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오늘 아침에는 트레이더스나 다녀올 생각이었다.

아침은 닭갈비 볶음밥을 먹으려고 잘 볶은 프라이팬에 치즈를 올려서 먹어치웠다.

ㅋ... 희한한 건 

옆지기는 별로 많이 먹지 않지만 다음 날 아침에 몸무게를 측정하면 많이 나온다면서 투덜거린다.

그러면서 하는 말은 

"나는 근육이고 너는 지방이 많잖아.." 

나잇살은 무시하고 근육이라는 말에 그냥 웃어 넘기는데....

그래서 항상 먹을 걸 앞에 두면 

서로 자기가 많이 먹었다면서 접시나 그릇에 담긴 걸 서로 밀면서 양보하는 요즘 식탁 풍경이다.

 

트레이더스로 출발하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다그+3 시동 초기화면에 걸린 엔진이상 코드.

p0564는 크루즈모드 이상인데...

그냥 고장코드를 삭제하고 트레이더스클럽으로 달린다.

 

핸드폰 노트에 적힌 물건들을 카트에 담으면서 장을 본다.

오늘은 땅콩잼, 베이글, 대파, 당근, 양배추, 초콜릿, 휴지, 생수, 핸드카를 사러 왔다.

하지만 매장을 돌면서 어디 그럴 수만 있을까..

냉동식품 매장에서 이런저런 먹거리를 추가로 담고.

1층에 올라가서 휴지, 생수, 핸드카를 실었다. 

 

사실 핸드카는 오래 전부터 꼭 사야 한다는 품목이었다.

원래 사용하던 핸드카가 두 개가 있었지만 하나는 당근으로 팔아버렸다.

무겁기도 하지만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우레탄 바퀴와 일반 바퀴의 소리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남은 하나는 폭과 길이가 좁아서 많이 올릴 수가 없으니 그냥 차에 두고 다니는 형편이었다.

 

요즘 운학리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지고 가는 물건이 많으니 운학리로 출발하는 날이면 먼저

주차장에 싣고 갈 물건을 내려다 놓고 올라왔었는데 막상 운학리로 출발하려고 주차장으로 내려갈 때면

소프트 쿨러 두 개에 이런저런 잡동사니들이 있으니 빨리 사자고 재촉하는 옆지기의 등쌀에 사게 되었다.  

 

트레이더스 주차장에서 조립을 집으로 돌아와서 핸드카에 장을 본 물건을 싣고 가는데...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면서  ....

핸드카가 미쳤는지 직진만 한다는 옆지기.

ㅋ... 결론은 앞 바퀴와 뒷 바퀴에 조립할 바퀴가 서로 다른 것인데 대충 조립한 영향.

앞 바퀴는 360도로 움직이는 바퀴, 뒷바퀴는 고정된  바퀴를 조립해야 하는데 각각 하나씩 조립을 해서 

마음을 먹은대로 움직이지 않은 것이었다.

집에 올라와서 서로 바꿔서 조립을 하고 창고에 넣어두었다, 

 

저녁에는 진도에서 올라온 자연산 농어와 한잔 마신다.

 

때깔 고운 농어.

맛은 광어와 거의 비슷하지만 쫄깃거리는 식감은 월등하다. 

 

농어가 줄어들 무렵에 컵라면 하나 끓여서...

탄수화물을 보충한다.

 

술병에서 술이 바닥나기를 기다리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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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문자가 들어왔는데 결과가 나왔으니 건강검진결과를 들으러 병원으로 오란다.

아침 9시에 진료를 보기 때문에 아침을 먹은 후에 커피타임도 무시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집에서는 못 느꼈던 맑은 하늘.

 

밖으로 나서고서야 주변이 모두 맑다는 걸 느겼다.

 

씩씩하게 걸어가는 옆지기.

내일은 운학리로 떠나기로 했다,

이번에는 4박 5일을 머물다가 올 생각인데....

먹거리는 하나도 챙기지 않고 그냥 가기로 했다.

운학리에 있는 냉장고를 털어서 먹고 하루는 밖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월서부시장에 들러서 닭발과 메밀전병, 순대를 사다가 먹을 생각이다. 

 

중심상가로 가는 인도를 따라서 걸었다. 

 

아파트 외벽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

 

룰루랄라~~~

 

길거리에서 시골에서 쓰기 좋은 이런 물건들을 보면....

"얼른 들고 와~~" 라고 말을 하곤 한다

 

슬슬 더워지는 중....

 

이름이 불려지기를 기다리면서 대기 중이다.

옆지기에게는 우등생이라던 의사선생이 내게는 조직검사결과 상황을 지켜봐야 할

조직이 있다면서 3개월 후에 다시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조직검사를 하자고 한다.

10월 17일로 위내시경검사를 예약하고 병원을 나섰다. 

 

수노을 중앙공원 초입에 있는 야생화공원.

 

만발한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와 꽃범의 꼬리.

 

수자원공사 울타리를 끼고 수변로 방향으로 걷는다.

 

테마파크 예정지에는 덤프들이 수시로 들락거린다.

서해복선 전철구간과 관련된 공사차량들로 보이는데...

 

장마철이지만 잠시라도 이런 하늘을 볼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양버들이 쭉 늘어선 수변로.

 

시화호에도 물이 가득 들어왔다.

지금이 거의 만수위라서 이제 조금씩 물이 빠지고 있는 상태. 

 

테마파크 예정지에는 지질조사를 위한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장마기간이지만 날이 무척이나 맑은 수요일.

 

멀리 수리산 능선이  훤히 보일 정도로 하늘이 맑다.

 

수변로를 걷는 옆지기.

 

안산 푸르지오 6차와 7차 방향으로 보이는 시화호 풍경.

 

제일 시원한 구간을 지난다.

바람이 시원하게 지나는 바람길인 수노을교 다리 하단 쉼터.

 

수노을교 교각 하단을 보니 지금이 딱 만수위.

물은 좌측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약하게 흐르고 있다.

 

내리 쬐이는 뙤약볕에 등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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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다음 주 주말까지 쭉 이어진다고 한다. 

오늘은 비소식이 없으니 멀리 걷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코스가 화정천을 끝까지 걷기....

 

수노을교에서 바라본 시화호 상류 방향.

서해로 물이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장마기간이라서 당분간은 흙탕물이 지속될 것 같은 시화호.

 

안산 수변로를 걸으면서 보이는 시화호 건너 화성 수변.

수변로에 양버들이 높이 자라고 있어서 마치 담양의 메타쉐콰이어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참을 걸어서 안산 화정천 걷기의 반환점인 화정8교에 도착했다.

집에서 8.3km를 걸어서 도착.

 

흐르는 화정천 옆으로 보이는 돈까스클럽과 챔피언 돌판자장.

시간이 11시 30분이라 슬슬 배가 고픈데....-.-:;

 

화정8교 아래에 앉아서 잠시 휴식....

이렇게 멀리 걸으면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걷는다.

운학리 이야기, 드라마나 기타 세상 사는 이야기들....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흐르는 화정천 돌 위에서 놀고 있는 오리들....

 

사람이 옆을 지나다녀도 전혀 거리낌 없이 지들만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푸르지오 7차 앞 소나무 숲이 깔린 야자매트길.

우측으로 새로 공원길을 조성했지만 여기로 걷는 길이 더 좋다는...

 

흙탕물이 흘러드는 시화호.

 

시원한 가로수를 따라서 걸어가는 옆지기.

 

집에 도착했더니 캠프라인에서 수리한 등산화를 발송했다.

 

코 부분의 접착부분이 벌어지기 시작해서 a/s를 보냈었는데 말끔하게 수리해서 보냈다.

이상하게 코 부분이 잘 떨어진다.

이번이 두 번째 a/s를 받았다. 

 

오늘 걸은 코스.

 

5km의 평균속도로 걸었다.

 

16.3km 23,37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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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잠잠하던 장맛비가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음식들은....

칼국수, 수제비, 김치부침개, 파전인데

그 가운데 조금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수제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점심에는 수제비를 먹자고 했다.

아침은 꽁치김치찌개와 운학리에서 수확한 나물들로 해결하고 믹스커피와 둥글레 티백차를

타서 앉았다.  

"밀가루가 없어서 튀김가루로 수제비를 만들어야겠는데..." 라고 말문을 연 옆지기.

"밀가루로 하는 거 아닌가?"

"밀가루에 간이 된 게 튀김가루라서 상관없어."

"그런가?"

"애호박도 있어야 맛있는데..."

"내가 사올게...."

"갔다가 오면서 얼음왕국에 들러서 아이스크림도 사와"

ㅋ... 점심에 수제비를 먹고 싶다고 했다가 혼자 빗속을 뚫고 장을 보고 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우산을 쓰고 롯데마트로 내리는 비를 구경하면서 롯데마트로 걷는다.

소심하게 내리던 비가 점점 굵어지는 분위기...

슬리퍼를 신고 나왔는데 발바닥이 물에 젖어서 질컥거린다.  

 

롯데마트에 들러서 애호박 하나를 900원에 사고 얼음왕국으로 걸었다.

 

아이스크림 40개와 애호박을 비닐봉지에 담고 집으로 go~~

 

이른 아침에 빗속에 문을 연 정육점.

 

내리는 비를 보면서 수제비에 낮술을 즐긴다.

쫀득거리는 수제비와 추가로 넣은 왕만두가 맛있다.

계란말이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뚝딱 만들어서 식탁에 같이 올렸다.

계란말이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옆지기에게...

"계란.. 이렇게 둘둘 말은 거 ..그거 먹고 싶은데.."

"계란말이?"

"그래! 금방 알아듣네 . 난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신기한 건...

식탁에 술병이 올라오면 의자로 올라오지 않고 바로 바닥에서 대기하는 제리.

니들이 술을 먹으면 자기도 간식을 달라는 자세로 서 있다.

술병이 없으면 의자에 올라와서 얼굴을 들이밀면서 지가 먹을 게 있는지 살피다가 

먹을 게 있으면 자꾸 겨드랑이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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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내린 이후라서 아주 습한 월요일 아침.

어젯밤에는 거실과 안방 베란다를 약간 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밖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지면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나기.

베란다창을 닫으면서 쏟아지는 소나기를 잠시 구경했다.

이렇게 1시간만 쏟아지면 난리가 났을 것 같았지만 잠시 후에 그쳤다. 

 

매송체육공원 주차장은 만차라서 요양병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초입에 차를 세우고 칠보산으로 들어섰다.

토요일에도 비가 많이 내리고 어젯밤에도 소나기가  내렸는데 계곡에는 물줄기가 거의 말랐다.

이상하네?

평소에는 비가 내린 이후가 아니었지만 계곡에는 물이 꽤  흘렀는데...

 

여기도 물이 흐르지 않고 고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산행은 어제 저녁 칠보산을 가자는 옆지기의 생각 때문이다.

요즘 들어서 새벽에 잠에서 깨면 이후로 잠이 오지 않아서 가끔 수면제를 먹고서야 잠을 이룬다는 옆지기.

오늘 새벽에도 그랬다고 하던데....

 

칠보산 등산로 가운데 여기를 통해서 오르내리는 등산객은 별로 없다.

 

쭉뻗은 상록수 사이에서 자라는 일본 목련.

조금 있으면 하얀 꽃이 올라올 것 같다.

 

역시나 비가 내린 이후라서 후덥지근하고 습도가 높으니 땀이 줄줄 흐른다.

등산 배낭 어깨끈에 옆지기가 매달아놓은 손수건으로 얼굴로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오른다.

 

이상하네 ...

물이 이렇게 마를 수가 있나?

 

리기다소나무 하단에서 새로 올라오는 솔잎이 푸르다.

 

능선으로 오르기 전에 만나는 오르막.

 

이제 능선으로 올라서는 삼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뒤를 이어서 능선으로 올라서는 옆지기.

 

이정표가 서 있는 등산로 입구에서 740m를 올라와서 만난 능선.

 

매송체육공원에서 현 위치까지 올라왔고 칠보산 정상을 찍은 후에 우측 가운데 천천리 수자원공사로

내려갔다가 다시 우측 하단 천천리 등산로 입구에서 현 위치까지 올라와서 매송체육공원으로 원점회귀한다.

 

암릉구간을 오른다.

 

얼마를 걸었을까?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매송저수지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전망은 꽝이다.

모두 날씨가 흐린 덕분이다.

 

비탈길을 따라서 ....

 

덥다. 더워...

 

칠보산 정상을 찍고 다시 여기로 돌아와서 용화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우측 군부대 울터리를

따라서 천천리 방향 수자원공사로 하산한다.

 

오늘은 등산로 옆 정자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잠시 올라갔다가 가자는 옆지기.

 

호매실동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정자 바로 아래에는 참나리가 자라고 있다.

색이 주황색이 아니라 허옇게 바랜 색이던데...

 

정자에서 조금 지나서 만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칠보산 최고의 쉼터라는 생각이 드는 데크 옆 쉼터 바위.

 

길게 이어지는 데크를 따라서 계단을 내려가는 옆지기. 

 

칠보산은 곳곳에 이런 암릉구간이 있다.

 

헬기장을 통과하고...

 

칠보산 정상.

 

정상석 바로 옆 소나무...

 

다녀간 산악회 리본이 걸려있다.

 

정상 주변에는 항상 사람이 모여있는 칠보산.

 

칠보산 정상에서 군부대 삼거리로 돌아와서 용화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

 

우측 제3전망대로 ...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서 직진한다.

 

제3전망대 정자 아래에서 보이는 봉담 방향...

흐린 풍경이다.

 

운동시설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하산하면 멀리 돌아가는길이다.

 

우측 수원둘레길 이정표를 따라서 내려간다.

 

경주최씨 무덤을 지나고...

 

조심해서 내려가는 옆지기.

 

천천리 날머리로  나왔다.

 

좌측은 봉담 - 과천간 고속도로.

 

해가 나오지 않아서 비교적 시원한 날씨.

 

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

 

이스팔트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우측 오솔길로 다시 들어섰다.

 

그리고 다시 만난 칠보산 등산로 .

 

현 위치에서 매송체육공원으로 내려가는 능선까지 다시 산을 오른다.

 

12시가 가까우니 슬슬 허기가 밀려온다는 옆지기.

 

샌드백에 주먹을 두들기면서...

"원~투~~ 원~투~~"

 

"나 잘하지!"

 

현 위치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인절미에 초코파이.

 

남은 콩고물을 손으로 꼭꼭 눌러서...

 

콩고물을 먹는다.

 

누군가가 낙엽과 검불들을 깨끗하게 치운 등산로.

 

송풍기로 날린 것 같기도 하던데 자세히 보면 빗자루로 쓸어낸 흔적도 보인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르다가 빗자루를 든 등산객을 만났다.

잠시 멈춰서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본인이 빗자루로 쓸면서 올라왔다고 한다.

맨발로 걷는 사람을 위해서 그랬다고 한다.

집이 신창아파트인데 9시부터 시작해서 이제 마무리를 했다는데....

고생하셨고, 수고하셨다는 말을 나누고 헤어졌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 ...^^*

 

좀 전에 만난 사람처럼 긍정적인 사람들만 산다면 살기좋은 세상이 될 텐데 세상이 그렇지가 않으니....

 

오르막을 따라서.... 

 

오전에 지나갔던 이정표를 다시 만났다.

 

이제 원평리 매송체육공원 방향으로 하산한다.

 

암릉구간 비탈길을 내려가고...

 

철다리를 건넌다.

 

날머리를 지나서 에어건이 있는 먼지털이개로 걷는다.

 

칠보산 산행 마무리.

 

7.39km

 

오르락내리락..

 

13,880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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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하던 물건은 항상 같은 자리에만 있어야 하는 걸까?

 

원래의 양념통은 윗 칸에 천일염, 맛소금, 꽃소금이 있었고

아래 칸에는 고춧가루, 설탕, 사카린 순으로 들어있었는데....

며칠 전 행주로 싱크대 상판을 닦다가 뚜껑에 기름기와 먼지가 보이기에 전부 꺼내놓고

행주로 닦아서 다시 양념통 칸에 다시 넣어두었었다. 

물론 순서대로 넣지를 않고 내 마음대로 올려두었는데....

 

어제 김치를 볶던 옆지기가 평소처럼 아래 칸 가운데가 설탕이라고 생각하고는 두 스푼을 넣은 후에

김치를 볶았다고 한다.

중간에 맛을 보면서

'어! 왜 이렇게 짜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양념통을 확인했더니 설탕이 아니라 꽃소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볶던 김치를 다시 물로 살짝 행군 후에 설탕을 넣고 마무리를 했단다.

여기까지는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 줄 았았던 모양이다.

저녁을 먹던 옆지기가 볶음김치를 만든 내력을 설명하기에...

"내가 양념통 닦으면서 아무렇게나 넣었는데..."

"뭐? 그걸 왜 아무렇게 넣어 원래대로 넣어야지."

"내가 양념통 닦고 넣는 거 봤잖아."

"그걸 내가 아냐.. "  

 

이제 양념통은 옆지기가 사용하던 자리로 돌아갔다.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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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이가 있었다.

요즘 그와 그의 처로 인해서 나라가 소란스러운데....   

이렇게 훌륭한 명언을 남긴 이가 특검법이 올라오면 거부권을 행사하느라 바쁘다.

국회법사위원회에 모여서 채상병의 사망과 관련된 청문회를 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보면 우리나라 장군 가운데에는 똥별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생각이 든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별 두 개 짜리, 별 출신 장관과 차관은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그런 별 두 개 짜리를 구하려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이가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대는 바람에 군의 위상과 지휘체계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군대를 가지도 않은 이가 뭘 알고 하는 이야긴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려고 해..."라고 했단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이가 만든 게 지금의 형국인데....

별 두 개를 어깨에 달은 사단장 같지 않은 사단장이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다." 라고 군인들의 존재감을 말했다.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이라니....무슨 개소린지.

 

통화를 한 적이 없다던 놈들이 무슨 통화를 그리 자주, 여러 번 연락을 했었는지 웃기기도 하고...

 

별 세 개를 단 자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이가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지만

지금 이런 엉망인 상황을 만든 이가 격노했느냐고 묻는 의원의 물음에....

국가안보와 관련된 내용이라 밝힐 수가 없단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이의 격노와

국가안보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별 두 개에서 세 개로 승진까지 한 똥별인데...

그에 반해서 영관급 장교들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진정한 군인은 사라지고 똥별을 단 똥장군들이 늘어난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용민 중령의 변호인인 김경호 변호사의 속사포처럼 쏟아지던 진술은

가슴을 후련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이번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번 정권이 끝나고 새로운 정당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나온다면 반드시 특검을 해서라도

채상병 사망과 관련해서 잘못한 놈을 잡아넣어야 한다.

위증한 놈들을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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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는 재난문자가 왱왱거리면서 들어온다.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이 진도 4.8이라던데 몸으로 느끼는 지진의 영향은 없었다.

서울시에서 보낸 안전문자에는 오늘도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늘은 평소 수리산을 오르거나 임도를 걸을 때 궁금했던 너구리산(너구리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k-water 반월정수장 정문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반월정수장.

 

매쉬펜스를 따라서 등산로가 이어진다.

조금 올라서니 먼지털이 에어건도 보이고...

 

여기는 약수터인 것 같은데...

 

너구리약수터.

 

급수대 이용수칙이 적힌 플랜카드가 위에 걸렸다.

 

너구리산을 찍고 수암봉까지 가려면 6km를 걸어야 한다. 

 

등산로에서 만난 삼거리.

당황하지 말고 걷기 편한 길이 맞는 등산로인데...

우리는 우측 언덕으로 계단을 오른다.

 

역시나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등산로가 아니라서 운동시설도 사용빈도가 적으니 엉망이다.

 

땀이 어찌나 많이 솟아나던지 잠시 땀을 닦느라 ...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탑을 지나는 옆지기.

 

능선으로 올라서서 만난 운동시설.

 

반월정수장에서 0.9km를 올라왔다.

 

지나는 등산객이 없어서 좋기는 하다.

 

등산지도를 보면서 등산로를 따라 걷는다. 

 

수암봉까지는 4km가 남았다.

 

반월정수장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조망이 터지는 곳이 없었으니.... 

그냥 걷기에는 좋을 수도 있겠지만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산행이다.

 

뿌옇게 흐린 안산 시내 하늘...

 

현 위치는 큰바위.

 

힘겹게 언덕을 올라오는 옆지기.

 

너구리산 정상인 서래봉에 도착했다.

 

해발 308m 서래봉.

 

서래봉 앞에 쌓아놓은 작은 돌탑.

 

서래봉에서 수암봉을 가려면 지루하게 긴 계단을 내려간다.

힘들게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와서 다시 내려가는.....-.-:; 

 

직진과 우측은 위험지역이라고 로프로 막아놓았다.

 

우측 속달동은 수리산 임도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이고 좌측 장상저수지는 수리산 임도에서 

본 이정표였는데 여기에서 700m를 좌측으로 내려간다.

 

수암봉 1.84km

슬기봉 1.70km

 

ㅋ... 힘이 드는데 까무러칠 정도로 긴 계단을 만났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잠시 멈춰선 옆지기.

 

드디어 계단이 끝이 나는 ....

 

뒤를 이어 힘든 발걸음을 옮기는 옆지기.

 

군부대 펜스 옆에 설치한 데크길에서 만난 길냥이 두 마리.

 

지들 여기 있다면서 ...

냐옹~냐옹~~~ 거리는데 

줄 게 없어서 과자라도 던져주니 먹지를 않는다.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서 수암봉으로 걷는다.

 

경고문..

 

비탈을 지나는 등산객들이 잡으면서 내려가는 바람에 잘린 소나무 줄기가 맨들거린다.

 

답답한 등산로에서 멀리 보이는 수암봉.

 

이제 수암봉이 0.4km 남았다.

 

헬기장을 지나고...

 

배가 고파서 도저히 걷지를 못하겠다는 옆지기.

 

수암봉 바로 턱 밑(100m)에서 점심을 먹는다.

 

인절미와 초코파이, 아이스커피.

 

ㅋ...힘을 보충하고 다시 수암봉으로 오를 준비를 마친 옆지기가 먼저 출발한다.

 

데크길 바로 아래에 누워서 올려다보는 길냥이.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등산객들이 사료도 챙기고, 물도 챙기고 있으니 집사인 줄 아는 모양이다.

 

먼저 수암봉 데크전망대로 올라섰다.

 

시흥 방향.

 

안산 방향.

 

우측 능선을 따라서 올라와서...

 

가운데 보이는 슬기봉 능선에서 수암봉으로 방향을 틀었다.

 

좌측으로 태을봉과 관모봉으로 이어지는 수리산 능선이 보인다.

아래 보이는 헬기장에서 수암봉으로....

 

수암봉 정상.

 

실로 오랜만에 둘이 같이 찍은 인증샷.

 

물그릇이 있어서 등산객들이 물그릇에 물을 부어주는 모양이었다.

고마운 사람들.... 

 

점심을 먹었던 쉼터로 내려와서 소나무 쉼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평일이라서 지나치는 등산객들이 별로 없는 수리산.

 

계단을 따라서 내려간다.

 

계곡물이라도 시원하게 흘렀으면.... 

 

수암봉공영주차장까지 0.3km

 

노점상이 오디쥬스 한잔에 1,000원을 받고 있던데...

 

길었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우측에서 올라와서 너구리산 서래봉과 수암봉을 찍고 분홍색 등산로로 하산했다.

 

다시 반월정수장으로 복귀하려고 공영주차장을 지나서 수암파출소 방향으로 걸었다.

 

9.71km를 걸었다.

 

오르락내리락...

 

19,352걸음.

 

수암파출소 건너쳔에 있는 버스정거장에서 30-2번 버스를 기다린다.

 

301번 좌석버스도 지나가지만 굳이 좌석버스를...

 

30-2번 버스를 타고 다섯 정거장을 지나서 정제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아이스크림과 이온음료를 사러 들어가는 옆지기.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약간 돌아가게 생겼다.

 

반월정수장 500m.

 

주말이나 휴일에는 우측 도로변에 차를 세우는 등산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양반꽃으로 뷸리우는 능소화가 반월정수장 담벼락을 타고 오른다.

주황색 능소화 꽃이 피면 아주 예쁜 풍경일 것 같다.

 

더운 날 ...

빡세게 유격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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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에서 날아드는 문자에 오늘은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날씨는 뿌옇게 흐리고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오늘은 모락산으로 산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김안과병원 내과에서 진료 전 피검사에서 당화혈색소가 6.2가 나왔던데 ....

6.1이었는데 이번 검사에서는 0.1이 올랐다.

 

갈미한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런 캠핑카들은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장시간 붙박이로 두는 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주차장 높이제한 안전바를 설치해서 막았으면 좋겠다.

 

모락산 맑은숲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모락산터널에서 제2호봉 방향으로 올라서는 들머리.

 

이쪽으로 모락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별로 없어서 비교적 한산한 풍경이다.

 

계단을 올라서서 뒤를 따라서 올라오는 옆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등산은 들머리에서 올라서서 언덕을 오르는 초입이 힘이 든다.

이후로는 몸이 적응을 해서 비교적 수월한 산행이 된다.

 

갈미한글공원에서 출발한 산행.

모락산 정상까지는 1.47km을 오른다.

우측은 모락산 둘레길로 이어진다.

둘레길을 걷다가 모락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곳곳에 있으니 다른 코스를 택해서 정상으로 올라도 된다.

 

모락산을 들락거리는 등산객의 숫자를 세려고 설치한 계수대를 지난다.

 

언덕을 올라서서 약간 평지를 걸으니

 

위로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만났다.

 

등산로에 세워진 이정표의 거리는 전부 제각각이다.

누가 이정표를 세우느냐에 따라서 남은 거리가 달라진다는...-.-:;

좀 전에 모락산 터널 위에서 만난 이정표는 1.47km였던 거리가 여기는 1.75km로 늘어났다. 

 

날씨는 덥지만 숲으로 들어서서 걸으니 시원한 바람이 지난다.

 

다시 만난 계단과 좌측으로 우회하는 등산로.

항상 계단으로 올라다녔기에 이번에는 좌측 우회등산로를 따라서 오른다.

 

좌측 우회등산로를 걸으면 계단이 없이 오른다.

 

위험 구간에는 로프를 나무에 걸어서 길게 늘어두었다.

 

우회등산로에서 올라온 좌측 등산로와 계단으로 올라온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

 

우측으로 진행하면 백운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이어진다.

 

게임 캐릭터와 비슷하게 생긴 바위.

이름이 뭐였지?

 

정상부와 가까이에 있는 계수대를 지난다.

 

모락산 정상 361m

 

고인돌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자연적으로 놓여진 바위인지는 모르겠지만  ...

 

팔각정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는 옆지기가 팔각정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모락산성.

산성이 쌓인 모습을 보지는 못했는데....

 

모락산성이라고 찍은 사진을 봐도 어디가 산성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ㅋ... 스타벅스 텀블러에 콘트라베이스 스위트블랙커피를 붓는 옆지기.

 

시원하게 아이스커피를 들이켰다.

 

모락산 정상을 향해서 출발.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흐린 백운산 정상.

 

백운산에서 좌측 바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관악산과 삼성산도 흐리게 보인다.

 

안양 방향으로 보이는 수리산 능선도 흐리다.

 

모락산 정상.

 

어디선가 들리는 염소 울음소리.

"음~메~에~~"

어라! 모락산 정상에 흑염소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옆에 있던 등산객이 서너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소방관들이 염소를 포획하러 왔었는데 쉽게 잡힐 염소가 아니라서 ....

 

정상 부 커다란 바위 모퉁이를 돌아서서 걸어가는 옆지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모락산은 아기자기한 산세와 바위, 흙이 이어지는 산이다.

높지는 않지만 커다란 바위들이 많아서 시원한 풍경을 보여준다.

 

커다란 바위에 올려진 기도하는 돌들...

 

암릉지대로 들어섰다.

 

안전로프를 잡고 내려오는 옆지기.

 

자주 지나다니면서 처음 만나는 풍경이다.

 

아래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고 위에는 철근이 얼기설기 연결되어 있던데...

무슨 이유로 이렇게 해놓았는지 모르겠다. 

 

돌탑 옆을 지나는 옆지기.

 

절벽 뒤로 보이는 평촌.

 

독수리바위.

 

독수리처럼 생겼다는...^^*

 

의왕시 오전동 방향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

 

깍아지른 암릉지대를 지난다.

 

암릉지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다.

 

예비군훈련장과 도로 건너 안양교도소.

 

운동시설을 지난다.

 

계단을 따라서 내려오는 옆지기.

 

모락산 둘레길 모락중학교 방향으로 걷는다.

 

좌측으로 보이는 한광샤인빌리지.

 

공원에서 잠시 쉰다.

 

오늘 점심...

 

모락중학교 옆 계곡은 게비온 철망으로 돌을 쌓았다.

 

장마로 무너진 계곡은 보수를 전부 마친 모습니다.

 

효민교회 옆에서 만난 바위취.

 

효민교회 모퉁이를 돌아서는 옆지기.

 

모락산과 반도유보라 사잇길.

 

옹벽 위에는 맥문동을 심었다.

 

다시 모락산으로 들어서서....

 

모락산 둘레길을 걷는다.

 

계원예대로 들어서서 보이는 조형물.

 

계원예대 후문에 있는 주차장에는 높이제한 안전바를 설치했다.

2.2m라면 1톤 탑차 정도만 들락거릴 수 있는 높이.

 

그런 이유로 여기에는 캠핑카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등산화를 벗어서 흙먼지를 털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모락산 6.1km

 

13,304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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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등포 김안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그냥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도 되지만 아직까지 영등포를 다니고 있다.

당뇨와 고혈압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안과검진도 받아야 하니...

벌써 21년이 넘게 같은 병원, 같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있으니 진료실에 들어가면, 진료를 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서 머리도 희끗희끗하고 ...

 

김안과병원 주차장에 들어섰더니 8시 5분이라서 너무 빨리 왔다고 하면서 본관으로 들어섰더니...

 

본관 접수처 앞에는 래원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번호표를 뽑았더니 66번.

진도가 너무 늦어서 별관 접수처로 가서 번호표를 다시 뽑았다.

별관은 접수번호가 27번.

 

별관 2층 내과에 접수표를 주고 안과대기실 앞에 앉아서 진료가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당화혈색소를 검사한다고 피를 내서 혈당지와 같이 검사를 한다.

당화혈색소는 6.2.

정상이라고...

 

처방전을 들고 약국으로 나오는데 비가 폭우처럼 쏟아진다.

약국에 손님이 아무도 없으니 약은 빨리 나오겠다는...^^*

 

이른 시간이라서 약국도 조용하다.

 

영등포 청과시장에 들러서 딸래미에게 줄 과일을 조금 사서 가느라...

 

키위, 체리, 참외를 사느라 잠시 들렀다.

딸기를 사려고 했는데 딸기는 철이 아니란다.

"과일은 우리 집이 제일 맛있어요." 라는 주인장의 거침없는 이야기.

 

신도림역 부근을 지나는 중인데 비가 줄기차게 쏟아진다.

장마철도 아닌데 빗줄기가 너무 굵은데...

 

옆지기 무릎에 올려놓은 과일.

 

딸래미 오피스텔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34층이라서 커튼을 올리면 관악산의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

오피스텔에 가면 뭔가를 더 설치하려는 옆지기와 마다하는 딸래미의 대화를 듣는데....

오늘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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