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9일(토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6시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서둘러 정리하고 숙소에서 103km거리에 있는 통영 서호시장으로 출발했다.

 

충무김밥도 사야 하고 아침 해장으로 시락국을 먹을 생각인데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약간은 비몽사몽이었다.

 

술 때문에 얼굴을 퉁퉁부었고 피곤해서 눈이 벌겋다.

 

네비가 안내하는 도로로 접어들지 못해서 지나치고 돌고....-.-:;

 

 

 

여기가 가덕대교였나?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부산 신항만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가덕도~대죽도~중죽도~저도~유호리를 통과한다. 2004년 12월 착공하였으며, 2010년 12월 14일 개통되었다. 총사업비는 1조 4,469억 원(민자유치 9,996억 원, 중앙정부와 지자체 재정지원 4,473억 원)이다. 길이 8.2km의 왕복 4차선 다리로, 가덕도~대죽도(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 대죽도~중죽도~저도~거제 유호리(4.5km) 구간은 2개의 사장교(1.6km)와 4개의 접속교(1.9km), 육상터널(1km)로 구성되어 있다.가덕도~대죽도 구간의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구조물인 침매함을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 침매함을 연결하는 침매공법()을 통해 만들었다. 침매함은 모두 18개로, 각각의 침매함은 길이 180m, 폭 26.5m, 높이 9.75m, 무게 4만 5,000t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해저침매터널로, 세계 최초로 내해()가 아니라 파도·바람·조류가 심한 외해()에 건설되었다. 수심 48m의 깊은 바닷속 연약지반에 건설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된 해저침매터널이 되었다. 2개의 사장교(; 다리 양쪽에 세운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로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상판을 매다는 구조의 다리)는 중죽도~저도(2주탑. 길이 919m, 폭 24m)와 저도~유호리(3주탑. 길이 676m, 폭 22m) 사이에 설치되었다. 부속시설로는 가덕도 휴게소·홍보관(부지면적 5만 6,004㎡, 건축총면적 3,685㎡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거제도 휴게소(부지면적 2만 369㎡, 건축총면적 2,555㎡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등이 있다.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에서 거제까지의 통행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어 교통이 편리해지고, 유류비 등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이 U-Type형으로 연결되어 남해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 등을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를 구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후 가덕요금소가 나오는데

 

 

 

가덕해저터널을 지나는 비용이 소형차 10,000원이었다.

 

 

 

새로 생긴 가덕휴게소에 들러서 음료수도 마시고 잠시 구경을 하다가 다시 통영으로 출발

 

 

 

가덕도해저터널 입구

 

 

 

지금 바다를 달리고 있는데 가덕도~대죽도까지의 해저침매터널 구간은 총 거리가 3.7km.

 

 

 

네비는 바다로 향하는데 어느 구간이었는지 터널 위에 달린 전광판을 보니 해저 43m라는 안내글이 보인다.

 

 

 

네비에 지금 달리고 있는 곳이 가덕도 가덕해저터널이라는 글이 보인다.

 

 

 

해저침매터널을 얼마나 달렸을까? 드디어 밖이 보이고 

 

 

 

중죽도터널이 나온다.

 

 

 

중죽도 옆에 있는 이름없는 작은 섬.

 

 

 

옆지기와 여가 거가... 거가 여가라고 말장난을 하면서 거가대교를 지났고

 

 

 

경상남도 거제시로 들어섰다.

 

 

 

 저도에서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거제도 장목터널

 

 

 

시락국으로 아침을 먹으려고 들른 통영 서호시장.

 

 

 

수협 부근에 있는 길로 들어서니 원조시락국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시락국은 시래기국의 경상도 사투리란다.

 

 

 

화살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원조시락국이 보인다.

 

 

 

2005년 여름에 옆지기와 딸래미를 데리고 휴가차 다녀왔으니 6년만에 다시 찾아온 셈이다.

 

 

 

시락국밥이 5,000원

 

메뉴가 딱 한 가지라서 식당으로 들어서면 몇 명이냐고 묻고 자리에 앉으면 시락국밥이 바로 나온다.

 

 

 

식탁에 앉으면 바로 앞에 이런 모양의 뷔페식 반찬통이 보이는데 먹고 싶은 반찬들은 접시에 덜어서 먹는 시스템이다.

 

 

 

장어뼈를 우려내서 만들었다는 시락국이 나오고 접시에 반찬을 조금씩 덜어서 담았다.

 

 

 

시락국에 부추, 김, 산초,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으라는 안내판이 머리 위에 보인다.

 

 

 

시락국에 김도 넣고 부추와 청양고추,산초를 넣었다.

 

 

 

시락국에 부추를 더 올려서 한참 먹고 있었는데

 

 

 

주인장 딸래미로 보이는 아가씨가 시락국과 밥을 더 드릴까요? 라고 묻기에 조금씩만 더 달라고 했더니

 

 

 

웬걸...밥도 한 그릇 시락국도 한 그릇을 더 가져다 주었는데 성의가 고마워서 다 먹고 나오느라 ....-.-:;

 

더 달라면 더 가져다주는 인심이 후한 식당이었다.

 

 

분소식당.

 

여기도 통영에서는 아주 유명한 식당인데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도다리쑥국 맛이나 한번 보고 왔으면 .....

 

 

 

어제 저녁에는 옆지기와 통화하던 큰처형이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 독일에서 쌍둥이칼을 사왔는데 토요일에

 

우리 집으로 가져다준다는 통화를 했었다. 

 

충무김밥을 사갈테니 집으로 꼭 오라는 이야기를 했으니 충무김밥 11인분을 포장해서

 

 

 

차에 고이 모셔서 집으로 출발.

 

 

 

통영항 풍경

 

 

 

이렇게 잠시 왔다가 그냥 휭~~~ 떠나는 게 아쉽다.

 

 

 

거북선도 보이고

 

 

안성 부근에서부터 동탄고속도로를 타는 곳까지 어찌나 막히던지 무려 1시간 가량을 고속도로에서 지루하게 보내다가

 

동탄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들어간 시간이 오후 2시가 지나고 있었다.

 

집에 미리 도착해 있던 처형들과 예신냥까지 충무김밥 9인분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큰처형이 유럽에 다녀온

 

여행사진들과 우리가 다녀온 부산여행 사진들을 같이 보고 집으로 돌아간 후 너무 피곤해서 잠을 청했다.   

 

 

 

눈을 뜨니 저녁 8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그제서야 큰처형이 가지고 온 선물도 볼 여유가 생긴다.

 

선물로 받은 쌍둥이 칼(식도+과도) 가격이 13만원이 넘는다는데 집에서 사용하던 식칼이 잘 들지않아서 음식을

 

만들 때마다 매번 궁시렁거리던 옆지기는 입이 귀에 걸렸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제원이는 독일에서 합류를 했다던데 ...

 

 

 

상표가 이렇게 생겨서 쌍둥이칼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먹고 죽은 귀신을 때깔도 좋다고 늦은 저녁은 먹고 남은 충무김밥 2인분을 꺼내고 라면 하나 끓여서

 

 

 

충무김밥 1인분에 4,000원이었다.

 

 

 

충무김밥의 반찬인 갑오징어와 어묵, 무

 

 

 

맛있게 끓인 라면까지...

 

장장 1,000km가 넘는 여행이었지만 나이가 더 들어서 다리에 힘이 빠지면 가고 싶어도 가지를 못 하니 힘이 들더라도

 

자주 떠나야 한다.   

 

충무김밥, 시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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