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지내는 토요일...

 

거기에다가 장맛비까지 주룩주룩 내린단다.

 

룰루랄라....

 

비가 내리면 기분이 좋으네.

 

오늘은 무수분수육을 만들어 먹고 남은 통삽겹살을 가지고 와서 굽는다.

 

제리는 진작에 저녁을 먹였는데...

 

두툼하게 썰은 삽겹을 불판에 올렸다.

 

 

제리는 어디를 보는지 불판에서 익어가는 삽겹에는 관심도 없다.

 

비는 주룩주룩 ...

 

비게가 조금 많은데....

 

반찬은 필요가 없으니 그냥 대충 모양만 냈다.

 

비가 내리니 주변의 모습이 점점 더 파릇하게 느껴진다.

 

두툼하게 썰었지만 금방 익는다.

 

소담하게 쌈을 싸서 소주 한 잔 마시고..

 

자기도 달라고 벌떡...

 

옆에 삼겹을 조금 더 올렸다.

 

바람도 불어오니 날벌레도 사라졌다.

 

옆지기는 살코기만 발라서 ....

 

조물조물.....

 

ㅋ... 기다리는 중.

 

"제리야! 먹어.."

 

먹고 난 후에 자리를 잡았다.

 

부대찌개냐?

 

라면이냐? 를 두고 고민하다가 

 

부대찌개로 가닥을 잡았다.

 

비는 점점 더 굵어진다.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

 

지붕에 달린 cc-tv는 열일을 하고 있다.

 

비는 내리지만 안으로 들치지는 않는다.

 

역시 라면은 진리...

 

궁금한 제리는 눈길을 주기는 하던데...

 

땅스부대찌개...

 

제리는 눈을 감았다.

 

더 달라고 보채지도 않으니 예쁘다. 

 

데크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던 길냥이에게 삼겹살을 잘라서 그릇에 담아 데크 아래로 넣어줬더니 슬금슬금 다가가서 먹

 

어 치우고 있다.

 

내가 데크에 전등을 달고 스위치까지 달았지만 지금도 보면 신기하다.

 

느티나무 아래에 물이 고이기에 배수로를 만드느라 ...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잠시 노닥거리는 시간...

 

비는 그치지 않는다.

 

오랜만에 듣는 혜은이의 열정...

 

비는 점점 더...

 

바람에 흩날린다.

 

빗소리 들으면서 ....

 

새벽에 눈을 뜨면 바로 집으로 달린다.

 

이른 새벽에 길냥이의 배웅을 받으면서 운학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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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을 약간 열고 자다가 새벽에는 조금 추운 느낌이라서 문을 꼭 닫고 잠을 청했다.

 

어스름한 새벽에 눈을 떠서 뒤척이다가 여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몸을 일으켰다.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과일, 요거트로 해결하고..

 

마당으로 내려섰더니 불을 반짝이면서 뒤를 따르는 cc-tv

 

자기도 좀 마당에 내려달라는 표정으로 ...

 

자두는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데...

 

바닥에 떨어진 것들도 많이 보인다.

 

비가 내리기 전에 뒤꼍에 쌓인 낙엽들을 걷어내야 한다.

 

수돗가 주변은 풀을 깍아서 깨끗하다.

 

범부채는 아직 꽃대가 오르지 않았고

 

작약은 잎사귀에 구멍이 송송 뜷렸다.

 

항아리 주변에서 자라는 범부채.

 

머위는 위로 쑥 자랐다.

 

소나무 옆에서 자라는 방풍나물.

 

목련은 나무 아래에서 자라서 자라는 모습이 더디다.

 

밭에서 올려다보이는 수돗가 풍경.

 

ㅋ.... 어성초는 점점 더 세력을 넓히고 있다.

 

장마가 온다니 배수로 주변도 확인하고...

 

층층나무 아래에서 어성초와 같이 자라고 있는 방풍나물.

 

방풍나물 씨앗이 날려서 싹이 올라왔다.

 

멀리 보이는 밭에는 뭔가를 심는지 여러 명이 모여서 일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모감주나무.

 

옆집은 준공승인이 떨어졌는지 어젯밤부터 사람이 보인다.

 

퇴비를 쌓아놓은 곳에서 자라고 있는 엄나무.

 

금년에는 아무것도 심지 않아서 그냥 놀리고 있는 작은 텃밭.

 

방풍나물과 눈개승마.

 

산딸나무 아래에는 꽃이 떨어져서 바닥이 하얗다.

 

두릅과 땅두릅.

 

여기도 땅두릅이 자라고 있다.

 

전 이장님이 가구는 밭에는 뭔가를 심었는데...

 

전정한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고 있으니...-.-:;

 

떨어진 솔방울에서 발아한 씨앗이 작은 소나무로 자라고 있다.

 

경계를 따라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눈개승마와 오가피나무

 

아무것도 없던 밭이 이렇게 우거진 숲으로 변했으니 ...

 

참죽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마로니에 두 그루 사이에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

 

오가피나무는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

 

구룡산 능선.

 

같은 시기에 심었던 마로니에가 자라면서 이렇게 차이를 보인다.

 

뒤에서 자라는 마로니에는 작은데 앞에서 자라는 마로니에는 너무 높이 자라서...^^*

 

홍단풍 세 그루가 경계면에서 자라고 있다.

 

앵두나무에는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

 

아랫밭에서 자라는 참죽나무.

 

두릅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포모사 자두에도 열매가 달렸다.

 

참죽나무가 자라고 있는 울타리.

 

수원대학교에서 채취한 씨앗에서 올라온 맥문동이 밭 여기저기에서 자라고 있다.

 

두릅이었나?

 

경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가운데 왼쪽 소나무는 줄기가 옆으로 벗어나서 자라고 있다.

 

소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

 

구지뽕은 잘라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왠 엄나무가 여기서...

 

아니... 이런....

 

그렇게 찾아도 없었던 안경이...

 

작년에 벌에 쏘여서 도망가면서 잃어버렸던 안경을 이제서야 찾았다.

 

작약

 

키가 멀대처럼 자라고 있는 참나물과 취나물.

 

자귀나무도 잎이 많이 올라왔다.

 

산사나무와 산딸나무

 

석축도 조금 정리해야 하는데...

 

자귀나무.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

 

돌단풍.

 

진입로..

 

목련.

 

잔디가 자라는 것 같은 마당.

 

진입로 부분만 잔디가 자라고 있다.

 

우측으로는 조팝나무가 서 있고

 

원추리에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풀약을 뿌려서 수도계량기함 주변이 깨끗하다.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이어진다.

 

산딸나무 하얀 꽃이 보인다.

 

ㅋ... 여기는 잔디.

 

비비추.

 

홍단풍.

 

안경을 찾았지만 상태를 보니 다시 쓰기는 어려울 것 같다.

 

풀을 뽑느라...

 

제리는 옆지기와 노느라...

 

"엄마야! 마당에 내려줘요."

 

"마당에 내려가고 싶은데..."

 

고지가위를 득템했다.

 

일본산인 아루스제품인데 아주 저렴하게 중고나라에서 구입했다는...^^*

 

경쟁자가 많았었는데 이른 아침에 인덕원까지 제일 먼저 달려가서 득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고지가위는 과일을 딴 후에 집어서 내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고지가위라서 전정을 하기에는 조금 불편

 

했었다.  가위에 잘린 줄기가 끼여서 손으로 빼내고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고지가위와 고지낫을 사용해봤는데 아주 좋다.

 

좌측에 보이는 고지낫은 굵은 줄기를 자를 때 사용하는데 갈고리처럼 생긴 곳에 나무 줄기를 걸고 줄을 당기면 굵은 낫

 

이 내려오면서 줄기를 자르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배수로에서 풀을 치우고 있는데 마당으로 내려선 제리...

 

배수로 주변에 환삼덩굴이 자라고 있어서 낫으로 걷어내고 있다.

 

장마는 무사히 지나가야 하는데....

 

신나게 달려왔다가

 

신나게 달려가는 제리.

 

화살나무 주변에 올라온 풀들도 뽑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제리.

 

잔디밭에 무슨 좋은 냄새가 나는지 뒹굴고 있다.

 

엎드렸다가

 

다시 뒹굴고...

 

ㅋㅋ.... 난리도 아니다.

 

쮜똥나무 아래에 쌓였던 검불들을 모두 걷어냈다.

 

장마에 대비해서 쥐똥나무 뒤로 배수로도 다시 만들어주고...

 

뒤꼍도 낙엽을 싹 걷어내고 배수로를 다시 만들었다.

 

바람도 불고 점점 하늘이 어두워진다.

 

장맛비가 내리면 이런 풍경도 다시 보지 못하고 새벽에 떠나야 한다는...

 

엄나무도 전정을 해줘야 햐는데..

 

나무가 우거져서 좋기는 하다.

 

이제 일을 마치고 슬슬 정리를 한다.

 

작업도구들은 창고에 넣고...

 

점심을 먹고는 오랜만에 그냥 쉴 생각이다.

 

오후에는 장맛비가 내린다니....

 

점심은 쫄면.^^*

 

제리가 먹을 점심은 삶은 달걀과 당근, 양배추.

 

쫄면은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목욕을 마친 제리는 기다리는 중이다.

 

"제리야! 먹어.."

 

즐거운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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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 오후에는 장맛비가 쏟아진다고 하던데...

 

옆지기가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았다.

 

진입로 주변으로 가서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제리.

 

옆지기가 오라고 손뼉을 치고 있지만 아랑곳 않고 ...

 

열받은 옆지기가 슬슬 다가가서...

 

발로 툭툭 건드리는데...

 

제리는 돌아서서

 

장화를 물고 늘어진다.

 

"아빠한테 가!"

 

늘씬한 다리를 뽐내는 중이다.

 

잠시 달음박질을 하다가..

 

응가를 하고

 

응가를 옆지기가 삽으로 떠서 옮기고 있다.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린다.

 

스무스하게 커브를 돌면서

 

응가를 버리고 온 옆지기에게 들이댄다.

 

"엄마야! 나 잡아봐라."

 

"일루와 .. ."

 

토끼처럼 귀를 펄럭이면서 도망가는 제리.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간다.

 

반환점을 찍고 뒤로 돌아서서..

 

제리는 신이 나서 난리도 아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중...^^*

 

밭으로 달려가려고 우측으로 몸을 틀었다.

 

ㅋ... 둘이서 아주 ..

 

옆지기에게 장난을 치려고 달려드는 제리.

 

옆지기는 피하려고 몸을 비틀고..

 

ㅋㅋ...

 

몸을 날려서 옆지기에게 뛰어오른다.

 

ㅋㅋ... 꼬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려나간다.

 

뒤로 돌아서서...

 

옆지기에게 달려든다.

 

"나 잡아봐라.."

 

옆지기를 지나쳐서 ...

 

질주하는 제리.

 

누가 더 신이 난 건지 모를 정도로 놀이에 열중인 옆지기.

 

옆지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밭으로 내려서는 중...

 

제리는 작은 틀밭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한가로운 산책이 이어진다.

 

나무가 우거져서 마치 산 속을 걷는 느낌이 든다.

 

옆지기 앞에 있는 마로니에나무가 저렇게 크게 자랐으니...

 

제리는 옆밭에 사람이 있는 걸 보고는 ...

 

불러도 그냥 앞으로 직진이다.

 

말을 안 듣고 옆밭으로 건너가려다가 결국에는 옆지기에게 체포된 제리.

 

ㅋㅋ.... 

 

"너 혼난다."

 

내려놓으니..

 

장난치면서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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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저녁에 운동을 나선 옆지기가 내일은 업무를 일찍 마칠 것 같다고 했었는데.....

 

금요일 출근한 옆지기가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에 퇴근을 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4시 정도에 퇴근을 한다니 서둘러 운학리로 떠날 준비를 한다.

 

똑똑한 제리는 어딘지 떠날 것을 알아차리고는 느긋하게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다.

 

옆지기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짐을 챙겨서 운학리로 출발했다.

 

들머리인 매송ic 부근에서 조금 막히더니 이후로는 막히는 구간없이 죽 달려서 새말ic로 내려섰다.  

 

운학리에 도착하니 6시 50분 정도였는데 해는 슬슬 넘어가는 분위기...

 

일단 데크를 빗자루로 쓸고, 방에 들어가서 청소기를 돌린 후에 마당으로 나와서 예초기를 돌렸다.

 

길냥이가 잡아다 놓았는지 두더지가 마당에 죽어있다. 

 

밭에는 근래에 보이지 않았던 두더지의 흔적이 있었다.

 

여기저기 두더지가 지난 흔적이 터널처럼 죽 이어지던데 ....길냥이의 보은이라는 게 이런 건가?

 

저녁에 고기를 구워서 먹으면 스윽 다가와서 수돗가 주변에서 맴돌고는 했었다.

 

고기를 접시에 담아서 데크 아래에 두면 수돗가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접시를 비우고는 했었다.

 

돌아다니는 길냥이를 농막에 눌러앉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고양이가 있으면 뱀도, 쥐도 사라진다기에....

 

오늘도 인사를 하러 온 길냥이가 시크하게 스윽 지나가던데...^^* 

 

마당에서 시작한 예초작업은 밭으로 이어지고...

 

옆지기는 대충 마치고 빨리 들어오란다.

 

간단한 저녁상....

 

불금이니 밥도 필요없다.

 

제리가 눈을 흘기면서 저녁상을 돌아서 나간다.

 

저녁은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서 그냥 시원한 맥주로 해결한다.

 

콘샐러드와 게맛살, 번데기...

 

맥주는 크림버겐..

 

콘샐러드는 다 먹기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따로 접시에 덜어서 먹었다.

 

금요일이라서 더 좋은 술자리...

 

ㅋㅋ... 조금 아쉬워서 베이컨도 구웠다.

 

베이컨 때문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베이컨에 집중하는 우리 제리.

 

"엄마야! 나 베이컨~~~"

 

제리는 급기야 턱을 올리고 시위 중이다.

 

지금까지 기다린 보람이 .....

 

드디어 베이컨을 먹는다.

 

"아나.. 먹어라."

 

 

술자리를 치우고 데크로 나선다.

 

믹스커피를 마시며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나무가 우거져서 좋은 금요일 밤.....

 

확실히 똑딱이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dslr.

 

삼각대도 없이 구형 캐논 50mm 점팔 단렌즈 av모드로 찍는데 흔들림도 없다.

 

운학리라서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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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달리는 제리의 모습을 똑딱이 디카는 너무 느려서 찍기가 어렵다기에 캐논 550d로 찍은 사진들...

 

50mm 단렌즈로 달리는 동작을 스피드 모드로 쫓아가면서 찍었다.

 

슬슬 냄새를 맡으면서 주변을 탐색 중인 제리.

 

그러다가 마당에서 달음박질을 시작한다.

 

렌즈로 따라가려니 ....

 

뒷발이 앞발을 앞서면서 다시 질주...

 

운학리에 오면 이렇게 마당을 달린다.

 

마당에 처음 내려놓으면 희한하게 이렇게 날쌘돌이처럼 날아다닌다.

 

어찌나 신나게 달리는지...^^*

 

옆지기와 함께....

 

귀를 펄럭이면서 토끼처럼 달리는 제리.

 

ㅋ... 앞이 막혀있으니...

 

옆지기는 돌아서서 자기를 따라오라면서 제리를 꼬드기고 있다.

 

"제리야! 따라와.."

 

그러거나 말거나 제리는 딴청을 부리고 있다.

 

돌아서서 뛰어오는 옆지기.

 

구상나무 아래로 달려가더니..

 

구상나무 밑둥에 흔적을 표시하고는

 

냅따 달리기 시작한 제리.

 

느티나무 그늘을 달려나가더니

 

옆지기를 제친 후에 수돗가를 지나쳐서 밭으로 달린다.

 

부르니 달리다가 멈춰서서 기다리고 있다.

 

"제리야! 일루와.."

 

ㅋㅋ.... 달려오는 모습.

 

순식간에 옆을 지나쳐서 달린다.

 

밭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달리고 ...

 

우측으로 자세를 틀고

 

모퉁이를 돌아서 나가는 코너링.

 

지치지도 않는지 ...^^*

 

이제는 속도를 조금 낮춰서

 

마당을 달린다.

 

데크 아래가 궁금하고...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꽃잔디에 코를 들이밀고 냄새를 맡는다.

 

미용사가 꼬리까지 깨끗하게 밀어서 골프공이 사라졌다.,

 

운학리에 오면 이런 모습을 보는 게 즐겁다는...^^*

 

산딸나무 하얀 꽃에 맞춘 초점.

 

ㅋㅋ...이번 사진은 내게 맞췄다.

 

발로 땅을 파기도 하고..

 

좋아하는 냄새를 만나면 이렇게 뒹군다.

 

"너무 좋아.."

 

ㅋㅋ...

 

밭에 아주 이불을 깔았다는...

 

다시 뒹굴고...

 

얼마나 뒹굴었는지 옷에 달라붙은 검불들...

 

수돗가에 쌓인 검불을 청소하는 옆지기와 제리.

 

청소하지 말고 같이 놀자고 들이대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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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

 

금요일 저녁에 왔더니 느긋하게 지내는 토요일 아침이 좋다.

 

평소 같았으면 지금 운학리에 도착하는 시간이지만 눈을 떠서 뒹굴다가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ㅋ...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다.

 

바닥에 떨어진 자두도 많지만 가지에 달린 자두도 많다.

 

자작나무는 2주 전에 지붕에 걸친 줄기를 잘랐더니 주변이 깨끗하다.

 

하지만 바닥에 뒹구는 낙엽 때문에 습한 기운은 어찌할 수가 없으니...-.-:; 

 

머위는 위로 부쩍 자랐다.

 

방풍나물이 자라는 군락지.

 

비가 내려서 배수로가 비교적 깨끗하다.

 

들이치는 햇살이 오늘 날씨가 더울 것이라는 걸 예감하게 해준다.

 

어성초 군락지...

 

층층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어성초들..

 

하얀 꽃이 달린 어성초.

 

예초기가 지나다가 줄기를 자르면 비린 냄새가 진동하는 어성초.

 

예초기냐 아니면 풀약이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예초기를 돌린 후에 풀약을 뿌렸다.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라는 머위들...

 

소나무 주변으로는 점점 더 잘린 나뭇가지들이 쌓이고 있는 중이다.

 

작은 틀밭에는 잡초가 왕이다.

 

눈개승마는 씨앗이 달린 씨방이 늘어지고 있다.

 

소나무 밑둥에서 올라온 땅두릅

 

매실나무는 결국 돌아가셨다는...

 

앵두나무..

 

꽃이 진 작약에는 씨앗이 달리기 시작했다.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구역.

 

잔디처럼 자라고 있는 잡초..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꽃이 진 작약에 씨방이 달렸다.

 

마당은 풀을 깍아서 깨끗하다.

 

잔디가 자라고 있는 진입로 부근..

 

집을 짓고 있는 옆집은 이제 외장공사를 마친 모양이다.

 

마당은 느티나무 그늘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뒷길에서 보이는 풍경..

 

마당으로 들어오는 풍경.

 

지붕 위로 자작나무가 높게 자라고 있다.

 

청소를 하던 옆지기...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데크 난간에 발을 올린 제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파란 하늘에 높이 솟은 자작나무.

 

데크 지붕에 쌍살벌이 지은 벌집이 여러 개가 보인다.

 

에프킬러로를 뿌리면서 벌집을 제거했다.

 

여기도 벌집이 ......

 

좌측 지붕 안쪽으로는 더 큰 벌집이 있어서 에프킬러를 뿌리면서 잠자리채로 떼어냈다.

 

수돗가를 청소하고 있는 옆지기.

 

ㅋ... 느티나무 그늘로 피신한 니발이.

 

석축 아래에서 자라는 자귀나무에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앵글을 차에 맞추니...

 

예초기를 꺼내서 밭으로 ...

 

날이 더워서 예초기 엔진의 열기 때문에 등이 뜨겁다.

 

얼른 작업을 마치고 쉴 생각에 점점 더 속도를 높여서 풀을 깍는다.

 

풀을 깍아서 깨끗하게 변신한 밭..

 

구룡산 능선이 보인다.

 

계단 아래에도 왕벚나무 그늘이 드리운다.

 

ㅋ... 참죽나무 주변은 예초기를 돌릴 수가 없어서 나중에 손으로 풀을 뜯었다..

 

하얀 꽃이 달린 산딸나무.

 

점심을 먹으러 빨리 올라오라는 옆지기.

 

제제가 먼저 달려가서 ...

 

탁자에 놓인 쟁반에 눈이 끌린다.

 

ㅋ... 지가 먹을 삶은 달걀에 눈이 꼽혔다.

 

얼른 나오라고 옆지기를 기다리는 눈빛.

 

오늘 점심은 삶은 달걀 반 개에 양배추와 당근이다.

 

ㅋ.... 표정이 재미있다.

 

시원한 물냉면.

 

ㅋㅋ.... 졸린 눈으로 자기가 먹을 밥그릇을 보느라...

 

삶은 달걀을 잘게 잘라서 ...

 

기다리는 중이다.

 

옆지기가 주기를 기다리는 모습.

 

"엄마야! 얼른 먹으라고 해라...."

 

점심.....

 

에구.... 사랑스러운 놈.

 

더위를 피해서 단풍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은 예초기.

 

다음 주부터 장마가 온다니 오늘은 풀약까지 친다.

 

밭에 뿌리고 남은 풀약을 창고 부근에 올라온 잡초에게 뿌린다.

 

석축에서 자라는 나무를 전정하고 있다.

 

오랜 기간 키워온 나무들이 이제는 관리가 필요한 시간이 되었다.

 

옥향도 둥글게 전정을 하고...

 

길게 솟은 솔순도 전지를 한다.

 

ㅋ... 제리도 밭을 돌아다니고 있다.

 

느긋하게 오후를 보내다가 집으로 출발했다.

 

운학리에서 3시 정도에 출발해서 세말ic로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서 집으로 오는 동안에 양지 부근에서 잠시 서행을 하

 

고는 이후로는 평소와 같은 속도로 막히는 구간도 없이 돌아왔다.  

 

저녁에는 난향교동짬뽕에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다.

 

 

운학리에서 찍은 사진은 평소 니콘 p5100으로 찍다가 2주 전에 삼각대에 고정시킨 디카가 넘어지면서 렌즈 부분에

 

고장나는 바람에 니콘p300으로 촬영을 했다.

 

 그리고 화각이 넓고 시원하게 나온 사진들은 캐논 550d를 사용해서 18-55mm 번들렌즈로 찍었고 단렌즈50mm

 

1.8렌즈로 찍은 영상은 대부분 인물이 나오는 사진과 제리가 마당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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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옆지기가 업무를 일찍 마치고 4시에 퇴근을 한다는 전갈이 들어왔다.

 

부랴부랴 냉장고에 든 먹거리를 챙기고 메모장에 적어둔 물건들을 챙기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옆지기가 퇴근해서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4시 45분이었으니 ...^^*

 

운학리에 도착해서 숯불을 피우고는 숯에 불이 올라오는 동안에 예초기를 돌려서 마당에 올라온 풀을 깍았다.

 

ㅋㅋ...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앞치마만 걸친 후에 예초기를 돌렸더니 슬리퍼와 발목 부근에 잘린 풀들이 날려서 녹즙

 

처럼 흐른다.

 

후다닥 깍아서 ...^^*

 

아직은 날이 밝은 시간....

 

산딸나무는 하얀 꽃이 만발했다.

 

제리는 데크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고...

 

화덕에 불판을 올리고...

 

오늘은 목살을 굽는다.

 

제리는 벌써 의자에 올라가서 기다리는 모드로 돌입했다.

 

트레이더스 목살을 올리고 안데스 소금을 솔솔 뿌렸다.

 

오늘은 간단하게...

 

숯불의 화력이 좋아서 목살이 금방 익는다.

 

급하신지 벌떡 일어나서 옆지기를 기다리는 제리.

 

제리가 먹을 목살은 소금을 뿌리지 않고 그냥 구웠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목살...

 

옆지기가 목살 한 점을 집어서 먹고는 맛있다고 하는데 제리는 옆지기를 바라보면서 ....

 

자기도 얼른 달라는 표정으로 옆지기에게 집중하고 있다.

 

소금이 좋아서인지 돼지갈비를 구운 것 같이 달달한 맛이 난다.

 

제리는 저녁을 먹이고 왔지만 뭔가를 더 먹여야 할 상황이다.

 

눈빛에 자기도 먹고 싶다는 표현이 녹아나고 있었다.

 

소확행...^^*

 

양배추와 당근을 잘게 썰어서 목살과 같이 먹인다.

 

둘이서 상전을 모시고 산다.

 

조금 있으면 하지라니 해는 조금씩 짧아질 것이고....

 

구입한지 오래된 안데스 소금.

 

소금이 달아서 고기에 뿌려서 구우면 정말 맛있다,

 

금요일이어서 좋았고 널널해서 좋은 시간이었다.

 

뒷정리를 하는 시간.

 

길냥이....

 

고기를 먹는 동안에 주변을 돌아다니더니 수돗가 의자 옆에 앉아서 자기도 좀 달라고 기다린다.

 

목살을 잘라서 주었더니 ...

 

깨끗하게 비웠다.

 

마당을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길냥이.

 

아마도 순찰 중인 모양이다.

 

어둠이 내려앉은 운학리 ....

 

금요일 밤에 이런 시간을 보낼 수가 있으니 너무 좋다는....

 

방에 들어와서 2차...

 

ㅋ... 제리는 길게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다.

 

2차는 오징어와 땅콩.

 

좋으네....

 

금요일 이른 시간에 출발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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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운학리로 오는 바람에 냉장고에 있던 걸 털어서 운학리로 가지고 왔다.

 

새벽같이 오는 바람에 .....

 

스테이크라고 하던데 완성된 제품이라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구웠다.

 

상추와 오이도 냉장고에 있던 걸 들고 왔고...

 

냉장고 털어먹기....

 

요즘에는 순대도 진공포장된 완제품이 있어서 데워서 먹으면 맛이 있다.

 

제리는 저녁상 주위를 돌면서 자기가 먹을 게 있는지 확인 중이다.

 

얼굴을 올리고 자기도 좀 달라는 표정...

 

소확행...^^*

 

혼자서 일을 하는 내가 조금 일찍 일을 마치고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옆지기.

 

늦어도 4시까지는 마치라고 하는데.....-.-:;

 

주변을 맴도는  제리...^^*

 

예전에는 어두워질 무렵에 시작했었는데 요즘에는 밖이 이렇게 환할 때 시작하게 된다.

 

ㅋㅋ.... 자기도 좀 달라면서 머리를 들이미는 제리.

 

라면이 필요한 시간이라서 급히 라면을 끓이러....

 

소주에 라면....^^*

 

"아빠야! 나도 좀 주라."

 

옆지기가 빈 병을 들고 장난을 치는데 제리는 얼른 빈 병을 자기 달라고 달려든다.

 

ㅋㅋ... 난리도 아닌 제리.

 

뚜껑을 닫고...

 

던지면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다.

 

뒷정리를 하느라 하우스로 들어가라면 켄넬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다.

 

쌍화탕을 타서 데크로 나섰다.

 

요즘 대세라는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을 하다 디카를 들이미니 얼굴을 감추느라 ...

 

무더웠던 토요일 오후.

 

마당도 깨끗하고...

 

슬슬 꿈나라로 떠나고 있는 제리.

 

마당에 쌓인 낙엽을 끌어모아서 슬슬 태우고 있는데....

 

느티나무 아래에 끌어모아둔 낙엽들...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치로 약간 젖은 낙엽을 태우니 연기가 솔솔 오른다.

 

모아놓은 낙엽들을 전부 태우느라....

 

100w 보안등을 옮겨서 달았더니 수돗가 주변이 대낮처럼 밝다.

 

피곤해서 10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4시 정도에 눈을 떠서 ....

 

아직까지 연기가 솔솔 피어오르기에 다시 물을 뿌려서 잔불을 끄고...

 

정리를 마치고 집으로 출발하려는데 동작감지를 느낀 cc-tv가 불빛을 밝히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새벽이라서 아직은 아두운 운학리 풍경.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둘러본다.

 

층층나무 아래 어성초 군락.

 

마로니에도 밑둥 부근 줄기는 잘라줘야 하는데...

 

옆지기가 눈엣가시라고 하는 오가피나무...-.-:;

 

한 무더기는 태우고 아직 남은 낙엽들...

 

아직은 밝지 않은 새벽 5시 집으로 출발한다.

 

새말ic로 달리는 전재터널을 빠져나오면 보이는 풍경인데 오늘은 예쁘지 않다.

 

막힘없이 달려서 집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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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아래에서 냄새를 맡는 제리.

 

마당에서 자라는 민들레를 호미로 제거하는 모습.

 

제리는 가까이 다가와서 뭘 하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솔잎이 깔린 소나무 아래에서 ...

 

풀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

 

쥐똥나무 사이에서 쥐똥나무인 척하면서 자라는 찔레를 전정가위로 잘랐다.

 

아마도 쥐똥나무를 우리처럼 높이 키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옆지기가 수돗가쪽 조명을 더 밝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기에 데크기둥에 달았던 보안등 100w를 수돗가로 옮겨서 달려고

 

떼어내는 중이다.

 

떼어낸 자리에는 창고에 있던 30w 보안등을 달았다.

 

수돗가 방향으로 옮겨서 달고 기존에 달린 작은 보안등30w를 바로 옆으로 옮기느라 떼어내고......

 

100w 보안등은 지붕에 달았더니 너무 높고 밖으로 튀어나와 보인다는 옆지기.

 

둘 다 밖에서 있으니 ...

 

자기도 좀 마당에 내려달라면서 앞 발을 들고 재롱을 부리고 있다.

 

결국에는 이렇게 안착된 보안등.

 

보안등 뒤에 달린 전선이 짧아서 두 개를 서로 연결시켜서 커넥터에 꼽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했더니 데크에 달린 보안등 세 개가 모두 정상이다.

 

점심에는 시원한 모밀을 먹었다.

 

점심 간식으로 습식캔을 후딱 먹어치우고는 

 

모밀에 관심이 있는지 냄새를 맡는다.

 

점심을 먹은 후에 뒷마당으로 나가서 자작나무를 전정하고 있는 모습.

 

늘어진 자작나무 줄기가 지붕에 닿아서 낙엽이 많이 쌓였다.

 

창고와 연결하는 전선도 지붕과 붙어서 연결시켜서 전선 아래에는 온갖 것들이 지저분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옆지기는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고 산책 중이다.

 

1차로 잘라낸 자작나무 줄기들을 밖으로 끌고 나오고...

 

자작나무 줄기가 보통 2~3미터로 뻗어서 잘라낸 줄기를 끌고 나왔다.

 

요즘에는 작업을 하면서 보안경을 쓰고 있다.

 

나무가 많으니 혹여 나뭇가지에 눈이 찔리는 불상사를 미리 예방하려고...

 

쌓아놓은 자작나무 줅디들을 전부 옮기고 난 후에 잠시 제리와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제리야! 하이파이브.."

 

2차 작업은 지붕 위로 올라가서 시작했다.

 

지붕으로 뻗은 자작나무 줄기를 톱으로 잘라내고..

 

지붕에 깔린 검불들과 낙엽을 걷어서 아래로 던졌다.

 

빗자루로 쓸고 잘린 나무를 치우고....

 

날씨가 더우니 은근히 힘이 들고 피곤해서 자주 쉬면서 일을 했다.

 

밭과 마당을 질주하면서 놀던 제리는 더웠는지 물이 흘렀던 수돗가에 엎드려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가위로 얼굴에 자란 털을 깍아주었더니 옆지기가 이상하게 깍았다고...-.-:;

 

ㅋㅋ.... 더웠던 모양이다.

 

보안등을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던져 놓았던 공구들을 예쁘게 정리한 옆지기.

 

지붕 위 자작나무들을 정리한 후에 쥐똥나무를 전정했다.

 

하얀 쥐똥나무 꽃은 향기가 좋아서 벌들이 많이 날아와서 놀고 있었다.

 

창고 위로 올라가서 지붕으로 늘어진 쥐똥나무와 개나리 줄기를 잘랐다.

 

잘라낸 줄기를 모아서 아래로 던지는 모습.

 

다시 끌어모으고....

 

고지가위로 위로 높이 자란 쥐똥나무 줄기를 잘라서

 

마당으로 던졌다.

 

데크에 혼자 남긴 제리는 심심하다고 엎드려서...

 

말을 안 들어서 체포된 제리.

 

자작나무와 쥐똥나무를 전정하는 데 사용한 농기구들.

 

자기도 마당에 내려달라고 시위 중이다.

 

오전에는 비가 내릴 것처럼 흐리더니 오후에는 더울 정도로 햇빛이 강하다.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다.

 

덥네 더워.....

 

높게 자라던 쥐똥나무들을 잘랐더니 시원하다.

 

바닥에 널부러진 줄기들을 정리하는 것도 은근히 힘이 든다.

 

끌어모아서 전주 아래에 쌓아두었다.

 

마당에서 자라는 반송도 새로 올라온 솔순을 전정하느라 사다리에 올라서 전지가위로 잘랐다.

 

오늘도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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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주로 다니는 운학리라 이번 주는 쉬는 주였는데 제리 미용이 다음 주 일요일 오후 5시로 예약되어 있으니 이번 주에

 

운학리를 다녀오자는 옆지기.

 

다음 주에 운학리에 가면 마당을 뛰어놀다가 목욕을 하고 일요일 아침에 오는데 오후에 또 털을 밀고 목욕을 시키면 제

 

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금요일 저녁 운동을 하다가 이야기가 나오는 바람에 대충 집에 있는 걸 준비해서 일요일 새벽같이 운학리로 달렸다.,

  

5시 정도에 출발했더니 7시도 되기 전에 운학리에 도착을 해서 아침을 먹는다.

 

제리는 운학리에 있던 옷을 입혔는데 털이 많이 자라서 몸에 꽉 낀다는...^^*

 

주방에 달린 싱크대 수전이 너무 길어서 수도관에서 뺀 후에 데크로 들고 나와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는 중이다.

 

그라인더로 조금 자른 후에 다시 끼우려고 했더니 빠지지가 않아서 그냥 다시 달았다.

 

자두가 많이 달려서 줄기가 땅으로 늘어지는 자두나무.

 

운학리에 자주 비가 내려서 수돗가가 항상 젖어있는 걸 cc-tv로 보았었는데 오늘은 바짝 말랐다.

 

바닥에 떨어진 자두도 많은데 가지에는 주렁주렁 자두가 달렸다.

 

지난 주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범부채가 오늘은 찾으니 여기저기에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여기도 범부채가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었다.

 

작약은 꽃이 지는 중이다.

 

제발 머위 좀 베어버리라고 성화인 옆지기.

 

전부 베어버리고 저기에 보도블럭이나 깔았으면 좋겠단다.

 

방풍나무 씨앗이 날려서 소나무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방풍나물.

 

어성초 뒤로도 작은 방풍나물들이 엄청 올라와서 자라고 있었다.

 

층층나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어성초.

 

금년에는 작은 텃밭에 풀만 키우고 있다.

 

삽목1년생 화살나무 묘목은 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엄나무 위로 올려다보이는 구룡산 능선.

 

영산홍도 꽃이 지고 붓꽃도 조금씩 꽃이 사라지고 있다.

 

모감주나무와 작은 산사나무.

 

묶은 잎을 털어내고 솔순을 전정한 반송은 슬슬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삼동파와 키가 큰 방풍나물.

 

눈개승마에는 하얀 꽃이 피기 시작했다.

 

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시야를 가린다는 산딸나무.

 

일주일 만에 왔더니 풀은 별로 자라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가 있으니 운학리 살이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땅두릅은...?

 

내가 심을 걸까?

 

내가 아니라면 누가?

 

내가 심은 것 같은데 왜 저기에......

 

요즘 최대 궁금한 참죽나무들의 자라는 모습...

 

지난 주에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자르다가 커다란 줄기가 넘어가면서 약간의 접촉사고가 있었지만 오늘 보니

 

멀쩡하게 자라고 있다.

 

전기톱으로 소나무 밑둥을 자르고 온다는 게 깜빡 잊고 그냥 왔다.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

 

옆지기가 운학리에서 정리하라는 놈들 가운데 머위 다음인 두 번째는 바로 오가피나무.

 

가끔 열매를 거두기는 했었지만 너무 자라는 면적이 크고 시야를 많이 가린다면서....

 

뒤로 보이는 작은 마로니에와 큰 마로니에.

 

운학리에 상주를 하다보면 밭에 올라오는 풀들도 조금은 자유로울 것 같다.

 

격주로 오다보니 잡초에 대한 강박증이 생겨서 예초기로 자르느라 약간의 시간을 허비하지만 상주하면 그냥 보면서 ....

 

참죽나무 아래 앵두나무는 언제 저렇게 풍성하게 자랐는지 오가피와 견줄만 하다.

 

참죽나무가 자라는 모습.

 

죽은 줄 알았던 참죽나무 두 그루가 밑둥에서 싹이 올라오고...

 

위로 솟은 소나무 솔순이 가지가 되기 때문에 긴 수간을 정리하려면 전정을 해야 하지만 높은 곳은 전정을 할 수가 없으

 

니 위로는 줄기가 긴 수형으로 자란다.

 

오래 버티지는 못하고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작약.

 

잦은 비 덕분인가?

 

참나물과 취나물은 위로 솟는 중이다.

 

조만간 소나무 아래에 작은 데크를 하나 만들어 보려고 구상 중이다.

 

캠핑용 텐트와 해먹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참죽나무 옆에서 자라는 산딸나무.

 

옆지기는 운학리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보다는 공사용 산딸나무가 위로 키가 죽 뻗어서 예쁘다고 하던데... -.-:;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도 잦은 비에 꽃잎이 지고 있다.

 

게단으로 오르는 곳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자라는 돌단풍.

 

심지도 않은 잔디가 자라고 있는 마당.

 

한가로운 풍경이 너무 좋다.

 

비비추는 점점 더 잎이 커지고 있다.

 

박태기와 목련이 자라고 옆에는 넘어질 것처럼 자라는 범부채가 보인다.

 

오늘은 반송을 전정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진입로 풍경...

 

개나리와 쥐똥나무가 심긴 뒷길..

 

아랫집에 갔다가 돌아온 옆지기가 진입로 풍경이 죽인다고 한다.

 

이른 아침이라서 조용한 운학리.

 

오늘은 뭘 하면서 보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마당으로 들어선다.

 

잊었던 곰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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