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하는 길에는 어제 배달된 신문에 간지로 들어있던 안내장을 보고 저녁에는 바지락칼국수나 먹으러 가자고

 

했었다.

 

1인분에 6,000원이라는 바지락칼국수를 4/25일부터 4/29일까지 반값에 서비스를 한다는 안내장이었다.

 

 

평촌에서 차를 탄 옆지기가 검은 봉지를 들고 타기에 뭐냐고 물었더니 운학리에 가서 구워 먹을 이동갈비와 묵이란다.

 

토요일에는 비가 온종일 많이도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비 때문에 일도 하기 힘들테니 비와는 막걸리와 묵이

 

아주 찰떡궁합이라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는다고 준비했다나 뭐라나....

 

집에 거의 다다를 무렵에 딸래미에게 나와서 기다리라고 해서 집 부근에 있는 황도 바지락칼국수로 향했다.

 

 

황도바지락칼국수

 

바지락칼국수를 반값에 팔아서 그런지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바글바글거린다.

 

어죽을 먹으러 가려면 항상 지나는 길인데 오늘 처음 들렀다.

 

 

칼국수가 1인분에 6,000원이고 물만두는 1인분에 5,000이었는데 칼국수는 50% 할인이니 셋이서 9,000원

 

+ 물만두 5,000원이니 합이 14,000원

 

 

먼저 주문한 물만두가 나왔다.

 

 

가끔 먹으러 다니는 백청우칼국수는 다 좋은데 김치가 영 아니라고 하던 옆지기가 여기는 배추김치도 먹을만 하단다.

  

 

잠시 후 나온 바지락칼국수.

 

 

칼국수에 바지락이 어찌나 많이 들어있던지 바지락만 건져서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

 

맛도 그럭저럭 무난하고....

 

계산을 하던 옆지기가 반값에 판다는 안내장을 건내면서 안내장이 있어야지 반값이냐고 물었더니 안내장이 있어야

 

반값으로 할인을 해준다며 지금 온 손님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원래 가격에 먹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우리는 안내장을 가지고 왔으니 상관은 없지만 개업 4주년 기념으로 할인행사를 한다는 것 같던데 신문에 간지로

 

들어있던 안내장을 가지고 온 사람들만 반값으로 할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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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는 옆지기가 바빠서 마트에 갈 시간도 없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녀왔다.

 

블루클럽(남성전용 이발소)에 머리를 깍으러 나온 시간이 9시 30분이었는데 유리문에 적힌 안내문구에는 아침 10시에

 

문을 연다고 적혀있다.

 

그것도 모르고 일찍 집을 나섰으니... 다시 집으로 들어가자는 옆지기에게 마트에서 물건을 산다고 했으니 마트에나

 

다녀오자고 했다.

 

옆지기는 마트도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던데 막상 서수원이마트에 도착했더니 정상적인 개점시간은 10시부터인데

 

이른 개점을 한다는 안내문구가 보이고 9시 30분부터 영업을 한단다.

 

 

요즘 이마트피자는 매장이 문을 여는 시간에 가면 기다리지 않아도 살 수가 있는지 옆지기가 이마트피자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데 지금 주문하면 10시에도 사갈 수 있다고 하는데 장을 보러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11시에

 

찾을 수 있도록 주문했다.

 

 

막걸리의 유통기한을 읽고 있는 옆지기.

 

막걸리의 유통기한은 냉장상태에서 정확히 10일이라는 걸 오늘 알았는데 짦은 유통기한 때문에 막걸리는 들었다가

 

그냥 놓았다.

 

 

대충 술과 먹거리들이 카트에 실렸다. 단무지는 대용량을 선호하는 옆지기....

 

 

먹거리들을 고르느라 이마트 매장 여기저기 바삐 움직이고 있다.

 

 

치킨너겟과

 

 

맥적? 이게 너비아니랑 같은 종류 아닌가?

 

 

안성탕면과 참치도 담았다.

 

 

조선간장과 현미식초

 

 

삼겹살도 한 근.

 

 

무생채나물을 만든다고

 

 

무도 두 개를 샀다.

 

 

매운 주꾸미와 먹는다며 숙주나물도 사고 콩나물과 애호박도 하나 담았다.

 

 

같은 시금치인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포항초가 일반 시금치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었다.

 

 

내일 아침은 시금치국을 끓여 준다면서 시금치도 한 단을 샀다.

 

 

당근도 하나...

 

 

과자는 안 사냐고 묻는 옆지기 때문에 과자도 딱 세 개만 ...

 

 

제제 배변패드

 

 

카트 끌고다니느라 수고했다면서 옆지기가 사준 6부바지와 호일.

 

 

이마트피자 매장에 들러서 피자를 찾고 콜라도 하나 샀는데 점심을 피자로 해결한다고 옆지기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주 신이 났다.

 

이마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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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옆지기가 사내시험을 본다는 날이다.

 

 

오늘이 시험이라는데 공부하느라 바쁜 옆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차린 아침

 

식빵을 버터에 살짝 구우니 고소한 냄새가 주방에 퍼지고 따듯한 계란후라이에 딸기잼,땅콩잼과 커피

 

 

코스트코에서 산 대용량 땅콩잼은 냉장고에서 꺼낸 적이 언제였는지 모를 정도로 치즈처럼 굳어있어서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부드럽게 만들어 식빵에 발라 먹었다. 어릴 적에는 땅콩잼을 좋아해서 땅콩잼이 들어있는 빵을 자주

 

사먹었는데 식성이 바뀌니 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밥상을 차리는 게 귀찮을 때 이렇게 차려서 먹으니 그래도 먹을만 하다.

 

 

빵보다는 밥을 좋아하는 식성이라 가급적 빵을 밥으로 생각하며 먹지는 않았는데 식빵에 잼을 바르고 계란 후라이를 해서

 

먹는 간단한 아침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더불어 마시는 커피 한잔.

 

 

그리고 제제.

 

아침 5시 30분이면 어김없이 눈을 뜨고 일어나서 옆지기의 동태를 살피느라 바쁜 놈이다.

 

아침에는 밥 달라고 이른 시간에 깨우고 저녁이면 저녁밥 달라고 오후 4시부터 딸래미방 앞에서 방문을 발로 벅벅

 

긁는 놈이다.


 

 

옆지기가 사내시험을 본다는 오금고등학교에 다녀왔다.

 

작년에 본 사내시험에서 떨어져서 이번에 또 보는데 작년에는 공부도 별로 하지 않은데다가 너무 촉박하게 도착해서

 

떨어졌다며 이번에는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출발하자기에 마침 제제 미용도 하려고 동물병원에 11시 40분에

 

예약을 하였다기에 11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작년에는 그리도 막히던 양재대로 염곡사거리가 별로 막힘이 없는데 반대편 차선에는 차가 꼬리를 물고 서 있다.

 

시험은 2시부터 본다는데 시험장에 도착했더니 12시 50분.....-.-:; 

 

점심으로 먹는다며 집에서 가지고 온 약밥을 조금 나눠서 커피와 먹다가 옆지기는 시험장에서 공부를 한다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교실로 들어가고 나는 차에서 목베게를 목에 두르고 시트를 뒤로 젖혀서 잠을 청했다.

 

2시에 시작한 시험이 3시 30분이 되서야 끝이 나고 집으로 향하면서 문제를 대충 맞춰보더니 몇 번 문제는

 

고치려다가 안 고쳤더니 틀렸다고 징징거린다.

 

시험보러 올 때는 막히지 않았던 염곡사거리는 왜 그리도 막히는지 미용하느라 동물병원에 맞겨두었던 제제를

 

찾아서 집에 도착하니 다섯 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대충 청소기를 돌려서 바닥에 있는 먼지를 빨아들이고 화초에 물 주고 옆지기는 밀대로 밀고....

 

오늘은 옆지기가 쏜다면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향한 곳이 청정수산이었다.  

   

 

청정수산 상차림이 시작된다.

 

아직 해가 지기 전에 들어선 횟집에는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그야말로 바글바글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마침 창 가에 빈자리가 있어서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조금 올랐는데 우리는 광어+우럭 소(小 70,000원)로

 

주문했다.

 

 

기본으로 깔린 곁음식이 나오고 잠시 후 나온 가리비

 

 

총각 때 옆지기와 데이트하면서 많이 먹었던 아나고

 

 

관자였나?

 

 

낙지와 게불

 

낙지는 딸래미가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새우는 껍질을 까서 먹기가 불편하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있었던 전복

 

 

그리고 옆지기가 좋아하는 해삼

 

 

무슨 게인지는 모르겠는데 게다리도 나왓다.

 

 

멍게 특유의 향기가 난다.

 

 

정말 푸짐하게 나왔지만 아직도 끝이 아니다. 잠시 호흡 조절을 하고...

 

옆지기는 "아빠랑 둘이서 오면 다 남기기 때문에 니가 꼭 와야 한다." 며 딸래미에게 강조를 하고 있다.

 

 

주문했던 광어+우럭 소(小)가 나오고

 

 

초밥은 딸래미가 다 먹어치웠다.

 

 

매운 주꾸미도 나오고

 

 

뜨거운 프라이팬에 구운 새송이버섯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 나왔다.

 

 

알밥도 양은 작지만 맛이 있었다.

 

 

옥수수 위에 치즈가 올려져서 고소하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작은 돈가스

 

 

뚝배기에 담긴 누룽지는 속을 풀어준다.

 

 

가오리찜도 술안주로는 좋다.

 

 

이제 슬슬 배가 불러서 더 이상은 곤란한데

 

 

마지막으로 매운탕.... 거기에다가 라면사리까지 나온다.

 

 

옆지기는 매룬님이 영월에 가셨는지 궁금하다면서 문자를 날리고 있는 중

 

 

끓는 매운탕에 라면까지 넣어서

 

 

라면까지 먹었으니....

 

 

청정수산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정도지만 나오는 음식들이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끔씩 오게 된다.

 

 

슬슬 걸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인데 셀프주유소 경유 가격이 1,705원이면 아주 착한 가격이다.

 

출퇴근하는 도로변에 위치한 모든 주유소보다도 싼 가격이다.

 

 

아파트로 들어선 시간이 8시 40분

 

 

올려다보니 집에 불을 켜지 않고 나와서 컴컴한데 제제놈은 뭐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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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락가락하고 날도 궂은데 퇴근하는 길에 사무실 부근에 있는 영등포청과물시장에 잠시 들렀다.

 

며칠 전부터 과일을 사오라고 했었는데 날이 궂으니 옆지기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요즘 옆지기는 또 뭔가를 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뭘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녁을 대충 먹고 나면 셋이서 각각 방을

 

하나씩 잡아서 문을 닫고 들어가니 혼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내일이면 그것도 끝이 난다니 손꼽아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짭자리 토마토 한 박스와 딸기 한 바구니

 

 

토마토가 알은 좀 작지만 가격이 꽤 비싼데

 

 

이름하여 대저 짭짜리토마토라고 한다.

 

지난번에 옆지기가 사왔던 짭짜리라는 토마토가 처음 듣는 생소한 이름이었는데....정말 짭짜리토마토가 뭔가 싶어서 찾아보았더니

짭짜리 토마토는?
부산의 대표 농작물인 일명 짭짜리라고 불리는 대저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중 최고의 토마토를 가리키는 말로 토마토 품종이 짭짜름한 맛과 단맛, 신맛이 어우러진 토마토를

말합니다.
낙동강 삼각주의 비옥한 토양에서 50여년의 재배기술이 어우러져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일대 연간 2만t 가량생산되며 이 일대 토질과
기후가 토마토 재배에 적합하여 최고의 토마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땅에서 크기는 일반 토마토보다  작지만 당분을 농축시켜 영양과 당분이 토마토에 집중될 수 있도록
다른 부분을 말리는 방법으로 재배를 한다고 합니다. 
 8월에 파종하여 3월부터 수확하는 대저 토마토는 10~25도의 기온 차에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여  타지역 토마토보다 단단하며 햇볕의 영양은 수박 다음으로 영향을 받는 토마토이기에  지역적으로 온난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어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생소한 이름의 짭짜리토마토는 지난번에 옆지기가 조금 사와서 모녀가 아주 맛있다고 게눈 감추듯이 싸~악 먹어치웠었다.

 

나는 한 조각이나 먹었었나?

 

몇 개 되지도 않던데 만 원어치라고 해서 무슨 토마토가 그리 비싸냐고 타박을 했었는데 마침 짭짜리토마토가 눈에

 

보이기에 샀다.

 

 

일반 토마토와는 맛이 조금 다르던데 먹어보니 정말 희한하게 짭짜름하고 단맛이 난다.

 

그리고 일반 토마토와는 달리 속이 꽉 차고 쫄깃쫄깃했다.

 

 

딸기는 당도가 높아야 맛이 있지만 크고 당도가 높으면 더 맛이 좋다. (딸기 한 바구니에 13,000원)

 

딸기도 이제는 거의 끝물인지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가운데 알이 굵은 놈이 담겨있는 바구니를 골라서 사왔다.

  

 

2007년 1월에 산 딸래미 노트북이 요즘 슬슬 맛이 가기 시작했는지 속도도 느리고 가끔 혼자서 생쑈를 한다기에

 

딸래미에게 컴퓨터에 들어갈 부품들의 사양을 선택하게 해서 조립주문으로 컴퓨터를 하나 구입했다.

 

노트북은 옆지기가 사용한다기에 노트북에 있던 프로그램들은 딸래미에게 대충 정리하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도시바서비스센터에서 손을 좀 봐서 사용해야 할 정도로 자판도 맛이 좀 갔고 자판에 있는 글씨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저나 옮겨심은 운학리 소나무들은 자리를 잘 잡아서 살아갈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데 내리는 봄비가

 

단비가 되어 모두 튼튼하게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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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에 차가 지저분해서 점심 무렵에 자동세차를 하러 나갔는데 예전에는 주유영수증을 주면 거의 무료로 세차를

 

했었지만 요즘은 보통 2,000원에서 3,000원을 받는다.

 

예전에는 내지 않았던 돈이라서 은근히 아깝다.

 

 

자동세차기로 들어서면서 멀리 앞을 보았더니

 

 

<그집 쭈꾸미볶음>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오기에 점심이나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옆지기가 별로라고...

 

 

하나로마트에 들러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조금 사고 사무실에서 쓸 일회용 컵도 한 박스를 샀다.

 

 

계산을 치루고 나가는데 THE 큰 PIZZA라는 매장이 보인다.

 

왠 THE 큰 PIZZA 피자 ... 이마트에서도 피자를 팔더니 이제는 왠만한 대형마트에서는 손님을 끌려고 피자를 싸게 판

 

매하는 것 같다.

 

맛이 궁금해서 일단 피자 한 판을 주문했다. 

 

 

바닥에 포장박스를 잔뜩 쌓아놓았고

 

 

다른 사람이 미리 주문했던 콤비네이션피자를 보았더니 맛있어 보인다.

 

 

쇼핑카트를 잠시 세우고 더큰 피자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

 

 

점심으로 먹는다며 거실 탁자에 올렸는데 이마트에서 파는 피자보다 조금 크다고 한다.

 

가격이 이마트피자와 같은 11,500원이라니 아무래도 맛은 이마트피자보다는 조금 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크기는 커 보이던데 두께는 살짝 얇았다.

 

 

맛은 이마트피자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동네 피자보다는 맛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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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9일(토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6시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서둘러 정리하고 숙소에서 103km거리에 있는 통영 서호시장으로 출발했다.

 

충무김밥도 사야 하고 아침 해장으로 시락국을 먹을 생각인데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약간은 비몽사몽이었다.

 

술 때문에 얼굴을 퉁퉁부었고 피곤해서 눈이 벌겋다.

 

네비가 안내하는 도로로 접어들지 못해서 지나치고 돌고....-.-:;

 

 

 

여기가 가덕대교였나?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부산 신항만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가덕도~대죽도~중죽도~저도~유호리를 통과한다. 2004년 12월 착공하였으며, 2010년 12월 14일 개통되었다. 총사업비는 1조 4,469억 원(민자유치 9,996억 원, 중앙정부와 지자체 재정지원 4,473억 원)이다. 길이 8.2km의 왕복 4차선 다리로, 가덕도~대죽도(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 대죽도~중죽도~저도~거제 유호리(4.5km) 구간은 2개의 사장교(1.6km)와 4개의 접속교(1.9km), 육상터널(1km)로 구성되어 있다.가덕도~대죽도 구간의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구조물인 침매함을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 침매함을 연결하는 침매공법()을 통해 만들었다. 침매함은 모두 18개로, 각각의 침매함은 길이 180m, 폭 26.5m, 높이 9.75m, 무게 4만 5,000t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해저침매터널로, 세계 최초로 내해()가 아니라 파도·바람·조류가 심한 외해()에 건설되었다. 수심 48m의 깊은 바닷속 연약지반에 건설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된 해저침매터널이 되었다. 2개의 사장교(; 다리 양쪽에 세운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로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상판을 매다는 구조의 다리)는 중죽도~저도(2주탑. 길이 919m, 폭 24m)와 저도~유호리(3주탑. 길이 676m, 폭 22m) 사이에 설치되었다. 부속시설로는 가덕도 휴게소·홍보관(부지면적 5만 6,004㎡, 건축총면적 3,685㎡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거제도 휴게소(부지면적 2만 369㎡, 건축총면적 2,555㎡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등이 있다.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에서 거제까지의 통행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어 교통이 편리해지고, 유류비 등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이 U-Type형으로 연결되어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 등을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를 구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후 가덕요금소가 나오는데

 

 

 

가덕해저터널을 지나는 비용이 소형차 10,000원이었다.

 

 

 

새로 생긴 가덕휴게소에 들러서 음료수도 마시고 잠시 구경을 하다가 다시 통영으로 출발

 

 

 

가덕도해저터널 입구

 

 

 

지금 바다를 달리고 있는데 가덕도~대죽도까지의 해저침매터널 구간은 총 거리가 3.7km.

 

 

 

네비는 바다로 향하는데 어느 구간이었는지 터널 위에 달린 전광판을 보니 해저 43m라는 안내글이 보인다.

 

 

 

네비에 지금 달리고 있는 곳이 가덕도 가덕해저터널이라는 글이 보인다.

 

 

 

해저침매터널을 얼마나 달렸을까? 드디어 밖이 보이고 

 

 

 

중죽도터널이 나온다.

 

 

 

중죽도 옆에 있는 이름없는 작은 섬.

 

 

 

옆지기와 여가 거가... 거가 여가라고 말장난을 하면서 거가대교를 지났고

 

 

 

경상남도 거제시로 들어섰다.

 

 

 

 저도에서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거제도 장목터널

 

 

 

시락국으로 아침을 먹으려고 들른 통영 서호시장.

 

 

 

수협 부근에 있는 길로 들어서니 원조시락국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시락국은 시래기국의 경상도 사투리란다.

 

 

 

화살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원조시락국이 보인다.

 

 

 

2005년 여름에 옆지기와 딸래미를 데리고 휴가차 다녀왔으니 6년만에 다시 찾아온 셈이다.

 

 

 

시락국밥이 5,000원

 

메뉴가 딱 한 가지라서 식당으로 들어서면 몇 명이냐고 묻고 자리에 앉으면 시락국밥이 바로 나온다.

 

 

 

식탁에 앉으면 바로 앞에 이런 모양의 뷔페식 반찬통이 보이는데 먹고 싶은 반찬들은 접시에 덜어서 먹는 시스템이다.

 

 

 

장어뼈를 우려내서 만들었다는 시락국이 나오고 접시에 반찬을 조금씩 덜어서 담았다.

 

 

 

시락국에 부추, 김, 산초,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으라는 안내판이 머리 위에 보인다.

 

 

 

시락국에 김도 넣고 부추와 청양고추,산초를 넣었다.

 

 

 

시락국에 부추를 더 올려서 한참 먹고 있었는데

 

 

 

주인장 딸래미로 보이는 아가씨가 시락국과 밥을 더 드릴까요? 라고 묻기에 조금씩만 더 달라고 했더니

 

 

 

웬걸...밥도 한 그릇 시락국도 한 그릇을 더 가져다 주었는데 성의가 고마워서 다 먹고 나오느라 ....-.-:;

 

더 달라면 더 가져다주는 인심이 후한 식당이었다.

 

 

분소식당.

 

여기도 통영에서는 아주 유명한 식당인데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도다리쑥국 맛이나 한번 보고 왔으면 .....

 

 

 

어제 저녁에는 옆지기와 통화하던 큰처형이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 독일에서 쌍둥이칼을 사왔는데 토요일에

 

우리 집으로 가져다준다는 통화를 했었다. 

 

충무김밥을 사갈테니 집으로 꼭 오라는 이야기를 했으니 충무김밥 11인분을 포장해서

 

 

 

차에 고이 모셔서 집으로 출발.

 

 

 

통영항 풍경

 

 

 

이렇게 잠시 왔다가 그냥 휭~~~ 떠나는 게 아쉽다.

 

 

 

거북선도 보이고

 

 

안성 부근에서부터 동탄고속도로를 타는 곳까지 어찌나 막히던지 무려 1시간 가량을 고속도로에서 지루하게 보내다가

 

동탄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들어간 시간이 오후 2시가 지나고 있었다.

 

집에 미리 도착해 있던 처형들과 예신냥까지 충무김밥 9인분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큰처형이 유럽에 다녀온

 

여행사진들과 우리가 다녀온 부산여행 사진들을 같이 보고 집으로 돌아간 후 너무 피곤해서 잠을 청했다.   

 

 

 

눈을 뜨니 저녁 8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그제서야 큰처형이 가지고 온 선물도 볼 여유가 생긴다.

 

선물로 받은 쌍둥이 칼(식도+과도) 가격이 13만원이 넘는다는데 집에서 사용하던 식칼이 잘 들지않아서 음식을

 

만들 때마다 매번 궁시렁거리던 옆지기는 입이 귀에 걸렸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제원이는 독일에서 합류를 했다던데 ...

 

 

 

상표가 이렇게 생겨서 쌍둥이칼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먹고 죽은 귀신을 때깔도 좋다고 늦은 저녁은 먹고 남은 충무김밥 2인분을 꺼내고 라면 하나 끓여서

 

 

 

충무김밥 1인분에 4,000원이었다.

 

 

 

충무김밥의 반찬인 갑오징어와 어묵, 무

 

 

 

맛있게 끓인 라면까지...

 

장장 1,000km가 넘는 여행이었지만 나이가 더 들어서 다리에 힘이 빠지면 가고 싶어도 가지를 못 하니 힘이 들더라도

 

자주 떠나야 한다.   

 

충무김밥, 시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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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다니는 시간도 꽤 많았지만 많이 걷고, 보고 여행지에서 여기저기 걸으면서 느끼는 재미도 쏠쏠하다.

 

평상시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데 풍광이 좋은 곳을 거닐며 나누는 이야기는 왠지 모르는

 

정겨움이 묻어난다. 

 

점심을 대충 컵라면과 토스트로 떼워서 슬슬 배꼽시계가 작동을 하기에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가려고 부근에 있는

 

해운대시장을 찾았다.

 

해운대시장에 산곰장어가 맛있는 식당이 있다고 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지금부터 슬슬 찾으러 갈 생각이다.

 

 

 

해운대시장 초입으로 들어섰더니 튀김집이 눈에 확 들어온다.

 

해운대 곰장어집에 가서 먹을 생각에 포장해서 가려고 잠시 들른 해운대시장 튀김집

 

 

 

튀김냄새가 진동하고 다 먹고 싶기는 하지만 이것저것 조금씩 섞어서 5,000원어치를 샀다.

 

 

 

배가 고프니 해운대시장 부산어묵도 먹고 싶고

 

 

 

꼬마김밥도 ...

 

그런데 해운대 시장길을 걷다가 봉투에 담긴 오징어튀김을 먹으려고 하나를 꺼냈더니 따듯하지 않고 차갑게 식어있다.

 

옆지기가 따듯한 걸로 바꿔온다며 튀김집으로 다시 가고

 

 

 

<이름난 기장 산곰장어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멀리서 옆지기가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30년 전통이라는 <이름난 기장 산곰장어>

 

부근에는 산곰장어집들이 즐비하게 보이는데 맛은 거의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장 산곰장어 메뉴판.

 

곰장어 1인분의 가격이 7,000원이라서 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처음 주문은 3인분부터라니 양이 적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옆에 손녀로 보이는 어린 아이와 같이 온 부부가 3인분을 다 먹고 추가로 주문을 하려니 추가 주문은

 

2인분부터 받고 1인분은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차라리 양을 더 주고 가격을 올려서 1인분에 10,000원을 받던가...

 

 

 

알루미늄 포일에 담긴 산곰장어가 불판에 올려지니 살아있던 곰장어가 이리저리 꿈틀거리느라 요란스럽다. 

 

 

 

산곰장어가 맛있게 익기 전까지 튀김집에서 산 튀김을 안주로 먼저 한 잔씩 마시며 곰장어가 익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튀김집에서 왜 차갑게 식은 튀김을 주더냐고 옆지기에게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 아주 웃긴다.

 

다시 튀겨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차가운 튀김을 그냥 주었다고 했단다.

 

 

 

곰장어가 살아있어서 그런지 맛은 좋고 싱싱했지만 양이 좀 적었다.

 

그러니 처음 주문이 3인분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고 추가도 2인분부터 해야 그나마 먹을만큼 나오는 것 같았다.

 

우리 옆에 어린 손녀를 데리고 왔던 사람들은 둘이서 5인분에 밥까지 볶아서 먹고 나갔으니 ....

 

 

 

소주 두병을 마시고 곰장어는 이렇게 비우고 밥은 볶아먹지 않고 그냥 나왔다.

 

옆지기가 튀김을 사오지 않았으면 2인분을 추가해서 먹어야 할 정도로 적은 양이었다. 

 

 

 

옆지기에게 잠시 머리를 숙이라고 청해서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맛이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은 제법 많았는데 주변에 있던 다른 곰장어집에도

 

이 정도의 손님들이 앉아서 먹는 모습을 보았으니 맛은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산곰장어를 안주로 삼아서 간단하게 마시고 어둑어둑해진 해운대시장을 나섰다.

 

 

 

내일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언제 해운대에 다시 오려나 하는 아쉬운 마음에 해운대로 나와서

 

동백섬 방향으로 걸었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산책에 나서니 급하게 먹은 술도 서서히 깨는 것 같았다.

 

 

 

달맞이 길 방향

 

어제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지나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웨스턴조선호텔을 지나서

 

 

 

동백섬 누리마루로 향하는 길에 있는 인어동상까지 걸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잠시 웨스턴조선호텔에 들러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해변으로 향하는 호텔문을 나서던 옆지기가 아주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다시 걸음을 옮겨서 파라다이스호텔까지 걷다가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던 꼬지전문점 키오로 2차를 하러 들렀다.

 

 

 

벽면에는 사인들이 보이는데

 

 

 

안주는 키오오뎅탕, 감자버터구이, 떡구이를 주문했다.

 

 

 

내부 분위기도 꼬지전문점답게 꾸며놓았고

 

 

 

여기저기 보이는 사인들..

 

 

 

먼저 오뎅탕이 나오고

 

 

 

잠시 후에 감자버터구이

 

 

 

떡구이가 나왔다.

 

 

 

명함

 

 

 

1차를 하고 왔는데 분위기에 취하고 둘이서 나누던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이슬이 2병을 더 비웠다.

 

 

 

꼬지를 굽는 모습

 

내일은 아침 일찍 통영에 잠깐 들러서 충무김밥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455km를 어찌 달려야 하나 갑자기

 

피곤이 엄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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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다누비열차를 타는 곳.

 

 

 

열차표를 사려고 매표소로...

 

 

 

열차요금이 1인당 1,500원

 

 

 

다누비열차를 타면 태종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원위치로 내려온다.

 

 

 

열차를 타고 도로를 천천히 달리는 다누비열차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태종사에서 다누비열차를 내렸다.

 

 

 

다누비열차가 올라오던 방향으로 조금 걸어서 내려오면 만나는 등대

 

 

 

약 200미터를 걸어서 내려가면

 

 

 

등대가 보인다.

 

 

 

난간에 올리고 찰~칵.

 

 

 

태종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스낵코너에 들어왔다.

 

시간이 오후 1시 35분이니 점심시간은 이미 지났는데 대충 컵라면과 토스트로 떼우려고 하나씩 주문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풍경.

 

 

 

컵라면과 토스트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등대 아래 해안가 바위에서 해산물을 파는 아주머니들은 거센 바람을 막느라 바쁜 와중에 손을 흔들면서

 

"내려오세요. 많이 드릴께요."라는 손짓을 하는데 ....

 

 

 

컵라면과 토스트가 나왔다.

 

 

 

가장 멋진 경치를 구경하면서 먹는 저렴한 점심....^^*

 

 

신선대 풍경.

 

신선대 아래로는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밖으로 나섰는데 바람 때문에 옆지기가 쓰고 있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간다.

 

바다로 날아가기 전에 재빨리 주워서 목에 걸고

 

 

 

스낵코너와 등대 아래에서 해산물 파는 곳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점퍼에 달린 모자까지 쓰고

 

 

 

모자는 목에 걸고 세차게 부는 바람을 양팔을 벌려서 온몸으로 맞고 있는 옆지기

 

 

 

신선대의 전설

 

 

 

신선대 신선바위.

 

 

 

신선대 앞 바다에 거대한 화물선과 경쟁하듯이 달리는 유람선

 

 

 

사진을 찍고 있다.

 

 

 

흔적의 기록을 남겨주세요.

 

 

 

작은 타일 하나하나에 깨알같은 저마다의 흔적들이 적혀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신선대

 

 

 

맑은 날이면 멀리 쓰시마섬과 거제도까지 보인다는데

 

 

 

오늘은 앞에 있는 생도만 눈에 들어온다.

 

 

 

걸어서 태종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다누비

 

 

 

천천히 걷기에는 아주 무난한 길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목련과 개나리, 벚꽃이 만발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는 노래에도 나오는 오륙도로 출발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0월 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名勝)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0.02㎢, 최고점 68m(굴섬)이다. 예로부터 부산의 상징물이었다. 영도구(影島區)의 조도(朝島)와 마주보며, 부산만 북쪽의 승두말로부터 남동쪽으로 6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뻗어 있다. 이 섬들은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2,166㎡)·솔섬(5,505㎡)·수리섬(5,313㎡)·송곳섬(2,073㎡)·굴섬(9,716㎡)·등대섬(3,416㎡)으로 나누어진다.

오륙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방패섬과 솔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두 섬은 아랫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일 때는 우삭도라고 하는 1개의 섬으로 보이고, 밀물일 때는 2개의 섬으로 보인다. 이처럼 조수의 차이에 따라 섬이 5개 또는 6개로 보이기 때문에 오륙도라고 하게 된 것이다. 송곳섬은 작고 모양이 뾰족하며, 굴섬은 가장 크고 커다란 굴이 있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고 한다. 등대섬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섬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 12만 년 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소반도(小半島)였다가 유구한 세월 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육지인 승두말과 인접한 방패섬과 솔섬의 지질 구성이 동일하다는 사실로도 증명된다. 섬 주변은 조류가 매우 빨라 뱃길이 위험하였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하여 해신에게 공양미를 바쳤다고 전해진다. 백과사전

 

 

 

오륙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동해안탐방로 해파랑길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느낀점 하나는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주변 풍광이 아름다웠다.

 

 

 

멀리 절벽 위로 전망대 데크가 보인다.

 

 

 

오륙도 ...앞에서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

 

 

 

오륙도에 오지 않았으면 후회할뻔했다고 되뇌던 옆지기

 

 

 

어제 저녁부터 정말 바람이라는 바람은 죄다 맞아보았지만 태종대 등대에서 만났던 바람에 못지않았던 바람을

오륙도에서 만났다.

 

 

 

오륙도에서 부는 바람에 재미도 있고

 

 

 

오륙도 가운데 제일 뒤에 있는 등대섬이 앞에 있는 섬에 가려서 멀리 보인다.

 

 

 

세찬 바람을 맞았으니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면서 ...

 

 

 

뜨거운 커피 까페라떼...

 

 

 

커피와 같이 먹는다는 마늘빵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출발 

 

 

 

앞에는 공사 중인 해운대 현대아이파크가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뒤로는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모습을 보인다.

 

이번에 다녀보니 정말 부산은 해안가 주변으로 고층 건물과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들어서서 국제도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광안대교 옆에 붙어있는 수영만요트경기장

 

 

 

선칙장에는 요트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동백섬으로 출발...

 

면적 1.51㎢, 해안선길이 7㎞, 인구 55명(2004)이다. 동백섬이라고도 한다. 섬의 형태가 소를 닮고 나무가 많아 수우도(樹牛島)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삼천포항에서 남쪽으로 10㎞, 사량도에서 서쪽으로 3㎞ 해상에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와 남해를 잇는 수로의 요지이다. 남쪽 해안은 경사가 급하나 북쪽에는 넓은 평지가 형성되었고, 동쪽에는 깊은 만입부(灣入部)가 있다. 마을 뒤편의 해안은 기암절벽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동백나무 숲이 울창하다. 주민들은 주로 홍합 양식에 종사하고, 부근 수역에서는 7월부터 12월까지 멸치잡이 어선들이 선단을 이루어 조업을 한다. 지역 특산물로 흑염소가 유명하다. 섬의 수호신인 설익장군 설화가 구전되며, 설익장군 사당에서 3년에 한 번 음력 10월 15일에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삼천포항에서 1일 2회 여객선이 운항된다. 백과사전

 

 

 

에이팩 정상회담이 열렸던 동백섬 누리마루로 향하고 있다.

 

 

 

동백섬 누리마루를 배경으로 찰~칵

 

 

 

헉...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한다는 안내판이 보이고 문이 잠겼다. 

 

밖에서 보니 청소를 하고 있던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5시 40분이었으니 .....

 

 

 

개방시간에 늦어서 정상회담이 열렸다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누리마루는 하는 수없이 그냥 지나치고

 

 

 

등대가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멀리 보이는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변산책로를 따라서 웨스턴조선호텔로 향했다.

 

 

 

출렁다리가 보이고 이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걸으면 조선호텔이 나온다.

 

 

 

인어공주 동상

 

이제 숙소로 향할 시간...에구 많이 걸었더니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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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8일(금요일) 부산여행 이틀째

 

어제 저녁에는 간단하게 소주 두 병에 맥주 캔 큰 거 하나와 작은 거 하나를 둘이서 나눠서 먹었는데 어쩌다 보니

 

잠을 따로 자게 되었다.

 

옆지기는 방에서 잠을 청하고 나는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그냥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다음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금수복국으로 해장하러 가는 길.

 

24시간 영업을 하는 금수복국도 복으로 유명한 식당인데 해운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많은 수의 

 

금수복국 간판을 만난다.

 

 

초원복국보다는 규모가 커 보이고 이른 시간임에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꽤 많이 보인다.

 

 

금수복국

 

오전 7시 28분에 은복매운탕 2개

 

 

살짝 얼음이 보이는 물통에 오렌지 조각이 보인다.

 

 

깔끔한 밑반찬들이 깔리고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은복매운탕이 나오고 식초를 조금 넣고 먹으니 속이 풀린다.

 

 

옆지기가 계산을 치루는 사이에 ..찰칵.

 

홀에는 자리가 거의 다 찼고 방으로 들어가는 손님들도 많았다.

 

 

복매운탕으로 해장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해운대 바닷가.

 

 

숙소에 들어와서 대충 정리하고 이틀째를 맞이하는 부산여행 출발....

 

빡센 일정으로 다닐 생각이니 조금 바쁘다.

 

 

달맞이언덕에 차를 세우고 경치를 보면서 감탄하고 있는 중이다.

 

 

해월정으로 오르는 계단

 

 

해운대 달맞이 길

 

 

해월정에서 망원경으로 먼바다를 보고 있다.

 

 

해월정에서 차로 조금 지나니 해마루가 나온다.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는 해마루

 

 

해마루로 나무계단을 따라서 오르는 중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난간에 놓고 자동으로 찍었다.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는 해마루 정자

 

 

정자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왼쪽으로는 등대도 보이고 작은 포구인 청사포가 보인다.

 

 

 

다시 차를 타고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해동용궁사로 차를 몰았다.

 

송정 방향으로 달리다 우측으로 보이는 안내판을 따라서 들어서니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요금 2,000원만 내면 만사 OK.

 

 

<해동용궁사>

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

의 왕사였던 나옹() 혜근()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

()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라 하였다.

그후

임진왜란

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

의 운강()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

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

을 비롯하여 굴법당·

용왕당

(용궁단)·

범종각

·

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주지 정암이 1970년대에 중창하였다. 대웅전 옆에 있는 굴법당은 미륵전이라고 하여 창건 때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고 부른다.

대웅전 앞에는 사사자 3층석탑이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3m 높이의 바위(

미륵바위

)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절이 폐허가 되고 6·25전쟁 때 해안경비망 구축으로 파괴됨에 따라, 1990년에 정암이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이 석탑을 세우고

스리랑카

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였다.

이밖에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 동해 갓바위 부처라고도 하는 약사여래불이 있다. 절 입구에는 교통안전기원탑과 108계단이 있고, 계단 초입에 달마상이 있는데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해동용궁사로 들어가는 길에 세워놓은 십이지신상 가운데 호랑이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옆지기.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용궁사라는 빨간색의 글이 눈에 확 들어온다.

 

 

해동용궁사로 들어서는 입구

 

 

해동용궁사 입구에 목만 있는 부처님이 조금 ....

 

 

108장수계단이란다.

 

 

108장수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옆지기

 

 

정말 바닷가에 바짝 붙어서 있는 해동용궁사

 

 

여기서도 불공을 드리는 모양이다.

 

 

방생하는 곳

 

 

초파일 행사에 연등을 걸기 위한 줄이 여기저기에 많이 걸려서 조금 흉하다.

 

 

해동용궁사 금불상

 

 

해수관음대불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계단

 

 

해수관음대불에도 여기저기 줄....

 

 

위에서 보이는 경치

 

 

신비한 약수터?

 

 

약수터 안에는 신도들이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학업성취불에는 책갈피 사이에 동전이 보인다.

 

 

다시 차를 타고 대변항으로 출발

 

 

대변항 풍경

 

 

등대도 보이고

 

 

영화 <친구>의 촬영지였다는 대변항 방파제

 

“니, 조오려이(조오련)하고 바다거북이하고 수영시합하머(하면) 누가 이기겠노?”
영화 ‘친구’에서 동수(장동건)는 그가 속한 조직이 친구 준석(유오성)이 속한 조직의 보스를 경찰에 밀고한 직후 한적한 한 방파제를 찾는다.
우정과 배신의 상념에 젖은 동수는 ‘바다거북과 조오련 중 누가 더 빠른지’ 말다툼을 벌이던 어린 시절 준석과의 우정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피우던 담배 꽁초를 휙 던져버린다. 어쩌면 소중한 우정마저도 가볍게 버려질 수 있는 삶의 이면을 보여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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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러서 짐을 대충 풀고 서둘러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나섰다.

 

 

해운대 부산 아쿠아리움은 그냥 지나치고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파도도 거칠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르겠다.

 

 

달맞이공원 방향

 

 

동백섬 방향

 

 

산책로를 따라서 달맞이공원 방향으로 걸었다.

 

 

파라다이스호텔 앞 정원의 분수대

 

 

정원에는 조형물들이 보이고

 

 

정원에서 잠시

 

 

해운대관광유람선을 타는 곳

 

 

저녁은 초원복국

 

초원복집이 유명하게 된 계기

1992년

대선을 앞둔 12월 11일 오전 7시 부산 초원복집에서

김기춘

 

법무부

장관과

김영환

 

부산직할시장

,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

장,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우명수

부산시

교육감

,

정경식

 

부산지방검찰청

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

장 등이 모여서

민주자유당

후보였던

김영삼

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정주영

,

김대중

등 야당 후보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유포시키자는 등

관권 선거

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는데[1], 이 내용이 정주영 후보측의

통일국민당

에 의해 도청되어 언론에 폭로되었다. 아파트 값을 반으로 내리겠다는 공약등으로 보수층을 잠식하던 정주영 후보측이 민자당의 치부를 폭로하기 위해 전직 안기부 직원등과 공모하여 도청 장치를 몰래 숨겨서 녹음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김영삼 후보측은 이 사건을 음모라고 규정했으며, 주류 언론은 관권선거의 부도덕성보다 주거침입에 의한 도청의 비열함을 더 부각시켰다. 이 때문에 통일국민당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았고, 김영삼 후보에 대한 영남 지지층이 집결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여세를 몰아 김영삼이 14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것저것 먹고 싶은 마음에 가격이 저렴한 은복 c코스로 주문했다.

 

 

초원복국 메뉴판.

 

코스가 아니었으면 튀김도 먹고 수육도.... 찜도 

 

 

먼저 복초회와 서비스안주로 약간의 복튀김이 나온다.

 

 

새콤한 복초회

 

 

복튀김으로 먼저 한잔씩 마시고

 

 

두 번째로 복수육이 나온다.

 

 

미나리에 복수육을 올리고 콩나물을 올려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데....^^*

 

 

소주 안주로는 아주 그만이었다.

 

복수육이 조금씩 줄어드는 무렵에 등장한 복찜

 

 

옆지기는 복수육을 먹느라 바쁘다.

 

 

복찜도 양이 제법 많았다.

 

 

마지막으로 복국이 나오는데 먼저 반찬들이 나오고

 

 

이제는 슬슬 배가 부른데 ...복국이 나왔다.

 

 

술을 마시고 먹는 맑은 복국은 말로는 부족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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