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토요일 오이도에서 칼국수를 맞나게 먹고

 

기왕 온김에 소래포구에 가서 해산물이나 사가자는 의견을 보고 마눌님과 다시 월곳IC로 향했다.

 

집 근처에 안양농수산물센타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잘 가게 되지를 않았지만 그냥 구경이나 하다

 

살것 있으면 사갈 생각으로...

 

오랜만에 그러니까 한 삼년만에 소래포구를 다시 �아온것 같다.  

 

우선 월곳IC 부근에는 월곳신도시가 들어서 있는데 지금도 소래포구 저 뒷편으로는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고 부근이 많이 변하고 있다.

 

길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그전에 기차길이었던 다리를 건너 가야된다. 

 

 

철망 아래는 바다물이 흐르는 곳이다.

 

하이힐을 신고 지나는 여자는 저 철망 사이로  뒤축이 빠져서 고생 하는곳..

 

 

요런 게들이 많이 보이고 게로 만들어 놓은 간장게장이 한통에 5,000원

 

 

꽃게장.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리어카에 강아지풀로 둘러놓고 복숭아를 팔고 있는데 위에것은 두개 중간것은 네개 아래것은 여섯개

 

에 만원씩이고 맛은 제법 들었다.

 

 

멀리 월곳신도시가 보이고 소래포구로 건너오는 철교가 보인다. 그리고 둑에 앉아서 회를 먹고있는

 

사람들

 

 

상인들의 호객행위는 짜증 그 자체이다 잠시 서서 구경을 하려 해도 너무 부담스럽게들 군다.

 

 

 

여기서 참소라 1키로 사고

 

 

벌써 전어가 잡혀 오는지 제법 많이 보인다.

 

 

여기서 골벵이 1키로를 샀다.

 

 

점심 먹은지가 얼마 되지를 않았는데  생선굽는 냄새에 침이 고인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에 천원이고 돼지껍데기 무쳐놓은 안주가 한그릇에 천원.

 

 

바지락 조개도 좀사고

 

너무 더워서 돌아오는 철교위에서 이천원 주고 아이스께끼를 사서 한입 베어물었다.

 

 

소래에서 미리 떠놓은 회를 일금 만냥에 사왔다.

 

달랑 세명인 우리 가족중에 회는 두여자만 좋아해서 이만원에 네마리는 많아서 사왔는데....

 

 

골벵이 한사라.

 

 

참소라 한사라.

 

 

이슬이 한병과 마눌님이 마실 맥주.

 

 

이렇게 한상 차려서 먹으려고 했는데..

 

 

회 좋아하는 울 딸래미는 회맛도 제법 볼줄 아는데 한점 집어서 먹더니 맛이 없어서 못먹겠단다.

 

회를 잘 안 좋아하는 내가 먹어도 이건 맛이 좀 이상하다.

 

 약 냄새가 나는듯 하고 스티로폴 냄새도 나는것 같고...이런 엿같은...

  

 

결국은 이렇게 확 뒤집어서 싱크대에 버리고 나니 판이 확 깨지고 술마시고 싶은 생각이 똑 떨어진다.

 

 

 딸래미 좋아하는 BBQ에 치킨을 시켜서 짜증나는 술자리를 마무리 했다.

 

다시 소래포구에 갈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리 떠놓은 회를 사오면 내가 성을 간다 .

 

 

밖에는 어둠이 살며시 내려오는데 피곤이 밀려온다.

 

복분자주를 담으려고 사온 35도짜리 술을 마셔서 그런가

 

아이고 눈꺼풀이 저절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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