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 사흘 째인 토요일 아침이 밝는다.

새벽에 잠시 깼는데 바닥에 깔은 전기요에 따뜻하다.

옆지기가 전기요를 켰다고...

등이 따듯해서 덥다.

쉽게 잠이 들지 않는데 옆지기에게 내게 연결된 전원을 끄라고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잤는데 더운 느낌이라서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깜박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아침 6시가 훌쩍 지났다. 

 

제리를 데크로 내보내느라 문을 열었더니 의자에 앉아있던 누렁이가 기지개를 켜면서 급식소로 다가선다. 

 

밥그릇에 사료를 수북하게 짜르고 물도 새로 받아서 급식소를 열었다.

오는 누렁이가 두 마리인데 이놈은 슬슬 피하는 놈이다.

한 놈은 개냥이처럼 냥옹거리는 놈이고...

 

아침은 식빵에 작은 호떡.

 

제리는 닭고기 캔에 양배추를 섞어서 먹이고...

 

키가 너무 위로 자란 참죽나무를 전지가위로 자른다.

 

키가 위로 배 이상 자란 것 같다.

 

그리고 맞이한 점심.

제리는 삶은 게란을 먹이고...

 

우리는 시원한 물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바닥으로 늘어진 목련 줄기를 자르고...

 

나무무덤으로 옮겼다.

 

집에서 가져온 목수국을 심는다.

 

그런 와중에 마당에 내려온 제리는 마당을 달린다.

 

귀 쫑긋~~~

 

웃자란 쥐똥나무 줄기를 전지가위로 자르고 줄기를 모은다.

 

ㅋ... 난리가 났다.

 

진입로까지 달려갔다가...

 

반환점인 수돗가까지 달려간 제리가 다시 턴을 해서...

 

쥐똥나무 아래 올라온 잡초를 뽑아내고...

 

밭으로 내려가서 석축 하단부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붓꽃을 전지가위로 잘랐다.

 

지나다니는 길을 만들어 달라는 옆지기의 강력한 요청으로...

 

위로 자란 붓꽃을 전지가위로 잘랐다.

 

수돗가 풍경.

 

난리가 난 것처럼 뛰어다니던 제리는 수돗가로 달려가서 물장난 중이다.

 

젖은 몸을 털어내느라 헤드뱅뱅 중인 제리.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물과의 싸움~~~

 

바닥에 철푸덕 엎드려서 시원함을 즐긴다.

 

"시원해서 ..아주 좋으네~~"

 

잘라내고 뽑아낸 붓꽃을 치우느라... 

 

어성초밭을 돌아다니는 제리.

 

ㅋ... 발이 땅에 닿지 않은 공중부양.

 

계단을 달려서 올라가더니...

 

수돗가에 납작 엎드려서 쉬고 있다.

 

석축 하단부에서 자라는 붓꽃을 손으로 뽑는다.

 

마로니에 옆을 달리는 제리.

 

언제 마당으로 올라갔는지...

 

다시 계단을 달려서 내려오더니...

 

금방 다시 계단을 달려서 올라간다.

 

ㅋㅋ... 수돗가로 고고~~

 

옮겨심은 목수국.

 

옆에는 작약이 자라고...

 

옆에는 범부채와 돌단풍, 맥문동이 자라고 있다.

 

다알리아는 꽃이 피지 않으려는지 오늘도 조용하다.

 

키가 많이 낮아진 침죽나무.

 

지는 햇살이지만 은근히 덥다.

 

그늘이 드는 데크.

 

원추리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급식소는 아직 사료가 남았고...

 

수돗가 옆 범부채.

 

배수로.

 

봄에 심은 삼잎국화가 잘 자라고 있다.

 

배수로는 지난번에 예초기로 정리를 했지만 풀이 무성하다.

 

소나무 밭 사이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헛개나무.

 

옆밭은 풀과 나무가 자라서 점점 정글로 변하고 있다.

 

바닥에 두겁게 깔린 솔잎. 

걷어내기가 두려운데....

 

작은 텃밭 가운데에서 자라는 산딸나무.

 

걷어낸 붓꽃의 잔해물.

 

양은솥에 가득찬 빗물.

 

지난번에 뽑아낸 비비추.

 

두메부추와 눈개승마.

 

눈개승마.

 

꽃망울이 달린 원추리.

 

칸나도 위로 쑥 모습을 드러냈다.

 

잘라낸 참죽나무 줄기.

 

아래 밭 풍경.

 

반송 주위로 올라온 맥문동.

 

애호박.

 

작약 아래에 올라온 어린 작약들...

 

상추가 이렇게 자라고 있다.

 

부지깽이 나물밭이었는데...

잡초처럼 번진 쇠비름을 손으로 뜯어냈다. 

 

늘어진 자귀나무 줄기.

 

계단도 이제서야 올라갈 공간이 생겼다.

박태기나무도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야 하는데...

 

늘어진 붓꽃을 손으로 뽑아냈다.

 

명자나무는 언제 마음에 쏙 들게 자라려는지...

 

맥문동만 남기고 붓꽃은 손으로 뽑았다.

그래도 뿌리가 남았으니 다시 올라올 것 같다.

 

붓꽃 덩어리가 이렇게 촘촘하다.

 

줄기를 뻗는 자귀나무.

 

부지깽이, 삼잎국화, 남천, 청양고추, 대파.

 

석축 아래에 늘어진 맥문동.

 

작약에 달린 씨방이 점점 아래로 늘어진다.

 

머위도 더위에 늘어진다.

 

그늘이 드리우는 작은 텃밭.

 

수돗가 주변에서 자라던 원추리와 비비추를 뽑아내서 주변이 시원하게 보인다.

 

소나무와 홍단풍이 자라는 수돗가 하늘 풍경.

 

하루를 마무리 하느라 수돗가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지는 햇살을 받으면서 느티나무 아래에 서 있는 니발이.

창문을 열지 않아서 후끈 달아올랐을 텐데...

 

장화가 오래 신어서 새로 샀단다.

요즘에는 장화가 이렇게 나오는 모양이다.

 

에어컨을 연결한 누전차단기에 흐르는 전류를 체크하느라 히오키검전기를 2차측 전선에 물렸는데...

 

에어컨 사용으로 2차측 전선에 흐르는 전류가 4.81A

20A 누전차단기로 충분하다.

 

찬물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

 

오늘 저녁은 닭갈비.

 

비주얼이 희한하지만 닭갈비 위에 숙주를 올렸다.

 

숙주의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서 올렸다. 

 

1차 막걸리로 건배.

 

얼큰한 닭갈비 국물과 숙주를 섞어서 먹으니 아주 맛있다. 

 

오늘도 피곤한 제리는 먼저 꿈나라로 출발했다.

엉덩이와 허리가 빵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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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림지 구경을 마치고 운학리로 출발~~~~

 

수원지동시장 순대국이 유명한데 여기 순대국집 이름이 수원지동순대국이다.

 

막걸리를 사러 황둔하나로마트에 잠시 들렀다.

 

평일이라서 비교적 한산하지만 하나로마트에는 손님이 많아서 기다린다.

 

계절에 따라서 영업시간이 다르다.

휴가철에는 7시까지 영업을 하는 하나로마트.

 

마을회관에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차량들이 가득 들어찼다.

 

여름철이지만 기름차가 마을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제리를 놀린다기에 얼른 예초기를 들고 나와서 풀을 깍는다.

 

민들레는 거의 사라졌지만 지금은 요상한 풀이 자라고 있다.

가느다란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당을 깍고 밭으로 출동~~~

 

마당을 깍고 밭으로 내려서자마자 마당에 내려온 제리가 마당을 달린다.

 

비비추에게 시원하게 내갈긴 후에...

 

진입로 잔디밭 주변을 돌아다닌다.

 

얼마나 잽싸게 달리는지 꼬리만 잡혔다.

 

잘린 풀 위를 달리는 제리.

 

비가 내린 후에는 풀을 자르기 나쁘니 미리 깍는 게 좋을 것 같다. 

 

안면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려니 땀이 흘러서 위로 약간 들추고 작업을 했다. 

 

밭도 거의 작업을 마칠 무렵 ....

 

마당에서 놀다가 밭으로 내려오는 제리.

 

마로니에 나무 주변과 참죽나무 아래를 깍는다.

마로니에는 키가 도대체 몇 미터인지 가늠이 되는 사진.

키가 거의 10미터는 넘을 것 같다.

 

슬금슬금 다가서는 제리.

 

나무무덤 주변으로 들어가서 돌아다닌다.

 

놀다가 더우면 수돗가 주변으로 들어서는 제리.

 

작업을 마친 예초기를 그늘에 내려놓고 잠시 휴식....

 

밭에 심으려고 집에서 가져온 목수국 화분.

베란다에서 삽목했던 목수국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놈이다.

 

지붕에서 마당으로 바로 떨어지는 빗물을 받을 유도모임통을 달려고 작업 중이다. 

 

겹치는 지붕골에서 흐르는 빗물을 받을 유도모임통과 엘보를 달았다.

 

데크에서 보면 이렇게 물이 바깥으로 떨어지도록...

 

수돗물을 틀어주면 혼자서도 잘 노는 제리.

머리에 물을 받고는 물을 털어내느라 몸을 흔들고 있다.

 

물이 흘러나가는 하수구를 발로 긁고 있다.

 

오늘은 화장실이 아닌 수돗가에서 제리를 씻기고 있는 옆지기.

 

샴프를 바르고 벅벅 씻기는 옆지기.

 

물이 쑥쑥 내려가니 아주 편하다.

 

그런데 희한한 건 옆지기 옆으로 보이는 물통에 빗물이 들어가는 거다.

뚜겅을 닫아놓고 뚜껑 아래로는 턱이 있어서 빗물이 들어갈 것 같지는 않게 생겼는데

이번에 왔더니 물통 안에 빗물이 찼다.

 

밭에 있는 화덕 위에 올린 양은솥도 마찬가지였는데....

뚜껑을 열었더니 찰랑찰랑 거릴 정도로 물이 가득 찼다. 

이상하네.

비가 오면 물이 안으로 들어가는 게 맞는 건지...

 

목욕을 하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 수돗가.

 

목수국도 심어야 하는데 어디가 좋을지....

 

제리를 놀린다기에 급하게 대충 깍은 마당.

 

고양이 사료 때문에 개미가 많은 급식소도 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붕으로 흘러내리는 빗물이 물받이 안으로 흘러들지 않아서 단프라박스로 물길을 잡았다.

 

우측도 마찬가지....

이제 비가 내려야 빗물이 물받이 안으로 흘러드는지 확인을 하는데 비가 내릴 생각이 없으니...-.-:;

 

땀에 절은 작업복은 데크에 걸었다.

 

태양광 전구는 하나가 맛이 갔는지 밤에 깜빡거리지 않는다.

전원은 분명히 켜서 어제는 불이 들어왔었는데.....

 

데크에 내놓은 공구박스.

 

오늘 저녁에는 영월서부시장에서 사온 광명닭발과 메밀전병, 배추전, 수수부꾸미.

 

매운 국물닭발에 황둔하나로마트에서 사온 떡을 넣었다.

 

메밀전병, 배추전, 수수부꾸미는 하나씩만 꺼냈다.

 

막걸리 안주라서 우선 막걸리 한 잔 마신 후에 시작한다.

 

맵게 보이지만 맵지 않은 얼큰한 맛.

옆지기가 설탕을 조금 넣어서 그런지 맵지가 않다.

 

막걸리를 컵에 따르고....

 

닭발에 넣은 떡볶이 떡 하나를 들고...

맵지만 아주 맛있다.

차린 안주를 싹 먹어치우고 술자리를 마무리했다.

 

피곤한 하루를 보낸 제리는 쭉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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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면서 제천 의림지를 들러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대략 6km정도만 돌아서 가면 될 것 같으니...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온 손님들의 차로 인해서 거의 만차였다.

 

자전거보관소 바로 옆에 차를 세우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누워라공원으로 들어섰다.

 

흔들그네에 앉아서 잠시 그네를 흔들고....

 

대나무 울타리를 따라서 걸었다.

 

누워라공원.

하늘에는 북두칠성, 땅에는 칠성봉....

 

가운데 감악산과 우측 용두산.

 

후끈한 날씨.

 

의림지.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말하는 호수가 바로 의림지를 가리킨다. 그만큼 의림지는 오래되고 유명한 저수지이다. 충청북도 기념물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고 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좀 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한다. 호반 둘레 1.8km, 만수면적 151,470㎡, 저수량 6,611,891㎡, 수심 8~13m의 대수원지로 289.4 정보의 농지를 관개한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 수리 시설 가운데 하나로, 수구를 옹기로 축조하여 당시의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현재는 제천 지방의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는 순조 7년(1807년)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다.

 

충북레이크파크 둘레길.코스인 의림지.

 

놀이동산도 있어서 주말이면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은 의림지.

 

의림지에 설치된 조형물.

 

JIMFF 2024라는 조형물이 둥금해서 찾아봤더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란다.

 

의림지를 들어서는 문.

 

건너편으로 보이는 둥굴은 나중에 지나려니 장마의 영향으로 출입을 막아놓았다.

 

오랜만에 보닌 무궁화.

 

우측에 있는 비룡담저수지에서 흘려보내는 물이 의림지로 흘러든다.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잠시 쉬었다 간다.

얼음이 동동 뜬 얼음물을 제리에게 먹인다.

 

ㅋ... 막걸리처럼 보이는 우유.

제리와 함께 다니느라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서 보냉백에 넣어서 나왔다.

 

카스테라 하나와...

 

꼬마 보름달.

 

후식으로 참외와 복숭아.

 

용추폭포를 보러 ....

 

직선교량과 유리테크로 길이 나눠져 있다.

 

직선교량으로 건너는 옆지기와 제리.

 

의림지에서 흘러너오는 물이 만든 용추폭포.

상당히 높다는....

 

의림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아래로 덜어지면서 폭포를 만든다.

 

유리테크 구간을 걷는 제리와 옆지기.

 

아찔한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용추폭포.

 

의림지 주변에는 이렇게 멋진 소나무들이 많았다.

 

직선교량 아래로 흘러나오는 물줄기.

 

흘러나온 물이 만드는 폭포가 용추폭포였다.

 

용추폭포를 멋있게 보려면 정자 여픙로 난 길을 따라서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 

 

굵은 소나무 밑둥에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10미터 정도만 내려가면..

 

용추폭포를 만난다.

 

눈 아래로 펼쳐지는 용추폭포.

 

같이 뒤를 돌아보느라...^^*

 

운학리에서만 머물기보다는 이렇게 주변을 찾아다니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이다.

 

정자 주변으로 우람한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의림지 쉼터 주변으로도 보이는 소나무들...

 

더워서 물을 많이 마시니 소변도 자주 보는 제리.

보냉병에 담아온 얼음물을 절반 이상 마셨으니 그럴만도 하다. 

 

농경문화의 발상지 의림지.

 

잠시 앉아서 사진 한 컷...

 

의림지 뒤로 보이는 용두산.

 

누운 소나무 아래에 기둥으로 받쳐두었다.

 

양옆으로 자라는 소나무들이 장관이었다.

 

삼한시대에 축조되었다는 의림지.

 

소나무 밑둥이 이렇게 굵다.

 

이렇게 굵은 소나무 밑둥은 자주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도로를 따라서 걷는 길은 더울 것 같아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간다.

 

용추폭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잠시 들렀다.

 

좌측 유리테크 구간과 직선교량.

 

낮술 마시기 딱 좋은 곳이라는 플랜카드.

 

메뉴판.

 

덥다고 게속 얼음물을 마시는 제리.

 

의림지 역사박물관.

 

다시 누워라공원으로 들어선다.

 

누워라....

 

잠시 잔디밭에 목줄을 풀어놓았다.

 

너무 더웠는지 뛰어다니지 않고 조용히 걸어다니는 제리.

 

같이 잔디밭을 걷는다.

 

조형물 사이를 지나친다.

 

누워라공원에서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는 쉼터.

 

제리는 슬슬 달려가고...

 

그물처럼 생긴 해먹에 누워서 하늘을 본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제리.

 

사람 누워라.

 

옆지기가 드러누운 모습을 본 제리.

 

같이 땅바닥에 엎드린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제리.

 

너무 더워서 맥을 못추는 제리.

 

황소 누워라.

 

나침반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린다.

 

위로 올라서니 손가락 모양의 조형물에 유리가 달렸다.

 

손가락 끝에 달린 거울들 모습.

 

굵은 대나무가 서 있는 조형물.

 

이렇게 방무목을 깔고 석분을 깔아도 예쁠 것 같다.

 

물레방아처럼 생겼던데....

 

농경지에 물을 퍼올리는 농기구 무자위란다.

 

구경을 마쳤으니 이제 운학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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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피곤해서 깨지도 않고 눈을 떴으니 아주 꿀잠을 잤다.

일기예보에 비소식은 없고 맑다고 하던데...

 

아침은 라면.

하나를 나눠서 먹고....

아침을 느긋하게 지내다가 영월 서부시장으로 장을 보러 10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새로 들어온 집에 레미콘차가 후진으로 들어서는데 마당을 콘크리트로 덮을 생각인지 인부들 여러 명과

굴삭기가 작업 중이다.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카퍼레이드 중인 제리.

 

황둔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황둔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

 

송학면 오미리로 들어섰다.

 

어디를 가는지 오미리 주민들이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고 있다.

 

영월로 들어서는 곳에 보이는 조형물.

 

충절의 도시를 표방하는 영월.

15미터 길이의 대형 홍살문이 보인다.

 

에어컨을 키고 달리는데 창문을 열어달라고 벌떡 일어선 제리.

 

영월세무서 앞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부시장으로 걷는다.

 

사무관 승진을 축하한다는 친구들의 플랜카드가 정겹다.

 

로또판매점도 보이고....

 

영월서부시장으로 들어선다. 

 

시장 안으로 들어섰는데 인적이 뜸하다.

 

어라! 여기도 땅스부대찌개가 있다.

반가워서...^^* 

 

기름집을 지나면서 풍기는 고소함~~~

 

닭발을 사러 도착한 광명닭발..

매운 국물닭발.

 

닭발 1팩에 만 원이다.

차를 타고 가면서 에어컨을 키고 가라던 주인장.

차에 보냉백이 있으니 거기에 넣어서 다니면 될 것 같다.

 

메밀전병과 배추전을 사러 골목을 걷는다. 

 

전을 파는 곳은 같이 모여있는데...

 

배추전과 메밀전병을 두 개씩 샀다.

각각 4,000원이니 8,000원.

 

밖으로 나서다가 수수부꾸미가 보이기에 2개를 담았다.

 

수수부꾸미는 2,500원.

 

닭강정도 팔던데 ....

그닥 땡기지 않아서 그냥 지나친다.

 

순대도 조금 사려고 했는데 모듬순대 제일 작은 게 만 원이라서 너무 많으니 ...-.-:;

딱히 필요치는 않은 적양파를 산다던 옆지기.

카드가 안된다기에 그냥 돌아섰다.

 

장보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더운지 헥헥거리면서 걷는 제리.

 

영월버스터미날에는 제천과 원주로 운행을 재개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세무서 사거리.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평일이지만 거의 만차라서 가운데에 일열로 차를 세웠다.

 

선돌교를 달린다.

 

다리 아래로는 서강이 흐르고...

 

세상이 다시 무료해질 때 시 유 어게인.

 

영월을 벗어나서 제천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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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운학리로 떠나는 목요일.

운학리에서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가고 싶고, 가면 더 머물다가 오고 싶은 마음이 늘어난다.

그래서 조금씩 늘려가려는 생각이다.

 

역시나 평일 오후는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는다.

집에서 12시 50분 정도에 출발해서 새말ic로 들어선다.

 

운학리 카페를 지나고..

 

마을회관과 보건지소를 지나쳐서 올라가는데...

 

새로 이사온 곳에 석축을 쌓고 있다.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궁금하다.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주변이 점점 깨끗하게 변하고 있어서 좋다.

 

여기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점점 변해가고 있다.

 

마당에 풀이 장난이 아니게 올라왔다.

민들레가 사라진 마당에는 새로운 잡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냥이 급식소와 수돗가를 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돗가에 떨어진 낙엽과 솔잎을 빗자루로 쓸어냈다.

집으로 들어오면서 배전함을 열고 창고와 연결된 차단기를 올렸는데 정화조 블로워가 돌지 않는다.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내일은 정화조 블로워를 점검할 생각이다.

고장이라면 얼른 블로워를 사다가 교체를 해야 한다.

 

밭으로 내려섰다.

여기저기 올라온 잡초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는 이런저런 씨앗을 뿌려서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뽑아내야 하는데...-.-:;

 

커다란 집수정으로 모이고 있는 빗물.

우측에서 내려오는 빗물과 합류하는 곳이라서 물소리가 콸~콸~콸~~~

 

집수정으로 모인 빗물은 콘크리트관을 따라서 아래로 흐른다.

민원 덕분에 해결한 배수로라서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장맛비에도 멀쩡한 옆 밭.

곳곳에 물길로 약간씩 패이기는 했지만 ....

영서지방은 아직 장맛비가 거세게 내리지 않아서 농작물들이 잘 자라고 있다.

 

산에서 잡초를 제거하다가 넘어져서 많이 다쳤다는 뒷길 무덤 옆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은 퇴원을 했는지

타고 다니는 소형자가 집 앞에 보인다.

시골에서는 일을 하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바람의 영향인지 소나무 주변으로 날린 흔적인 줄기들이 많이 보인다.

 

작년에 근사미를 살포했지만 어성초는 아직 건재하다.

은근히 지겨운 어성초....-.-:;

 

비비추와 맥문동이 자라는 소나무 아래 풍경.

 

더덕도 덩굴이 점점 옆으로 번지고 있다.

좁은 이랑에 더덕 종근을 너무 촘촘하게 심은 영향일 수도 있다.

 

백합에는 하얀 가루처럼 생긴 것들이 줄기를 감싸고 있다.

선녀벌레같기도 하던데.....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

 

당근에서 얻어온 부추.

 

산마늘도 이제는 들어가는 시기라서 잎이 누렇게 변했다..

 

박하도 뿌리와 줄기로 점점 번지고 있고...

 

페퍼민트는 가까이 다가가면 페퍼민트의 향이 풍긴다.

 

장맛비가 지나가고 오늘은 소강상태인 운학리.

덕분에 햇살은 있지만 끈적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눈개승마는 여전히 풍성함을 뽐내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뿌리를 캐서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야겠다.

 

이제는 거의 성목처럼 보이는 화살나무.

얘들도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이사를 가야한다.

 

무스카리는 앙상한 줄기만 남기고 사라졌지만 조금 있으면 다시 푸르른 줄기를 올린다.

 

방풍나물.

 

밭에 버티고 선 화덕과 양은솥.

조만간 사용할 날이 있으리라...

 

키가 큰 엄나무 옆으로 보이는 참죽나무.

커도 너무 크게 자란다.

 

땅두릅은 금년에 시기가 맞지 않아서 한 번도 먹지를 못했다.

 

시원한 그늘이 드는 소나무밭.

 

봄에 옮겨심은 눈개승마.

이식한 탓에 풍성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참죽나무는 뿌리로 번식 중이다,

 

뭐지?

까마중....

참죽나무 주변에 많이 보인다.

 

옮겨심은 라일락.

 

산발한 원추리.

 

칸나도 슬슬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자하라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다.

 

오이고추 여섯 주 가운데 좌측 두 개는 거의 죽었다.

 

참죽나무와 홍단풍 위로 구룡산 능선이 보인다.

 

우람하게 자라고 있는 마로니에.

운학리의 왕나무로 자리매김 중이다..

 

애호박이 줄기를 뻗고 있다.

 

ㅋ... 애호박이 아니라 어른 호박이 된 모습.

 

홍댑싸리가 많이 올라왔다.

주변에 풀이 많아서 예초기를 돌려야 하는데 자칫하면 잘려나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반송 주위로 올라온 잡초들...

반송 주위로 씨앗에서 올라온 맥문동도 있으니 결국은 손으로 잡초를 뽑아야 한다는...

 

밭 아래 소나무들은 아래에 있던 줄기를 잘라서 시원하게 보인다.

 

거의 죽어가는 자두나무에 자두가 달렸다.

 

매년 자두가 달리는데 금년에도 제법 달렸다.

 

줄기가 아래로 늘어진 자두.

 

접목 부위에서 자라는 복숭아.

아래는 자두가 자라고 위로는 복숭아가 자란다.

 

옆 밭에는 옥수수를 심었다.

 

바짝 자른 앵두나무에 다시 잎과 줄기가 자라고 있다.

 

맥문동이 자라는 모습.

 

마로니에 옆 작약밭.

 

참죽나무.

 

참죽나무 앞으로 보이는 삼잎국화.

 

장맛비 속에서 무사한 대파.

 

넘어진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다.

 

뭐지?

씨앗에서 올라온 것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게을러서 이름표를 세우지도 않고 그냥 씨앗만 뿌렸더니... 

 

수레국화.

 

반송 주위로 올라오는 맥문동.

주변에 올라온 풀을 손으로 뽑아야 한다.

 

주렁주렁 달린 오이고추.

 

농작물 가운데 고추의 가성비가 제일 높다.

 

상추는 위로 많이 자라서 뒤틀렸다.

 

비가 내리려는지 하늘이 흐리다.

 

부지깽이나물도 뜯어야 한다.

 

남천은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흐뭇하다.

 

참나리들...

 

마당 수돗가에 원추리 꽃이 활짝 피었다.

 

밭에서 수확한 상추.

웃자란 것들만 뜯었는데 이렇게 많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아니지만 점점 더 밀림으로 변하고 있는 밭 풍경.

 

좌측 참죽나무와 우측 엄나무.

작았던 참죽나무가 이렇게 키가 자랐다.

 

데크를 정리 중인 옆지기.

 

다알리아에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잘려나간 비비추 흔적.

시간이 날 때마다 호미로 뿌리를 캐내야 한다.

 

박태기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씨앗.

 

의자와 아이스박스가 해바라기 중이다.

 

자귀나무에는 검은 나비들이 날아든다.

희한하게 자귀나무에는 검은 나비들이 많이 모인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느티나무 아래로 숨은 니발이.

약한 햇살이지만 은근히 뜨겁다. 

 

진입로에서만 자라는 잔디.

심지도 않았는데 자라고 있으니.....

점점 석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개나리 울타리도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장맛비가 심하지 않아서 진입로도 멀쩡하다.

 

나무가 많아서 마당에는 그늘이 드리운다.

 

쥐똥나무 울타리는 부쩍 자랐다.

매년 웃자란 줄기를 잘라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꽃의 향기도 좋고 시선을 차단하는 차폐목으로는 아주 좋다.

 

홍단풍도 예쁘게 자라고 있다.

 

수돗가에서 상추를 다듬는 옆지기.

"고양이가 밥 달라고 우네."

ㅋ... 급식소 뒤에 얼굴을 빼꼼히 내민 누렁이.

 

밥을 달라고 야옹거린다.

 

얼른 사료와 물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다.

 

오늘 저녁에는 골뱅이국수와 번데기탕으로 간단하게 달린다.

 

에어컨을 틀고 시원하게~~~  

요즘에는 날이 더워서 맥주에 소주를 말아서 먹는데 맥주와 같이 마시니 소주 한 병을 다 마시지 않는다.

자려고 누웠는데 밖을 내다보던 옆지기가

"아유. 깜짝이야!"

"왜?"

"여기 고양이가 있어."

어두운 데크를 내다봤더니 누렁이가 창문 바로 아래에 다소곳이 앉아서 올려다보고 있다.

커튼을 내리고 tv를 보다가 잠시 후에 확인했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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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쏟아지는 장맛비를 자장가 삼아서 꿈나라로 향했다.

새벽까지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잠시 잦아드는 아침.

집으로 돌아가는 일요일이라서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슬슬 집으로 철수할 준비를 한다.

얼른 급식소로 나가서 길냥이들 밥그릇과 물그릇을 씻어서 치우고 단풍나무에 걸어두었던 파이프풍경도 

걷어서 집으로 옮겼다.

반짝거리면서 데크난간을 밝히던 태양광전등도 전원을 차단했다.

데크에 두었던 공구박스로 안으로 들여놓고...  

 

아침은 간단하게 베이글과 파운드케익으로 해결하고...

 

분전함을 열고 창고와 전기온수기로 연결된 누전차단기를 내렸다.

실외등과 연결된 차단기는 내부에 있는 분전함에 누전차단기를 새로 설치해서 옮겼으니

2차측으로 전선이 연결되지 않았고... 

 

그런데 데크라고 적힌 누전차단기에 연결된 2차측 전선이 각각 두 가닥인데...

하나는 데크에 있는 신발장 옆에 설치된 콘센트인데 하나는...?

데크기둥 하단에 마당에서 사용하려고 전선을 연결한 콘센트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창고로 연결된 누전차단기도 2차측 전선이 각각 두 가닥이다.

한 가닥은 창고, 다른 한가닥은 뭐지?

아! 지금 생각하니 정화조에 공기를 불어넣는 기포발생기(블로워).

 

갑자기 데크와 창고로 연결된 누전차단기의 2차측으로 전선들이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왔다.

정화조 공기공급장치의 작동여부는 장맛비로 인해 더 이상 확인이 곤란해서 그냥 왔는데

다음에 가면 확인할 사항이다.

오래되면 반송용기포기가 고장이 나는 경우가 생겨서 정화조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화조에서 악취가 나고 정화조에서 정화가 안 된 오수가 배출되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생긴다고 한다.

 

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마당에는 빗물이 제법 고였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항상 보던 풍경이라서 익숙하다.

흙을 좀 받아서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니 ...

구상나무 방향으로 기울기를 주면 물이 고이지 않을 것 같다.

 

비비추를 예초기로 잘라냈더니 뿌리가 밖으로 튀어나와서 보기가 싫다.

비가 내렸을 때 호미로 뿌리를 캐내면 아주 좋은데...

 

비가 소강상태라서 빗줄기가 가늘다.

 

예전 검댕이와 삼색이는 비가 내려도 급식소를 찾아왔었는데 이번에 온 누렁이는 가끔 얼굴을 보인다.

비가 내리니 올 턱이 없다.

 

장마철로 접어들었으니 작물들은 키가 쑥쑥 자랄 것이고 그와 더불어 잡초도 극성일 텐데...

다음에 오면 잡초가 많이 자랐을 것 같다.

 

화살나무는 이제 적당한 곳을 찾아서 옮겨심어야 한다.

어디에 심어도 예쁠 것 같은 화살나무.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이 예쁘다.

 

예전에는 엄나무의 키가 제일 컷었는데 이제는 참죽나무가 엄나무의 키를 넘어서고 있으니...

상주한다면 참죽나무 순을 따서 나물로도 먹겠지만 시기를 맞출 수가 없으니 키만 키우는 꼴이다.

 

솔방울을 잔뜩 달고 있는 소나무.

솔방울이 많이 달리면 뭔가 심기가 불편하다는 증거라고 하던데 어디가 불편한 건지 모르겠다.

 

집으로 가져갈 물건들을 차에 모두 실었으니....

 

수돗가도 부동전을 잠그면서 마무리한다.

 

우리가 비운 동안 무탈하기를 바라면서..

나이가 들면서 다녀올 곳이 있어서 즐거운 운학리.

주말주택 생활이 벌써 17년을 넘어서고 있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는다.

 

7시 50분에 집으로 출발한다.

 

운학리에 새로운 주민이 된 아랫집.

마당이 좁지만 이런저런 꽃과 작물을 심었고...

상주하면서 열심히 집 주변을 가꾸고 있다.

 

다른 한 곳은 상주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이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

집 주변으로 뭔가 좀 만들고 가꿔야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은데...

아직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 모양이다.

 

창문을 열고 콧바람을 얼굴에 ...^^*

 

마을회관 뒤로 분양 중인 전원주택지.

 

비가 내리니 마을회관 주변에는 인적이 끊겼다.

 

장맛비에 물구경을 하느라 잠시 주천강에 차를 세웠다.

 

두산리로 건너가는 두산교.

 

강원도 횡성에서 운학리를 따라서 흐르는 주천강.

장맛비의 영향으로 흙탕물이 흐른다.

 

운학리를 지나 원주 송계리 방향으로 흘러나가는 주천강.

 

위급시 재난방송을 하는 스피커들이 서 있는 두산교 초입.

 

밖을 내다보고 있는 제리.

 

tpms의 숫자가 이렇게 전부 맞기가 어려운데....

 

주천강을 따라서 달린다.

 

당근에서 비비추를 나눔받아간 분들이 이사한 집이 있는 좌측 언덕.

위로 올라가면 두학교 방향으로 쭉 길게 주택단지가 조성된 것 같다.

 

두학교를 지나 송계리 방향으로 달린다.

 

비 내리는 황둔.

 

여름 휴가철이면 사람들로 붐빌 텐데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한산하다.

 

황둔을 지나면서 카퍼레이드 중인 제리.

 

ㅋ... 귀가 펄럭펄럭~~

 

신림ic로 들어서서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문막 부근인데 장맛비가 멈췄다. 

 

용인 무렵부터 점점 맑아지는 하늘을 만났다.

 

막힘없이 달려서 도착했다.

 

언제나 즐거운 운학리행.

집에 오면 금방 다시 가고 싶으니...^^*

 

ㅋ...누렁이가 오후 4시 38분에 밥을 먹으러 왔다.

운학리에 고양이사료가 똑 떨어졌으니 오늘은 고양이 사료 5kg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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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cc-tv를 봤더니 누렁이가 급식소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던데...

에전 삼색이처럼 보채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두고 지켜보다가 밖으로 나섰다.

 

남은 사료가 거의 바닥이라서 아끼면서 밥그릇에 담았다. 

 

조용한 스타일.

달아나지도 않고...

밥을 다 먹으면 옆에 있는 의자에 올라가서 쉬다가 간다.

 

오늘 작업은 지붕인데....

오늘 저녁부터 장맛비가 쏟아진다는 영월군 무릉도원면의 날씨.

 

슬슬 해가 들기 시작하는 마당.

 

비비추도 뿌리까지 파던지 예초기로 날릴 생각이다. 

 

아침부터 덥다.

 

아침은 땅스부대찌개로 해결한다.

 

옆지기는 데크에 모기장을 친다면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기장을 걸을 피스를 박아주고는 내 할 일을 한다.

 

차는 느티나무 그늘 아래로 옮겨두고 하루를 시작한다.

 

ㅋ... 어제 입었던 작업복은 햇살이 말리느라 빨래줄에 널어두었다.

 

대충 모양이 잡혀가는 모기장.

제리는 모기장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

 

여름이 다가올수록 뒷길 경계에서 자라는 개나리와 쥐똥나무 줄기가 삐져나온 곳이 있어서 전정을 해야 한다.

 

전지가위로 줄기를 자르면서 ...

 

쥐똥나무는 길게 늘어지지 않지만 개나리는 줄기가 길게 자라서 쉽게 늘어진다. 

 

장마에 대비해서 지붕으로 올라갔다. 

 

먼저 아스팔트슁글에서 떨어진 모래 알갱이들을 빗자루로 쓸어서 담았다.  

 

지붕재 가운데 제일 저렴한 게 아스팔트슁글인데 보수를 하는 게 만만치는 않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오래 가지는 않으니 수시로 보수를 해야 한다. 

 

빗자루로 아스팔트 슁글이 겹치는 골 부분을 깨끗하게 쓸어낸다. 

 

모래 알갱이를 걷어내기가 쉽지는 않으니 흙손으로 슁글에서 떨어진 모래를 걷어냈다.

 

마당 수돗가 풍경.

 

높으니 보이는 풍경도 다르다.

 

그래서 사람들이 높은 곳을 선호한다.

 

아스팔트 슁글 위에 덧방을 친 방수쉬트.

 

빗자루로 쓰는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외부용 실리콘으로 겹치는 부분에 마감작업을 하고....

 

빗물이 지붕 후레슁을 따라서 데크로 흐르지 않도록 물끊기를 하느라 실리콘을 지붕 후레슁에

하부에 발랐다.

 

옆지기는 수돗가 보수작업에 돌입했다.

백시멘트를 바른 곳이 원래 부동전이 있던 곳이다.

부동전이 고장나서 교체를 하면서 수돗가 밖으로 설치를 하는 바람에 기존 부동전이 있던 곳에 깊은 

구멍이 생겼는데 그걸 막는다고... 

 

근로감독관이 지켜보고 있다.

 

ㅋ... 제리야!

 

백시멘트를 바르고 틀을 잡느라 젓가락으로 ...

흙손으로 마무리하고 스펀지로 주변을 깨끗하게 닦았다.

 

이제 마르기만 하면 끝...

 

점심은 배불리 먹었다.

 

뙤약볕에 비비추 제거작업.

 

캐낸 비비추를 골라내는 작업 중인 옆지기.

 

남은 비비추는 예초기로 싹 밀어버렸다.

 

슬슬 마무리하는 분위기.

 

울타리 주변에 점점 물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비추를 제거한 마당.

 

날씨는 어두워지면서 점점 꾸물거리는 중이다.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삼겹살을 굽눈다.

 

롯지삼겹불판에 삼겹살을 올리고...

 

삼겹살이 익어간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삼겹살.

 

제리는 꿈나라로 떠났는데....

 

눈을 감고 ....

 

모기장 덕분에 편하게 저녁을 먹었다.

 

내일 아침에 일찍 철수하려고 미리 마무리를 한다.

 

저녁을 먹으러온 누렁이.

 

급식소에서 다소곳이 대기 중인 누렁이.

 

얼른 냉동실에 있는 닭껍질을 해동시켜서 사료와 섞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단풍나무 아래에는 빗방울이 들치지 않는다.

 

얼른 먹고 가거라....

 

고맙다 냥...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비 내리는 풍경.

 

장맛비가 내린다.

 

급식소에도 빗방을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

누렁이는 사료를 다 먹고 급식소에 앉았다가 사라졌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

 

다행스럽게도 물받이를 한 곳에서 데크로 빗물이 흐르지 않았다.

 

영월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랜만에 시원한 빗줄기를 분다.

 

쏟아지는 빗소리 때문에 쉽게 잠들지 않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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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 같은 금요일.

새벽에는 아직 쌀쌀한 느낌이라서 눈을 뜨자마자 팬히터를 돌렸다.

아직 남은 기름이 있어서 싹 태울 생각에....

제리는 여전히 따듯함이 좋은지 팬히터 앞에 엎드려서 시간을 보낸다. 

 

베이글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는데 아주 맛있다.

지금까지는 오븐에 구웠는데...^^* 

 

닭고기캔에 양배추를 섞어서 아침을 먹는 제리.

입에 아주 잘 맞는지 운학리에 오면 아침을 항상 남겼는데 오늘은 남기는 밥 없이 싹 먹는다.

 

새롭게 마당냥이로 등장한 누렁이.

닭백숙을 먹으면서 남긴 닭껍질을 냉동실에 넣어두었었는데 그 걸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사료와 같이 섞어서 주었다. 

 

뒷집 아주머니께서 마당으로 들어서서 어제 수확하셨다는 감자를 한 봉지 주시고 가셨다.

ㅋ... 매번 감자를 얻어먹게 된다는...

 

오늘은 지붕 물받이를 시공하는 날이다.

데크에 지붕을 씌우면서 기존 지붕 높이의 처마에 덧대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작업을 하면 높이가

낮아진다면서 지붕 위로 작업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덧댄 부분의 방수시트를 통과한 빗물이 데크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데크로 누수되는 빗물의 양이 많지는 않아서 그냥 두었는데 장마가 오기 전에 지붕 물받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물받이 자재명.

 

물받이 자재들을 종류별로 나누고 ....

장수건재에서 현무암판석을 반납하고 차액만 결재하고 어제 저녁에 배달받았다.

 

원래는 물받이 받침쇠를 아스팔트 슁글을 들고 처마후레슁에 피스로 고정하고 물받이를 설치해야

하는데 덧댄 지붕과 기존 지붕 후레슁과의 틈이 좁아서 도저히 피스작업이 불가능하기에 슁글 아래로

물받이를 밀어서 넣은 후에 지붕 석가래에 피스를 박아서 밀착 고정시켰다. 

 

작업을 하느라 떼어냈던 갈대발을 걸었던 방부목도 새로 옆으로 옮겨서 설치했다.

펜치로 지붕후레슁에 걸린 녹슨 철사를 잘랐다.   

 

이제 좌측 물받이를 설치해야 하는데 줄자로 길이를 측정했더니 4400mm.

물받이의 길이가 3000mm이니 함석가위로 잘라서 이어줘야 하는데....

일단 물받이를 겹쳐서 실리콘을 듬뿍 바른 후에 직결피스로 고정시켰다.

물받이의 길이가  4650mm.

 

남은 물받이를 자르지 않고 그냥 길에 빼기로 했다.

우측에 사용한 물받이가 1250mm였으니 여기는 겹치는 부분을 제외하면 4650mm로 작업했다.

빗물이 그냥 떨어지도록 옆마개는 하지 말고 그냥 두라는 옆지기.

그래서 선홈통도 필요없게 되었다.

 

아스팔트슁글과 지붕 후레슁 사이로 물받이를 밀어넣은 후에 피스로 지붕석가래에 밀착시켜서

피스를 박았다.

 

우측 물받이는 빗물이 빠져나가도록 물받이 하단을 항공가위로 자른 후에 유도모임통을 설치했다.

여기에 선홈통을 달아서 빗물이 아래로 흐르도록 해야 하는데 그냥 두라는 옆지기...

그래서 일단 그냥 두기로 했다. 

 

외부용 실리콘으로 빗물이 덧댄 지붕 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작업을 하고...

 

마당에서 사용하는 수도에 2구용 수도꼭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하나는 밭으로 길게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남은 하나는 수돗가에서 물을 쓰는데 수도꼭지가 하나 더 있으면 편할 것 같아서 연결부속을 달고 있다. 

 

밭으로 내려가는 수도꼭지에 2구용 커넥터를 연결해서 하나는 밭으로, 남은 하나는 수돗가에서

사용하도록 호스를 연결하지 않았다..

 

남은 수도꼭지는 옆에 있는 화덕에 닿을 정도의 길이로 연결했다.

양은솥에 물을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심에 제리는 삶은 계란.

 

얼른 달라고 올려다보고 있는 제리.

 

점심에는 시원한 물냉면.

원래 남은 육수는 마시지 않는데 오늘은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더워서 싹 마셔버렸다.

 

이번 장마에 빗물이 데크로 누수되지 않아야 하는데...

 

작업이 종료된 지붕물받이와 갈대발.

 

봄과 가을에 사용하던 이불은 압축팩에 넣어둔다면서 햇빛에 살균소독 중이다.

 

여기저기 튀어나온 쥐똥나무 줄기를 전정해야 하는데 그냥 두라는 옆지기.

 

데크 밖은 위험하다 

너무 더워서.....-.-:;

 

제리의 힐링타임.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 귀가 날린다. 

 

실컷 달리면서 놀다가 도착한 마당 수돗가.

 

납작 엎드려서 ....

 

얼른 물을 틀어달라는 표정으로 ...

 

ㅋ.... 마당과 밭을 달리다가 숨이 가빠지면 물을 틀어주기 때문에 항상 여기에 온다.

 

수돗가에서 돌아다니는 제리.

 

쏟아지는 물줄기와 싸우는 모습.

 

비비추를 당근 나눔에 올렸다.

예초기로 자르면 편하기는 하지만 뿌리가 있으니 다시 올라온다.

호미로 뿌리를 캐내고 있는 모습.

 

옆지기와 구역을 나눠서 두 바구니에 가득 비비추를 캐냈다.

 

석분에 올라온 잡초를 뽑느라....

 

잡초는 보이는 족족 뽑아내야 마음이 편하다.

 

젖은 몸으로 다시 밭으로 내려간 제리.

 

애호박이 달렸는데 다음에 오면 애호박이 아니라 늙은 호박이 될 것 같다는...-.-:;

 

드디어 좋아하는 냄새를 찾았는지 어성초밭에서 뒹구는 제리.

 

ㅋㅋ.... 저렇게 좋은지..

 

눈개승마와 두메부추밭에 올라온 풀을 뽑는다.

 

고랑에는 토끼풀이 극성이고...

 

마당으로 달려서 올라가는 제리.

뒤에서 보면 산토끼 같다는...^^*

 

조금 있으니 다시 밭으로 .....

 

씨앗을 뿌린 곳에 올라온 풀을 뽑는다.

 

수동호스릴에 호스를 감으려고 지저분한 호스를 물로 씻는 옆지기.

제리는 옆에서 참견을 하느라 바쁘다.

 

자두는 수확할 시기가 되었는지 빨갛게 익었다.

고지가위로 줄기에 달린 자두룰 수확한다.

 

뒷길에는 자두나무에서 떨어진 자두가 지나는 차에 밣혀서 난리도 아니었다.

싸리비로 밟힌 자두를 쓸어내고....

내일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니 싹 씻겨서 흔적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자두를 수확하는 시간.

 

고지가위로 줄기를 잘라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줄기에서 자두를 수확한다.

 

벌레가 먹지 않은 자두만 골랐는데....

 

머위밭에서 잡초를 뽑고...

 

반송 아래에 심었던 비비추는 어떤 놈이 잎사귀를 싹 훑어 먹었다.

고선생인가?

 

싹 씻어서 물기가 빠지도록 채반에 담아둔 자두.

 

저녁을 달라고 찾아온 누렁이.

얼른 사료와 물그릇을 챙겨주었다.

남은 사료가 거의 바닥이라서 내일가지 먹이면 빈통이 된다.

고양이사료도 주문해아 하는데...

 

여기도 비비추를 싹 걷어냈다.

 

사료를 다 먹고도 가지 않고 급식소에 앉은 누렁이.

가까이 다가가도 달아나지 않는다.

 

수돗가에서 물을 마음대로 쓸 수가 있으니 편하다.

 

내일은 지붕에 올라가서 청소를 해야 하는데....

낙엽도 쓸어내고 아스팔트슁글에서 떨어진 모래도 긁어내야 한다.

 

 

갈대발을 길게 내려놓으니 시원해서 좋다.

 

장맛비가 내리면 항아리에 물이 찰랑거릴 텐데....

 

ㅋ... 누렁이는 아직도 급식소를 지키고 있다.

 

5시 30분에 비비추를 나눔 받으러 온다는 채팅이 들어와서 ...

두산리에서 온다고...

진입로 부근에서 전정을 하고 있는데 차가 뒷길로 들어온다.

"혹시 당근, 비비추 나눔~~"

"네. 일루 들어오세요."

  

ㅋ... 인연이 있었는지..

우리가 살았던 모락산현대아파트에 살다가 작년에 이사를 왔다고 한다.

고향이 영월이라고 .... 

밭에 내려가서 구경도 하고 돌아갔다.

두산리 집이 어딘지 설명을 하는데 우리가 지나면서 아는 곳이다.

두산리에 있는 새하늘교회로 건너가는 잠수교가 내려다보이는 집으로 차 한잔 마시러 오시라고 하면서....

 

씻고 피곤했는지 방 문턱에 얼굴을 눕히고 쉬는 제리.

 

오늘 저녁은 땅스부대찌개.

너무 덥고 피곤하면 완제품으로 먹는 게 제일 편하다.

 

9,900원의 행복.

가성비 끝판왕이라서 두 끼를 해결하는 땅스부대찌개.

내일 아침에도 땅스부대찌개....^^*

 

향남에서 온 향남 박씨...

너무 피곤했는지 술자리에 항상 껴서 뭔가를 얻어먹었던 제리가 이렇게 널부러졌다.

 

오늘은 저녁을 먹으면서 에어컨을 가동했다.

혹시 모를 이상이나 고장에 대비해서 별도로 설치한 누전차단기를  올리고 시험가동했다.

24도로 설정했는데 아주 시원하다.

너무 시원해서 술이 술술 들어간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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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건강검진이 예약된 목요일.

분리수거를 하고 등산화를 서비스센터로 보내느라 gs편의점에서 택배로 발송하고

옆지기와 같은 곳에서 검진을 받느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검진을 받는다.

 

옆지기는 아침 9시 30분에 예약이 잡혀 있고 나는 뒤를 이어서 10시 30분이지만 동네 의원이니

순서는 중요하지가 않다. 

 

먼저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뒤에서 기다리던 옆지기에게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던 모양이다.

수면내시경이었는데 마취가 덜 되었던지...

뒤에서 기다리던 옆지기에게 들렸단다.

내가 소란스럽게 했던 소리가...

마취를 추가로 했었는지 뒤에서 기다리던 옆지기에게 

내가 조금 늦게 깰 수도 있다고 했단다.

 

운학리에서 안흥으로 넘어가는 고일재터널을 지난다.

 

터널 안에 아무도 없으니 클락션 다섯 번을 누르면서 지난다.

일종의 루틴이라고 ....

장수건재에 들러서 지난번 산 현무암 판석 300*600을 교환하느라 내려놓고...

지붕물받이 자재와 서로 차감한다.

 

전화로 주문한 후라이드치킨을 찾을 페리카나 안흥점으로 달린다.

 

역시나 안흥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차가 많다.

 

네이버지도로 확인한 곳을 찾으러...

 

페리카나 안흥점.

 

후라이드 18,000원

 

시골스러운 매장분위기.

 

치킨은 직접 매장으로 와서 생맥주와 먹어야 제맛인데...

 

식기 전에 얼른 운학리로 달렸다.

 

좋으네...

 

안흥 장수건재에서 배달된 지붕 물받이 재료들....

친절한 느낌은 없지만 원래 그러려니 한다.

 

던져둔 박스에서 주문한 물건의 갯 수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물받이와 선홈통 3m

 

내일 작업이 은근히 기대가 된다.

망치면 뭐...

내집이니 전혀 부담도 없다.

 

바닥에 뒹구는 자두..

 

루드베키아가 살았다.

 

ㅋ... 머위대를 많이 잘라서 움츠린 머위밭.

약간 줄어들었다.

 

지금 보니 늘어진 소나무 줄기를 잘라야 할 것 같다.

 

백합은 아직 조용하다.

꽃이 언제 나오는지...

 

옮겨심은 비비추는 살았다.

 

옆밭은 뭘 심었는지 모르겠다.

 

솔밭에 있는 화덕.

 

더덕밭.

 

눈개승마와 오가피.

 

애호박은 꽃이 피었다.

 

오와 열이 딱 맞는 밭 풍경.

 

하필이면 옆으로 넘어가서 자라는 소나무 줄기.

 

힘차게 자라는 소나무들...

 

그늘이라서 옥수수를 심었는지 ...

 

바짝 자른 앵두나무 밑둥에서 올라오는 앵두...

 

포모사 자두..

 

접목한 포모사 자두 위에서 올라온 복숭아.

 

분명히 홍댑싸리인데 아직 푸르다.

 

국화과 ...

꽃이 피면 이름을 알 것 같다.

 

작약.

 

대파도 부쩍 자랐다.

 

복합비료를 줘서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음... 이건 뭐지?

 

청양고추와 로메인상추.

 

오이고추.

 

부지깽이.

 

참나물과 취나물이 같이 자라는 모습.

 

석축 하단에서 자라는 붓꽃은 내일 옮겨 심는다.

 

이름표가 붙은 꽃밭.

 

이름표는 있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니켈라.

 

여기도 조용...

 

작약밭.

 

불이 솟구치기를 기다리는 화덕.

 

여기도 부지깽이.

 

박하....

 

페퍼민트.

 

부추와 산마늘.

 

3년생인 방풍나물에 꽃이 피고 이번 생을 마무리한다.

 

두메부추는 수확할 생각이고...

 

덥던 날씨가 약간 서늘하다.

 

소나무에 가린 구룡산 능선.

 

산딸나무가 풍경을 가린다.

 

바닥에 뒹구는 자두...

 

진작에 약을 뿌렸어야 하는데 그냥 키운다.

 

내일은 지붕 물받이작업을 한다.

 

물받이와 선홈통 3m

 

어제 저녁부터 금식을 하고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우유와 카스테라.콘푸라이트, 참외를 먹었다.

오늘은 후라이드치킨을 ...

 

잔디가 깔린 진입로..

 

좁은 진입로로 들어서면 마당을 만난다.

 

계단도 돌단풍과 붓꽃이 번져서 어지러운데...

 

길게 보이는 텃밭.

 

하늘도 맑고..

 

도로도 시원하다.

 

피곤한 목요일 저녁...

그래도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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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에 길냥이가 드나들더니 이제는 애기 냥이들이 등장했다.

고등 냥이와 턱시도 냥이.

지난번에 데크에 길게 누웠던 얼룩이가 옆지기가 데크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는 달아났었는데 ....

혹시 그놈이 에미였나?

 

데크에서 뛰어나온 애기 냥이가 사색에 잠겼는데 뒤를 이어서 또 다른 애기 냥이가

마당으로 달려나온다.

잠시 마당에서 놀던 애기 냥이들이 다시 데크로 돌아가던데....

cc-tv두 대를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확인해도 어디로 숨었는지 찾을 길이 없으니

운학리 데크에 살림을 차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검댕이와 삼색이가 사라진 이후에 사료를 사지도 않아서 남은 사료도 바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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