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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제제

간식으로 장난치기

by 또랑. 2006. 8. 2.

 어젯밤에는 옆지기와 저녁 늦게 치즈 3장 + 순살 참치캔 1통 + 계란 4개로 음..

 

이렇게 만들은 술안주를 뭐라 불러야 하는지 조금은 난감한데 치즈참치 달걀부침이라고 해야 하나

 

이것을 작년에 매실로 액기스 만들어 놓은 것을 꺼내어 소주에 섞어 한병 반정도를 먹으며 이바구를

 

나누고 있는데 요놈의 제제놈이 어느 사이에 식탁 의자로 냉큼 뛰어 올라와서 턱을 받치고 있다.

 

 다른 때에는 올라오라고 해도 못 오르는 의자를 지놈이 필요로 하면 순식간에 뛰어오른다.

 

 

  쳐다보는 눈에는 애절한 식탐이 엿 보인다.

 

아 이놈 눈을 쳐다보지 말아야 하는데 .....

 

달라고 쳐다보는 저 눈빛.. 아이구 젠장 또 졌다.

 

그래 요놈아 간식놀이 좀 해 볼까. 

 

 

사료 구입하면서 서비스로 온 간식을 꺼내서

 

 

이중에서 요놈이 제일 좋아하는 치즈스틱(빨간색)을 꺼내서

 

 

마디마디 잘라서 식탁위에 펼쳐 놓으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코를 벌름거리다가

 

 

의자에서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우고 양발을 식탁위 턱 걸치고 가까운 곳에서 부터

 

 

조금 먼곳까지 두루 입을 놀린다.

 

 

앉은 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놈은 쳐다보고 있다가

 

 

요렇게 지놈 앞으로 당겨 주면

 

 

냅다 올라가서 마지막 하나를 접수한다.

 

 

다 먹고 없는데 손에 든 것처럼 주는 시늉을 하면 코를 벌름거리며 달려든다.

 

우리집의 서열 3위 제제놈.

 

딸래미 희제는 서열 4위로 이놈보다 뒤쳐지는데 아마도 딸래미가 지 똘마니인양

 

마음에 안들면 짖고 덤빈다.   꼼짝 못하는 울 딸래미가 불쌍타....

 

왜 딸래미가 서열이 밀리냐 하면 엄마한테 매일 깨지고 혼나고 하니까 이놈 보기에는 만만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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