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로 나들이를 나가는 날이다.
10시 30분 정도에 교북동에 도착하려니 집에서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나섰다.
네비가 굳이 월드컵대교를 지나 내부순환로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더 막히는 길로 다닌 느낌이다.
그냥 성산대교를 건너서 연대 앞으로 왔으면 빨랐을 것을....
아파트 1층에 있는 새마을금고에서 일을 마친 후에 큰 처형집에 올라가서 잠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11시가 조금 넘어서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광화문 주위에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옛날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안국역 방향으로 달리는 도로에는 차들로 가득하다.
직선이었던 광화문 앞 도로는 약간 원형으로 변했다.
종묘공원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도로.
지하주차장이 너무 넓으니 나중에 잘 찾아야 하는데....
오랜만에 은성횟집에서 대구매운탕을 포장하려는 게 광장시장에 들른 이유다..
포장용기에 담긴 대구매운탕 2인분.
가격은 28,000원인데 너무 푸짐해서 기대가 된다.
점심시간이라서 내부에는 손님들이 제법 들어찼던데...
나중에 빈대떡을 사려고 다시 지나면서 봤더니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통로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먹자골목 주변 통로는 지나다니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빈대떡과 고기완자를 굽느라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먹자골목.
꽈배기를 사러 갔다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
도로까지 길게 줄을 서서 있던데 너무 유명세를 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꽈배기가 뭐 그리 대단한 맛이라고 줄을 저렇게 길게....
빈대떡 두 장과 고기완자 두 장을 포장해서 마약김밥을 찾으려고 돌아다녔는데 결국에는 찾지를 못해서
시장 한복판에 서서 안내 중인 안내원에게 물으러 가는 옆지기.
점심시간이라서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먹으려고 마약김밥을 사려고 돌아다녔는데 결국에는 찾지를 못해서
시장 한복판에 서서 안내 중인 안내원에게 물으러 가는 옆지기.
"저기 빈대떡 점포가 있는 사거리 지나면 김밥집들이 있는데 원조는 모녀김밥입니다."
조금전에 빈대덕을 샀던 곳 바로 뒤에 있는 모녀김밥.
1975년에 장사를 시작했단다.
작은 꼬마김밥 두 팩에 8,000원.
통로 가운데에 있는 노점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은 광장시장.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다.
통로를 차지한 노점들로 인해서 지나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이니...
조금 전에 봤던 꽈배기 줄이 이렇게 도로 밖으로 길게 늘어섰으니....
약국이 즐비하게 늘어선 종로통을 걷는다.
1956년에 영업을 시작했다는 부촌육회도 긴 줄이 인도를 따라서 이어진다.
광장시장을 나서면 재개발구역을 따라서 높은 울타리를 설치한 모습이 보인다.
종묘공원에는 노인네들이 모여서 ...
주차요금을 정산하려는데 차량번호가 나오지 않아서 전화로 관리소직원과 통화를 하면서 정산을 마쳤다.
지하 4층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데도 얼마나 뱅글뱅글 돌아서 올라가는지...
남산 3호터널을 지나려니 종각역 방향으로 직진한다.
달리는 차에서 마약김밥을 먹으면서....
복잡해서 .....-.-:;
깊고 넓은 냄비에 대구매운탕을 넣고...
미나리는 씻어서 채반에 올려서 물기를 빼느라...
맛있게 끓여서 먹는 일만 남았다.
팔팔 끓였지만 보이는 느낌은 왠지 안 그런 느낌인 대구매운탕.
위에 덮인 미나리...^^*
커다란참이슬 640ml 패트병이 금방 빈다.
이런 식당이 부근에 없는 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