷장을 조립해서 컨텔안에 넣고 집에서 가져온 트레이닝복 한 벌과

두툼한 점퍼와 외투 한 벌을 옷장 안에 걸어 놓는다

G마켓에서 구입한 수납함에

휴대용분무기,컵라면,부루스타,커피믹스,고기 굽는 불판,슬리퍼

빗자루,쓰레받이,밀짚모자등등을 정리해 넣는다

그리고 전 주인의 컨테이너에 보관해 왔던 농기구들과

 

장화 비료를 들고 와서 컨텔에 넣는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탄생했다.


옮겨심은 나무가 아직은 파릇하고 다음주 월요일쯤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비가 오면 뿌리가 할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컨텔 옆의 소나무 옆에 마늘을 120개(낱개로)를 전 주인인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심고 왔다.

우리의 계획은 밭을 갈고 마늘을 심고 비닐멀칭을 하려고 하였는데

가르침으로 인하여 마늘을 심고 콩깍지 털어낸 부드러운 부산물로

덮고 그 위에는 콩대 마른 것을 덮고 발로 밟아주고 왔다 그래야

겨울동안 마늘이 얼지않고 뿌리가 잘 내린다고...

 

작은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이제 곧 매서운 겨울이 오면 내린 눈과

칼바람을 어찌 견딜지 ..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나무,물  (0) 2006.03.26
봄이 오는 산골  (0) 2006.02.25
나무  (0) 2004.12.19
운학리의 단풍  (0) 2004.10.24
단풍  (0) 2004.10.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