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는 옆지기와 저녁 늦게 치즈 3장 + 순살 참치캔 1통 + 계란 4개로 음..

 

이렇게 만들은 술안주를 뭐라 불러야 하는지 조금은 난감한데 치즈참치 달걀부침이라고 해야 하나

 

이것을 작년에 매실로 액기스 만들어 놓은 것을 꺼내어 소주에 섞어 한병 반정도를 먹으며 이바구를

 

나누고 있는데 요놈의 제제놈이 어느 사이에 식탁 의자로 냉큼 뛰어 올라와서 턱을 받치고 있다.

 

 다른 때에는 올라오라고 해도 못 오르는 의자를 지놈이 필요로 하면 순식간에 뛰어오른다.

 

 

  쳐다보는 눈에는 애절한 식탐이 엿 보인다.

 

아 이놈 눈을 쳐다보지 말아야 하는데 .....

 

달라고 쳐다보는 저 눈빛.. 아이구 젠장 또 졌다.

 

그래 요놈아 간식놀이 좀 해 볼까. 

 

 

사료 구입하면서 서비스로 온 간식을 꺼내서

 

 

이중에서 요놈이 제일 좋아하는 치즈스틱(빨간색)을 꺼내서

 

 

마디마디 잘라서 식탁위에 펼쳐 놓으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코를 벌름거리다가

 

 

의자에서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우고 양발을 식탁위 턱 걸치고 가까운 곳에서 부터

 

 

조금 먼곳까지 두루 입을 놀린다.

 

 

앉은 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놈은 쳐다보고 있다가

 

 

요렇게 지놈 앞으로 당겨 주면

 

 

냅다 올라가서 마지막 하나를 접수한다.

 

 

다 먹고 없는데 손에 든 것처럼 주는 시늉을 하면 코를 벌름거리며 달려든다.

 

우리집의 서열 3위 제제놈.

 

딸래미 희제는 서열 4위로 이놈보다 뒤쳐지는데 아마도 딸래미가 지 똘마니인양

 

마음에 안들면 짖고 덤빈다.   꼼짝 못하는 울 딸래미가 불쌍타....

 

왜 딸래미가 서열이 밀리냐 하면 엄마한테 매일 깨지고 혼나고 하니까 이놈 보기에는 만만하거든.

'강쥐 제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의 또 다른 박씨  (0) 2006.08.20
가족의 하나로 ....  (0) 2006.08.13
제제의 나들이  (0) 2006.06.03
예쁜 모습들  (0) 2006.04.08
안광이 무서븐 놈  (0) 2006.03.12

7월 들어서 해가 비치는 날이 거의 없었고

 

그놈의 비가 줄창 내리는 바람에 영월로의 주말농사도 제대로 갈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비는 온데 간데 없고 하늘이 화창하다.

 

강원도 기상청 일기예보가 토요일은 오전에 비가 내릴 확률이 40%라 하길래 비가 오면 밭일을 하기가

 

힘들고 조금 무너져 내린 밭둑도 보수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어제의 영월행은 다음 주로 미루었고

 

 오늘은 한가로이 집안에 콕 박혀 있을까 하다가 점심이나 먹으러 롯데마트로 ...

 

 

내가 주문한 돈까스. 부드러운 일본식보다는 고기가 씹히는 이런 돈까스가  내 입맛에는 제격이다.

 

 

마눌님이 주문한 쟁반 냉면이라는데 냉면의 맛 보다는 막국수에 더 가까운 맛이다.

 

비빔냉면도 먹고 싶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데 마눌님은 맛이 있다고 잘도 먹는다.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물확에 이쁘게 꾸며 놓은 걸 보고 온 마눌님이 백운호수로 조그만

 

화분을 사러 가자고 해서  사가지고 온 화초를 물확에 넣고 꾸며 보았다. 

 

 

그 동안에는 물확에 부레옥잠과 물배추를 넣고 키웠는데 그 놈의 물달팽이가 얼마나 잎을 갉아

 

먹는지 여린 새잎이 나오기가 무섭게 없어지니 키우는 재미가 없어서 전부 없애버려 비어있던

 

물확이 새파란 옷으로 갈아 입었다.

 

 

멕시칸 소철이라는...

 

작년 가을쯤 무성하던 잎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전부 없어지고 난 뒤에 베란다에 빈 화분만을

 

덩그러니 내 놓았더니 이번 봄에 이렇게 새싹이 피어서 올라왔다.

 

참 신기하다. 죽을 줄로만 알고 여기에 새로운 식물을 옮겨 심으려고 했는데...

 

 

풍란.

 

이삼일에 한번 분무 스프레이로 분무를 해주는데 잘 자라고 있다.

 

 

 

베란다에서 자라는 물토란.

 

잎에 뭔 벌레들이 기어 다니길래 물로 샤워를 하고 나서..

 

 

화초들. 해가 뒷 베란다로 넘어갔나 어둡네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인지

 

7월 들어서 모처럼 하늘이 푸르기에

 

장마가 끝나고 불볕 더위가 시작되어도 좋다 비만 오지 말아다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산에서 내려오는 실개천.

 

7월의 마지막 주말은 이렇게 슬금슬금 흘러간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포구 유감  (0) 2006.08.13
칼국수가 칼국수다워야 칼국수지!!  (0) 2006.08.12
로또  (0) 2006.07.30
동해안 사흘째  (0) 2006.07.25
동해안 이틀째....  (0) 2006.07.25

 토요일 까르프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러 나갔다가 마눌님이 구입한 로또.

 

큭큭...

 

뭐하러 사냐는 핀잔에 한번 재미로 사본다는 마눌님..

 

피곤해서 저녁 나절에 단잠을 즐기는 사이에 몰래 인터넷으로 확인을 해보았는지

 

담배통 속에 처박혀 있다.

 

왜 안되었니 하는 질문에 "내 복에 무슨"...

 

 

일금 5,000원에 구입한 로또.

 

요거 당첨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나.

 

그것이 궁금하다.

 

재수있는 놈은 도둑질하고 도망다니면서 산 로또도 1등에 당첨된다는데

 

그래 "내복에 무슨"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국수가 칼국수다워야 칼국수지!!  (0) 2006.08.12
롯데마트로 점심나들이  (0) 2006.07.30
동해안 사흘째  (0) 2006.07.25
동해안 이틀째....  (0) 2006.07.25
동해안 여행을 떠나다.  (0) 2006.07.25

집으로 돌아가는 날.

 

서둘러 정리하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귀가 길은 진부령을 넘어 46번 국도로 인제 홍천을 지나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영동으로 올라서 가기

 

로 일정을 잡고

 

 

인제 부근의 계곡에서

 

 

수재민 같은 복장으로 흐르는 계곡을 응시하고 있는 마눌님.

 

 

 

 

 

백담사로 차가 들어섰는데 이번 홍수로 인하여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오는 길에 인제쪽에는 이번 비로 인하여 아직도 수해복구중이고 복구차량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퉁수바리 딸을 집에 두고 단둘이 떠난 여행이라서 이곳저곳 많이도 돌아다

 

녔다.   주행거리 860키로.....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마트로 점심나들이  (0) 2006.07.30
로또  (0) 2006.07.30
동해안 이틀째....  (0) 2006.07.25
동해안 여행을 떠나다.  (0) 2006.07.25
평상만들 합판 절단하러  (0) 2006.07.15

어제 음주로 피곤하지만 서둘러 일어나서 새벽 거진항으로 나가보았다.

 

이시간이 새벽 5시 30분경인데 어슴프레 해가 올라오는 것 같다.

 

 

숙소에서 바라본 새벽의 거진항.

 

 

들어오는 배로 경매를 위해서 모여드는 사람들. 대부분의 배들이 오징어를 잡는 배다.

 

그리고 좌판에는 문어들이 많이 있었고 가격도 아직은 헐한 편이다.

 

 

배에는 오징어가 수조에 가득 담겨있다.

 

 

 

한가로운 새벽의 거진항 풍경들.

 

 

 

고성팔경중의 하나라는 송지호.

 

송지호는 송재호 동생이다 송강호 형이다 마눌님이랑 한참 실랑이하고....

 

 

송지호 산책로에서.

 

 

고성팔경 천학정에서.

 

 

 

 

천학정.

 

 

천학정

 

 

 

설악산 국립공원내의 신흥사 불상.

 

설악산 국립공원의 대부분 땅이 신흥사의 소유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무려 천만평 정도가....

 

 

자신들의 소원을 담은 기와.

 

 

설악산에 오르는 복장. 오늘은 비선대까지 올라가 보자구. 

 

 

셀프로 한장.

 

 

또 한장

 

 

안개와 구름으로 쌓여있는 설악산.

 

 

 

비선대 앞 휴게소에서

 

 

비선대에 거의 다달아서

 

 

 

드디어 비선대.

 

산길을 5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해 사방을 훑어보니 풍경이 거의 신선이 노니는 곳이다.

 

물은 맑고 안개와 구름이 흐르고...

 

 

 

 

등산객들이 계곡에서 탁족을 하고 있다.

 

우리도 내려가서 탁족을 한번 합시다.

 

 

흐르는 물은 얼음장같이 차갑고 물속에서는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신발을 벗어놓고

 

 

 

 

 

비선대에서 내려오다 파전 한판 먹고 막걸리도 땡기는데 운전 때문에 참아야 하느니라.

 

 

막대기에 꽂은 강원도 찰옥수수를 먹으며 다음 목적지인 진부령으로 향한다.

 

 

 

진부령에서.

 

진부령미술관을 관람하려고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휴관이란다.

 

 

 

고성 팔경 건봉사의 연꽃.

 

역시 입장료를 받는 곳과 받지 않는 곳의 관리상태가 확연히 드러난다.

 

이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인데 주위가 이번 비로 석축이 무너진 곳도 보이고 주변이 온통 풀밭이다.

 

 

건봉사 웅덩이에는 연이 많이 보인다.

 

 

건봉사에서의 일정을 뒤로 하고

 

숙소로 향한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또  (0) 2006.07.30
동해안 사흘째  (0) 2006.07.25
동해안 여행을 떠나다.  (0) 2006.07.25
평상만들 합판 절단하러  (0) 2006.07.15
지름신 오시다.  (0) 2006.07.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