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연속 33일을 포함해서 36일째를 맞이하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단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도 열대야가 이어지려는지 모르겠다.

새벽에 비가 니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대신 아침에 갑자기 소나기가 뿌렸다.

 

이틀 계속 비가 내리는 바람에 걷기운동을 쉬었는데 비가 내린 뒤라서 수변로가 비에 젖었다.

 

가물었던 양버들 밑둥 주변으로 빗물이 고였다.

 

수노을교를 건너 안산으로 건너가면서 보이는 시화호 풍경.

비가 내린 후라서 흙탕물이 흐른다.

 

수변로에 쭉 이어지는 양버들.

 

시화교로 걷는 수변로에서 자라는 양버들이 시화호에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술친구...^^*

종기는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조만간 술자리를 다시 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운학리로 출발하는 일요일이 되지 않으려나 싶다.

 

호수공원 산책로를 걷는다.

입추도 지나고....

 

처서도 지났으니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로 들어선 느낌이다.

 

안산중앙도서관 옆을 흐르는 화정천과 안산천.

 

다리 난간에서 만난 메뚜기.

 

안산천 하구선착장.

쓸모가 없이 버려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싫다.

원래는 유람선이 다닐 거라고 완공을 했는데 유람선이 다닐 수 없는 깊이라서 망한 사업이 되었다.

 

하늘은 어둡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시화호.

 

시화교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왜가리 한 마리가 갯벌에 앉아서 쉬고 있다.

 

양버들이 좌우로 늘어선 수변 자전거도로.

 

이삼 년 사이에 부쩍 위로 자란 양버들.

 

강아지풀처럼 생긴 수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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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매일 나서는 운동을 핑계로 하루에 만 보 이상을 걷는다.

후줄근하게 젖을 정도로 땀에 절은 옷은 안방 베란다에 널어서 말린다.

그냥 빨래바구니에 던져놓으면 쉰내가 나기 때문에 뙤약볕에 말려야 한다.

어제 빨래걸이에 걸어서 말린 옷을 빨래바구니에 던져놓으면 오늘은 또 다른 옷을 걸고...

 

걷기운동을 열심히 한다.

그리고 맞이하는 점심....

너무 더우니 거의 매일 점심에 사원한 캔맥주를 벗 삼아서 마시고 있다.

옆지기와 걷기를 하면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입으로 맥주를 컵에 따르는 소리를 내면서 집에 들어가면 김치냉장고에 넣어놓은 캔맥주를 

마시자는 신호를 보낸다.

하루에 딱 캔맥주 네 개 정도를 냉동실에 넣어둔 700cc 맥주잔에 따라서 마시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

그런 술친구가 요즘 몸에 종기가 나고 곪아서 술자리를 쉬고 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종기가 난 후에 곪아서 ...

 

어릴 적 많이 몸에 붙인 기억이 나는 이명래고약.

 

요즘 나오는 고약은 몸에 붙이기 좋게 밴드식으로 나온다.

어릴 적에는 고약을 성냥불로 뜨겁게 달군 후에 종기가 난 몸에 붙였었는데...  

 

밴드타입으로 나오는 이명래고약.

   

종기나 고름집에 동봉된 노란색 발근고를 부착한 후에 고약을 붙이는데 몸에 잘 달라붙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어릴 적에는 시멘트종이같은 재질의 기름종이에 고약을 조금 떼어낸 후에 종기에 붙였던 기억이 난다.

 

엉덩이에 난 종기에 이명래고약을 붙이는 그림.

 

78년에 이명래고약이 40원이었다니...^^*

지금은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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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는 들리지만 비소식은 없는 요즈음.

오늘 아침 뉴스에는 강원 동해안 지역 저수지가 바짝 말라서 제한급수를 시행해야 한다는 말이 들린다.

바짝 마른 저수지가 화면으로 이어지면서....

 

아침부터 바깥 날씨는 30도로 올라섰다.

열대야로 이어지는 밤이 벌써 서울에는 27일째 이어진단다. 

 

오늘은 뒷산인 항가울산을 자녀올 생각이다.

 

수노을교를 건너서 안산 방향 수변로를 걷다가 해솔초등학교 건너편 등산로로 올라선다. 

 

먼저 운동시설가지 올라가서 옆지기를 기다리는데...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올라서는 옆지기.

 

소나무 줄기가 하늘을 가린다.

 

바람도 솔솔 나뭇가지 사이로 흐른다.

 

야자매트가 깔린 등산로.

굳이 이렇게 야자매트를 깔아야 하는 이유가 없는데 요즘 등산로에는 전부 야자매트가 깔렸다.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이렇게 울통불퉁한 길에 깐 건 오히려 걷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데 공사 관계자의 마인드가 남다르다.

 

항가울산 정상으로 올라서서 뒤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를 기다린다.

 

ㅋ,,, 여기가 항가울산 정상이다.

 

오늘은 감골정을 지나서 사동정비단지 방향으로 하산해서 안산갈대습지공원을 지나 집으로 복귀한다.

 

사동정비단지를 지나서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차장으로 걷는 좁은 오솔길.

그래도 사람이 흙을 밟으면서 지나다닌다고 길에는 풀이 보이지 않는다.

비록 좁은 길이지만... 

 

ㅋ... 반가우이!

 

좁은 오솔길을 지나서 만나는 안산갈대습지공원 주차장.

 

날이 더워서인지 안산갈대습지공원 출입구도 한산하다.

 

집으로 복귀 중....

 

해양로 위로 올라서서 쉼터에서 잠시 쉰다.

 

물이 가득 들어찬 시화호.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똑 떨어졌단다.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스무 개를 골라서 담기로 했다.

 

골라골라 600원.

 

각자의 취향이 담긴 아이스크림 바구니.

 

옆지기도 열심히 담는 중이다.

 

당분간 저녁 7시에 시원한 느낌을 줄 아이스크림.

나이가 들수록 달달한 것들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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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도 더운데 오늘은 모락산을 오른다.

어젯밤에는 열대야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새벽에 안방 베란다 창을 약간 열고 잠을 청했다.

옆지기는 가끔 오는 그런 증상이 있어서 어제는 잠이 오지 않아서 약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잠을 잘 자야 보약이거늘...-.-:; 

 

갈미공원 주차장으로 달려야 하는데...

 

차에 올라 시동을 켜니 tpms에서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들린다.

운전석 뒷쪽 타이어에서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들리면서 공기는 제로가지 내려갔다.

 

내려서 확인했더니 타이어에 바람이 쫘~악~~~ 빠져나갔고 알루미늄휠이 바닥까지 내려왔다.

뭐 이런 경우가 다~~~

급히 삼성화재로 전화해서 긴급출동을 요청했는데 30분이 걸린단다.

모락산에 가려고 나왔다가 더운 주차장에 갇히게 생겼으니... 

 

30분 후에 도착한 긴급출동 기사가 비눗물을 타이어에 도포를 하면서 펑크가 난 부위를 확인하는데...

확인이 어려워서 운전석에 타서 앞과 뒤로 전후진을 하라는 긴급출동 기사의 말을 들으면서 움직인다. 

바람이 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에는 타이어를 빼서 확인했는데...

타이어 안쪽에 피스가 박혔다.

운학리에서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으니 즈차장에 세운 이후로 바람이 쫙 빠진 모양이다.

피스 머리 모양을보니 운학리에서 내가 사용하는 피스는 아닌 걸로 보인다.

아마도 도로에서 피스가 박힌 것 같다.

 

피스로 인해서 펑크난 부위에 지렁이를 박고 앞바퀴와 뒷바퀴에 공기압을 체크하면서 에어를 주입했다.

역시나 대한민국은 살기좋은 나라.

요청하면 어디선가 긴급출동으로 달려와서 모든 걸 해결해준다.

 

계원예술대 후문에 있는 공원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캠핑트레일러를 설치하려는 건지 아니면 어젯밤에 설치한 트레일러를 철거하는 건지 ..

주차라인 여러 칸을 밟고 뭔가를 하고 있다.

바로 112에 신고를 하려다가 우리는 산행이 목적이라서 들머리를 향해서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정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있으면 바로 신고하려고...

 

오늘 산행은 평소와는 다른 코스로 오른다.

 

평소에는 모락산터널과 가까운 들머리에서 모락산을 올랐는데 오늘은 ...

 

모락산 맑은 숲 공원을 통해서 정상으로 오른다.

 

숲속 산책로 이정표를 따라서 직진.

 

야자매트가 깔린 숲속 산책로.

 

1.66km를 오른다.

 

ㅋ..요즘 맨발의 청춘들이 등산로 여기저기에 맨발걷기를 하고 잇어서 이런 표지판이 붙은 것 같다.

 

새로운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

 

눙선으로 올라섰더니 여기는 평소에 다니던 등로였다.

우리는 우측에서 올라섰지만 갈미한글공원에서 모락산터널로 오르면 이런 풍경을 맞이한다. 

 

모락산을 오르면 흥미진진한 바위들을 만난다.

이렇게 겹겹이 위로 쌓인 바위는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등로는 점점 이런저런 계단을 밟아야 위로 올라선다.

 

흙길을 조금 걸으면 다시 바윗길로 접어들고...

 

바윗길을 오르면 ...

 

모락산 정상이 1km 남짖 ...

 

지난번에 우회 등산로로 올랐기에 오늘은 계단을 타고 바로 오른다.

 

등산로에서 만나는 계단은 ...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무념무상으로 오르면 쉽고, 힘이 들어서 어쩔 줄을 모르는 표정과 자세로 오르면 계단이 어렵다.

 

바위로 날아든 풀씨가 싹을 틔워서 자라는 모습. 

 

누군가가 누워있는 자세로 보이는 바위.

대신에 얼굴은 가렸다.

 

어젯밤 잠이 오지 않아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잤다는 옆지기.

오늘 컨디션이 엉망이란다.

그래도 산에 오면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스스로 걷고 올라야 하니...

 

길게 이어지는 계단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옆지기에게는 쥐약이었지만..

 

먼저 올라서서 기다리다가 계단 옆 커다란 바위에 던져진 도자기 같은 조각을 보면서...

"야! 이거 빗살무늬 토기같지 않냐?"

"........" 대꾸도 없이 곁을 지나친다.

 

계단은 계속 위로 이어진다.

 

뒤에서 꾸준하게 올라오는 옆지기.

 

잠시 휴식..

 

얼음이 동동 뜬 헤이즐넛을 마신다.

 

오늘은 블랙스톰.

 

두꺼비처럼 커다란 바위.

 

바위구경을 마치고 등산로로 내려선다.

 

옆에서 보면 돌고래 주둥이처럼 보이는데...

 

등로를 따라서 조금 더 위로 오르니 사인암이 보인다.

 

임영대군과 관련된 이야기.

 

우측으로 보이는 청계산 능선.

 

삼성산과 관악산.

 

수리산 능선.

 

모락산 정상이 가깝다.

 

뭘 닮기는 했는데 딱히 떠오르는 이름이 ....

 

암릉구간을 내려서서 등산로를 걷는 옆지기.

 

납짝한 바위 두 개가 달라붙었던데...

 

신기한 나무.

 

ㅋ...바위타는 나무란다.

 

개구리처럼 생긴  바위.

 

모락산 정상을 향해서 .....

 

의왕 모락산성.

테뫼식 석축산성이라는 모락산성은 백제 한성기시대에 축조된 산성이란다.

성벽의 전체 길이가 878m라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불가하다.

 

풀숲에 있는 모락산 전승기념비.

 

국군 제1사단 제15 보병연대 용사들은...

 

모락산 전투요도.

 

정상으로 가기 전에 만나는 정자로 가기 전에 만나는 고인돌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

 

고인돌 바위 아래에는 분명히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모락산 정상은 이제 361m가 남았다.

 

팔각정을 지나치는 옆지기.

 

모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마지막 암릉구간을 지나면..

 

밖으로 나서기 싫은 뙤약볕이 이어지는 계단을 만난다.

 

좌측 청계산에서 이어지는 바라산과 백운산, 광교산 능선이 우측으로 이어진다.

 

모락산 전망대.

 

정상에는 등산객 두어 명이 쉬고 있었다.

 

모락산 정상 국기봉에서 인증샷 한 장 날리고...

 

배가 고프다는 옆지기.

서둘러 점심을 먹을 장소를 찾아서 하산한다.

 

모락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구간은 거의 대부분이 암릉구간이다.

 

정상부에서 조금 내려서면 역시나 암릉구간이 이어지고...

 

등로 좌우측으로도 암릉이 이어진다.

 

ㅋ... 돌거북.

 

앞에서 봐도 돌거북처럼 생긴 바위.

 

ㅋ... 조금 오버하자면 이집트 사막에 서 있는 스핑크스처럼 생겼다.

 

점심 명당으로 생각하고 내려왔더니 등산객이 먼저 선점했다.

바로 앞에 의자가 하나 있었지만 그냥 지나친다.

 

산의 이름 가운데 악(락)이라는 글이 들어가면 악산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였는지 모락산도 악산은 아니지만 

크고 이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다.

 

깍아지른 절벽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내손동 아파트단지.

 

계속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내려서는 옆지기.

 

의왕시 오전동과 수원 외곽인 북수원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풍경.

 

좌측으로는 시원한 광교산 능선이 우측 1번국도로 내려선다.

 

모락산 전망대로 먼저 내려선 옆지기.

 

여기도 시원한 풍광이 아래로 이어진다.

 

모락산 전망대.

 

바로 아래는 예비군 훈련장, 머리를 들면 정면으로 수리산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평촌신도시와 안양 신도심이 과천 방향으로 이어진다.

가운데 삼성산과 우측 관악산, 우측으로 이어지는 청계산 능선. 

 

모락산 품에 둥지를 튼 나자로마을과 아파트들 모습이 보인다.

바로 아래 산기슭에 자리를 잡은 모락산현대아파트는 6년 가까이 살았던 곳이라 더 반갑고... 

 

등로에 설치한 로프를 잡고 바위를 내려서는 옆지기.

 

이후로는 계단이 쭉 이어진다.

 

배가 고파서 더 이상은 걸을 수가 없다는 옆지기의 보채는 소리.

 

등로 옆에 있는 운동시설로 들어섰다.

 

ㅋ... 정자에 앉는다면서 나무에 걸렸던 빗자루를 들고 오는 옆지기.

 

정자 바닥에 깔린 먼지를 빗자루로 쓸어낸다.

 

ㅋ... 대충 앉아서 먹으면 될 것을 뭘 그리~~~

 

땀이 송글송글 올라오는 종아리.

흙먼지도 땀에 달라붙어서...-.-:;

 

오늘 점심으로 먹을 먹거리.

제주 오메기떡과 흑임자떡-초코파이+m앤m 초콜릿

 

팥이 많은 오메기떡이 취향에 맞는다.

 

얼음이 든 아이스 헤이즐럿커피. 

 

모락산 둘레길과 만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군부대에서 설치한 철책선.

 

한광샤인빌 옆 소나무공원 쉼터.

 

모락중학교를 지난다.

 

모락고등학교를 지나 다시 모락산 둘레길로 올라서는 옆지기.

 

효민교회 320m

 

우측은 정수장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조착 효민교회 방향으로 진행한다. 

 

뭐지?

삼잎국화처럼 생겼는데....

 

효민교회 옆 주택단지를 지난다.

 

용화사도 지나치고....

 

반도보라빌리지를 지난다.

 

힘이 든다면서 등장한 좀비....^^*

 

계원예술대로 진입하면서 보이는 매쉬펜스.

아마도 개인 땅이라서 울타리를 치고 천막가지 가져다 놓은 것 같은데 활용도가 낮으니 그냥 

버려진 모습처럼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원대 후문 주차장 방향으로 직진한다.

 

물이 마르지 않고 고이면서 흐르던 웅덩이였는데 오늘은 바닥이 바짝 말랐다.

 

계원대 후문 주차장.

 

희한하게 햇살이 드는 곳은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다.

평소에는 가득 찬 주차장인데 휴가철이라서 그런 건지...

걸어가는데 그늘에 새워둔 차는 거의 대부분이 시동을 켠 상태로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있었다. 

 

덥지만 즐거운 여름 산행.

오늘은 모락산을 올랐다.

 

갈미한글공원.

 

엄청 뜨거운 오후 풍경.

 

등산로 코스

 

6.3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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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더운 날, 뭘 할 수 있을까?

오늘 새벽에는 자다가 잠시 깼는데...

평소 베란다와 통하는 안방 창문을 열고 자지 않았는데 어제는 약간 열고 잤었다.

서큘레이터는 2단 정도의 약한 바람으로 틀고 문을 꼭 닫고 잔다.  

안방과 통하는 문을 열고 잔 덕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습한 기온에 잠에서 깼다.

왠지 후덥지근한 느낌.

베란다에는 키우는 화분들이 많아서 습할 수도 있지만 ... 

서큘레이터도 밤새 켜고 자니 바람에 얼굴도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붓는 느낌이다.

 

항가울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훤히 내려다보이던 안산 시내의 풍경이 웃자란 나뭇가지에 전부 가렸다.

 

주변이 흐려서 수리산은 능선도 보이지 않고 광덕산만 눈에 들어오는 풍경.

 

꽁꽁 언 물통을 들고 전방대로 걸어오는 옆지기.

 

우리는 경기테크노파크 옆 등산로로 올라왔고 여기는 그랑시티자이와 정비단지에서 연결된 등산로. 

 

전망대에서 항가울산 정상부로 오르는 옆지기.

 

여기가 항가울산 정상이다.

 

항가울산에 올라오면 항상 보이는 포즈.

 

항가울산 정상에서 내려와 육교를 건너 감골도서관으로 걷는다.

 

감골도서관 바로 앞 벤치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휴식.

 

감골공원에서 사동 선경아파트 방향 데크산책로를 걷다가 등산로 부근에 보이는 공용자전거.

어떤 또라이가 여기까지 공용자전거를 타고 와서는 두고 갔다.

아마도 감골공원에서 산기슭에 설치한 데크산책로를 달려서 여기까지 타고온 모양이다.

 

안산 자연유치원 차량.

국내산은 아닌 것 같고 영화에서 자주 보던 미국산 유치원차량 같다.

 

상록수현대아파트 등산로로 들어서서 초당초등학교 부근을 날머리를 잡았다.

주변이 불법으로 임야를 훼손해서 농사를 짓는 곳이 많은데....

 

새로 공사를 마친 등산로.

 

개비온철망으로 깨끗하게 공사를 했다.

 

그랑시티자이를 통과해서 수변로로 내려섰다. 

 

10.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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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엔진오일을 교체하려고 공임나라에 정비예약을 한 날이다.

항상 안산 원시동에 있는 공임나라를 다녔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려고 들어갔더니 우리 동네에도 

공임나라 정비소가 새로 생겼더라는 사실.

 

얼른 예약하고 인터넷에서 주문한 엔진오일 세트를 들고 찾아갔다.

영업을 월요일에 시작했다니 ...^^*

 

 

자동차 정기점검 주기표에 엔진오일은 5,000km에 교체를 하라고 적혔지만 가혹조건이

아니라서 10,000km에 교체를 하고 있다.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엔진오일을 빼내고 있는데...

 

월요일에 문을 연 곳이라서 아주 쾌적하고 좋다.

 

대신에 주택단지 내에 허가를 받느라 어려웠다고 한다.

 

호스를 꼽아서 잔유를 제거 중인 모습.

 

보통은 엔진오일을 빼고 바로 엔진오일을 넣는 작업을 하는데 잔유까지 깨끗하게 뽑아낸다.

 

오일필터+에어필터+엔진오일 7리터.

교체하고 남은 엔진오일 반 통은 지퍼백에 담아서 준다.

전기톱에도 사용이 가능하니 주면 좋다는...^^*

 

오늘은 제리도 미용을 하는 날이다.

날도 더운데 털을 온몸에 두르고 있으니 낮이면 거실 바닥에 드러누워서 움직이지도 않고 잠만 잔다.

그래서 털을 바짝 깍기로... 

공임나라는 오전 9시에 예약을 했고 제리는 오전 10시에 미용예약을 했었다.

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했지만 제리를 품에 안고 미용실로 향했다.

12시 정도에 데리러 오라는 미용실 원장의 말씀.

 

걷기운동을 하느라 수변로로 나가서 걷기 시작했다.

2시간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하늘은 뙤약볕을 선사한다.

줄줄 흐르는 땀....

외곽산책로를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는데....

 

미용을 마치고 스파 중인 제리 사진을 보내줬다.

 

미용을 마친 제리

 

시원한 수박을 목에 걸고 활짝 웃는....^^*

 

 

이렇게 더운 날 ....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로 집에 들어오기 전에 합의가 끝난 상태.

 

시원한 맥주 안주로는...

 

핫도그.

 

감자튀김.

 

자두와 딱딱이 복숭아.

 

털복숭이에서 시원하게 변신한 제리.

 

같이 어울리느라 식탁에 올라왔다.

 

500cc 멕주잔에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맥주를 꺼내서...

 

원~샷~~~

 

남은 안주....

 

옆지기 곁에 앉아서 자기도 달라고 들이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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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주변 동네에는 비가 엄청 쏟아진 것 같은데 막상 우리 동네는 번개만 빗발 치더니 조용하게 넘어갔다.

밤에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기세였는데 시원하게 비가 내리기를 바라던 마음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빗줄기는 다른 동네로 퍼부었으니...-.-:;

 

어제 주변 동네에 많은 비를 쏟아부은 덕분이었는지 아침에는 폭염이 물러난 모양이었다.

느끼는 기분으로는 습도도 높지 않은 것 같아서 창을 모두 열고 환기를 시켰다.

 

어제 오랜만에 생돼지갈비로 묵은지김치찜을 만들었는데...

옆지기가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오늘 아침에도 얼른 먹자고 들이대는 바람에 평소와는 다르게 약간 일찍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남양 무봉산을 오르려고 화성시청으로 달렸다.

주차장이 만원이라서 차를 댈 곳이 없어서 다시 돌려 나와서 진입로 부근 내리막에 차를 세웠다.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에는 여지없이 차가 보인다.

주차라인이 아닌 도로에도 차가 한 대 지나갈 여유만 있으면 차를 주차시켰다.

화성시청이 교통이 좋은 곳이 아니라서 공무원들이 타고온 차가 대다수일 텐데 차가 많아도 너무 많다.  

민원인들이 타고온 차는 차단기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서 조금은 주차가 나은 편인 것 같지만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온도 25도, 습도 93%

 

화성 남양 무봉산.

오늘은 조금 늦게 하루를 시작한다. 제리는 밥을 달라고 하지도 않고 옆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는데 시간은 벌써 9시가 넘어가고 있다. 국민체조로 몸을 풀고 제리는 북엇국에 사료를 넣어서 아

jejepapa.tistory.com

 

2022년 2월23일 다녀온 무봉산.

 

데크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다. 

 

화성시청 별관 건물 옆에 세차기가 보인다.

왠 세차기? 

 

야자매트가 깔린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무봉산 정상이 0.4km라고 이정표에 적혔지만 여기가 무봉산 정상이 아니다.

무봉산 정상은 봉림사 뒤에 있는 산인데 왜 여기를 무봉산 정상이라고 표기를 했는지 의문이다.

 

무봉산 정상이라고 표기한 곳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정표에 적힌 무봉산 정상에는 운동쇼ㅣ설들이 보인다.

여기가 목적지가 아니니 그냥 패스...

 

등산로 옆 컨테이너 시설물을 지나고... 

 

날벌레들이 많아서 군사도로로 나가서 걷는다. 

 

다시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희한하게 이렇게 이끼가 낀 돌을 보면 예쁘다고...

 

봉림사 0.98km

 

지뢰가 있는 위험지대라는 경고판이 보이기 시작했다.

 

좁은 등산로를 돌아나가는 옆지기.

 

과거 지뢰가 매설된 지역이라서 유실 또는 미제거된 지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안내판.

 

쉼터를 지난다.

 

원래 있던 등산로에는 원형철조망이 설치되었고....

 

2022년 2월 23일에 지나갔던 계단은 매쉬펜스로 막아놓았다.

 

막아둔 매쉬펜스를 누군가가 아래로 제껴서 놓았던데....

 

등산로 이용 경고안내판에 누군가가 적은 낙서로 짐작건데..

땡 중 놈, 천년 고찰에 웬 땡중이냐!

아마도 봉림사에서 등산로를 막은 것으로 생각이 된다.

성당은 직영점이고 절은 프랜차이즈, 교회는 자영업.

 

혹시 여기로 가는 길이 있나 싶어서 올라갔지만 길은 없었다.

 

다시 돌아와서 쉼터에 앉아서 잠시 쉰다.

 

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한 얼음물.

 

등산지도를 아무리 살펴도 무봉산으로 가려면 멀리 돌아서 가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산행은 여기에서 멈춘다.

 

옆으로 떨어진 땀방울.

 

ㅋ.... 누리장나무.

 

지뢰지대라는 안내판을 지난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군작전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다시 숲으로 들어서서....

 

누리장나무 군락지.

 

이정표에 적힌 무봉산 정상.

 

잠시 몸을 푸느라 로프를 잡아당기는 옆지기.

 

화성시청 0.34km

 

화성시청 울타리로 들러서면 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보인다.

 

정자도 보이고...

 

울타리를 따라서 이어지는 데크길.

 

모여서 자라는 맥문동이 예쁘다.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주차장.

여기는 시간이 지나면 주차료를 받는지 차단기가 설치된 구역이다.

 

도로 가운데 길게 세워진 차량들 모습.

 

무봉산.

 

6.03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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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덥다는 토요일.

오늘도 산으로 출발.

 

서봉산 산림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은 산행거리로 딱 5km를 걸을 생각이다. 

 

서봉산으로 오르는 진입로인데...

여기를 지날 때마다 느끼는 건 진입로가 개인 소유의 토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들머리가 폭이 좁아서 불편하지만 토지 우측으로 이런 조형물들이 많이 서 있어서 더 좁게 느껴진다.

 

물론 들머리로 진입하면 이렇게 보도블럭도 깔려있어서 걷기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

 

좌측으로는 꽃무릇도 활짝 피었다.

 

들머리 좌측에는 양반 가문에서나 키운다는 능소화가 나무를 타고 시원스럽게 오르는 모습을 만난다. 

 

들머리를 오르면서 뒤로 돌아서서 찍은 능소화.

 

서봉산을 오르면 나름 유명한 명소.

주인장이 이런저런 조형물로 가꾸는 중인데 보기에 나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니콘 p300이 핀트를 맞추는 곳이 고장이 나서 조심스럽게 조정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접사는 잘 찍히지만 접사가 아닌 사진은 핀트가 약간 나가서 지금 찍은 사진처럼 약간 핀트가 나간다. 

조심스럽게 lcd화면을 보면서 녹색불이 들어오면 셔터를 눌러야 한다. 

 

옆지기는 들고 다니는 디카를 대충 눌러대는 스타일이라서 10장을 직으면 한두 장 정도를 건지려나...

오늘도 셔터가 영상으로 넘어가 있던데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면서 고장이 났다고...

지금처럼 숲으로 들어서면 걸으면서 찍지 말고 멈춰서서 찍으라고 했더니 그나마 선명하게 찍혔다.

오늘은 모두 스무 장 정도를 찍었던데 반은 건졌다. 

 

산불에 대한 형벌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니...

 

운동시설을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지나는 길에 서서 잠시 쉰다.

 

이렇게 시원한데 ....

지난 칠보산에서 꽉 막힌 바람길을 느꼈던 기분을 푼다.

 

흐린 날씨.

산 그림자가 뒤로 점점 늘어진다. 

 

휴가철이라서 등산로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지만 ...

 

ㅋ... 누리장나무의 향기를 맡은 옆지기가 찾아냈다.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다가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난다면서....

 

여기에도 누리장나무....

아마도 나무 이름을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울창한 소나무가 등산로를 따라서 쭉 이어지는 코스.

 

서봉산에는 잡목들이 많이 자라고 있지만 등산로를 따라서 이렇게 쭉 뻗은 소나무들도 만난다.

 

야자매트가 깔린 등산로를 오르는데...

 

옆으로 불쑥 지나가는 여자 사람.

눈으로 보기에도 불편한, 몸에 딱 달라붙은 레깅스를 입었는데 상의는 민소매도 아니고

훌떡 벗은 엑스반도 차림이라서 아주 불편했다는...

눈을 둘 곳이 없을 정도로 터질 것 같은 ***이가 눈 앞에서 움직이면서 걷고 있었다.   

그런데 뒤를 따라서 올라가는 남자 사람은 남편인 것 같던데 ...

나는 반댈세..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등산로에서 그런 복장을 하고 다니는 건...

 

오르막에서 만난 고인돌 바위.

 

힘겹게 오르는 옆지기.

 

정상까지는 1km 남았다.

 

땀으로 범벅이 된 팔뚝...

 

서봉산 오르막 두 번째.

 

위로 올라서면 만나는 커다란 바위.

 

정상 부근에서 만난 갈림길 .

좌측은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이다.

100미터라지만 굳이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정상도 가까우니...

그냥 진행시켜~~~

 

마지막 오르막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여기를 지날 무렵에 트랭글앱에서 정상에 도착했다는 멘트가 울린다.

 

그늘이 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

 

여기만 올라서면 서봉산 정상이다.

 

ㅋ... 녹색의 애벌레가 등산로를 가로질러서 기던데....

언제 건널 수가 있을까?

굳이 등산로 밖으로 옮겨주지 않고 그냥 두었다.

자연의 섭리이거늘...

 

위로 올라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문학1리 성루이제의집으로 하산하는 코스이고 우측은 팔각정을 지나서 향남으로 하산하는 코스.

 

팔각정이 보이고...

 

맥문동에 핀 꽃.

 

서봉산 정상에서 휘날리는 태극기.

 

서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요즘 들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해병대.

아래로 보이는 덕우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해병대 관사와 멀리 해병대사령부가 보인다.

 

좌측 향남 방향으로 능선을 걷다가 보면 해병대 체력단련장이라는 명목으로 골프장도 있는데...

꼭 군인들이 골프장을 이용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이용하는 군인은 전부 영관급이거나 장성급일 것 같다.

요즘 채해병 청문회 시국을 보면 해병대가 말로만 귀신을 잡는 해병이고 사단장이나 사령관은 

전부 똥별이던데....

 

우측은 봉담 방향으로 이어진다.

 

해병대라는 명성이 사라진 요즘...

 

이리저리 사진을 담고...

 

서봉산 쉰길바위.

 

서봉산 등산로.

서봉산 정상 좌측은 성루이제의집. 가운데는 산림욕장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코스.

서봉산 정상에서 직진하면 향남 방향.

 

더워도 너무 덥다.

 

정상에 도착했으니 잠시 쉰다.

 

헤이즐럿 얼음커피.

 

정상부 그늘이 드리우는 쉼터.

 

등도 젖었고...

 

앞도 땀에 젖었다.

 

여기가 정상이라면서 측량점에 발을 올린 옆지기.

 

길냥이 급식소....

 

향남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웃기는 자세로 내려가는  옆지기.

팔자 걸음으로 내려오란다.

 

커다란 고인돌 위에 앉은 사람.

나름 바람이 지나는 길이다.

 

우람한 소나무들이 자라는 등산로.

 

운동시설을 지나고...

 

봉황과 관련된 서봉산.

 

오르면서 솟았던 뜨거운 땀이 내려오면서 차갑게 식는다.

 

서봉산 날머리 풍경.

 

적당히 나무를 타고 오르는 능소화가 부담스럽지 않다.

 

아치형 날머리를 지난다.

 

매쉬펜스에 길게 걸린 석가래 아래로 수세미가 자라고 있다.

 

수세미를 만지면서 지나는 옆지기.

 

ㅋ...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가 머리에 수세미가 부딪친다.

 

포도열매가 달렸다.

 

땅콩도 보이고...

 

빨갛게 익어가는 청양고추.

 

서봉산 산림욕장주차장.

 

주차장 옆 흙먼지 털이기로 가서 등산화를 벗고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어낸다.

에어건의 바람이 너무 강해서 따가울 정도. 

 

7월 20일 두고간 등산스틱을 누군가가 가져간 모양이던데...

가져간 사람이 이 글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역시 더울 때는 걷는 것보다는 산행이 제일이다.

 

서봉산 5.0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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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는 끝이 났다고 하지만 날씨는 아직도 변화무쌍하다.

이른 아침에는 하늘이 맑더니 아침을 먹고 난 후에는 슬슬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수변로를 걷기로 했는데...

 

요즘 들어서 이쪽 방향으로는 다니지 않았더니 인도교 상판이 벌써 시화호 중간까지 걸렸다.

 

좌측은 그랑시티자이 1차를 지나는 도로와 맞닿아서 건설 중인데...

 

시화호 건너 우측 화성으로 이어지려면 이쪽 인도교는 계단을 올라서서 건너야 하는 모양이다.

 

세월이 유수처럼 흐른다더니....

 

3년이 걸린다던 인도교가 내년 5월이면 완공된다.  

 

갑자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진다.

 

우산도 각각 하나씩 챙겨서 나왔으니 우산을 쓰고 수변로를 걷는다.

 

공원에 앉아서 지나는 비를 피하느라 잠시 쉰다.

 

좌측 바오밥 나무 조형물 부근은 아이들 물놀이터가 있어서 그늘막에는 안전요원들이 대기 중이다.

 

잔디광장에도 쉼터로 세워진 그늘막이 보인다.

 

살기 좋은 동네.....

비가 그쳐서 우산을 접어서 넣고 다시 걷는다.

 

옆지기 자전거의 앞 드레일러가 조정하기가 곤란할 지경이라서 잠시 물어보려고 바이크샾에 들렀는데

10시 30분에 문을 연단다.

지금 시간이 10시 12분인데....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외곽산책로에서 농로로 건너가는 곳에 없던  경사로가 새로 생겼다.

아마도 유모차를 끌고 아이들 놀이숲으로 가기 편하게 하려고 만든 것 같은데...

 

처음부터 예상을 해서 공사를 진행했더라면 경비를 줄일 수도 있었을 텐데...  

 

다리를 건너면 이런 꼴이다,

여기를 지나야  아이들 놀이숲으로 입장하는데....

타인 소유의 토지라서 길을 만들 수가 없다는 공무원들의 답변.

 

멀리 보이는 아이들 놀이숲.

덕분에 저기로 가려면 농로를 따라서 우측으로 멀리 빙 돌아서 입장해야 한다.

그러면 다리를 여기에 만들지 말고 우측 아이들 놀이숲 진입로 부근에 만들었어야 했다.

멍청한 공무원 덕분에 피곤한 건 시민들 몫이니....  

 

논이 점점 사라지는 풍경.

장전리 부근 논도 복토를 해서 밭으로 만드는 일이 다반사로 진행 중인데 여기도 대규모 복토가 진행 중이다. 

옆에서 걷던 옆지기는 논이 점점 줄어들면 쌀값도 오르지 않겠느냐고 하던데...

아마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쌀을 먹지 않아서 쌀이 남아돌 지경인데... 

 

덤프들이 들락거릴 수 있도록 논에 흙을 부어서 길을 냈다.

 

덤프들이 수시로 지나다니는 농로.

지나는 덤프에서 떨어진 흙으로 인해서 농로는 엉망으로 변했다.

옆지기는 덤프를 피한다면서 속보로 걷고 있다.

 

농로로 다가오는 덤프를 피해서 외곽산책로로 건너가는 옆지기.

 

ㅋ... 줄지어 달려오는 덤프트럭들 모습.

 

흙을 싣는 공사장이 가까운 곳인지 덤프들이 줄지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장마철 저류지 풍경.

 

수중보에는 오리들이 보인다.

 

저류지 앞 쉼터에 앉아서 잠시 쉬는데 오늘은 얼마나 더우려는지 땀이 줄줄 흐른다.

 

잠시 다이소에 들렀다 가자는 옆지기.

물통을 하나 더 사야 한단다.

 

다이소로 건너간다.

 

날이 더우니 도로에 다니는 사람들도 없다.

 

ㅋ... 시원한 다이소.

바깥과의 기온 차이가 어마무시할 정도로 시원하다.

밖으로 나서기가 싫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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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도까지 올라간다는 불볕더위가 찾아온다는 목요일 아침. 

날씨는 흐리지만 오늘은 수리산 임도길을 걷기로 했다.

아침은 냉장고에 나물이 있어서 나물비빔밥으로 후딱 먹어치운 후에 ....

거실 창가에 앉아서 둥굴레 티백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차를 한잔 마셨다.

옆지기는 믹스커피, 제리는 옆지기가 남겨준 믹스커피를 먹고...

 

속달동 도로변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은 원주사랑상품권을 충전하는 날이라서 접속을 하는데 도통 연결이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서 그런 것 같은데...

간신히 접속해서 30만원을 충전했다.

매월 1일이 상품권을 충전하는 날인데 시작하자마자 50억이라는 예산이 금방 소진된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지나치는 사람들...

 

수리산 임도 오거리에 도착했다.

역시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지도 좌측으로 빨간선이 임도길.

 

장맛비가 그쳐서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거의 끊긴 상태였다.

 

임도 주변에서 자라는 잡목과 풀이 임도를 점점 점령하고 있다.

 

오늘은 임도를 걷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지나친 팀이 두어 팀 정도였으니...

 

비탈을 걸어서 내려오는 옆지기.

 

수리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도로 아래 계곡에는 피서객이 보이는데....

 

물이 별로 흐르지 않는 계곡에 돗자리를 깔고...

 

사거리에서 좌측 둔대로 주차장(4.0km) 방향으로 걷는다.

 

향기가 너무 좋다고 냄새를 맡는 옆지기.

꽃을 잡고 냄새를 맡았더니 그다지 좋은 냄새는 아니었는데...

모야모로 확인했더니 누리장나무라고 한다.

잎사귀에서 나는 냄새가 고약해서 구릿대나무, 개똥나무라고도 한다는데 옆지기는 냄새가 좋다니...-.-:;

하지만 꽃에서 나는 향기는 너무 좋다고 한다.

 

왜모시풀.

 

수리산 임도길 주변에서 자주 만나는 누리장나무

 

꽃향기를 맡으면서 은은해서 너무 좋다는 옆지기.

무슨 한약 냄새 비슷하던데....

 

둔대로 주차장까지는 3.5km가 남았다.

 

우람한 잣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잣나무 숲으로 들어서고 싶은 충동이 인다. 

 

잣나무 앞 작은 돌탑.

 

임도길 주변에 작은 쉼터.

 

돌틈에서 흐르는 물줄기.

 

땀에 젖은 손을 씻는데....

너무 차가워서 땀이 쏙 들어갈 정도였다.

 

잠시 멈춘 사이에 먼저 걸어가는 옆지기.

 

고라니 배설물이 보인다.

 

쓰러진 고목.

 

넘어진 줄기들은 엔진톱으로 잘라서 쌓아두었다.

 

ㅋ... 누리장나무만 보인다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계곡에 누군가가 세워놓은 돌조형물.

 

임도 주변에서 자라는 애기나리.

 

점심을 먹을 장소로 생각하고 걸어왔던 쉼터.

아무도 없으니 다행이었다.

 

지금 시간이 딱 12시 정각.

먹거리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얼려온 헤이즐럿.

 

얼음물도 ...^^*

 

둔대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임도.

 

소나무 숲에 모기장을 치고 쉬는 부부가 보인다.

쉽지 않은 선택인데....

 

우리가 출발했던 덕고개까지는 2.1km 남았다.

 

둔대로 주차장에 지어진 종교시설.

가끔 안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로 보면 기도원같은 종교시설이 맞는 것 같았다.

 

널널한 둔대로 주차장.

여기로 오려면 차선이 없는 외길을 달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상단 주차장에서 하단 주차장으로 걷는다.

 

하단 주차장에 서 있는 명품 소나무.

 

비닐하우스 옆에는 봉선화가 피었다.

 

벼가 자라는 논 옆에는 비가림 포도가 자라고... 

 

토마토가 4kg에 15,000원이라는데 등산배낭에 넣어서 매고 가기도 부담이라서 그냥 포기했다.

 

버섯농원 옆 개천에는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는 모습이다.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데....

 

개천으로 흐르는 물줄기.

 

덕고개 1.6km

 

튜울립나무 군락지를 오른다.

 

하늘 높이 솟은 튜울립나무들....

 

주변에는 어린 튜울립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땀이 샘솟는 팔목.

 

천남성 군락지.

 

수리산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

 

임도에 설치한 돌망태.

 

덕고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주차장으로 걸어가면서 보이는 작은 농원 진입로 풍경.

 

화살나무를 이렇게 전정을 해서 키우고 있다.

 

배롱나무에 핀 분홍색 꽃.

 

수리산 임도. 10.5km.

 

갈치저수지 옆에 있는 주막보리밥집.

 

주차장이 만차일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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