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어제는 너무 피곤했었는지 인터넷을 하다가 말고 픽 쓰러져서 잠이 들었단다.
tv를 시청하던 옆지기가 깨워서 똑바로 누워서 자라고 하려다가 너무 깊이 잠이 들어서 그냥 두었다고 한다.
온종일 진동이 있는 충전용 컷소와 전지가위, 사다리, 낫을 들고 작업을 했으니 피곤했던 모양이다.
쥐똥나무와 찔레 가시에 찔려가면서 작업을 했으니 ...
아침에 눈을 뜬 시간은 6시가 냑간 지난 시간이었다.
sbs뉴스를 시청하다가 선뜻 일어나기가 어려워서 그냥 보내다가 8시가 가까운 시간에 아침을 먹었다.
팔목에는 가시에 찔린 흔적이 보인다.
멍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아침을 먼저 먹은 제리는 캔넬에 들어가서 휴식 중...
우유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머위를 뜯으러 밭으로 내려왔다.
옆지기가 밭으로 내려가는 내게
"절대 많이 뜯지마.."
그러거나 말거나 통에 가득 뜯어서 담았다.
목련과 자두나무 하얀 꽃이 만발한 운학리.
옆지기가 잘린 개나리와 쥐똥나무, 소나무 줄기들을 계속 밭으로 끌고 다녀서 길이 났다.
수요일 밤에 태운 재의 흔적도 싹 치우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눈으로 담는 풍경.
느티나무 아래에 마대 다섯 자루가 있고 수돗가에 한 자루가 있으니 모두 여섯 자루.
금요일 오잔 9시 43분에 운학리 마을회관과 보건소를 지난다.
오늘도 옆지기가 운전석을 차지했고 나는 조수석에 제리와 합승을 했다.
좌회전해서 운학식당을 지난다.
바로 옆 펜션을 지난다.
운학리에 정착할 무렵의 이장님 댁 비닐하우스를 지난다.
다리 건너로 보이는 운학리 풍경.
도로변 위로는 전원주택들이 정말 많이 들어섰다.
고일재 터널 방향으로 오르다보면
좌측으로 높이 어마어마한 전원주택이 들어섰다.
집주인인 누군지 궁금해서.....
고일재터널로 둘어서기 전에 보이는 운학2리 풍경.
고일재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내리막길이 월현삼거리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남사장이 운명을 달리했단다.
그 당시 뉴스를 찾아봤더니 21.10.11일에 사고가 났었단다.
우리가 항상 다니는 길이었는데 여기에서 사고가 ....
가끔 들여다보던 블로그에 사고와 관련된 글이 있었다.
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목연일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목연일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운전하는 옆지기.
세수도 하지 않은 민낮이라서 알면 나를 죽이려고 할 텐데...^^*
등 뒤로는 방석을 놓고....
처음 운전할 때는 긴장을 해서 얼음땡이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느긋하다.
강림면 월현리 농막.
ㅋ... 내 품에 안겨서
"아빠야! 뒤로 가면 간식 주나?"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면서 부터는 행정구역이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로 바뀐다.
거의 40도 이상의 급경사를 달려서 내려가면
도깨비도로를 지난다.
혼자서 셀카도 찍어가면서 ....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로 들어선 차는
새말ic로 들어서더니...
제리는 개껌을 하나 줬더니 먹다가 잠이 들었다.
막히는 구간없이 죽 달려서
매송ic를 빠져나온다.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씻고 맞이하는 점심.
역시 집이 좋으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빡세게 보낸 하루. (0) | 2022.05.02 |
---|---|
운학리 풍경. (0) | 2022.05.02 |
울타리나무 전정...-.-:; (0) | 2022.04.22 |
느티나무 전정. (0) | 2022.04.21 |
낙엽.. (0) | 2022.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