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도 없는데 시간은 벌써 마치고 씻을 시간이 돌아왔다.

 

제발 5시 이전에는 일을 마치고 정리를 하라는 옆지기.

 

그래서 느긋하게 보낸 오후의 일과를 마치고 씻는다.

 

6시가 가까운 시간.....

 

차돌박이를 구워서 먹으려고 부르스타와 가스를 들고 데크로 나섰는데 데크 아래에 있었는지 검댕이가 머리를 쑤욱 내

 

밀면서 밖으로 나온다.

 

밖은 슬슬 어둠이 깔리는 시간이었다.

 

간단하게 야채와 숙주나물만 상에 올렸다.

 

불판에 차돌박이를 올리고...

 

기름이 흘러나가는 불판 아래에는 숙주나물을 올렸다.

 

ㅋ...오늘은 달랑 소주가 한 병밖에 없으니 아껴서 마셔야 한다.

 

그것도 640ml가 아닌 작은 패트병이라서 400ml.

 

병으로 된 소주 한병이 360ml이니 병소주 한 병에 40ml을 더 마시는 셈이니 한 잔을 더 마시는 건가?

 

미리 운학슈퍼에서 소주를 사올까 하다가 그냥 두었다.

 

첫 번째 판을 싹 먹어치우고는 두 번째 판을 시작한다.

 

검대이는 차돌박이를 하나 던져주었더니 환장을 하고 먹어치운다.

 

그리고는 더 달라고 야옹~야옹~ 야옹~~~

 

불판에 올리리가 무섭게 익어버리는 차돌박이.

 

데크 난간 사이로 검댕이 발이 보인다.

 

제리가 먹을 차돌박이를 당근, 양배추와 잘게 자르고...

 

바로 옆에 앉아서 달라고 보채는 중....

 

하나 더 던져주고...

 

희한하게 사료에 차돌박이를 섞어서 주니 먹지를 않는다.

 

소시지도 추가로 올렸다.

 

고등냥이도 등장했다.

 

고등냥이를 돌아보는 검댕이.

 

서로 신경을 쓰지 않는 걸 보면 서로 아는 친한 사이?

 

고양이들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얼른 구워서 방에서 먹을 생각으로 서둘러 굽는다.

 

술과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검댕이는 자기 사료가 있는 쪽을 돌아보는데...

 

ㅋ... 검댕이 먹으라고 놓아둔 사료(차돌박이와 섞은)를 고등냥이가 먹고 있다.

 

고기를 구워서 방으로 들이고 데크에 펼쳤던 술자리를 싹 치우니....

 

cc-tv에도 잡혔었던 고등냥이는 사료를 먹고 마당을 지나간다.

 

검댕이도 슬슬 뒤로 물러나서 홍단풍 아래에 자리를 잡고 엎드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방으로 들어왔다.

 

오늘은 니들 때문에 일찍 점빵문을 닫는다.

 

방에서 .....^^*

 

소주를 아껴서 마시느라 마신 것 같지도 않았다.

 

 

일요일 아침.

 

서리가 내린 모양이던데 여기만 이렇게 서리가 내리지 않았다.

 

뭔가가 앉아있던 자리 같은데.....

 

혹시 고양이?

 

느티나무가 참새들이 자던 곳인데 잎이 떨어지니 이제는 잠자리를 진입로 전나무로 옮긴 모양이다.

 

참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7시 15분에 집으로 출발.....

 

 안흥 전재터널을 나오면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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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로 들어서면서 약간 축축하던 마당과 밭이 조금은 나아진 느낌이었다.

 

밭과 마당을 오가면서 풀도 뽑고 전지가위로 전정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진입로를 막고는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은 옆지기.

 

날씨도 흐리고 제리는 날아다니니 핀트를 맞추기가 어렵다.

 

밭으로 달아났다가 다시 마당으로 달려오는 제리.

 

옆지기에게 달려갔다가 다시 마당으로 질주한다.

 

제리를 따라서 밭으로 내려서는 옆지기.

 

참죽나무 부근을 돌아다닌다.

 

소나무 아래에서 냄새를 맡고 다닌다.

 

바닥을 훑고 다니는 눈빛..

 

느긋하게 뒷짐을 지고 제리를 따라 다닌다.

 

어성초 부근으로 돌아서고..

 

켜켜이 쌓인 솔잎을 밟으면서 ...

 

킁킁킁....

 

수확 중인 농작물이 보인다.

 

흐리던 하늘이 맑아지고 있다.

 

숲 속 분위기.

 

대파와 달래.

 

어성초와 머위

 

제리는 주변을 맴돌고 있다.

 

나무 사이로 올려다보이는 구룡산.

 

냄새를 맡으면서 낙엽 사이를 돌아다니는 제리.

 

다시 마당으로 올라오고..

 

내게 뭐라고 했는데.....

 

멀리 걸어가서 ....

 

창고를 옮기려는 자리를 보면서...

 

이리저리 살피더니...

 

이렇게 두면 될 것 같단다.

 

일단 생각헤보기로....

 

파란 가을하늘에 하얀 구름이 흐른다.

 

구룡산 능선이 이어지고..

 

자작나무 위로 보이는 하늘.

 

ㅋ... 제리는 다시 밭으로 내려갔는데..

 

드디어 좋아하는 냄새를 찾은 모양이다.

 

슬슬 옆으로 드러누울 자세를 잡더니....

 

벌러덩 눕더니...

 

얼굴을 밀고 다닌다.

 

밀고 다니는 모습.

 

일어나서 다시 반대편으로 밀고...

 

수돗가로 올라와서는..

 

물을 틀어달라고 보채는 중이다.

 

ㅋㅋ.... 생각이 있는 놈이다.

 

"제리야! 일루 와. 물은 안돼."

 

저녁이 가까운 시간에 다시 나타난 검댕이.

 

눈을 꼬옥 감더니..

 

살포시 떠서 친근감을 표현하고 있다.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공구박스는 데크에 내놓으니 편하다.

 

윗칸에는 펜치와 드라이버, 거리측정기, 전지가위. 수평계, 칼이 보인다.

 

두 번째 칸에는 wd, 캬브레터크리너, 부탄가스, 스프레이 살충제가 보이고

 

제일 아래칸에는 실리콘, 망치와 기타 공구들이 자리를 잡았다.

 

검댕이는 내 뒤를 졸졸 따라다녔는데 아는 체를 하지 않고 여기저기 다녔더니 마당을 가로질러서 느티나무로 향한다.

 

느티나무로 걸어가는 검댕이.

 

우두커니 앉았다가...

 

의자 아래 땅을 파고 있다.

 

ㅋ...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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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도 놀고 먹고, 점심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었다.

 

날씨는 흐리지만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선다.

 

검댕이는 사료를 먹고 갔는 줄 알았었는데 안 가고 마당에 앉아있었던 모양이다.

  

자작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뒷마당에 가득 쌓였다.

 

검댕이는 다시 사료통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던데...

 

아침에 먹다가 남은 사료에 입을 가져다 댄다.

 

동네를 한 바퀴 돌고온 건지.....

 

정화조 옆으로는 두더지가 파놓은 작은 터널이 이어지고...

 

비가 내려서 밭은 축축하게 젖은 상태였다.

 

내년에는 어성초를 싹 걷어내야 하는데...

 

머위는 마지막 힘을 내서 작은 잎사귀들을 올리고 있다.

 

올망졸망 올라오는 머위잎들...

 

남은 사료를 먹고 있는 검댕이.

 

주위도 한 번씩 둘러보면서 ...

 

10월 8일이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라서 잡초는 더는 힘을 쓰지 못한다.

 

석축에서 자라는 영산홍들도 전정을 해줘야 하는데...

 

검댕이는 아직도 밥그릇에 코를 박고...

 

눈개승마도 누렇게 변했다.

 

화살나무에도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다.

 

붓꽃은 너무 지저분하게 자라고 있다.

 

참죽나무.

 

붓꽃에서 떨어지는 씨앗들로 점점 더 많이 번지고 있다.

 

마로니에나무 두 그루는 같은 시기에 묘목으로 심었었는데 이렇게 자라는 모양새가 다르다.

 

마로니에 뒤로 보이는 참나물과 취나물.

 

땅두릅.

 

옆집 석축은 돌과 돌 사이의 틈이 너무 벌어져서 ...-.-:;

 

잘린 오가피줄기들이 밭에 누워있다.

 

구룡산 능선.

 

맥문동.

 

농사를 짓지 않은 옆 밭.

 

멀리 마을 주민이 보인다.

 

부녀회 총무집으로 가는 모양이던데...

 

참죽나무가 자라는 구역.

 

두릅도 슬슬 단풍이 들고 있다.

 

무스카리.

 

홍단풍과 참죽나무.

 

작약은 씨앗을 전부 따서 주변에 심었다.

 

취나물꽃이 하얗게 피었다.

 

취나물과 참나물이 섞여서 자라고 있는 밭.

 

석축 틈새에 박아넣은 작은 돌들...

 

씨앗에서 올라온 취나물.

 

ㅋ... 식용이 아닌 관상용이다.

 

산사와 산딸나무.

 

작약.

 

풀이 별로 없으니 오늘 예초작업은 없다.

 

전정한 소나무의 수형.

 

"어라?"

 

옆집 마당 석축 위에서 얼굴을 드러낸 검댕이.

 

느티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

 

단풍이 드는 느티나무.

 

씨앗에서 올라오는 소나무.

 

진입로 풍경.

 

진입로 바닥에는 산딸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들이 뒹굴고 있다.

 

단풍이 들어가는 산딸나무.

 

산딸나무 열매는 구지뽕열매처럼 생겼다.

 

씨앗이 잔뜩 달린 쥐똥나무.

 

조금 전에 부녀회 총무집으로 가던 마을주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커다란 무우와 쪽파를 들고 모퉁이를 돌아서 올라간다.

 

둘러보기를 마치고 다시 마당으로 ...

 

옆지기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느티나무를 베어버리고 저기로 창고를 옮기자고 한다.

 

창고를 저기로 옮기면 마당을 더 넓게 쓸 수가 있고 옆집과 시선차폐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면서...

 

꽃무릇에 핀 붉은 꽃은 보지를 못했지만 이제서야 잎사귀를 올리는 중인 꽃무릇.

 

작은 텃밭.

 

검댕이는 두 번을 다녀갔지만 사료를 조금 남기고 갔다.

 

분명히 저녁에 다시 올 것 같은데....

 

바쁘지 않은 여유로운 토요일을 보내는 것도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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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의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이른 새벽.

 

오늘은 운학리로 달린다.

 

차에는 스마트폰으로 보는 네비와 데쉬보드에 장착한 네비가 있으니 두 대의 네비를 보면서 달린다.

 

두 대 모두 아틀란맵을 사용하지만 항상 같은 길을 안내하는 건 아니다.

 

가끔 서로 다르게, 하나는 서수원ic로 가서 영동고속도로를 타는 걸 원하고 다른 하나는 매송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올라

 

서는 걸 원하고는 한다.

 

영동고속도로에 오르면 두 놈 모두 죽 달리기를 원하지만 하나는 계속 달려서 새말ic에서 들어가기를 원하고 다른 하나

 

는 중앙고속도로를 타서 신림ic로 내려서기를 원한다.

 

그런데 오늘은 죽 달려서 새말ic로 들어섰다.

 

신림ic나 새말ic를 통해서 운학리로 들어가는 도로의 차이는 새말이 거리, 신호등, 방지턱에서 월등히 앞선다.  

 

그런데도 두 놈 모두 새말이나 신림으로 서로 다르게 안내를 한다. 

   

집에서 새벽 5시 15분에 출발했는데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7시 50분....

 

서둘러서 데크를 빗자루로 쓸고 방은 청소기로 밀었다.

 

그리고 다음 순위는 제리...

 

밥을 챙겨서 먹인다.

 

희한하게도 밥을 드시는 걸 보면 귀퉁배기를 한 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다.

 

처음에 입에 들어온 밥을 바닥에 널고 드신다는.....개색끼. 

 

 먼저 밥을 챙겨주는 이유는 우리가 이렇게 먹으면 도통 지가 먹는 밥을 먹지 않으니 지가 먹을 밥을 먼저 준다.

 

단팥빵도 은근히 맛있다.

 

내가 만든 맛탕..^^*

 

고구마 맛탕은 기름에 튀겨서 만든다고 하던데 기름이 아닌 전자렌지에 돌려서 프라이팬에 구웠는데 맛있다.  

 

맛탕을 보면서...

 

옆지기에게 달라는 표정..

 

스벅컵에 믹스커피를 타서....

 

머리를 안으로 들이밀고 핥느라 ...

 

밖으로 나서니 검댕이가 찾아왔다.

 

사료에 츄르를 섞어서 줬더니...

 

뒤도 안 돌아보면서 먹는다.

 

어디서 키우는 고양이같은데 보면 항상 배가 고프다.

 

밖은 비가 내리니 오늘은 반 공일이다.

 

일은 하지도 않고 밥은 두 번...

 

점심은 모밀물냉면.

 

삶은 달걀도 넉넉하게 준비했다.

 

시원한 맥주도 한 잔.....

 

제리가 먹을 점심.

 

삶은 달걀 반을 올려서 ..

 

"제리야! 니 껀 거기 아니야 코 박지마..."

 

삶은 달걀과 당근 양배추를 가위로 잘게 썰고..

 

집중....

 

기다림...

 

"제리! 먹어"

 

머리를 박고 ...

 

순식간에 먹어 치운다.

 

식사 끝...

 

"제리야! 턱에 달걀 붙었다."

 

사람처럼 앉아서..

 

남은 달걀이 먹고 싶은 표정...

 

그래 먹어라.

 

고장난 돼지꼬리를 들고 데크로 나섰다.

 

우주전열에서 만든 돼지꼬리.

 

가운데에 온도기가 달려서 물의 온도를 조절한다.

 

뭐지? 하얀 건...

 

돼지꼬리 가운데 제일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풀어서 보니...

 

가운데에 들어가는 온도계를 일단 뽑고..

 

화장실에서 사용해서 습기 때문에 곳곳에 물기가 보인다.

 

일단 뜯기는 했는데..

 

어디가 고장이 난 건지는 확인이 어렵던데...

 

ㅋㅋㅋ... 제리가 올라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아빠야! 뭐 해?"

 

이리저리 살펴봐도 별 다른 이상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약간 이상함을 느낀다.

 

우측 하단에 누전으로 전선이 타면서 제품 박스도 탔다.

 

박스가 타서 눌은 모습.

 

전선 피복이 타서 벗겨졌다.

 

제품 박스가 누전으로 탄 모습.

 

타버린 전선을 절연테이프로 감아서 다시 연결했지만 살아나지는 않는 돼지꼬리...-.-:;

 

일단 휴즈를 사서 교체를 해봐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

 

(주)우주전열에 AS를 신청할 생각이다.

 

간단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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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잘 사용하던 돼지꼬리(온수히터)가 운명을 달리하셨다.

 

처음(2010.4월)에 사용하던 돼지꼬리는 과열로 녹아내리는 바람에 버리고 새로 구입한 돼지꼬리를 지금까지 사용했었는

 

데 옆지기가 제리 목욕물을 끓이느라 사용하다가 갑자기 틱 하더니 돼지꼬리에 있는 전등이 나가더란다.

 

콘센트는 이상이 없으니 돼지꼬리가 고장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부 어딘가에 단선이 발생한 것 같다.

 

얼른 돼지꼬리를 다시 구입하고 운학리에 가면 뜯어서 봐야겠다.  

 

오늘 저녁은 추석 전 목요일(16일)에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목살을 가지고 왔다.

 

딸래미가 집에 왔을 때 세 덩이를 구워서 먹고는 냉동실에 넣지 않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했었다.

 

때깔은 참 좋아보이는데.... 

 

반찬은 달랑 배추김치와 총각무.

 

모기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모기향도 세 곳에 피우고

 

제리는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숯불에 구려고 했는데 옆지기가 그냥 롯지삼겹살 불판에 굽자고 해서 가스렌지에 불판을 올리고 굽는다.

 

숯불에 구웠어야 했는데 조금 번거롭기도 해서  ...

 

흙구덩이에 뒹굴어서 지저분하던 놈이 목욕을 해서 뽀얀 얼굴로 ...^^*

 

얼른 구워서 먹을 생각에....

 

고기는 익어가고...

 

남은 목살 한 덩이도 같이 올렸다.

 

밥은 접시에 조금씩 담고....

 

불판 자국이 길게 찍히는 목살...

 

비비추 흔적을 없앴더니 계단 주변이 깨끗하다.

 

반송 아래도 마찬가지...

 

검댕이가 마당을 슬쩍 지나가면서 지가 왔음을 알린다.

 

" 나 여기 지나간다냥."

 

"고기 좀 줄 거냥."

 

저놈이 사는 집은 따로 있는 냥인데 맛집을 찾아서 헤매는 냥이라는 분위기.

 

익어가는 목살을 반으로 자르고...

 

검댕이는 저기에서 고기를 달라는 자세로 앉아있다.

 

이렇게 담아서 

 

데크 아래에 가져다 놓았는데....

 

내가 데크로 올라가려니...

 

다가오다가 

 

슬슬 뒤로 물러난다.

 

목살은 적당히 익었다.

 

코로나 백신 2차접종을 목요일에 맞은 옆지기는 콜라로 목을 축이고.....

 

"아프지 말고 건강합시다."

 

참 희한한 게 ....

 

오늘도 동네에 있는 참새들이 전부 우리 마당 느티나무로 날아든다.

 

날아들면서 자기가 잘 잠자리를 잡는지 짹짹거리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더니 금방 잦아들고는 이내 조용하다.

 

그리고 아침이면 잠에서 깨서 일어나는지 짹짹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동네 참새들 숙박시설이라는...^^*

 

제리는 저녁을 먹었으니 슬슬 졸리운 모양이다.

 

눈꺼풀이 슬슬 아래로 내려오는 중이다.

 

데크에 불을 밝히고....

 

목살이 육즙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 뻑뻑하다는 느낌이다.

 

숯불에 구웠으면 괜찮았으려나.....

 

네 덩이를 구워서 세 덩이 정도를 먹은 것 같다.

 

검댕이는 데크 아래에 놓아든 고기와 밥은 먹지 않고 고기를 달라고 들이대는 중이다.

 

목살 하나를 던져주니 물고 가서 먹는데..

 

데크 아래에 놓아둔 밥과 물을 가져다 주어도 먹지를 않는다.

 

"거기 안에 고기 있잖아. 먹어...."

 

그러거나 말거나 딴청을 부린다.

 

이상한 냥이네.

 

고기를 던져주면 먹는데 밥그릇에 넣어준 고기와 사료는 먹지를 않는다.

 

다시 밥그릇과 물통을 데크 아래로 가져다 놓았다.

 

저녁을 먹고는 뒷정리를 하는데 이놈이 이제는 가까이 다가와서 앉는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밥그릇과 물통을 가져다 놓은 데크를 바라본다.

 

뭔가가 있는지....

 

어쩌라고?

 

혹시 츄르?

 

이놈이 다시 밥그릇과 물통을 바라보는데 ......

 

뭐가 있나 싶어서 밥그릇과 물통이 있는 데크로 걸어갔더니 작은 고등냥이가 밥을 먹다가 뒤로 물러난다.

 

ㅋ.... 저놈이 양보를 하는 건가?

 

가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있어서 방으로 들어왔다.

 

뭔가 아쉬워서 혼자서 맥주 한 캔 따서 마시고.....

 

토요일 아침에는 6시 정도에 일어나서 짐을 챙겨서 6시 30분에 운학리를 나섰다. 

 

나서면서 데크 위에 밥과 물을 놓고 나왔는데 나중에 cc-tv로 확인했더니 어젯밤에 왔던 고등냥이가 먹고 있었다. 

 

토요일 아침 8시 58분에 나타난 고등냥이.

 

9시 18분에 다시 나타난 고등냥이가 남은 걸 먹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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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지붕에 쌓인 낙엽과 검불들을 털어내면서 자작나무와 쥐똥나무를 전정하려고 지붕 위로 올라갔을 때 지붕을 덮

 

은 아스팔트 이중슁글 여기저기에 보수를 요하는 곳이 있어서 직접 보수를 해보려고 어떤 슁글이고 면적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확인하려고 사다리를 타고 지붕으로 울라갔다. 

 

사다리를 위로 뽑고 지붕에 걸었다.

 

데크 우측에 올린 지붕은 비교적 깨끗하다.

 

데크 지붕은 그림자슁글 돌회색으로 작업을 했다.

 

데크에 지붕을 설치하느라 원래 주택의 지붕에 2바이4 구조목을 고정시킨 후에 osb합판을 걸고 합판 위에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슁글을 올렸는데 기존 주택의 지붕과 겹치는 부분의 슁글들이 일어난 모습.

 

벌어진 슁글들은 우레탄실리콘을 발라서 고정을 시켜야 한다.

 

데크지붕 가운데 솟은 부분은 비교적 멀쩡한 상태라서 보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창고 지붕도 보수를 해야 하는데...

 

2006년 설치했으니 15년이 지났다.

 

멀리서 보기에도 실리콘작업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번에 물건을 싣고 오느라 2열을 앞으로 최대한 당겨서 왔더니 옆지기는 제리가 앉을 자리를 정리하느라 바쁘다.

 

제리는 자기도 나가고 싶다고 안달이고...

 

데크 좌측 지붕도 뜯기거나 들고 일어난 흔적도 없이 온전한 상태였다.

 

뒤로 보이는 주택 지붕을 덮은 아스팔트슁글.

 

데크지붕 좌측과 가운데 솟은 지붕.

 

솟은 데크지붕 뒷쪽으로 본채 지붕과 겹치는 부분은 뜯긴 흔적이 보인다.

 

본채 지붕을 덮은 아스팔트 이중슁글은 오웬스코닝 제품같다.

 

슁글이 뜯긴 흔적은 아닌데 뭔가(방수포)로 덮어놓은 모양이다.

 

데크지붕 공사시에 자재가 부족했었는지 본채 우측을 비워두고 공사를 완료했다기에 나중에 공사한 현장을 보고서 잔금

 

을 주지 않고 남은 공간(70cm)도 작업을 해달라고 했었는데 여기가 나중에 추가로 공사를 했던 곳이다.

 

공사를 대충 해서 그랬는지 아랫 부분의 지붕에 누수가 생겨서 ocb합판이 젖고 주저 앉았다.

 

osb합판도 재단을 해서 구조목 위로 끼워넣어야 하고 방수시트와 슁글도 다시 작업을 해야 한다.

 

구조목을 본채 지붕과 고정시키고 osb 합판 위에 슁글못을 박아서 고정시키고 위에 실리콘을 발라놓았는데 이렇게 작업

 

을 하면 누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니 다시 실리콘을 발라서 보수할 생각이다.

 

못자리에 실리콘이 들고 일어난 흔적.

 

이중슁글 한 박스(2.3평방미터)만 있으면 대충 보수를 할 것 같은데...

 

본채 지붕 뒷쪽은 자작나무에서 떨어진 낙엽들이 지붕을 지나는 전선에 걸려서 지붕과 전선 사이에 쌓여있다.

 

지붕에서 보이는 구룡산 능선.

 

창고와 뒷집 정자.

 

나중을 대비해서 아스팔트 슁글 두 박스와 방수시트 두 롤만 있으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아스팔트 슁글 한 박스는 2.3㎡정도의 작업이 가능하고 방수시트 한 롤은 10㎡의 작업이 가능하단다.

 

지붕에 앉아서 내려다보이는 수돗가 풍경.

 

위에서 봐도 나무가 많으니 숲 속에 있는 풍경이다.

 

이제는 조심해서 다시 내려간다.

 

뒤로 돌아서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다.

 

계단 옆에서 자라는 비비추를 낫으로 베어냈다.

 

그동안 쌓인 검불들도 싹 걷어내고...

 

구조목으로 지붕을 만들 때 필요한 메가타이(스트롱타이)

 

구입한 시기가 15년은 지났을 것 같은데 ....

 

마당에 지붕을 연결할 때 필요할 것 같아서 대충 수량을 파악하려고 박스에 있던 걸 마당에 펼쳐놓고 수량을 확인했다.

 

2바이6 구조목에 사용하는 메가타이는 30개

 

장선을 시공할 때 장선 하단에 지지 부위가 없을 경우에 측면에서 장선을 거는데 사용. 

 

2바이4 구조목에 사용하는 메가타이는 29개

 

장선을 시공할 때 장선 하단에 지지 부위가 없을 경우에 측면에서 장선을 거는데 사용. 

 

수평재와 수직재 사이의 교차부위 안쪽에 사용하는 철물. 

 

16개

  

수평재와 수직재 사이의 교차부위 안쪽에 사용하는 철물.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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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에서 쉬고 있던 옆지기가 제리를 데리고 마당으로 나서는데...

 

데크에 걸린 문을 열자 마당으로 달려서 내려가는 제리.

 

꽁지가 빠질 정도의 빠른 속도로 ...^^*

 

옆지기에게 아직 나오지말고 기다리라고 하고는.....

 

얼른 예초기로 풀을 깍기 시작했다.

 

나오기 전에 풀을 깍는 이유가 밭 가장자리에 올라온 풀을 깍으면서 혹시라도 뱀이 있으면 날려버리려고....

 

옆지기 무릎에 엎드린 제리는 

 

"엄마야! 언제 나가?"

 

"아빠가 풀을 다 깍으면 나가는 거야."

 

"그러니까. 그게 언젠데?"

 

마당을 깍고 밭에 내려가서 풀을 깍으면서 가장자리와 나뭇가지를 쌓아둔 곳도 확인했는데 뱀의 흔적은 없었다.

 

"제리야! 나와."

 

진입로로 쏜살같이 달려가서 냄새를 맡는다.

 

내게로 달려오다가

 

옆지기를 돌아보는 제리.

 

발이 땅에서 떨어져서 날아가는 중...

 

옆지기 뒤를 따라서 달리는 제리.

 

계단으로 내려가는 옆지기.

 

ㅋㅋ.. 뒤를 따라서 달린다.

 

밭으로 내려서서 냄새를 맡으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발로 긁으면서 땅을 파헤치고..

 

반송 밑둥을 지나면서 냄새를 맡는다.

 

소나무 아래 솔잎이 수북하게 덮인 솔밭을 거닌다.

 

킁킁킁~~~

 

냄새를 자주 맡는다는 건 뭔가 일이 있다는 건데... 

 

ㅋㅋ... 멀리서 보니 제일 으슥한 곳에서 밀어내기 중이신 제리.

 

"아빠... 찍지마....찍지마..."

 

다가가서 보았더니 작은 거 한 덩이를 떨궈놓았다.

 

작은 텃밭을 지나고..

 

오가피나무 옆을 지나서..

 

아랫밭으로 내려간다.

 

참죽나무 주위를 기웃거리다가

 

멀리서 얼굴을 들고 나를 올려다본다.

 

소나무 주변을 맴돌고...

 

관상용 나물이 된 취나물과 참나물.

 

엥...  정면에서 보니 석축에 배가 불렀다.

 

빠져나간 흙이 많아서인지 석축 틈으로 작은 돌들을 들이밀어 넣었는데.. 

 

아주 위험스러워 보인다.

 

옆에서 보니 돌들이 밖으로 밀려나온 상태같은데...-.-:;

 

제리는 참나물 주변을 돌아다닌다.

 

비료포대를 쌓아둔 곳으로 달려가는 제리.

 

옆에서 봐도 석축돌에 배가 많이 불렀다.

 

작은 돌들을 석축 사이에 끼워두었지만...

 

금방이라도 토압으로 앞으로 밀려서 무너질 것 같아서 불안스럽다.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줄기를 많이 잘라주었더니 시원하게는 보인다.

 

잠시 다른 곳을 보는 사이에 제리는 뒹굴고 있다.

 

벌러덩 드러누워서...

 

이리저리 뒹굴면서 밀고 다닌다.

 

다시 일어나서 냄새를 맡고...

 

옆지기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검댕이가 바위에 앉아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희한한 놈이다.

 

여기에 앉아서 .....

 

뭐하니?

 

마당으로 올라서는 제리.

 

ㅋ... 마다으로 올라가기 전에 다시 뒹구는 제리.

 

"아~우~ 좋아.."

 

"너~무~~ 좋은데~~~"

 

"그래 이 냄새~~"

 

옷에는 검불들이 달라붙어서...

 

마당으로 올라서는 제리.

 

갑자기 멈춰서서 ...

 

옆지기가 아랫집에 명절선물을 가져다드리러 다녀온다고...

 

옆지기가 아랫집으로 나간 사이에 진입로 앞에서 기다리느라 망부견이 되었다.

 

꼼짝도 하지 않고 서서 기다린다.

 

옆지기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는 신이 나서 펄쩍거린다.

 

옆지기가 뽀뽀를 하자고 얼굴을 내미니..

 

둘이서 뽀뽀를 하느라..

 

마당으로 넘어오는 옆지기를 반기느라 펄쩍펄쩍...

 

기분이 좋은지

 

이리저리 내달린다.

 

검댕이는 저녁을 달라고 온 모양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일을 하느라 ...

 

아침에 담아준 사료는 다 먹어치웠던데...

 

일을 하면서 보니 자동차 아래에 엎드려서 움직임도 없다.

 

대충 마무리를 하는 시간인데...

 

계단 옆에서 자라던 비비추를 싹 밀어버렸더니 주변이 깨끗하고 넓어보인다.

 

반송 아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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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운학리로 출발한 시간이 9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평일이지만 군포 부근에서 조금 막히고 이후로는 거의 막힘없이 달려서 새말ic로 빠져나왔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차단봉에 걸린 줄을 푸는 동안에 옆지기는 문을 열 키를 들고 먼저 내려서 마당으로 들어간다.

 

ㅋ... 데크에서 제리를 내려놓으려는데 검댕이가 데크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더라는....-.-:;

   

인기척에 놀란 검댕이는 마당으로 쫓겨 내려가서

 

짐을 대충 내려놓고 검댕이에게 먹일 츄르를 들고 슬슬 접근 중이다.

 

박태기나무 뒤에 앉아서 내가 다가가는 걸 기다리고 있다. 

 

먹으라고 주었더니 하악질을 하면서 ...-.-;:

 

츄르가 바닥에 떨어지는데 핥지는 않고 돌아선다.

 

그러거나 말거나 빗자루로 데크 청소하고 있는데 바닥에 떨어졌던 츄르를 핥아서 먹고 있다.

 

제리는 검댕이를 보고는 사납게 짖는다.

 

전용컵에 츄르를 짜서 물과 같이 주었다.

 

제리는 데크에 나와서 순찰 중이고...

 

박태기나무 아래로 살며서 다가와서 츄르를 먹고 있는 검댕이.

 

가끔씩 데크로 놀라와서 마당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 쥐나 뱀이 들어와서 살 수가 없으니 좋기는 하지만 제리가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 

 

아마도 시골냥이라서 츄르는 처음 접하는 먹거리일 것 같은데....

 

검댕이 밥을 챙겨줬읜 우리도 서둘러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모밀과 삶은 달걀, 사과, 옥수수.

 

진작에 삶은 달걀 반 쪽으로 점심을 먹었지만 들이대는 제리.

 

운학리로 오기 전에 cc-tv로 미리 확인했던 마당은 풀이 별로 자라지 않았다.

 

검게 익어가는 범부채 씨앗.

 

방풍나물도 씨앗이 익어간다.

 

머위는 이제 한풀 꺽였다.

 

어성초.

 

헛개나무.

 

단풍이 드는 두릅.

 

산딸나무.

 

윗밭에는 나무가 많아서 울창하다.

 

같은 방풍이지만 양지에서 자란 방풍은 벌써 씨앗이 검게 여물었다.

 

음지에서 자란 방풍은 아직 파릇하던데...

 

눈개승마 씨앗도 여물어간다.

 

참죽나무.

 

구룡산 능선이 시원하게 지난다.

 

마로니에나무.

 

땅두릅.

 

씨앗이 익어간다.

 

오가피나무.

 

소나무가 잘 자라기는 하지만 옆으로 퍼지는 줄기 때문에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금년에는 꽝이었던 앵두

 

맥문동.

 

옆 밭으로 넘어가서 짧게 전정한 소나무.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하얀 취나물꽃.

 

씨앗에서 올라온 참나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무스카리.

 

작약.

 

내년 봄부터 슬슬 재정비를 해야 하는데...

 

밭에도 풀은 별로 자라지 않았는데 오늘은 제초작업을 할 생각이다.

 

왕벚나무

 

계단 옆 작약.

 

씨앗에서 발아한 박태기나무.

 

자귀나무.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영산홍도 오늘 전정을 한다.

 

비가 내려서 빗물이 계단으로 흘렀다.

 

계단 위에 핀 구절초꽃.

 

화살나무

 

땅두릅과 눈개승마

 

주변이 조용하다.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맥문동.

 

두더지가 지나가면서 남긴 흔적.

 

lpg 가스통 두 개가 놓인 뒷길.

 

하늘로 솟은 자작나무.

 

마당 쉼터.

 

작은 텃밭.

 

지저분한 흔적을 오늘 청소한다.

 

꽃무릇이 보이지 않는다.

 

마당 수돗가 풍경.

 

느티나무 낙엽이 뒹군다.

 

마당 진입로 풍경.

 

쌓아둔 나뭇가지들이 말라서 조금씩 아래로 줄어든다.

 

뒷 길...

 

진입로 좌측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들...

 

산딸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간다.

 

산딸나무도 처음에는 회초리처럼 가느다란 묘목이었는데 .....

 

조팝나무 터널을 지나면...

 

우리들의 세컨하우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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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접기와 용접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는데 운학리에서 언박싱을 한다.

 

용접기와 용접면, 용접장갑, 홀더선과 어스선, 용접망치, 용접자석, 용접봉이 들어있다.

 

용접전류는 디지털로 다이얼을 돌리면 1a에서 200a까지 올라간다.

 

홀더선과 어스선을 꼽고

 

좌측이 어스선이고 우측이 용접봉을 잡는 홀더선이다.

 

다이얼을 돌리면 디지털 계기판에 숫자가 올라가면서 전류(a) 표시가 나타난다.

 

보통 2.6파이 용접봉을 사용해서 용접을 하려면 80a에 맞추고 한단다.

 

전기용접기 표시사항.

 

ㅋ... 바쁜 관계로 용접은 나중에 할 생각이었는데 그냥 하루를 보냈다.

 

14년을 사용한 가스렌지에 건전지를 꼽는 곳이 없어서 모델명을 찍어서 왔다.

 

건전지가 없이 착화를 하는 방식이던가?

 

더위는 물러갔을 텐데 오늘은 왜 이리도 더운지....

 

바닥에 떨어진 작약 씨앗을 줍느라....

 

"아빠야! 여기도 있네.."

 

ㅋㅋ... 돌아다니다가 좋은 냄새를 맡고는 벌러덩...

 

젖은 옷을 벗고 새 옷을 입고 돌아다닌다.

 

솔밭 사이를 돌아다니고..

 

귀여운 놈...

 

옆 밭으로 넘어간 소나무를 자르느라 사다리 높이 올라가서 충전 컷쏘로 상단부를 자르고 있다.

 

가운데 주지는 충전컷소로 자르고 나뭇가지들을 자르고 있다.

 

소나무 전정작업을 마친 후에 철수 중인 모습.

 

먼저 고지가위와 기타등등...

 

사다리를 마지막으로 철수완료.

 

더워서 기진맥진...

 

고지가위로 높은 곳에 있는 소나무 줄기를 계속해서 자르려니 현기증이 난다.

 

옆지기가 가득 채워준 얼음물통은 물이 바닥이 날 정도로 마셨으니...

 

울팡한 소나무 덕분에 해가 들지 않는다.

 

옆지기는 창고에 넣은 가스렌지를 박스에 담고 있다.

 

나중에 지붕을 달아내고 개수대를 만들면 거기에 가스렌지를 설치할 생각이다.

 

무더웠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밭에는 풀이 없으니 예초기를 돌리지 않았고...

 

싹 베어낸 오가피나무.

 

두릅나무.

 

베어낸 오가피나무 밑둥..

 

전망을 가리던 오가피를 베어내고 보이는 구룡산  능선.

 

나무가 많으니 좋기는 하다.

 

아무것도 없던 밭이었는데 이렇게 무성하게 나무들이 자란다.

 

이제는 좌측에 자라는 소나무가 다음 차레인데....

 

씨앗에서 올라온 참나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ㅋ... 용접장비들ㅇ ㄹ 창고에 넣기전에 잠시 아이언맨으로 변신.

 

자동용접면이라서 용접시 유리색이 변하면서 불꽃이 보인단다.

 

씻기 전에 저녁먹을 준비를 하느라 화덕에 숯불을 피우고...

 

제리가 먼저 자리를 잡고..

 

오늘은 닭다리살을 숯불에 구워서 먹는다.

 

미리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놓은 닭다리.

 

불판에 두 덩이를 올려서 굽기 시작했다.

 

닭껍질은 미리 제거한 상태라서 살코기가 노릇하게 익는다.

 

냄새가 슬슬 피어오르니...

 

코로 냄새를 맡는 제리.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 닭고기는 다 익었으니 옆으로 밀어두고

 

이번에는 데리야끼소스를 마른 닭고기 세 덩이를 굽는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삽시다.

 

제리는 닭고기와 당근, 양배추를 섞은 저녁을 먹느라 바쁘다.

 

기름솔로 데리야기소스를 바른다.

 

맛있네..^^*

 

피곤했던 제리는 꿈나라로 떠나고...

 

통마늘도 올려서 굽는다.

 

데리야끼소스를 발라서 은근한 맛이 있다.

 

동네 참새들이 전부 모여서 잠을 자는 느티나무.

 

엄청 많은 참새들이 날아들더니 서로 좋은 잠자리를 차지하느라 짹잭거리더니 이내 조용하다.

 

이른 아침에는 일어나서 짹짹거리느라 엄청 소란스럽다.

 

깊은 잠에 빠진 제리.

 

데크에 불을 밝히고...

 

설거지를 마치고 옥수수를 드시는 옆지기.

 

오랜만에 불을 밝히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일요일 아침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짐을 챙겨서 운학리를 나섰다.

 

아직은 어두워서인지 검댕이가 오지 않아 캔과 사료를 섞어서 금요일 아침에 엎드려서 자던 데크에 올려두고 왔는데 나

 

중에 cc-tv로 확인했더니 싹 먹어치웠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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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먹은 후에 밖으로 나온 제리는 탁자 위에 있는 사마귀를 보고는 다가갔다가 놀라서...^^*

 

뒤로 멀리 떨어져서 사마귀를 보고 있는 제리.

 

ㅋ... 검댕이가 나타나서 데크 아래로 ....

 

밥그릇에 캔과 사료를 섞어서 물과 같이 준비했다.

 

밥그릇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제리는 고양이를 보고 난리가 났고...

 

시멘트 벽돌에 올려주었더니 자세가 조금 불안하다.

 

다시 차 옆 그늘로 옮겨두었다.

 

오늘은 날씨가 더울 모양이다.

 

옆지기는 아랫집으로 고춧가루를 가지러 간다.

 

제리는 옆지기를 따라가고 싶어서 안달이고...

 

검댕이는 사료를 먹느라 정신이 없다.

 

금요일 아침에는 데크에서 자는 모습을 cc-tv로 보았었는데.......

 

경계심이 사라져서 ...

 

제리는 궁금해서 난간에 발을 올리고 쳐다본다.

 

양손에 고춧가루를 들고 나타난 옆지기.

 

고춧가루 스무 근을 들고....

 

밥을 다 먹은 검댕이는 그늘에 앉아서 감사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아랫집 고추밭에 들러서 인사를 드렸다.

 

요구르트 하나를 주기에 받아서 마시고...^^*

 

두 분이 참 잘 어울리는 부부라는...^^*

 

제리는 잠시 비닐하우스 옆에 묶어두고..

 

농자재가 들어찬 비닐하우스.

 

석분 뒤로 우리 집 나무들이 보인다.

 

 옆지기는 고추를 따느라 이랑 사이로 돌아다니고 있다.

 

내년부터는 농사를 짓지 않는다고 하시던데...

 

저녁에 먹을 깻잎도 조금 따고..

 

다시 집으로 ...

 

옆지기가 오지 않으니 뒤로 돌아서서 기다리는 제리.

 

마당으로 들어서는 옆지기를 보고는 반갑다고 앞 발을 들고 난리가 났다.

 

울타리를 치고는 ...

 

다시 걸어서 들어오는 옆지기.

 

목줄을 놓아주었더니 냅따 달려가는 제리.

 

나무에 묶어두었던 줄을 풀어주느라...

 

사다리에 높이 올라가서 하는 작업은 둘이서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반디.삼보가스에서 가스배달을 왔다.

 

제리는 줄에 묶어서 운동기구에 걸어두었는데 조용히 앉아서 기다린다.

 

14년을 사용하던 가스렌지.

 

lpg가스통은 충전기한이 2014년이니...-.-:;

 

가스통 보증금5만원과 가스비로 23,000원을 더해서 73,000원을 지불했다.

 

충전기한이 지난 가스통은 안에 든 가스를 모두 빼내고 사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은근히 더운 날씨라는.....

 

점심은 시원한 물냉면을 준비했다.

 

제리는 삶은 달걀에 당근과 양배추를 섞어서 점심으로 먹고...

 

삶은 달걀에 소금을 솔솔 뿌려둔 옆지기.

 

옆지기는 옥수수를 먹는단다.

 

ㅋ... 자기가 먹을 밥그릇에 집중하고 있다.

 

밥그릇을 앞에 두고는 기다리는 중이다.

 

"제리야! 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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