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프라이를 만들어서 아침을 먹었다.

제리도 기름을 두르지 않고 프라이를 만들어서 사료와 섞어서 주었는데...

노른자위만 골라서 먹으면서 사료는 반만 먹고 남겼다.

희한하게 흰자위는 절대로 먹지를 않는 식성을 가진 놈. 

 

오늘은 수변로를 따라서 걷다가 장전리 들판으로 들어섰다. 

 

장전리 수로에는 수초들이 수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수로에 흐르는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 뭔가 사달이 난 것 같은데...

 

봄에 모를 심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벼를 수확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논을 밭으로 바꾸느라 여기저기 흙을 받는 곳이 늘어나고 있지만 가을에 보는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모습은

나름 정감이 있다.

 

조만간 벼를 수확하는 모습이 장전리 들판 곳곳에서 보일 것 같다.

 

쭉 뻗은 농로를 우측으로 돌아나가는 옆지기.

 

물이 약간 빠진 논에서 만난 드렁허리.

 

ㅋ... 이놈이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머리만 논바닥에 들이밀고 몸통는 밖에 내놓고 있다.

 

크기는 뱀처림 길고 퉁퉁하지만 ...

 

뱀이 아니라 드렁허리.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긴 장어 모양이다. 눈 뒷가장자리부터 아가미구멍의 윗부분까지는 주둥이 높이보다 뚜렷하게 높고, 아가미구멍 뒤 끝부터는 다시 낮아진다. 위턱에는 이가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융모 모양의 돌기이다. 아래턱과 구개골(입천장 앞쪽에 있는 한 쌍의 납작한 뼈)에는 여러 열로 된 날카로운 작은 이빨이 촘촘히 나 있다. 양쪽 아가미는 협부와 분리되고, 옆줄은 없다. 꼬리지느러미만 약간 흔적이 있을 뿐 다른 지느러미는 겉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다.
드렁허리는 진흙이 많은 논이나 호수 등에 살며, 주둥이만 물 밖에 내놓고 공기호흡을 한다. 자라면서 암컷에서 수컷으로 성이 바뀐다.

 

농로에 놓인 예초기와 논에 들어가서 피를 뽑아내는 농부의 모습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논을 메꿔서 밭으로 사용 중인 토지.

 

실하게 자라는 토란.

 

봉선화가 자라는 풍경.

 

오랜만에 지난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나들이.  (0) 2024.09.12
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0) 2024.09.08
비 내리는 수리산 임도.  (0) 2024.09.06
서울 나들이  (0) 2024.09.04
꽃게...  (5) 2024.08.28

오늘 아침에는 수리산 임도를 한 바퀴 걷기로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 창을 통해서 밖을 내려다보니 빗방울이 베란다 난간에 대롱대롱 걸렸다.

그렇다고 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내리는 것도 아닌 상황.

우산을 쓰고 걷는 사람도 보이고, 우산을 쓰지 않고 걷는 사람도 보인다.

 

안산 해안로를 달릴 무렵에는 제법 빗방울이 떨어지던데 군포로 들어섰더니 비가 덜 내린다.

속달동 주차장은 비가 내리니 차가 한 대도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도착했는데..

주차라인에는 만차.

그래서 도로경계석에 바짝 붙여서 차를 세웠다. 

 

속달동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덕고개로 오르면서 등산화 끈은 조여 맨다.

 

수리산은 비구름에 가려서 능선만 보이는 풍경.

 

오늘은 덕고개에서 좌측 수리사 방향으로 걷는다.

 

비는 내리지만 젖는 느낌이 아닌 여린 빗방울.

이런 비를 안개비라고 하나? 

 

산딸나무 아래를 지나는 옆지기.

2km를 지날 무렵부터 빗방울이 슬슬 굵어지기 시작한다.

 

딸기처럼 생긴 열매를 달고 있는 산딸나무.

 

칡넝쿨이 점령한 숲.

칡넝쿨은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옆으로 번지는데...

조만간 부근 숲이 거의 칡넝쿨로 덮힐 것 같다.

 

오늘은 수리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보이지 않는다.

 

바닥에 뒹구는 산밤.

 

알밤이 크다.

 

임도 절개지를 지나는 옆지기.

 

누군가의 수고로 인해서 지나는 눈이 즐겁다.

 

수리산 임도구간 곳곳에 이런 작은 돌탑이 서 있다.

 

울창한 튜울립나무 숲을 지나는 옆지기.

 

좌우로 튜울립나무가 자라는 긴 내리막......

 

앞에 보이는 차단봉을 지나 둔대로 주차장으로 걷는다.

 

수리산 임도 10km 가운데 1/5을 지난다.

 

임도 차단봉을 지나서 도로로 내려서는 옆지기.

 

버섯농장 진입로 앞에 핀 메리골드.

 

지난번에 수리산 임도를 걸을 때는 피서객들이 보이던 작은 하천.

 

멀리 언덕 위로 둔대로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비가림포도를 판매하는 포도원. 

 

둔대로 주차장으로 오른다.

 

포도원을 운영하는 부자지간인 것 같은데....

얼핏 보니 아들이 타고온 승용차에 포도를 실어주는 모습...

 

비 내리는 둔대로 주차장 하단에는 차량 한 대가 서 있다.

 

상단 주차장도 달랑 한 대가....

 

출발점인 덕고개에서 2.1km를 걸어서 도착한 둔대로 주차장.

수리사 갈림길까지는 4.0kmn를 걸어야 한다.

 

잣나무 숲을 지난다.

 

깻잎처럼 생긴 왜모시풀.

 

자주 점심을 먹던 쉼터를 지난다.

 

비에 젖은 누리장나무.

 

비가 내리는 수리산 임도.

 

잣나무 숲.

 

빗물에 씻겨서 내려간 검불들...

 

디카 때문에 왼손으로 우산을 장시간 들고 걷었더니 손이 저리는데 옆지기는 왼손으로 들고 임도를 걷는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샘터.

 

수리사 갈림길 0.7km.

 

비 내리는 수리산 임도를 스치듯이 지나는 옆지기.

 

수리사 갈림길로 가려면 좌측으로 차단봉을 보면서 오르막으로 진입한다.

 

스틸그레이팅 위에서 만난 어린 두꺼비.

 

수리사 갈림길을 만났다.

 

임도 차단봉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임도 오거리 1.5km 

 

쭉 이어지는 오르막에서 우산을 접었다.

이제 비가 그치는 중....

 

식수로 부적격하다는 경고판이 보이는 샘터.

 

가파른 임야에 임도를 내느라 가파른 임도 아래로 보이는 나무들은 키가 상당히 크다.

 

우산을 접었더니 걸음걸이가 날아갈 것처럼 편하다.

 

흐린 임도 오거리 풍경.

정자에만 사람이 보이고 평소에는 북적거리던 주변이 주용하다.

 

임도 오거리에서 출발지였던 덕고개까지는 2.5km

 

정자에는 사람이 있으니 오늘 점심은 지붕이 없는 쉼터에서 치룬다.

 

임도 오거리 방향으로 걷는 노부부.

 

덕고개로 향하는 방향.

 

배낭을 풀고 먹거리를 준비 중인 옆지기.

 

ㅋ... 떡과 초코파이.

 

12시 20분에 점심을 먹는다.

 

오메기떡.

 

흑임자.

 

달콤한 초코파이.

 

오늘 수리산 임도 걷기의 마무리는 딱 0.6km 남았다.

 

비에 젖은 수리산 ...

 

먼지털이기.

 

등산화를 벗어서 안에 든 흙과 검불을 에어건으로 싹 털어낸다.

 

덕고개 들머리.

가운데 보이는 임도로 들어서서 수리산 임도를 걸었다.

 

수리산은 아직도 비구름에 가렸고...

 

ㅋ... 주차장으로 내려왔더니 차가 싹 사라졌다.

주차라인에 차가 만차였고 좌측으로 보이는 경계석에도 차가 빽빽하게 서 있었는데...

 

희한하네....

 

속달동 주차장에서 시작한 수리산 임도 걷기.

 

10km를 걸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0) 2024.09.08
장전리 들판.  (3) 2024.09.07
서울 나들이  (0) 2024.09.04
꽃게...  (5) 2024.08.28
비가 내린 후...  (0) 2024.08.23

 3개월에 한 번씩은 나가는 서울 나들이.
나들이의 의미가 좋은 의미라면 좋을 것이지만 딱히 좋은 게 아닌 병원 나들이라서 좋지는 않다.
글을 쓰고 보니 좋은, 좋을, 좋은, 좋지는 단어가 네 개가 들어간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처방전에 약은 항상 3개월 분인데 어느 때부터인지 약이 하나씩 덜 들어있던 날이 있었다.
약을 먹고 죽는 것도 아니니 그냥 약이 한 알이 비었으면 후딱 먹어버리고 말았는데...
 요즘 들어서 3개월 분 약을 처방받아서 집에 가지고 오면 하나씩 약이 빈 봉투가 보인다. 
하도 궁금해서 약봉투에 든 약 가운데 하나 빈 이후로 약을 보관하던 곳에서 약봉투를 꺼내서 확인하게 되었다. 

 
당뇨약인 트라젠타듀오정이 없이 봉인이 된 약봉투. 
트라젠타듀오정이 없는 약은 귀찮아서 그냥 먹었지만 ...
오늘 김안과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면서 약이 빈 봉투를 챙겨서 나왔다. 

 
원래는 오늘 김안과 주치의인 김철구 부원장이 진료를 해야 하는데 부친상이라서 5일 진료를 12일로
예약을 미운 상태였다.
그래서 내과진료만 받았는데....
당뇨와 혈약으로 인해서 6개월마다 하는 피검사 + 소변검사 + x-ray검사를 해야 한단다.
x-ray를 촬영하러 지하 1층으로 내려간 사이에 옆지기가 먼저 약국으로 처방전을 들고 갔었다.
당뇨에 혈압약 3개월 분을 약봉투에 담으려면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으니... 
먼저 간 옆지기가 약봉투에 약이 없는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 했었단다.
항상 가던 곳이니 신용카드 결제내역도 있었을 테니....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수 차례 듣고 약국을 나왔다.
본인들은 정말 몰랐다고....
그런 말씀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3개월 분 약을 내주면서 약봉투에 약이 제대로 들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했다고 한다.

 
관악산 능선이 보이는 풍경.
오랜만에 장모님이 거주하시는 곳에 들렀다.
연세가 94세이니.....

 
언제 돌아가셔도 좋을 연세가 되셨다.
요즘은 드시는 게 별로 없다고 하니...-.-:; 
노환이려니 생각은 하지만 애끓는 자식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약국에서 따로 담아준 봉투에 든 물건들....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약봉투에 따로 담아주었다.
약국에서도 약봉투에 약이 덜 들어가는 걸 전혀 몰랐다니 이번 기회에 약포장기를 확인한단다.

 
예신냥 신랑이 이번 여름 휴가에 옆지기가 장모님을 돌봐준 고마움을 대신해서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사서 선물한 로얄 샬루트 21년산. 
덕분에 이번 여름에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언제 아작을 내야 하는데.....^^*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전리 들판.  (3) 2024.09.07
비 내리는 수리산 임도.  (0) 2024.09.06
꽃게...  (5) 2024.08.28
비가 내린 후...  (0) 2024.08.23
술친구가 병이 났다.  (0) 2024.08.21

 꽃게가 요즘 제 철이다.

어제 진도에 꽃게를 주문했더니...

 

옆지기는 종기로 인한 걸음걸이 불안정으로 오늘 정형외과를 다녀오신단다.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작 아프다는 사람이 아파서 걸을 수가 없다는 데 뭘 어찌 하겠는지....

 

어젯밤에는..

옆지기가 원하는 데로 해주고 방에 들어와서 잠을 청하는데 옆지기가 아픈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서지만

무슨 이유인지가 궁금해서 잠이 오지 않으니 내가 병이 들 지경이다. 

주천에 있는 주천의원에서도 종기로 인해서 걷기가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는 담당의사의 진단이 있었고...

어제 진료를 다녀온 안산 단원병원의 산부인과 의사도 종기로 인해서 그럴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고 했었다. 

 

어젯밤...주방에서 찜질을 한다면서 커피포트에 뜨거운 물을 끓이느라 소란스럽던 옆지기.

잠시 거실로 나가서 있다가 안방으로 들어왔지만...

은근히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다.  

 

11시 정도에 누워서 잠이 든 시간이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말똥말똥 뒹굴다가 옆지기가 안방문을

열고 들어온 시간이 아침 6시 15분...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

어젯밤에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증상이 확 나아져서 편히 잤다고 하는데...

플라시보과가 아닌지 .....-.-:; 

 

오늘은 정형외과.

정형외과의사는 옆지기의 이야기를 듣더니 같이 동조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 애매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그럴 수도 있다고.....

그러면서 단원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이 항생제가 더 강하니 일단 복용하란다.

 

오늘 점심 무렵에 싱싱한 꽃게가 진도에서 도착했다.

 

"아빠 ...뭐지? 엄마가 택배가 너무 많다고 잔소리를 하고 들어갔는데... "

 

"엄마야! 아빠가 뭘 시켰나 봐~~~.."

 

커다란 사이즈의 꽃게로 3kg을 주문했더니 싱싱한 꽃게가 도착했다.

 

무게감도 느껴지고 손바닥보다 크다.

 

박박 씻어서...

 

식탁 옆에 널부러진 제리.

 

희한하게도 항상 경계 부분에 엎드려서 상황을 살핀다.

 

주방과 안방의 경계.

 

약간 뜸을 들이고 뚜껑을 연 꽃게찜.

꽃게 세 마리는 내일 꽃게탕을 먹으려고 따로 씻어두었다.

 

"아빠야! 그만 하고 얼른 자리에 앉지."

 

가을이 꽃게철이라더니 살이 꽉 찼다.

 

게장에 밥도 비벼서 먹고...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내리는 수리산 임도.  (0) 2024.09.06
서울 나들이  (0) 2024.09.04
비가 내린 후...  (0) 2024.08.23
술친구가 병이 났다.  (0) 2024.08.21
항가울산..  (3) 2024.08.17

 열대야가 연속 33일을 포함해서 36일째를 맞이하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단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도 열대야가 이어지려는지 모르겠다.

새벽에 비가 니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대신 아침에 갑자기 소나기가 뿌렸다.

 

이틀 계속 비가 내리는 바람에 걷기운동을 쉬었는데 비가 내린 뒤라서 수변로가 비에 젖었다.

 

가물었던 양버들 밑둥 주변으로 빗물이 고였다.

 

수노을교를 건너 안산으로 건너가면서 보이는 시화호 풍경.

비가 내린 후라서 흙탕물이 흐른다.

 

수변로에 쭉 이어지는 양버들.

 

시화교로 걷는 수변로에서 자라는 양버들이 시화호에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술친구...^^*

종기는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조만간 술자리를 다시 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운학리로 출발하는 일요일이 되지 않으려나 싶다.

 

호수공원 산책로를 걷는다.

입추도 지나고....

 

처서도 지났으니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로 들어선 느낌이다.

 

안산중앙도서관 옆을 흐르는 화정천과 안산천.

 

다리 난간에서 만난 메뚜기.

 

안산천 하구선착장.

쓸모가 없이 버려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싫다.

원래는 유람선이 다닐 거라고 완공을 했는데 유람선이 다닐 수 없는 깊이라서 망한 사업이 되었다.

 

하늘은 어둡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화호.

 

시화교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왜가리 한 마리가 갯벌에 앉아서 쉬고 있다.

 

양버들이 좌우로 늘어선 수변 자전거도로.

 

이삼 년 사이에 부쩍 위로 자란 양버들.

 

강아지풀처럼 생긴 수크령.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나들이  (0) 2024.09.04
꽃게...  (5) 2024.08.28
술친구가 병이 났다.  (0) 2024.08.21
항가울산..  (3) 2024.08.17
모락산 산행기.  (3) 2024.08.1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매일 나서는 운동을 핑계로 하루에 만 보 이상을 걷는다.

후줄근하게 젖을 정도로 땀에 절은 옷은 안방 베란다에 널어서 말린다.

그냥 빨래바구니에 던져놓으면 쉰내가 나기 때문에 뙤약볕에 말려야 한다.

어제 빨래걸이에 걸어서 말린 옷을 빨래바구니에 던져놓으면 오늘은 또 다른 옷을 걸고...

 

걷기운동을 열심히 한다.

그리고 맞이하는 점심....

너무 더우니 거의 매일 점심에 사원한 캔맥주를 벗 삼아서 마시고 있다.

옆지기와 걷기를 하면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입으로 맥주를 컵에 따르는 소리를 내면서 집에 들어가면 김치냉장고에 넣어놓은 캔맥주를 

마시자는 신호를 보낸다.

하루에 딱 캔맥주 네 개 정도를 냉동실에 넣어둔 700cc 맥주잔에 따라서 마시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

그런 술친구가 요즘 몸에 종기가 나고 곪아서 술자리를 쉬고 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종기가 난 후에 곪아서 ...

 

어릴 적 많이 몸에 붙인 기억이 나는 이명래고약.

 

요즘 나오는 고약은 몸에 붙이기 좋게 밴드식으로 나온다.

어릴 적에는 고약을 성냥불로 뜨겁게 달군 후에 종기가 난 몸에 붙였었는데...  

 

밴드타입으로 나오는 이명래고약.

   

종기나 고름집에 동봉된 노란색 발근고를 부착한 후에 고약을 붙이는데 몸에 잘 달라붙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어릴 적에는 시멘트종이같은 재질의 기름종이에 고약을 조금 떼어낸 후에 종기에 붙였던 기억이 난다.

 

엉덩이에 난 종기에 이명래고약을 붙이는 그림.

 

78년에 이명래고약이 40원이었다니...^^*

지금은 4,000원.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게...  (5) 2024.08.28
비가 내린 후...  (0) 2024.08.23
항가울산..  (3) 2024.08.17
모락산 산행기.  (3) 2024.08.16
항가울산.  (2) 2024.08.09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는 들리지만 비소식은 없는 요즈음.

오늘 아침 뉴스에는 강원 동해안 지역 저수지가 바짝 말라서 제한급수를 시행해야 한다는 말이 들린다.

바짝 마른 저수지가 화면으로 이어지면서....

 

아침부터 바깥 날씨는 30도로 올라섰다.

열대야로 이어지는 밤이 벌써 서울에는 27일째 이어진단다. 

 

오늘은 뒷산인 항가울산을 자녀올 생각이다.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 방향 수변로를 걷다가 해솔초등학교 건너편 등산로로 올라선다. 

 

먼저 운동시설가지 올라가서 옆지기를 기다리는데...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서는 옆지기.

 

소나무 줄기가 하늘을 가린다.

 

바람도 솔솔 나뭇가지 사이로 흐른다.

 

야자매트가 깔린 등산로.

굳이 이렇게 야자매트를 깔아야 하는 이유가 없는데 요즘 등산로에는 전부 야자매트가 깔렸다.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이렇게 울통불퉁한 길에 깐 건 오히려 걷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데 공사 관계자의 마인드가 남다르다.

 

항가울산 정상으로 올라서서 뒤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를 기다린다.

 

ㅋ,,, 여기가 항가울산 정상이다.

 

오늘은 감골정을 지나서 사동정비단지 방향으로 하산해서 안산갈대습지공원을 지나 집으로 복귀한다.

 

사동정비단지를 지나서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차장으로 걷는 좁은 오솔길.

그래도 사람이 흙을 밟으면서 지나다닌다고 길에는 풀이 보이지 않는다.

비록 좁은 길이지만... 

 

ㅋ... 반가우이!

 

좁은 오솔길을 지나서 만나는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차장.

 

날이 더워서인지 안산갈대습지공원 출입구도 한산하다.

 

집으로 복귀 중....

 

해양로 위로 올라서서 쉼터에서 잠시 쉰다.

 

물이 가득 들어찬 시화호.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똑 떨어졌단다.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스무 개를 골라서 담기로 했다.

 

골라골라 600원.

 

각자의 취향이 담긴 아이스크림 바구니.

 

옆지기도 열심히 담는 중이다.

 

당분간 저녁 7시에 시원한 느낌을 줄 아이스크림.

나이가 들수록 달달한 것들이 땡긴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내린 후...  (0) 2024.08.23
술친구가 병이 났다.  (0) 2024.08.21
모락산 산행기.  (3) 2024.08.16
항가울산.  (2) 2024.08.09
더운 날에 맥주는 덤이다.  (2) 2024.08.07

 날도 더운데 오늘은 모락산을 오른다.

어젯밤에는 열대야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새벽에 안방 베란다 창을 약간 열고 잠을 청했다.

옆지기는 가끔 오는 그런 증상이 있어서 어제는 잠이 오지 않아서 약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잠을 잘 자야 보약이거늘...-.-:; 

 

갈미공원 주차장으로 달려야 하는데...

 

차에 올라 시동을 켜니 tpms에서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들린다.

운전석 뒷쪽 타이어에서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들리면서 공기는 제로가지 내려갔다.

 

내려서 확인했더니 타이어에 바람이 쫘~악~~~ 빠져나갔고 알루미늄휠이 바닥까지 내려왔다.

뭐 이런 경우가 다~~~

급히 삼성화재로 전화해서 긴급출동을 요청했는데 30분이 걸린단다.

모락산에 가려고 나왔다가 더운 주차장에 갇히게 생겼으니... 

 

30분 후에 도착한 긴급출동 기사가 비눗물을 타이어에 도포를 하면서 펑크가 난 부위를 확인하는데...

확인이 어려워서 운전석에 타서 앞과 뒤로 전후진을 하라는 긴급출동 기사의 말을 들으면서 움직인다. 

바람이 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에는 타이어를 빼서 확인했는데...

타이어 안쪽에 피스가 박혔다.

운학리에서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으니 즈차장에 세운 이후로 바람이 쫙 빠진 모양이다.

피스 머리 모양을보니 운학리에서 내가 사용하는 피스는 아닌 걸로 보인다.

아마도 도로에서 피스가 박힌 것 같다.

 

피스로 인해서 펑크난 부위에 지렁이를 박고 앞바퀴와 뒷바퀴에 공기압을 체크하면서 에어를 주입했다.

역시나 대한민국은 살기좋은 나라.

요청하면 어디선가 긴급출동으로 달려와서 모든 걸 해결해준다.

 

계원예술대 후문에 있는 공원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캠핑트레일러를 설치하려는 건지 아니면 어젯밤에 설치한 트레일러를 철거하는 건지 ..

주차라인 여러 칸을 밟고 뭔가를 하고 있다.

바로 112에 신고를 하려다가 우리는 산행이 목적이라서 들머리를 향해서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정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있으면 바로 신고하려고...

 

오늘 산행은 평소와는 다른 코스로 오른다.

 

평소에는 모락산터널과 가까운 들머리에서 모락산을 올랐는데 오늘은 ...

 

모락산 맑은 숲 공원을 통해서 정상으로 오른다.

 

숲속 산책로 이정표를 따라서 직진.

 

야자매트가 깔린 숲속 산책로.

 

1.66km를 오른다.

 

ㅋ..요즘 맨발의 청춘들이 등산로 여기저기에 맨발걷기를 하고 잇어서 이런 표지판이 붙은 것 같다.

 

새로운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

 

눙선으로 올라섰더니 여기는 평소에 다니던 등로였다.

우리는 우측에서 올라섰지만 갈미한글공원에서 모락산터널로 오르면 이런 풍경을 맞이한다. 

 

모락산을 오르면 흥미진진한 바위들을 만난다.

이렇게 겹겹이 위로 쌓인 바위는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등로는 점점 이런저런 계단을 밟아야 위로 올라선다.

 

흙길을 조금 걸으면 다시 바윗길로 접어들고...

 

바윗길을 오르면 ...

 

모락산 정상이 1km 남짖 ...

 

지난번에 우회 등산로로 올랐기에 오늘은 계단을 타고 바로 오른다.

 

등산로에서 만나는 계단은 ...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무념무상으로 오르면 쉽고, 힘이 들어서 어쩔 줄을 모르는 표정과 자세로 오르면 계단이 어렵다.

 

바위로 날아든 풀씨가 싹을 틔워서 자라는 모습. 

 

누군가가 누워있는 자세로 보이는 바위.

대신에 얼굴은 가렸다.

 

어젯밤 잠이 오지 않아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잤다는 옆지기.

오늘 컨디션이 엉망이란다.

그래도 산에 오면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스스로 걷고 올라야 하니...

 

길게 이어지는 계단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옆지기에게는 쥐약이었지만..

 

먼저 올라서서 기다리다가 계단 옆 커다란 바위에 던져진 도자기 같은 조각을 보면서...

"야! 이거 빗살무늬 토기같지 않냐?"

"........" 대꾸도 없이 곁을 지나친다.

 

계단은 계속 위로 이어진다.

 

뒤에서 꾸준하게 올라오는 옆지기.

 

잠시 휴식..

 

얼음이 동동 뜬 헤이즐넛을 마신다.

 

오늘은 블랙스톰.

 

두꺼비처럼 커다란 바위.

 

바위구경을 마치고 등산로로 내려선다.

 

옆에서 보면 돌고래 주둥이처럼 보이는데...

 

등로를 따라서 조금 더 위로 오르니 사인암이 보인다.

 

임영대군과 관련된 이야기.

 

우측으로 보이는 청계산 능선.

 

삼성산과 관악산.

 

수리산 능선.

 

모락산 정상이 가깝다.

 

뭘 닮기는 했는데 딱히 떠오르는 이름이 ....

 

암릉구간을 내려서서 등산로를 걷는 옆지기.

 

납짝한 바위 두 개가 달라붙었던데...

 

신기한 나무.

 

ㅋ...바위타는 나무란다.

 

개구리처럼 생긴  바위.

 

모락산 정상을 향해서 .....

 

의왕 모락산성.

테뫼식 석축산성이라는 모락산성은 백제 한성기시대에 축조된 산성이란다.

성벽의 전체 길이가 878m라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불가하다.

 

풀숲에 있는 모락산 전승기념비.

 

국군 제1사단 제15 보병연대 용사들은...

 

모락산 전투요도.

 

정상으로 가기 전에 만나는 정자로 가기 전에 만나는 고인돌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

 

고인돌 바위 아래에는 분명히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모락산 정상은 이제 361m가 남았다.

 

팔각정을 지나치는 옆지기.

 

모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마지막 암릉구간을 지나면..

 

밖으로 나서기 싫은 뙤약볕이 이어지는 계단을 만난다.

 

좌측 청계산에서 이어지는 바라산과 백운산, 광교산 능선이 우측으로 이어진다.

 

모락산 전망대.

 

정상에는 등산객 두어 명이 쉬고 있었다.

 

모락산 정상 국기봉에서 인증샷 한 장 날리고...

 

배가 고프다는 옆지기.

서둘러 점심을 먹을 장소를 찾아서 하산한다.

 

모락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구간은 거의 대부분이 암릉구간이다.

 

정상부에서 조금 내려서면 역시나 암릉구간이 이어지고...

 

등로 좌우측으로도 암릉이 이어진다.

 

ㅋ... 돌거북.

 

앞에서 봐도 돌거북처럼 생긴 바위.

 

ㅋ... 조금 오버하자면 이집트 사막에 서 있는 스핑크스처럼 생겼다.

 

점심 명당으로 생각하고 내려왔더니 등산객이 먼저 선점했다.

바로 앞에 의자가 하나 있었지만 그냥 지나친다.

 

산의 이름 가운데 악(락)이라는 글이 들어가면 악산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였는지 모락산도 악산은 아니지만 

크고 이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다.

 

깍아지른 절벽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내손동 아파트단지.

 

계속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내려서는 옆지기.

 

의왕시 오전동과 수원 외곽인 북수원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풍경.

 

좌측으로는 시원한 광교산 능선이 우측 1번국도로 내려선다.

 

모락산 전망대로 먼저 내려선 옆지기.

 

여기도 시원한 풍광이 아래로 이어진다.

 

모락산 전망대.

 

바로 아래는 예비군 훈련장, 머리를 들면 정면으로 수리산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평촌신도시와 안양 신도심이 과천 방향으로 이어진다.

가운데 삼성산과 우측 관악산, 우측으로 이어지는 청계산 능선. 

 

모락산 품에 둥지를 튼 나자로마을과 아파트들 모습이 보인다.

바로 아래 산기슭에 자리를 잡은 모락산현대아파트는 6년 가까이 살았던 곳이라 더 반갑고... 

 

등로에 설치한 로프를 잡고 바위를 내려서는 옆지기.

 

이후로는 계단이 쭉 이어진다.

 

배가 고파서 더 이상은 걸을 수가 없다는 옆지기의 보채는 소리.

 

등로 옆에 있는 운동시설로 들어섰다.

 

ㅋ... 정자에 앉는다면서 나무에 걸렸던 빗자루를 들고 오는 옆지기.

 

정자 바닥에 깔린 먼지를 빗자루로 쓸어낸다.

 

ㅋ... 대충 앉아서 먹으면 될 것을 뭘 그리~~~

 

땀이 송글송글 올라오는 종아리.

흙먼지도 땀에 달라붙어서...-.-:;

 

오늘 점심으로 먹을 먹거리.

제주 오메기떡과 흑임자떡-초코파이+m앤m 초콜릿

 

팥이 많은 오메기떡이 취향에 맞는다.

 

얼음이 든 아이스 헤이즐럿커피. 

 

모락산 둘레길과 만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군부대에서 설치한 철책선.

 

한광샤인빌 옆 소나무공원 쉼터.

 

모락중학교를 지난다.

 

모락고등학교를 지나 다시 모락산 둘레길로 올라서는 옆지기.

 

효민교회 320m

 

우측은 정수장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조착 효민교회 방향으로 진행한다. 

 

뭐지?

삼잎국화처럼 생겼는데....

 

효민교회 옆 주택단지를 지난다.

 

용화사도 지나치고....

 

반도보라빌리지를 지난다.

 

힘이 든다면서 등장한 좀비....^^*

 

계원예술대로 진입하면서 보이는 매쉬펜스.

아마도 개인 땅이라서 울타리를 치고 천막가지 가져다 놓은 것 같은데 활용도가 낮으니 그냥 

버려진 모습처럼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원대 후문 주차장 방향으로 직진한다.

 

물이 마르지 않고 고이면서 흐르던 웅덩이였는데 오늘은 바닥이 바짝 말랐다.

 

계원대 후문 주차장.

 

희한하게 햇살이 드는 곳은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다.

평소에는 가득 찬 주차장인데 휴가철이라서 그런 건지...

걸어가는데 그늘에 새워둔 차는 거의 대부분이 시동을 켠 상태로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있었다. 

 

덥지만 즐거운 여름 산행.

오늘은 모락산을 올랐다.

 

갈미한글공원.

 

엄청 뜨거운 오후 풍경.

 

등산로 코스

 

6.34km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친구가 병이 났다.  (0) 2024.08.21
항가울산..  (3) 2024.08.17
항가울산.  (2) 2024.08.09
더운 날에 맥주는 덤이다.  (2) 2024.08.07
남양 무봉산.  (3) 2024.08.06

 이렇게 더운 날, 뭘 할 수 있을까?

오늘 새벽에는 자다가 잠시 깼는데...

평소 베란다와 통하는 안방 창문을 열고 자지 않았는데 어제는 약간 열고 잤었다.

서큘레이터는 2단 정도의 약한 바람으로 틀고 문을 꼭 닫고 잔다.  

안방과 통하는 문을 열고 잔 덕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습한 기온에 잠에서 깼다.

왠지 후덥지근한 느낌.

베란다에는 키우는 화분들이 많아서 습할 수도 있지만 ... 

서큘레이터도 밤새 켜고 자니 바람에 얼굴도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붓는 느낌이다.

 

항가울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훤히 내려다보이던 안산 시내의 풍경이 웃자란 나뭇가지에 전부 가렸다.

 

주변이 흐려서 수리산은 능선도 보이지 않고 광덕산만 눈에 들어오는 풍경.

 

꽁꽁 언 물통을 들고 전방대로 걸어오는 옆지기.

 

우리는 경기테크노파크 옆 등산로로 올라왔고 여기는 그랑시티자이와 정비단지에서 연결된 등산로. 

 

전망대에서 항가울산 정상부로 오르는 옆지기.

 

여기가 항가울산 정상이다.

 

항가울산에 올라오면 항상 보이는 포즈.

 

항가울산 정상에서 내려와 육교를 건너 감골도서관으로 걷는다.

 

감골도서관 바로 앞 벤치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휴식.

 

감골공원에서 사동 선경아파트 방향 데크산책로를 걷다가 등산로 부근에 보이는 공용자전거.

어떤 또라이가 여기까지 공용자전거를 타고 와서는 두고 갔다.

아마도 감골공원에서 산기슭에 설치한 데크산책로를 달려서 여기까지 타고온 모양이다.

 

안산 자연유치원 차량.

국내산은 아닌 것 같고 영화에서 자주 보던 미국산 유치원차량 같다.

 

상록수현대아파트 등산로로 들어서서 초당초등학교 부근을 날머리를 잡았다.

주변이 불법으로 임야를 훼손해서 농사를 짓는 곳이 많은데....

 

새로 공사를 마친 등산로.

 

개비온철망으로 깨끗하게 공사를 했다.

 

그랑시티자이를 통과해서 수변로로 내려섰다. 

 

10.9km.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가울산..  (3) 2024.08.17
모락산 산행기.  (3) 2024.08.16
더운 날에 맥주는 덤이다.  (2) 2024.08.07
남양 무봉산.  (3) 2024.08.06
서봉산..  (2) 2024.08.03

 오늘은 엔진오일을 교체하려고 공임나라에 정비예약을 한 날이다.

항상 안산 원시동에 있는 공임나라를 다녔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려고 들어갔더니 우리 동네에도 

공임나라 정비소가 새로 생겼더라는 사실.

 

얼른 예약하고 인터넷에서 주문한 엔진오일 세트를 들고 찾아갔다.

영업을 월요일에 시작했다니 ...^^*

 

 

자동차 정기점검 주기표에 엔진오일은 5,000km에 교체를 하라고 적혔지만 가혹조건이

아니라서 10,000km에 교체를 하고 있다.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엔진오일을 빼내고 있는데...

 

월요일에 문을 연 곳이라서 아주 쾌적하고 좋다.

 

대신에 주택단지 내에 허가를 받느라 어려웠다고 한다.

 

호스를 꼽아서 잔유를 제거 중인 모습.

 

보통은 엔진오일을 빼고 바로 엔진오일을 넣는 작업을 하는데 잔유까지 깨끗하게 뽑아낸다.

 

오일필터+에어필터+엔진오일 7리터.

교체하고 남은 엔진오일 반 통은 지퍼백에 담아서 준다.

전기톱에도 사용이 가능하니 주면 좋다는...^^*

 

오늘은 제리도 미용을 하는 날이다.

날도 더운데 털을 온몸에 두르고 있으니 낮이면 거실 바닥에 드러누워서 움직이지도 않고 잠만 잔다.

그래서 털을 바짝 깍기로... 

공임나라는 오전 9시에 예약을 했고 제리는 오전 10시에 미용예약을 했었다.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했지만 제리를 품에 안고 미용실로 향했다.

12시 정도에 데리러 오라는 미용실 원장의 말씀.

 

걷기운동을 하느라 수변로로 나가서 걷기 시작했다.

2시간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하늘은 뙤약볕을 선사한다.

줄줄 흐르는 땀....

외곽산책로를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는데....

 

미용을 마치고 스파 중인 제리 사진을 보내줬다.

 

미용을 마친 제리

 

시원한 수박을 목에 걸고 활짝 웃는....^^*

 

 

이렇게 더운 날 ....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로 집에 들어오기 전에 합의가 끝난 상태.

 

시원한 맥주 안주로는...

 

핫도그.

 

감자튀김.

 

자두와 딱딱이 복숭아.

 

털복숭이에서 시원하게 변신한 제리.

 

같이 어울리느라 식탁에 올라왔다.

 

500cc 멕주잔에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맥주를 꺼내서...

 

원~샷~~~

 

남은 안주....

 

옆지기 곁에 앉아서 자기도 달라고 들이대는 중이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락산 산행기.  (3) 2024.08.16
항가울산.  (2) 2024.08.09
남양 무봉산.  (3) 2024.08.06
서봉산..  (2) 2024.08.03
수변로 인도교.  (2) 2024.08.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