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지내는 것보다는 좀 더 보람차게 보내자는 옆지기 때문에 코가 꿰어서 안양에 있는

 

수리산이나 다녀오기로 마음 먹고 금요일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4시에 목에 차고 있는 보호대를 뒷발로

 

긁는 제제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에서 깨서 비몽사몽 거의 뜬눈으로 뒤척이다가 6시 30분쯤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안양 수리산으로 향했다.

 

외곽순환도로가 지나는 고가도로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수암봉 방향으로 오르기 위해서 제2만남의 광장으로

 

걷기 시작했다.     

 

 

옆지기는 등산화의 끈을 조이느라 잠시....

 

 

날씨가 많이 풀려서 바람도 차갑지 않고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걸으니 기분도 아주 상쾌하다.

  

 

수리산 등산안내도.

 

제2만남의 광장에 있는 수리산 안내도.

 

우리는 수암봉 - 태을봉 - 관모봉 - 자연학습장으로 내려올 생각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잠시 몸을 풀고

 

 

등산로 초입에 있는 계단을 오른다.

 

 

얼어있는 작은 계곡을 건너서

 

 

울창한 잣나무 숲을 지나니

 

 

수암봉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초반에는 다리도 뻐근하고 숨도 가쁜데 걷다 보면 몸이 적응을 하는지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수암봉과 태을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에 보이는 이정표.

 

 

여기를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수암봉의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은 이른 시간인데 수암봉 정상에는 사람들이 보인다.

 

 

예전에는 계단이 없고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었는데....

 

 

수암봉 정상에서

 

 

증명사진도 하나씩 담고

 

 

수암봉 정상 옆으로 전망대도 새로 생겼다.

  

 

수암봉으로 오르며 지나쳤던 헬기장이 보이고 그 뒤로 멀리 우리가 가야 하는 태을봉이 보인다.

 

 

수암봉을 내려와서 아침 먹을 준비를 했다.

 

원래는 병목안으로 지나면서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있으면 먹을 생각이었는데 문을 연 식당이 없어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라면이 적당히 불기 전에

 

 

삶은 계란으로 ...

 

 

아침 식전에 먹어야 하는 약도 배불리 먹고.....약만 먹어도 배가 부르겠다.

 

 

밥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이라는 스낵면.

 

 

뜨끈한 국물이 담긴 컵라면...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집에서 먹는 컵라면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맛있다는 사실.

 

 

옆지기와 같이 국물까지 싹 비웠다.

 

 

한라봉, 곶감, 과자....

 

 

태을봉으로 향하는 길

 

 

군부대의 철책을 따라서 걷는다.

 

 

태을봉까지는 아직 2.86km가 남았다.

 

 

녹지 않은 눈 때문에 등산로가 미끄러워서 옆지기는 엉덩방아도 찧었다.

  

 

눈길을 걷는 기분....

 

 

정상에 공군부대가 있어서 우회하는 등산로를 따라 내리막으로 내려왔다.

  

 

이정표

 

 

이길로 오르다 공군부대 정문 앞에서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가야 한다.

  

 

겉에 입었던 옷을 벗어서 배낭에 넣고 있다. 

 

 

부대 정문 앞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등산로

 

 

공군부대 풍경 

 

 

막사가 보인다.

  

 

우리가 지나온 길을 보고 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서 오면 편한데 군부대가 정상에 자리잡고 있어서 오르락내리락하려니....

 

 

우측으로 우리가 지나온 수암봉이 보인다.

 

 

어디를 보는지....

 

 

스틱으로 가리키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예전에 없던 계단이 만들어졌다.

 

 

데크에는 잠시 쉴 수 있는  쉼터도 보이고

 

 

여기는 슬기봉.

 

 

돌도 하나 올리고

 

 

등산스틱을 소나무에 기대고

 

 

잠시 휴식

   

 

가파른 암벽을 기어오르고

 

 

다시 내려서고

 

 

칼바위가 보인다.

 

 

커다란 바위 사이로 기어오른다.

 

 

이렇게 칼바위를 지났다.

 

 

다시 내리막이 이어지고

 

 

다시 오르막.....

 

슬슬 다리에서 쥐가 나기 시작했다.

 

 

태을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르막....헥헥.

 

이제는 허벅지까지 쥐가 올라왔다.

 

옆지기는 다리를 주무르며 야옹야옹거리고.....

 

 

쥐가 나서 병풍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이놈의 쥐.....

 

태을봉이 100m남았다.

  

 

태을봉 정상

 

 

오랜만의 산행이라 다리에 쥐가 나서 힘이 들었다.

 

 

이제는 관모봉으로

 

 

관모봉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는 아직도 얼음이 보인다.

 

급히 아이젠을 착용하고

 

 

태을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살짝 얼었다.

 

 

조심조심....

 

 

관모봉

 

 

멀리 모락산이 보인다.

  

 

이제는 하산하는 길.

  

 

약수터에 앉아서 잠시 휴식

 

 

돌탑을 지나고

 

 

자연학습장을 지났다.

 

 

풀빵을 사러 달려간 옆지기.

 

풀빵이 어찌나 뜨겁던지 그냥 입에 넣었다가 뜨거워서 죽는 줄 알았다. 

 

 

한번 가보고 싶은 안양한증막 

 

 

풀빵을 먹느라 정신이 없던 옆지기는 장갑을 잃어버렸다고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갔는데 잠시 후에 장갑을 찾았다고 손을 흔들며 나타났다.

  

 

얼마나 걸었을까 차를 세워둔 외곽순환도로가 보인다. 

 

 

흙이 묻었던 아이젠도 정리하고....

 

다리에 쥐가 나서 힘은 들었지만 토요일을 이렇게 보내고 나면 아주 개운하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락산 한 바퀴...  (0) 2011.02.26
해장으로 먹은 부대찌개  (0) 2011.02.20
보름달  (0) 2011.02.17
시원한 메밀복칼국수  (0) 2011.02.12
연휴 보내기...  (0) 2011.02.04

 

 

소원을 빌면 마치 들어줄 것 같은

 

둥그런 보름달이 떴다.

 

소원을 빌면 정말 들어주려나

 

정말 작은 소원인데.....

 

 

어릴 적 대보름에는 굴러다니는

 

깡통에 기다란 철사를 매달고

 

못으로 깡통에 구멍을 숭숭 뚫어

 

나무를 주워 불을 댕겨서 돌리면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아가

 

불깡통의 모습을 보며 놀았는데  

 

어느 사이에 그럴 나이가 지났으니

 

지나치는 세월이 너무도 빠르다. 

 

어찌나 빨리 지나는지

 

여태 살아 온 날보다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

 

 

그런데 소원을 빌면

 

들어주기는 하려나

 

정말 작은 소원인데.....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장으로 먹은 부대찌개  (0) 2011.02.20
수리산을 돌고 돌아...  (0) 2011.02.20
시원한 메밀복칼국수  (0) 2011.02.12
연휴 보내기...  (0) 2011.02.04
제제야...왜 그러니?  (0) 2011.01.29

털을 깎은 게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발바닥에 털이 많이 자라서 걸을 때마다 자꾸 미끄러지는 모습 때문에 걷기가 불편

 

해 보이는 제제를 데리고 미용도 시키고 점심도 먹으려고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옆지기와 나가려고 옷을 챙겨서 입는데 뭐가 그리 궁금한지 자기도 데리고 나가라고 징징거리면서 쫓아다닌다.

 

'오늘은 니가 주인공이다. 같이 나갈 거니까. 조금 기다려라.'

 

 

제제를 안고 서수원 동물메디컬센터로 향하는 옆지기

 

택지지구에 동물병원이 있기는 하지만 실력도 없고 기본도 안 되어 있는 미용사와 동물병원 원장 때문에 여기로

 

다니고 있다.

 

 

오른쪽 겨드랑이 부근에 작은 혹이 있었는데 요즘 만져보니 점점 커지고 있어서 수의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수술을

 

해서 떼어내야 한단다.

 

아니면 혹이 점점 더 커진다고.....수술을 하면 오후 5시에 마취가 깰 것 같으니 그때쯤 데리러 오라고 했단다.

 

 

정가네 부대찌개

 

복칼국수가 맛있다는 정가네 부대찌개 & 복칼국수

 

부대찌개를 손님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라면사리가 무제한 공짜라는 플래카드가 보인다. 부대찌게에 들어있는

 

라면을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부대찌게나 먹으러 와서 라면사리 두 개 넣어 먹으면....^^*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쯤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들이 꽤 보이는 걸로 봐서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복칼국수를 먹으러 평촌까지 다녔었는데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분위기.

 

 

종가네 부대찌개 메뉴판

 

유리문을 열고 식당으로 들어서기 전에 보았더니 메밀면을 직접 만든다는 안내글이 유리문에 적혀있었다.

 

부대찌개를 먹는 손님들도 많이 보이는데 우리는 메밀복칼국수를 주문했다.

 

 

깨끗한 주방 풍경... 실내도 꽤 넓어 보인다.

 

 

드디어 메밀복칼국수가 커다란 녹그릇에 담겨서 등장했는데 생긴 모양새가 마치 샤브샤브를 먹을 때 사용하는

 

냄비처럼 생겼다.

 

팽이버섯이 보이고 미나리 김, 바지락조개가 보인다. 

 

 

배추김치도 작은 항아리에 담아서 나오는데 맛이 있어서 항아리에 들어있던 김치를 몽땅 먹어치웠다.

 

 

메밀복칼국수가 슬슬 끓고 있는 중....

 

메밀복칼국수 국물을 수저로 떠서 먹어보니 시원하고 개운하다.

 

술을 마신 다음날이라서 그런가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인데 얼큰했으면 더욱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탱글탱글한 복어를 건져서 와사비소스에 찍어서 먹고

 

 

이번에는 접시에 뜨거운 국물을 덜어서 먹고

 

 

국물도 시원하고 복어도 야들야들한 게 아주 맛있다. 

 

 

메밀로 만든 칼국수도 좋고...

 

옆지기의 이야기에 따르면 바지락도 싱싱하고 국물하고 면도 모두 good이라고 하니 앞으로 종종 먹으러 올 것 같다..

 

 

양도 둘이서 먹기에는 푸짐하다.

 

배가 불러서 복죽을 만들어서 먹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바닥을 보이는 그릇...^^:;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 옆지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하나를 집에 들여놓았다.

 

밤에 잠을 잘 때도 비염 때문에 잠을 깊이 잘 수가 없어서 피곤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는 했었는데 제제도

 

알레르기성 피부 때문에 고생하고 그래서 공기청정기가 있으면 조금 나아지지 않으려나 하는 마음에 ....

 

 

안방에 설치한 공기청정기.

 

 

집안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미세 먼지와 세균을 걸러주고 건강한 음이온이 발생된다는데...

 

 

혹을 떼어내고 수술을 마친 제제는 저녁에 동물병원에서 데리고 왔는데 혹이 암세포로 보이지 않는 지방덩어리라서

 

조직검사는 하지 않았다니 다행이다. 얼굴이 가려운지 목에 칼을 차고도 여기저기 긁느라 정신이 없다.

 

귀와 피부 때문에 약을 하도 많이 먹어서 간수치가 다른 강아지와 비교하면 세 배정도는 높다고 ....  

 

 

조금 진정이 된 듯한 놈.

 

 

안방에 있는 자기 쿠션에 와서도 여기저기 비비느라 정신이 반쯤은 나갔다.

 

 

제제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을 돌고 돌아...  (0) 2011.02.20
보름달  (0) 2011.02.17
연휴 보내기...  (0) 2011.02.04
제제야...왜 그러니?  (0) 2011.01.29
심심한 주말.  (0) 2011.01.29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벌써 일 년 열두 달 가운데 한 달이 지났고 그리고 나흘이 지난다.

 

 

집에서 자라는 돈나무에는 언제 올라왔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꽃대가 올라왔다.

 

 

하나

 

 

그리고 둘....

 

금년에는 돈을 많이 번다는 건지 아니면 돈 쓸 일이 많다는 건지...

 

 

점심 무렵에는 옆지기가 독립문에서 가지고 온 만두소를 꺼내서 만두를 만들고 있는데

 

 

옆에 누운 제제는 차를 타고 다니느라 많이 피곤했었는지 조느라 바쁘다.

 

 

눈을 감았다가

 

 

디카가 작동하는 소리를 들었는지 눈을 뜬다.

 

 

그리고는 아주 귀찮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늦은 저녁에 차려진 간단한 술상.

 

 

느끼한 음식 때문에 먹고 싶었던 매콤한 비빔국수도 만들고

 

 

황태도 올리브유를 발라서 구웠다.

 

 

맥주 안주로는 그만인 번데기도 ...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름달  (0) 2011.02.17
시원한 메밀복칼국수  (0) 2011.02.12
제제야...왜 그러니?  (0) 2011.01.29
심심한 주말.  (0) 2011.01.29
개념없는 왕초보.  (0) 2011.01.24

뭘 하면서 지낼까?  이리 뒹굴다 저리 뒹굴고,,,,

 

졸다가 자는데 딸래미가

 

'엄마 지금 끝내고 집에 온 데...' 

 

딸래미의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엄마 집에 도착하기 전에 전화하라고 해라'

 

어제 퇴근하는 길에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과메기를 포장해서 쥐어주기에 그 생각이 나서 딸래미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금

 

방 옆지기에게 전화가 온다.

 

이유는 뭐... 저녁에 과메기를 먹으려면 준비할 게 조금 있어서 ...

 

 

과메기와 삼겹살. 

 

정말 오랜만에 모였다 .

 

가족이라고 해야 달랑 셋인데..... 

 

 

삼겹살도 올라가고

 

 

사실 오늘 장을 보러 나간 것은 과메기 때문이었다.

 

삼겹살은 그냥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되는데 이 놈의 과메기는 .... 고추, 마늘, 쪽파, 다시마나 상추가 있어야 제 맛이 나

 

는 음식이라서 준비를 했는데 준비를 하다보니 삼겹살 먹을 때의 준비물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래. 니들 과메기와 삼겹살은 족보가 비슷하구나.'

 

 

먹으면 정말 별미인 버섯...

 

처음 살 때는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먹다보니 금방 동이 난다.

 

 

뿌듯한 복분자 패트병.

 

 

삼겹살도 노릇노릇 익고

 

 

과메기도 완벽하게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복분자로 건배.

 

정말 일주일 동안에 얼굴을 보기가 대통령보다도 힘이 들었던 옆지기

 

 

다시마에 과메기를 올리고 마늘, 쪽파...

 

 

김에 싸서...

 

 

요즘 우리 제제가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이다.

 

예전과 다르게 자주 토하는데 옆지기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토하느라.... 마음이 아프다.

 

 

같이 지낸 시간이 벌써 11년이라서 ...

 

 

걱정이 앞선다.

 

 

옆지기가 품에 꼬~옥 안으니 조용히 있다가 

 

 

빠져나오려고 몸을 이리저리 비트느라 아주 난리였다.

 

 

오후 4시가 되기 전에도 밥을 달라고 보채던 놈인데 오늘은 밥을 달라고 보채는 기색도 없고

 

 

앉아서 졸고 있다.

 

 

속이 불편한 것 같은데

 

 

 제제야.....왜 그래?.

 

워낙 식성이 좋은 놈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니 조금 안타깝다. 

 

지금도 그냥 옆에 누워서 잠이 들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원한 메밀복칼국수  (0) 2011.02.12
연휴 보내기...  (0) 2011.02.04
심심한 주말.  (0) 2011.01.29
개념없는 왕초보.  (0) 2011.01.24
이번 주에 먹을 먹거리와 만두전골.  (0) 2011.01.23

옆지기는 오늘만 지나가면 바쁜 게 대충 끝난다고 하는데 오늘도 여전히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밖은 아직도 어두운데 옆지기를 보내고 아침은 컵라면으로 떼웠다.

 

몇 번 먹었다고 컵라면이 질리기 시작한다.

 

옆지기가 아침 일찍 먼저 나가고 늦게 왔던 이번 주에는 아침에 밥 차려서 혼자 대충 먹고 설겆이 하고 출근하고 저녁에도

 

딸래미랑 대충 먹고, 설겆이 하고.... 에구 요즘 완전히 남자 무수리처럼 지낸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는 밥 반 공기와 김만 꺼내서 먹고 저녁에는 딸래미가 있으니 김만 꺼내 먹기는 좀 그래서 간단한 반찬

 

들만 꺼내서 먹었다.

 

딸래미 먹일 달걀 프라이 두 개 정도 만들어 주고 가끔 라면이나 컵라면을 곁들여서.....

 

출근하던 옆지기가 오늘 할 일이라고 지시한 빨래건조대에 걸린 빨래들 정리하고 옆지기가 출근하면서 돌려놓은 세탁물들

 

을 건조대에 널고, 청소하고 딸래미와 점심을 먹으려고 밖으로 나섰다.

 

그동안 내린 눈 때문에 하얀색의 차가 검은색으로 바뀔 정도로 더러워서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에 셀프세차장으로 세차를

 

하러 들렀다.

 

추운 날씨 때문에 물만 뿌려서 더러운 것들을 닦아내려고 했는데 세찬 물줄기가 나와서 차에 닿으면 바로 살얼음이 언다. 

 

그래도 휠에 낀 검은 때를 벗기고 여기저기 묻어있던 지저분한 때를 씻어냈더니 기분은 아주 상쾌하다.

 

차가 오죽 지저분햇으면 문을 열 때 혹시라도 손에 묻을까봐 조심조심 열었는데....^^*

 

 

딸래미와 점심은 칼국수나 먹으려고 했었는데....

 

요사이 라면을 자주 먹어서 그런지 썩 당기지가 않아서 롯데리아에 들러 햄버거를 포장해서 집으로 향했다. 

 

 

집을 나오며 보았더니 부재 중이라 택배물건을 관제실에 맞겨두었다는 쪽지가 문에 붙어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딸래미와

 

관제실로 향했다.

 

아침에 비몽사몽 졸고 있을 때 벨이 울리는 소리를 듣기는 들었는데 무심코 넘겼더니 고생이다. 

 

 

하늘은 저리도 파란데 날씨는 언제나 풀리려는지....

 

 

딸래미 왼손에는 햄버거가 들려 있고

 

 

날이 춥고 바람도 세게 부니 눈도 녹지 않는다.

 

 

관제실에서 택배를 찾아서 집으로 향하는데 손이 어찌나 시려운지....

 

 

집에 들어오니 제제는 프린터 아래에 있던 딸래미가방을 방 가운데에 물어다 놓고 그 위에 올라앉아서 졸고 있다.

  

 

졸다가 깨서 반갑다고 쫓아나오는 놈을 붙드니 놓으라고 몸부림을 친다.

 

 

'금방 온다더니 왜 인제 왔슈..' 하는 표정으로 눈을 부라린다.

 

 

딸래미가 품에 안으니 제제가 조용.

 

 

요즘 부쩍 먹은 것을 토해서 깔고 앉았던 쿠션을 벗겨서 빨고 솜을 햇빛에 말리고 있다.

 

 

햄버거 냄새를 맡느라 발을 탁자에 올리고 킁킁거린다.

 

 

어제 저녁에 딸래미랑 둘이서 먹다가 남은 치킨도 등장했다.

 

그런데 햄버거 하나에 5,300원이라니 참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줄 알았으면 햄버거 말고, 그냥 설렁탕이나 아니면 칼국수를 먹고 들어올 걸 그랬다.

  

 

딸래미가 뜨거운 커피를 식탁에 내려놓는다. 

 

 

햄버거로 점심을 떼웠다.

 

 

제제는 간식을 달라고 냉장고를 바라보고 있는 중.^^*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휴 보내기...  (0) 2011.02.04
제제야...왜 그러니?  (0) 2011.01.29
개념없는 왕초보.  (0) 2011.01.24
이번 주에 먹을 먹거리와 만두전골.  (0) 2011.01.23
왜 몰랐을까?  (0) 2011.01.19

성질이 남과 달라서 운전을 하다 보면 입에서 쌍 시옷 발음이 거침없이 튀어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예전에 어느 목사님이 운전면허를 따고는 차를 몰고 도로에 나왔다가 여기저기 휘~익 끼어드는 차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와서 하는 수없이 타고 다니던 차를 팔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는 했었는데 운전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참 많다.

 

작년 가을에는 퇴근하는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평촌에 잠시 차를 세우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 차선에 잠시 정차한

 

차에서 조수석 문이 열리더니 운전석에 앉았던 싸가지 없는 젊은 운전자 놈이 지가 처먹었던 빈 캔 여러 개를

 

태연하게 도로에 쏟아버리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어두워서 낯짝을 보지는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싸가지 없는 놈이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퇴근하는 길 주차장에서 예열을 시키느라 시동을 켜고 엔진에 열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세워놓은 차에 오르던 싸가지 없는 놈이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뒷좌석 문을 열다 내가

 

타고 있던 차의 뒷문에 세게 부딪쳤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하게 뒷자리로 올라탄다.

 

아니 뭐 이런 싸가지없는 놈이 다 있어. 창문을 내리고 클랙션을 울렸더니 문을 열고 무슨 일이 있느냐는

 

듯이 나를 쳐다보기에 '당신 문짝이 내차 문짝이 세게 부딪쳤는데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미안한 표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 재수없는 낯짝으로 '미안해요.' 라고 한다.

 

싸가지없는 놈 ... 운전기사가 모는 bmw 타고 다니기 전에 인간이 먼저 돼야지.

 

 

아침에 출근하는 도로에서 가끔 만나는 개념없는 왕초보 이야기.

 

차 뒷유리창에 왕초보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다니는데 이게 무늬만 왕초보지 하는 짖은 완전 운전의 달인이다.

 

막히지도 않는 고속도로에서 그냥 차선을 따라서 쭈욱 달리면 좋으련만 뭐가 그리 바쁜지 수시로 이쪽 차선 저쪽

 

차선으로 들락날락 거리기 일쑤이고 달리는 차에서 창문을 내리고 담배피우기... 그도 모자라서 다 피운 담배꽁초는

 

불도 안끄고 도로에 그냥 버리기....  

 

과천 봉담간 고속도로 신부곡ic로 나와 의왕시청으로 좌회전해서 나가는 의왕icd사거리에서는 우측으로 나갈 것처럼

 

내려오다가 좌회전하려고 길게 늘어서 옆차선의 운전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늘어선 차량들의 제일 앞에 있는

 

횡단보도로 끼어들기.....     

  

 

개념없는 왕초보를 오늘 의왕소방서 앞에서 디카에 담았다.

 

<왕초보 미안합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유리장에 붙어있다.

 

얼굴을 보아하니 나이가 많지도 않은 남자 같은데 이제 턱도 없는 왕초보 딱지는 떼어버리고 다음에 도로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개과천선해서 못된 운전습관이나 빨리 바꿨으면 한다.

 

그런데 다음에 다시 만나면 개념없는 왕초보의 운전습관이 바뀔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게 운전습관이다.

 

 

에구... 눈이 내려서 도로가 미끄럽다며 차를 가지고 가지 않은 옆지기 모시러 평촌까지 가야 하는데 늦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제야...왜 그러니?  (0) 2011.01.29
심심한 주말.  (0) 2011.01.29
이번 주에 먹을 먹거리와 만두전골.  (0) 2011.01.23
왜 몰랐을까?  (0) 2011.01.19
머리도 깍고 낙지덮밥도 먹고...  (0) 2011.01.09

명절이 다가올수록 점점 바빠지는 옆지기는 토요일에도 출근해서 저녁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퇴근을 했다.

 

내일부터 설날 전날까지는 무지하게 바쁠 것 같은데....

 

토요일 아침은 라면으로 해결하고 온종일 졸다가 대충 청소도 하고 컵라면으로 점심도 떼우고 그냥 뒹굴뒹굴....^^::

 

이번 주에도 계속 바쁘다는 옆지기에게 이끌려서 마트로 장을 보러 끌려나갔다.

 

월요일부터는 너무 바빠서 반찬을 만들어줄 수도 없으니 그냥 먹고싶은 것들을 고르라고 하던데...

 

 

식품매장으로 들어섰더니 길게 줄이 보이고 번호표를 나눠주는 모습이 보이기에 다가가서 보았더니

 

 

이마트피자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었다.

 

이마트의 커다란 피자가 한 판에 11,500원이라니 이마트문이 열리자마자 거의 마감이 된다고 하던데 ....

 

지금이라도 줄을 섰으면 대기번호표는 받을 수 있었는데 빨리 쇼핑을 하고 아침 겸 점심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그냥 포기했다.

 

 

라면도 한 봉지 구입했는데 내 입맛에는 안성탕면이 제일....

 

라면을 고르고 있는데 오늘 판매할 피자가 예약이 모두 끝났다는 방송이 흘러나온다.

 

 

옆지기는 반찬으로 먹을 참치를 고르고 있는데

 

 

내 눈에는 맥주 안주로 좋은 번데기가 들어온다.

 

 

어제도 비비큐치킨을 먹는데 소주는 없고 맥주만 있어서 소주를 사다가 먹었는데....

 

설에 먹을 비상식량을 구입하듯이 패트병 여러 개를 카트에 담았다.

  

 

딸래미 먹을 과자도 조금 담고

 

 

반찬코너에서 옆지기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하기에 밴댕이젓갈과 조개젓갈, 낙지젓갈을 골랐다.

 

젓갈 세 팩에 무조건 만원이란다.

 

 

반찬은 오늘 구입한 젓갈과 있는 것 그냥 먹으면 되고 국은 콩나물국, 시금치국, 동태국을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시금치는 샀는데 콩나물은 미리 사두면 별로라고 그냥 지나쳤다.

 

동태는 집에 있으니 저녁에 만들어서 내일 아침부터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이거 뭐.. 당분간 홀아비처럼 지내야 한다니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아침 겸 점심으로 찾아간 고향 손만두전골집.

 

예전에 만두전골을 먹으려고 찾아왔다가 찾지 못해서 그냥 돌아갔었는데 오늘은 미리 주소를 네비에 찍고

 

찾아갔는데 이마트 길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있다.

 

 

고향손만두전골 메뉴판.

 

얼큰버섯샤브손만두전골과 버섯손만두전골이 있는데 얼큰이 소(小)로 주문을 했다.

 

냉만두국도 메뉴에 보이는데 여름에 먹으면 시원할 것 같다.

 

 

먼저 얼큰버섯샤브가 나왔다.

 

 

각종 버섯과 야채 그리고 새우, 미더덕이 보인다.

 

버섯손만두전골에는 해물이 들어가지 않고 소고기와 두부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담백하게 먹으려면 버섯손만두전골이

 

좋을 것 같다.

 

 

수제비와 떡도 보이고

 

 

아삭하고 따끈한 부침개

 

 

버섯샤브가 끓는 동안에 나온 손만두 6개.

 

만두피가 얇아서 내용물들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버섯을 건져서 와사비소스에 먹으니 먹을만하기는 하던데 차라리 버섯손만두전골이 더 나을 뻔했다.

 

얼큰버섯샤브라던데 그리 얼큰하지는 않았던 맛이었다.

 

 

손만두 두개를 넣어서 끓여서 먹었는데 나중에 하나 더 넣어서 옆지기와 반씩 나눠서 먹었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서 손만두 세 개는 포장을 해서 가지고 왔는데 딸래미가 먹어치웠다.

 

 

만두 속에는 부추가 많이 들어있어서 부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은데 나 같이 아닌 사람들은 .... 

 

돼지국밥이나 올갱이해장국에 들어있는 부추는 좋아하지만 부추가 많이 들어있는 만두는 그다지 당기지 않는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심한 주말.  (0) 2011.01.29
개념없는 왕초보.  (0) 2011.01.24
왜 몰랐을까?  (0) 2011.01.19
머리도 깍고 낙지덮밥도 먹고...  (0) 2011.01.09
엥겔계수를 높이는 공범...  (0) 2011.01.08

오늘은 좀 늦는다는 옆지기와 같이 퇴근하지 못하고 혼자서 퇴근하는 날인데 옆에 없으니 조금 허전하다.

 

집에 오니 8시는 넘었는데 후딱 씻고 밥 차려서 딸래미와 대충 먹고 설겆이 마치니 9시가 넘었다.

 

어제 올릴 글인데 글을 쓰다가 축구를 보느라 컴퓨터에서 하루를 재웠다. 

 

 

지난 월요일(1/17일) 퇴근하는 길에 옆지기가 내게 물어보는 이야기.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무슨날인가 궁금해 옆지기에게 되물었다.

 

'무슨 날인데.....?'

 

'정말 몰라.....생일이다.생일...됐냐.'

 

옆지기의 생일이 하루 전으로 다가왔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다니 후환이 두렵다.^^:;

 

정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없는 집에 제사 돌아오듯이 참 빨리도 돌아온다.

 

저녁은 수원 갤러리아백화점에 있는 애슐리로 가자고 했더니 퇴근할 때 길도 막히고 왔다갔다하려면 시간도 낭비라는

 

옆지기 때문에 집 가까이에 있는 장보고횟집으로 향했는데 ....

 

처음 개업했을 때의 좋았던 기억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찾아갔지만 그리 유쾌하지 않은 자리였다. 

 

 

장보고횟집 자리에 앉으니 먼저 죽이 나왔다.

 

디카 설정이 백열등으로 되어있는 걸 모르고 짱구같이 그냥 찍었더니 대체로 사진이 파랗게 보인다.

 

 

곁음식들을 식탁 모서리에 툭툭 던져놓고 가는 종업원 ...니들끼리 알아서 잘 차려먹으라는 이야기 같다.

 

 

예전에는 곁음식이 들어있는 접시가 놓일 자리를 먼저 잡고 조용히 내려놓았던 기억이 나는데 표정들도 그렇고....

 

 

회가 너무 얇아서 모서리에 있던 회는 샤브샤브를 해서 먹어도 될 정도로 얇고 작았다.

 

 

롤과 초밥

 

식탁에 있던 음식들을 깨끗하게 먹었는데 그 후로 음식이 나오지 않아서 손가락만 빨고 앉아있다가 얼마나 지났을까?

 

 

종업원을 불러서 음식이 다 나왔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빨리 가지고 온단다.

 

그 후로 한꺼번에 나온 음식들이 해산물과 튀김,매운탕,알밥.....

 

주인이 바뀌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던데 아무튼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서빙하는 모습에서 다음부터 오지 말라는 표현을 하는 것 같으니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파리바게뜨에 들러서

 

 

아래에 있는 두툼한 케익을 샀다.

 

 

파리바게뜨 케익에 딸래미가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울 엄마.....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삽시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념없는 왕초보.  (0) 2011.01.24
이번 주에 먹을 먹거리와 만두전골.  (0) 2011.01.23
머리도 깍고 낙지덮밥도 먹고...  (0) 2011.01.09
엥겔계수를 높이는 공범...  (0) 2011.01.08
치솟는 기름값  (0) 2011.01.06

머리숱이 많지 않아서 항상 머리를 짧게 깍지만 한 달이 지나면 뒷머리가 조금 거슬릴 정도로 자라니 옆지기는

 

제발 20일이면 한 번씩 자르라고 성화를 부린다.

 

12월 5일 머리를 깍았으니 벌서 한 달이 지났다.

 

날도 추운데 옆지기와 머리를 깍으러 나온 김에 점심은 낙지덮밥이나 먹으려고 국민체육센터 부근에 새로 문을

 

연 낙지韓마당까지 슬슬 걸어서 다녀왔다.

 

머리도 짧게 깍았는데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귀때기가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자리에 앉아서 낙지덮밥을 주문했더니 깍두기와 콩나물국, 단호박찜이 나온다.

 

 

혹시 다음에 오면 술이라도 마실 경우를 대비해서 술안주를 할 만한 음식이 있나 메뉴판을 보았는데 ...

 

볶음, 전골, 찜, 무침, 탕탕이....^^*

 

 

낙지덮밥에 들어갈 낙지볶음과 계란찜이 나왔다.

 

 

낙지볶음도 푸짐하고 밥은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주문하면 맵게 , 덜 맵게 물어보는데 맵게 만들어 달라고 했었다.

 

 

뚝배기에 담긴 계란찜.

 

 

낙지 한마당을 나서는 옆지기의 움츠린 모습에서 세차게 부는 찬 바람을 느낀다. 

 

길 건너에 우리가 자주 다니는 백청우칼국수도 보이고...

 

 

강추위에 호수공원도 얼었는지 눈이 쌓여있다.

 

 

호수공원 옆으로 금년에 개관하는 국민체육센터가 보인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 주에 먹을 먹거리와 만두전골.  (0) 2011.01.23
왜 몰랐을까?  (0) 2011.01.19
엥겔계수를 높이는 공범...  (0) 2011.01.08
치솟는 기름값  (0) 2011.01.06
보신각에서 맞이한 2011년...  (0) 2011.01.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