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매일 나서는 운동을 핑계로 하루에 만 보 이상을 걷는다.
후줄근하게 젖을 정도로 땀에 절은 옷은 안방 베란다에 널어서 말린다.
그냥 빨래바구니에 던져놓으면 쉰내가 나기 때문에 뙤약볕에 말려야 한다.
어제 빨래걸이에 걸어서 말린 옷을 빨래바구니에 던져놓으면 오늘은 또 다른 옷을 걸고...
걷기운동을 열심히 한다.
그리고 맞이하는 점심....
너무 더우니 거의 매일 점심에 사원한 캔맥주를 벗 삼아서 마시고 있다.
옆지기와 걷기를 하면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입으로 맥주를 컵에 따르는 소리를 내면서 집에 들어가면 김치냉장고에 넣어놓은 캔맥주를
마시자는 신호를 보낸다.
하루에 딱 캔맥주 네 개 정도를 냉동실에 넣어둔 700cc 맥주잔에 따라서 마시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
그런 술친구가 요즘 몸에 종기가 나고 곪아서 술자리를 쉬고 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종기가 난 후에 곪아서 ...
어릴 적 많이 몸에 붙인 기억이 나는 이명래고약.
요즘 나오는 고약은 몸에 붙이기 좋게 밴드식으로 나온다.
어릴 적에는 고약을 성냥불로 뜨겁게 달군 후에 종기가 난 몸에 붙였었는데...
밴드타입으로 나오는 이명래고약.
종기나 고름집에 동봉된 노란색 발근고를 부착한 후에 고약을 붙이는데 몸에 잘 달라붙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어릴 적에는 시멘트종이같은 재질의 기름종이에 고약을 조금 떼어낸 후에 종기에 붙였던 기억이 난다.
엉덩이에 난 종기에 이명래고약을 붙이는 그림.
78년에 이명래고약이 40원이었다니...^^*
지금은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