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강한 비와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운학리로 가야 하는데 왠 비가 이리도 많이 내리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을 하다가 그냥 가자는 옆지기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 시간이 9시 30분.

해양로를 따라서 비봉ic 방향으로 달린다.

비는 약하게 내린다.

 

문막 부근에는 서울로 돌아가는 차량들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빗줄기도 점점 강해지고...

 

요즘 들어서 뒷좌석으로 가지 않으려는 제리.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가려고 ....

 

오늘은 신림ic로 들어선다.

 

휴가철도 아닌데 지나는 차량들이 엄청 많았다.

연휴에다가 이 길로 캠핑장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일요일이 아니라서 운학식당이 영업 중이다.

테이블에는 두어 팀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기초공사를 했던 곳에 작은 주택이 들어섰다.

주택인가? 아니면 근린생활시설로 지은  건가?

이동식으로 가져다놓은 것 같다.

 

지난번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운학리 밭.

 

불과 열흘이 지났지만 울창하게 변했다.

 

마로니에 나무 두 그루에 잎이 나오더니 주변이 풍성하게 변했다.

 

수돗가 주변에는 비비추가 울창하게 올라왔고...

 

자두나무와 산수유도 잎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꽃이 떨어진 백목련.

 

울타리에 기대놓은 자작나무 줄기들...

 

머위도 튼튼하게 올라왔다.

 

방풍나물.

 

참나리.

 

밭으로 내려섰더니 시야가 가릴 정도로 위로 부쩍 자란 나무들과 농작물.

 

비가 내리니 화덕은 사용할 수가 없고...

 

옮겨심은 참나물.

 

어성초가 올라오고 있다.

 

참나물을 심었었다.

작년에 어성초밭에 근사미를 두어 번 뿌려서 싹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올라오고 있는 어성초.

아무래도 손으로 뿌리까지 뽑아야 죽을 것 같다. 

 

소나무 아래에는 잡초가 자라지 않아서 좋은데...

 

잘라버린 소나무 잔해들...

 

작은 텃밭.

 

백합 줄기가 튼튼하게 올라왔다.

 

부지깽이 나물밭.

 

머위는 너무 자라서 ...-.-:;

머위대를 꺽어서 나물로 만들어서 먹으려면 손이 제법 가는데... 

 

작약이 자라는 밭.

꽃이 화려하고 예쁘지만 오래 가지 않으니 아쉬운 놈이다.

 

화살나무는 정말 잘 자란다.

한 뼘도 안된 삽목 1년묘가 이렇게 크게 자랐으니....^^*

 

석축 하단에서 자라는 붓꽃.

골치덩어리 취급을 받으면서 자라고 있다.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드는 풍경.

열흘 전에는 이렇지 않았었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니 풍경을 가린다.

 

두매부추.

 

무스카리에는 꽃이 지고 씨앗이 달리기 시작했다.

번식력도 좋아서 뿌리 주변으로 새로운 줄기가 올라오고 있다.

 

우리에게 먹는 즐거움을 주었던 엄나무.

 

눈개승마도 이제는 나물로 만들어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자랐다.

 

방풍나물과 삼동파.

 

올라온 싹으로 인해서 무성하게 변한 밭.

 

옮겨심은 눈개승마 네 무더기.

 

참죽나무에 어린 순이 많이 올라왔다.

너무 펼쳐져서 수확하기는 어려우니...-.-:;

 

참나리 군락.

 

삼잎국화 나물.

지난번에 퇴비를 넣었더니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여기는 부지깽이 나물(쑥부쟁이)

여기에도 퇴비를 넣어줘야 하는데...

 

남천도 단풍이 들었던 묵은 잎을 털어내고 파릇파릇한 새 싹이 올라왔다.

 

산딸나무 주변으로 작은 텃밭이 생겼다.

산딸나무와 참나리 주변에 모란 씨앗을 많이 심었는데 싹이 나오려는지 모르겠다.

 

부지깽이 나물 뒤로 보이는 명자나무.

석축에는 하얀 영산홍 꽃이 피었고 계단 주변에는 황매화가 만발했다.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서 숲으로 들어선 느낌이 드는 풍경.

 

드디어 잡초가 올라오기 시작한 밭.

 

마로니에 옆에서 자라는 작약.

 

주변에는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작약이 자라고 있다.

 

참나물과 취나물도 수확해야 한다.

 

마로니에와 왕벚나무.

 

할 일은 많은데 비가 내리니 ...-.-:;

 

지난 번 뽑아둔 잡초더미가 누렇게 변했다.

 

앞에 보이는 비닐멀칭에는 작년에 이어서 고추를 심어야 한다.

 

예초기로 자르는 것보다는 손으로 잡초를 뽑아내는 게 좋은데..

 

참죽나무.

 

굳이 어린 반송을 왜 심었을까 .... 자책하는 중이다. 

 

앵두나무는 크게 자랐지만 번번이 앵두가 달리지 않고 여러 해를 보내고 있다.

 

손으로 쑥쑥 뽑아내고 싶은 잡초들... 

 

여기에 심은 반송 하나는 벌써 누렇게 죽어가고 있다.

 

비가 그치면 빌빌거리는 소나무를 더 잘라낼 생각이다.

 

취나물과 참나물.

 

밭을 조금씩 넓혀가는 재미....

 

부지깽이 나물밭.

 

석축 아래까지 번진 참나물.

 

비와 바람에 황매화가 엉망이다.

 

계단에 떨어진 황매화 꽃잎.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영산홍.

 

커다란 산딸나무.

 

명자나무.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들...

비가 내리는 바람에 송화가루가 덜 날렸다.

 

마로니에나무 두 그루.

 

마당에도 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노란 황매화.

 

그래도 풀이 아직까지는 수월하다.

 

비비추.

 

얼른 점심 먹으러 들어오라는 옆지기.

 

꽃잔디.

 

얼른 점심을 먹고...

그나저나 비가 내리지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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