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어제는 너무 피곤했었는지 인터넷을 하다가 말고 픽 쓰러져서 잠이 들었단다.

 

tv를 시청하던 옆지기가 깨워서 똑바로 누워서 자라고 하려다가 너무 깊이 잠이 들어서 그냥 두었다고 한다.

 

온종일 진동이 있는 충전용 컷소와 전지가위, 사다리, 낫을 들고 작업을 했으니 피곤했던 모양이다.

 

쥐똥나무와 찔레 가시에 찔려가면서 작업을 했으니 ...

 

아침에 눈을 뜬 시간은 6시가 냑간 지난 시간이었다.

 

sbs뉴스를 시청하다가 선뜻 일어나기가 어려워서 그냥 보내다가 8시가 가까운 시간에 아침을 먹었다.

 

팔목에는 가시에 찔린 흔적이 보인다.

 

멍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아침을 먼저 먹은 제리는 캔넬에 들어가서 휴식 중...

 

우유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머위를 뜯으러 밭으로 내려왔다.

 

옆지기가 밭으로 내려가는 내게

 

"절대 많이 뜯지마.."

 

그러거나 말거나 통에 가득 뜯어서 담았다.

 

목련과 자두나무 하얀 꽃이 만발한 운학리.

 

옆지기가 잘린 개나리와 쥐똥나무, 소나무 줄기들을 계속 밭으로 끌고 다녀서 길이 났다.

 

수요일 밤에 태운 재의 흔적도 싹 치우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눈으로 담는 풍경.

 

느티나무 아래에 마대 다섯 자루가 있고 수돗가에 한 자루가 있으니 모두 여섯 자루.

 

금요일 오잔 9시 43분에 운학리 마을회관과 보건소를 지난다.

 

오늘도 옆지기가 운전석을 차지했고 나는 조수석에 제리와 합승을 했다.

 

좌회전해서 운학식당을 지난다.

 

바로 옆 펜션을 지난다.

 

운학리에 정착할 무렵의 이장님 댁 비닐하우스를 지난다.

 

다리 건너로 보이는 운학리 풍경.

 

도로변 위로는 전원주택들이 정말 많이 들어섰다.

 

고일재 터널 방향으로 오르다보면 

 

좌측으로 높이 어마어마한 전원주택이 들어섰다.

 

집주인인 누군지 궁금해서.....

 

고일재터널로 둘어서기 전에 보이는 운학2리 풍경.

 

고일재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내리막길이 월현삼거리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남사장이 운명을 달리했단다.

 

그 당시 뉴스를 찾아봤더니 21.10.11일에 사고가 났었단다.

 

우리가 항상 다니는 길이었는데 여기에서 사고가 .... 

 

가끔 들여다보던 블로그에 사고와 관련된 글이 있었다.

 

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목연일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목연일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운전하는 옆지기.

 

세수도 하지 않은 민낮이라서 알면 나를 죽이려고 할 텐데...^^*

 

등 뒤로는 방석을 놓고.... 

 

처음 운전할 때는 긴장을 해서 얼음땡이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느긋하다.

 

강림면 월현리 농막.

 

ㅋ... 내 품에 안겨서 

 

"아빠야! 뒤로 가면 간식 주나?"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면서 부터는 행정구역이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로 바뀐다.

 

거의 40도 이상의 급경사를 달려서 내려가면

 

도깨비도로를 지난다.

 

혼자서 셀카도 찍어가면서 ....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로 들어선 차는

 

새말ic로 들어서더니...

 

제리는 개껌을 하나 줬더니 먹다가 잠이 들었다.

 

막히는 구간없이 죽 달려서 

 

매송ic를 빠져나온다.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씻고 맞이하는 점심.

 

역시 집이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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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 불장난을 하고 방에 들어와서 맥주 한 캔을 마시고 잤는데 눈을 뜨니 아침 뉴스를 하는 시간이었다.

 

6시 5분....

 

옆지기는 벌써 일어나느냐고 묻던데 밖에서는 새들이 시끄럽게 우는?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에는 라면을 먹을까 하다가 구수한 누룽지가 당겨서 누룽지를 끓여서 먹는다.

 

ㅋ.. 오이무침과 멸치볶음은 옆지기 솜씨.

 

궁평항수산물센터에서 산 젓갈이 밥상에 올랐다,.

 

제리도 아침을 먹느라 밥그릇에 코를 박고 흡입 중이다.

 

우선 제리를 마당에 풀어놓고...

 

진입로에서 자라는 키가 큰 쥐똥나무를 전정하느라 컷쏘, 전지가위, 사다리를 챙겨서 나갔다.

 

정말 나무처럼 자라던 쥐똥나무를 잘라서 120cm정도로 맞췄다.

 

뒷집 아줌마가 시원하게 잘라서 보기 좋다는 말씀을 하신다.

 

뒷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라던 개나리도 키를 대폭 낮춰서 짧게 전정을 마쳤다.

 

제리는 소나무 아래로 달려가서 방풍나물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다.

 

노란 민들레가 핀 마당을 달리고...

 

차량 진출입에 걸리던 소나무 줄기를 자르느라 사다리 위로 올라가서 컷쏘로 자른다.

 

제리는 옆지기의 감시를 받느라...

 

조금만 구석진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여지없이 

 

"제리야! 거긴 안 돼. 일루 와.."

 

그래도 옆지기ㅏ 밭으로 내려가면 옆지기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닌다.

 

수요일 밤에 마당에서 태운 재를 고라니똥이 많은 곳으로 버리러 갔던 옆지기 뒤를 따라서 걷는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는 따라서 걷는 제리.

 

옆지기가 전정한 개나리 줄기를 끌고 밭으로 내려가면 슬슬 따라가서 주위를 맴돌고....

 

그렇게 오전에 생각했던 작업을 마치고...

 

점심에는 팔도비빔면?

 

은근히 맛이 있다.

 

제리도 점심을 먹느라 ....

 

오전에는 개나리를 전정하느라 보냈고....

 

오후에는 쥐동나무를 전정하기 시작했다.

 

사다리에 올라가서 전정 중인 나를 보느라...

 

잘린 쥐똥나무 줄기들을 끌고 밭으로 옮기느라 옆지기가 고생을 많이 했다.

 

마당에는 잘린 줄기들이 많이 쌓였지만 아직 멀었다.

 

컷소로 굵은 줄기들을 자르고 가는 줄기는 전지가위로 자르기를 반복하는 모습.

 

멀리 가지 않고 주위를 맴돌고 있는데 가금 창고 뒤 으슥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

 

옆지기에게 혼이 나면 잠시 대기...

 

이제 슬슬 끝이 보인다.

 

뒷길을 지나던 마을주민이 한 마디를 건넨다.

 

"깨끗하게 잘라서 너무 좋으네요."

 

ㅋ.....힘이 들었지만 깨끗하게 마무리를 했다.

 

왼쪽에 있는 쥐똥나무를 자를 무렵, 왼쪽 뒤에서 비탈밭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 깔끔해서 좋다고 ...^^*

 

진작에 자를 것을 이제서야 손을 댔다.

 

마대자루에 담긴 낙엽들...

 

저녁에는 토종닭을 삶아서 먹는데....

 

제리는 싱크대 위의 상황이 궁금해서 뒷발을 치켜들고는 옆지기에게 들이대고 있다.,

 

"아빠야! 나 좀 들어주면 어떨까?

 

"얼른~~"

 

마트에서 사먹던 닭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크다.

 

닭다리부터 먼저 뜯고...

 

제리는 닭가슴살을 뜯어서 먼저 저녁을 먹인다.,

 

당근과 양배추를 섞어서 먹이면 너무 좋아하는 메뉴라는...

 

냉동실에 넣어둔 소주와 맥주를 꺼내고...

 

즐거운 저녁을 시작한다.

 

ㅋ...밭에서 딴 두릅.

 

일단 그냥 뜯어서 먹다가...

 

나중에 옆지기가 해체한다.

 

사랑스러운 제리...

 

어차피 다 먹지는 않을 거니 집에 가면 닭죽을 끓여서 먹을 거란다.

 

라면이 당기는 바람에 급히 게란을 푼 라면도 한 그릇

 

온종일 참견을 하면서 따라다니던 제리는 캔넬로 들어가서 꿈나라로 떠났다.

 

ㅋㅋ... 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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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티나무가 너무 잘 자라고 있지만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햇빛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서 자라는 모양이 별로다.

 

느티나무를 강전정을 했던 때가 2016년 11월 13일이었는데 지금은 전정을 하기 전보다 더 많이 자랐으니 ....

 

 

느티나무 강전정

옆지기가 2주 후인 26일(토요일)에 일직근무를 하기 때문에 금년에는 월동준비를 일찍 마무리하게 되었다.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섰더니 날씨가 비교적 따듯하지만 이른 아침이라 약간 쌀쌀하

blog.daum.net

줄기가 너무 옆으로 퍼지니 관리도 어렵고 떨어지는 낙엽도 매년 치우기가 버거우니 오늘은 강전정을 하기로 했다.

 

위에 올라가서 하는 작업이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어쩔 수가 없으니 작업을 시작한다. 

 

창고에서 사다리를 가지고 나와서 느티나무에 걸쳤다.

 

충전용 컷쏘로 2013년에 잘랐던 부위를 자르기 시작했다.

 

유선 컷소보다 힘은 약하지만 줄기를 자르는 건 손쉽게 잘리니 작업을 하기가 편하다.

 

하지만 무게가 있으니 지간이 지날수록 팔목이 피곤하다는....-.-:;

 

전정하기 수월한 곳은 전부 잘랐으니 잠시 휴식.....

 

제리는 탁자 위에 올라와서 마당을 내려다보고 있다.

 

다시 느티나무로 올라가서 전정작업을 시작했다.

 

ㅋ... 충전컷쏘의 날이 줄기에 걸려서 빠질 생각이 없으니....

 

느티나무 위를 보면 충전컷쏘의 빨간 충전기가 보인다.

 

꼭 끼어서 .....-.-:;

 

창고에서 유선컷소를 들고 나와서 전선을 연결한 후에 다시 느티나무로 올라갔다.

 

뒤에 걸친 줄기부터 잘라내고...

 

확실히 충전컷소 보다는 유선컷쏘가 힘이 좋아서 금방 잘린다.

 

대충 마무리가 되었는데 옆지기가 굵은 줄기를 더 아래로 자르라기에 다시 굵은 줄기를 자르고 있다.

 

나무 위에서 작업을 하려니 발을 디딜 곳이 불편해서 혹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작업을 한다.

 

옆지기의 ok사인이 떨어진 후에 작업을 마무리한다.

 

잘린 느티나무 줄기는 옆지기가 밭으로 끌어내렸는데 .....

 

쌓인 줄기를 보니 .....-.-:;

 

튀어나온 줄기들은 컷소로 자르면서 폭과 높이를 줄리고 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작업 중......

 

느티나무 바로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아래로 줄기가 전부 고사했고....

 

햇살과 바람이 통하지 않으니 새순도 거의 죽고 윗 부분만 살아있었다.

 

사랑스러운 제리....

 

ㅋ... 흰자위가 드러나면 거의 죽음이다.

 

늦은 저녁.....

 

불판에 버터를 녹이고...

 

삶은 달걀에 사료를 섞어서 저녁을 미리 먹은 제리는 슬슬 졸린 모양이다.

 

저녁은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같이 구울 야채들도 준비했고....

 

적당히 익어가고 있는 ...

 

야채를 같이 구워서 ...^^*

 

제리는 꿈나라로 먼저 떠나고....

 

다시 한 판 더 굽는다.

 

밭에서 나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깬 제리.

 

숯불에 마시멜로를 구워서 먹었다.

 

니콘 p300이 살짝 맛이 갔다.

 

접사로 찍어도 핀트를 맞출 수가 없으니..

 

핸드폰으로 찍었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마시멜로.

 

맛이 생크림인데 고소하고 쫄깃해서 맛있네.

 

다시 졸도한 제리.

 

마당 수돗가에 깔린 솔잎을 긁어서 태운다.

 

솔잎이 타는 냄새가 좋은 밤이다.

 

자기 전에 물을 뿌려서 잔불을 확실히 끄고는....

 

슬슬 마무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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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2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얼른 청소를 하고 침구는 밖에 내놓고 해바라기를 시킨 후에...

 

점심으로 빵을 먹었다.

 

제리는 밖으로 나간다고...

 

마대 25장을 쿠팡에서 구입했다.

 

켜켜이 쌓인 낙엽이 마당과 석축에 얼마나 많은지.....

 

창고에 걸린 로만손커튼을 뜯어서 데크에 걸쳐놓았다.

 

햇살에 커텐끈을 당기는 줄이 걸린 고리가 뜯어지는 바람에 커튼을 올릴 수가 없어서 옆지기가 오늘 보수할 예정이다.

 

느티나무 아래에 쌓인 낙엽을 마대자루에 담고 있다.

 

매년 쌓인 낙엽 위에 다시 쌓이기를 반복해서 느티나무 아래를 걸으면 푹신거린다.

 

제리는 데크에서 이리저리 오가면서 놀고...

 

옆지기는 가져온 바늘과 헝겁으로 로만손커튼을 보수하고 있다.

 

쇠갈퀴로 모아놓은 낙엽이 느티나무 아래에 보인다.

 

혼자서 낙엽을 담으려니 속도가 나지 않아서....-.-:;

 

밭에는 낙엽이 떨어질 나무들이 별로 없지만 마로니에에서 떨어진 낙엽은 잎사귀가 커서 날아가지 않고 바로 아래에로

 

떨어진다.

 

작약이 올라오는 부근에 마로니에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낙엽에 숨은 작약을 꺼내려고 낙엽을 치우고 있다.

 

손으로 낙엽을 긁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산토끼?

 

ㅋ...제리가 밭으로 달려와서 ...

 

참나물도 올라오고 ...

 

제리는 어지나 빨리 달리는지 뒷발이 앞발을 추월해서 달리고 있다.

 

왼쪽은 참나물이 올라오는 곳인데 지금은 군데군데 참나물 싹이 보인다.

 

작약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중...

 

마당으로 올라온 제리가 마당을 질주하고 있다.

 

밭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마당으로 달려오고...

 

진입로까지 달렸다가 다시 돌아서서 마당을 달린다.

 

아직도 마당에는 느티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많다.

 

운학리에서 마당을 달리는 제리를 보면 너무 귀엽고 웃겨서...

 

계단 사이에 떨어진 낙엽을 긁어 모아서 마대자루에 담았다.

 

손으로 긁고, 담고....

 

석축 틈새에 있는 낙엽을 손으로 ...

 

제리는 냄새를 맡고 돌아다니느라 빠쁘다.

 

다가와서 참견도 하면서...

 

"아빠! 뭐 해?"

 

"낙엽 줍지."

 

사랑스러운 놈.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잎이 계단 사이에 많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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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로 출발하기 전에 운학리에는 조팝나무에 하얀 꽃이 만발한 걸 알고 떠났다.

 

알리발 싸구려 cc-tv가 있으니 운학리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편하기는 하다.

 

진입로에 조팝나무의 하얀 꽃이 활짝 피었으니 일단 진입한다.

 

자두꽃이 이렇게 만발한 걸 본 적이 있었나?

 

자작나무는 ...

 

왜 이리도 잘 자라는지 일 년이면 거의 1m 가까이 자라는 모양이다.

 

빈곤한 터에서 자라는 백목련은 순백의 색을 보여준다.

 

접사 샷....

 

순백의 백목련은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서 이렇게 빈곤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노란 민들레도 보이고 진달래는 꽃이 피었다.

 

층층나무는 소나무 사이에서도 대장이다.

 

층층나무 아래에 보이는 방풍나물.

 

방풍나물 줄기를 뽑은 후에 여기저기 씨앗을 냅따 휘둘렀더니 이렇게 번지고 있다.

 

뭐야! 두릅인가?

 

눈개승마는 벌써 이렇게 순을 올려서 키가 훌쩍 자랐다.

 

이성숙님께 얻은 달래파가 이렇게 자라고 있다.

 

관상용 삼동파.

 

ㅋ.. 수확해서 먹은 기억이 전혀 없다.

 

달래...

 

역시나 수확한 적이 없이 그냥 자라고 있다.

 

화살나무.

 

하얀 냉이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석축에는 연산홍이 보이고...

 

작약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작년에 씨앗을 막 던졌더니 여기저기서 작약의 싹이 올라오고 있다.

 

원추리와 비비추.

 

잎이 펼쳐지기 전의 홍단풍 모습.

 

날카로운 가시 옆으로 엄나무 새순이 나오고 있다.

 

자목련의 화려한 모습.

 

창고 뒤로 노란 개나리가 보인다.

 

계단에는 돌단풍...

 

하얗게 핀 돌단풍 꽃.

 

자목련과 진달래

 

취나물이 올라오고 있다.

 

내일은 취나물이나 뜯어서 나물로 무쳐서 먹자고 해볼까 싶은데....

 

옆지기는 절대로 하지 말자고 할 것이 거의 99%. 

 

홍단풍이 피기 전...

 

마당에는 꽃이 만발했다.

 

홍단풍 위로 보이는 구룡산 능선.

 

소나무 아래 무스카리.

 

작은 자구를 심었었는데 이렇게 올라오고 있다.

 

홍단풍 옆에서 자라는 포모사 자두.

 

자두가 얼마나 달리려는지...

 

마로니에.

 

엄나무순을 당겨서 보니 아직 조금 있어야겠다는...

 

하얀 꽃이 핀 마당 풍경.

 

자라는 곳이 조금 버거워서 꽃이 조금 빈약하게 올라왔다.

 

바글바글 머위....

 

머위도 뜯어서 무쳐서 먹자고 하면 

 

"난 반댈세..."

 

홍단풍은 지금처럼 잎이 펼쳐지기 전의 모습이 제일 예쁜 것 같다.

 

해바라기 중인 옆지기 삼단매트.

 

트레이더스에서 1,780원에 판매하고 있는 생수 여섯 통.

 

물 한 통에 300원이라서 두 팩을 주워왔다.

 

봄이라 꽃이 많아서 좋다.

 

화려한 자목련 꽃송이 ..

 

박태기도 꽃이 터질 기세...

 

와...우~~

 

비비추.....너무 많으니 처치곤란이라는 사실.

 

보고만 있어도 좋으네....

 

좋아...

 

옆지기는 데크에서 뭘 하는지...

 

진입로 풍경.

 

개나리 뒷길.

 

제리가 밖으로 나오는 걸 막으려는 울타리.

 

방부목으로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봄이라서 꽃이 많으니 눈이 호강하는 하루가 시작된다.

 

느티나무 전정.

 

마당에 쌓인 낙엽을 걷느라 마대가 등장했다.

 

마로니에 부근에서 자라는 작약.

 

작년에 작약 씨앗을 뿌렸더니 새로운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밭에서 올려다보이는 구룡산 능선.

 

느티나무 전정한 줄기들이 ...-.-:;

 

햇살을 받는 무스카리.

 

잘린 나무만 쌓이는 밭.

 

땅두릅.

 

두릅.

 

머위가 대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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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에서 3박 4일을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2박 3일도 손에 꼽을 정도의 횟수였는데 ....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으니 이렇게 느긋하게 보낼 수가 있다는 걸 알았다.

 

토요일 아침에 오면 일요일 새벽같이 집으로 향하고는 했었는데....

 

아직은 새벽에 날씨가 쌀쌀하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아랫밭에 그늘을 드리우는 소나무를 정리하려고 밖으로 나섰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썰렁하다.

 

얼른 다시 들어와서 조끼를 하나 챙겨서 입고...

 

산수유에는 꽃이 피기 시작했고

 

자두나무에도 꽃망울이 달리기 시작했다.

 

토요일 자른 소나무 줄기들이 밭 여기저기에 쌓였다.

 

밭에 그늘을 드리우는 소나무를 잘라달라는 말을 하지 않지만 어제 퇴비를 여기저기 내려놓은 모습을 보니 농사를 시작

 

하려는 모양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케이크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컷쏘와 고지톱을 들고 소나무를 잘라주었다.

 

여기서 자른 소나무 줄기 소나무만 한 무더기...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아직 잡초가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금년에도 얼마나 많은 잡초가 올라오려는지...

 

눈개승마는 옆지기가 아침에 싹 베어서 가지고 올라갔다.

 

ㅋ... 머위는 전혀 관심도 없는데 정말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뒷산은 완전 두릅밭으로 변신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제리는 뒷좌석으로 보내면 꼭 간식을 달라고 팔을 긁는다.

 

간식을 입에 물고 씹느라 ....^^*

 

오늘은 옆지기가 운전을 해서 집으로 간다.

 

차가 커서 조금씩 운전을 해봐야 나중에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혼자 운전을 해야 하니...

 

ㅋ... 조수석에 앉으니 은근히 긴장이 된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서해안으로 갈아타서 별 어려움없이 매송ic로 빠져나왔다.

 

안산 본오동 부근에 활짝핀 벚꽃.

 

네비게이션에서 톨게이트라는 소리만 들리면 뒷좌석에서 코를 박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앞으로 온다며 팔을 긁는다.

 

 자기가 깼으니 안아달라고....

 

앞을 응시하면서 드라이브 중인 제리.

 

오늘 처음으로 조수석에서 제리를 보살폈는데 은근히 피곤하다.

 

창문 열어달라고 보채고, 자세가 불편하다고 이리저리 뒤척이고....

 

뒤는 왜 자꾸 돌아보던지....

 

해안로로 접어드니 도로변으로 벚꽃이....^^*

 

따로 벚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눈이 호강을 하면서 달린다.

 

옆지기는 밭에서 수확한 눈개승마를 무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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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에서 이틀을 지내기는 처음인가?

 

언제 이틀을 보내기는 했었던 것 같기는 하던데....

 

집에서 먹는 밥이 아니라서 조금은 부실하지만 아침에는 누룽지를 끓여서 먹었다.

 

반찬이 부실하네...

 

밭으로 달려온 제리는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돌아다니느라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밑둥이 가는 소나무들을 자르고 있다.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해를 가리는 놈들 위주로 자르고는 있는데 너무 많으니 힘이 든다.

 

밑둥에서 줄기 세 개가 오르는 소나무를 자르고 있다.

 

충전 컷쏘라서 편하기는 하지만 가끔 잘리는 나무가 톱날에 끼면 덜덜덜.....

 

싹 다 갈아엎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소나무 줄기를 자르는게 피곤하다.

 

ㅋ... 어디서 나타난 산토끼인지 귀를 펄럭이면서 달린다.

 

오늘 목욕을 시킨다고 마음대로 달리게 놔두는 옆지기.

 

해를 따라서 오르느라 줄기가 부실한 소나무를 잘라서 가장자리로 옮기고 있다.

 

마당까지 달려서 올라갔다가 다시 밭으로 달려오는 제리.

 

"오! 여기 좋은 냄새가 물씬 풍기네..."

 

자른 소나무 줄기를 정리하는 게 더 피곤하다.

 

중간을 잘라서 크기를 낮추고 곁가지들을 잘라야 한다.

 

사다리를 들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전정을 한다.

 

제리는 따라 다니느라 ...

 

밑둥에서 가까운 줄기를 자르고...

 

옆 밭에 그늘을 지게 만드는 줄기들도 싹 잘랐다.

 

ㅋㅋ.... 드디어 지가 좋아하는 냄새를 찾은 제리는 솔밭에서 뒹구느라 난리가 났다.

 

아직도 맡둥이 가는 소나무들이 많다.

 

 

딱히 점심에 먹을 게 없으니 옆지기가 뭐를 먹을 건지 물어보기에...

 

안흥에 있는 진소매운탕으로 어탕국수를 포장하러 다녀왔다.

 

일을 하느라 신었던 장화를 벗고 슬리퍼만 신고서....

 

기름게이지에 불이 들어와서 가가운 누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달랑 55리터에 102,000원이란다.

 

이제는 차를 밀고 다녀야 하는 건지....-.-:;

 

역시나 주말이라서 진소매운탕 주차장은 만원이던데 포장은 금방 ...

 

제리는 옆지기가 들어간 곳을 응시하면서 낑~낑~낑~~

 

굵은 칼국수보다는 가는 면이 더 좋을 것 같은데....

 

면이 두껍다.

 

국물은 터프하고 맵다.

 

지가 먹을 게 없으니 캔넬에 들어간 제리는 ...

 

꿈나라로 향하고...

 

오전에 이어서 오후에도 여전히 소나무를 자르고 정리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길다란 줄기를 낫으로 잘라서 가장자리에 쌓는다.

 

진입로 부근에 엎드려서 배를 깔고는 따듯한 햇살을 받는 제리.

 

ㅋ... 좋으냐?

 

나도 좋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은 고지톱으로 자르고...

 

점점 더 많은 줄기들이 바닥에 쌓인다.

 

아직도 많으네.

 

자를 소나무들이...-.-:;

 

 

저녁에는 오리고기.

 

훈재오리를 굽지 않고 중탕으로 익혀서 먹으니 촉촉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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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에는 주문진항으로 수산물을 사러 다녀왔다.

 

운학리에서 주문진항까지는 118km를 달리는데 411번국도를 따라서 달리다가 둔내ic로 올라선다.

 

주말이라서 붐비지는 않으려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나선 나들이라서 기분은 상쾌하다.

 

411번 국도를 달리면서 창문을 조금 열고 달리는데 밭에 뿌려둔 퇴비 냄새가 엄청나다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강풍주의 구간에서는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차가 휘청일 정도였다.

 

북강릉ic로 빠져나오니 주문진항까지는 불과 10km.

 

해안도로를 따라서 달린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왔던 방파제 주변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보이고...

 

제리도 바다 냄새를 맡느라 얼굴을 창밖으로 내밀고 달린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들어선다.

 

평일에 왔더라면 한가해서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옆지기.

 

일단 옆지기가 먹고 싶다던 문어 한 마리를 3만원에 사고

 

주문진 참골뱅이 한 바구니에 2만원.

 

멍게가 세 마리에 1만원.

 

즐비하게 널린 횟감들...

 

옆지기 때문에 횟감은 패스한다. 

 

초장과 와사비도 사서 나왔다.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고 차도 많고....

 

바람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분다.

 

제리는 산책을 시키느라 슬슬 걸렸다.

 

주문진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경포도립공원으로 벚꽃구경을 가려다가 바람이 너무 불어서 포기하고 운학리로 달렸다.

 

주문진항에서 북강릉ic로 달리는 구간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북강릉ic로 올라서니 도로를 따라서 벚꽃이 피었다.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였으니 늦은 점심을 먹는다.

 

제리는 삶은 달걀 반 쪽에 당근과 양배추를 썰어서...

 

ㅋ.... 얼른 달라고..

 

옆지기가 잠시 낮잠을 즐기는 사이에 민사장님께 볼일이 있어서 마을길을 걷는다.

 

외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점점 변모하는 운학리.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계곡은 물이 마르고 있다.

 

엄나무가 도로를 따라서 자라고 있다.

 

멀리 민사장님 집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측으로는 전원주택이 여러 채 들어섰고

 

맥가이버라는 별명처럼 집으로 오르는 길에는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집으로 들어서는 정문에도 아치형으로 만든 조형물과 바람개비가 ...^^*

 

굴삭기 작업이 필요해서 석축공사와 2020년 수도계량기함을 옮기는 작업을 했던 신흥중기 남사장 전화번호를 물어보려

 

고 왔는데 죽었다고....

 

혹시 착각하신지 몰라서 다시 물었더니 고일재터널 지나서 월현리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파열로 4.5톤 트럭이 도로에서

 

벗어나는 사고를 당해서 작년에 그리 되었다고 하신다.  

 

나이가 나와 동갑인데 환갑도 되기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니....-.-:;

 

2007년에 토목공사를 하느라 흙을 받고 석축작업, 이동식 주택을 옮기는 공사를 하고 2020년에는 수도계량기함을 옮기

 

는 작업을 했었는데....

 

민사장님 댁은 지붕으로 집 주위를 빙 둘러서 설치해서 비가 와도 돌아다닐 수가 있게 만들었다.

 

직접 용접해서 지붕을 씌웠다고 ....

 

이왕에 왔으니 집구경을 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

 

화덕도 설치하고 모든 걸 직접 하셨다고....

 

밭농사에 사용할 물을 얻으려고 계곡에는 작은 둑을 만들어서 끌어올리는데 좌측에 보이는 창고에 양수기가 있었다.

 

우측으로 길게 늘어선 검은 호스는 계곡 상류에서 물을 끌어서 밭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장독대도 규모가 ...^^*

 

길을 따라서 멀리 돌아서 와서 지름길로 가는 방법을 물으니 계곡을 건너서 올라가면 가깝다고 하기에 계곡을 건넌다.

 

이길을 따라서 위로 오르면 전원주택들이 예전에 올라갔을 때보다 더 많이 들어섰을 것 같은데...

 

좌측이 구룡산이고 가운데가 학산.

 

아랫집 아저씨가 들깨농사를 지으신다는 밭은 로타리작업을 완료해서 밭이 깨끗하다.

 

담장도 없이 깨끗하고 예쁜 마당을 꾸몄다.

 

건너 편으로 보이는 민사장님 댁 전경.

 

계곡 상류에 살던 집을 팔고 아래로 이사나오셨는데 지금 사는 집이 훨씬 좋다고 하신다.

 

뒷집 풍경.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정겹다.

 

여기도 아랫집 아저씨가 농사를 지으신다고 로타리를 마쳤는데 연세가 많으시니 걱정이다.

 

개나리가 피기 시작한 뒷 길.

 

조팝나무도 이제 잎이 나오려고 준비 중이다.

 

계단 아래에서 슬그머니 얼굴을 들이밀고 올라오는 작약.

 

낙엽에 덮였다가 이제서야 ...^^*

 

눈개승마는 정말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너무 잘 자라서 신기하다.

 

심은지가 꽤 되었지만 한 포기도 죽지 않고 살아서 지금은 뿌리가 엄청나게 굵어졌다.

 

전동공구가 많으니 사용설명서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보관한다.

 

디월트 dw713 각도절단기에 사용할 10인치 원형톱날과 마블커터에 사용할 4인치 원형톱날.

 

디월트 수평계.

 

ㅋ.. 제리는 뭐가 불만인지 의자에 오랑와서는 계속 바닥을 긁고 있다.

 

뭔가 원하는 게 있는 것 같은데....^^*

 

한참을 긁어대더니 결국 자세를 잡고는 옆드렸다.

 

주문진에서 산 멍게를 다듬고 있는 옆지기.

 

문어도 데칠 준비가 되었고...

 

소주는 냉동실에 넣어두어서 살작 살얼음이 보인다.

 

저녁상이 차려졌다.

 

결혼기념일에 먹었던 상차림보다 업그레이드가 된 술상.

 

멍게를 초장에 찍지 말고 그냥 먹으라는 옆지기.

 

그래야 멍게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고.....^^*

 

남았던 장어도 굽고...

 

참골뱅이를 빼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맛도 좋다.

 

데친 문어도 쫄깃거리고 맛있다.

 

슬러시 소주.

 

제리가 먹을 삶은 달걀.

 

기다리는 중....

 

"제리야! 먹어~~"

 

주문진에 다녀오면서 안흥 하나로마트에 들러서 산 야채들...

 

컵라면이 땡긴다는 옆지기는 컵라면 하나 끓여서 ...^^*

 

이렇게 운학리의 이틀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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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기념일인 8일 ...

 

전날 저녁부터 속이 좀 좋지 않다던 옆지기가 결국 아침을 먹고는 명치 부분이 너무 아프다는 바람에 병원에 들러서 진

 

료를 받았다.

 

 먹은 음식과 관련해서는 이상이 없을 것 같다던 의사가 몸이 불편해서 항생제를 먹었었다는 옆지기의 말을 듣고 항생제

 

로 인해서 위경련이나 복통이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심전도와 x-ray를 촬영하고 다시 진료가 시작되었는데 검사상 아무런 이상은 없단다.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 들러 약을 받아서 왔다.

 

ㅋ... 옆지기가 남달리 겁이 많아서  ...-.-:;

 

느티나무 아래에 깔린 낙엽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많다.

 

긁어서 마대자루에 담았으면 좋겠는데...

 

저녁에는 장어구이를 먹을 생각에 화로에 불을 붙이고 있는데 제리가 난간에 발을 올려서 내려다보고 있다.

 

뭐든 참견하기를 좋아해서 ....^^*

 

차콜에 빨리 불을 붙이려면 차콜을 잘 쌓아야 한다.

 

탁자에 올라가서 저녁 먹을 준비를 하는 제리.

 

불이 붙은 차콜 위에 참숯을 올리고 부채로 화구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완성된 숯불.

 

슬슬 저녁 술상이 차려지고 있다.

 

민물장어가 오늘의 저녁 메뉴.

 

방으로 들어간 옆지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느라 시선을 문에 집중하고 있는 제리.

 

굵은 소금을 장어 위에 솔솔 뿌려서 굽는다.

 

양념도 같이 왔는데 그냥 소금구이로 먹기로 했다.

 

장어만 구워지면 저녁을 먹을 준비는 마쳤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장어.

 

ㅋ... 제리는 닭가슴살에 사료와 당근 양배추를 썰어서 주었는데 빨리 먹으라고 하라는 자세로 옆지기를 보고 있다.

 

"제리야! 먹어~~"

 

불판에 올리고 남은 장어.

 

소주와 맥주도 등장했으니 이제 슬슬 시작할 시간이다.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장어구이.

 

식사를 마친 제리는 자기 자리에 올라가서 엎드리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삽시다.

 

장어 한 덩이를 추가로 올리고...

 

두툼해서 맛있다.

 

양이 많지 않아서 남긴 장어는 내일 먹기로 하고...

 

빨리 먹고 방에 들어가자고 문 앞에 앉아서 보채고 있는 제리.

 

체포해서 의자 위에 올렸더니 머리를 박고 잔다.

 

딸래미가 보내준 쿠폰으로 사온 파리바게뜨 케익.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음~~ 아프지 말고...

 

함께한 시간이 벌써 33년이 되었다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2차로 간단하게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음~~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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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운학리를 청소를 하러 다녀가면서 예초기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작년에 멀쩡히 잘 사용하던 놈이 어째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지 ....

 

혹시나 에열플러그에서 스파크가 발생하지 않나 싶어서 예열플러그를 두 개 구입해서 왔다.

 

그리고 미션오일을 넣었던 걸 모두 빼내고는 가솔린용 엔진오일로 교체했다.

 

예열플러그를 빼서 예초기 본체에 붙여서 시동을 거니 스파크가 생기는 걸 보니 에열플러그는 이상이 없는 건데....

 

시동줄을 열심히 당겨도 엔진에서 시동이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혹시나 연료나 오일이 올라오는 곳에서 이상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캬브레터 크리너를 꺼내서 

 

캬브레터 구멍에 듬뿍 뿌려주었다.

 

시동을 거니 푸드득거리면서 시동이 걸리다가 멈춘다.

 

다시 시동을 걸어서 알피엠을 올리니 왜~앵~~ 거리면서 날이 돈다.

 

예초기가 있는 집이면 캬브레터 크리너를 한 통 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ㅋ... 중간 칸에 자리를 잡은 캬브레터 크리너.

 

당근에서 구한 디월트 dw713 10인치 각도절단기.

 

전원을 연결해서 작동을 시켰더니 시원하게 잘린다.

 

보쉬 마블커터.

 

석재나 목재를 자를 때 편리할 것 같아서 구입했다.

 

작은 전지가위도....

 

일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공구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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