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 밭에는 아직도 따지 않고 고추대에 달린 고추들이 보인다.
소나무와 전나무는 잘 자란다.
죽어서 베어버린 나무가 5그루인데 그나마 잘 자라고 있으니 다행이다
소나무의 푸르름이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의 물결보다
더욱 더 마음이 끌리는 것은 그 속에서 젊음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
고추 농사가 시원치않아 보인다.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하려고 했다는데 농약을 치지 않아서
병이 들어 밭에다가 그냥 버려두고 있었다.
일년 농사 망쳐버린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래 밭의 동네 아주머니에게 무 2개를 공짜로 얻어왔다.
집사람은 좋아하던데... 공짜로 얻어온 무로 갈비찜을 해서 먹었다.
운학리 단풍.
올 겨울이 되기 전에 나무를 좀 더 심어야 되는데 올 봄에 고생한 생각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가을에 찾은 운학리의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임을 알린다.
뇌운계곡.
뇌운계곡
아스팔트 도로에서 비포장으로 2키로 들어가서...
비포장길의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일찍 먼 길을 떠날 때
군말없이 따라나서는 와이프의 모습이 너무 좋다.
일하느라 피곤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