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어젯밤에 잠을 자기 전에 옆지기와 굳은 약속을 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고

 

깜짝 놀랐다.

 

눈을 뜬 시간이 6시 50분이었는데 월요일인 줄 알고 옆지기에게 늦었으니 빨리 일어나라고 했는데 옆지기는

 

"오늘 일요일 아니야?" 라고 반문하면서 웃긴다는 표정으로 계속 잠을 청하던데 

 

에구..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냐.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면서 월요일이라고 생각해서 출근 걱정을 하고 있었으니 아무래도 뭔가에 단단히 홀린 것 같았다. 

 

 

이마트로 주중에 먹을거리를 사러 갔는데 옆지기는 피자를 미리 주문한다며 피자매장으로 걸어간다.

 

예전에는 미리 줄을 서느라 복잡하더니 요즘에는 이마트피자 사는 게 아주 쉬워졌다는 생각이다.

 

 

주방 식탁에 오늘 구입할 물건들을 메모지에 적어놓았었는데 그걸 그냥 두고 나와서 딸래미에게 문자로 사야할

 

물건들을 문자로 받았다.

 

 

햇감자를 파는 판매대에 카레가 같이 있어서 카레를 만들어준다고 카레까지 하나 구입했다.

 

 

돼지고기보다 싼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이 100g에 1,780원인데 삼겹살은 조금 먹을만하게 보이는 게 100g당

 

거의 3,000원이 넘는다. 

 

점심에 먹으려고 한 팩을 구입했다.

 

 

묶은 때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락스를 산다며 들른 주방용품 매장

 

3층에 있는 가정용품 매장으로 체중계를 사러 가다는 옆지기를 따라서 체중계를 둘러보았다.

 

집에 있는 체중계가 아무래도 고장난 것 같다며 좀 좋은 걸로 산다는데 이놈의 체중계가 사람이 올라설 때마다 

 

몸무게가 전부 틀린다.

 

판매대에 있는 체중계에 거의 다 올라서서 몸무게를 측정해보았지만 대부분 차이가 나고 같은 몸무게가 나오는

 

체중계가 없으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바늘로 표시하는 기계식 체중계와 디지탈 체중계에

 

올라서서 측정해보았는데 둘 사이에 약 1.5kg의 차이가 난다.

 

같은 디지탈 체중계도 거의 1kg에서 3~4백g의 차이는 보통이고.... 못 믿을 체중계.

 

체중계끼리 오차가 많이 나는 모습을 보고 옆지기가 그냥 가잔다.

 

체중계가 이상하다. 

 

 

9시 30분에 피자를 주문하면서 10시 30분에 찾으러 온다고 했는데 옆지기가 물어보니 지금 나왔다고 한다.

 

 

옆지기가 미리 주문했던 콤비네이션피자를 포장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먹을 식량이 담긴 카트 

 

 

점심에 쌈을 싸서 먹는다며 상추와 쑥갓도 샀는데 어제 삼겹살을 구워먹다가 쑥갓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다면서 넉넉하게 봉투에 담았다.

 

 

집에 있는 체중계.

 

원래 왼쪽에 보이는 디지탈 체중계만 거실에 있었는데 오늘 기계식 체중계도 거실에 내놓았다.

 

 

이놈은 바늘로 몸무게를 알려주는 기계식 체중계

 

 

이놈은 디지탈 체중계인데 올라서서 몸무게를 재면 기계식 체중계보다 1.5kg은 더 나간다.

 

내려왔다가 바로 다시 올라가서 몸무게를 측정해도 잴 때마다 조금씩 틀리고.....

 

 

식탁에 점심상을 차리기 전에 쇼파에 올려두었던 제제는

 

 

탁자에 음식이 차려지자 쇼파에서 뛰어내려와 내 무릎에 올라와 앉는다. 

 

점심에는 어제에 이어서 또 고기를 먹었는데 점심에 먹는 이유가 저녁에는 딸래미가 아무 것도 먹지 않으니

 

부득이하게 점심에 먹는다.

  

 

때깔 좋아보이는 고기

 

 

쌈으로 먹을 채소도 넉넉하게 준비했고

 

 

프라이팬에 한 덩이 올렸다.

 

 

알맞게 익혀서

 

 

쌈에 싸서 먹으니 아주 맛있다. 

 

요새는 몸무게를 줄인다고 밤에 운동을 하는데 운동을 하지 않을 때보다 더 고기를 자주 먹는 것 같다.

 

이러다가 몸무게가 줄기는커녕 더 느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저녁 5시가 넘어가니 제제는 밥을 달라고 짖는데 옆지기가 산책도 겸해서 운동이나 다녀오자기에 대충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오늘 따라 유난히 냄새도 자주 맡고 걷는 속도도 느리다.

 

주변에 아카시아나무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숲 속으로 부는 바람에 아카시아향기가 진동한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중이라 소나무 숲에 해가 깊숙히 들어온다. 

  

 

학촌유치원 방향으로 내려서서

 

 

잔디밭으로 걸었다.

 

 

목줄을 풀고 줄넘기를 하는 옆지기

 

 

제제는 벚나무 아래를 이리저리 맴돌더니

 

 

영역표시를 하느라 한쪽 발을 들고

 

 

줄넘기를 더 하고 간다면서 게이트볼장으로 걸었다.

  

 

벤치에 올라가서 줄넘기를 하고 있는 옆지기를 보는 제제

 

 

게이트볼장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옆지기를 따라서 걷고 있는데

 

 

점점 옆지기와의 거리가 벌어지는가 싶었는데 

 

 

잔머리를 굴리느라 옆지기를 쫓아가지 않고 그냥 내게 달려온다.

 

 

"에구... 엄마 혼자 걸으세요. 힘들어서...헥~헥~"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에 혹시라도 출연할 수 있을까 싶어서 같이 줄넘기를 하자고 했는데

 

 

제제는 귀를 뒤로 바짝 재끼더니 무슨 일이냐는 식으로 가만히 서 있다.

 

 

옆지기는 오늘의 목표인 줄넘기 1,000번을 마치고 나는 딱 절반인 500번...

 

 

이놈은 빨리 집에 가자는듯이 아까 게이트볼장으로 들어올 때는 위를 훌쩍 뛰어넘어서 들어왔는데 배수로에 설치된 스틸그레이팅 때문에 뛰

 

어넘지도 못하고 밖을 보면서 빨리 집에 가자고 낑낑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집으로 향하는 중인데 제제의 표정이 밝다.

 

 

걸어가면서 쫓아오는지 확인하려고 항상 뒤를 돌아다본다.

 

 

키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p2층에서 올라가려고 정문으로 걸었다. 

 

 

또 뒤를 돌아다보면서 내가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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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삼겹살을 구워서 먹자는 옆지기 때문에 잠시 들른 하나로마트

 

딸래미가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오후 6시 이후로는 밥을 먹지 않기 때문에 점심에 삼겹살을 구워서 먹여야 한단다.

 

 

매실이 벌써 보이는데 10kg에 31,000원

 

 

야채가 있는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

 

 

상추와 쑥갓 그리고 풋고추를 사고

 

 

삼겹살을 한 근 정도 샀는데 가격이 아주 끝내준다.

 

삼겹살이 무려 19,000원....-.-:;

 

 

이런 앞다리살은 굵은 소금을 슬슬 뿌려서 참나무 장작불에 구워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

 

 

저녁에는 콩국수 만들어서 먹는다며 콩국물도 하나 사고

 

 

오이 두 개

 

 

하우스귤도 조금 샀는데 정말 비싸더라는

 

 

참외도 한 보따리 담았다.

 

 

계산을 치루고

 

 

7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집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5분 전.

 

 

집에 왔더니 아침에 자기를 데리고 가지 않았다고 제제가 자기 쇼파 주위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오늘 아침에는 유난스럽게 자기도 같이 가자고 낑낑거리면서 짖고 매달렸었는데....

 

 

어디서 물고 왔는지 나뭇잎을 물어 뜯어서 이렇게 ...

 

 

 

서둘러 환기도 시키고 청소기 돌리고 밀대로 바닥을 닦고 샤워를 마친 후에 거실 탁자에 밥상을 차리고 있는데

 

 

니들이 오늘은 또 뭘 먹으려고 이러느냐는 듯이 식탁을 둘러보고있는 제제

 

 

옆지기는 점심에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삽겹살도 굽고

 

 

된장찌개도 끓이고... 된장찌개는 이제 도사가 되었는지 정말 맛있다.

 

 

식탁 아래에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제제

 

 

잘 익은 삼겹살을 가위로 먹기 좋을 정도로 자르고

 

 

삼겹살의 때깔이 아주 좋아보인다.

 

 

점심 밥상이 차려졌는데

 

 

오늘의 주식은 삼겹살과 된장찌개.

 

 

적당히 익은 파김치

 

 

곰취에 쑥갓 올리고 쌈장 바른 삼겹살 올려서 풋고추 넣고 시원한 맥주 쭈욱 들이키고 쌈을 먹으면 맛이 아주 일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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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운동을 하지 않고 생맥주와 후라이드 치킨, 소시지를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은 먹지 않고 그냥

 

잠을 잤는데 아침 일찍 눈을 뜬 옆지기가 어제 하지 못한 운동을 오늘 아침에 하잔다.

 

아침은 대충 라면으로 떼우고 물 한통 챙기고 보온병에 커피를 담아서 집을 나선 시간이 아침7시 30분이었다.

  

 

오늘은 보통리저수지까지 한 바퀴 돌아서 집으로 올 생각이다.

 

거리는 약 11.22km라는데 오늘은 보통리저수지에서 좀 쉬면서 느긋하게 걸을 생각이다.

 

 

마로니에 나무가 엄청 잘 자라고 있는 정원

 

 

아파트 경비초소를 지나 뒷동산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안내판

 

 

아카시아꽃이 활짝 펴서 향기가 짙다.

 

 

등산화 끈을 다시 묶고 계단을 뛰어오른다.

 

 

옆구리에 작은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걷는 옆지기

 

 

날씨가 좋기는 한데 좀 더운듯한 느낌이다.

 

 

어떤 싸가지가 밤에 맥주를 처마시고 그냥 간 자리

 

 

잠시 사진을 찍는 사이에 저만큼 앞서서 걷는 옆지기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꽃이 달렸는데 ...

 

 

탐나는 나무

 

알맞게 잘라서 의자를 만들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

 

 

등산로 주변에 애기똥풀꽃이 피었는데 줄기에 상처를 내면 나오는 노란색 즙이 애기 똥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애기똥풀이다

 

 

하얀 찔레꽃도 보인다.

 

 

수원대학교 방향으로 걸었다.

 

 

여기는 온통 고사리

 

 

지난 목요일 밤에 컴컴한 길을 걸었던 곳

 

 

수원대학교를 지나서 계속 걸으니 여기는 온통 마로니에 나무가 판을 치고 있던데 아마도 수원대학교에서 키우는 나무인 것 같다.

 

 

수원대학교 자연생태농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수원대학교 묘목장에 선주목이 자라는 모습

 

 

이길로 올라가면 수원대학교 후문인 것 같은데 원룸이 많은 원룸거리

 

 

수원성 한증막을 지나고

 

 

멀리 사거리에서 보통리저수지로 향하는 도로로 들어서면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초계탕 12,000원 막국수 6,000원

 

닭으로 만든 음식을 모두 좋아하는 식성이다 보니 초계탕 맛이 궁금하다.

 

 

해장으로 아주 좋은 어죽이네 철렵국

 

 

여기는 뒷고기

 

 

맛 없으면 돈 안받는다는 시골밥상에는 반찬이 무려 25가지

 

 

앞에 보이는 모텔에서 나오는 검은 승용차에 탄 중년의 남녀와 좁은 길에서 딱 마주쳤는데 표정이 아주 우습더라는...

 

 

수상스키를 타는 보트장이 나오고 드디어 보통리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리 저수지 풍경.

 

저수지에 수련이 보이고

 

 

저수지 둑을 걸었다.

 

 

모터보트가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을 끌고 물 위를 달린다.

 

 

보통리 저수지 물 위를 지나며 남긴 흔적

 

 

한가로이 배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연궁&장길산 앞에도 수련이 자라고 있는데 꽃이 피는 때에 오면 경치가 아름답겠다는 생각이다.

 

 

언젠가는 한번 오게 될 것 같은 음식점

 

 

나무로 만든 데크가 나온다.

 

 

마땅히 앉을 곳이 없어서 데크 난간에 올라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커피와 간식으로 가지고 온 누룽지

 

 

시원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보트

 

 

보통리저수지 둘레길을 따라서 걷다가

 

 

다시 산으로 가려고 논둑을 지난다.

 

 

모가 담긴 모판이 보인다.

 

 

도로를 건너니 산으로 향하는 오솔길이 보인다.

 

 

산소를 지나

 

 

쓰러진 참나무 아래를 걷는 옆지기

 

 

등산로 옆으로 자라는 식물이 궁금해서 잠시 들여다보고 있다.

 

 

풀 같지 않은 풀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동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위에서 잠시.... 정체라는 빨간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거의 다 왔는데...

 

 

아까 지나쳤던 정자를 지나고

 

 

어떤 놈이 일부러 부숴놓은 돌탑이 보인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이렇게 부숴놓았다.

 

 

운학리에 있는 토끼풀은 잡초로 보이는데

 

 

여기서 자라는 토끼풀은

 

 

다년생 식물로 보이는 건 무슨 이유일까?

 

 

미니 축구장을 지나

 

 

소나무 숲을 지난다.

 

 

아까는 지날 때는 멀쩡하게 위에 있던 쓰레기가 아래에서 뒹굴고 있다.

 

 

팔각정과 꽃동산을 지나고

 

 

아파트로 내려가는 계단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 중

 

 

산으로 들로 저수지로 많이 걸었더니 발바닥이 조금 아프지만 어제 못했던 운동을 했더니 아주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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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와 운동을 시작하면서 주중에는 술을 마시지 말고 주말에는 딱 하루만 술을 먹자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인 금요일이다.

 

금요일 퇴근하는 길은 어찌나 차가 막히던지 의왕에서 고속도로에 올라섰더니 차가 꽉 막혀서 고속도로에

 

오르자마자 바로 옆으로 빠져서 성대 앞을 지나 안산가는 길로 다시 고속도로에 오르려는데 안산으로 들어가는 /

 

차들이 어찌나 많은지 또 막힌다.  

 

 

예전에 후라이드치킨을 하도 맛있게 먹어서 오늘도 코만도바베큐로 향했는데 집을 나오기 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나왔다.

 

 

후라이드 치킨이 튀김옷을 입히지 않아서 바삭하고 정말 맛있다.

 

우선 생맥주 500cc 두 잔을 시켜서 시원하게 반을 들이켰는데 와~우~ 시원하다.

 

 

코만도 바베큐.

 

맛있는 후라이드.... 이렇게 먹으니 살이 빠질 틈이 없지

 

이렇게 먹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시 몸무게가 늘어날텐데 오늘은 그냥 패~스

 

 

500cc를 후딱 마시고 이번에는 2,000cc를 주문했다.

 

 

뻥튀기도 좀 달래서

 

 

추가로 소시지도 하나를 주문했는데 두 개만 먹고 배가 불러서 나머지는 포장해서 왔다.

 

 

밖을 내려다보니 1층 오징어나라에서 가게 앞에 만든 간이탁자로에 종업원이 뭔가를 가져다놓는 있는 모습이 보인다.

 

1층에 있는 주점이 오징어나라인가 뭔가였는데 항상 궁금한 게 지나면서 보면 손님들이 있는데 안주로 무었을 파는지

 

궁금했었다.

 

옆지기와 지나면서 들여다보아도 안주가 뭐가 있는지 도통 메뉴판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산오징어회나

 

산오징어물회는 유리에 붙여놓아서 알겠는데 혹시 오징어튀김이나 얼큰한 오징어매운탕을 팔지는 않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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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들어서서 매일 밤마다 운동하러 나가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데 속된 말로 달밤에 체조를 하고 있다.

 

사연인즉...

 

월요일 저녁.. 2주 전에 운학리에서 먹으려고 준비했다가 조금 남아서 락앤락에 담아두었던 닭볶음탕을 안주삼아

 

반주로 소주 한잔을 마시고 있었는데 

 

"나랑 오래오래 살려면 제발 운동 좀 해서 윗배 좀 빼라."는 옆지기의 이야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지않아도 양복 바지의 허리둘레가 88이었는데 요즘은 허리띠 위로 살이 넘쳐서 조금은 거북했었는데 이참에

 

윗배도 조금 정리하고 허리 둘레도 조금만 밑으로 떨어뜨려 볼 생각이다. 항아리 모양의 배가 홀쭉하게 빠지는

 

그날이 오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월요일 저녁에 운동하고 체중계에 달았던 몸무게에서 화요일은 1kg이 빠지더니 어제는 100g, 오늘은 300g이

 

빠졌는데 은근히 재미있다.

 

이러다가 나중에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인데 혹시 배에 王자가 생기던가

 

아니면 식스팩이 생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의 계획은 집을 나선 후에 뒷동산으로 올라서 수원대학교를 지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거리가 약 6.9km이고 도보로 1시간 44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얼마나 빡세게 빨리 걸었는지 수원대학교

 

운동장을 한바퀴 달리고도 1시간20분이 걸렸다.

 

아마도 다른 때 같았으면 쉬엄쉬어 걸어서 2시간이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녁이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빨리 먹어치우고 집을 나선 시간이 7시 30분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웃고 떠들며 노는 놀이터를 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어둠이 슬슬 내려앉는 잔디광장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린다.

 

 

빨리 걷기를 마치고 항상 뒷풀이 운동을 하는 운동시설.

 

첫날인 월요일에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옆지기의 핸드폰 불빛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

 

했었는데 이제는 코스별로 몸을 풀고 집으로 온다.

 

 

이제 풀냄새 가득한 뒷동산으로 오른다.

 

줄넘기는 옆구리에 걸고...

 

 

꽃이 핀 팔각정을 지나고

 

 

조금씩 속도를 높여 빨리 걷고 있는 옆지기

 

 

미니 축구장을 지나서 나무계단을 지나고 있다.

 

 

내리막길을 달려가고 있다.

 

 

점점 어둠이 깔리고 있으니 쉬지 않고 빨리 걸어야 한다.

 

 

하얀 불두화

 

 

양팔을 위로 쭉쭉 올리면서 걸어야 운동이 된단다.

 

 

언덕길을 쉬지도 않고 쭈~욱 올라가서

 

 

평소에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경치를 구경하며 쉬었던 전망대도 그냥 지나쳤다.

 

 

점점 어두워지니 등산로 보안등에 불이 켜진다.

 

 

어두운 등산로를 따라서

 

 

빠른 속도로 걷는다.

 

 

과천-동탄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통로.

 

 

멀리 봉담요금소가 불을 밝히고 있다.

 

 

비너스 숲길로 들어선다.

 

 

점점 어두워지는데 어두운 숲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옆지기

 

 

마지막 언덕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호흡을 고르고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가자.

 

 

앞으로 아이파크아파트가 보이는데 여기에도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는지 비닐멀칭을 해놓은 밭이 보인다.

 

 

어둠이 깔리는 숲으로 속도를 높여서 걸었다.

 

 

숲으로 들어서니 아주 컴컴하다.

 

 

어둠이 깔려서 컴컴한 숲을 옆지기는 뛰어서 가고

 

 

뒤에서 쫓아가느라 헥~힉~~~

 

가던 길에 등산로에 앉아서 쉬고 있던 사람 때문에 잠시 멈칫....-.-:;

 

 

너무 컴컴해서 디카를 후레쉬 기능에 놓고 찍었지만 주위는 컴컴하다.

 

 

옆지기 모습이 보이는 곳까지 빨리 걸었는데 옆지기는 줄넘기를 하면서 가기에 다시 디카로 찰~칵.

 

 

허리에 줄넘기를 감고 다시 걸었다.

 

 

컴컴한 길을 얼마나 더 걸었을까? 등산로가 끝나고 수원대학교에 들어서니 주위가 조금 밝아온다.

 

 

잔디밭을 걸어서 운동장으로 걸었다.

 

마지막으로 넓은 운동장 한 바퀴를 뛰어서 돌고

 

 

수원대학교 정문에서 옆지기가 빨리 오란다.

 

 

이제 집으로 향하는 길

 

 

산낙지랑 산오징어에 쐬주나 한잔 했으면....-.-:;

 

 

닭갈비에 쐬주.....-.-:;

 

 

이제는 거의 다 왔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친다니...-.-:;

 

 

아파트로 들어선 시간이 8시 50분이었으니 엄청 빨리 걸었다.

 

 

처음 출발했던 곳에 도착했다.

 

 

운동시설로 향하는 길

 

 

옆지기는 옆구리를 비트는 운동기구에 올라서서 온몸을 좌우로 돌리고

 

 

다시 윗몸을 일으키는 운동기구에 누워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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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지난달부터 함양인가 함안에서 파는 엄나무순(일명 개두릅) 1kg을 주문했는데 5월15일 이후에 배송한다고 했다면서 도착하면 주꾸

 

미랑 같이 먹자고 몇 번을 이야기하고는 했었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던 엄나무순이 오늘 도착했다고 오후에 문자가 왔었다.

 

 

개두릅과 주꾸미.

 

집에 도착해서 주꾸미를 삶고 엄나무순을 끓는 물에 데치더니 이렇게 상을 차리느라 저녁이 조금 늦었다.

 

온통 나물에 해군으로 등장한 주꾸미와 황태고추장찌개.

 

 

여기는 주꾸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엄나무순으로 꽁꽁 포박을 해서 먹기 좋게 접시에 올렸는데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니 주꾸미의 쫄깃함

 

과 엄나무순의 쌉사름한 맛이 더해져서 담백한 맛을 낸다.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마시다가 이렇게 먹으니 조금 색다른 분위기였다. 

 

 

다른 접시에는 엄나무순과 주꾸미는 데치고 마늘쫑을 곁들였다.

 

옆지기 이야기로는 주꾸미와 두릅을 같이 먹으면 맛있고 음식 궁합도 잘 맞을 것 같다고 했는데 엄청 잘 먹더라는...

 

 

왼편에 보이는 나물은 지난주에 점심을 먹었다는 한정식집에서 사온 나물인데 이름이 가물가물한단다.

 

 

운학리에서 얻어온 두릅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거기에다가 두릅나물까지 나왓으니 두릅잔치를 벌인 셈이다.

 

 

지난번 다녀온 부산여행 때 해동용궁사에서 산 된장박이 고추와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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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이가 오십으로 넘어서면서 점점 느는 게 건망증이고 줄어드는 게 잔소리이다.

 

젊었을 때는 옆지기에게 잔소리도 꽤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옆지기가

 

무었을 하던 간에 그냥 지나치고는 한다.

 

신고 다니는 구두며 양복이며 평상복이던 간에 잘 입지도 않으면서 옷장과 신발장에 가득히 두고 버리지 못하게 했었는데

 

요즘은 옆지기가 무었을 내다 버려도 나만 내다 버리지 않으면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따리에 하나 가득 담아서 재활용

 

품 모으는 곳에 내다 버려도 그냥 두고 있다.

 

예전에는 물어보기라도 했었는데 요즘은 만만하게 보았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아침 출근하는 길에 가끔 그게 뭐였더라? 하면서 생각이 날듯 말듯 엄청 성가신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럴 경우에 머리에

 

서 쥐가 난다.

 

그럴 경우에는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머릿속에 굴리면서 생각을 하면 가끔은 번개처럼 그것이 생각나기도 하는

 

데 그래도 생각나지 않을 때는 출근하면 확인해야지 하면서 사무실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번개같이 생각이 나고

 

는 한다.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는데 머리를 안 쓰고 그냥 대충 지내고 있었더니 꼴난 기억력이 이제는 바닥을

 

기고 있다. 

 

 

오늘 퇴근하는 길에 의왕에 있는 갈빗집 천둥소리 건너편 도로에 주차된 차를 옆지기가 신기하다는 듯이 가지고 다니던

 

디카로 찍으면서 웃는 모습을 보고 연식이 오래된 이놈도 도로를 달리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뒤로 검은 연기도 뿡뿡 끼면서 달리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놈도 기억력이 떨어져서 가는 길을 잊을까? 심히 우려스러운

 

퇴근 길이었다.

 

 

내일은 운학리에 가는 날이라고 옆지기는 저녁에 먹을 술안줏거리로 닭볶음탕을 준비하고 점심으로 먹을 닭죽도 만드느라

 

주방에서 아주 바쁜데 제제는 그 틈을 노리고 닭죽을 만드느라 삶은 닭을 쭉쭉 찢고 있는 옆지기 엉덩이를 뒤에서 벅벅 긁

 

으면서 달라고 들이대고 있다.

 

내일은 할 일이 정말 많은데 일요일 아침에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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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하루 앞당겨서 치루는 점심을 먹기 전에 길이 막혀서 조금 늦으신다는 장모님을 기다리느라 물을 계속

 

마시고 있었더니 막상 점심으로 먹은 갈비는 그리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불러서 옆지기와 저녁에는 뭐를 먹을까

 

고민을 했었다.

 

예전에 해병대사령부 부근에서 먹었던 동태탕이 생각나서 동태찜이나 포장을 해서 집에서 술이나 한잔할 생각이었는데....

 

 

엣지 오브 다크니스 (멜 깁슨 주연)

 

영화채널 ocn에서 막 시작한 영화가 초반부터 재미가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대충 집에 있는 걸로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줄거리

딸의 죽음, 거대한 음모... 그의 분노가 폭발한다

보스턴 경찰서의 베테랑 형사이자 법과 규정에 정직한 지극히 평범한 경찰 크레이븐(멜 깁슨).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딸 엠마(보자나 노바코닉)와 오붓한 저녁을 즐기려던 순간, 바로 눈 앞에서 의문의 괴한에게 딸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언론과 동료들 모두 경찰인 그가 표적이었다고 파악한 후 수사에 착수하는 동안, 크레이븐은 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단독 수사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딸이 ‘노스무어’라는 국가기밀연구소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그 조직이 국가와 비밀리에 계약을 맺고 있으며, 그들의 표적은 처음부터 자신이 아니라 딸이었음을 알게 된다.

 국가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에 가까워질수록, 그에게 다가오는 검은 위협은 계속되고… 딸의 억울한 죽음을 되갚기 위한 한 아버지의 생애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냉동실에 있던 군만두를 굽고 골뱅이소면도 만들어서 주안상을 차렸다.

 

 

옆구리가 터진 군만두

 

 

그리고 매콤하게 무친 골뱅이소면

 

 

제제는 순식간에 무릎에 올라와서 이것들이 또 뭐를 먹나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중

 

 

골뱅이소면을 접시에 덜어서 먹다가 매룬님에게 전화를 하라고 '콜'이라는 문자 가운데 ㅋ을 쓰는데 매룬님 전화가

 

걸려왔다.^^*

 

신기하게도 잘 들어맞는 텔레파시 때문에 둘이서 한참을 웃었다.

 

 

간식을 하나 얻어먹은 제제는 자기 집에 들어가서 주방만 바라보고 앉아있는데

 

 

옆지기가 부르니 냉큼 뒤를 돌아다본다.

 

 

영화는 끝을 향해서 치닫고

 

 

소주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옆지기가 다시 술 한 병을 만드는 신공을 펼치고 있다.

 

 

소맥으로 다시 한 병이 만들어졌다.

 

 

담배를 피우려고 베란다창을 열었더니 정원 연못에서 들리는 개구리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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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은 내일인데 복잡하고 차도 막힐 것 같아서 오늘 미리 점심이나 먹을 생각에 과천에 있는 본수원갈비

 

과천점으로 향했다.

 

오후 1시에 예약을 미리 해두었기 때문에 도착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는데 독립문에서

 

출발하는 장모님이 조금 늦으신다기에 도착해서 정원에 있는 정자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었다.

  

 

 본수원갈비 과천점 모습.

 

도착한 시간이 12시 40분이었는데 주차요원들이 들어오는 차들을 안내하느라 바쁘고 예약하지 않고 온 손님들이

 

밖에서 줄을 서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본수원갈비에서 식사를 마치고 커피나 한잔 마시기에 딱 좋은 야외테이블이 보인다.

 

 

매발톱과 범부채

 

 

매발톱과 둥글레

 

 

박태기나무에는 분홍색의 꽃이 피었다.

 

 

박태기나무 잎사귀 모습

 

영월에 나무를 심고 야생화를 심어서 그나마 조금 알게 되었다.

 

 

활짝 핀 매발톱

 

 

옆지기는 매룬님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매룬님이 보낸 동강 풍경인데 제목은 <어디게요ㅋ>

 

집에서 막 과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올라섰는데 매룬님이 전화를 했었다.

 

내용인즉.... 메시지 보낸 거 보았냐는 전화였었는데 메시지가 도착하기 전에 전화를 하셔서 미리 답을 알려주셨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서 매룬으로 들어가기 전에 정선에 들러서 정선장을 구경하고 오후에 매룬으로 들어가신다는데

 

분명히 저녁에 전화를 하셔서 뭐를 먹고 있다고 약을 올릴 게 뻔하다.

 

 

옆지기가 문자를 보내기가 무섭게 매룬님이 보낸 문자메시지는 ktx보다 더 빠르게 도착했다.

 

조만간 동강 같은 평창강가에도 함 오시라고 하시는데 가지 않으면 분명히 뭐라고 하실 거고.... ㅋㅋㅋ

 

오늘 같은 날 가서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야 하는데 에구 아쉽다. 

 

 

예약한 자리에 앉아서 장모님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래에는 어버이날을 맞아서 식당 입구에서

 

카네이션을 파는 사람이 보인다.

 

 

아직 음식이 놓이지 않은 테이블

 

 

남태령고개를 넘을 무렵에 미리 전화를 하라고 해서 장모님이 도착할 무렵에 주문한 본수원 양념갈비

 

 

밑반찬들은 나왔는데

 

 

불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반찬을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다.

 

 

반찬만 열심히 축내고 있는 아이들

 

 

커다란 갈비 두 대(450g)가 일 인분이니 혼자서 일 인분을 먹기가 쉽지는 않다.

 

 

고기가 연하고 양념도 맛이 있고

   

 

된장찌개에는 커다란 갈비가 들어있다.

 

 

갈비를 배불리 먹고는 남아있는 갈빗대를 굽고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시켜서 나눠서 먹었다.

 

 

희제가 준비한 카네이션과 쵸콜릿 그리고 예신냥이 준비한 꽃

 

 

정원에 있는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커피도 한잔

 

 

영국에 있는 제원이만 빼고 손주들과

 

 

아마 우리 식구 셋이서 장모님과 같이 사진을 찍기는 처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의류매장에 잠시 들러서

 

 

내가 입을 콤비 하나와 옆지기가 입을 등산용 조끼를 샀다. 

 

 

집에 도착하니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제제는 우리가 집에 왔는지도 모르고 딸래미방에 있는 방석에 누운 채로 잠이 들었다.

 

에구 안쓰러워라. 다른 때 같았으면 벌써 저녁밥을 먹고 지금쯤은 간식을 달라고 보채고 있을 시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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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인데 집에 있는 다 큰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이른 아침에 등산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운학리에 가지 않는 격주 토요일이면 산에 가자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내입에서 등산이나 가자는 말이 나오기

 

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처럼 군다. 

 

"산에나 갈까?" 라는 이야기가 나오기가 무섭게

 

"어디... 어느 산..."  그러다가

 

"산은 무슨 산... 피곤한데 집에 그냥 있자." 라고 하면 표정이 싸~악 바뀐다. -.-:;

 

사실 오늘도 그냥 건성으로 산이나 갈까? 라고 말을 했다가 가게 되었다. 

 

 

아파트 화단에는 이름 모르는 노랑 꽃들이 활짝 피었다.

 

 

아파트 정문에 있는 시계를 보니 7시 25분이 막 지나고 있다.

 

 

라일락향기가 코끝에서 맴돈다.

 

 

7800번 버스를 타고 칠보산으로 향하고 있는 중

 

 

호매실동에 있는 LG빌리지 2단지에서 내려서 등산로가 있는 LG빌리지 4단지 방향으로 걸었다.

 

 

토요일에 산행을 하면 그 다음 날이 일요일이라서 좋은데...

 

오늘은 조금 그런 평일이지만 우리 집 다 큰 어린이가 소원이라며 가자기에 따라 나섰다.

 

 

칠보산 산행 들머리인 개심사 입구

 

 

칠보산 등산안내도를 보니 칠보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8코스까지 있던데 실제로 오르는 들머리는 더 많아 보인다.

 

 

우리는 현위치가 6코스인 개심사 입구

 

 

개심사 정상까지는 달랑 0.4KM라니 거의 트레킹 수준이다.

 

 

개심사로 들어서는 다 큰 어린이인 옆지기

 

 

대웅전 앞에는 연등이 걸렸다.

 

 

개조심이라고 적힌 개집에서는 전혀 조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반갑다고 펄쩍펄쩍 뛰면서 꼬리를 치며 반기는 백구가 보인다.

 

 

개심사 소각로....

 

 

이제는 맑은 공기 마시면서 슬슬 걸어주자고

 

 

비탈길을 슬슬 걸어오르니

 

 

개심사 정상에 도착해서 옆지기는 운동기구에 몸을 올려서 운동을 하는 중

 

칠보산 정상까지는 2.1KM

 

 

밑둥에서 솔잎이 나고 있는 소나무

 

 

등산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뿌리가 훤히 드러났는데

 

 

막 잎사귀가 펼쳐지고 있는 모습

 

 

옆지기가 커피나 한잔 마시자고 자리를 폈는데 막상 중요한 커피는 깜빡 잊고 안 가지고 오셨단다.

 

내가 일찍 준비를 마치고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바람에 서두르느라 그랬다고 하는데.....

 

커피 대신에 파프리카를 먹으라고 깨내놓았다.

 

 

예전에 백운산에서 보았던 일본 목련이라는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잠시 구경하면서 디카에 담았다.

 

 

벌써 꽃은 지고 잎만 남았는데 나무의 모양새가 참 예쁘게 생겼다.

 

 

흙길을 지나고

 

 

계단을 오른다.

 

 

칠보산 등산로에는 유난히 리기다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칠보산 정상에서

 

 

칠보산 헬기장을 지나고

 

 

어천저수지 위로 KTX선로가 보인다.

 

 

갈 길이 멀다 . 걸음을 재촉해서...

 

 

풍경이 확 틔인 곳에서 잠시 사진도 한장 찍고

 

 

더불어 한장...

 

 

제2전망대 앞에서는 막걸리를 파는 주점도 보인다.

 

 

제2전망대에 세워진 경계표시에 좌측은 화성 우측은 수원이란다.

 

 

멀리 좌측으로 LG빌리지아파트가 보이고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이런 풍경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예전에 매룬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컵라면에 젓가락을 끼웠다.

 

 

삶은 계란.... 맛있다.

 

 

컵라면은 더 맛있다.

 

 

옆지기도 ....

 

 

제2전망대를 지나서 통신대와 용화사 그리고 칠보산기도원으로 향하는 삼거리

 

 

오늘은 칠보산기도원 방향으로

 

 

내리막으로 조금 걸으니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원평리 방향으로

 

 

이정표 앞으로 보이는 삼거리

 

 

매송칠보정을 지나서

 

 

걷기에 편한 흙길을 걸었다.

 

 

등산로 곳곳에 이런 쉼터가 있다.

 

 

잠시 그네도 타고

 

 

숲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등산로에 기둥이 보이기에

 

 

지나면서 뒤를 돌아다보니 여기가 칠보산기도원.

 

 

소나무 숲을 지나고 있다.

 

 

현재 위치가 천천리로 향하는 길

 

 

천천리 날머리로 내려서고 있는 옆지기.

 

여기서 부터는 농로를 따라서 집으로 향했다.

 

 

농로를 따라서 걷고

 

 

폭이 너무 좁은 논둑을 따라서 걸었다. 조금 더 걸으니 앞에는 폭이 너무 좁아서 아주 위험천만이었다.

 

그나저나 저 멀리 보이는 집까지 걸으려니.....-.-:;

 

 

뒤를 돌아다보니 멀리 우리가 다녀온 칠보산이 보이고

 

 

논에는 트랙터가 논을 가느라 이리저리 다니고 있다.

 

 

다리에 점점 힘이 빠질 무렵에 도착한 집 앞 상가에 잠시 들러서

 

 

점심으로 먹을 떡볶이도 꾼떡에서 조금 사고

 

 

먹쇠네 돼지국밥에서 순대곱창볶음도 샀다.

 

 

산행 뒷풀이는 집에서 간단하게

 

 

곱창순대볶음

 

 

두부부침

 

 

떡볶이

 

 

그리고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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