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도로 건너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에서 야시장이 벌어졌는데...

요즘에는 야시장에서 노래자랑을 하는지 시끄러운 스피커 소리가 들리기에 얼른 베란다창을 닫아버렸다.

대체로 야시장을 하지 말자는 분위기던데 굳이 하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

입주자대표회의로 돈을 들어오겠지만 굳이 ....  

 

수변로 쉼터에 설치된 달 조형물.

뒤에서 보면 초승달이고 앞에서 보면 그믐달 모습이다.

 

드디어 안산과 화성을 잇는 보도교가 연결되었다.

사업비가 부족해서인지 장장 3년이 걸리는 공사였는데 이제 끝이 가깝다.

 

2022년7월에 시작해서 2025년 6월에 완공된다는 보도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와 스타베이시티(스타필드)가 확정되었다.

 

유포리 도로변 가로수로 심은 사과나무.

 

사과를 따가지 말라고 플랜카드가 걸렸던데....

 

왜 굳이 도로변에 사과나무를 쭉 심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ufo 304 베이커리 카페.

 

비닐하우스 안에서 실하게 자라고 있는 대파.

 

무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오랜만에 지나는 남전리.

 

남전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거장에 앉아서 잠시 휴식.

 

도로 건너로 보이는 집에는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

 

울타리로 심은 측백나무가 안을 완전히 가리고 있다.

 

배추가 금값이라는데 ....

 

버스정거장에 앉아서 지나는 버스를 잠시 구경한다.

우리가 정거장에 앉아있으니 하차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잠시 정차를 하고 떠나는 모습.

 

컨테이너 위에 올라가서 보온을 하려는지 끈으로 여기저기 묶고 있다.

 

소나무 농장에 있는 수형좋은 소나무들..

 

수화감리교회 주변에는 주차된 차들이 많이 보인다.

일요일이라 예배를 드리러온 신도들 차량인 것 같은데...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

 

지하수를 파는 차량.

 

아직 팔리지 않았는지 플랜카드가 아직 걸려있다.

 

초콜릿으로 당보충....

 

장전리 노루마을 부근 논에 내려앉은 겨울 철새들....

 

줌으로 당겨보니 바글바글...^^*

 

농막 주변으로 온갖 물건들이 가득하다. 

 

여기를 지날 때면 항상 하는 이야기...

"울타리를 하면 훨씬 좋을 텐데 ..."

 

나무 줄기에 매달린 호박....

 

도로에서 농로로 내려섰다.

 

돼지감자꽃이 노랗게 피었다.

 

복토를 해서 논이 사라지고 .....

 

농수로를 건너 외곽산책로로 들어섰다.

 

저류지에서 철새들이 쉬고 있는 모습.

 

오랜만에 길게 걸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남긴 비행운 옆으로 여객기가 날고 있다.

 

주택단지 택지에 온갖 채소를 키우는 모습.

 

점심시간이라서 상가들이 분주하다.

 

소방서.

경찰서 옆 소방서라고 하더니 조만간 소방서 뒤로 파출소가 들어온다.

 

버스킹 공연을 준비 중인 모습.

 

중심상가로 들어서는 옆지기.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비교적 따듯한 날씨였다.

 

16.3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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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오늘 아침에는 약간 흐리기에 운동하러 나서면서 혹여 비라도 내릴까 싶어서

우산까지 챙겨서 나섰는데...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걷다가 도착한 저류지에서 올려다보이는 맑고 파란 하늘.

 

멀리 신외리 방향 하늘에는 저류지로 날아드는 겨울 철새들의 날갯짓이 보인다.

 

저류지로 착륙 중인 겨울 철새.

농수로를 통해서 물이 들어오는데 요즘에는 물 위로 튀어오르는 물고기들이 자주 보인다. 

 

연이어 첨벙거리면서 물로 날아드는 겨울 철새들...

 

봉선대산 위로도 하얀 구름과 함께 어우러진 파란 하늘이 보인다.

 

주택단지에는 이상한 건축물이 새로 보이는데....

캠핑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안이 너무 훤히 들여다보인다.

 

캠핑트레일러도 한 대 가져다놓았고...

 

야자매트를 깐 마당에는 테이블과 의자도 보인다.

메쉬펜스에 걸린 플랜카드에는 집 지어주는 아저씨입니다. 라고 적혔던데.....

주택 건축과 관련된 선전을 위해서 설치한 느낌이 든다. 

 

시리도록 맑은 가을 하늘.

여행다니기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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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

우산을 쓰고 운동을 나서기도 부담스러워서 오늘은 여권을 만들러 화성시청으로 달렸다.

잠깐 정신줄을 놓는 바람에 속도위반 단속카메라 70km의 도로를 75km의 속도로 통과했다는... -.-::

나이가 들면서 집중하지 않으면 가끔 이런 경우가 생긴다.

아무 생각없이 운전을 하다보면 엑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해서 밟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으니 운전을

할 때는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한다. 

 

화성시청에 차가 얼마나 많은지 도로 곳곳에 빈 곳이 있으면 차를 세워두었다.

민원인들이 주차를 하는 곳도 만차라서 차를 세울 곳이 없으니 옆지기는 민원봉사실 앞에 내려놓고 

차를 몰고 빈 자리를 찾아 방랑길에 나섰다. 

 

민원인 주차장으로 차는 들어서는데 빈 자리가 없으니 그냥 서 있는 차도 보이고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차도 보인다.

 

밖으로 나가서 한 바퀴 돌다가 횡단보도 부근에 빈자리가 있어서 얼른 세우기는 했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서로 교행하기에 부담스러운 자리라서 다시 민원인 주차장으로 들어왔는데....

마침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에 빈자리가 하나 있기에 얼른 차를 세웠다.

에라 모르겠다.

어르신이 65세 이상이던가?

지역에 따라서 65세 이상, 75세 이상으로 구분을 하던데....

 

주차난이 심각한 화성시청.

민원인이 이렇게 많이 방문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차는 정말 많다.

민원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세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난리 중에도 아주 상난리였다.

도로마다 그냥 세워둔 차들이 너무 많아서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인 것 같으니....

 

1층 민원봉사실로 걷는다.

 

여권을 신청 중인 옆지기.

등기로 받으면 휴일을 제외하고 4일이 걸리는데 직접 찾으러 오면 11일이 걸린다고 한다.

등기로 신청하고 등기비용 5,500원을 납부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업무를 마무리했다.

20분 정도 걸렸나?

 

비 내리는 저녁에는 간단하게 편육과 오징어초무침으로 소주 한잔 마신다.

 

트레이더스 편육.

예전보다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던데....

가오리와 무말랭이, 돼지껍데기도 같이 들어있었다.

 

오징어 초무침은 옆지기표.

나중에 라면도 하나 곁들여서 푸짐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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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에 붉은 노을이 곱게 시화호 뒤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옆지기에게 창가로 와서 보라고 했었는데...

카페에도 어제 저녁의 붉은 노을을 담은 사진이 올라와서 얼른 모시고 왔다.

 

수노을교 위로 붉은 석양이 가리웠는데...

 

수노을교 하단으로 비치는 노을.

 

수노을교에서 보이는 노을과 붉은 태양.

붉은 태양이 시화호로 떨어지면서 수면 위로 붉은 노을이 번지고 있다.

 

수변로 전망대에서 보이는 노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같은데 붉은 노을을 너무 예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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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은 오랜만에 라이딩을 나선다.

옆지기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이상한 기운을 보인 이후로 어언 두 달 정도가 지나고 있었다.

앞 드레일러 체인 변속을 하면 1.2단은 수월하게 변속이 되는데 3단은 어딘가에서 걸리는 느낌.

잘 변속이 되던 기어가 이상해서 확 잡아채고, 땡기고, 돌렸는데 ...

여전히 3단 변속이 어렵다. 

 

오늘 라이딩을 나가기 전, 어제 오후에 옆지기 전용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서 점검을 받았는데...

드레일러 기어변속 케이블을 잡아주는 부속이 끊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앞 드레일러는 기어 3단으로 고정시켜서 다니기로 했다.

2단이나 1단은 변속 불가.

어차피 평지만 주행하고 언덕을 올라가면 뒷바퀴 기어를 내리면 언덕으로 오르는 주행이 가능하니...

 

시화호로 흐르는 바닷물을 지켜보는 아파트들은 시흥에서 안산, 화성으로 이어진다. 

 

오랜만에 나서는 라이딩이라서 타이어 바람도 빵빵하게 넣고 라이딩을 시작한다.

 

가을이라서 조경과 관련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외곽산책로에 즐비하게 보인다.

조금 더 효율적인 작업을 한다면 저렇게 작업자들이 무리를 지어서 있지는 않을 텐데....

이런 작업 행태가 전부 돈 낭비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10월 10일 송산그린시티 테마파크.

IP사가 파라마운트로 정해졌다.

2029년 개장한다니 슬리퍼를 끌고 스타필드나 테마파크를 돌아다닐 날이 가깝다.

IP 선포식에 참석한 국토교통부에서 신안산선 연장과 관련된 브리핑이 있었다니 전철도 들어올 기세.  

 

화성에서 안산으로 건너가는 서해복선전철구간. 

 

만조인 시화호에서 원투낚시 중인 사람들...

 

여기는 새로운 교량작업 중인 구간.

 

가설교는 거의 완성된 단계이고 이제 본격적인 교량작업이 남았다.

 

시화대교 옆으로 이런 교량이 화성과 안산을 연결한다.

 

요즘 세간의 시선을 집중하는 반달섬.

생숙과 오피스텔이 무한정 지어지고 있다.

 

주변 주거환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니 분양은 성했지만 입주는 거의 폭망 수준.

마피가 너무 심하고 완공된 곳도 빈 곳이 너무 많다.

 

시화호 조망 오피와 생숙.

 

반달섬은 조경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였다.

 

반달섬 조형물 앞에서....

 

비교적 말끔하게 주변 조경공사가 마무리된 상태. 

 

아파트는 그럭저럭 마무리가 되는 분위기였지만 생숙이나 오피는 거의 폭망이다.

 

거북섬으로 넘어가는 인도교.

 

좌측으로는 주택단지가 보인다. 

 

다리 옆 금강아파트 외벽에는 능소화가 쭉 심겨졌다.

이렇게 촘촘히 심으면 과연 능소화를 감당할 수가 있을까?

 

보트 면허시험장 풍경.

 

뭔가 행사 중인 느낌이던데...

 

토요일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한다는 플랜카드가 보인다.

 

시화로로 길게 뻗은 수변 산책로.

 

시호호 바닷물로 길게 뻗었다.

 

선박 계류장.

 

바다로 길게 뻗은 넓은 산책로 마지막 구간.

시화호 석양을 전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

 

외국에 온 느낌처럼 새롭다.

 

라이딩으로 달려간 거북섬 끝....시화방조제. 

 

오랜만의 라이딩이라서 덥고 피곤하다.

잠시 휴식...

 

쉴만큼 쉬었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새로 건설 중인 시화호 다리 주탑.

 

쭉 뻗은 자전거도로를 달린다.

 

아직 물이 가득 들어찬 시화호.

 

잠시 쉬면서 당보충하는 시간.

초콜릿과 영월 한반도면 gs25에서 산 1+1과자가 간식거리.

 

안산에서 보이는 화성 송산그린시티테마파크 부지.

 

시화교 좌측에서 새솔동으로 쭉 늘어선 양버들.

 

내리막을 달려서 늘어선 양버들을 사열하면서 달리는 옆지기.

 

오랜만에 나선 라이딩이라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단지내 상가에 있다가 옆 단지로 이전한 땅스부대찌개.

 

조금 멀어졌지만 자주 이용할 생각이다.

 

ㅋ... 먼저 와서 정차했는데 한 바퀴 돌고 온다는 옆지기.

 

단지를 한 바퀴 돌고와서 오늘 라이딩 끝~~

 

36.6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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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갑자기 먹통된 컴퓨터.
어제 운학리로 달려와서 저녁에 블로그 글을 쓰다가 갑자기 뜬 블루스크린.

 

염병.
별짖을 다해도 살아나지 않는다.
동강에 있는 붉은 메밀꽃 축제장이나 다녀와야겠다.
스마트폰으로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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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

어제는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는데...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고...

이상하게 나이가 들면서 새벽에 깨면 다시 잠이 드는 게 쉽지는 않다.

생각이 많아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에는 루틴을 찾은 제리가 아침 6시가 막 지나면서 안방문을 발로 박박 긁는다.

 

잠시 침대에 같이 누웠다가 김밥을 만들어야겠다면서 거실로 나서는 옆지기.

운학리에 갔던 내가 일찍 집으로 돌아올 줄 알아서 김밥재료들을 미리 준비했다면서...  

 

그런 옆지기의 부지런함 덕분에 일어나서 제리 밥을 챙겨줬는데..

여우 같은 제리는 사료 위에 뿌려준 닭가슴살과 멸치 가루만 핥아먹고 돌아선다.

물론 사료를 먹기는 했지만...

 

이렇게 발걸음이 빨라진 이유는 바로..바로...바로....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 가운데 하나인 계란 지단...

 

김밥 재료가 있는 식탁 앞에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다,

 

의자 하나를 배서 제리를 올려두고 김밥을 마는 옆지기.

 

"아빠야! 계란 좀 주면 안돼나?" 

 

결국 옆지기가 김밥을 말다가 계란 지단 하나를 들어서 제리에게 먹인다. 

 

"맛있나?" 

 

"맛 있다."

 

이른 아침에 만 김밥을 먹는 시간.

사연이 있는 김밥이다.

처음에 말았던 김밥은 먹어보니 김이 너무 질긴 느낌이라서 다른 김을 꺼내서 김밥을 말았다.

옆지기가 처음 만든 김밥을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던데 김이 전혀 아닌 느낌이었다. 

곱창김을 사용해서 김밥을 새로 말고...

 

역시나 김밥은 김이 차지하는 역할도 크다는 걸 알았다.

 

오랜만에 나서는 걷기.

아파트단지 사이로 흐르는 하천에 앉은 오리들이 돌처럼 보이지만 군데군데 놀고 있다.

 

기나긴 공사기간(무려.. 장장 36개월)을 보낸 교량은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보는 사람은 답답함을 금치 못하는 풍경이다,

 

논을 달리는 콤바인.

 

ㅋ... 마시멜로라고 부르는 볏짚말이 뭉탱이..

 

벌서 추수를 마친 장전리 들판에는 벼가 잘린 흔적만 넓게 펼쳐진다.

 

날씨가 맑아서 멀리 드러나는 수리산 능선.

 

우리가 걸어온 농로. 

 

항상 걸어다니던 풍경이지만 가을이면 느끼는 감정이 뭔가는 다르다.

 

덩굴로 번지는 꽃은 처음 보는 놈이다. 

 

닭을 키우고 있는 닭장.

 

토란이 보이고...

 

한 손에는 옥수수 수염차를 들고 걷는 옆지기.

 

포장마차 원형 술자리가 보이고...

 

탐스러운 대추가 주렁주렁 달렸다.

 

아직 추수하기 전인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농로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같이 운동을 나선 게 며칠만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오래된 느낌이다.

 

벼를 수확하려고 논에 대기 중인 콤바인.

 

아이들 놀이숲으로 건너가는 목교.

 

나무 아래 쉼터에서 잠시 쉬었가 가기로 했다.

 

초콜릿으로 당도 보충하고...

 

체육공원 풍경.

 

외곽산책로를 달리는 자전거들...

 

국민놀이터인 다이소에 들러야 한다면서 얼른 가자는 옆지기.

 

집을 지으라는 택지지구 대지에는 이런 풍경의 모습이 새로 생겼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운데 있는 네모난 물건을 조명들이 사방에서 비추는 형국이던데...

 

뭐지?

전혀 뭔지를 모르겠다.

 

다이소로 걷는다.

 

다리 난간에는 자하라로 보이는 꽃이 걸렸다.

 

요즘은 장사가 뜸하게 보이는 행복촌시장.

 

감이 나오는 시기인지 감도 보이고 귤도 옆에 보인다.

 

국민놀이터인 다이소.

 

먼저 들어선 애완동물 판매대.

 

운학리 임산부인 누렁이가 생각나서 냐옹이 캔도 두 개를 잡았다.

 

누렁이가 눈에 밟혀서 ...-.-:;

 

의자 바닥재인 가드 스티커를 산다는 옆지기.

"집에 있는데...'

 

접이식 스튤을 진작에 하나 샀었는데 손에 닿지 않는 높이에 있는 것들이 있어서 조금 높은 스튤을 하나 더 구입했다.

얕은 스튤이나 높은 스튤이나 가격은 5,000원.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높은 게 좋다.

 

가격은 5,000원

옆지기가 다이소에서 제일 비싼 물건이 5,000원이라고 하기에 정말인가 싶어서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물었다.

"다이소에서 제일 비싼 물건이 얼만가요?"

"5,000원인데요."

"정말요?"

"네"

자주 다니던 다이소인데 제일 비싼 물건이 5,000원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과소비를 하고 돌아가는 집.

5,000원이나 하는 접이식 스튤 하나와 제리 밥그릇 받침으로 사용할 깔개 하나를 5,000원에 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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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가 이어지던 추석 새벽에 먼 길을 떠나신 장모님.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소풍을 마치고 멀리 떠나셨다. 

 

추석 당일 이른 새벽에 곁에 머물던 딸래미들의 손길을 조용히 놓으시고 편안한 얼굴로 돌아가셔서

가족끼리만 모여서 조용히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지 않고 가족만 모여서 조용히 치루는 장례. 

 

발인이었던 목요일.

장례지도사의 잘 짜여진 일정으로 인해서 제일 이른 시간인 새벽 4시 40분에 치루고..   

 

이른 시간에 도착한 서울 추모공원 원지동 화장장에서 제일 빠른 시간에 육신도 태우고...

 

용인에 위치한 로뎀수목장에 모시게 되었다.

가족수목장이라 먼저 소풍을 마치신 장인 어른은 10월에 같이 모시기로 하고...

 

 

삼우제인 토요일 아침.

이른 아침부터 세찬 비바람이 분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서 용인ic로 달리는데 여름 장마는 저리 가라할 정도로 차창을 두들기던 빗방울.

갑자기 들이닥친 가을 장마로 인해서 비가 내리는 삼우제를 보내게 되었다.

 

아래는 잔디장이고 작은 옥향이 심겨진 윗단은 수목장.

 

모두 모이기 전에 먼저 도착한 옆지기가 잠시 우산을 쓰고 소풍을 마친 장모님을 만났다.

 

남은 딸래미들 힘들지 않게 하시느라 ....

 

비 내리는 이른 시간이라서 주변이 조용하다.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

정자에서 잠시 통화 중인 옆지기.

 

가족들이 모두 모인 후에 잠시 추모하는 시간을 보내고....

 

관리소에서 생화는 하지 말고 조화만 꼽으라기에 어여쁜 조화를 꼽았다.

비가 너무 쏟아지는 바람에 오래 머물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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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데 영등포 김안과병원으로 정기검진을 가느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

대충 소고기뭇국에 밥을 말아서 후룩후룩 먹고 사과 하나를 깍아서 옆지기와 먹어치웠다.

7시도 되기 전에 제리에게 마트에 다녀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집을 나섰다.

8시 40분에 진료예약이 되어있으니 느긋할 것 같았던 서울 나들이가 광명역에서 금천까지 막히는데...... 

매일 이길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흘리고 다닐지 걱정이다.

1.2차선만 금천으로 가는 차선이지만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로 빠지는 우측 3.4차선으로 끝까지 달린 차량들이

금천 방향으로 갈라지는 마지막 실선구간에서 1.2차선으로 끼어드는 바람에 더욱 막히는 현상.

 

서부간선도로로 들어서서 달리다가 고척교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서 신도림역 방향으로 달리는데 .....

신도림역 앞에서 신호가 여러 번 바뀌어도 차가 앞으로 나가지를 않는다.

예약 시간인 8시 40분은 진작에 지났으니 김안과병원 주차장으로 들어서서 본관 앞에서 옆지기는 접수하라고

먼저 내려주고 안으로 돌아서니 만차라고 밖에 있는 영남공영주차장으로 안내를 한다. 

 

주차를 마치고 본관 6층 안과로 올라갔더니 오늘은 비가 내려서인지 다행스럽게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들어가자 마자 시력검사를 하고 눈에 산동제를 넣고 잠시 기다리다가 정밀검사실로 들어가서 촬영을 마쳤다.

 

대기실에 앉아서 잠시 대기하는데 이름을 같이 불러서 옆지기와 같이 진료실로 들어갔다.

작년과 동일하고 눈에 이상은 없고 좌측 눈에 약간 백내장이 있지만 아직은 멀었단다.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옆지기도 6개월 전과 비교해서 망막이나 백내장은 아직 수술을 할 정도의

이상이 있지를 않으니 6개월 후에 다시 보자고 한다.

옆지기는 6개월 후로 미리 예약을 잡았고 나는 1년이 도래하는 시점에 미리 예약 안내전화를 준다고 한다.

나이가 들으니 지난번 결과와 다름이 없다는 말이 반갑게 다가선다.

 

비 내리는 김안과병원 주차장.

조금 전에 만차였는데 지금은 빈자리가 보인다.

 

내과가 있는 2층으로 지난 수요일에 했던 정기검진 결과를 들으러 잠시 내려갔다.

피검사 결과 모든 기능 정상이고 당화혈색소는 6.1%가 나왔단다. 

x-ray와 소변검사도 정상.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드라이브 삼아서 고속도로로 오르지 않고 하안동을 지나 목감으로 일반국도를 

따라서 달렸다.

 

갑자기 꽈배기가 먹고 싶다던 옆지기.

꽈배기 가게로 들어간다.^^*

 

중심상가에 있는 꽈배기진에 차를 잠시 세우고 기다리는 중...

바로 튀겨서 준다면서 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옆지기의 카톡이 있었다.

 

오늘 점심은 가래떡과 막 튀겨낸 꽈배기.

따듯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꽈배기는 하나에 천 원이란다.

 

안과 총진료비가 70,220원이 나왔는데 본인 부담금은 28,000원

스마트폰으로 바로 메리츠화재에 통원비를 청구했다.

옆지기도 흥국화재에 통원비를 청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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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굽은(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는 말이 있다.

나름 의미가 있는 이야기인데...

 예전에는 쭉 뻗고 잘 생긴 소나무는 대부분 집의 대들보나 기둥, 처마로 사용하느라 잘려나가고

이리저리 휘고 못생긴 소나무는 쓸모가 없으니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생긴 것 같은데

 

요즘 들어서 이리저리 휘고 못난 소나무들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그건 소나무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을 뿐이다.

 

 쭉 뻗은 소나무는 요즘 들어서 거의 쓸모가 없으니 간벌로 사라지고 이리저리 휜 소나무들은

잘 생기고, 모양새가 독특하다는 생각으로 비싼 값에 팔려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찌 소나무만 그려랴...

사람도 그와 비슷한 것을...

잘난 것들은 잘난 소나무라면서 예전처럼 떠나버리고 

못난 소나무만 남아서 마지막 소풍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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