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소나무를 심느라 세 명이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줄기를 붙들어 놓은 새끼줄은
3주 후에나 풀어주러 가야 할낀데...
나무 지주도 허술하게 되어 있어서 센 바람에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소나무와 반송.

 

반송 묘목과 적송 묘목.
이번 겨울에 동해 피해없이 빨리 커서 푸르게 꾸며 주기를

 

키가 크고 무거운 소나무를 다 심고 키가 작은 반송을 심어보니
너무 쉽다. 고랑에 흙을 20센치 파고 반송 묘목을 넣고 흙으로
살짝 덮어주고 그 위에 물을 주면 끝.
반송 접목 1년생 30주. 적송1-1년 50주 (합 묘목 80주)

 

겨울에는 북서풍이 세게 불어서 나무에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다
해주고 보니 참 어설프게 해 놓았다. 나무에 묶어 놓은 지푸라기는
겨울이 지나고 풀러줄까 한다.
혹시 펼쳐있는 가지로 인해서 바람을 맞고 쓰러질지 몰라서

 

 

 

 

소나무의 키가 3미터이상 되는 것 같다.
친구 승모와 희제엄마 나.
3명이 힘들게 심었다. 키가 큰것은 밑에 뿌리 분이 커서 들지
못하고 땅에 끌면서 옮겼다. 아이고 오늘은 죽다가 살았다는...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산골  (0) 2006.02.25
컨테이너 오는날  (0) 2005.11.26
운학리의 단풍  (0) 2004.10.24
단풍  (0) 2004.10.09
가을  (0) 2004.09.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