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오늘은 눈을 뜨니 새벽 하고도 4시 40분.

어디선가 닭울음 소리가 들리는데 왜 이렇게 가깝게 들리지?

부근에는 닭을 키우는 집이 없는데 ...

멀리 예전 이장님 댁에서 키우는 닭이 우는 모양인데 새벽이라서 더 크게  들리는 모양이다.

조금 뒤척이다가 5시가 넘으니 주변이 어슴프레 밝아온다.

 

오늘은 3박 4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희한한 건 운학리는 막 가고 싶지만 막상 오면 도시의 생활이 그리워진다.

 

아침은 가래떡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믹스커피와 먹는다.

우유를 두 통 가지고 와야 했었는데 한 통만 가지고 와서 마지막 날인 오늘 믹스 커피와 

아침을 맞이한다.

 

운학리 마당냥이가 새로 나타났다.

그 동안 삼색이와 검댕이가 장악하던 마당인데...

삼색이는 밥만 먹고 홀연히 떠나고 마당냥이인 검댕이가 마당에서 머물면서 놀았었다.

5월 들어서면서 삼색이와 검댕이가 자취를 감추었다.

다른 곳으로 이소를 했으면 좋겠지만 어디선가 생을 마감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가 자기가 머물던 영역을 벗어나는 건 전혀 생각을 할 수가 없으니...

 

오늘 아침 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서 정리를 하느라 데크로 나선 옆지기가 

"자기! 고양이가 왔는데..."

"어디?"

'수돗가에 ... 매일 오는 고양이가 아닌데..."

밖으로 나가서 봤더니 치즈냥이였다.

예전에 검댕이와 급식소에서 맞서던 우람한 치즈냥이는 아니였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사료 그릇을 챙기고 물그릇 까지 급식소에 올렸다,

 

밥그릇에 사료를 수북하게 담아서 줬는데..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슬리퍼만 신고 마당과 밭을 돌아다닌다.

ㅋ... 다알리아 구근을 심은 곳이다.

다알리아 싹이 어느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보던 잡초가 아닌 놈이 바로 다알리아라는

생각에 다른 놈은 싹 뽑고 처음 보는 풀만 남겨 두었다.

"그래! 이놈이 다알리아지.." 

 

어린 작약 모종을 캐다가 마당에 심은 곳.

원래 비비추가 자라던 곳인데 예초기로 초입만 밀었다.

 

마당냥이었던 검댕이는 하악질이 심했지만 새로 나타난 치즈냥이는 하악질이 없다.

이상하게 급식소 주변에 맴돌고 있어서 다가가서 봤더니 밥그릇을 싹 비우고 밥을  더 달라고

주위를 맴돌았던 모양이다.

사료를 더 부어주고...

 

밭 소나무 주변 매발톱을 심은 곳에 어제 옮겨심은 어린 작약이 보인다.

 

소나무 밭 아래는 부엽토라 잘 자랄 것 같은데 백합은 아직 꽃망울이 보이지 않는다.

 

맥문동과 매발톱.

 

여기저기 심은 삼잎국화도 점점 자리를 잡는다,

 

또 다른 작약 군락.

어린 놈 대여섯  개를 옮겨서 심었으니 군락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불과 2년 정도가 지나면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작약들이 바글바글  올라오는 걸 볼 수가 있다. 

 

어성초가 자라던 곳에 옮겨심은 참나물과 취나물.

 

어성초밭에 심은 작약 모종들...

 

점점 넓어지는 밭..

 

전신주 부근 석분에 뿌리를 내린 박태기나무를 캐서 밭에 심었다.

석축 위에서 크게 자라는 박태기도 옮겨심으라고 하는 옆지기.

 

눈개승마 네 덩이가 자란다.

 

참죽나무들...

 

다음에 오면 분명히 머리를 들어낼 것들...

여기에는 수레국화, 해국, 일본해국, 천일홍을 줄지어 뿌렸다.

 

참죽과 참나리가 자라는 곳은 그냥 두었고...

 

옮겨심은 눈개승마 앞에는 천일홍,

 

마로니에 아래 심은 작약.

바로 부근에 올라온 어린 작약들은 그냥 두었다.

대신 뒤로 보이는  적벽돌에서 자라던 어린 작약은 전부 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집에서 작약꽃을 보려는 욕심에 이른 아침에 밭으로 내려가서 작약 꽃망울이 달린 가지 한 움큼을 

가위로 잘라서 손에 잡았다.

 

점점 그늘 밖으로 번지고 있는 참나물들...

 

마로니에 그늘에서 자라던 어린 작약들을 캐서 많이 옮겨 심었으니 내년에는 꽃을 보려나...

 

일요일 오후에 심은 고추와 대파.

 

남천은 아직 키가 작지만 처음 심었을 때보다는 많이 자란 모습이다.

 

삼잎국화와 비교하자면 약간 자라는 속도가 늦은 부지깽이.

 

꽃송이가 크다 보니 머리를 숙이는 작약. 

 

붓꽃 뒤로 보이는 자귀나무는 아직도 잎이 나오지 않았다.

 

삼잎국화를 뜯어서 온다는 게 그냥 왔다.

처음 심었을 때와 비교하자면 엄청 자란 모습이다. 

 

뿌옇게 흐린 풍경.

 

마로니에 뒤에서 자라는 작약.

저렇게 커다란 나무 뒤에 있어서 해를 보는 게 어렵지만 주변에는 어린 작약들이 제일 많이

자라고 있다.

 

작약과  비교하자면 붓꽃이 오래 간다.

 

솔순을 자른 소나무.

 

어린 작약인데 꽃이 피었다.

 

같은 시기에 심었던 작약 모종이지만 꽃은 하나만 피었다. 

 

정말 잘 자라서 마음에 쏙 드는 화살나무.

한 뼘이었던 키가 이렇게 크게 자랐다.

 

모여서 피어야 예쁜 꽃...

 

집 뒤로 자작나무가  많이 자라서 ....

 

부지깽이나물이 자라는 텃밭에는 뽑기 나쁜 풀이 자라고 있어서 어제 풀약을 사이에

뿌렸다. 

 

페퍼민트.

 

코스트코에서 산 태양광 정원등은 밤이면 아직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거의 15년 이상이 지났지만... 

 

ㅋ... 굵은 머위대를 많이 꺽어서 조금 허잰해 보이는 머위밭.

다음에 오면 다시 풍성하게 자란다.

 

작약과 참나물, 취나물이 자랄 소나무 아래...

 

바닥에 떨어져서 뒹구는 자두.

 

밥을 다 먹고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는 것처럼 웅크리고 있는 치즈냥이.

삼색이와 검댕이가 사라진 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마당냥이가 되려는지...^^*

 

차에 실어서 가지고 가는 게 관건이다.

생수통을 잘라서 물을 담아서 작약을 꼽아두었다.

 

치즈냥이가 싹 먹고 간 밥그릇을 물로 씻고...

 

급식소도 물을 뿌려서 씻어냈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시멘트 블럭에 엎어두었으니 이제 집으로 출발한다.

 

아랫집은 이사를 왔는지, 일요일부터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ㅋ... 유리창에 달라붙은 새똥이 보인다. 

 

데크에 나와서 앉아있는 여성이 보이는데 이사를 온 주인인 것 같았다.

 

여기는 이동식으로 집을 지은 곳인데 일요일에 들어오면서 봤던 차가 그대로 있는 걸 보면 

상주를 하는지 주말용 주택인지 모르겠다.

 

집 뒤로 뒷짐을 지고 걸어다니는 분이 보이는데 나이가 좀 들어보인다는...

 

외부 울타리를 전부 작약으로 가꾼 집. 

 

화려하게 활짝 핀 작약이 보기 좋았다.

 

석축 위로 보이는 전원주택 단지.

 

아이들 통학버스가 운학슈퍼 앞에 멈춰서 있다.

 

아침 일찍 나오는 바람에 아이들 통학차량도 만난다.

 

신림ic로 들어선다. 

 

ㅋ... 제리는 피곤모드로 돌입했다.

어제는 tv 뒤에 있는 커다란 창문 하나를 완전히 열어놓고 잤는데...

그래서 였는지 이불을 들락거리는 제리가 꼼짝도 하지 않고 이불 속에서 잠을 자더라는 옆지기의 

말이 있었다. 

 

역시나 군포물류터미널 부근에는 차량이 많이 보인다,

하늘이 뿌옇게 흐려서 수리산은 보이지도 않고...

 

물이 쏟아지지도 않게 가지고 온 작약꽃은 아랫 줄기를 잘라서 다시 꼽았다,

 

오디오 위에 올려두고...

 

집에서도 화려한 작약꽃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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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 아침...

이상할 것도 없지만 운학리에 오면 해도 일찍 뜨는 느낌이고 어디선가 우는 닭의 울음 소리도 

일찍 일어나는데 일조를 한다.

예전에는 뒷집 고집산지 뭔지가 키우는 닭이 원흉이었지만 우리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던 고집사가

집을 팔고 나간 이후로는 지금까지 조용히 지내고 있다. 

여기서 집사라고 칭하는 자는 종교를 믿는 바로 그런 부류.... 

사실 종교를 가진 자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지는 않다.

뒷집에 살았던 고집사가 그런 부류였는데...

아무튼 종교를 가진 자가 더 싹퉁박아지가 없이 행동하면서 살다가 집을 팔고 나갔는데

이사를 나간 후에 뒷 담화가 대박이기는 했었다.

지금 새벽에 들리는 닭의 울음 소리는 멀리서 들리니 그냥 새벽에 울어도 쉽게 잠이 든다.

사실 새벽에 깨면 오래 자서 잠이 안 오는 거지 피곤하면 닭이 울어도 잠은 온다는...

하지만 새벽에 우는 닭은 잠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건 확실하다. 

 

아침은 식빵에 계란물을 입혀서 딸기잼을 발라서 먹는다.

그냥 달라고 했지만 맛이 있다면서 ...

음... 맛이 좋기는 하다.

 

운학리에 온지가 사흘 째로 접어들지만 바쁘게 일을 하다가 보니 뒷집에 인사를 드리러 갈 수가

없었는데 마침 오늘 아침에는 마당에서 일을 하시기에 석축을 타고 올라가서 인사를 드렸는데....

잠시 앉아서 믹스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벌이 벌집을 나와서 분봉을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벌집에서 날아오른 벌들이 부근에서 날아다니면서 자리를 찾는 중이다.

 

벌들이 자기들의 안식처로 낙점한 나무로 날아드는데  ....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앵앵거리면서 주변을 날아다니는 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나무로 달라붙는 중인 벌들....

여왕벌을 따라서 분봉을 한다는데 이렇게 많은 벌들이 여왕벌을 따라서 벌집을 나섰다는 게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렇게 많은 벌들이 ....

 

신기한 경험이다.

나무에 달라붙은 벌들이 나무 주지보다 더 굵을 정도이니...

 

둥그런 나무를 들고 올라가서 ...

 

벌들이 달라붙은 줄기에 대고 ...

 

기다리면 벌들이 둥그런 나무로 갈아타고 있던데....

빗자루로 살살 쓸어서 올리면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뒤로 멀리 보이는 감악산 능선.

 

집 뒤로 보이는 두릅밭.

 

벌이 가득 달라붙은 둥그런 나무를 들고 집으로 내려간다. 

 

벌집 위에 둥그런 지붕을 내려놓으니...

 

벌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벌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희한하게 그렇게 많은 벌들이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었지만 침으로 쏘는 벌이 하나도 없었다,

 

여기는 다른 벌통...

벌들이 들락거리면서 날갯짓을 히느라 주변이 소란스럽다.

앵~~앵~~~.

 

분봉하는 벌들이 새로 만든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다시 날아기기도 하고 분봉하면서

높다란 나무에 집을 지어서 집으로 다시 들이려면 나무로 올라가서 벌을 맞이해야 한단다.

그래도 가장 가까운 곳의 낮은 줄기에 분봉을 했으니 얼마나 다행이던지... 

 

벌이 분봉하는 건 처음 보는 경험이었지만 수많은 벌들이 하늘로 날아다니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었다,

 

뒷집 텃밭에서 자라던 박하...

 

작년과는 다르게 금년에는 텃밭에 심은 농작물이 많았다.

 

대충 봤는데.. ...

가지, 야콘, 브로콜리, 고추, 가지, 대파, 마늘, 배추, 오이, 호박 그 외 다수... 

 

민사장님 집...

 

금년에는 농사를 지으려는지..

 

오늘은 일하기 좋은 날씨였다.

 

잘 만든 밭 풍경.

 

벌들이 분봉하는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ㅋ... 마당으로 들어서려면 가운데에 세워진 울타리를 넘어야 하는데 은근히 높아서 

다리를 들고 건너기는 쉽지가 않다.

 

여기는 오가피와 산수유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씨앗이세 올라온 나무가 자란다.

 

쨍쨍한 열기가 느껴지는 풍경.

 

전신주 아래에 자른 나뭇가지를 쌓았더니 여기는 집으로 들어오는 곳이니 절대로 나뭇가지들을 

모아두지 말라는 옆지기의 엄명이 있었다. 

결국 오후에 쌓였던 나뭇가지와 부엽토를 싹 거둬서 치웠다는...-.- 

 

마당으로 들어섰더니 제리만 방에서 짖고 조용하다.

 

텃밭 주변에 올라온 어린 박하를 손으로 뜯어서 왔다. 

 

마로니에 아래에서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는 어린 작약들을 호미로 캐서 여기저기로 옮겨서 심었다.

밭과 마당을 오가면서 심느라....

물통에 물을 받아서 뿌리고.. 

 

제리는 삶은 계란을 먹이고...

 

우리는 물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은근히 시원하고 맛있는 물냉면.

 

점심을 먹고는 바로 마당으로 직행한 제리.

 

진입로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서 나온다,

 

마당에 내려서면 달리는 포스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난리가 난다.

 

마당을 서너 번 달리다가...

 

계단을 내려가서 밭으로 들어선다.

 

씨앗을 심은 밭을 지나치고...

 

마로니에 아래를 지나서...

 

계단을 달려서 올라간다. 

 

게단 위에서 잠시 내려다보다가...

 

귀를 펄럭이면서 계단을 뛰어내린다.

 

ㅋ... 달리는 모습.

 

작약밭 주변에 올라온 풀을 손으로 뽑아내고...

 

제리는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부근에서 몸을 뒹굴다가  ...

 

일어서서 냄새를 맡는다.

 

여긴가?

 

그리고는 이내 바닥에 엎드려서 뒹구느라,,,

 

꽃이 일찍 지지만 그래도 작약처럼 예쁜 꽃은...

 

주변에 올라온 풀을 싹 정리하고...

 

ㅋ... 옆지기는 취나물을 뜯는다고 커다란 바구니를 들고 왔는데...

 

뱀이 나올 곳 같다면서.....

 

제리를 바구니에 담아서 사진을 찍는다.

 

석축 사이에 찔레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전지가위로 밑둥까지 잘라냈다.

가시가 많아서 손에 찔리기도 하는데...

꽃은 향기도 있고 예쁘지만 찔레가 번성하면 죽도 밥도 아닌 난리가 난다. 

 

뱀이 나올 것 같다니....

 

바구니를 들고 나물밭으로 들어가서 취나물을 뜯는다.

나물을 꺽을 때 나는 취나물 특유의 독특한 향기가 숲에 풍긴다.

 

마당과 밭을 질주하던 제리는 수돗가로 달려가서 몸을 식히는데....

옆지기가 물을 뿌려서 수돗가가 젖었다.

 

ㅋ... 헥헥거리면서 호흡조절을 하느라 힘겨워 보인다.

 

뜯어준 취나물을 다듬는 옆지기.

 

마당으로 올라오면서 방풍나물도 뜯었다,

 

ㅋ... 머위에 이어서 취나물까지 다듬느라...

 

석축 사이에 올라온 쇠뜨기를 뽑느라 바쁜 오후 ...

쇠뜨기를 뽑으러 석축 사이로 손을 들이밀기가 부담스럽다.

혹여 뱀이라도 ...

그래서 호미로 석축을 두들기다가 손이 들어간다는...-.-:; 

 

석축에서 뽑아낸 풀이 바구니에 하나 가득이다.

 

다알리아를 심은 곳을 밟고 다니는 제리.

 

ㅋ... 다시 마당을 달리는 제리.

 

전신주 아래에 쌓아두었던 검불과 나뭇가지를 바구니에 담아서 버리러 가는 옆지기.

 

이렇게 도와주면 일이 쉽게 마무리 된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던데...

 

마당을 지나가는 옆지기를 보느라 눈망울이 따라간다. 

 

옮겨심은 작약에 물을 주느라 ...

 

텃밭에 물을 주느라 물줄기를 뿌렸는데 달아나는 제리.

 

대파밭에 물줄기를 쏘는데...

 

장난을 치는지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물을 피하느라...

 

잡초아지매트를 밟고 다니면서 난리...

 

고랑을 밟고 돌아다닌다.

 

텃밭에 물을 뿌리고

 

참죽나무가 자라는 경계, 홍댑싸리 씨앗을 심은 곳에 물을 주느라... 

 

얼른 홍댑싸리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마당에 옮겨심은 어린 작약들...

 

풀이 많은 고랑에 풀약을 치느라 약통에 물을 조금만 받아서 사용했는데....

 

다시 제초제를 뿌리러 간다.

 

이번에는 마당과 창고 주변...

다음에 오면 풀이 덜 올라오갰지...

 

저녁은 떡볶이와 감자튀김으로 해결한다.

 

미미떡볶이라던가?

 

라면사리 하나 더 넣어서 ...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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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어제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는데 머리가 띵하다.

너무 일찍 깨서 그런 건지...

새벽 5시 조금 지나서 눈을 뜨고는 tv를 켜고 ...-.-:;

 

아침에는 약간 쌀쌀한 느낌이라서 팬히터를 켰는데....

바짝 앞으로 다가가서 엎드린 제리.

따듯한 걸 아주 좋아한다.

 

운학리에 오면 항상 아침 한 끼 이상은 라면을 먹게 된다.

 

삐죽 튀어나온 느티나무 줄기를 고지가위로 잘라내고 ...

 

예초기로 마당과 밭에 올라온 풀을 깍았다.

민들레가 아직 꽃을 피울 시기가 아닌지 그렇게 많던 민들레꽃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6월에 꽃이 보이려나?

 

거미줄처럼 가느다란 풀들이 많이 자라던 마당과 진입로가 깨끗하게 변했다.

 

밭도 깨끗하고....

 

배수로 주변에서 올라온 잡초도 깨끗하게 밀었는데 처음 보는 풀이 배수로를 점령하고

있었는데 예초기의 나일론줄이 흐르는 물과 같이 풀을 자르느라 여기저기 튀고...-.-:; 

 

농사를 짓지 않은지 벌써 10년은 넘어가는 옆 밭.

잡초는 고사하고 나무가 자랄 정도이니... 

 

예초기 작업복인 앞치마에 날린 풀을 씻어내느라 솔로 박박 묻지르느라...

 

싸리비로 예초기에 잘린 풀을 쓸어서 모았다.

 

마당에 내려가고 싶어서 안달인 제리의 애처로운 눈빛 좀 보소.

오늘은 날씨가 별로라서 내일 놀자. 

 

겨우내 땅속에서 지냈던 맥문동 씨앗을 꺼냈다.

나무막대기를 꼽아두었는데 호미로 파도 나오지 않아서 삽으로 팠다는.... 

 

씨앗의 껍질을 탈피하느라 땅에 묻어서 겨울을 보낸 양파망. 

 

까맣던 맥문동 씨앗의 껍질이 벗겨진 모습.

뒷 마당과 소나무 아래, 새로 심은 반송 부근에 씨앗을 심었다. 

 

바닥에 떨어진 자두 열매가 많았지만 아직 꿋꿋하게 줄기에 달린 자두도 많다.

수확시기가 돌아오면 거의 없겠지만...

 

머위대도 꺽어야 하는데...

 

밭 가장자리에 핀 붓꽃.

아마도 씨앗을 심어서 올라온 것 같은데 맥문동과 더불어 밭 가장자리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여기에는 뭘 심으려는지.... 

 

항상 바쁘게 활동하는 무덤 옆에 거주하는 분.

종중 토지에 작게 집을 지어서 무덤을 관리하는 것 같은데...

연세도 많지만 아직 운전을 하는데 수시로 차가 들락거린다.

 

때 늦은 두릅이 보인다.

 

층층나무 아래에 올라왔던 어성초를 깨끗하게 밀었다.

지금 남은 것들은 옮겨심은 취나물과 참나물.

 

당근에서 덤으로 받은 부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 백합.

 

페퍼민트.

 

부지깽이 나물은 올라온 풀을 손으로 뽑아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손으로 뽑을 때 쑥쑥 뽑히면 좋겠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쑥쑥 뽑히지 않고 뿌리에 흙이 많이 달려서 나오니...-.-::

 

위로 크게 자란 마로니에 때문에 구룡산 능선이 가릴 정도였다. 

 

물호스도 연결부속을 이용해서 길게 늘여야 하는데...

 

방풍도 금년에 꽃이 피면 죽을 것 같다.

대신에 작년에 뿌린 씨앗에서 올라오는 어린 방풍들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

 

아래에서 자라던 소나무 줄기를 바짝 잘랐더니 주변이 시원하게 보인다.

 

화려하게 핀 작약.

이번에 집에 갈 때는 작약 꽃송이를 잘라서 갈 생각이다.

꽃망울이 올라온 작약을 꺽어서 가면 꽃이라도 제대로 볼 수가 있으니...^^*

 

석ㅊ구 아래에 줄지어 늘어선 붓꽃.

너무 밀도가 높아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으면 좋겠는데 파서 옮기는 것도 일이니...-.-::

떨어진 씨앗에서 다시 붓꽃이 자라고 있으니 점점 늘어나는 추세.

붓꽃 아래에는 맥문동도 자라고 있다.

 

석축이 보이도록 연산홍을 전정해야 한다는 옆지기.

대체로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산홍과 황매화가 자라고 있다.

 

석축 사이에는 떨어진 씨앗에서 올라온 홍단풍이 자라고 있다.

머위밭에도 홍단풍이 자라던데...

 

나물로 먹고 꽃도 보고, 차로도 마신다는 삼잎극화.

 

옮겨심은 후로 머리를 숙인 참나리.

줄기가 꺽인 놈도 있어서 금년에 꽃을 보는 건 포기했다.

 

퇴비를 뿌린 부지깽이 나물밭.

 

키작은 남천.

 

참나리에 꽃이 피려는지 줄기 끝이 주황색이다.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오늘은 기필코 씨앗을 심어야 하는데....

 

햇살이 잘 드는 계단 옆 작약에만 꽃이 피었다.

머위 밭과 마로니에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은 아직 꽃이 피지 않고 꽃망울만 달렸는데...

 

참죽나무.

 

엄나무와 땅두릅 사이에 옮겨심은 참나물.

 

무스카리에 다닥다닥 달린 씨앗.

씨앗을 채종해서 다시 밭에 뿌릴 생각이다.

 

ㅋ... 화살나무도 웃자란 줄기를 잘라서 삽목이라도 해볼까 하는데...

 

희한하게도 지난번 양은솥에 물이 많이 있어서 싹 비우고 갔는데 이번에 보니 또 물이

양은솥에 반 정도가 들어있다.

비가 내려서 빗물이 안으로 들어가는지...

뚜껑이 딱 맞지 않아서 빈 틈으로 빗물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이산하네...?

 

눈개승마 나물은 봄이 지나면 점점 무성하게 자란다.

정작 나물은 봄에만 먹을 수가 있으니 가성비는 별로라는...

하지만 나물로 먹는 눈개승마는 정말 맛있다.

 

홍단풍도 전정을 해서 모양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두었더니 엉망으로 자란다.

밑둥도 이리저리 줄기가 나왔던데 ...

 

점점 밀림으로 변하는 눈개승마.

 

더덕도 하루 사이에 덩굴이 점점 더 많이 올라오고 있다.

 

방풍나물 뒤로 보이는 눈개승마.

눈개승마 아래에는 달래와 돼지파가 자라고 있는데 이렇게 햇살을 가리는 눈개승마 때문에

나중에는 눈개승마 줄기를 자르게 된다.

내년에는 눈개승마를 더 파서 옮겨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뒷집 아저씨가 그라인더 작업을 하시는지 쇠를 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인사는 나중에...

 

나리들이 자라는 정원..

 

여기도 씨앗을 심었는데 아직 조용하다.

 

여기도 나리들이 자라고 있다.

 

머위밭 뒤로 자라는 작약.

어린 꽃망울만 보이고 아직 꽃은 없다. 

 

진입로에 얕은 철망만 걸려있을 뿐인데 선뜻 안으로 들어서지 않고 멀리서 부르는 소리가 난다.

밭에서 있다가 얼른 마당으로 올라왔더니 노후한 계량기를 교체하러 왔다는 한전 작업자.

사실 계량기 전면이 뿌옇게 흐려져서 계량기를 확인하러 오는 검침원도 허리를 숙여서 위로

올려다봐야 숫자를 볼 수가 있었다.

ㅋ... 검침원이 계량기를 허리를 숙이고 보는 건 cc-tv로 확인했었다. 

 

뿌옇게 흐린 전면 뚜껑을 떼어낸 후의 모습.

 

새로 교체한 전기계량기 모습.

안에 있던 전기계량기를 떼어내고 새로 교체한 계략기가 달렸다.

 

전기사용량도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

 

현재 시간이 오전 11시 15분 00초.

 

전기계량기 아래에는 게기교환내용 스티커가 부착되었다. 

철거전 지침은 8,908kw

지난달 고지서에 나온 사용량이 8,843kw였으니 교체 전까지 65kw를 사용했다. 

 

ㅋ... 맥문동 씨앗을 심고 있는 모습.

 

반송 주변에 줄지어 길게 심었다.

 

빨래줄이 걸린 예초기 앞치마.

 

비비추도 뽑아서 밭에 옮겨심어야 하는데 ...

 

점심은 가래떡과 샌드위치.

 

반가운 손님이 급식소를 찾아왔다.

치즈냥이가 왔는데 어린 놈은 아니였다.

 

급식소 아래에서 머리만 삐죽 내밀고 있기에 얼른 사료와 물을 챙겨서 급식소에 놓아두었더니 

위로 올라와서 사료를 먹느라 바쁘다.

이놈도 몸이 성치는 않아 보였다.

눈곱도 보이고 얼굴이 깨끗하지 않으니... 

 

오늘은 필히 마무리를 지으려는 씨앗심는 작업.

냉장고에 든 씨앗봉투를 꺼내서 밭으로 출동한다.

 

ㅋ... 호미로 땅을 판 흔적이 있는 곳에 씨앗을 심으면서 지나고 있다.

 

잡초는 뿌리를 호미로 캐내고.... 

 

점점 더 씨앗 심는 면적을 넓혀가고 있는 중...

 

갑자기 머위대를 꺽어달라는 옆지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잘라왔다는....-.-:;

마당에서 잎을 자르고 삶기 편하게 머위대를 반으로 잘라주었다.

 

같이 앉아서 껍질을 벗기는데...

"장사하냐? 뭐를 이렇게 많이 꺽어 왔어.."

"...."

"이러니까 내가 나물을 싫어해."

 

저녁에는 숯불을 피운다.

 

닭가슴살에 양배추를 삶아서 밥을 먹은 제리. 

 

숯불이 타오르는 화덕 위에 삼발이를 받치고 주철불판을 올렸다.

 

오늘은 갈비살을 굽는다.

집에서 미리 양념을 해서 이틀이 지났으니... 

 

달라고 보채지는 않으니 ...^^*

 

갈비살이 두꺼워서 굽다가 가위로 잘라야 한다.

 

양념이 있으니 불판에 양념이 잘라붙어서 ...

 

맛있어서 얼른 먹고 한 판 더....^^*

같이 구운 떡도 맛있다.

 

모기도 없으니 편하게 저녁을 보낸다.

 

싹 치우고 맥주로 2차.

옆지기는 드라마를 본다고 하기에 먼저 잠자리로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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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 모종을 심는 건 오롯이 나의 몫이다.

제리와 옆지기는 피곤 모드로 돌입을 했으니....

밖이 더워 나가기는 싫지만 그래도 모종을 그냥 둘 수가 없으니 얼른 나가서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

 

당근에서 산 페퍼민트를 심으려는데....

 

뿌리가 졸라 엉키고 줄기로 번식을 하는지 휘묻이로 번식을 해서 밭에 심으려니 쉽지는 않다.

쉽게 생각했었는데 쉽지가 않다.

 

청양고추와 오이고추를 심을 밭을 만들고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에 올라온 잡초를

뽑느라 바쁜 오후.

나이가 들면서 허리를 숙이고 일을 하다가 보면 허리에 무리가 가는 걸 느낄 수 있다.

뿌드득~~~

 

고추모종을 심을 밭에 퇴비를 뿌리고, 밭을 일군다.

비닐멀칭을 하느라 ...

 

위에는 청양고추와 로메인 상추를 심고..

아래 이랑에는 오이고추를 심는다.

 

비닐을 팽팽하게 당기면 좋은데 그냥 ... 

 

ㅋ... 대충 완성된 고추밭.

 

안흥시장에서 모종을 사고 돌아서려는데...

"잠깐...애호박도 사야지."라던 옆지기

그래서 애호박 모종도 3개를 심었다. 

 

청양고추4개, 오이고추 6개, 로메인상추 6개.

상추는 물을 자주 줘야 하는데 물을 자주 줄 수가 없으니 비라도 내리지 않으면

거의 실패하는 작물 가운데 하나다.

 

대파모종은 대략 50개 정도를 심었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밭... 

 

마로니에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은 아직 꽃망울이 보이지 않는다.

세 곳 가운데 햇살을 제일 잘 받는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만 꽃이 활짝 피었다.

 

참죽나무는 어디로 옮겨심어야 좋을 것 같은 분위기.

 

애호박 삼총사.

 

좌측에서 자라는 홍단풍.

 

낮았던 홍단풍의 키가 이렇게 크게 자라서 구룡산 능선이 가려지기 시작하는데...

 

모종을 심었으니 물을 줘야 한다.

 

ㅋ... 이렇게 비닐이 늘어지는 건 보기 싫은데...

 

부지깽이 나물밭에 퇴비를 뿌렸다..

 

밭을 조금씩 넓혀가는 게 재미는 있는데..

 

퇴비도 넣지 않고 그냥 심은 부지깽이..

 

오늘은 퇴비도 뿌리고 물도 뿌린다.

 

키가 높지 않은 순서대로 작물을 심고 있는데...

이 구역에 키가 제일 클 놈은 고추다.

 

지는 해가 드는 밭.

 

마로니에 두 그루.

 

참나리와 삼잎국화.

 

명자나무.

 

붓꽃.

 

대파에 물을 주고...

 

고추모종에도 물을 준다.

 

로메인 상추도 물을 흠뻑 뿌리고...

 

애호박은 예초기를 돌리다가 혹여 자를 수도 있어서 잘라둔 소나무를 가져다가 경계를 만들었다. 

 

집에서 고추를 제외하면 대파, 애호박을 많이 먹는다.

 

저녁 햇살이 좋으네...

 

오가피는 왜 이럴까?

크게 자라던 나무를 밑둥까지 잘랐지만 밑둥 부근에서 올라온 줄기가 아래로 눕는다.

 

두릅이 자라는 밭.

정리할 1순위. 

 

우측에서 자라는 뽕나무가 없으면 좋은 그림인데... 

 

저녁에는 제육볶음.

 

일요일 저녁이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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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릉도원면의 날씨가 30도까지 오른다는 일기예보.

일요일인 오늘 ...

아침을 먹고 잠시 쉬다가 9시 30분 정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일요일이라서 영동고속도로에는 전용차선이 적용되는데 6월 1일부터는 전용차선이 폐지된다.

오늘은 새말에서 내려서서 지나는 길에 있는 안흥에 잠시들러서 모종을 사야 한다.   

 

안흥종묘사에 잠시 차를 세우고....

 

옆지기는 제리와 목줄을 하고 잠시 도로 주변을 걷는다.

긴 시간 차를 타고 오면서 물도 많이 마셔서 안흥파출소 앞에서 시원하게 쉬를 하는 제리.

 

어제가 안흥장이 섰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조용한 안흥

 

가수 허각의 부모님이 한다는 수희네식당. 

 

볼일을 마친 제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목줄을 끌고 다닌다.

 

모종이 신림이나 주천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많다.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이것저것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옆지기 잔소리가 

뒤를 이을 것 같아서 참았다는...-.-:;

 

청양고추 4개, 오이고추 10개, 애호박 3개, 대파 모종 6천원.

11,000원을 지불하고 모종이 담긴 비닐봉지를 건내받았다.

대파는 처음 심는데 밭에서 장식용으로 키우는 삼동파가 자라는 모양새가 너무 빈약해서

집에서 많이 먹는 대파를 심어보기로 했다.

 

당근에서 산 페퍼민트와 부추, 안흥시장에서 산 모종들을 수돗가에 내려놓았다.

 

역시나 데크에는 송화가루가 날려서 바닥이 누렇다.

빗자루로 쓸어내고 보쉬 송풍기를 콘센트에 꼽아서 최대한 높여서 바람으로 불어냈다. 

 

산딸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부지갱이 나물밭.

 

석축 아래에는 파란 붓꽃이 화려하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산딸나무와 마로니에나무.

 

마당에 풀은 올라왔지만 의외로 노란 민들레꽃은 하나도 올라오지 않았다.

이상한데...

 

자두열매는 언제나처럼 바닥에 떨어져서 뒹굴고 있다.

비료도 주고 약초 뿌려야 하는데 하지를 않으니 당연한 결과려니 한다.

 

머위밭.

뒤로 보이는 작약은 그늘이라서 그런지 아직 꽃망울도 올라오지 않았다.

 

오가피와 비비추가 같이 자라는 모습.

희한하게 오가피는 밭 여기저기에서 올라오는데 내가 심지는 않았다.

떨어진 열매에서 발아해서 올라오는 것 같은데 의외로 많이 자라고 있다.

 

방풍나물은 여러해살이 나물이지만 꽃이 피고 나면 죽어버린다.

씨앗을 털어서 올라오는 방풍.

 

따로 심은 백합도 작년과는 다르게 살이 많이 붙은 모양이다.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은 밭.

 

맥문동과 같이 자라는 방풍나물.

 

소나무 아래에서 잘 자라는 맥문동.

 

어성초는 작년에 근사미를 뿌렸지만 다시 올라오고 있다.

 

층층나무 밑둥이 굵다.

 

참나물 밭에서 층층나무 그늘로 옮겨심은 참나물.

 

사진이 꼭 접사로 찍은 것처럼 주변이 뿌옇게 나온다.

가운데는 비교적 선명하고 주변은 뿌연 증산...-.-:;

 

작은 텃밭.

 

눈개승마는 커다란 네 덩이를 옆으로 옮겨심었지만 다시 밀림처럼 주변이 변하고 있다.

 

부지깽이 나물.

 

구근이 점점 커지는 시기에 접어든 무스카리.

 

두매부추도 풀밭이 되어가는 중이다.

 

화살나무.

 

니겔라 씨앗에서 올라오는 어린 싹.

 

작약밭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은 예쁘지만 빨리 지는 게 단점인 작약. 

 

석축 하단 주변으로 너무 번지는 붓꽃.

 

전부 캐다가 밭 아래로 옮겨심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일이니...-.-:;

 

명자나무.

 

삼잎국화.

 

잎도 굵어지면서 점점 커지고 있는 삼잎국화.

 

참나리.

 

남천.

 

아래 비닐멀칭에는 고추모종을 심으려면 비닐을 걷어내고 퇴비를 넣고 뒤집어줘야

하는데...

 

참죽나무도 잎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계단 옆에서 자라는 작약과 붓꽃.

 

영양이 부족해서 꽃대가 기울어지는 작약.

 

붓꽃도 색이 참 화려하다.

 

왕벚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참나물.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밭에 올라온 풀에 제초제를 뿌릴지 아니면 예초기를 돌릴지....  

 

마로니에 그늘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은 이제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나 햇살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커다란 작약 주변에서 올라온 어린 작약들....

 

전부 옮겨심어서 작약 군락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반송 한 그루는 돌아가셨고...

 

아래밭에 심은 반송은 다섯 그루는 모두 멀쩡하게 자리를 잡았다.

 

앵두나무를 잘라내고 숨통이 트인 것 같은 풍경이지만 우측에 보이는 뽕나무가 점점 크고 있다.

 

밭 가장자리에 쌓인 소나무 줄기들..

 

슬슬 땀이 흐르는데....

 

많이 잘랐지만 아직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마로니에...

 

손으로 올라온 풀을 많이 뽑아내서 비교적 풀이 적다.

 

오늘도 밭을 조금 더 넓혀야 하는데...

 

옮겨서 심은 눈개승마 네 무더기.

 

땅두릅.

 

방풍나물.

 

더덕밭.

 

더덕 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키가 쑥 자란 백합.

 

밀도가 높은 작은 텃밭.

 

화덕도 시운전을 해야 하는데...

 

삼잎국화가 자라는 배수로 주변...

 

주변에 올라온 잡초를 뽑아줬지만 쇠뜨기가 다시 극성이다.

 

번식력이 좋다니 내년이면 주변으로 많이 번질 것 같다.

 

옆밭에는 제초제를 뿌려서 풀이 누렇게 죽었다.

 

여기도 뭔가를 심어서 키워야 하는데...

 

 

오늘밤 화덕에 솔가지를 태울 생각인데....

바람이 없으면 좋겠다.

 

배수로 주변으로 올라오는 것들...

 

목련 그늘에서 자라는 나리들...

 

좁은 뒷 마당에는 맥문동을 심을 생각이다.

 

짧게 자른 이팝나무.

 

작약.

 

밭이 꽉 찬 느낌이다.

 

다알리아 구근을 심은 곳에서는...

 

잎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당은 예초기를 돌릴 생각인데....

 

전기줄이 걸린다고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정리하라는 옆지기.

 

날이 더우니 느티나무 그늘이 좋다.

 

점심에는 에어프라이어에 도미노피자를 돌려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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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이른 시간에 잠자리로 들었더니 역시나 새벽에 일어나서 뒤척인다.

2시 48분...-.-:;

8시가 되기 전에 잔 것 같은데..

같은 시간에 잠에서 깬 옆지기가 8시 이후로 정정을 해준다.

그래도 희한한 건 분명 눈을 뜨고 새벽을 보냈지만 어느 순간 시간이 후다닥 달려가는 느낌..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새벽 3시 30분은 기억을 하는데 다시 핸드폰을

본 시간은 4시 58분이었다.

분명히 잠을 잔 것 같지는 않으니 1시간이 넘도록 다른 세상에서 놀다가 온 느낌이었다.  

 

ㅋ...옆지기가 아침에 각자 라면 1봉씩 끓여서 먹자고 했다.

항상 라면 한봉을 끓여서 반으로 나눠서 먹었던 느낌과는 다르게 갑자기 양이 틀려졌다.

라면이 엄청 많은 느낌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인 아침 6시 40분에 라면을 먹는다.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느라 바쁜 옆지기.

송화가루에 대비한 방수포를 덮느라 분주하게 데크를 오가는데 파마로 붕뜬 머리를 보고 요새는

현미라고 놀린다.

 

참나물과 취나물을 말렸던 채반을 수돗가에서 깨끗하게 씻은 후에 물기가 빠지도록

엎어두었다.

 

개봉박두 중인 화덕과 양은솥은 언제 시운전을 할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항상 물기가 있는 곳이라서 보도블럭 세 장을 가져다가 화덕을 위로 올려두었다.

밭 가장자리에 쌓아둔 나무 무덤은 마음을 잡고 태우면 금방인데 쉽지가 않다.

 

산딸나무 옆 화살나무, 화살나무 옆 엄나무.

 

오늘은 더울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그래서였는지 하늘은 은근히 안개가 흐른다.

 

진입로에 세웠던 펜스도 치우고...

 

마당에 풀은 올라왔지만 아직 버틸만 해서 오늘은 그냥 간다.

솔직히 풀이 별로 올라오지 않아서 예초기를 돌리기에도 아깝다.

 

소나무를 잘라서 조금은 시원한 밭.

밭 좌측에 심은 나무 때문에 오전에 해가 드는 게 부족하지만 나쁘지 않다.

 

오늘도 마당 터줏대감이었던 검댕이는 찾아오지 않았다.

어젯밤에도 어린 치즈냥이와 검댕이가 스치듯이 마당을 달려가던데 듬직한 검댕이는

보이지 않았다. 

 

위로 쭉 뻗은 소나무들...

처음 밭에 소나무를 심었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요즘에는 나무를 정리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잇지만 조만간 싹 정리를 마치면 조금은

수월하게 시골생활을 즐길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길냥이 급식소도 물로 깨끗하게 씻었다.

 

ㅋ...데크에 올려둔 박스에서 더덕 종근 하나를 찾은 옆지기가 얼른 밭에 가서 심고 오란다.

호미를 들고 내려가서 얼른 심었다.

 

점점 더 위로 올라가는 나무 무더기.

어제도 굵은 소나무 두 그루를 전기톱으로 잘랐다.

 

더우려는지 구룡산 정상으로 안개가 오르는 풍경.

 

두매부추 주변은 풀도 뽑지 않고 그냥 지냈다.

 

꽃이 진 무스카리.

 

튼실하게 올라오는 백합.

꽃망울이 달렸던데 꽃은 언제 보여주려는지...

 

머위밭...

어린 머위를 뜯으려다가 그냥 두었다.

 

어라? 뒷길로 달리는 백구가 보이는데 목줄도 없이 달린다.

부녀회 총무집에서 키우는 백구 같은데...

 

ㅋ.. 화덕 주변으로 점점 쌓이는 잡동사니들...

 

울타리에 세워둔 외발수레.

불과 2년 전에 장수건재에서 바퀴를 구입해서 장착을 했었는데 오늘 사용했더니 바퀴 옆이

삵아서 바람이 새는데 바닥이 아닌 옆이라 펑크수리를 하기 어려운 곳이다.

아무래도 바퀴를 하나 구입해야 할 것 같은데...  

바퀴의 재질이 고무가 아닌 플라스틱처럼 느껴지던데 사실인지 모르겠다. 

 

배수로 주변 자두나무에 달린 어린 자두들.

수확을 하려고 키우는 게 아니라서 퇴비도 주지 않으니 이렇게 크다가 열매가 모두 떨어진다.

 

완전하게 마르지 않은 나물을 데크에 걸어두고 간다.

ㅋ... 이건 언제 샀었는지 아침을 먹고 설거지를 마친 옆지기가 창고에 가서 찾아왔다.

데크 지붕에 거는 건 내 몫이니 얼른 걸어주었다.

 

송화가루가 어찌나 많이 날렸던지 유리에 워셔액을 살포했더니 가장자리로 묻어난 노랑색. 

 

무릉도원면에서 송계리로 나가는 두학교 분리수거장에서 분리수거를 하고 간다.

별로 없던 쓰레기가 유난히 많은 건 연휴 탓이려니 한다.

두학교 주변에 펜션과 민박이 많이 들어선 것도 요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황둔삼거리를 지나면서 보이는 도로변 풍경.

평일 아침이라서 비교적 한가하다.

 

멀리 감악산이 보이고...

 

형광색 조끼를 입은 주민들이 보인다.

시골에서는 어떤 요일에 이렇게 모여서 같이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집으로 돌아오면서 항상

보는 풍경이다,

 

신림터널 부근에는 공사 중이던데....

 

차선 하나를 막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반대편 차선을 막고 일방통행으로 운영 중인 신림터널 공사구간.

 

아스팔트를 새로 깔면서 차선도 새로 긋는 중이다.

 

용인 부근에서 본 전광판에는 북수원 부근 3차선 교통사고로 7km 정도가 밀린다고 뜨던데...

막혀도 너무 막힌다.

엉금엉금 기어가는 중인데...

 

제리는 옆지기 품에 안겨서 쿨쿨 모드.

 

트레일러를 끄는 차량 운전석에 적힌 숫자.

궁금해서 봤더니 차량 본체의 차량번호를 적어두었던데..

차량 뒤로 끌고 다니는 컨테이너 트레일러의 번호와는 다르더라는 사실.

왜 그런지 궁금....

 

북수원 부근 2차선 사고.

아마도 3차선에서 일어난 사고를 피하려다가? 아니면 구경하면서 차선을 변경하면서 일어난

사고 같은데 지금 보이는 트레일러 차량 바로 우측 옆에 1톤 트럭이 차선 변경 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트레일러 차량에게 옆을 받혀서 사고처리 중이었다.

 

그리고 바로 앞,북수원나들목에서 일어난 사고.

 

우째 이런 일이....

너무 길게 막혀서 짜증도 났지만 아무런 사상자 없이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봉ic를 빠져나와서 카퍼레이드 중인 제리.

톨게이트를 나오면 무조건 창문을 내려줘야 한다는 게 우리의 불문율이다.

톨게이트만 빠져나오면 벌떡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달라고 보채기 때문에...

 

해안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후에 세차를 하러 자동세차기로 들어간다.

운학리에 3박 4일 동안 마당에 세워두었더니 송화가루가 덮여서 노랗게....-.-:;

 

세찬 물줄기가 유리창에 쏟아지면서 송화가루가 씻겨서 내려간다.

 

사동 정비단지 시거리에는 스카이차량이 소나무 전지작업 중이던데...

ㅋ... 운학리에도 필요한 차량이었다.

옆지기는 어제부터 진입로 부근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잘라야 한다고 강변 중이다.

그래 잘라야 하는데 ...-.-:;

소나무 아래에 수북하게 잘라놓은 소나무 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고지톱과 전동톱으로 소나무 줄기를 자르고 있던데...

다음에 가면 또 일거리가 생겼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내 소나무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다시 내 소나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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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동안 꿀꿀하던 하늘이 오늘은 파랗게 맑은 아침.

데크에 두었던 나물 채반을 마당으로 내려놓고 아침을 맞이한다.

 

순대국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후식으로 안양중앙시장에서 산 참외를 먹고...

 

옆지기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뒷집 아주머님이 마당으로 들어서시더니....

쑥떡을 집에서 만들었다면서 먹어보라고 주고 가신다.

마당에 내놓은 나물 채반을 보시고는 어디서 나물을 따서 말리냐고 물으시시기에

밭에 많이 있으니 따다가 드시라고 했다.

요즘 다리가 아파서 산에 가지 못해서 나물을 뜯으러 갈 일이 없다고 하신다. 

 

햇살이 가득 내려앉는 운학리 밭.

숨은그림 찾기...

 

소나무 그늘이 사라지도록 최대한 아랫 줄기들을 고지톱으로 자르고 있다.

앵두나무도 컷쏘로 잘라버렸다.

 

자를 가지를 선별해서 

 

고지톱을 길게 뽑아서 자른다.

 

줄기가 떨어지면서 사방으로 날리는 노란 송화가루.

 

옆으로 삐죽 튀어나온 소나무 줄기를 자르는데...

 

줄기가 부러지면서 노란 송화가루가 날린다.

 

계단을 지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자라는 황매화.

 

ㅋ... 잘린 나무들을 옮기느라 옆지기가 출동했다.

나무를 자르는 것보다 잘린 줄기를 정리하고 옮기는 게 더 어려운 일이다.

 

홍단풍도 줄기를 잘라줘야 하는데 소나무를 정리하느라 틈이 나지 않는다.

 

가장자리에 심은 소나무들을 정리해서 듬성듬성 해진 반면 이쪽이 무성하게 변했다.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떠서 지난다.

 

점심에는 쑥떡, 치즈스틱, 삶은 계란.

 

내일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라서 오후에는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았다.

 

마당에 내려놓자마자 제리 나르샤.

 

앞발을 추월 중인 뒷발.

 

나이가 이제 8살이 넘었으니 중년으로 들어섰지만 아직도 쌩쌩한 제리.

 

진입로 주변 잔디밭을 달리는 제리. 

 

직결피스가 짧아서 지난번에 제대로 설치하지 못했던 차단기박스에 #8*38mm 피스를 박았다.

 

ㅋ... 뽑아둔 잡초더미로 다가가서 냄새를 맡는다.

 

남천이 심긴 주변에 쌓아둔 잡초로 다가간다.

 

휠로 만든 화덕과 양은솥.

 

솔밭으로 들어가서 뭘 먹으려는지...

 

잘라둔 굵은 소나무 줄기를 자르느라 전기톱을 들고 내려왔다.

 

잘린 밑둥도 짧게 잘라내고...

 

ㅋ... 흙으로 목욕 중인 제리.

 

이리저리 뒹굴뒹굴.

 

작약밭 주변도 돌아다니다가...

 

계단 주변도 어슬렁거리다가...

 

남천 주변도 기웃거린다.

 

부지깽이 나물밭을 밟고 지나는 제리.

 

"제리야! 절루 비켜.."

 

계단 옆에 잘라두었던 소나무도 반으로 자른다.

 

ㅋ... 다시 밭을 질주~~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산토끼가 달리는 모습이다.

 

귀를 펄럭이면서  참나리밭을 통과하고..

 

솔밭을 돌아서 나온다.

 

다시 바닥을 뒹굴면서 흙으로 목욕 중인 제리.

 

작업을 마친 전기톱은 컴프레셔로 안에 든 톱밥을 에어로 불어냈다.

 

ㅋ...저기서 또 뒹굴고 있는 제리.

 

"제리야!"

 

"이제 그만.."

 

"목욕하러 가자!"는 한마디에 쪼르륵 달려간다.

슬슬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옆지기는 제리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고...

 

느티나무 주변에 꽃씨를 심으면서...

 

원래 오늘 저녁에는 숯불에 목살을 구워 먹으려고 했었는데 데크에 송화가루가 날려서 바닥이 

노랗게 변했다.

날리는 송화가루가 그친 게 아니라서 목살은 포기하고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순대국.

 

고기가 가득한 순대국.

작업을 하느라 몸이 뻐근한 오후를 보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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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도 비가 부슬부슬...

일기예보에는 내일 오후에나 비가 그친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도 검댕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디 어디선가에서도 살아서 나다니기를 바라는데....

 

아침은 순대곱창전골 볶음밥이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같이 넣어서 볶아먹어야 한다는데 우리에게는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없다.

걍 볶아서 먹는데...

맛있다.

 

희한한 게 ..

제리는 운학리에 오면 아침을 게을리 먹는다.

오늘도 아침에 프라이를 해서 사료에 섞어서 줬는데 계란만 골라서 먹고 끝이다.

사료는 대충 먹고 ...

 

데크에는 나물 데친 걸 올려뒀는데 해는 아직 출근 전이다.

 

오늘 마당에 심을 다알리아 구근.

지난 번에도 심었지만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았다.

 

당근에서 구입한 보쉬 드라이버 .

GWS 7-100ET

 

속도조절이 가능한 그라인더.

속도 1~6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달랑 5만원에 구입했는데...

운학리에 있는 속도조절이 불가능한 GWS 6-100을 당근으로 팔 생각이다.

 

철판 직결피스도 필요해서 구입을 했지만 너무 덩어리가 크다 보니 사용하고 남는 게 

많을 것 같다는...

 

분전함은 열고 닫기를 자주 하다보니 문을 닫는 부분이 고장났다.

 

끝이 떨어져나가서 ...-.-::

 

배전함 내부로 물이 흘러들지는 않지만 배전함 뚜껑을 닫으려면 약간 헐거우니... 

 

오늘 오후에 당근에 내놓은 보쉬 그라인더.

GWS 6-100.

운학리와 집에 올렸는데 채팅이 얼마나 많이 오던지...

아파트 바로 옆 단지에 사는 사람이 구매한다기에 목요일 오후로 예약을 했다.

 

2006년에 구입하고는 달랑 한 번만 사용한 그라인더.

 

점심에는 가래떡을 구워서 조미김에 싸서 먹는다.

조미김도 값이 올랐으니 앞으로는 가래떡을 싸서 먹지 말라는 옆지기.

 

오후에 해는 없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

 

만든지 2년이 지난 비닐멀칭에 더덕을 심는다.

 

지주대로 쿡 박고 ...

 

심을 구멍은 세로로 다섯 개.

 

지주대로 쿡 박은 뒤에 더덕 종근을 심는데..

 

쭉 뻗은 종근이 있는 반면에 울퉁불퉁한 종근이 있으니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많이 귀찮은데...

 

진도도 늦고...

 

아직 한 무더기만 개봉했는데.. 

 

비닐이 있으니 오히려 거추장스러워서..

 

비닐을 뜯고 더덕 종근을 심었다.

지주대를 푹 꼽고 종근을 심고 ....

남은 더덕 종근은 소나무 주변에 호미로 파서 심었으니 조금 있으면 싹이 나올 것 같다.

 

밭에서 일을 하는 동안 검댕이가 지나쳐서 급식소로 올라가던데...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다리가 불편한 검댕이였다.

일을 하다가 늦게 올라갔더니 급식소 아래에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더라는....

얼른 올라가서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급식소를 돌아서 나온다.

 

몸이 불편하니 사주경계를 하면서 사료를 먹는 검댕이.

그나저나 마당 터줏대감이던 검댕이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묵나물을 만들려고 마당으로 내려선 나물 채반.

 

ㅋ... 묵나물로 탄생하려는지 궁금하다.

 

커다란 머위를 따다가 옆지기에게 인계했다.

 

마당을 기어다니면서 풀을 뽑고...

 

사료를 먹던 검댕이가 사라졌다.

 

빗방울이 떨어지기에 다시 데크로 옮긴 채반.

묵나물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

 

오늘은 여기까지 풀을 뽑는다.

망태기를 덮어서 오늘 마무리...

 

머위대를 정리한 바구니.

 

비가 그쳐서 수돗가 주변의 물기가 슬슬 마르고 있다.

 

급식소는 조용하고..

 

오늘 저녁은 안양중앙시장 대전집표 순대국.

달랑 1인분만 끓였는데 둘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

 

밭에서 딴 늦은 두릅을 데치고...

 

우리 사랑 제리는 막걸리병을 굴리고 있다.

 

막걸리병을 입에 물고 와서 내던지고 간다.

 

내일 아침에는 날씨가 좋으려는지 동쪽 하늘이 비교적 맑다. 

 

수북하게 덜어준 사료는 아직 남았다.

 

낮게 전정한 이팝나무.

 

다시 구룡산 능선을 따라서 정상에 오르는 게 우리의 희망사항이다.

 

집 뒤로 보이는 자작나무.

내일은 맑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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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는 오락가락하는데 빗줄기가 굵지가 않은 오후.

비가 약하게 내리는지 빗줄기가 보이지 않았다.

옆지기는 얼른 밭에 가서 나물이라도 뜯어와야 하지 않느냐고 묻는데....

그래서 제리는 데크로 나오지 못하도록 안에 두고 나무 가리막으로 모기장을 막아놓고

나물을 담을 바구니를 들고 밭으로 내려갔다.

"뭐가 참나물이고 뭐가 취나물이야?"

"이렇게 생긴 게 취나물이니까 이것만 뜯어 나는 참나물 뜯을게.."

나물밭으로 들어서서 열심히 나물을 뜯던 옆지기가

"운학리에 오기 싫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어..."

"뭔데?"

"나물이 은근히 지겹네.뜯고 데치고 말리려면..."  

 

분명히 데크로 나오지 못하돌고 입구를 막아두었는데 데크로 나와서 탁자 위에 올라서서

기다리는 제리.

"야! 너 어떻게 나왔어?"

 

잠깐 사이에 듣은 참나물과 취나물.

취나물을 뜯으면 취나물 특유의 냄새가 난다.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건강한 냄새.

 

인간 예초기가 작약 주변에 올라온 풀을 손으로 뽑아내고 있다. 

 

저렇게 허리를 굽히고 잡초를 뽑아내느라 오후를 다 보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지만 비가 내린 덕에 풀을 뽑는 손길이 빠르다.

뽑으면 쑥쑥 뽑혀서 나오는 망초들......

올해도 역시나 밭에는 망초들이 득세 중이다.

그래도 손으로 뽑을 수 있는 잡초 가운데 제일 수월한 게 망초였다.

 

은근히 중독에 걸리는 게 잡초를 손으로 뽑는 일이다.

뽑아내면 뽑아낸 흔적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뽑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옆지기가 들어오라고 할 때까지 밭에 올라온 풀을 뽑느라 허리가 부서질 정도였다는...-.-::

 

밭에서 뜯어온 나물들을 데치고, 씻고 , 말리는 건 옆지기의 몫인데..

밭에서 풀을 열심히 뽑는 동안에 일을 그만하고 들어오라는 소리를 하지 않은 걸로 보면 

옆지기도 나물을 정리하고, 데치고, 씻느라 꽤나 열심히 시간을 보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 좀 그만하고 들어오라기에 장화에 묻은 진흙을 수돗가에서 깨끗하게 씻고 

데크로 올라섰더니 나물을 담았던  바구니가 데크에 놓여있었다.

 

검댕이는 어디를 갔는지 소식도 없다.

 

원래 계획은 화덕에 불을 피워서 나물을 데칠 생각이었는데 비가 내리니 나무가 비에 젖어서

불을 피울 수가 없었다. 

 

ㅋ... 나물을 데치고 씻어서 채반에 올려서 말리는 중이다.

이제는 나물을 말려서 묵나물로 만들어 먹을 거라는 옆지기의 생각.

 

데쳐서 채반에 올려놓은 취나물.

 

참나물.

 

느티나무에 잎이 나와서 축 늘어졌다.

아래로 삐져나온 줄기는 잘라줘야 하는데...

 

마당에는 아주 귀찮은 잡초가 자라고 있다.

손으로 뽑아내기도 번거롭고 예초기로 돌리기도 귀찮은 놈....

 

위로 길게 자라던 반송을 잘라버렸더니 시야가 조금 틔인 기분이다.

 

이제는 수돗가 옆에서 자라는 홍단풍이 시야를 가리는데....

다른 곳으로 옮겨서 심으면 좋을 것 같다.

 

날시가 좋아야 말리기 좋은데 온종일 비가 내리고 있으니...-.-:;

 

나물을 채반으로 덮어둔다면서 창고로 채반을 가지러 출동 중인 옆지기.

 

ㅋ... 채반을 들고 데크로 올라선다.

 

비 내리는 저녁.

오늘 저녁은 안양중앙시장 목포집표 순대곱창볶음으로 달린다.

 

매운맛으로 포장을 해왔더니 매운맛이 느껴진다.

 

2인분에 2만원.

둘이서 먹기에 아주 충분하다.

 

황둔 하나로마트에서 산 막걸리와 사이다.

먹고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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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부터 강한 비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운학리로 가야 하는데 왠 비가 이리도 많이 내리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을 하다가 그냥 가자는 옆지기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 시간이 9시 30분.

해양로를 따라서 비봉ic 방향으로 달린다.

비는 약하게 내린다.

 

문막 부근에는 서울로 돌아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빗줄기도 점점 강해지고...

 

요즘 들어서 뒷좌석으로 가지 않으려는 제리.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가려고 ....

 

오늘은 신림ic로 들어선다.

 

휴가철도 아닌데 지나는 차량들이 엄청 많았다.

연휴에다가 이 길로 캠핑장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일요일이 아니라서 운학식당이 영업 중이다.

테이블에는 두어 팀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기초공사를 했던 곳에 작은 주택이 들어섰다.

주택인가? 아니면 근린생활시설로 지은  건가?

이동식으로 가져다놓은 것 같다.

 

지난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운학리 밭.

 

불과 열흘이 지났지만 울창하게 변했다.

 

마로니에 나무 두 그루에 잎이 나오더니 주변이 풍성하게 변했다.

 

수돗가 주변에는 비비추가 울창하게 올라왔고...

 

자두나무와 산수유도 잎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꽃이 떨어진 백목련.

 

울타리에 기대놓은 자작나무 줄기들...

 

머위도 튼튼하게 올라왔다.

 

방풍나물.

 

참나리.

 

밭으로 내려섰더니 시야가 가릴 정도로 위로 부쩍 자란 나무들과 농작물.

 

비가 내리니 화덕은 사용할 수가 없고...

 

옮겨심은 참나물.

 

어성초가 올라오고 있다.

 

참나물을 심었었다.

작년에 어성초밭에 근사미를 두어 번 뿌려서 싹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올라오고 있는 어성초.

아무래도 손으로 뿌리까지 뽑아야 죽을 것 같다. 

 

소나무 아래에는 잡초가 자라지 않아서 좋은데...

 

잘라버린 소나무 잔해들...

 

작은 텃밭.

 

백합 줄기가 튼튼하게 올라왔다.

 

부지깽이 나물밭.

 

머위는 너무 자라서 ...-.-:;

머위대를 꺽어서 나물로 만들어서 먹으려면 손이 제법 가는데... 

 

작약이 자라는 밭.

꽃이 화려하고 예쁘지만 오래 가지 않으니 아쉬운 놈이다.

 

화살나무는 정말 잘 자란다.

한 뼘도 안된 삽목 1년묘가 이렇게 크게 자랐으니....^^*

 

석축 하단에서 자라는 붓꽃.

골치덩어리 취급을 받으면서 자라고 있다.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드는 풍경.

열흘 전에는 이렇지 않았었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니 풍경을 가린다.

 

두매부추.

 

무스카리에는 꽃이 지고 씨앗이 달리기 시작했다.

번식력도 좋아서 뿌리 주변으로 새로운 줄기가 올라오고 있다.

 

우리에게 먹는 즐거움을 주었던 엄나무.

 

눈개승마도 이제는 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자랐다.

 

방풍나물과 삼동파.

 

올라온 싹으로 인해서 무성하게 변한 밭.

 

옮겨심은 눈개승마 네 무더기.

 

참죽나무에 어린 순이 많이 올라왔다.

너무 펼쳐져서 수확하기는 어려우니...-.-:;

 

참나리 군락.

 

삼잎국화 나물.

지난번에 퇴비를 넣었더니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여기는 부지깽이 나물(쑥부쟁이)

여기에도 퇴비를 넣어줘야 하는데...

 

남천도 단풍이 들었던 묵은 잎을 털어내고 파릇파릇한 새 싹이 올라왔다.

 

산딸나무 주변으로 작은 텃밭이 생겼다.

산딸나무와 참나리 주변에 모란 씨앗을 많이 심었는데 싹이 나오려는지 모르겠다.

 

부지깽이 나물 뒤로 보이는 명자나무.

석축에는 하얀 영산홍 꽃이 피었고 계단 주변에는 황매화가 만발했다.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서 숲으로 들어선 느낌이 드는 풍경.

 

드디어 잡초가 올라오기 시작한 밭.

 

마로니에 옆에서 자라는 작약.

 

주변에는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작약이 자라고 있다.

 

참나물과 취나물도 수확해야 한다.

 

마로니에와 왕벚나무.

 

할 일은 많은데 비가 내리니 ...-.-:;

 

지난 번 뽑아둔 잡초더미가 누렇게 변했다.

 

앞에 보이는 비닐멀칭에는 작년에 이어서 고추를 심어야 한다.

 

예초기로 자르는 것보다는 손으로 잡초를 뽑아내는 게 좋은데..

 

참죽나무.

 

굳이 어린 반송을 왜 심었을까 .... 자책하는 중이다. 

 

앵두나무는 크게 자랐지만 번번이 앵두가 달리지 않고 여러 해를 보내고 있다.

 

손으로 쑥쑥 뽑아내고 싶은 잡초들... 

 

여기에 심은 반송 하나는 벌써 누렇게 죽어가고 있다.

 

비가 그치면 빌빌거리는 소나무를 더 잘라낼 생각이다.

 

취나물과 참나물.

 

밭을 조금씩 넓혀가는 재미....

 

부지깽이 나물밭.

 

석축 아래까지 번진 참나물.

 

비와 바람에 황매화가 엉망이다.

 

계단에 떨어진 황매화 꽃잎.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영산홍.

 

커다란 산딸나무.

 

명자나무.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들...

비가 내리는 바람에 송화가루가 덜 날렸다.

 

마로니에나무 두 그루.

 

마당에도 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노란 황매화.

 

그래도 풀이 아직까지는 수월하다.

 

비비추.

 

얼른 점심 먹으러 들어오라는 옆지기.

 

꽃잔디.

 

얼른 점심을 먹고...

그나저나 비가 내리지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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