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일요일 아침 운학리로 출발했다.

열대야가 한 달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운학리는 밤이면 시원할 것 같은데...

 

아주 조용하고 시원스러운 영동고속도로.

일요일에 운학리를 다니지만 오늘처럼 차가 없는 건 실로 오랜만이었다.

휴가철이 끝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에는 새말ic로 내려선다.

 

우리 제리는 우회전, 고속도로라는 네비 안내를 들으면 벌떡 일어서서 창문을 열어달라고...

 

안흥에서 강림으로 넘어가는 도깨비도로를 올라서는데...

 

급경사를 다라서 한참을 올라간다.

드디어 언덕을 올라서는데....

엔진수온이 100도를 넘으면서 차에 달린 휀(에어컨과 전동휀) 두 개가 모두 돌아간다.

 

아마도 해발 500에서 600m는 넘을 것 같은데...

 

고일재터널을 지나 운학리로 들어섰다..

 

생맥주도 팔고 커피도 파는 민박집을 지나...

 

운학식당,슈퍼를 지난다.

일요일은 쉬기 때문에 주변이 조용하다.

 

오늘도 더운 날씨라서 마을회관 주변에 인기척도 없이 조용하다. 

 

위, 아래로 이사를 오고 새로 지은 집과 기존 주택.

 

집으로 들어서는 삼거리에....

거의 비어있던 밭에 차량 두 대가 보인다.

뭔가 새로운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먼저 차에서 내려서 제리를 품에 안고 진입로로 들어서는 옆지기.

 

우거진 진입로를 조심스럽게 들어선다.

 

트렁크에 실린 짐을 내리고 얼른 데크를 빗자루로 쓸어낸다.

창고와 연결된 차단기와 온수기에 연결된 차단기도 올리고...

짐과 먹거리를 정리하는 옆지기.

얼른 청소기를 들고 청소를 시작했다.

 

배수로 밖에서 자라는 뽕나무.

 

노랗게 핀 루드베키아가 반긴다.

 

언제나 그 자리에....

 

매발톱.

 

씨를 뿌린 곳에 올라온 조금 늦게 여우꼬리 맨드라미.

 

백합과 루드베키아가 자리를 잡았다.

 

넘어진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방풍과 맥문동.

소나무 뿌리 아래는 허당이지만 심은 것들이 잘 자라고 있다. 

 

작은 해바라기처럼 자라는 루드베키아.

 

정말 튼튼하게 자라는 맥문동.

 

삼잎국화에 노란 꽃이 피었다.

 

머위는 슬슬 사라지는 느낌이다.

 

배수로 주변으로 펜스를 늘려가야 하는데 ...

 

모감주나무와 바닥을 기는 어성초...

모감주나무 잎사귀는 이상하게도 검게 색이 변했다.

 

부추에 꽃이 피었고....

 

요즘 밭에는 쇠비름이 대세다.

작년에는 쇠비름이 없었는데 갑자기 많이 퍼져서 뽑아내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라는 ....

 

박하와 페퍼민트.

 

길게 줄기를 뻗는 박하에 하얀 꽃이 피었다.

은근히 옆으로 번지는 느낌인 박하와 페퍼민트.

 

소나무를 호위무사로 생각하면서 자라는 청단풍.

 

백합도 끝물로 접어들었다.

지는 꽃대를 잘라주었으니 구근이 조금 더 커지려나?

 

더덕은 너무 좁게 심어서 ...

꽃이 피려는지 꽃망울이 다닥다닥 달렸다.

 

방풍나물 씨방.

여러해 살이라지만 3년이면 씨앗을 남기고 운명을 달리하는 방풍나물.

늦가을에 밭 가장자라에서 씨앗을 탈탈 털어내면 이듬해에 어린 방풍들이 수없이 올라온다. 

 

화덕 위에 걸린 양은솥에는 빗물이 가득찼다.

 

눈개승마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눈개승마들이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다.

눈개승마도 씨앗에서 발아가 잘 이루어진다. 

 

땅두릅과 맥문동.

 

무스카리도 슬슬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무스카리는 희한한 게 봄이면 줄기와 함게 화려한 보라색의 꽃을 보여주다가 여름에 접어들면 모두 죽은 듯이

사라졌다가 가을이 오는 시기에 다시 잎이 올라온다.

 

범부채....

 

화살나무도 위로 부쩍 자랐고...

이렇게 잘 자랄 줄 알았으면 실생인 어린 묘목들을 더 많이 심을 걸 그랬다.

 

참죽나무.

 

봄에 어린 모종으로 심은 참나물이 밭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인다.

 

군데군데 심었던 칸나 구근도 드디어 잎을 올리고 붉은 꽃을 피웠다.

 

흐린 날씨지만 구룡산 능선은 뚜렸한 윤곽을 보인다.

 

부침개로 먹으면 좋다는 참죽나무 새순...

 

봄에 분주한 눈개승마 네 덩이.

 

자하라는 키가 위로 더 자랐다.

 

ㅋ... 삼잎국화도 만만치가 않아서 위에 생긴 꽃의 높이가 대략 160cm는 넘을 것 같다.

 

운학리에 오면 볼 수 있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어린 단호박은 줄기가 녹아들었다.

 

붉은 칸나...

 

홍댑싸리...

 

아래 밭에서 자라는 반송과 울타리 주변에서 꽃을 피운 자하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밭에서 보이는 꽃은 예쁘다.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는데...

 

배수로 건너로 보이는 옆 밭.

 

희한하게 허리를 꺽어서 옆 밭으로 자라는 소나무.

나름 의미가 있는 소나무라는 ....^^*

 

소나무 밑둥에 깔린 나뭇가지를 걷어내면 맥문동이 자라고 있을 텐데....

 

앵두나무 줄기 자른 걸 덮어두었는데 여기도 맥문동이 아래에서 자라고 있다.

 

자하라와 칸나가 자라는 풍경.

 

천일홍.

 

자하라가 자라는 풍경.

 

칸나 뒤로 보이는 아래 밭 풍경.

 

오이고추.

 

대파는 자라는 모양새가 시원치가 않다.

 

붉게 익어가는 청양고추.

 

삼잎국화.

시금치처럼 나물로 묵는다고 하던데....

먹어보니 시금치와 비슷한 맛이 나던데 시금치 대용으로 김밥에 넣어서 먹으면 맛이 있다고 한다.

 

까마중이 난리난 부지깽이 나물밭. 

키가 위로 쑥 솟은 놈들이 까마중이다.

 

가을에는 석축에서 자라는 연산홍을 바짝 자르자고 하는 옆지기... 

 

여러 종류의 작물들이 자라는 밭 풍경.

 

남천도 화살나무처럼 너무 잘 자라고 있다.

 

씨앗이 달린 작약.

아래로는 어린 작약들이 보인다.

 

밭 가장자리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홍단풍도 전정을 해야 하는데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잡초와 더불어서 상생하면서 자라는 밭 작물들.

 

자귀나무도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잘 자라고 있다.

 

명자나무.

 

작약 씨앗도 채취할 시기가 되었다.

 

멜란포디움.

 

이름표가 없으니 이름을 알 수가 없다.

 

석축 옆 통로인데 붓꽃과 맥문동이 자라고 있다.

 

작약밭.

 

까마중이 어디서 번지기 시작했는지 밭 여기저기에서 이렇게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다.

 

멕시코 해바라기라는 티쏘니아.

 

이름표는 있지만 전혀 다른 놈들이 올라오고 있다.

 

온갖 잡초들이 산딸나무 아래에 모여서 자란다.

 

나리들이 자라는 목련 아래...

 

정화조 부근으로 낙엽이 떨어지고 있다.

 

화덕을 가동하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급식소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고...

 

반 정도 위로 걷어올렸던 갈대발도 아래로 내려놓았다.

 

잔디처럼 보이는 마당.

 

마당에 널어놓은 것들....

 

진입로 풍경.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던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개나리 줄기는 점점 늘어지고...

 

진입로 소나무 동산.

가운데에 단풍나무 두 그루가 자라고 있으니 소나무에게 포위가 된 셈이다.

 

이불도 빨래줄에 널어 햇살을 받고 있다.

 

느티나무.

 

데크 청소를 하고 방에 들어가서 청소기까지 돌린 후에 밭과 마당을 돌아다니면서 대충 구경을 마친 시간이  ...

 

다알리아에 꽃망울이 달렸는데...

 

머리를 숙이고 있는 꽃망울을 살짝 들어서 확인했더니 노란색.

 

홍단풍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

 

예초기로 밀었던 비비추.

어린 비비추들이 다글다글 올라왔다.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들도 위로 많이 자랐다.

 

갑자기 밀려오는 먹구름....-.-:;

 

봄에는 붉은 홍단풍이 청단풍으로 변했다.

 

갑자기 소나기가 .....

얼른 널어놓았던 이불을 걷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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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야를 비웃기라도 하는 시원한 운학리에서 

3박 4일이냐.

4박 5일이냐.

아니면 5박 6일이냐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자다가 깨서 오늘 새벽에 내린 결론은 3박 4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옆지기의 이야기에 따르자면 3박4일을 예상해서 가지고온 먹거리들이 거의 바닥이란다.

혈압약과 당뇨약도 그렇고 김치나 다른 밑반찬도 바닥이라면서...  

 

새벽녁 CC-TV에서 경고음이 들리기에 봤더니 치즈냥이가 좌측 석축 사이에서 올라와서

우측으로 돌아 수돗가로 모습을 드러낸다

 

급식소를 지나 의자로 올라가서 아침이 밝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던데... 

아직 깜깜한 새벽에 밥을 먹으러 온 치즈냥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치즈냥이.

 

얼른 나가서 닭고기와 사료를 섞어서 급식소를 열었다.

 

희한하게도 가끔 얼굴을 보여주는 치즈냥이.

 

활동영역이 가깝지는 않은 모양이다.

 

집에 들어와서 CC-TV로 사료먹는 모습을 확인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침은 닭백숙.

벌써 세 끼째 먹고 있지만 아주 맛있다.

 

ㅋ.... 급식소를 물로 청소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치즈냥이.

다음에 보자!

 

무스카리 구근 두 덩이를 옮겨심은 화덕 옆.

지금 잎이 올라오던데 다음에 오면 파릇한 싹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올해는 어린 방풍들이 득세를 하는 해인지 여기저기에 작년에 부린 씨앗에서 올라온 오린 방풍들이

주변으로 널렸다.

 

캐서 옮겨심은 루드베키아도 잘 지내고 있다.

 

들어왔던 길을 달리다가 조금 넓은 길에서 차를 돌려 다시  집으로 들어서는 뒷길 무덤을 관리하는 주인장.

연세는 80이 훌쩍 넘었지만 좁은 길에서 운전하는 모습은 20세가 나자빠질 정도로 빠르다..

 

늦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산딸나무에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땅두릅.

 

불과 하루만에 자하라 키가 위로 부쩍 자랐다.

누군가가 줄기를 잡고 위로 당긴 것처럼...

 

칸나에도 묽은 꽃송이가 올라왔고...

 

소나무 무덤 주위에서 올라온 참나물.

 

아래 밭에서 위로 보이는 풍경.

 

반송 주변에 올라온 자하라.

 

꽃이 색색으로 올라오고 있다.

 

아래 밭에서 우람하게 자라는 소나무들...

 

잡초처럼 빽빽하게 자라는 맥문동.

 

아래 밭 가장자리 주변으로는 맥문동이 자란다.

 

잘린 앵두나무 줄기 아래에도 맥문동이 자라고 있는데...

 

어린 댑싸리.

 

단호박은 여기까지 끝인가 보다.

잎이 누렇게 뜨고 달린 단호박도 없으니...

 

천일홍.

 

씨앗을 받으면서 일년초는 받지 않고 여러 해를 사는 꽃들만 받았었다. 

 

자하라가 이렇게 예쁘게 자랄 줄은 몰랏는데 정말 예쁘게 자란다.

 

댑싸리 씨앗도 줄을 맞춰서 쭉 부렸지만 올라오는 건 실망스럽다.

 

참죽나무.

 

소나무 주변으로 심은 꽃과 식물들...

 

왕벚나무 아래 참나물.

 

작약과 어린 작약.

 

명자나무도 전지가위로 바짝 잘랐다.

 

텃밭 풍경.

 

붓꽃과 맥문동.

 

밭에서 수확한 오이고추와 청양고추.

 

대리석 돌판을 데크에 놓았더니 위에 올라가서 쉬고 있는 제리.

 

와이파이가 약하다는 옆지기

 

그래서 증폭기를 설치한다.

 

파란불이 켜져야 수신감도가 양호한 건데 ...

파란불이 들어온다.

 

정리를 마친 후에 서둘러 집으로 출발한다.

 

아직은 깨끗하지만 다음에 오면 풀이 올라올 마당.

 

마을길로 내려간다.

 

왠지 조금은 허전한 느낌인데...

도로 주변으로 나무라도 심어야 정리가 될 것 같다.  

 

고일재터널로 들어선다.

 

강림에서 안흥로 내려가는 도깨비도로.

 

경사가 너무 급해서 저단기어를 사용하면서 내려간다.

 

봄에 참나물모종을 구입했던 마을 끝 소나무집.

 

안흥농협 앞 너른 밭에서 작업 중인 사람들이 보인다. 

 

뭐를 뿌리는데....

 

새말IC를 통과해서 영동고속도로로 올라선다.

휴가철이지만 반대로 달리는 구간이라서 막힘이 없다.

 

매송IC를 빠져나와서 본오동을 지난다.

 

옆지기 품에 안겨서 자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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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을 깔면 바닥 패드 아래에 덮고 자는 얇은 이불을 항상 깔아두는 옆지기.

요즘 운학리에서 자다가 보면 새벽에 약간 추워서 깨는 일이 생긴다.

어제는 새벽녁에 옆지기가 이불을 덮어주던데...

오늘 새벽에는 자기 자는 게 부족했었는지 옆에서 쿨쿨 자고 있다.

약간 추워서 발 밑에 깔린 이불을 덮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귀찮아서 그냥 잤다.

 

오늘 아침에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발 밑에 두지 말고 옆에 두고 자란다.

자다가 일어나지 않고 그냥 끌어서 덮으면 된다면서...

 

오늘 아침은 어제 맛있게 먹었던 밝백숙.

찹쌀이 바닥에 있어서 수저로 잘 섞어서 먹었다.

속된 말로 ㅈㄴ 맛있게 먹었다.

 

ㅋ.. 제리는 닭고기캔에 섞어서 아침을 줬더니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는지 양배추는 전부 밖으로 뱉어내고 있다. 

 

아침을 먹고 제리가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는 시간.

문을 열고 데크로 나섰더니 왕풍뎅이가 데크를 기어다니고 있다.

손으로 잡아서 홍단풍으로 던졌는데 ...

 

희한하게 데크에 나가서 문 앞에 엎드려서 보내는 시간이 좋은지 문을 열면 데크를 돌아다니다가

항상 같은 자리에 엎드려서 쉬는 제리.

 

그래서 대리석 돌판을 갈아줬더니 거기에 올라가서 엎드린다.

 

어침은 시원하게 방에서 쉬다가 문득....

바비큐를 하려고 수돗가에 벌려놓은 게 생각이 나서 밖으로 나섰다.

차콜스타터에 웨버차콜을 올리고 토치로 지지고 있는 모습.

그늘에서 시작했지만 더워도 너무 더운데...-.-:;

 

바비큐는 실로 오랜만에 마주한다.

고애니웨어를 사용하지 않은자 벌써 10년도 더 넘은 것 같은데....

바닥에 까는 차콜 불판과 고기를 올리는 윗 불판도 찾느라 창고를 뒤지고 다녔다. 

 

웨버차콜에 불을 붙여서 차콜 석쇠에 올리고....

 

갈릭 소스로 럽을 한 통삼겹 2kg을 고기 불판 위에 올렸다.

 

뚜껑을 닫고 이제부터는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진다.

 

물에 불린 시과나무 훈연재의 연기가 솔솔 피어오르는 모습.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익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벌써 점심...

 

타지 않도록 앞뒤로 고기를 바꿔서 올린다.

 

심부온도계를 꼽으니 슬슬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70도를 넘어선다.

비게가 아래로 향하도록 고기를 다시 올려놓고 30분을 더 놓아두었다.

 

30분 후에 완성된 고기.

 

알루미늄 포일에 잘 싸서 레스팅을 한다.

저녁을 부탁해...

 

잠시 드라이브를 나왔다.

고일재 터널을 넘어서 안흥으로 달리는 중에 창문을 열어줬다면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제리.

 

안흥장이 3일과 8일에 열린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 갔는데 ....

장은 열리지 않았다. 

 

고일재 터널을 빠져나온 후에 운학 3리 방향으로 달려서 서운노송공원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제리는 내려달라고 난리부르스...

 

창 밖에는 mtb자전거를 타고 빗속을 달리는 사람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서 흐르는 빗물이 갑자기 늘었다.

 

비가 그치면 큰골까지 걸어갈 생각이었는데 비가 그치지 않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운학3리는 그렇게 비가 쏟아지던데 1리로 접어드니 하늘만 맑다.

 

그냥 집으로 가기가 그래서 운학1리 부녀회에서 여름에만 운영하던 식당자리에 차를 세우고 운학계곡으로 향한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 운학2리 방향은 하늘이 어둡다.

 

주차장 옆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

 

풀이 우거진 운학계곡.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풀을 베지 않아서 어수선한 모습.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면...

 

맑은 운학계곡이 보인다.

건너가서 커다란 바위로 가려고 했었는데 ....

 

드디어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ㅋ...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네.

 

운학2리 방향 하늘은 어둡고....

 

1리 방향으로 보이는 구룡산 능선은 아주 맑다.

 

급하게 계단을 오르는 옆지기.

 

얼른 집으로 덜아간다.

 

운학1리 부녀회에서 운영하던 정 앤 미소.

예전에는 콩국수와 감자전을 먹었는데...

 

운학 삼돌이마을.

요즘에는 삼돌이마을이라는 슬로건이 약간 퇴색한 느낌이다.

 

비가 그치면 마당에서 놀리려고 했었는데 비가 내리니...

 

오늘은 치즈냥이도 보이지 않는다.

 

소나기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니 좋지 아니한가...

 

저녁에는 오늘 만든 비비큐로 ...

 

때깔도 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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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새벽에는 쌀쌀한 기온이라서 이불도 덮고 잠을 청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단호박으로...^^*

 

컨테이너 받침목으로 침목을 하부에 설치했었는데 길이 240cm를 절단하지 않고 받친 바람에 땅이 침하하면서 

눌리는 부분의 침목이 아래로 처지고 안쪽으로 향한 침목이 들리면서 방바닥 하부를 약간 들어올렸다.

 

처음 생각은 발톱자키를 컨테이너 하부에 넣어서

 

건물을 약간 들어올린 후에 침목을 꺼내면서 40cm 길이로 자를 생각이었다.

그런데 발톱자키로 상부를 들어올리고 꺼내려고 잡아당겼지만 침목이 너무 무거워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뒷집 아저씨가 들깨밭을 살피러 가신다면서 뒷길을 지나기에 잠시 인사를 드리고...

요즘에는 너무 더워서 낮에는 집에만 계신단다.

 

결국 컷쏘로 침목을 40cm 정도를 잘라버렸다.

침목을 잘랐더니 앞에 남은 침목 2미터가 쿵 하고 아래로 내려온다.

 

잘라낸 침목은 다시 컨테이너 하부에 받치면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땀은 비오듯이 쏟아지는데...-.-:;

 

흙바닥에 굴러서 옷도 엉망이고....

 

이렇게 마무리...

 

작업에 사용한 공구들은 화덕 주변에 던져놓았다.

땀을 너무 흘렸더니 머리가 어질어질....

 

제리는 데크 탁자에 올라가서 혼자 놀고 있다.

 

ㅋ... 여러 날을 머물려면 세탁기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땀에 절은 작업복을 빨아야 한다는 옆지기가 수돗가에 앉았다.

 

점심을 먹기 전에 세제를 풀어서 담가놓은 작업복과 양말.

 

바람이 불던데 날씨는 아주 후끈....

 

자작나무도 바람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소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목련.

 

그런데 목련 아래에서 꽃무릇이 올라와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갈대발은 반으로 접어 올려서 바람이 통하게 했다. 

 

점심은 비빔국수.

 

단호박을 좋아하는 제리는 단호박을 달라면서 바짝 다가앉았다.

 

오후에는 너무 더워서 잠시 쉰다.

커튼을 내리고 넷플릭스로 드라마를 시청 중이다.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었는데 밖에 널었던 작업복을 데크로 옮겼다.

 

제리 나르샤~~~

 

옆지기가 찍었는데, 어찌나 빠르게 달아나는지 엉덩이만 찍혔다.

 

공중부양 중인 제리...

마당에서 날아다닌다.

 

단풍나무 아래에 시원하게 내갈기고... 

 

수돗가로 달려가서 물을 틀어달라고....

 

떨어지는 물줄기로 주둥이를 들이대는 제리.

 

ㅋ... 시원하게 얼굴로 물을 받는다.

 

수돗가에서 물놀이 중인 재리와 옆지기.

물줄기가 너무 시원스럽다.

 

씨앗 이름표를 보면서 확인 중이다.

 

물놀이를 마친 후에 밭으로 내려온제리.

 

전지가위로 위로 자란 나무들을 자르면서...

 

배수로 주변에는 나무를 심은 것도 아닌데 자라는 놈들이 여럿 보인다.

 

점심을 먹기 전에 작업복을 빨았던 바구니에 들어가서 앉은 제리.

좁은 물통에 들어가서 앉은 모습이 앙증맞다.

 

시원해서 아~주~~ 좋다는 표정이다.

 

똥꼬발랄하게 계단으로 달려가서 밭으로 내려간다.

 

붓꽃에 시원하게 발사하고...

 

어디에 가서 사고를 칠지 두리번 거린다.

 

두메부추밭에 올라온 풀을 법는데 모기가 극성이다.

호미로 휘저어도 달아날 기색도 없는 모기들...

집에서 보던 일반 모기와는 전혀 다른 검은 산모기라서 아주 끈질지게 달라붙는다.

 

화덕 주변을 돌아다닌다.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줄기가 꺽인 방풍나물을 세우느라...

 

뛰어다니면서 노느라 힘이 든 제리.

 

빨래를 했던 바구니로 꾸역꾸역 들어가더니 몸을 적신다.

 

잠시 앉아서 휴식 중이더니...

 

이내 벌떡 일어서서 밖으로 나선다. 

 

시골에 가면 할 일은 없지만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다.

그냥 둬도 될 일....

그래도 그냥 둘 수가 없으니 땡볕에 땀을 벌벌 흘리면서 풀을 뽑는다.

 

어제 예초기를 멀찌감치 돌려서 단호박 넝쿨 주변에는 아직도 풀이 많다.

 

혹여라도 단호박 넝쿨이 잘리면 안될 것 같아서 예초기 작업 후에는 손으로 풀을 뽑는다.

 

뭐지?

제리는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데 포토존?

 

노랑 범부채는 소식도 없다.

 

스토케시앙?

 

여우꼬리맨드라미를 심었던 곳에는 뭔가 다른 놈이 올라왔는데.... 

얘는 뭐지?

잡초같은데...

 

매발톱은 무수히 많은 잎사귀들이 얼굴을 밀어내고 있는 중이다.

 

루드베키아.

 

밭에서 자라는 산딸나무 두 그루는 약간 잎이 마르는 느낌이다.

 

층층나무 아래 어성초.

 

머위는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제비꽃은 주위로 너무 번지고 ...

 

꽃잔디에는 떨어진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비비추.

 

다알리아.

 

박태기 아래에서 자라는 비비추들...

 

마당에서 자라는 박태기나무를 밭으로 옮겨심어야 하는데...

 

느티나무 그늘.

 

비소식이 있었는데 하늘은 이렇게 맑다.

 

오후로 들어서면서 약간 시원해진 느낌.

 

좌측부터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봄에 전정해서 키를 낮췄던 개나리도 위로 많이 자랐다.

 

진입로 부근 소나무와 홍단풍 아래에서 자라는 식물들... 

 

조팝나무도 전정을 하지 않아서 점점 숲으로 변하고 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앞은 잔디밭이고 뒤는 잡초가 자라는 마당.

 

밑둥이 점점 굵어지는 느티나무.

 

이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는 시간.

 

제리가 먹을 닭가슴살이 밥그릇에 담겼다.

 

오늘 저녁은 닭백숙.

 

어제 남긴 농어회도 추가.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얼맥으로 건배.

 

자기도 닭고기 먹을 줄 안다면서 얼른 달라고 발톱을 세워서 허벅지에 올렸다. 

 

주지 않았더니 이번에는 밥상에 발을 올렸다.

 

바짝 세운 발톱.

 

ㅋ.... 사료에 섞어주었던 닭가슴살보다 더 많이 얻어먹고서야 발톱세우기가 멈췄다.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섰더니 급식소에 나타난 치즈냥이. 

 

납짝 엎드려서 기다리는데...

 

닭고기에 사료를 섞어서 준다.

 

얼굴은 여기저기 긁혀서...

 

달아날 생각도 없다.

 

사료에 잘 섞어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오드득.. 오드득...

 

아직도 환한 저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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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는 더우니 나가지 말고 에어컨 틀고 영화나 보자는 옆지기.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니 결국 얼굴에 썬크림을 바르고 밖으로 나섰다.

 

밭 농작물 사이에 올라온 풀을 뽑는데....

모기가 어찌나 극성이던지 눈에 보이지 않는 엉덩이를 집중 공략한다.

풀을 뽑던 호미를 휘둘러도 보여야 말이지....

엥엥거리면서 주변을 날아다니는 모기.

 

무스카리밭에 올라온 풀을 뽑는데 구근이 드러난 덩이가 보이기에 얼른 캐서 마당에 심었다. 

작은 구근을 심었었는데 캐낸 구근에 다닥다닥 달린 구근들... 

 

무스카리 구근 두 덩이를 화덕 옆으로 옮겨서 심은 후에 물을 주느라...

 

마당으로 올라온 김에 목련 아래에 올라온 풀을 뽑는다.

 

ㅋ... 진입로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마당에 내려놓으니 신나게 달리는 제리.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느라 바쁘다.

 

밭으로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나와서 달리는 제리.

 

웨버차콜에 시원하게 내갈기고...

 

뒷발차기 중...^^*

 

깊이 박힌 잡초는 예초기로 자르기가 번거로워서 호미로 뿌리까지 캐낸다.

 

캐낸 잡초는 바구니에 담으면서...

 

마당과 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제리.

 

이제는 한풀 꺽인 머위밭에서 풀을 뽑는다.

양지꽃 덩굴이 이리저리 번져서 손으로 뿌리까지 뜯어내느라...

 

느티나무 주변으로 돌아다니고...

 

다시 마당을 질주한다.

 

힘이 드는지 수돗가에 길게 엎드려서 가쁜 숨을 몰아쉬는 제리.

 

소나무밭에서 잡초를 뽑는다.

 

다시 수돗가로 올아와서 길게 엎드린 제리.

 

차가운 물이 배에 닿으면 시원한 모양이다.

뛰어다니다가 덥고 힘이 들면 수돗가로 달려와서 엎드리니...

 

잠시 엎드려서 쉬던 제리.

 

다시 마당을 뛰느라....^^*

 

마당에서 캔 어린 원추리를 맥문동 주변에 심는다. 

 

땅두릅 아래를 돌아다니는 제리.

 

ㅋ... 드디어 좋은 냄새를 맡았는지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제리.

 

밭 여기저기에서 드러누워서 몸을 밀고 다니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풀을 깍기 전에 미리 농작물이나 나무 주변 잡초를 정리해야 예초기로 날리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같이 놀자면서 자꾸 들이대는 제리.

 

밭에서 뒹굴다가 온 제리.

옆지기가 물을 틀어서 몸에 뿌려주고....

 

물이 흐르는 수돗가에 납작 엎드려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제리.

 

웃는 건지, 우는 건지.....^^*

 

푹푹 찌는 더위에 예초기로 풀을 깍는다.

등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예초기의 뜨거운 엔진 열기.

땀은 줄줄 흐르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 일찍 마치는 게 마음이 편하다.

 

마당을 먼저 깍고 밭으로 출격...

땀으로 범벅이 된 작업복을 수돗가에서 깨끗하게 빨아서 빨랫줄이 널고 하루를 마감한다.

 

찬물로 샤워를 미치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맞이하는 저녁상.

 

ㅋ... 옆지기가 냉동실에 넣어서 얼린 맥주잔.

 

오늘 저녁은 강진에서 올라온 자연산 농어.

 

사시미칼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무딘 칼로 썰어서 먹는다.

 

막 썰어서 그야말로 막회.

 

얼맥에 소주를 말아서 시원하게 마신다.

더우니 소주보다 맥주를 더 마시는 요즈음이다. 

 

지금 시간이 오후 5시 15분.

일찍 시작해서 일찍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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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로 출발하는 일요일 새벽.

이번에도 지난번과 비슷한 새벽 5시에 집을 나섰다.

컴컴한 주차장을 나서서 매송ic로 달렸다.

 

여주 부근을 달릴 무렵 고속도로 위로 떠오른 해.

 

때마침 터진 dpf는 고속으로 달리면서 제로까지 싹 태워버렸다.

0.몇 그람이 남는 게 약간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에는 0.0g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꺽어들면 항상 창문을 열어달라고 일어서는 제리.

 

치악산 능선이 길게 보이는 중앙고속도로.

 

우측으로 신림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신림면 송계리 펜션단지를 지난다.

 

두학교를 건너 무릉도원면으로 입성...^^*

 

낙석방지용 터널 옆으로 흐르는 주천강.

 

운학리 마을 간판석 옆으로 지난번에 다녀왔던 동네길이 이어진다.

 

보건지소와 마을회관.

 

마을길을 오른다.

새로 이사온집 담벼락에는 갈대발이 세워졌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차량들의 시선차폐용으로 ....

 

차단줄을 푸는 동안 먼저 마당으로 들어선 옆지기가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고...

 

좌우로 늘어선 나뭇가지들을 피해서 조심스럽게 마당으로 들어선다.

 

제리를 품에 안은 옆지기가 창고문을 먼저 열고...

 

데크로 걸어가고 있다.

 

이후로는 빗자루로 데크를 쓸고, 거미줄을 치우고, 집 주변에 벌집이 있나 확인, 집으로 들어가서 청소기로 바닥을 밀고,

이불을 꺼내서 빨랫줄에 널었다.

 

그리고 맞이한 아침.

유부초밥에 라면 하나를 옆지기와 나눠서 먹었다.

 

길었던 장마가 지나갔으니 데크난간에 묶어두었던 갈대발을 오랜만에 아래로 내려두었다. 

 

바비큐장비도 창고에서 오랜만에 밖으로 외출을 했다.

고애니웨어와 차콜스타터, 웨버차콜.

통삽겹 2kg을 구울 생각이다.

 

잔디처럼 보이는 마당 잡초.

진입로 부근만 잔디이고 잡초...-.-:;

 

가지런이 세워둔 소나무 줄기들...

 

머위는 자라는 게 한풀 꺽였다.

 

섞여서 자라는 꽃과 농작물.

 

잡초 속에 자라던 놈을 캐서 심은 루드베키아가 잘 자라고 있다.

 

샛노란 꽃이 예쁜 루드베키아.

역시 꽃은 무리를 지어서 피어야 예쁘다.

 

주변에서 올라온 잡초는 손으로 뽑아줘야 하는데...

 

밑둥이 굵은 소나무가 있는 반면 가느다란 소나무들도 보인다.

 

어성초들 사이에서 자라는 참나물들....

 

근사미를 뿌려도 죽지 않는 어성초는 어찌 해야 죽는지 모르겠다.

 

햇살이 뜨겁지만 소나무 숲에 들어서면 그늘이 있어서 아주 시원하다. 

 

부지깽이 나물밭 사이에 올라온 까마중. 

 

박하와 페퍼민트 줄기들이 옆으로 번져서 북잡하다.

 

백합은 꽃이 모두 지고...

 

소나무 어래에는 식물이 자라지 않는다고 하더니 정말 잡초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우뚝 솟은 마로니에.

 

더덕은 덩굴이 무성하다.

 

방풍나물은 씨앗이 익어가는 중이고...

 

두메부추와 씨앗에서 올라온 방풍들이 자라는 모습.

 

잘린 소나무 밑둥 주변에서 자라는 맥문동과 비비추.

 

가꾸는 밭과 버려둔 밭의 경계가 확연하다.

 

환삼동굴이 비비추 잎으로 감기는 중이다.

얼른 호미로 환삼덩굴을 걷어냈다.

뜽어낸 환삼덩굴이 장갑에 휘감기고.....-.-:;

 

참나물 모종이 자라서 맥문동 주변으로 많이 보인다.

 

이제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눈개승마와 오가피.

 

오후에는 예초기를 돌릴 생각이다.

 

여기도 참나물들이 자라고 있다.

 

봄에 옮겨심은 눈개승마.

 

참죽나무.

 

전정한 오가피나무.

 

칸나도 위로 많이 자란 모습이다.

 

자하라.

 

천일홍.

 

마로니에 아래에는 까마중이 득세 중이고...

 

배수로 주변에서 빽빽하게 자라는 맥문동 군락.

 

아래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

 

소나무 아래에도 맥문동이 자라고 있다.

 

소나무 아래에 옮겨심은 머위는 옆으로 번지지 않는다.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서 그런지...

 

밑둥까지 바짝 잘랐던 앵두나무도 슬슬 위로 자라고 있다.

 

엄나무 주변에서 자라는 맥문동.

밭 가장자리에 맥문동 씨앗을 뿌려서 여기저기에 맥문동 군락이 보인다.

 

자두 접목부위에서 자라는 복숭아.

나무 하나에 자두와 복숭아가 같이 자라고 있다.

 

참죽나무.

 

자하라 뒤에는 반송이 자라고 있다.

 

아래 밭 풍경.

 

마로니에 뒤로는 왕벚나무까지 자라고 있어서 완벽한 그늘이 든다. 

 

귀퉁이에 보이는 자하라 꽃.

 

옆지기가 좋아하는 댑싸리.

 

단호박은 자라는 모양새가 시원치 않다.

 

칸나는 가을에 얼마나 많은 구근을 돌려주려는지...

 

꽃이 보이는 풍경이 좋다.

 

반송과 맥문동.

 

고추밭.

 

오이고추.

 

청양고추.

 

대파.

 

작약.

 

마로니에 덕분에 오전에는 그늘이 든다.

 

윗 밭..

 

남천.

 

삼잎국화에 노란 꽃망울이 달리기 시작했다.

 

부지깽이 나물밭.

 

금년에는 작약에 흰가루병이 오지 않았다.

 

명자나무.

 

계단 옆으로 번진 참나물들...

 

돌단풍.

 

계단 아래 작약.

 

멜란포디움.

 

버들마편초.

 

붓꽃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붓꽃들이 즐비하게 깔렸다.

 

작약밭.

 

티쏘니아.

 

지나다닐 때 걸린다면서 싹 정리하라는 옆지기.

 

양은솥에는 빗물이 들어가서 물이 찰랑거릴 정도로 가득 찼다.

 

마당 단풍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

 

목수국.

 

같이 어울려서 자라는 백합, 범부채, 다알리아, 비비추.

 

꽃이 피지 않는 다알리아.

 

범부채.

 

뽑아내고 예초기로 잘랐지만 다시 올라오는 비비추.

 

여기도 잘라낸 곳에서 어린 비비추 잎이 올라오고 있다.

 

빨랫줄이 걸린 바닥이불.

 

계단에서 내려다보이는 밭.

 

진입로 풍경.

 

느티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범부채.

 

왕벚나무 아래에는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고 있다.

 

마당에서 자라는 땅두릅.

 

뒷길로 나섰다.

 

ㅋ... 복숭아가 뒹굴고 있는 모습.

 

개나리와 쥐똥나무가 자라는 뒷길.

 

뒷집에서 가꾸는 밭.

뒤로 멀리 구룡산 능선이 보인다.

 

주변 구경을 마치고 ...

 

전신주 주변에 올라온 풀을 잠시 뽑았다.

 

지나면서 보이는 족족 뽑아내야 마음이 편하다.

 

문짝은 당근에 나눔으로 내놓을 생각이다.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

 

그늘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무선청소기 필터도 깨끗하게 씻어서 말리고...

 

청소기도 뜨거운 햇빛에 살균 중이다.

 

바비큐에 훈연재로 사용할 사과나무.

 

물에 담가서 불리고 있다.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화덕과 양은솥.

 

수돗가에 엎드려서 시원하게 등목을 하고 입었던 작업복 상의는 빨아서 빨랫줄이 널어두었다.

 

갈대발 덕분에 그늘이 드리우는 데크.

 

오늘 점심은 유니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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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누워서 tv를 시청하다가 먼저 잠이 들었으니...

실컷 자다가 깼는데 시간을 보니 새벽 1시 41분.

이후로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꿈을 꾸었는데...

옆지기가 몸을 흔들면서 깨운다.

시간은 새벽 5시 30분.

개꿈이었으리라.

길도 아닌 산비탈을 택시를 타고 타고 내려가는데 앞을 가로 막은 커다란 뱀이 안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놀래서 소리를 치면서 깼으니 개꿈이 확실하다.

몸을 흔들면서 깨우던 옆지기가 

"발로 제리를 찰뻔했어.."

 

누워서 tv를 보다가 문을 열고 제리를 데크로 내보냈는데 ....

 

누렁이가 아침을  먹으러 급식소에 와서 앉아있다.

 

어제 주고 남은 캔을 사료에 섞어서 주었더니..

 

밥그릇에 머리를 박고 정신없이 먹어치운다.

 

젠장...

집으로 돌아가는 날의 날씨가 이렇게 맑다니...-.-:;

 

안개가 깔린 마당.

오늘은 엄청 더울 것 같다.

 

제리는 프라이 하나에 사료를 섞어서 먹이고 우리도 프라이.

 

급식소에 있던 길냥이 밥그릇과 물그릇을 깨끗하게 씻었다.

 

길냥이 급식소도 물로 깨끗하게 청소를 마쳤다.

 

얼른 밭에 내려가서 오이고추와 청양고추를 따고...

 

루드베키아.

 

모감주나무.

 

옮겨심고, 모종을 심은 참나물들이 자리를 잡았다.

 

하얀 백합.

 

박하와 페퍼민트.

 

부지깽이나물.

 

머위.

 

맥문동과 작약.

 

키가 부쩍 위로 자란 화살나무들....

 

엄나무 위로 보이는 구룡산 능선.

 

참죽나무 순을 따야 하는데...

 

단풍나무 아래로 보이는 맥문동.

밭 가장자리에는 맥문동 씨앗에서 올라온 맥문동이 많이 자라고 있다.

 

전정한 참죽나무에서 올라오는 어린 새 순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수확할 생각이다. 

 

아래밭에 심은 반송.

여기는 반송 주위로 맥문동 씨앗을 심지 않았다.

 

울타리 주변에 올라온 자하라.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핀다.

 

예초기로 밀어서 깨끗하다.

 

맥문동 밭...

 

참죽나무 밭.

 

칸나.

 

수레국화.

 

뭔지 모를 식물...

 

박태기나무가 사라진 계단.

 

삼잎국화.

 

마당 석축 위 박태기와 목련.

 

단풍나무와 자작나무.

 

자작나무 뒤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맥시코 해바라기라는 티쏘니아.

 

니겔라는 긴 장맛비에 끝장이 났다. 

 

참죽나물.

 

허물을 벗은 매미가 나간 껍데기.

 

뒷집 위로 보이는 하늘이 맑다.

 

엄청 달린 복숭아.

 

우편함.

 

집으로 돌아가는 날.

날씨가 이렇게 맑고 좋으니...-.-:; 

 

범부채.

 

비비추.

 

어린 작약.

 

홍단풍.

 

작약과 제비꽃.

 

예초기로 잘라낸 원추리에서 올라온 어린 새싹들... 

 

원추리와 비비추를 걷어낸 자리. 

 

바람이 불면 세수대야가 여기저기 굴러다니기에 돌로 눌러두었다. 

이제 집으로 출발한다.

 

운학리 길목카페.

생맥주도 파는데....

 

콘솔박스에 얼음물과 콜라를 꼽고...

 

고일재터널을 진입한다.

 

고일재터널을 나오면서 보이는 풍경.

 

창문을 열고 드라이빙 중인 제리.

 

ㅋ... 헤드록.

 

영동고속도로가 도로 위로 달린다.

 

새말ic로 진입한다.

 

원주 부근에 강릉 방향으로는 막히는 고속도로.

 

2열에 널부러진 제리.

 

드디어 집에 거의 도착했다.

 

먼 길을 오느라 고생한 제리.

 

분리수거를 하느라 분리수거장으로 들어간 옆지기.

 

ㅋ....바지를 갈아입지 않고 그냥 와서 운학리에서 입는 바지를 입은 옆지기.

나이가 들면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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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한 바퀴 트레킹을 마치고 마당으로 들어서면서....

 

제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진입로를 울타리로 막아두었다.

 

제리를 수돗가로 데리고 간 옆지기는 벌써 물을 틀어서 제리에게 물놀이를 시키고 있던데... 

 

멀리서 봐도 제리에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보인다.

 

힘이 들어서 걷다가 물만 보이면 땅에 엎드리던 모습이 생각난다. 

 

옆지기가 물을 뿌려주면...

 

수돗가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가....

 

벌떡 일어나서 몸을 털어댄다.

 

실컷 물놀이를 즐기다가 일어서서 수돗가 밖으로 나서는 제리.

 

운학슈퍼에서 산 커피믹스와 소면.

 

몸을 적시고 밖으로 나선 제리는 마당을 뛰어다니면서 논다. 

 

칸나 구근을 심은 곳에서 올라온 칸나 잎사귀.

 

반송 주위에 심은 맥문동 씨앗에서 올라온 맥문동 잎사귀.

 

몸은 젖었는데 오기피 주변을 돌아다닌다.

 

주저앉아서 반송 주변에 올라온 풀을 뽄는다.

 

땅두릅 주변을 달리는 제리.

 

원추리로 다가가서 냄새도 맡고...

 

반송 주변 잡초를 제거한 후에 보이는 맥문동.

이런 느낌 때문에 힘이 들어도 잡초를 손으로 뽑는다. 

 

오이고추와 옆으로 보이는 상추.

 

대파는 통통하게 자라야 하는데...

 

마로니에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

금년에는 흰가루병이 오지 않은 모양이다.

 

희한한 모습.

같이 심은 부지깽이 나물밭인데 앞은 허당이고 뒤로는 잘 자라고 있으니...

 

명자나무.

 

ㅋ..계단 제일 아래에 보이는 박태기나무는 호미로 캐서 라일락나무 옆으로 옮겨심었다.

 

여전히 지붕에서 흐르는 빗물이 데크로 새는데....

물받이를 걷어내고 봤더니 지붕후레슁 위에 방수시트가 보이지 않는다. 

원래는 아스팔트슁글 아래에 방수시트가 있고 그 아래에 지붕물받이를 설치하는데... 

 

약간 길게 설치했던 물받이를 항공가위로 잘라내고...

 

실리콘을 제거한 후에 물마개를 다시 달았다.

 

두 번 작업을 하려니 피곤하네.

 

좌측 불받이는 정상이라서 물이 새지 않아서 우측 물받이만 새로 설치했다.

이제 비가 내려야 제대로 설치가 되었는지 확인을 하는데 오늘 오후부터 비소식이 없으니..... 

 

햇살이 드리우는 밭 풍경.

은근히 덥다.

 

찬 물로 샤워를 마친 후에 저녁에 먹을 갈빗살을 숯불에 굽느냐, 아니면 가스로 굽느냐...

모기도 많으니 그냥 가스불에 굽기로 했다.

 

그리들에 갈빗살을 올려서 센불에 굽는다.

 

햇살이 좋다.

 

지루하던 장마가 끝이 나려는지....

 

접이식 의자와 탁자는 데크난간에 기대어 놓았다.

 

날시가 맑으니 기분도 점점 맑아지는 분위기.

 

적당히 익은 갈빗살.

 

간단하게 맞이하는 저녁상.

 

내일은 비소식이 없던데.....

 

하루를 더 지내다가 갈지는 자고 일어난 내일 생각할 일이다.

 

역시나 저녁을 마친 후에 밖으로 나섰더니 누렁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당냥이처럼 지내고는 있는데...

 

모든 길냥이들이 그런 것처럼 누렁이의 얼굴에는 여기저기 상처투성이다. 

하악질도 없고 ...

 

넘어간 소나무가 있던 곳.

 

누웠던 소나무가 사라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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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장마랑 끼어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밖은 역시나 우중충하다.

습도와의 싸움인데....

옆지기는 창을 열자는 주장이고, 나는 창을 열면 습기가 밀려와서 끈적거리니 열지 말자는 주장이고....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침구를 옷장에 넣어야 하니 하는 수없이 창을 개방한다.

선풍기 두 대를 풀로 가동시켜서 환기를 시킨 후에 에어컨을 켜고 아침을 먹는다.

 

오늘 아침에는 라면.

평시와 같이 하나를 나눠서 먹고...

 

비가 내리니 뒹굴거리면서 지낸다.

장대같은 비가 내리면 좋을 것을 내리는 비는 부슬부슬...

장마철 비 구경도 글렀다. 

 

점심은 물냉면.

그렇게 뒹굴면서 지내다가 모처럼 비가 그쳤다.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주천강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뒷집 아저씨가 농사를 짓는 문전옥답.

도로변으로 참깨와 들깨가 자라고 있다. 

 

제리는 목줄을 하고 마을길을 내려간다.

 

노부부가 원주로 떠난 아랫집은 지저분하던 마당이 이렇게 변했는데....

보아하니 나무를 심었던데....

그냥 간단한 농작물들을 심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다.

 

바로 아래 새로 이동식 주택을 설치한 집은 차를 닦는지 ...

 

어라!

겹삼잎국화 같은데 벌써 꽃이 피나?

밭에서 자라는 삼잎국화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는데...

 

해질녘 강물소리 펜션 방향으로 걷는다.

 

시골집 외부 화장실 옆에서 자라는 분홍색 꽃.

모양새로 보면 백합 같은데...

 

운학리 마을 주도로를 걷는다.

집에서 내려다보면 차가 지나는 모습이 보이는 길이다.

 

밤나무가 이렇게 크다.

 

밤송이가 익어가는 모습.

 

석축에 에키네시아, 메리골드가 보이고 ...

분홍색은 작약인가?

 

컨테이너 위로 강판을 덮었다.

 

주차장도 칼라강판으로 덮었는데 시골에서는 이렇게 만드는 게 효용도가 아주 높다.

 

ㅋ... 전신주에는 부동산과 관련된 스티커들이 즐비하게 달라붙었다.

 

깊은 수로 옆에서 자라는 에키네시아..

 

지나던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ㅋ...본인이 키우는 개(강아지)를 제대로 교육 시키지 못해서 힘이 든단다. 

 

멀리 이성숙님 세컨하우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좌측은 도안지길로 가는 길.

쭉 따라서 올라가면 주천강과 만난다.

 

이성숙님 댁....

cc-tv로 촬영한다는 안내판을 보고 더 이상 안으로 들어서지 않았다.

 

자주 오시지는 않는지 밭에는 봄에 심은 기색인 호박 넝쿨만 번성 중이다.

 

힘이 든다면서 물기가 있는 도로에 냅따 엎드린 제리. 

 

헥헥거리는 모습.....

 

얼른 얼음물로 목을 축이게 한다.

 

뒤로 멀리 보이는 회봉산.

 

외부인들이 선호하는 곳은 지대가 높고 계곡이나 물이 흐르는 주변이기에 마을길 주변으로는 별로 변한 게 없다. 

 

마을길을 따라서 걷다가 보면 오래된 시골집도 보고...

 

마당에는 흐드러지게 핀 꽃도 만난다.

 

여기는 누군가가 크게 개발을 하는 모습이던데....

 

안으로 들어서는 곳에 대문도 설치했다.

 

운학리 학산길을 걷는다.

 

가끔 해질녘 강물소리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옆을 지나친다. 

 

책과 관련된 곳이던데...

마을 반장이었던 김찬오씨가 만들지 않았나 싶은 곳이다,

 

참나리가 늘어선 마을길 풍경.

 

이쪽으로 들어서면 예전에 밤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던 길인데... 

 

저 멀리로 보이는 녹색의 농막 주인장은 예전에 가끔 댓글을 달던 분인데 요즘도 다니는지는 모르겠다.

 

와우~~~

당귀 같은데 꽃이 활짝 피었다. 

 

에키네시아가 활짝 핀 도로를 따라서 걷는 제리.

 

좌측으로 올라가는 도로에도 넓게 문이 달렸다.

위로 올라가면 뭔가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 같지만 갈 수는 없으니 그냥 패스.

 

홑강판으로 지붕을 만들었다.

 

처마에서 길게 지붕을 내려서 그늘막을 만든 시골집.

 

멀리 주천강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측으로 보이는 집은 누군가가 다니는 세컨하우스처럼 보인다,

 

진입로에는 차단줄이 걸린 걸 보니...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주천강 .

 

소나무밭이었는데 소나무를 베어낸 후에 밭으로 사용 중인 모습.

잘라서 세워둔 소나무를 보면서 동병상련의 비극을 느낀다.

 

해질녘 강물소리 바비큐장.

 

펜션 주변으로 깨끗하던데 주천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우리가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우측으로는 전원주택들이 보인다.

 

울타리 주변에 핀 꽃들...

 

운학천(좌측)에서 주천강으로 흘러드는 물줄기.

장마철에는 바닥에 덮은 토관이 이렇게 망가진다.

 

시원하게 흘러나가는 물줄기.

 

운학천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부서진 토관을 지나서...

 

주천강으로 흘러나간다.

 

물도 깨끗해서 놀기 아주 좋은데...

 

부서진 토관 옆으로 커다란 바위를 가져다놓아서 위로 밟고 다니던데...

옆지기는 물 위에 놓은 돌을 밟고 건넌다.

 

우리가 계곡물을 건넌 후에 강아지를 데리고 나타난 모녀가 주천강으로 내려가려고 ....

이야기를 나눠보니 놀러온 사람이었다.

 

캠핑객들이 가끔 텐트를 치고 있던 장소.

 

학산공원.

화장실도 있어서 ... 

 

이제 411번 지방도로를 따라서 집으로 돌아간다.

 

혹시 몰라서 집을 나서기 전에 작대기를 하나 들고 나섰다.

 

다리를 건너 운학리로 들어선다.

 

손두부와 닭요리를 하는솔모루. 

 

반갑다.

댑싸리~~~

 

솔모루 나무 그늘에 피서객들의 차량들이 보인다.

피서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곳.

 

여기도 당귀들이 꽃을 피웠다.

 

운학천 수중보로 넘치는 물줄기.

 

여기도 매물로 나왔었는데 팔렸는지 모르겠다.

 

 

남경식당.

 

운학 삼돌이마을 안내도.

 

버스정거장.

 

버스정거장 옆 은행나무 쉼터.

 

그늘이 좋다.

 

"제리야! 물~~"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화려한 색감의 꽃이 피었다.

 

믹스커피가 똑 떨어져서....

내일 콩국수를 먹는다면서 국수까지 사러 운학슈퍼로 가는 옆지기. 

 

운학식당 앞에 선 이정표.

 

나름 예쁘다.

 

운학 삼돌이.

박히고, 굴러오고, 굴러올 돌들....

 

마을회관이나 보건지소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차들이 많다.

 

뒤로 보이는 전원주택 단지.

 

작은 연못이었는데 밭으로 만들었는지... 

 

예쁘게 전정한 소나무.

 

계곡으로 길게 늘어진 밤나무.

 

참나리가 지천으로 피었다.

 

"제리야! 이제 끝이 보이네."

 

"난. 안 갈라요."

 

그러더니 털썩 주저앉아서 집으로 갈 생각이 없다.

 

집으로 가자니깐 .

뒤로 돌아서서 엎드린다.

 

오랜만에 마을길을 걷는다.

 

변신 중인 아랫집.

 

예쁘게 자라는 들깨밭.

 

여기도 누군가가 밭을 가꾸고 있다.

 

살기좋은 동네 무릉도원면 운학리 풍경.

 

집으로 들어가는 삼거리.

 

들깨를 심은 것 같은데...

 

도로를 따라서 자라는 호박들..

 

집으로 꺽어지는 길.

 

뒷집 모퉁이에 흐드러지게 핀 루드베키아.

 

복숭아가 엄청 달렸다.

 

도로에 떨어진 복숭아....

 

ㅋ... 여기 집입로를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주소를 알려줘도 진입로를 지나간다. 

 

그냥 뒷길로 달린다.

 

안으로 들어서면 집이 있는 걸 모르고....

 

동네 한 바퀴 트레킹 3.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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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밖은 어두운 구름이 하늘을 덮었고 습도는 높아서 끈적거리는 날씨.

문을 열고 데크로 나섰더니 누렁이가 데크 계단 아래에 서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밥그릇과 물그릇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다.

 

열심히 밥을 먹다가 뒤로 물러나서 물그러미 밥그릇을 내려다보는 누렁이.

 

아마도 밥그릇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람에 그랬던 모양이다.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행거에 걸어둔 작업복.

 

아침은 단호박에 옥수수, 딱딱이 복숭아, 자두.

 

제리는 북엇국에 말아서 줬더니 대충 먹다가 뒤로 물러선다.

운학리에 오면 입맛도 변하는지.... 

 

이후에는 비가 내리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시원하게 방에서 보냈다.

 

그러다가 맞이한 점심은 묵사발.

시원하게 먹는 묵사발도 역시나 맛있다.

 

ㅋ... 아침에 이어서 점심을 먹는 제리의 뒷태는 아침과 비슷하다.

점심에는 치즈비스켓 하나로 해결했다.

 

1시 정도에 kt 서비스기사가 와서 기존에 사용하던 셋톱박스를 uhd4 m770으로 교체했다.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진입로를 지나쳐서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서 왔다.

차로 오면서 나무로 우거진 진입로 안으로 집이 있다는 걸 생각지도 못하는 것 같았다.

차가 뒷길로 지나기에 봤더니 역시나 kt차량.

 

기존 셋톱박스를 뻬고 uhd4 셋톱박스 m770으로 교체를 했다.

요즘에는 m770이 아닌 기가지니로 교체를 하는지 아예 불가하다는 고객센터. 

kt에 교체요청을 했더니 기계가 없다고 설레발을 치더니 여러번 민원을 제기해서 결국 교체를 했다.

기가지니로 변경하라는 이야기만 늘어놓더니 ... 

 

집뒤에 설치한 실외기에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과 낙엽, 검불들이 달라붙어서 지저분하다.

귀찮아서 컷쏘로 나무를 자르고 데크에서 피스로 조립해서 간단하게 실외기 지붕을 만들어서 올렸다.

 

쪼가리 방부목 한치각재를 피스로 박고 위는 단프라박스를 붙였다.

지붕에 물받이가 있으면 좋겠지만 지붕 위로 낙엽이 워낙에 많이 떨어지가 때문에 물받이를 하면

수시로 물받이를 치워야 하니 ...

 

일요일에 땀을 쏟게 만들었던 소나무가 사라진 모습.

 

수돗가에 물이 잘 흘러나가니 더우면 수시로 등목을 하게 된다.

실외기에 지붕을 올린 다음 시원하게 등목을 하고 들어갔다.

 

아침에 차린 밥상을 깨끗하게 비우고 간 누렁이.

 

이제는 장맛비도 멈췄으면 좋겠는데...

 

예초기로 깨끗하게 밀었지만 손으로 풀을 뽑아야 하는 곳도 있으니... 

 

너무 촘촘하게 심은 것 같아서 내년에는 작물을 심은 곳 주변으로 약간의 공간을 더 두려고 한다.

 

비가 내리려면 장대비가 내리던지 ....

 

부슬부슬 내리기 때문에 장마철의 감흥도 사라진다.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자라는 화단.

범부채, 다알리아, 돌단풍, 작약, 비비추, 꽃잔디.

 

참죽나무는 전정한 곳에서 어린 싹들이 올라오고 있다.

순을 따다가 부침개라도 부쳐서 먹고 싶은데...

 

구룡산 능선도 희미하게 보인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촉촉하게 젖은 마당.

 

저녁에는 부침개로 막걸리를 마신다.

 

둘이서 반반치킨을 마 먹지 못하니....-.-:;

어제 먹다가 남은 양념치킨에 김치부침개와 감자전.

 

김치부침개.

 

채로 썰어서 만든 감자전.

고소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간단하게 해치우고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활짝 열고 데크로 나왔더니....

언제 왔는지....누렁이가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다.

 

캔 하나를 뜯어서 사료와 섞어서 주라는 옆지기.

 

캔과 잘 섞어서 급식소에 내려놓았더니...

 

냉큼 달려와서 코를 킁킁거린다.

 

가까이 다가가도 달아날 생각이 전혀 없는 누렁이.

많이 먹고 건강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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